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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후IS] ‘밤피꽃’ 이종원, 남다른 패션+출중한 연기력..떠오르는 대세

출중한 연기력에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가 있다. 거기에 높은 시청률 기록까지 달성했다면 대세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배우 이종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이종원은 최근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에서 이하늬의 상대역인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 역으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밤피꽃’은 지난 3일 방영된 8회 시청률이 12.6%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하늬를 필두로 다른 주·조연 배우들의 호연이 완성도와 재미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하늬의 상대역인 ‘이종원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이 많다.극 중 박수호는 무예 실력은 물론 영민한 두뇌까지 갖춘 철두철미한 인물인 동시에 양자로서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과 의붓형을 향한 애정 결핍을 지닌 캐릭터다. 겉으론 냉정하고 날카로워 보이지만 복면을 쓰고 어려운 백성들을 구하는 과부 조여화(이하늬)를 뒤에서 돕는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기도 하다. 이종원은 박수호의 양면적인 감정을 특유의 나긋나긋하고도 섬세한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하늬는 ‘밤피꽃’ 제작발표회에서 이종원에 대해 “멜로의 눈을 갖고 있다”라며 “그간 베테랑 배우들 김남길, 진선규, 설경구 선배님과 함께하면서 완숙한 느낌의 연기 호흡이 있었다면, 이종원은 신선했다. 배우로서 너무 좋은 눈과 목소리를 타고났다"고 칭찬하기도 했다.이종원은 본업인 연기뿐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 개인 이종원으로서의 일상과 취미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필름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나가는가 하면, 암실을 찾아 직접 현상과 인화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예능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뽐냈다.모델 출신인 이종원은 패셔니스타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밤피꽃’ 제작발표회에서 가슴이 훤히 드러난 라운드 셔츠와 아무나 소화하기 어려운 장발 헤어스타일로 화제를 끌었다.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 사복 패션도 출중해 이종원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남친룩의 정석’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연기에서도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종원은 가수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 뮤직비디오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 아이유와 사랑스러운 케미를 뽐내며 국내는 물론 외국 팬들에게도 존재감을 알렸다. 또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슬기로운 의사생활2’ 등에 출연했고, 2022년 MBC 드라마 ‘금수저’에서 금수저와 흙수저의 삶을 오가는 황태용 역으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연기, 예능, 패션 등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준 이종원의 향후 행보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4 09:36
드라마

이종원, 더블랙레이블과 전속계약...박보검·태양 한솥밥 [공식]

배우 이종원이 더블랙레이블과 동행한다.더블랙레이블은 16일 “안정적인 연기력과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지닌 배우 이종원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배우로서 역량을 가감 없이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종원 배우를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종원은 배우 박보검, 가수 태양, 전소미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이종원은 2018년 웹드라마 ‘고,백 다이어리’로 연기 활동을 시작, ‘팩 투더 퓨처’, ‘귀신데렐라’, ‘너를 싫어하는 방법’, ‘사회인’, ‘농부사관학교2’, ‘엑스엑스’, ‘아만자’와 영화 ‘니나 내나’ 등을 통해 꾸준히 내공을 쌓았다.이후 tvN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와 MBC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등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특히 MBC 드라마 ‘금수저’에서 대한민국 대표 재벌 후계자 황태용 역으로 금수저와 흙수저를 오가는 단짠 매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무엇보다 전 작품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이처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매 작품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던 이종원은 더블랙레이블의 열렬한 응원과 지원 속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을 찾아갈 예정이다.이종원은 MBC 새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차기작 방영을 앞두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1 08:22
연예일반

‘하늘의 인연’ 김유석, 끔찍한 악행…5.5% 자체 최고 시청률

욕망에 눈이 먼 김유석이 끊임없는 악행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2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하늘의 인연’은 7회 시청률은 수도권 5.0%, 전국 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치환이 나정임을 차로 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9%까지 치솟았다.이날 방송에서는 강치환(김유석)이 이순영(심이영)에 이어 나정임(조은숙)까지 사지로 몰아넣는 만행을 저지르며 탐욕의 화신다운 악랄함을 드러냈다. 강치환은 제 딸이 저지른 실수마저 완벽하게 수습해준 나정임을 향한 고마움과 죄책감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반면 전미강은 남편과 친하게 지낼 뿐만 아니라 앙숙 채영은(조미령)에게 고개를 숙이게 만든 나정임을 향한 분노를 키웠다.같은 시각 나정임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과를 하지 않는 강세나(김태연)의 태도를 바로잡으려 하고 있었다. 때마침 집에 들어선 강치환과 전미강이 이를 막으려 했지만 잃을 것이 없는 나정임은 물러서지 않았다. 심지어 나정임은 전상철(정한용)을 향해 “이젠 사실을 아셔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집안에 새로운 폭풍우가 닥칠 것을 예감케 했다.남편과 비서의 관계를 연신 의심하던 전미강은 급기야 강치환에게 “당신, 나정임하고 무슨 사이야?”라며 불륜 의혹을 제기해 사태를 악화시켰다. 여기에 “해인이 당신 자식 아냐?”라며 출생의 비밀을 아는 듯한 날카로운 질문으로 불안감을 더했다. 강치환은 결국 전미강의 요구대로 시시비비를 가리려 했으나 이미 나정임은 짐을 싸서 떠나버린 후였다. 아버지의 수술비를 보태줬단 이유로 10년간 강치환의 악행을 묵묵히 견뎌야만 했던 나정임은 후련함과 초조함으로 재빠르게 저택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나정임을 엄마처럼 따르던 어린 이해인과 강치환의 명령을 받은 황태용(박동빈) 패거리까지 쫓아 나오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저택으로 돌아가라며 이해인을 다그치던 나정임은 황태용 패거리를 보며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까지 잔인해”라고 치를 떨었다. 나정임은 그들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결국 강치환의 습격을 받고 쓰러지면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어 “우리 아줌마 좀 살려주세요”라는 이해인의 애절한 목소리를 끝으로 ‘하늘의 인연’ 7회가 막을 내렸다.이렇듯 강치환은 조강지처였던 이순영에 이어 10년 동안 자신을 보필해 준 비서 나정임까지 벼랑 끝으로 내몰면서 새로운 죄악을 저지른 상황. 과연 나정임은 갈수록 악독해지는 탐욕의 화신 강치환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위험 속에서 나정임을 살리려는 이해인의 구조 요청은 닿을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는다.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 조은숙의 운명은 26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되는 ‘하늘의 인연’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6 08:25
연예일반

이종원 ‘밤에 피는 꽃’ 출연 확정… 이하늬 만난다

배우 이종원이 MBC 새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의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복면과부 이중생활’ 드라마다.극 중 이종원은 금위영 종사관인 박수호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박수호는 뛰어난 무예 실력에 명민한 두뇌까지 가진 일명 ‘조선판 갓벽남’으로, 복면과부 여화(이하늬)를 만난 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한 치의 오차도 없던 인생이 크게 변화하는 인물이다.이종원은 소중한 이를 잃는 것이 두려워 누군가와 특별한 관계를 맺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담 넘는 여화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선 넘는 반전 매력의 캐릭터로 예비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안정적이고 섬세한 연기를 펼친 이종원은 지난해 MBC 드라마 ‘금수저’에서 황태용 역으로 열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최근에는 한 유력일간지에서 선정한 2023년 최고의 라이징스타 10인에 이름을 올리며 이종원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흥행 보증수표 장태유 PD,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한 이하늬와 함께 이종원이 어떤 색다른 케미를 선보일지 ‘밤에 피는 꽃’을 향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2023년 MBC 최고 기대작 ‘밤에 피는 꽃’은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3 08:56
연예일반

[인터뷰] ‘금수저’ 최원영 “육성재,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파트너”

배우 최원영이 육성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원영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종영 인터뷰에서 “육성재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파트너였다”고 미소 지었다. 최원영은 JTBC ‘쌍갑포차’에 이어 재회하게 된 육성재에 대해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만나서 인연이라고 생각했다”며 “너무 성숙하고 훌륭한 모습을 작품에서 보여줬다. ‘쌍갑포차’에서 함께 한 호흡들을 기억하고 있었고 편안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한 후배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최원영은 “모두가 현장에서 즐겁게 지내려고 했다. 후배 배우들이 편안하게 대해줘서 잘할 수 있었다”며 “각자가 맡은 지점들에서 너무 열심히 잘해줘서 놀랐다.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도 들었다”고 칭찬했다. 지난 12일 종영한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로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최원영은 극 중 도신그룹의 회장이자 황태용(이종원 분)의 아빠 황현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3 13:12
연예일반

이종원이 보여준 진짜 ‘금수저’의 의미 [일문일답]

배우 이종원은 ‘금수저’가 앞으로 나올 작품보다 조금은 더 특별할 것이라 했다. 20대 끝자락에 만난 첫 주연작이기 때문이다. 많은 작품의 조연으로 활약하던 그는 운명처럼 다가온 ‘금수저’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그동안 다져온 자신감으로 첫 주연작을 기분 좋게 보냈다. 좋은 배우, 감독, 스태프들 덕분에 더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는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MBC ‘금수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종영한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를 그렸다. 이종원은 대한민국 대표 재벌 도신그룹 후계자 황태용 역을 맡았다. 이승천(육성재 분)에 의해 본의 아니게 흙수저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인물이다. 이종원은 금수저의 진실 앞에 요동치는 감정선과 유년 시절의 결핍으로 따스한 가정을 포기할 수 없었던 욕망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종영 소감은.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시작부터 종영까지 너무 빠르게 간 느낌이라 아직도 실감하는 중이다. 사람들이 알아보거나 더 좋아해 주는 등 관심이 실시간으로 많이 생기고 있어서 드라마 속 황태용을 아직 놓지 못하고 있고, 아직 내 마음속에서는 종영하지 못한 것 같다.” -첫 주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부담은 있었다. 촬영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어쩔 수 없이 같이 갔던 것 같다. 그래도 이 부담감이 있어야 경각심을 가지고 연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부담감이 너무 커서 다른 배우들과 나눴다. 또래이다 보니 많이 이야기하면서 서로 부담감을 덜었고 점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첫 주연작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 작품을 해도 만족한다고는 못할 것 같다. 주연이라는 타이틀로 처음 대중 앞에 나섰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관심도 가져주고 사랑해줬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하는 연기를 볼 때 늘 아쉬웠고, 이번에는 70%도 못 미친 것 같다. 그런데 못 미치는 것들을 많은 사람이 사랑으로 메꿔주면서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실시간으로 진행 중이라 감사하다.” -극과 극의 계급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있다면. “일단은 외적인 모습이다. 황태용일 때는 밝고 화사하고 컬러풀한 옷에 비싼 시계, 팔찌 등을 착용했다면 이승천으로 변했을 때는 바로 톤이 다운된다. 신발도 실제로 중고마켓에서 오래된 것을 사서 신었다. 또 황태용에서 이승천이 됐을 때 제일 먼저 했던 게 환하게 웃는 연기였다. 가족이나 나주희를 만날 때 말도 안 되게 환하게 웃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미소의 차이를 제일 중점에 뒀다.”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가 어렵지 않았나. “오히려 재미있었다. 평소에는 싸늘하게 있다가 환하게 웃을 일이 없지 않나. 연기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재미있었다. 내가 실제로 시니컬할 때도, 환하게 웃을 때도 있는데 그걸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경험이었다.” -불어와 피아노 연주는 작품을 위해 준비한 것인가. “원래는 불어도 못하고 피아노도 쳐본 적 없다. 촬영하며 피아노를 쳐야 한다는 말을 듣고 감독님과 이야기해 촬영이 빨리 끝나는 날에 피아노를 배우러 가고, 촬영이 늦게 시작하는 날에는 피아노를 배우고 와서 촬영했다. 곡이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에 어떤 손가락이 언제 어디에 있는지 정도만 외워야 했다. 불어도 쉽지 않았다. 불어 선생님의 영상을 꾸준히 받아 연습했다.” -또래 배우들과 함께하는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처음부터 끝까지 화내는 사람 없이 화기애애했다. 첫 주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람까지 만나서 ‘내가 다시 이런 화기애애한 현장으로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좋은 배우들과 좋은 감독님, 좋은 작가님 그리고 좋은 스태프까지 누구 하나 짜증 없이 끝낼 수 있구나 싶어 신기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더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 -육성재와의 호흡은 어땠나. “내가 (육성재를) 좋아한다. 드라마 안에서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사이였지만 실제로는 친형제 같았다. 제일 많이 촬영에 나간 게 나와 육성재였는데, 그 속에서 제일 많이 부딪혔던 것도 우리다. 힘든 부분들도 분명 있었지만, 그 힘든 부분에서 늘 함께였다. 어깨동무하고 서로를 끌고 가는 느낌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행복하더라. 덕을 많이 본 것 같다.” -실제로 금수저를 사용할 수 있다면.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지금 내 삶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고 만약 돈이 더 많아진다고 해도 지금의 행복과 그렇게 차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사실 내가 원하는 건 그렇게 크지 않다. 지금처럼만 살아도 나는 너무 행복할 것이다.” -동시간대 ‘천원짜리 변호사’와 경쟁해야 했는데. “나도 그 작품을 봤다. 하지만 ‘금수저’와는 장르부터 달라서 경쟁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남궁민 선배님이 하는 작품을 나도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애초에 이길 생각도 질 생각도 없었고, 대결이나 승부 같은 타이틀이 아예 없었다. ‘넷이 똘똘 뭉쳐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었으니 이 정도면 진짜 잘 나왔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럼에도 시청률이 꾸준히 잘 나왔다. ‘금수저’의 매력을 꼽아본다면. “한화에 사건이 몇 개씩 나온다. 사건 없이 전개가 안 돼서 시청자들에게 쉴 틈을 안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게 매력 아닐까. 또 육성재와 나의 인생이 바뀌고 캐릭터가 바뀌면서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연말 시상식에서 기대하는 상이 있다면. “상을 준다면 황송한 일일 것 같다. 첫 주연작으로 바로 상을 받게 되면 황송한 일인데 못 받는다고 해도 아쉬워하지는 않으려 하고 있다. 올해 29살인데 20대를 만족스럽고 후회 없이 보내기도 했고 주연까지 연기해봤기 때문에 지금이 딱 좋은 상태다. 앞으로 이대로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서 상을 준다면 거기에서 플러스가 되는 거지 못 받는다고 해서 마이너스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상을) 준다면 감사하게 받겠다.” -‘금수저’는 이종원에게 어떤 작품인가. “나한테는 너무 큰 작품이 됐다. 사실 모든 사람이 첫 번째를 제일 잘 기억하지 않나. 첫 주연작이었던 ‘금수저’가 앞으로 나올 모든 작품보다 조금은 더 특별한 것 같다. 모든 좋은 사람을 만나 6~7개월 동안 웃으면서 촬영해 나한테는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됐다. 그리고 꾸준히 ‘금수저’를 봐준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생각보다 가볍게 들어왔다가 깊은 교훈을 안고 나가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21 08:15
연예일반

[더보기] 최대훈부터 장률까지… 시간 순삭 신스틸러 4인방

안방극장 신스틸러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인공만큼 빛나는 매력을 가진 신스틸러는 작품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다. 드라마가 방영되면 주연 배우가 주목 받기 마련이지만 최근에는 조연 배우들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러블리한 캐릭터부터 여심 스틸러, 코믹 캐릭터와 강렬한 빌런까지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거세다. 배우 최대훈, 문상민, 장률, 이시언이 다채로운 연기와 신선한 캐릭터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최대훈이 최근 종영한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최대훈은 철부지 매력을 품은 금수저 검사 서민혁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서민혁은 극 초반 백마리를 짝사랑하는 ‘마리 바라기’ 면모로 천지훈(남궁민 분)을 질투하기도 하고 검사 동기였던 그에게 은근한 반감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 빌런 캐릭터로 의심 받았다. 그러나 극이 진행될수록 최대훈의 러블리한 연기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중고차 사기단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나가 수사에 진심인 모습으로 극을 휘몰아쳤다. tvN 주말드라마 ‘슈룹’에서 성남대군 역을 맡은 문상민도 새로운 여심 스틸러로 떠올랐다. 회를 거듭할수록 문상민의 거침없는 행보가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고 있다. 문상민은 극 중 의성군(강찬희 분)과 대립하며 서늘한 카리스마로 긴장감을 선사한 것은 물론, 디테일한 눈빛 연기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세자가 되기로 다짐하는 장면에서는 묵직한 감정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경합 중 냉철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린아이 앞에서는 무장해제가 되는 연기에 여심도 공감을 보냈다. 그는 산학을 가르치고 싶다는 아이에게 산가지함을 건네며 “그 생각 놓지 말거라. 도망가는 건 꿈이 아니라 늘 자기 자신이거든”이라고 용기를 심어줬다. 냉철한 상황 판단 능력과 백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까지 왕세자의 덕목을 갖춘 성남대군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시언은 지난 10일 막을 내린 드라마 ‘진검승부’에서 감초로 활약했다. 극 중 꼴통 검사 진정(도경수 분)의 조력자이자 약점을 잡혀 주인과 노비 관계로 얽혀있는 해커 고중도로 분해 찰떡 연기를 선보였다. 고중도는 진정의 수사를 돕는 ‘진정 패밀리’ 중 한 명이다. 특히 고중도의 변장 퍼레이드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다양한 인물들로 변장해 잠입 수사를 진행, 망가짐도 불사한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처럼 이시언은 운전기사부터 컴퓨터 수리공, 수의를 입은 채 관 속에 누워 있는 모습까지 코믹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겼다. 이시언의 독보적인 코믹 연기는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극 중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고중도를 완성한 이시언은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뽐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장률은 선과 악을 오가는 치밀한 감정 연기로 ‘금수저’ 속 빌런으로 활약했다. 드라마 ‘금수저’에서 황태용(이종원 분)의 삼촌인 서준태로 분해 입체적 캐릭터를 완성했다.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다. 황태용으로 변한 이승천(육성재 분)에게 상냥한 삼촌의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갑자기 돌변하며 숨겨진 이중성을 드러냈다. 이승천의 목을 조르며 “나 있는 동안만큼은 좀 사이좋게 지내자. 우리, 가족이잖아”라며 섬뜩한 미소를 보였다. 특히 장률은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과 눈빛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젠틀함, 스윗한 미소로 모두에게 호감을 사는 인물이지만, 돈과 명예 앞에서는 비도덕적인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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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극 ‘천원짜리 변호사’ 15.2%·‘금수저’ 6%로 나란히 종영

SBS와 MBC 금토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나란히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1일 오후 방송된 ‘천원짜리 변호사’ 최종회가 15.2%(이하 전국기준)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단돈 1000원에 사건을 수임하는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과 시보 백마리(김지은), 사무장(박진우)의 통쾌한 활극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9월 23일 8.1% 시청률로 시작, 사회의 불합리함과 편견을 꼬집는 통쾌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3회 만에 1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당초 14부작으로 기획됐으나 12회로 단축돼 막을 내렸다. 남궁민은 지난해 방송된 ‘검은태양’에 이어 ‘천원짜리 변호사’까지 성공시키며 ‘시청률 보증수표’란 수식어를 입증했다. MBC 금토 드라마 ‘금수저’는 12일 6.0% 시청률로 종영했다. ‘금수저’는 누군가와 인생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신비한 힘을 지닌 금수저를 소재로 한 드라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육성재가 흙수저에서 금수저로 인생을 바꾼 이승천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마지막 회에서 이승천은 금수저로 도신그룹 회장 자리에 앉은 황현도(최원영 분)가 그동안 탐욕으로 저지른 악행들에 대한 죗값을 받도록 검찰에 비밀을 폭로했다. 하지만 이승천의 계획을 눈치채고 있던 황현도는이승천에게 나 회장을 죽인 범인이라는 누명을 씌웠고, 도망자 신세가 된 이승천은 황태용(이종원 분)의 도움으로 황현도가 숨겨뒀던 금수저를 찾아내면서 다시 반격에 나섰다. 황현도의 금수저로 밥을 먹고 그의 기억을 모두 갖게 된 이승천은 황현도가 은닉해온 비자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세상에 공표했고, 이승천과 몸싸움을 벌이다 도망가던 황현도는 결국 경찰에 넘겨졌다. 금수저를 손에 쥔 이들의 얽히고설킨 두뇌 싸움은 부에 대한 사회의 시선과 태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SBS에서는 ‘천원짜리 변호사’ 후속으로 12일부터 ‘소방서 옆 경찰서’가 방송됐다. MBC에서는 다음 달 9일부터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라는 새 금토 드라마를 방영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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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편파 홍보 논란 해명했지만… 시청자 반응 싸늘한 이유

MBC 측이 ‘금수저’ 편파 홍보 논란에 해명했지만, 시청자의 반응은 싸늘한 상태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금수저’ 측이 특정 배우를 편애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동안 공개된 일부 메이킹 영상에서 육성재, 이종원, 정채연, 연우 등 주연 배우보다 비교적 비중이 적은 손우현에게 분량이 치우쳐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 손우현은 극 중 황태용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로, 극에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시청자들의 불만은 지난 10일, 14회 메이킹 영상이 공개되면서 폭발했다. ‘금수저’ 측이 육성재와 손우현이 나오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한강뷰가 실눈으로 보이는 육성재의 삼행시는 오늘도 망FEEL(망필)’이라는 설명을 덧붙인 것. 이에 주연 배우인 육성재를 조롱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휘말렸다. 논란이 일자 MBC 측은 11일 “‘금수저’는 배우들이 최고의 합을 보여준 최고의 드라마였다. 현장 분위기는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며 “이번 논란으로 배우와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불편을 드려서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금수저’ 측은 문제가 된 메이킹 영상 소개 글을 수정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손우현의 현장 사진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시청자들은 논점에서 벗어난 설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시청자는 “현장 분위기에 상관없이 특정 배우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게 문제”라며 메이킹 담당자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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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김현진·이종원·김재영에 빠졌어! 약도 답도 없는 신흥 서브병 유발자들

어딘가 모르게 자꾸 신경이 쓰인다. 한 번 빠지면 약도 답도 없다. K드라마를 시청하는 이들 중에는 불치병으로 꼽는 ‘서브남 증후군’을 앓는 이들이 왕왕 있다. 서브남들은 주인공을 능가하는 매력으로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장면도 만들어 낸다. 요즘 안방극장에 서브남 증후군을 유발시키는 배우들의 활약이 매섭다. 김현진, 이종원, 김재영 등이 병을 다시 도지게 하는 ‘신흥 대세’ 서브남들이다. “왜 내가 아니야? 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보는 건데? 그냥 날 좀 봐주면 안 돼?” 서브남들은 다같이 배웠는지 짝사랑이 팔자인 듯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 사랑에 뛰어든다. 극중 대부분의 서브남들은 사랑도, 일도 모두 주인공에 빼앗기는 짠내를 유발하지만, 이들이 겪는 아픔에 보답이 없지는 않다. 서브남들을 향한 시청자의 열폭적인 지지와 관심이 타오르기 시작하면 이 또한 지나갈 수 있는 견딜만한 힘을 준다. #‘치얼업’ 김현진, 영앤리치 톨앤핸섬 짝사랑남! 안방극장의 강력한 서브병 유발자는 단연 김현진이다.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에서 잘사는 강남 토박이에 훤칠한 외모, 엘리트 코스만 밟은 연희대학교 의대생 진선호를 연기하고 있다. 189cm의 훤칠한 키에서 나오는 모델 핏, 동글동글한 눈망울, 환한 미소를 소유한 김현진에게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다. 비주얼은 물론, 섬세한 연기력까지 갖춘 그는 설렘 가득 청춘 로맨스 장르를 소화하며 짝사랑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김현진이 맡은 진선호는 첫 만남부터 흥미로웠던 도해이(한지현 분)를 따라 연희대학교 응원단 신입으로 들어가는 인물. 연애는 그저 놀이라고 여기며 사랑이란 감정을 외면했던 그는 해이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 다만 그는 중요한 시점에는 응원단 선배 박정우(배인혁 분)에게 항상 해이의 옆자리를 내주는 씁쓸한 짝사랑 남이다. 서사를 납득시키는 그의 연기력은 캐릭터에 생생한 숨을 불어넣는다. 특히 8회에서는 아버지의 무심함으로 애태우는 엄마를 보며 자란 그의 전사가 밝혀졌다. 해이 앞에서 억눌린 감정을 숨기지 않고 “왜 내가 아니야? 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보는 건데? 그냥 날 좀 봐주면 안 돼?”라며 고백과 함께 서러운 눈물을 토해내는 김현진의 열연은 시청자의 모성애와 안타까움을 자극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금수저’ 이종원, 타고난 찐금수저 그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 한쪽이 짠하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황태용으로 열연 중인 이종원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게 아무래도 서브병에 확진된 듯 하다. ‘금수저’는 신묘한 금수저로 부모를 바꿔 타인의 인생을 훔치는 판타지 어드벤처 드라마. 극 중 황태용은 타고난 금수저였으나 이승천(육성재 분)에 의해 본의 아니게 흙수저의 삶을 대신 살아간다. 금수저와 흙수저의 대결에서 나주희(정채연 분)를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지난 10회에서 그의 순애보는 더 낱낱이 드러났다. 태용이 주희 집의 전등을 갈아주며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거 밖에 없으니까. 해주고 싶은 건 많은데 마음 같아선 다 해주고 싶은데 당장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거밖에 없네”라며 솔직한 마음을 내뱉었다. 이어 “나 아직도 너 좋아한다”며 “아직도가 아니라 여전히. 맘 감추면서 친구인 척했다”며 고백하는 장면은 쓸쓸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종원은 반전에 반전인 극 전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이승천을 부러워하던 황태용이 결국 돈에 대한 열망으로 불타오르는 모습을 실감 나게 선보였다. 마음 한편에 자리 잡은 유년 시절 결핍으로 인해 따뜻한 가정을 포기할 수 없는 황태용의 욕망까지 유려하게 펼쳐냈다. #‘월수금화목토’ 김재영, 슈퍼스타 짝사랑꾼 애달픈 짝사랑으로 해바라기 사랑의 진수를 선보이는 이도 있다. 김재영은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박민영 분)의 ‘화목토’ 고객 강해진으로 출연 중이다. 김재영은 다정함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며 연하남의 진가를 보여준다. 극 중 전 국민이 모두 다 아는 슈퍼스타 강해진은 그야말로 ‘될놈될‘의 표본이지만 깊은 첫사랑의 기억에 연애만큼은 순조롭지 않다. 강해진은 어릴 적 첫사랑이었던 최상은을 아래층 이웃으로 재회하자 지독한 짝사랑을 다시 시작한다. 앞뒤 재지 않고 첫사랑에게 달려들고,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마음을 내려놓는 성장형의 면모도 보여줬다. 지난 13회에서 해진은 “결별 기사 날 거다. 내가 다 망친 것 같아 처음부터 끝까지 미안하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상은의 행복을 위해 사랑을 포기했다. 김재영은 화려함 속에 감춰진 가족사 또한 집중도 높은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극을 다채롭게 꾸며갔다. 엄마의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강진그룹과 싸워온 해진의 모습을 침착한 어투로 섬세하게 풀어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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