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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2’ 한국 애니메이터 “픽사 입사, 능동적‧적극적 태도 필요” [인터뷰③]

‘인사이드 아웃2’ 심현숙 애니메이터는 픽사 스튜디오 입사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21일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심현숙 애니메이터는 “픽사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찾아서 공부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심현숙 애니메이터는 “학교에서는 손으로 만드는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이후 컴퓨터를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컴퓨터 애니메이션 회사에 취업을 했다”며 “2D에서 3D 애니메이션으로 넘어가는 것을 회사에서 배우기 시작해 힘들었다. 컴퓨터를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변에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혼자 구석에 앉아있으면 도움이 찾아오지 않는다.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물어본 것이 기억이 난다”며 자신이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던 과거를 회상했다.또 “옛날에 비해서 많은 자료가 온라인에 있다. 유튜브에 찾아보면 소프트웨어 배울 수 있고, 픽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가르쳐주는 온라인 스쿨이 많다. 많은 곳에 공부할 수 있는 자료가 있으니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능동적인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심현숙 애니메이터는 2021년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입사해 ‘버즈 라이트이어’, ‘엘리멘탈’, ‘인사이드 아웃2’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켈시 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지난 12일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는 첫날 1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픽사 최고 오프닝스코어를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말에는 연이어 100만, 200만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북미에서도 개봉 주말 3일간 약 1억 5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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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5’ 규덕, 수진 아닌 혜경 선택…스킨십까지 ‘직진’

MBN ‘돌싱글즈5’의 규덕이 ‘비밀 도장 데이트’에서 혜경을 선택한 뒤, ‘불도저 직진’ 모드에 들어가 신선한 충격과 설렘을 안겼다.지난 20일 방송한 ‘돌싱글즈5’ 7회에서는 MZ 돌싱남녀 김규온-박혜경-백수진-손민성-손세아-심규덕-장새봄-최종규의 ‘비밀 도장 데이트’ 현장이 모두 공개됐다. 특히 그동안 수진, 혜경 사이에서 오락가락했던 규덕이 혜경에게 본격적으로 직진하는 모습이 펼쳐져 ‘최커(최종 커플)’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인기녀’ 새봄은 하루에 무려 세 번의 데이트를 나가는 등 복잡한 사각관계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로맨스 행보를 이어가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먼저 세아-새봄에게 선택받은 종규의 낮 데이트가 펼쳐졌다. 종규는 세아와 데이트를 나가기 전, 거실에 있던 새봄에게 “이따가 봐~”라고 다정하게 인사했다. 현관에서 이를 듣게 된 세아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으며, 종규와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당연히 (새봄이가) 신경 쓰이니까, 기분이 별로 안 좋지”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데이트 장소인 유채꽃밭에 도착한 두 사람은 사진 삼매경에 빠져 다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겼으며, 그러던 중 세아는 “내가 아기가 두 명이어도 괜찮아?”라고 물었다. 종규는 “전혀 상관 없다”고 즉답했는데, 세아는 “(아이가 있는 상대가) 스스로 괜찮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없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MC 이혜영은 “두 사람에게는 확실히 ‘자녀 유무’ 정보 공개가 큰 변수가 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이후 두 사람은 고깃집에서 다정히 점심을 먹었다. 같은 시각, 새봄은 예쁘게 단장한 채 종규와의 데이트 장소에 먼저 도착해 그를 기다렸다. 그러나 종규는 세아와의 데이트가 길어져, 새봄이 기다린 지 한 시간 뒤에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종규는 그런 새봄에게 미안해하면서도, “(나 말고) 민성, 규온 씨는 어떠냐?”라며 선을 긋는 듯한 말을 했다. 설렘을 안고 기다렸던 데이트가 미적지근하게 흘러가자 새봄은 “이제 그만 일어날까?”라며 먼저 자리를 정리했다.모두가 ‘돌싱 하우스’로 복귀한 가운데, 이번에는 남자들이 찍은 ‘비밀 도장 데이트’ 결과를 확인하는 시간이 찾아왔다. 여기서 세아는 종규가 자신을 선택해, ‘영화관 데이트’가 확정되자 살짝 미소를 지었고, 새봄은 민성-규온에게 표를 받아 민성과 ‘초등학교 카페 데이트’, 규온과 ‘LP바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규덕이 찍은 ‘도장’의 주인공이 공개됐는데, 그의 선택은 바로 혜경이었다. 혜경은 규덕에게 ‘노래방 데이트’ 신청을 받자 기쁨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반면 규덕의 선택을 받지 못한 ‘0표’ 수진은 세아를 찾아가 “내가 매력이 없나 봐…”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수진은 “해볼 수 있는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라는 세아의 조언에 또 한 번 용기를 냈다. 이후, 주방 식탁에 앉아 있던 규덕의 옆자리에 가서 그의 귀를 만지는 플러팅을 감행해, 계속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잠시 후, 새봄은 민성과 폐교를 개조한 카페에서 아기자기한 데이트를 즐겼다. 민성은 새봄의 사진을 열심히 찍어줬고 아기자기한 선물도 건넸다. 또한 민성은 둘째 날 함께 했던 ‘골프 데이트’를 회상하며 “재밌었다”고 어필했다. 이어 “(새봄이가) 골프 말고 다른 코스를 찍었으면 당연히 그쪽을 따라갔을 것”이라고 ‘새봄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새봄이 아이를 양육 중이라는 정보를 미리 알고 있던 민성은 “아이가 있는 사람은 아이 있는 사람이 편할까? 없는 사람이 편할까?”라고 새봄의 마음을 떠봤다. 새봄이 이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자 그는 “(마지막 ‘자녀 유무’ 정보공개 후) 이야기를 다시 나눠 보자”면서 새봄을 민성이 기다리는 데이트 장소로 데려다 줬다. 규온은 새봄이 도착하자, 새봄의 음악 취향을 반영한 노래들을 미리 선곡해 틀어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그러면서 “네가 봤을 때 난 (남자로) 어떤 것 같아?”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새봄은 “활동적인 사람인 건 확실하지만, (나의 이성 보는 기준인) 유쾌함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인생관과 이전 결혼 생활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의외로 대화가 잘 통하자 새봄은 “아홉 살 나이 차이도 괜찮아?”라고 깜짝 플러팅을 했다. 그런가 하면 규온이 2일 차 ‘정보공개방’에서 새봄의 ‘자녀 양육’ 정보를 열람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는데, 과연 새봄이 자신의 자녀 양육 사실을 알고도 ‘직진 행보’를 이어간 두 사람 중 한 명으로 로맨스 노선을 정할지, 아니면 계속해 종규에게 다가가려 할지 이들의 사각관계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혜경과 규덕은 ‘노래방 데이트’를 시작했다. 여기서 규덕은 혜경의 신청곡인 ‘내게 오는 길’을 열창한 후, 혜경의 어머니가 임영웅의 노래를 좋아한다는 말에 즉석에서 ‘이젠 나만 믿어요’를 부르는 모습을 녹화해 혜경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급기야 그는 ‘누나’ 혜경에게 ‘내 여자라니까’를 세레나데로 선물해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표현했다. 데이트 후, 규덕은 돌아가는 차 안에서 “첫인상 1위로 (혜경을) 뽑은 이후 계속 관찰해 봤는데, 너에게 최선을 다해봐야겠다는 확신과 용기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혜경이 “(용기를) 더 내도 돼”라고 화답하자, 규덕은 혜경의 손을 덥석 잡은 뒤, “우리 도망칠까?”라고 도발했다. 이를 본 스튜디오 MC들은 “규덕이 확실히 (수진이랑은) 온도 차가 있었다”라며 혜경을 향한 ‘불도저 직진’에 열띤 반응을 보였다.‘돌싱글즈5’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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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재킹’ 여진구 “나도 훌륭한 배우, 부정은 겸손 아닌 자학” [IS인터뷰]

영원히 착하고 귀여운 ‘국민 남동생’으로 존재할 거 같았던 여진구가 ‘악’의 탈을 썼다. 처음부터 유순한 얼굴은 없었다는 듯, 눈을 희번덕거리며 거침없이 칼을 휘두른다. 여진구가 신작 ‘하이재킹’을 통해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했다. 21일 개봉하는 ‘하이재킹’은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극 중 여진구는 납치범 용대를 연기했다. 여진구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하이재킹’을 보고 많은 관계자들이 ‘(여)진구가 이런 역할도 하는구나’ 알아주시고 새로운 역할을 제안해 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작년에 (예능) ‘두발로 티켓팅’ 촬영하러 가는 비행기에서 (하)정우 형에게 처음 들었어요. 좋은 제작자들이 함께하고 용대는 특별한 에너지를 가진 캐릭터라면서 시나리오를 보내줄 테니 읽어봐 달라고 했죠. 뉴질랜드 도착해서 그날 밤 바로 읽었고 한국 돌아가서 출연을 확정 지었어요.”여진구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한정된 공간에서 용대가 보여줘야 하는 에너지에 끌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그런 에너지를 잘 다룰 수 있을지 걱정도 됐지만, 도전의 감정이 더 세게 느껴져서 하고 싶었다”고 첨언했다.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건 용대의 선택에 당위성을 부여하지 않는 거였다. 용대에게는 반공분자란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했고, 이 과정에서 어머니를 잃었다는 설정이 부여됐다. 당시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실화에 가까운 곁가지지만, 안타고니스트에게 붙은 연민의 전사는 그 자체만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다.“이 역할을 정당화시키거나 동정을 바라지도, 그런 시선으로 연기하지도 않았어요. 다만 이와 별개로 용대를 연기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개인적으로 몰입이 되는 부분이 있었죠. 그래서 감정을 담기도 덜기도 하면서, 감독님과 계속 조절하면서 최대한 선을 잘 지켜보려고 했어요.” 액션 연기도 쉽지 않았다. 공간적 배경 자체가 상공, 비행기인 만큼 다른 작품 대비 제약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상대역인 하정우 얼굴을 실제로 때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여진구는 “호흡도 너무 올라와 있었고 거리 조절도 잘 안됐다”고 회상했다. “좁은 공간인 데다 불같이 화를 내는 장면이 있다 보니까 마음의 평화를 찾고 임해도 (하정우) 형에게 위협을 주는 순간이 많았어요. 몇 번은 실제로 때리기도 했고요. 그전엔 항상 나이스한 역할만 해서 제가 그럴 수 있다는 걸 몰랐던 거예요.”여진구는 하정우를 비롯해 함께한 배우들과 김성한 감독,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용대와는 달리 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너스레를 떤 여진구는 치열한 토론과 상호 존중이 공존했던 현장에서 중요한 걸 깨달았다고 했다. “결과보단 우리가 지금 뭘, 어떻게 만드는지 생각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 줄 알게 됐어요. 그러면서 훌륭한 배우보단 행복한 배우가 돼야겠다 싶었죠. ‘하이재킹’ 선배들을 포함해서 모든 배우는 훌륭해요.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저 역시 훌륭한 배우고요. 이제 그걸 부정하는 건 겸손을 넘어 자학이라고 생각해요.”그의 말대로 여진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명이자 ‘정변’의 아이콘이다. 지난 2005년 영화 ‘새드무비’를 통해 데뷔한 여진구는 어느새 20년 차 베테랑이 됐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시간 참 빠르구나, 난 정말 복 받았구나’ 싶다”고 말했다.“이렇게 계속 연기할 기회가 주어진 것 자체에 감사해요. 앞으로도 계속 성실히 살아야겠다 싶고요. 물론 힘들고 헷갈릴 때도 있었지만, 연기하면서 저만의 방식이 확립됐고 ‘선배가 된다면 이런 현장을 만들어야겠다’고 상상할 수 있을 정도의 경험치도 쌓였죠. 너무 행복하게 연기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습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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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박동빈 “12살 연하 이상이, 1년간 구애 끝에 연애해” (금쪽 상담소)

‘주스 아저씨’로 유명한 배우 박동빈이 아내 이상이와 첫 만남 순간을 회상했다.2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화제의 밈으로 인기를 얻은 주스 아저씨, 배우 박동빈, 이상이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12살 연상 연하 부부다. 박동빈은 “연기자와 제작진 친한 모임이 있었다. 거기에 상이가 한 번 왔었는데 눈에 들어오더라”면서 “이후에 밥 먹자고 꾸준히 연락했는데 상이가 ‘선배님 이러시면 안 된다’고 철벽 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상이는 “마냥 친한 선배였고, 친한 모임이 깨질까 봐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며 “어느 순간 내가 너무 밀어내서 남자로 안 보이는 건가? 생각이 들었다. 남자 친구로 만나보니 색다른 매력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동빈은 “1년간 구애 끝에 열애를 시작했고 배우 안재모가 도와줬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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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이제훈 “지난해 수술,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돼” [인터뷰②]

배우 이제훈이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탈주’에서 규남을 열연한 이제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제훈은 전작 ‘사건반장 1958’ 촬영 당시 허혈성 대장염 응급수술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그때 이후로 건강을 더욱 챙기고 있다. 그게 교통사고 같은 거였다. 살면서 그렇게 장이 꼬일 수 있다고 하더라. 근데 보통 잘 풀린다는데 전 그게 안 풀린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장이 한두 시간만 꼬여있어도 괴사해서 장이 썩어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 근데 전 아프고 네 시간을 참다가 수술을 한 거”라며 “‘여기서 인생을 마감할 수도 있겠다’ 싶은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제훈은 “너무나 고통을 참아내기가 힘들었다. 병원에서 계속 진통제를 주셨는데 어느 순간 치사량을 넘겼다고 했다. 그때가 추석이었다. 의사 선생님이 급히 오셔서 바로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거기가 대전이었는데 거기서 바로 수술하겠다고 했다”고 떠올렸다.그는 “수술 결정 후 사망 동의서에서 사인을 했는데 진짜 ‘여기서 죽을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 내가 살아온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 그 순간 ‘내가 인생을 후회 없이 살고 있었느냐’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짧지만 많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제훈은 “그렇게 잠들었다 깼는데 살았더라. 그때 ‘억울해서 인생 마음대로 살 거’란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살았지만, 즐기지 못하고 산 거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도 끊임없이 작품을 하는 제 모습을 보니 글렀구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제 몸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3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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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이제훈 “몸무게 58kg 유지…거울도 안 봤다” [인터뷰①]

배우 이제훈이 ‘탈주’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놨다.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탈주’에서 규남을 열연한 이제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제훈은 “처음 촬영을 시작할 때 규남이 마른 장작으로 표현됐으면 했다. 3개월 반에서 4개월 정도 촬영했는데 가면 갈수록 피폐해지는 규남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작품 중 먹는 거에 대한 제한을 가장 강하게 줬다. 점심, 저녁 시간에 밥차를 바라보면서 외면해야 했다. 가슴 아프고 힘들었다”며 “58~60kg 정도 유지한 거 같다. 단백질 셰이크를 달고 살았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또 규남의 외적 표현을 두고 “제가 피부가 하얀 편이라 태닝을 열심히 했다. 근데 그래도 규남에 부합하지 못하니까 분장팀에서 더 꼬질꼬질하게 만들어주셨다. 규남이 군 생활을 하면서 초췌해지고 피폐해진 모습을 극대화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고 회상했다.이제훈은 “보통 오늘처럼 일정이 있으면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거울을 보는데 ‘탈주’할 때는 거울을 볼 필요가 없었다”며 “오히려 (거울에) 스쳐서 얼굴을 보게 되면 ‘오늘 왜 이렇게 깔끔하지?’ 싶었다. 그런 때면 (분장팀에) 저를 더 못생기게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3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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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윤상 “큰아들 라이즈 앤톤, 동생 데뷔 반대” (‘라디오스타’)

가수 윤상이 큰아들인 라이즈 앤톤을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난 안경 벗는 건 딱 질색이니까’ 특집으로 윤상, 최다니엘, 권정열, 고영배가 출연했다. 이날 윤상은 라이즈 앤톤의 데뷔 계기에 대해 “김이나 작사가가 4년 전에 우리 첫째(앤톤)랑 저랑 밥 먹으러 가서 사진을 찍어서 자기 SNS 올렸다. 근데 그러고 큰애한테 팔로우가 이틀 만에 엄청 늘었다. 결정적으로 그때 확 늘어나면서 자기 가능성을 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가 (앤톤이) 고등학교 막 들어갔을 때, 2019년이었다. 그때만 해도 10년 넘게 수영에 올인할 때였다”며 “갑자기 이쪽에 뜻이 있다고 하니까 그러지 말라고 했다. 아빠 기러기 10년 넘게 하고 있는데 잘 생각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이에 장도연이 마음 돌리게 된 계기를 묻자 윤상은 “제가 음악 감독을 하던 작품(영화 ‘뉴노멀’)에 멜로 음악이 필요해서 시켜봤다. 밤을 새워서 진정성 있게 만들더라. 아침에 들었는데 소름이 돋았다”며 “‘이걸 하룻밤에 했다고? 피는 못 속인다’ 싶었다. 이렇게 된 거 밀어주자 싶었다”고 털어놨다. 둘째 아들도 가수를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물음에는 “처음에는 ‘너까지 이러면 아빠 큰일 난다’는 입장이었는데 사람이 마음이 갈대인지 간사한 건지 첫째가 잘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행복해하신다. 만약에 원한다면 억지로 막진 않을 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첫째가 ‘둘째는 공부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하더라. 그래서 ‘네가 아빠냐. 왜 길을 막느냐’고 했다. 근데 또 그러면서 ‘진짜 한다고 하면 어쩌지?’ 싶다. 왔다 갔다 한다”며 “자식 일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닌 거 같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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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여진구 “사회성 떨어져…편안함서 멀어질 때라 생각” (‘유퀴즈’)

배우 여진구가 성인이 되고 겪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는 ‘난제를 푸는 법’ 특집으로 영화 ‘하이재킹’ 개봉을 앞둔 배우 여진구가 출연했다. 이날 여진구는 “20살 때부터 처음으로 연기 외 제 시간이 생겼다. 등록금을 어떻게 내야 할 지도 모르겠더라. 은행 업무, 버스 노선도 모르더라”고 떠올렸다. 여진구는 “특히 인간관계에서 멍해졌다. 스몰토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항상 연기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던 거”라며 “생각보다 사회성이 되게 떨어지더라. 이걸 놓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제 현실을 눈치챘을 때 심각하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여진구는 겨울, 홀로 KTX를 타고 부산 여행을 떠났다고. 여진구는 “문득 ‘삶의 경험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즉흥적으로 떠났다. 중간에 눈이 내렸는데 때마침 기차가 멈췄다. 그냥 거기 내려서 눈 구경을 했다”고 떠올렸다.이어 여진구는 “근데 다시 KTX를 탔는데 알고 보니까 한 번 내리면 끝이더라. 그래서 다시 티켓을 구매해서 부산까지 간 경험이 있다”는 웃픈 에피소드를 덧붙이며 “그래도 내가 살면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여진구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다시 한번 회상하며 “이제는 내 삶은 내가 책임져야 하고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안정감, 편안함에서 멀어질 때가 됐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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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티비’ 장영란 “김영철 짝사랑 진짜…결혼식에도 안왔다”

장영란이 김영철의 짝사랑 고백 후일담을 공개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A급 장영란이랑 한 차로 가’ 영상이 업로드됐다.이날 송은이는 앞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 김영철이 장영란을 짝사랑했다고 고백한 일을 언급하며 장영란에게 “갑자기 뭐냐. 어그로(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 끄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장영란은 “진짜였다고 하더라. 언니한테는 그 이야기를 안 했냐. 영철 오빠 친한 사람이 ‘맞아. (김영철이) 영란이 되게 좋아했어’라고 했다. 나는 처음엔 방송 이슈되려고 저러나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김영철) 오빠가 내 결혼식에 안 와서 의외였다. 물론 결혼식을 안 올 수도 있다. 근데 되게 친하게 지내고 ‘스타 골든벨’도 오래 하고 했는데 연락이 뜸해져서 이상했다. 그걸 장난식으로 이야기했더니 ‘사실은 가기 싫었다’고 하더라. 결혼 발표하고 나서 오빠랑 사이가 정말 급속도로 뗸뗸해졌다”고 회상했다.장영란은 “남편이 질투할 수 있지만, (김영철이) 굉장히 밝다. 20년 전에는 외모가 미성숙했는데 지금은 영글어졌다. 지금은 또 관리를 잘했는지 덜 늙었다”며 “‘차라리 고백이라도 해보지’ 이랬다. 그때 열애설 났을 때 (김영철이) 쑥스러워해서 진짠지 아닌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송은이는 “영철이가 항상 나한테 자기 이상형은 가방끈 긴 커리어우먼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100% 어그로라고 생각했다. 근데 ‘아는 형님’에서 또 그러기에 ‘얘가 왜 그래?’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아주 없진 않았나 보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아줌만데 누가 나 좋다고 하니까 기분은 또 좋았다”는 장영란은 남편이랑 이야기해봤냐는 송은이의 질문에 “남편은 그런 걸 엄청 질투한다. (김영철이랑) 술 한 잔해야겠다고 하더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송은이에게 “언니가 연결해 준 덕분에 지금까지도 잘 지낸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송은이는 “(두 사람을 소개해 준 건) 내가 연예계 들어와서 잘한 일 톱 5안에 든다”며 뿌듯해 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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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탕웨이·하정우·이성민 전작 재개봉…CGV, ‘출구봉쇄 기획전’ 개최

최애 배우들의 출연작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CGV는 최신 개봉작에서 활약 중인 배우들의 전작을 모아 상영하는 ‘출구봉쇄 기획전’을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국 CGV에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만나는 작품은 ‘건축학개론’, ‘헤어질 결심’, ‘아가씨 확장판’, ‘남산의 부장들’ 등 총 4편이다. 먼저 오는 25일까지는 ‘원더랜드’에 함께 출연한 수지 주연의 ‘건축학개론’, 탕웨이 주연의 ‘헤어질 결심’을 상영한다. ‘건축학개론’은 스무살 승민(이제훈)과 서연(수지)의 첫사랑을 회상하는 영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개봉 당시 헤친자(헤어질 결심에 미친 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높은 N차 관람 수치를 기록한 작품이다. ‘하이재킹’에서 하정우에게 다시금 매료된 관객들을 위해 ‘아가씨 확장판’도 준비했다. ‘아가씨 확장판’은 ‘아가씨’의 새로운 버전으로, 매혹적인 스토리와 섬세한 미장센을 확인할 수 있다. ‘핸섬가이즈’ 이성민의 출연작 ‘남산의 부장들’도 걸린다. ‘핸섬가이즈’와는 완전히 다른 이성민의 묵직한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으로,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가씨 확장판’,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만날 수 있다. 영화별로 특별조건을 만족하는 관객에게는 2000원 할인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CGV 전정현 콘텐츠편성팀장은 “최신 한국영화에서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배우들의 인상 깊은 전작을 모아 ‘출구봉쇄 기획전’을 진행한다”며 “개봉 당시, 그때는 미처 몰랐던 최애 배우의 명작을 극장의 큰 스크린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구봉쇄 기획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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