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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트롯가수로 변신한 직장인밴드 리더 임우재

무대 가수로만 활동해온 실력파 록 가수가 트롯 가수로 변신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감상하기 좋은 트롯 발라드 ‘조금만 더’(정찬우 작사·조성준 작곡)를 부르며 성인가요계에 출사표를 냈다. 임우재가 그 주인공이다.‘조금만 더’는 붉은 빛 노을 따라 길 떠난다면서 우리의 사랑을 기억해달라고 호소하는 노랫말이 구슬픈 노래다. 임우재는 미성에 애절하면서도 절제된 창법을 구사했다.간주에 나오는 블루스풍의 색소폰 연주도 인상적이다. 황혼에 이별을 고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쓸쓸하고 처연한 남자의 모습이 자연스레 연상된다.‘조금만 더’는 기자 출신 작사가 겸 가수 정찬우가 지난 2017년 발표했던 곡이다. 전철의 ‘해운대 연가’ 가사를 써 유명해진 정찬우는 사업을 하느라 가수활동을 중단했고 임우재가 이 노래를 다시 부르겠다고 요청해 발표하기에 이르렀다.제이림컴퍼니라는 건강식품 유통회사를 운영하면서 무대 가수로 활동을 펼치던 임우재는 2년 전부터 일산 덕이동 드럼통(드럼 학원 겸 합주실)에서 부활 2기 베이시스트 정준교, 이승환 밴드 출신 기타리스트 정우찬, 키보디스트 강호용, 싱어 겸 드러머 김능수로 구성된 밴드 동네사람들의 공연 무대에 올라 객원가수로 노래하곤 했다.드럼통에 자주 놀러오던 정찬우의 노래들을 접한 임우재는 정찬우가 작사, 작곡하고 노래한 ‘사랑이 가기 전에’와 가사를 쓴 댄스 리듬의 세미트롯 ‘흰 도화지’(송군 작곡)도 다시 불러 자신의 데뷔 싱글에 수록했다.임우재는 “원곡자인 정찬우 선배님이 부른 곡들이 너무 좋은데 활동하지 않으니 제가 용기를 내 다시 부르겠다고 제안해 허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업가 집안의 3형제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난 임우재는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서 성장하며 죽변초등학교를 거쳐 죽변중학교와 죽변고교를 나왔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해 죽변중 2학년 때 친구들과 함께 스쿨밴드를 조직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죽변고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만든 그룹 ‘까치와 청춘데이트’를 이끌며 학교행사와 1일 찻집을 열어 송골매 들국화 등의 히트곡들을 노래하곤 했다. 유럽과 본조비 등 록밴드들의 곡들을 부르기도 했다.까치는 임우재의 학창 시절 울진 출신 만화가 이현세의 만화 주인공 까치를 닮았다고 친구들이 놀리면서 얻은 별명이다. 학창시절엔 공부는 뒷전이고 예체능만 잘해 축구와 테니스를 좋아했다.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골프에 매료돼 싱글 디짓 핸디캐퍼(한자릿수 핸디캡 골퍼)가 됐다. 또 네이버밴드에 골프모임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한 때는 회원이 800명을 넘기기도 했다.고교 졸업 후 전투경찰로 입대해 대구에서 근무했다. 제대 직후 의류회사에 취직해 의상 디자인을 배웠다. 2년 후 건강식품 유통회사로 이직해 10년 간 근무하며 유통업을 배워 20년 전 독립하면서 제이림 컴퍼니를 설립해 운영해왔다.생활전선에 뛰어든 이후에도 틈틈이 신인가요제 등 각종 경연대회에 참가하며 음악에 대한 갈증을 풀곤 했다. 독립해 회사를 경영하면서 제이림밴드라는 직장인밴드를 조직했다.직장인밴드 보컬리스트로 그룹을 이끌면서 파주장단 콩 축제 등에 참여하다가 10년 전에는 고양 꽃박람회 밴드페스티벌에 출전해 강산에의 ‘문제’(부제 ‘돈’)를 새 편곡으로 노래해 대상을 받았다. 또 속초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속초페스티벌에 참여해 입상하기도 했다.이후 울진군민회 사무국 요원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매년 열리는 울진 군민행사, 경북 도민행사, 울진 금강송 엑스포 축제, 죽변항 수산물축제, 은어축제 등에 솔로가수로 참여해 노래를 불렀다.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매년 열리는 경북 도민회 울진군민회 죽변면민회 등의 축제 무대에도 오르곤 했다.2023년 말 ‘조금만 더’를 발표하고 트롯가수로 변신하면서 유튜브에 ‘임우재 스며들다TV’를 개설하고 자신의 노래들을 담은 동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1.03 05:27
연예일반

‘오당기’ 김희정, 장혜진·김형묵과 삼각관계 그린다

배우 김희정이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김희정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방송되는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오당기’) 에서 내공 깊은 극강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중심을 다잡았다.극 중 김희정이 맡은 역할 피장미는 ‘검사 미용실’의 원장이자 고영주(김지은)의 어머니. 홀로 딸을 키우며 안 해본 일없이 살던 억척스러운 인물로 검사인 딸 영주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또한 닥터추(김형묵)와 황혼 로맨스까지 꿈꾸고 있어 진실을 파헤치는 극의 정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색다르게 환기시킬 것을 예고한 바 있다.지난 1회에서 장미는 닥터추를 차지하고자 홍영희(장혜진)와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장미는 구치소에서 훈방 조치 돼 밥을 먹고 있던 영희에게 두부를 건네며 그녀의 심기를 건드렸고 영희는 이에 지지 않고 자극적인 말들로 맞섰다. 결국 장미는 분을 참지 못하고 영희의 입을 먼저 움켜쥐었고 이내 닥터추가 등장하자 곧장 싸움을 멈춘 장미는 조신해진 태도로 “언니랑 오해가 있어서”라며 상황을 무마했다. 김희정은 호감 있는 사람 앞에서 잘 보이고 싶은 그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전했다.3회에서 장미는 미용실에 방문한 영희가 닥터추와의 데이트를 걸고 멸치똥 따기 내기를 걸자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다. 하지만 대결 도중 영희가 반칙하자 “진짜 나잇살 먹고 창피하게 가지가지 한다. 치사하게 못 보겠네”라고 팩트폭력을 날리면서도 닥터추에게는 “나이로 보나 외모로 보나 내가 압승인데 그거 선택하는 게 그렇게 어려워요?”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다가 닥터추, 영희와 함께 노래방에 간 장미는 닥터추에게 치근덕대지 말자는 조건으로 영희에게 노래방 점수 내기를 제안했다. 그 결과 장미가 승리했고 닥터추는 장미에게 삼세판을 하자고 요청했다. 이에 장미는 “하나 마나 한 게임인데, 그러지 뭐”라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고 김희정은 자신만만하고 긍정적인 장미의 특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뿐만 아니라 4회에서는 장미가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장미는 급기야 남편이 영주를 때리려고 하자 필사적으로 그를 말렸다. 김희정은 딸을 지키고자 발버둥 치는 장미를 실감나게 연기했다.이렇듯 김희정은 매회 인물의 희로애락을 담은 명품 감정 연기로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특유의 표정, 몸짓, 말투는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고 적재적소에 맞는 내공 깊은 연기력은 대체 불가 존재감을 알렸다.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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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3' 김용건♥황신혜-현우♥지주연, 로맨스 新역사 시작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이 네 커플의 각양각색 로맨스를 본격 가동해 시청자들의 취향을 완벽 저격했다. 16일 방송된 MBN '우다사3' 2회에는 먼저 김선경, 이지훈 커플의 요리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절친 손준호, 김법래를 초대해 커플 자축 파티를 열기로 한 두 사람은 서로를 "써니"와 "허니"라고 부르며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저녁 식사에는 몰래 계획한 깜짝 카메라로 손준호, 김법래를 속이며 깨알웃음을 선사했다. "행복한 부부 생활의 비법은 하루에 15번 안는 것"이라는 김법래의 금실 조언에 따라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식사 자리의 하이라이트는 두 사람이 입 맞춰 노래하는 장면이었다. "뮤지컬을 하면서 한 번도 함께 노래한 적 없다"는 두 사람은 즉석에서 '그대 안의 블루'를 선보였다. 완벽한 하모니로 소름을 유발했다. 서로를 향한 눈빛과 교감이 돋보였다. 지주연, 현우 커플은 지주연의 가족들 앞에서 사위 면접 최종 코스를 밟았다. 왁자지껄한 식사 자리를 가진 뒤, 고스톱을 치면서 예비 사위 현우의 인성 테스트를 한 것. 고스톱을 잘 모르는 현우와 지주연은 팀을 이루며 초반에 실수를 연발했다. 하지만 이내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어둑한 밤이 되자 두 사람은 조용한 테라스에서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현우는 지주연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편지를 꺼내 보이며 찬찬히 낭송했다. 2년 전 겪었던 딸의 아픔을 다독이며 새 출발을 응원해주는 어머니의 마음이 담긴 편지에 지주연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지주연은 "혹시 나의 상처가 신경 쓰이지 않느냐"고 물었다. 잠시 생각에 잠긴 현우는 "어제의 기분 때문에 오늘을 망칠 순 없잖아, 지난 일은 지난 일"이라며 지주연의 손을 꽉 잡아줬다. 탁재훈, 오현경은 제주도를 기습적으로 찾아온 '불청객' 김수로 때문에 진땀을 흘렸다. 10년 차 내공의 '탁잡이' 김수로는 등장부터 두 사람을 긴장케 했다. 그는 오현경이 준비한 한우 한 상에 "부족한 형을 거둬줘 고맙다"고 너스레를 떠는 한편, "고기를 먹여 줘라", "뽀뽀 한 번 해"라며 큐피드 역할을 강행했다. 제주를 방문하는 연예인들을 위해 '오탁 여행사'를 차리겠다는 두 사람의 계획에 원 포인트 레슨을 해줬다. 김수로는 "답사를 제대로 해서 사업이라도 잘 해 보라"며 다음 회에도 함께 할 것임을 알렸다. 김용건, 황신혜는 캠핑카를 타고 첫 황혼 유목민 데이트에 도전했다. 몇 년 전 두 아들들과 계획한 첫 여행이 자신의 스케줄 때문에 취소된 사실을 고백한 김용건은 "핑계로 인해 기회를 포기하면 안 된다"며, 황신혜와의 첫 여행에 진정성 있게 참여했다. 평화로운 목장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한 두 사람은 한적한 곳에 캠핑카를 세우고 저녁 요리에 들어갔다. 황신혜는 단호박 꽃게탕을 맛깔나게 요리했다. 이후 "식사 때 입을 옷을 준비해왔다"며 여신 원피스 차림으로 나타나 매력을 어필했다. 하트 눈빛이 된 김용건의 모습과 '오늘 밤을 불태워보자'는 자막과 함께 캠핑카 안으로 들어간 두 사람의 뒷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다사3' 3회는 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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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3' 김용건, 子 하정우·차현우 향한 부성애···황신혜도 '감동'

'우다사3' 김용건이 두 아들에 대한 애틋한 부정(父情)을 고백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는 생애 첫 '캠핑카 차박 데이트'에 도전하는 김용건♥황신혜 커플의 모습이 그려진다. 황신혜가 직접 모는 캠핑카를 타고 오붓한 여행에 나선 두 사람은 김용건이 손수 준비해 온 옥수수를 나눠 먹으며 진한 친밀감을 다진다. 첫 번째 목적지인 목장으로 향하던 중 김용건은 자신의 두 아들 하정우-차현우에 대해 언급, 아버지로서의 스위트한 면모를 드러낸다. 김용건은 "90년대 초반 지방에서 촬영할 때 아들들의 목소리가 매일같이 듣고 싶어서 전화비만 만 원 가량 썼다", "같이 방을 쓰는 동료들에게 미안해, 1층 공중전화를 붙들고 아들들과 하루의 사소한 얘기들을 나눴다"며 추억을 회상한다. 몇 년 전 기획한 삼부자의 첫 여행이 아쉽게 취소됐던 사연도 전한다. 김용건은 "아들들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2주 동안 시간을 냈는데, 새 드라마 촬영 일정이 도저히 맞지 않아 결국 취소했다"며 "앞으로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 두고두고 후회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핑계로 인해 (기회를) 포기하면 안 된다, 남은 시간을 재밌게 멋지게 살아보자"며 '황혼 데이트'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혀, 황신혜를 감동케 한다. 제작진은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김용건의 이야기들이 황신혜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면서, 두 사람에게 어떤 커플도 따라갈 수 없는 색다른 케미스트리가 솟아났다. 잔잔한 힐링을 안겼던 조용한 목장 데이트를 비롯해 황신혜 딸 이진이의 지원사격 하에 진행된 첫 차박 에피소드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MBN '우다사3-뜻밖의 커플'은 황신혜X김용건, 오현경X탁재훈, 김선경X이지훈, 지주연X현우 등 네 쌍의 커플이 황혼 유목민 데이트, 제주 여행사 운영, 시골 한달살이, 산골짜기 자연인 체험 등 각양각색 라이프를 추구하며 벌어지는 '新 로맨스'를 담아낸다. 첫 회 방송 직후 전 출연진의 실시간 검색어 줄 세우기, 온라인 클립 누적 조회수254만 뷰 기록 등 역대급 화제성을 발휘했다. 오는 16일 오후 11시 2회가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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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3' 김선경-이지훈, 야밤 시골집서 짜릿한 스킨십? 데이트 포착~

김선경-이지훈 커플의 야밤 시골집 데이트가 포착됐다. MBN 간판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연출 윤상진)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은 앞서 9일 첫 방송에서 눈물샘이 폭발하는 ‘세레나데 이벤트’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상황. 이런 가운데 13일 두 사람이 아담한 시골집에서 깨볶는(?) 데이트를 즐기는 현장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선경은 야심한 시각임에도 선글라스를 쓰고 요리에 열중하고 있었고, 그 뒤에서 이지훈은 ‘사과 머리’를 한 채 김선경에게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두 사람은 손 크기를 재는 듯 손바닥을 마주대면서 세상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자연스러운 커플 케미를 발산하는 김선경-이지훈의 모습에 기대감이 더더욱 커지고 있다. 윤상진 PD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이 ‘한 집 살이’를 고민하면서, 지역 군소도시에서의 ‘한달살이’를 선택했다. 경상남도 하동이 첫 촬영지인데, 이곳에서 주민들의 일손을 도우며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할 계획이니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다사3-뜻밖의 커플’ 2회부터는 황신혜X김용건, 오현경X탁재훈, 김선경X이지훈, 지주연X현우 등 네 쌍의 커플이 황혼 유목민 데이트, 제주 여행사 운영, 시골 한달살이, 산골짜기 자연인 체험 등 각양각색의 ‘한 집 살이’에 돌입하는 이야기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2회는 오는 16일(수) 밤 11시 방송된다.최주원 기자 2020.09.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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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은 없다' 윤여정X주현, 단짠로맨스…50년만 재회한 첫사랑 이뤄질까

'두 번은 없다' 윤여정, 주현의 단짠로맨스는 어떠한 행보를 보일까. 오늘(30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될 MBC 주말극 '두번은 없다' 17~20회에는 배우 윤여정과 주현의 오붓한 시장 데이트를 그려진다. 낙원여인숙의 CEO 겸 공식 셰프로 투숙객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윤여정에게 시장 나들이는 일상적인 일. 하지만 이번에는 윤여정을 향한 일편단심을 보여주고 있는 주현이 그녀의 시장 외출에 동반한다. 주현은 윤여정의 곁에 딱 달라붙어서 마치 든든한 보디가드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물건을 사는 윤여정과 그녀의 옆을 듬직하게 지키고 있는 주현의 투샷은 다정한 황혼의 부부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친근함과 다정함이 느껴진다. 또 다른 스틸은 장 보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윤여정과 주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시장에서 나란히 서 있던 모습과는 달리 이번에는 윤여정이 한 걸음 앞장서서 걷고 있고, 그 뒤로 주현이 풀이 잔뜩 죽은 채 그녀의 뒤를 쫓아가고 있다. 무언가에 토라진 듯한 표정의 윤여정은 새침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가 하면, 잘못을 저지른 듯 축 처진 어깨로 그녀의 뒤를 쫄래쫄래 따라서 걷고 있는 주현은 세상 귀여운 모습이다. 여기에 낙원여인숙 대문 앞에서 누군가를 만난 주현은 윤여정을 자신의 뒤로 숨긴 채, 뭔가를 감추기 위해 윙크로 신호를 보내고 있다. 50년 만에 첫사랑 윤여정을 만나기 위해 낙원여인숙을 찾은 로맨스그레이 주현에게 어떤 말 못 할 비밀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한껏 자아낸다. 특히 극 중 주현은 첫사랑 윤여정을 향한 일편단심 민들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여정의 갖은 구박까지도 행복하게 느끼는 그의 모습에 진짜 '찐' 사랑이 전해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응원 또한 쏟아지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낙원여인숙에 경찰, 출입국 사무소, 구청 사람들이 들이닥쳤었다. 이 모든 것은 낙원여인숙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구성호텔의 회장 한진희의 계략. 이에 제대로 열 받은 윤여정은 소금 한 봉지를 챙겨 구성호텔을 찾아가 한진희를 향해 소금 폭탄을 퍼부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주현은 든든하게 그녀의 옆자리를 지켜준 것은 물론, 몸 져 누운 윤여정을 위해 손수 죽을 끓여주는 등 거침없는 직진 로맨스를 선보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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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 유세윤母·최현호父, 재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 고백

싱글 황혼들이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고백한다.17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나라, 지중해의 보석 몰타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는 싱글 황혼(이하 ‘싱혼’)들이 그동안 꺼내지 않았던 재혼 이야기를 털어놓는다.몰타에서의 둘째 날 저녁, 시내 관광을 마치고 숙소 근처로 돌아온 싱혼들은 이국적인 바를 찾아 살사댄스 접수에 나선다. 처음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한껏 친밀해진 싱혼들이 적극적으로 댄스를 즐기며 숨겨둔 흥과 멋을 무한 발산한다. 스카프를 휘날리며 무대를 압도한 치타 어머니부터 스텝밟기 삼매경에 심취한 김혜진 아버지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이 안방극장을 물들인다.다음날 아침 싱혼들은 각자 원하는 여행을 설계해 자유시간을 갖는다. 그간 핑크빛 로맨스를 선보였던 유세윤 어머니와 최현호 아버지는 둘만의 여정을 떠난다. 유세윤 어머니에게 수줍게 일대일 데이트를 제안한 최현호 아버지는 출발 전 몰타의 날씨부터 관광 명소까지 꼼꼼하게 준비한다. 전통시장에 도착한 이들은 “길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손을 잡아야 한다”며 손을 꼭 잡고 시장 구경을 시작한다. 서로가 좋아하는 것을 세심하게 챙기고 배려하는, 흡사 실제 부부와 같은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유세윤은 화면을 향해 “아빠!”라고 소리친다.치타 어머니, 카이 어머니, 김혜진 아버지는 여유로이 시내 곳곳을 즐긴다. 남다른 친화력의 치타 어머니는 어디에서든 자신감 넘치는 바디 랭귀지를 뽐내는가 하면, 패셔니스타 김혜진 아버지는 의류 매장에서 믿고 있던 스마트폰 통역기 오류로 큰 웃음을 안기는 등 싱혼들의 유쾌한 추억 만들기가 펼쳐진다. 김혜진 아버지는 “행복이 따로 있나. 오늘 이 순간이 행복하면 그것이 행복이다”라고 즐거워한다.싱글 부모로서 재혼에 대한 속마음도 밝힌다. 전통시장 구경을 마치고 그림 같은 바닷가에 나란히 앉은 최현호 아버지는 유세윤 어머니에게 조심스럽게 재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 유세윤 어머니는 “재혼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연애를 하면서 예쁜 면만 보여주고 싶다”면서도 서로의 집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며 여행 후 최현호 아버지와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다. 예비 친형(?) 최현호와 유세윤은 부모님들의 알콩달콩 로맨스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심어린 응원을 보낸다. 카이 어머니는 재혼은 아예 생각지도 않은 채 오로지 아이들을 위한 엄마로만 살아야 했던 과거를 고백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2.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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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우리 갑순이', 2회 안에 수습 가능할까

기획의도는 어디 갔을까.SBS 주말극 '우리 갑순이'가 종영을 2회 남긴 가운데 개연성없는 '막장 전개'의 끝을 달리고 있다.'우리 갑순이'의 기획의도는 분명히 적혀 있다. 우리 시대 결혼과 부부의 삶을 긍정적으로 그려갈 가족 드라마. 그러나 그 내용은 불분명하다. 남자친구인 송재림(허갑돌)의 공무원 시험을 뒷바라지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아끼지 않았던 김소은(신갑순)은 버림받는다. 두 사람은 만남과 헤어짐 끝에 결국 결혼한다.세계적으로 국내 드라마가 인정받고 있는 현재, 시기와 동떨어진 에피소드는 시대를 역행했다. 해외서도 민감하게 다루고 있는 데이트 폭력을 아무렇지 않게 내보냈기 때문이다. 극 초반 송재림이 헤어지자는 김소은을 벽에 밀치고 키스하는 장면이 여과없이 방송됐다.명백한 데이트 폭력이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처리는 안일했다. 작가의 표현 범위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의미에서 '문제없음' 결정이 내려졌으며 이런 장면을 문제 삼는다면 범죄물도 만들어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2회만 남은 상황에 결말은 감이 잡히지도 않는다. 김소은은 인턴에 합격해 회사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아이를 가졌다. 임신 6주. 분명 기뻐애야할 상황이지만 육아 문제를 두고 고충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과 미비한 제도로 회사의 눈치를 보느라 낳아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또한 황혼로맨스 등 온 가족의 얘기를 나뭇가지처럼 뻗어놓고 수습한 건 없다. 단 2회가 남았기에 수습보다는 한 방에 해결하려는 낌새다. 전작에서 그러했듯 몇십년이 흘러 모두가 행복해하는 설정이 또 나온다면 끝까지 믿고 본 드라마 팬들에 대한 농락이 아닐 수 없다.문영남 작가의 닉네임은 '막장 대모'. 막장드라마에 있어서는 따라올 자가 없어 생긴 별명이다.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등 주말극을 표방하지만 그 안에는 현실성과 동 떨어진 소재가 가득했다. 또한 이를 풀어내는 방식 마저 지나치게 자극적이었다.문화평론가 이호규 교수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옛 방식의 막장드라마도 지양해야할 소재다. 그러나 높은 시청률로 인한 방송국의 편성으로 그 자리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드라마 초반 6%대의 낮은 시청률이었지만 종영을 앞두고 19.2%까지 치솟았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4.04 10:00
연예

'님과함께' 윤정수♥김숙, "60에도 솔로면 살림 합치자"

윤정수-김숙 부부가 실제 결혼에 대한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5일 방송되는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에서는 쇼윈도 부부 윤정수&김숙이 9개월 만에 결혼 계약서를 재작성한다.가상 결혼 생활을 유지해오면서 계약서 수정의 필요성을 느낀 윤정수-김숙 부부가 절친한 박지훈 변호사를 집으로 초대해 법적 효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파격 조항을 추가한 것. 가상 결혼 종료 시점을 생각해 본 윤정수-김숙 부부는 가상 결혼이 끝나도 예의상 1년간은 결혼은 금지한다는 조항을 추가하며 결혼을 하더라도 서로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또한 두 사람은 나이가 60이 되었을 때, 둘 다 솔로면 무조건 결혼하자며 딸린 식구가 몇이든 무조건 두 살림을 합치자고 황혼 결혼을 약속해 웃음을 자아냈다.가상 결혼 종료 후에도 서로에게 벗어날 수 없는 고리를 스스로 만드는 쇼윈도 부부의 계약서 업데이트 현장은 오는 7월 5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인영 기자 2016.07.05 16:02
생활/문화

모바일 카드 RPG ‘이너월드’ 시즌2 출시

NHN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카드 RPG '이너월드'의 시즌2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시즌2에서는 새로운 스토리와 콘텐트가 선보였다. 새로운 시나리오 ‘에피소드2’는 미슬토와 나이트메어 간의 계속되는 싸움 속에 미슬토 본부에 신규 여대원이 등장, 주인공이 잊고 있던 과거와 조우하게 되는 내용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오의 설원’, ‘황혼의 폐교’, ‘극광의 설원’ 등 시나리오의 배경이 되는 지역 4종과 던전 61개를 선보였다. 새로운 던전에 출현하는 신규 나이트메어도 다수 추가, 8종류에 32가지수다. 신규 지역은 70레벨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클리어시 이후 지역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밖에도 쪽지 시스템 업데이트, 보스전 관련 편의사항 개선, 기존 유료 뽑기(크리스탈 뽑기) 영구적인 가격 할인 및 S랭크 확률 상승 등이 적용됐다.이너월드는 소프트맥스가 개발한 모바일 카드 RPG로 맵을 보면서 직접 목적지를 찾아야 하는 미로형 던전 탐색 방식과 자신이 획득하고 싶은 보스(카드)를 소환하기 위한 재료를 던전에서 구해 보스를 소환하면 레이드가 시작되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11.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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