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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사비·세티엔 보다 최악?…‘역전패’ 플릭 감독, 패배 비율 24%

한지 플릭 FC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의 최근 부진이 심상치 않다. 특히 현지 매체에선 플릭 감독 체제의 바르셀로나가 앞서 경질된 3명의 감독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패배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4~25 라리가 1-2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 페드리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15분 만에 로드리고 데 폴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후반 내내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모두 놓쳤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에게 역전 골을 허용하며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바르셀로나는 리그 2연패로 2024년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리그 홈 3경기에서 모두 진 건 무려 37년 만이다. 선두 자리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1)에 내줬다. 2위(승점 38) 자리 역시 위태롭다. 2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가 단 1점 차로 추격 중이기 때문이다.한편 같은 날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바르샤 유니버설’은 플릭 감독의 높은 패배율에 주목했다. 매체는 플릭 감독의 패배율이 25%로, 최근 바르셀로나를 이끈 4명의 감독 중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바르셀로나는 최근 6경기에서 단 승점 2점만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리그 20개 팀 중 최저 기록”이라며 “경질된 사비 에르난데스(15%) 키케 세티엔(16%) 로날드 쿠만(21%)의 패배율과 비교하면 플릭 감독의 성적은 최악”이라고 조명했다.플릭 감독은 과거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6관왕 위업을 이룬 명장이다. 이후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부진했지만, 다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초반 라민 야말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선두를 꿰차기도 했다. 하지만 야말은 또 부상으로 쉼표를 찍었다. 레반도프스키의 파괴력도 조금씩 작아지고 있다.한편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 부임 후 공식전 25경기 17승 2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실제 패배 비율은 24%다.같은 날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구단 수뇌부는 팀의 부진이 일시적인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눈에 띄게 실망했지만, 이는 경기 내용보다는 결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팀은 곧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특히 플릭 감독이 새 선수 영입을 요청하지 않는 등 구단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목했다.플릭 감독은 “홈에서 승점 9점을 잃는 건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 다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겨울 휴식기가 찾아왔다. 휴식기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다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김우중 기자 2024.12.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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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 SON, 하지만 트로피 없어”…바르샤행 주장한 카탈루냐 매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32·토트넘)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온다. 특히 스페인의 한 카탈루냐 매체는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카탈루냐 매체 엘 나시오날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수년 동안 재정적 문제로 인해 큰 투자에 어려움을 겪은 바르셀로나는 합리적인 이적료를 쓰거나 자유계약선수(FA)와 계약해야 했다. 덕분에 에릭 가르시아, 프랑크 케시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일카이 귄도안과 같은 스타를 영입했다”라면서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단장은 이적 정책을 유지하고자 하고, 그 중 눈에 띄는 이름 중 하나는 손흥민”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2025년 6월 30일 FA가 되는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10년 만에 작별 인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손흥민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많은 사람이 박지성, 가가와 신지보다 손흥민을 역대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꼽는다. 하지만 그는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고 싶어 한다. 캄프 누에서는 그가 트로피를 두고 싸울 것이라 보장할 수 있다. 전방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을 감안하면 팀 내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과거 스페인 라리가에서 활약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천수, 박주영 등 이미 스페인에서 활약한 한국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 매체는 데쿠 단장이 이미 손흥민과 협상 중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마케팅 적으로도 구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선도 덧붙였다.손흥민의 이적설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결국 그가 여전히 토트넘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영국 풋볼 런던 등 현지 매체는 손흥민과 토트넘이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에는 구단이 해당 옵션을 발동했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한편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지난달 축구 매체 트랜스퍼스는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당시 투표에 참가한 44%의 팬들은 손흥민이 EPL을 떠나야 한다고 지지하기도 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415경기 164골 86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우중 기자 2024.10.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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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2007년생 초신성에 ‘홀란’ 날개 달까…“페이컷 의사도 표명”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이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한 현지 매체는 홀란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기 위해 기꺼이 연봉을 삭감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카탈루냐 매체 엘 나시오날은 9일(한국시간) “홀란은 내년 여름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의 큰 꿈”이라며 “라포르타는 홀란의 영입으로 라민 야말(17)과 함께 공격진을 치명적인 듀오로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홀란 영입으로 가능한 모든 것을 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이어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바르셀로나는 이미 맨시티와 접촉했다. 홀란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것에 열려 있으며, 캄프 누에 합류하기 위해 연봉을 삭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런 제스처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고, 계속 발전하는 야심한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그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내다봤다.매체는 홀란과 야말이 합작할 득점 장면을 기대한다. “젊은 윙어의 정확한 어시스트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막강한 공격 듀오가 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걸림돌 중 하나는 재정 상태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샐러리캡으로 인해 한 선수에게만 막대한 연봉을 주기 어렵다. 매체는 “홀란과 계약하는 것이 한 푼도 아깝지 않다는 걸 라포르타 회장도 확신할 것”이라며 “홀란은 가장 몸값이 높은 공격수고, 연봉도 높다. 하지만 홀란의 페이컷 의지는 영입을 성사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과제는 연봉 협상에 그치지 않는다. 구단의 계획이, 홀란의 야망과 일치하는 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짚었다.한편 홀란은 지난 2022~23시즌 맨시티 합류 뒤 공식전 108경기에서만 101골 1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 만에 10골을 터뜨리는 등 발끝이 뜨겁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몸값을 무려 2억 유로(약 2950억원)라 평가했다. 동시에 맨시티와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바르셀로나 이적이 현실로 이뤄지려면,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10.1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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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확률 무려 95%’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 후임 벌써 정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차기 사령탑으로 한지 플릭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다. 현지에선 플릭 감독의 부임 확률을 무려 95%로 전망하는 시선이 있을 정도다.23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온세TV3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과 플릭 감독 간 접촉이 이뤄졌고, 온세TV3는 플릭 감독이 사비의 후임으로 선임될 확률은 무려 95%에 달한다고 내다봤다.영국 런던에서 데쿠 단장과 플릭 감독이 직접 만났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으나, 문도 데포르티보는 “직접 만나진 않았고 후안 라포르타 회장의 지시로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 양 측은 긍정적으로 교감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데쿠 단장은 이미 플릭 감독을 사비의 후임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이미 플릭 감독도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플릭 감독은 최근 첼시를 포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나,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이유로 다른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라포르타 회장 등 바르셀로나 구단의 선호, 그리고 플릭 감독의 부임 의지가 맞아떨어지는 만큼 현지에선 플릭 감독을 가장 유력한 바르셀로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고 있다. 95%에 달하는 전망이 나온 것 역시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변수는 사비 감독의 거취다. 바르셀로나와 사비 감독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로 아직 1년이 더 남은 상황이다. 사비 감독은 당초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임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으나, 라포르타 회장의 만류로 다시 팀에 남았다. 그러나 최근 바르셀로나 내부 기류가 급변하면서 사비 감독과 결별을 원하고 있다. 사퇴하려던 자신을 잡았던 구단이 돌연 입장을 바꿨으니, 현지에선 사비 감독이 스스로 사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최근엔 구단 레전인 만큼 사비 감독이 경질에 따른 보상금을 포기하기를 바란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만약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비 감독을 경질할 경우 코치진을 포함해 1500만 유로(약 222억원)의 보상금이 필요한데, 이 가운데 절반은 사비 감독의 몫이다. 이를 포기 해주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 구단과 사비 감독은 오는 27일 세비야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을 마친 뒤 거취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비 감독이 올여름 팀을 떠날지, 떠난다면 사임 또는 경질 등 어떠한 방식으로 떠나게 될 것인지 등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사비 감독의 거취가 결정되면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 사령탑 부임은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플릭 감독은 앞서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지난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전승 우승, DFB 포칼 우승 등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던 감독이다. 그해 UEFA 올해의 감독상도 수상했다. 이후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일본전 패배 등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김명석 기자 2024.05.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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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니까 보상금 포기해라' 사비 경질하려는 바르사 '황당 요구'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경질을 원하고 있는 바르셀로나 구단이 사비 감독의 ‘감독 보상금 포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을 대표하는 레전드인 만큼 팀을 위해 희생해 달라는 것이다. 규모는 750만 유로(약 112억원) 안팎이다.스페인 아스는 22일(한국시간) 라방구아르디아를 인용해 “2025년 6월까지인 사비 감독과 코치진을 경질하는 데 드는 비용은 1500만 유로(약 223억원)다. 이 가운데 절반은 사비 감독에게 돌아갈 예정”이라며 “구단 이사회는 사비 감독이 구단 레전드로서 보상금을 포기하기를 바라기를 바라고 있다. 최종적으로 보상금이 700만 유로선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전했다.사비 감독은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바르셀로나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그야말로 레전드다. 선수 생활 막판 알사드(카타르)에서 뛴 게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구단에서 뛴 유일한 선수 커리어다. 감독 커리어 역시 알사드에서 시작한 뒤 2021년부터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사비 감독도 구단에 대한 애정이 클 수밖에 없으니 사비 감독은 적잖은 보상금을 포기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뜻이다. 사비 감독 입장에선 황당할 만한 일이다.사실 올여름 사비 감독과 결별을 고민 중인 흐름도 고개를 갸웃할 만하다. 당초 사비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스로 사퇴할 계획이었다. 지난 1월 기자회견을 통해 정신적인 피로를 호소하며 깜짝 사임을 발표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사비 감독과 회동을 거쳐 사비 감독의 마음을 돌렸다. 당초 계약기간인 내년 6월까지만이라도 동행을 이어가길 원한 건데, 정작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경질’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아스 보도에 따르면 사비 감독이 보상금을 포기하고 스스로 사임할 가능성은 없다. 이미 자진 사임은 없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바르셀로나 구단이 사비 감독과 결별하려면 결국 앞선 보상금을 온전히 지불하고 계약을 해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구단의 대처를 돌아보면 아무래도 구단의 바람대로 사비 감독이 보상금을 포기할지는 미지수다. 설상가상 현지 언론들을 통해 이미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 차기 사령탑 후보군들도 오르내리고 있다. 라파 마르케스 바르셀로나 아슬레틱(B팀) 감독을 비롯해 한지 플릭, 티아고 모타, 로베르토 데 제르비,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 등이 거론된다. 구단이 잡아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심한 사비 감독 입장에선 더욱 씁쓸한 일이다. 구단 소식통에 따르면 사비 감독의 거취는 이오는 주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을 마친 뒤 결정된다. 사비 감독이 구단의 황당한 바람대로 보상금을 포기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지 않는 한, 보상금이 발생되는 경질 또는 다음 시즌 불편한 동행이 남았다.김명석 기자 2024.05.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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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뮌헨 생활 불안함 더 커질까…월클 CB 영입 추진 “1176억 협상 의향”

새 시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까. 뮌헨이 센터백 보강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0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핵심 선수를 팔아야 한다”면서 “뮌헨의 관심을 받는 로날드 아라우호가 그중 하나”라고 보도했다.아라우호는 월드클래스 중앙 수비수다. 지난 2019년 바르셀로나 1군 합류 후 기량을 인정받았다. 1m 88cm의 신장에도 빠른 스피드를 갖추고 있고, 빌드업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뮌헨이 꾸준히 주시한 아라우호는 마침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 재정난에 시달린 바르셀로나의 상황이 여전히 좋지 못해 선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매체는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아라우호 매각의) 최종 결정권을 갖게 될 것이다. 그가 아라우호의 다음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며 “그러나 라포르타 회장도 아직 (매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아라우호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올 시즌이 끝나면 딱 2년 남는데,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제값을 받으려면 올여름 매각을 고민해야 한다. 마침 뮌헨과 바르셀로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분위기다. 매체는 “아라우호의 이적료는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 이전에는 거의 1억 유로(147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논의되고 있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약 8000만 유로(1176억원)에 협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지난겨울 아라우호를 영입 리스트에 넣었던 뮌헨은 당시 최대 1억 유로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에서 매각할 수 없는 선수로 여겨졌다. 뮌헨이 엄두도 낼 수 없던 상황이었던 것. 하지만 스포르트 빌트는 “이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아라우호의 합류는 김민재의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결별을 확정한 가운데, 새 시즌 뮌헨을 이끌 새 사령탑도 김민재의 반등 여부에 영향을 크게 미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4.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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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메시, 예상 뒤엎은 ‘깜짝 이적’… 사우디 아닌 미국행→바르셀로나는 “행운을 빌어”

리오넬 메시(36)의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친정’ FC바르셀로나도 아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였다.인터 마이애미는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 관련 영상을 올렸다. 이적과 관련된 소식이 담긴 내용들이 영상에 여럿 나왔는데, 구단은 이 게시물을 통해 메시의 합류를 암시한 것이다. ML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자세히 메시 이적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MLS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MLS에 합류하기를 원한다”며 “메시가 올여름 인터 마이애미와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기쁘다. 공식적인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한 작업이 남아있지만, 역사상 위대한 축구선수 중 한 명을 리그에서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2000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뛴 메시는 전설을 써 내려갔다. 분위기는 자연히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는 방향으로 흘렀지만, 2021년 팀의 재정난으로 이적을 해야만 했다. 그의 다음 팀은 스타 군단 파리 생제르맹이었다. 메시는 PSG에서 녹록치 않은 생활을 했다. 이적 초반에는 프랑스 적응에 애먹으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내 프랑스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뽐냈지만, 팬들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는 없었다. 아울러 메시는 지난달 시즌 중 구단과 협의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오는 등 물의를 일으켜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PSG와는 2년 계약을 끝으로 결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행선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친정’ 바르셀로나가 2년 만에 메시의 복귀를 공개적으로 추진했다. 막대한 부를 제안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전부터 메시에게 관심을 보였던 인터 마이애미 역시 손을 뻗었고, 삼파전 양상이었다. 메시가 30대 중반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유럽 정상급 기량을 갖춰 바르셀로나와 로맨스를 기대하는 시선이 적잖았다. 그러나 영국 BBC는 “메시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로 복귀를 원했지만, 다음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시행될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때문에 야심 찬 복귀 계획을 이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합류 소식을 전하면서 “구단은 메시가 새로운 프로 무대에서 행운이 있길 바란다”며 “선수의 아버지이자 대리인인 호르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메시가 다시 한번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길 바라는 팬들의 염원을 고려했지만,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후안 라포르타 회장에게 알렸다. 라포르타 회장은 최근 몇 년간 받아온 스포트라이트와 압박감에서 벗어나 부담이 적은 리그에서 경쟁하고 싶다는 메시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했다”고 성명을 냈다. 결국 ‘메시 모시기’ 승자는 인터 마이애미였다. 앞으로 메시가 뛰게 될 인터 마이애미는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팀이다. 스타 플레이어를 모으길 원하는 인터 마이애미와 MLS가 메시 영입에 힘을 합친 것으로 알려졌다.MLS는 과거 유럽에서 명성을 떨쳤던 스타들을 모아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곤살로 이과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 수많은 스타가 앞서 미국으로 향했다. 대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미국을 택하는 추세다. 그러나 이번 메시 영입은 스케일이 다르다. MLS까지 팔을 걷고 나섰다. BBC는 “마이애미와의 메시의 계약에는 아디다스, 애플과 같은 브랜드와의 협업이 포함돼 있다”며 “메시는 라이프 스타일, 축구를 넘어선 대형 브랜드와의 계약 등 다양한 이유로 MLS 팀인 인터 마이애미를 택했다”고 짚었다.미국 스포츠지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MLS는 애플이 출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가 올 시즌부터 중계를 10년간 맡는데, ‘시즌 패스’(한 시즌 중계 패키지 이용권) 수익 일부를 메시에게 주는 안을 검토했다고 한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역시 MLS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메시와 공유하는 제안을 고심했다고 한다. MLS는 메시가 미국에서 계속 뛴다면, 은퇴 당시 몸담은 구단의 지분을 주는 조건도 제안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메시가 미국으로 향하면서, MLS는 더욱더 뜨거운 축구 열기와 리그 경쟁력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MLS는 “메시의 이적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경기장은 물론, 애플 TV 앱의 시즌 패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꼭 봐야 할 선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메시는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면서 화려한 커리어에 방점을 찍었다. ‘월드컵 우승’이란 숙원을 푸는 동시에 8번째 발롱도르 수상에 한발 다가섰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올 시즌에도 메시는 유럽 무대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뽐냈다.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32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김희웅 기자 2023.06.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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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메시’ 보얀, 캄프 누서 전격 은퇴… “때가 왔다고 생각해요”

‘제2의 메시’ 중 가장 유명한 보얀 크르키치(33·비셀 고베)가 축구화를 벗는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보얀이 프로축구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이 축구 첫발을 내디딘 클럽에서 16년간 엘리트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보얀은 친정팀인 FC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보얀은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은 내게 매우 중요한 사람들”이라며 “나는 8살에 바르셀로나에 입단했고, 32살이 된 지금 오랜 세월과 경험, 배움 끝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시간이 끝났음을 자랑스럽게 발표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내가 경험한 모든 것에 매우 감사하다. 인생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이제 (은퇴)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어릴 적부터 두각을 드러냈던 보얀은 제2의 메시로 불렸다. 특히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 활약이 대단했다. 라 마시아 소속 시절인 1999년부터 2006년까지 900골 이상을 몰아치며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7~08시즌, 만 17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1군 무대를 밟은 보얀은 메시가 보유했던 구단 최연소 득점 기록을 깨는 등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기대 이하였다. 결국 AS로마, AC밀란 등 이탈리아 무대를 거쳐 2014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토크 시티로 적을 옮겼다. 보얀은 유니폼을 갈아입을 때마다 늘 주목받았다. 그러나 어느 팀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그는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뤼브 드 풋 몽레알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마쳤다. 2021년부터는 J리그 비셀 고베에서 활약했다. 마지막 인사는 축구를 시작한 바르셀로나에서 했다.보얀은 “이곳, 우리 클럽에서 작별 인사를 하게 됐다”며 자리를 마련한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보얀은 카탈루냐 대표팀과 축구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6월 초 경기 개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희웅 기자 2023.03.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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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바르셀로나, 17년간 심판 매수 의혹…우승→챔스 어쩌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수 년간 지속적으로 심판 매수행위를 한 것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영국의 BBC 등 해외 유수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이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 전 스페인 심판 기술위원회 부위원장과 바르셀로나 전직 수뇌부를 부패, 배임, 사업 정보 위조 등 혐의로 10일(현지시간) 기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산드로 로셀, 호셉 바르토메우 전 바르셀로나 회장 등은 네그레이라 전 부위원장에게 2001년부터 2018년까지 840만유로(약 118억원)를 전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바르셀로나는 네그레이라 전 부위원장과 비밀로 구두 협약을 맺어 부위원장의 권한과 돈을 맞바꿨다. 네그레이라 전 부위원장이 심판들이 바르셀로나에 유리한 판정을 하는 경향을 조성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스페인의 매 경기 심판 배정은 이 위원회가 결정한다"며 "심판의 승진 등 인사 평가를 담당하고 국제 심판 후보도 정하는 조직인데, 이 과정에 네그레이라 전 부위원장이 참여해왔다"고 전했다. 네그레이라 전 부위원장은 1994년부터 2018년까지 24년간 부회장으로서 스페인 심판 기술위원회를 이끈 인물이다. 해당 의혹은 지난달 세무 당국이 그가 운영한 업체 '다스닐 95'를 조사하는 도중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바르셀로나는 다스닐 95에 2016~2018년간 140만유로(약 20억원), 네그레이라 전 부위원장 본인에게 다른 경로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700만유로(약 약 98억원)를 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소유한 또 다른 업체 닐사드를 통해서도 돈이 오간 정황이 밝혀졌다. 바르셀로나는 심판 매수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구단은 다스닐 95에 일부 금액을 지불한 점은 인정했으나, 정당한 '외부 기술 자문료'라고 주장했다. 판정에 대한 영상 자료를 발주한 대가이며, 이 영상을 모아 따로 자료 형태로 구비하는 것이 스페인 프로 팀의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페인 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후안 라포르타 현 바르셀로나 회장이 이를 소명하지 못하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완강히 부인 중이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바르셀로나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번 검찰의 기소로 바르셀로나의 다음 시즌 UEFA 대회 출전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유죄가 확정되면 우승을 차지해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3.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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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전 앞둔 데 용 "바르셀로나 생활 완벽, 10년 더 뛸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둔 프랭키 데 용(25·FC 바르셀로나)이 스페인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데 용이 바르셀로나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데용은 "(바르셀로나에서) 생활은 완벽하다. 오랫동안 바르셀로나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8년 또는 10년 정도 더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데 용은 지난여름 급여 문제로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구단 살림살이가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데 용을 판매해 막대한 이적료를 챙기려 했다. 실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이적료 6500만~7500만 유료(904억원~1043억원)에 구단 간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EPL 또 다른 명문 첼시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지만,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입장을 바꿔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데 용과 바르셀로나의 관계는 여전히 매끄럽지 않다. 하지만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진화했다. 한편 데 용이 속한 네덜란드는 카타르 월드컵 A조에 속했다. 22일 세네갈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26일 에콰도르, 30일 카타르와 맞대결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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