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99건
해외축구

‘김민재 75분 충격 교체 OUT’ 뮌헨, 챔스 4강행 난망…인터 밀란에 1-2 패배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 적신호가 켜졌다.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에 1-2로 졌다.첫판에서 패한 뮌헨은 오는 17일 적지에서 열릴 2차전에서 2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연장전 없이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배하면 ‘유럽 제패’는 물거품이 된다.이날 뮌헨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선제 실점한 뒤 후반 막판 토마스 뮐러의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경기 종료 직전 다비드 프라테시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고개를 떨궜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선발 출전해 후방을 지켰다. 활발하게 피치를 누볐지만, 뮌헨이 0-1로 뒤진 후반 30분 교체 아웃됐다. 다이어는 풀타임을 소화했다.75분간 뛴 김민재는 걷어내기 2회, 슈팅 차단과 가로채기 각각 1회를 기록했다. 다섯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는 세 번 이겼다. 패스 70개 중 63개를 동료에게 정확히 보낸 김민재는 빌드업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했다.주축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뮌헨은 올 시즌 리그 8경기만 소화한 요시프 스타니시치,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를 좌우 풀백으로 배치해 경기를 소화했다. 악재에도 뮌헨이 경기를 주도했다. 득점 운은 좀체 따르지 않았다.전반 14분 마이클 올리세가 올린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머리에 맞혔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2분 뒤 올리세의 왼발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전반 26분에는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역습 상황에서 올리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자유롭게 있던 케인에게 볼을 건넸다. 케인이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고 나갔다. 평소 케인이었다면 놓치지 않을 만한 기회였다.공세를 버틴 인터 밀란이 먼저 웃었다. 왼쪽 측면에서 카를루스 아우구스투가 낮게 찌른 크로스를 마르쿠스 튀랑이 순간 뒤로 흘렸고,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들어오던 마르티네스가 오른발 아웃프론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후반에도 맹공을 퍼부은 뮌헨이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뮌헨은 0-1로 뒤진 후반 30분, 김민재와 리로이 자네, 라파엘 게헤이루를 빼고 샤샤 보이,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했다. 후반 40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라이머가 골 지역 왼쪽에서 문전으로 볼을 보냈고, 뮐러가 오른발을 갖다 대 골네트를 흔들었다.하지만 불과 3분 뒤 다시 균형이 깨졌다. 인터 밀란의 역습 상황에서 아우구스투가 골 지역 왼쪽까지 드리블한 뒤 중앙으로 보낸 볼을 프라테시가 왼발 논스톱슛으로 뮌헨 골문을 열었다. 김희웅 기자 2025.04.09 08:11
해외축구

김민재 ‘시한폭탄’ 터지는데, 또또 못 쉰다…선발 출격→그런데 파트너가 다이어라니

참고 뛸 수 있다고 판단해서일까. 바이에른 뮌헨이 또 김민재를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5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열리는 아우크스부르크와 뮌헨의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매체는 김민재가 아우크스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해 후방을 지키리라 내다봤다.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의 파트너로 나올 것이라 예측했다.김민재는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수비 부담을 짊어질 것으로 보인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수비 라인을 잔뜩 끌어올리고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한다. 센터백의 수비 범위가 넓을 수밖에 없는데, ‘파트너’ 다이어의 발이 느리다. 김민재에게 수비가 가중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올 시즌 김민재의 수비 짝꿍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다이어가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김민재는 지난 1일 개인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3일 뮌헨이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팀 훈련 사진에 김민재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실상 아우크스부르크전 출전이 유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시즌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뛴 김민재의 몸 상태가 악화했다는 보도가 지난달 31일 나왔다. 김민재는 3월 축구대표팀에 승선했지만, 아킬레스건염으로 하차 후 재활에 전념했다. 지난달 29일 장크트파울리전을 통해 부상 복귀를 알렸다.그런데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최근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에도 결장했다. 그의 아킬레스건 상태가 조금 나아졌지만, 완치된 것은 아니”라며 “그는 인후통과 심한 기침에도 불구하고 장크트파울리전에 선발로 복귀해야 했고, 현재 허리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장크트파울리전 이후 컨디션이 악화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매체는 “김민재는 이겨내야 한다. 그는 장기간 통증에도 불구하고 휴식을 취할 계획이 없다”면서 “(뮌헨은) 김민재의 스피드가 필요하다. 김민재는 팀에 유일하게 남은 빠른 센터백이다. 감독이 요구하는 빌드업을 구현할 수 있는 수비수”라고 했다.쉴 수 없는 운명이다. 뮌헨은 앞서 우파메카노에 이어 센터백 이토 히로키가 부상을 당했다.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실정이다.설상가상으로 뮌헨에 중요한 일정이 줄줄이 다가온다.뮌헨은 리그 7경기를 남겨둔 현재,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59)에 6점 앞서 있다. 우승이 유력하지만, 마냥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리그에서 승리를 이어가는 게 우선이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도 껴 있다. 뮌헨은 오는 9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분데스리가와 유럽 제패를 동시에 노리는 만큼, 당연히 리그보다 중요도가 크다고 여겨진다.따라서 김민재는 아우크스부르크전을 마친 4일 뒤 열리는 인터 밀란전에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더 큰 문제는 일정이 빡빡하다는 것이다. UCL 1차전을 마친 뮌헨은 또 나흘 뒤인 1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리그 경기에 임한다. 17일에는 인터 밀란과 UCL 8강 2차전이 기다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03 15:33
국가대표

또 선제골 지키지 못한 한국, 공격 침묵 끝에 요르단과 1-1 무승부…빛바랜 손흥민의 AS [IS 수원]

홍명보호가 3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무승부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날도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이를 지키지 못했다. 1992년생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의 합작 골이 빛이 바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B조 4무(4승)째를 기록, 1위(승점 16)를 지켰다. 한국은 이날 결과로 3월 A매치 2연전 무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월드컵 본선 직행 도전에도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여전히 조 2위 요르단(승점 13)과 격차를 3으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3위 이라크가 오는 26일 오전 팔레스타인과 8차전에서 이긴다면, 한국을 1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이라크, 쿠웨이트와 9·10차전을 남겨뒀다.조기 직행 시나리오 2개가 모두 무산됐다. 애초 한국이 오만과 요르단을 모두 꺾었다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었다. 또 요르단을 잡았다면, 26일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경기 결과에 따라 최소 2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일 오만전에 이어 이날도 1-1 무승부에 그쳤다. 오는 6월에도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 끝장 승부를 벌여야 할 전망이다.동시에 요르단과의 악연은 이어진다. 한국은 지난해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굴욕을 맛 본 바 있다. 같은 해 10월 3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설욕했는데, 홈 경기에선 아쉬운 무승부로 고개를 떨궜다.이날 한국은 킥오프 5분 만에 손흥민의 코너킥, 이재성의 발리 슈팅으로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실점했다. 경계 대상 1호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으로부터 파생된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 후반은 이후 교체 카드를 꺼내며 추가 골을 노렸으나, 소득이 없었다.한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가 열린 건 지난 2023년 10월 베트남과 친선 경기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이날 4만1532명의 관중이 집결,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A매치 ‘만원 관중’을 해냈다. 이날 킥오프와 전반 26분에는 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카드섹션을 선보이며 선수단을 응원했다. 한국은 이들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하진 못했다. ‘신성’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은 A매치 데뷔전을 소화했다. 그는 팀이 1-1로 맞선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경(김천상무)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18세 351일)을 넘어 한국 A매치 최연소 출전 부문 12위(18세 343일)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먼저 손흥민·황희찬·이재성·이동경·황인범·박용우·이태석·권경원·조유민·설영우·조현우(GK)를 내세웠다. 양현준·양민혁·엄지성·오세훈 등은 벤치를 지켰다. 주민규·배준호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이날 한국 대표팀의 관심사는 단연 중원이었다. 지난 20일 오만과 7차전 당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나란히 부상을 입으며 공백이 생겼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던 황인범을 이날 선발로 낙점했다. 포문을 연 건 공교롭게도 황인범이었다. 전반 2분 손흥민과 이동경이 만들어낸 공격 상황,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유효타를 날렸다. 한국은 바로 3분 뒤 두 번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이재성이 쇄도하며 왼발로 연결했다. 골대 구석으로 향하며 요르단을 놀라게 했다. 손흥민은 득점 후 선수단을 향해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한국의 세트피스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11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조유민의 러닝 헤더로 이어졌다.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경기는 한국이 주도하는 흐름이었다. 요르단이 후방 빌드업을 통해 반격하려 했으나, 한국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흔들었다. 공격수 알나이마트, 알타마리 모두 제대로 공을 전달받지 못했다. 전반 21분에는 의외의 상황도 있었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공을 넘겨받은 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에게 뒷발이 걸렸다. 넘어진 손흥민이 페널티킥(PK)을 어필했으나, 주심은 고개를 가로저었다.한편 선발 복귀한 황인범은 경기장을 종횡무진하며 공격과 수비에 영향력을 뽐냈다. 전반 25분에는 두 차례 정확한 침투 패스로 손흥민과 설영우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1분 뒤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선 박용우가 박스 안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아 벗어났다.어려움을 겪던 요르단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만회했다. 전반 30분 박용우의 패스 실수 뒤 요르단 공격수 알나이마트가 공을 건네받았다. 알나이마트는 화려한 드리블로 단숨에 한국 진영까지 돌파했다. 공을 건네받은 알타마리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조현우가 쳐냈으나, 세컨드 볼 상황에서 마흐무드 알마드리가 슈팅을 시도해 한국의 골망을 열었다. 수비하던 권경원을 맞고 공이 굴절된 불운의 실점이었다.요르단의 측면 공격은 더 거세졌다. 한국은 수비 뒤 역습으로 반격했으나, 상대의 거친 태클에 저지당했다. 전반 36분에는 이재성이 역습을 시도하다 니자르 알라시단에게 걸려 넘어졌다. 알라시단은 옐로카드를 받았다.한편 1분 뒤 한국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정확한 패스를 황희찬에게 건넸다. 황희찬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을 시도했는데,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황인범의 슈팅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 막바지엔 요르단의 공격이 거셌다. 한국의 패스 미스는, 곧바로 요르단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전반 40분 알마르디의 중거리 슈팅은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알타마리는 오른 측면 돌파를 택했으나, 이태석에게 저지당했다.전반 추가시간 한국은 황희찬의 왼 측면 돌파 후 크로스로 추가 골을 노렸다. 상대 수비로 만들어진 코너킥 공격에선 먼 포스트를 노린 황인범의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1-1로 팽팽히 맞선 채 종료됐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뒀다. 이동경을 빼고, 양민혁을 투입했다. 양민혁의 A매치 데뷔전. 그는 후반 2분 만에 오른 측면 돌파 후 크로스로 요르단 수비를 위협했다. 요르단은 코너킥 공격으로 역전 골을 노렸다. 후반 8분에는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서 알나이마트에게 슈팅 찬스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후반 초반 한국의 공격은 답답했다.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을 향한 장거리 패스가 나왔으나 위협적인 슈팅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요르단이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한국을 압도했다. 높은 점유율은 물론, 개인 기량으로 한국 수비를 연거푸 흔들었다. 후반 22분 황희찬이 측면에서 개인기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홍명보 감독은 직후 그 대신 양현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한국의 공격은 엇박자의 연속이었다. 공격진을 향한 장거리 패스 정확도는 떨어졌다. 요르단의 공격도 힘을 잃은 시점이었으나, 수비 성공 뒤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답답한 흐름이 후반 27분 깨지는 듯했다. 오른 측면 돌파에 성공한 설영우의 크로스가 이재성의 헤더로 연결됐다. 하지만 공이 제대로 맞지 않고 벗어났다.후반 34분엔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수비수 권경원이 걷어낸 공이 상대 공격수 알나이마트를 맞고 조현우에게 향했다. 조현우가 발 빠르게 움직여 공을 잡아냈다. 진짜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황인범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 대신 오세훈을 투입하며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바로 3분 뒤 설영우의 크로스에 이은 양현준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런데 의외의 상황이 이어졌다. 양현준의 헤더 경합 상황중 야잔의 핸드볼 파울에 대한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다. 잠시 경기가 중단됐으나, 페널티킥(PK)이 선언되진 않았다. 이후 소득은 없었다. 추가시간 막바지 손흥민 대신 오현규가 투입됐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은 2경기 연속 안방 무승부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25 21:54
국가대표

[IS 수원] ‘1992 라인’ 손흥민-이재성 합작 선제골…하지만 일격 허용한 한국, 요르단과 1-1 접전(전반 종료)

'1992년생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이 선제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요르단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으로부터 파생된 공격을 저지하지 못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격돌하고 있다. 한국은 요르단과 1-1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가 열린 건 지난 2023년 10월 베트남과 친선 경기 이후 처음이다. 'K-잔디'로 인해 논란을 빚자, 대한축구협회는 A매치 경기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20일 오만과의 7차전 당시에도 고양종합운동장의 부실한 잔디 상태가 지적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 하반기 지반 공사 및 잔디 교체 작업으로 한층 나아졌다는 평을 받았고, 이날 개최지로 낙점돼 경기가 진행 중이다. 킥오프와 전반 26분에는 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카드섹션을 선보이며 선수단을 응원하기도 했다.한국은 킥오프 5분 만에 관중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전반 5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이재성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지난해 요르단과의 3차 예선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린 바 있는데, 이번에도 그 역할을 해냈다. 이재성의 A매치 14호 골. 요르단이 직후 공격 템포를 올렸으나, 한국이 침착한 수비로 슈팅을 저지했다. 1분 뒤엔 이태석이 날카로운 전방 패스를 건네 손흥민에게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한국의 위협적인 세트피스는 이어졌다. 전반 11분 같은 자리에서 시도한 손흥민의 코너킥을, 조유민이 헤더로 연결했다. 타이밍이 맞았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반격하려는 요르단의 공격은 한국의 강한 전방 압박에 저지당했다. 원정팀은 후방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하고자 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경합 과정 중 쓰러진 뒤 파울을 어필하는 등 공격 흐름이 더뎠다.반면 한국의 중원은 강했다. 황인범은 경기장을 종횡무진하며 공격과 수비에 가담했다. 전반 25분에는 두 차례 정확한 침투 패스로 손흥민과 설영우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1분 뒤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선 박용우가 박스 안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아 벗어났다.어려움을 겪던 요르단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만회했다. 전반 30분 무사 알나이마트가 박용우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단숨에 한국의 박스까지 질주했다. 공을 건네받은 알타마리의 슈팅을 조현우가 쳐냈으나, 세컨드 볼 상황에서 마흐무드 알마드리가 슈팅을 시도해 한국의 골망을 열었다. 수비하던 권경원을 맞고 공이 굴절되는 불운도 겹쳤다.전반 37분 한국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정확한 패스를 황희찬에게 건넸다. 황희찬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을 시도했는데,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황인범의 슈팅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전반 40분 동점골의 주인공 알마르디가 다시 한번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조현우가 공을 잡아냈다.한국과 요르단은 결국 팽팽한 흐름을 유지한 채 전반을 1-1로 마쳤다. 한국은 요르단전 승리로 월드컵 본선에 한발짝 나아가려 한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요르단전을 포함해 9·10차전을 남겨둔 상태다. 만약 요르단을 잡으면, 7차전 종료 기준 조 2위를 경쟁 중인 요르단과 이라크(이상 승점 12)과 격차를 6점까지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조기 확정 시나리오도 있다. 한국이 요르단을 잡고, 오는 26일 오전 이라크가 팔레스타인과의 8차전에서 패배하면 된다. 7차전 종료 기준 이라크와 요르단이 승점 12로 동률인데, 두 팀은 10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나란히 승점 18에 도달할 경우의 수가 없다. 즉, 한국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월드컵 본선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홍명보 감독은 요르단전에 맞서 손흥민·황희찬·이재성·이동경·황인범·박용우·이태석·권경원·조유민·설영우·조현우(GK)를 내세웠다. 양현준·양민혁·엄지성·오세훈 등은 벤치를 지켰다. 주민규·배준호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요르단은 '경계 대상 1호' 알타마리는 물론, FC서울 소속 수비수 야잔 알아랍도 선발 출격시켰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3.25 20:48
프로축구

‘덴소컵 韓 대표’ 홍진혁, 강원FC와 계약…이지호 잇는 대학생 성공 신화 기대

강원FC가 홍진혁(22) 영입으로 최후방을 강화했다.강원FC는 25일 용인대 출신 골키퍼 홍진혁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진혁은 186cm의 신장과 뛰어난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대학 무대에서 가장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준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빌드업 과정에서의 뛰어난 판단력으로 팀에 안정감을 더하는 것이 강점이다.홍진혁은 대학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빼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덴소컵에서 한국 대학 선발팀 주전 골키퍼로 나섰다. 현장에서 경기를 참관한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홍진혁의 기본기와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고 영입을 결정했다.올 시즌 대학교를 졸업하고 강원FC에 입단한 이지호가 성공적으로 데뷔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대학교 졸업이 다가온 선수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강원FC는 한 살이라도 어린 선수를 선호하는 K리그 신인 선발 추세 속에서 역발상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홍진혁은 대학교 3학년 재학 중 강원FC 유니폼을 입는다. 이지호가 대학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바로 녹아든 것처럼 대학 최고 골키퍼로 평가받는 홍진혁이 팀에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강원FC는 기대하고 있다.홍진혁은 “첫 프로 입단을 강원FC라는 대한민국에서 큰 구단에서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지금 계신 이광연 선배처럼 강원이라는 팀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꼭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며 “강원에 온 걸 환영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찾아뵙고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3.25 14:45
국가대표

투입 3분 만에 킬패스…이강인의 무력시위, 부상에 가로막혔다 [IS 고양]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발끝은 여전히 빛났다. 어수선한 상황 속 조기에 투입됐으나, 영향력을 보이는 데엔 3분이면 충분했다. 하지만 마무리는 부상이라는 씁쓸한 결과였다.이강인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38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한국에서 A매치가 열리는 건 6개월만. 한국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이날 오만전을 포함해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전을 싹쓸이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는 것이었다.그런데 이날 이강인은 선발이 아닌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대표팀 선발에서 빠진 건 지난해 3월 태국과의 차 예선 이후 처음이었다. 대신 주민규,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 백승호, 박용우가 공격진과 중원을 책임졌다.공교롭게도 전반전 첫 38분간 한국의 공격은 답답했다. 손흥민, 황희찬의 측면 공격은 정확도가 떨어졌다.의외의 변수도 나왔다. 전반 36분 백승호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이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조기에 이강인 카드를 꺼냈다.한국은 이강인 투입 직후 오만에 첫 유효슈팅을 내주는 등 흔들렸으나, 결과적으로 이 교체 투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중원에 배치된 이강인은 전반 38분 정확한 침투 패스로 오만의 수비 뒷공간을 뚫었다. 왼쪽으로 이동한 황희찬이 절묘한 트래핑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A매치 16호 골. 답답한 흐름을 이강인이 깨는 역할을 책임졌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은 측면이 아닌 중원에서 활약했다. 후방 빌드업을 돕거나, 본인이 직접 공을 운반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여러 차례 날카로운 킥을 전방으로 뿌렸다. 하지만 이강인의 기세는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후반 35분 수비 과정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쓰러졌다. 어수선한 상황 속, 오만 주장 알리 알 부사이디가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쓰러졌던 이강인은 스스로 교체 사인을 냈다. 그를 대신해 양현준과 오현규 등이 투입됐으나, 스코어는 더 이상 바뀌지 않았다. 이강인은 코치진에게 업혀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3.20 22:04
프로축구

‘조영욱 결승골’ 서울, 강원 꺾고 시즌 2승…4G 무패+3위 도약 [IS 춘천]

FC서울이 4경기 무패(2승 2무)를 질주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15일 오후 4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시즌 2승(2무 1패)째를 챙긴 서울(승점 8)은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2)과 울산 HD(승점 9)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2패(2승 1무)째를 떠안은 강원(승점 7)은 6위에 머물렀다.조영욱이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의 2선 오른쪽에 배치된 조영욱은 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낚아채며 팀에 값진 원정 승리를 선물했다. 경기 초반부터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두 팀 모두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던 전반 19분, 서울이 리드를 쥐었다. 강원 골키퍼 이광연의 짧은 패스가 끊겼고, 볼이 최전방에 있던 조영욱에게 연결됐다. 조영욱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시즌 1호골.서울은 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강원 수비진이 걷어낸 볼을 정승원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강원은 찬스를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강원은 전반 39분 이상헌이 서울의 후방 빌드업을 끊고 들어가 때린 왼발 슈팅이 뜨면서 무위에 그쳤다. 후반 44분 이유현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는 쇄도하던 강원 선수들에게 닿지 않았다.전반 종료 직전 서울이 큰 기회를 놓쳤다. 황도윤의 전진 패스를 루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이광연에게 막혔다. 흐른 볼을 재차 조영욱이 슈팅했으나 역시 이광연을 넘지 못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일록과 최병찬을 빼고 김경민과 송준석을 투입했다. 후반 11분에는 정경호 감독이 경기 전 예고했던 ‘탱크’ 가브리엘을 넣었다. 강원은 직후 김경민이 오른쪽 측면을 내달려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기회를 놓쳤다.서울도 후반 17분 기성용과 문선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28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승원이 머리에 맞혔는데, 볼이 뒤로 흘렀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문선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광연이 발로 막았다. 치열한 공방이 오가던 후반 42분, 서울 문선민의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으며 기회가 무산됐다. 강원은 남은 시간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끝내 서울 골문을 열지 못했다.춘천=김희웅 기자 2025.03.15 18:22
해외축구

‘이강인 연장 조커 투입’ PSG 챔스 8강행! ‘누녜스 실축’ 리버풀과 승부차기 끝 승리

파리 생제르맹이 리버풀을 제압하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PSG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두 팀은 합산 스코어 1-1로 연장전까지 마쳤고, 승부차기에서 PSG가 웃었다.앞선 1차전에서 0-1로 패한 PSG는 2차전 이른 시간에 우스만 뎀벨레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리버풀은 승부차기에서 다르윈 누녜스와 커티스 존스가 실축하며 눈물을 삼켰다. PSG는 1~4번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8강행의 기쁨을 누렸다.1차전에서 결장한 이강인은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연장전에서야 피치를 밟았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 배치돼 적극적인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리버풀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그는 조커로 19분 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불꽃 튀는 공방전이 벌어졌다. 전반 4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의 노마크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PSG가 전반 12분 리버풀 골문을 열었다. 후방 빌드업을 통해 리버풀의 압박을 벗겨냈고, 오른쪽 측면에 있던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볼이 연결됐다.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하자, 리버풀 수비진과 골키퍼가 엉켰다. 이때 뎀벨레가 빈 골문에 볼을 차 넣었다. 합산 스코어 1-1.분위기를 탄 PSG는 전반 16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전반에는 PSG의 공세가 강했다. 그러나 전반 35분 크바라츠헬리아의 노마크 상태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막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8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고, 재차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때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온 컷백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밀어 넣었지만, 이전 상황에서 루이스 디아스의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PSG는 후반 22분 바르콜라 대신 데지레 두에를 투입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맹공을 이어갔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렐 콴사의 헤더가 PSG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4분 앤드류 로버트슨이 처리한 프리킥을 콴사가 또 한 번 머리에 맞혔지만, 골대를 강타했다.리버풀은 정규 시간 종료 직전 코너킥 찬스를 얻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PSG는 연장 전반 3분 베랄두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탄식했다. 전반 11분 크바라츠헬리아를 빼고 이강인을 넣었다. 리버풀 코디 학포도 이강인과 같이 그라운드를 밟았다.두 팀 모두 ‘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PSG는 연장 후반 4분 뎀벨레의 오른발 슈팅이 알리송 손끝에 걸리며 또 한 번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8분 두에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이강인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이강인은 적극적으로 리버풀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13분 이강인이 아슈라프 하키미와 볼을 주고받은 후 때린 슈팅도 골키퍼 품에 안겼다.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PSG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고, 양 팀 1번 키커로 나선 비티냐와 살라가 모두 골네트를 흔들었다. PSG의 두 번째 키커였던 곤살루 하무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리버풀 다르윈 누녜스의 슈팅은 막혔다. 리버풀은 3번 키커인 존스의 슈팅도 막히면서 좌절했다.김희웅 기자 2025.03.12 07:45
해외축구

이강인, 리버풀전 또또 ‘벤치’…후반 출전→1차전 ‘0분’ 설움 날릴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번에도 벤치에서 리버풀전을 지켜보고 있다.PSG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이날 이강인은 세간의 예상대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공격진으로 내세웠다.이들은 기대에 부응했다. PSG는 전반 12분 후방 빌드업을 통해 리버풀의 압박을 벗겨내고 오른쪽 측면에 있던 바르콜라에게 볼이 연결됐다.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하자, 리버풀 수비진과 골키퍼가 엉켰다. 이때 뎀벨레가 빈 골문에 볼을 차 넣었다.1차전에서 0-1로 진 PSG는 합산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다음 관문으로 가기 위해 ‘골’이 필요한 PSG가 후반에 이강인 카드를 꺼낼지 주목된다. 이강인은 지난 1차전에서 결장했다.김희웅 기자 2025.03.12 06:04
해외축구

SON, 팀 구해낸 파넨카킥에도 불만족 “결과 실망스러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3)이 위기의 팀을 구해냈음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당장 승리가 필요한 시점에, 승점 3을 놓쳤기 때문이다.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EPL 28라운드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막바지 동점 페널티킥(PK)을 넣었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토트넘은 최종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리그 13위(승점 34)를 지켰다. 본머스는 8위(승점 44)다.이날 토트넘은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등 주전 자원을 선발 대신 벤치에 앉혔다. 주중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을 대비해 대규모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이다.하지만 토트넘의 전반전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전반 내내 본머스의 강한 압박에 흔들렸다. 결국 전반 42분 마커스 태버니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찜찜하게 전반을 마쳤다. 홈팬들은 라커룸으로 향하는 선수단을 향해 거센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후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20분 에바니우송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0-2까지 밀렸다.토트넘은 실점 뒤 파페 사르의 중거리 슈팅으로 1골 만회했다. 마지막 위기에서 구해낸 건 손흥민이었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39분 후방 빌드업을 돕더니, 곧바로 전방으로 침투한 뒤 상대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로부터 파울을 얻어냈다. PK를 얻어낸 손흥민은 절묘한 파넨카로 케파를 속인 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의 시즌 11호 골. 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점 골로 간신히 승점 1을 따냈다.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뒤 아쉬움을 먼저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여전히 매우 실망스럽다.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한 것이 정말 좌절”이라며 “홈에서 경기할 땐 승점 3점을 기대하는 것이 당연하다. 물론 상대인 본머스는 훌륭한 팀이고, 이번 시즌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2-2는 우리 입장에서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계속 나아져야 한다”라고 진단했다.한편 토트넘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2024~25 UEL 16강 2차전을 벌인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1로 졌다. 2차전에서 1골 이상 격차로 이겨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토트넘은 리그 우승 경쟁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UEL을 제외한 국내 컵 대회에서도 모두 짐을 쌌다. 김우중 기자 2025.03.10 16: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