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건
연예일반

‘부활’ 구수환 감독, 톤즈 한센인마을에 이태석 초등학교 개교

한센인마을에 이태석 초등학교가 생겼다.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톤즈 한센인 마을 이태석 초등학교 소식을 알렸다. 남수단 정부의 지원이 끊겨 문을 닫았던 톤즈 한센인 마을의 라이촉 초등학교가 이태석 재단에서 인수해 19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이태석 초등학교는 유치원생 34명과 초등학생 100명이 다닐 예정이며 교사 5명과 직원 3명이 근무한다. 구수환 감독은 “교실에 책상이 들어서고 교복을 입은 아이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학교가 문을 여는 자리에는 톤즈 정부, 한센인 마을 주민들이 참석해 축하를 했는데 오랜만에 웃음이 가득했다는 전언. 이태석 신부가 톤즈를 떠난 지 14년 만이다. 구 감독은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을 보고 정말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학교가 문을 열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태석 재단 현지 직원과 이 신부의 제자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재단의 현지 책임자인 타반볼딩은 이 신부의 제자로 영화 부활을 촬영할 때 알게 된 주인공이다. 당시 외국 NGO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 신부와 특별한 인연이 있어 구 감독이 재단 일을 부탁했다고 한다. 그는 이태석 재단 장학생과 함께 교실에 페인트를 칠하고 책상과 교복을 마련하기 위해 애를 썼는데 교사가 부족한 사실을 알고 초등학교 3~4학년을 직접 가르치겠다고 나설 정도로 학교에 대한 애정이 특별하다. 이태석 재단에서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큰 선물을 준비했는데 한국과의 화상 수업이 가능하도록 장비와 시설을 마련했다. 앞으로 미술 등 다양한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구수환 감독은 “아무도 꿈꾸지 못한, 누구도 생각지도 않은 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후원자분들의 진심을 담은 사랑”이라며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0 15:01
골프일반

골프존, 세계적인 골퍼 육성 목적 ‘2023 골프존 후원선수 조인식’ 개최

㈜골프존이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내외 투어 무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프로 및 아마추어 유망주 선수 육성을 위한 ‘2023 골프존 후원선수 조인식’을 개최했다. 골프존은 이번 ‘2023 골프존 후원선수 조인식’을 통해 총 6명의 유망주 선수들을 후원선수로 선정하고 내년부터 선수들이 국내외 투어 활동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활동 전반에 대해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또 개인의 역량을 끌어낼 수 있도록 골프 선수 육성기관 골프존레드베터아카데미(GLA)를 통해 체계적인 레슨 및 훈련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골프존뉴딘그룹 김영찬 회장, 골프존 최덕형 대표, 박강수 대표 및 골프존뉴딘그룹사 대표진과 이번에 선정된 김승민(23), 유현준(21), 이우현(20), 단젤라 샤넬(14), 이소윤(15), 강연진(11) 및 후원선수 가족 등이 참석했다. 후원선수 조인식은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내빈 인사말에 이어 후원선수 소개 및 선수들의 진심 어린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사진 촬영과 폐회 선언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골프존의 지원을 받게 될 남자 선수는 김승민, 유현준, 이우현 등 3명이다. 2021년 국가대표 출신 김승민은 지난 6월 KPGA 정회원에 수석 입회했으며, 올해 프로로 전향해서 KPGA 1부투어 초청선수 자격으로 우성 종합건설 오픈대회에 출전하여 3위를 기록했다. 2020 제37회 OK저축은행 한국 대학 골프대회 우승과 회장배 대학 대항 골프대회 우승 경력도 갖고 있다. 유현준은 2022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9년 YG컵 우승, 2021년 우수대학생 골프대회 우승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이우현은 2019, 2020년 스포츠조선배에서 각각 3위, 2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올해는 대한골프협회 회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여자 선수는 주니어 선수로 대전시골프협회 소속의 단젤라 샤넬과 경북골프협회 소속의 이소윤, 강연진 3명이다. 단젤라 샤넬은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 대전 선발전, 대전광역시골프협회장배, 대전광역시장배 중등부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활약했다. 이소윤은 경북도지사 및 협회장배 중등부에서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강연진은 올해 유소년 혼마배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경북 도지사배, 경북협회장배 초등부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골프존 최덕형 대표이사는 “골프존이 대한민국의 역량 있는 골퍼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든든한 후원자로서 지원과 책임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선발된 골프존 후원선수들이 GLA를 통해 국내외 차별화된 교습으로 KPGA, KLPGA 및 PGA, LPGA 진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골프존은 골프 저변 확대 및 한국 골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프로 골퍼들을 발탁해 후원해 오고 있으며, 세계적인 대한민국의 프로골퍼 육성과 한국 프로골프 투어 발전에 힘써왔다. 골프존이 후원한 대표적인 프로 골프선수로는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의 영예를 안은 김동은(24)과 2019년 JGTO(일본프로골프투어) HEIWA PGM Challenge Road to CHAMPIONSHIP 우승자이자 2020년 JPGA(일본프로골프) 1부 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김성현(24), 2020년 헤지스골프 KPGA 오픈과 제36회 신한동해오픈, 2021년 YAMAHA·HONORS K오픈에서 총 3승을 기록한 김한별(26)이 있다. 이 밖에 지난 4월에는 GLA 소속의 골프 유망주 김주혁, 박지훈, 한창원, 이두열, 김규리 프로를 후원선수로 선정하고 투어 활동 준비 및 체계적인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2.12.12 13:22
연예일반

이태석 초등학교 생긴다… ‘부활’ 구수환 감독 “故이 신부와 약속”

‘부활’ 구수환 감독이 뜻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태석 재단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의 라이촉 마을에 이태석 초등학교(Lee TaeSeok primary school)가 생긴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태석 초등학교는 다음 달 4일 문을 연다. 이 학교에는 유치원생 34명과 초등학생 100명이 다닌다. 교사 5명과 직원 3명이 근무한다. 이태석 초등학교가 문을 여는 라이촉 마을은 톤즈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한센인 정착촌이다. 고(故) 이태석 신부가 한센병 환자 치료를 위해 마련한 곳이다. 고 이 신부는 매일같이 이곳을 찾아 진료하고 옷과 신발도 만들어주었으며 비를 피하도록 방도 만들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500명의 주민이 살았지만 이 신부가 떠난 후 외부인의 발길이 뚝 끊기고 의료와 식량 지원도 없는 고립된 섬으로 전락했다는 게 재단의 설명. 이곳을 다시 찾아간 이가 바로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다. 그는 마을을 방문할 때마다 고 이태석 신부를 애타게 찾는 한센인의 눈물을 보면서 고인의 사랑을 부활시키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태석 초등학교의 시작은 어느 공립 초등학교로 돌아간다. 남수단 정부의 어려움으로 예산지원이 중단돼 문을 닫은 공립 초등학교를 보고 이태석 재단은 직접 운영하겠다는 제안을 남수단 와랍주에 넣었고, 이를 받아들이며 초등학교가 열리게 됐다. 교사의 월급, 학습기자재, 학비는 재단이 지원하고 대신 학교 이름을 이태석 초등학교로 변경하는 조건이었다. 재단이사장인구수환 감독은 “학교 운영은 대단한 자랑거리가 아니라 고 이태석 신부가 생전에 해오던 일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이 신부와 약속”이라며 “무엇보다도 어린아이들에게 이 신부의 존재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0년 이태석 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구 감독은 우선적으로 한센인 마을에 식량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지난해는 고 이태석 신부의 제자인 의과대학생을 마을에 보내 무료진료도 시작한 바 있다. 이태석 재단의 이러한 노력은 한센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손가락 발가락이 없어 움직임조차 힘들어하던 주민들이 소에 쟁기를 걸어 농사를 짓기 시작하는 등 마을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수환 감독은 “주민들이 보내온 사진을 보며 너무나 놀랐다”며 “이 모든 것은 재단 후원자분들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3 11:59
축구

뎀벨레·그리즈만 동영상 파문에 바르샤 스폰서, “용납불가”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이자 바르셀로나 스폰서인 라쿠텐의 회장 미키타니 히로시가 바르셀로나에 공식 항의를 개시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라쿠텐 회장 미키타니 히로시가 우스만 뎀벨레와 앙투안 그리즈만의 동영상 파문에 분노했다며, 구단에 공식 항의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뎀벨레와 그리즈만이 일본인 직원을 조롱하는 영상으로, 바르셀로나의 2019 일본 투어 때 뎀벨레가 스스로 어플을 통해 녹화한 것이다. 영상에서 뎀벨레와 그리즈만은 TV를 고치기 위해 모인 일본인 호텔 관리자 3명을 향해 프랑스어로 그들의 외모와 언어, 행동을 조롱했다. 그들은 일본인 관리자를 향해 “못생긴 얼굴”, “언어가 후지다”, “하나 고치는 데 몇 명이 붙어 있냐”, “진보해야 한다” 등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거리낌 없이 했다. 해당 영상이 유포되자 두 선수의 인종차별 발언이 논란이 됐고, 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두 선수는 곧바로 자신들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미안한데 인종차별자는 아니다”는 식의 진정성 없는 사과로 더욱 논란을 빚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시 일본 투어를 책임진 미키타니 회장은 두 선수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후원자이자, 당시 투어의 주최자로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인종차별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라쿠텐이 바르셀로나의 철학을 승인하고 구단을 후원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류의 발언은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바르셀로나에 공식 항의함으로써, 이 문제에 대한 바르셀로나 측의 공식 입장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즈만의 인종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리즈만은 지난 2017년 흑인 농구 선수 분장이라며 얼굴과 온몸을 검게 칠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무신경했다”는 사과와 함께 사진을 삭제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07 13:34
무비위크

류준열 "어린이 함께 도와요"…'같이양육' 후원 프로그램 지원

배우 류준열이 새해를 맞아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동참해 달라는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류준열은 지난 5일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21년에는 사랑과 용기와 지혜가 가득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새해 인사를 전하며, 가난한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에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데뷔 전인 2013년부터 여동생과 함께 한 어린이를 후원해 온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컴패션의 '같이양육' 후원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했다. 류준열은 "후원은 후원하는 사람의 자존감을 높이는 동시에 후원 받는 친구의 자존감도 높인다"며 "나 또한 배우로서 미래가 매우 불투명하고 어려운 시기에 함께 어린이를 양육함으로써 내가 같이 자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한국컴패션 '같이양육'은 후원자 3명이 1명의 어린이를 후원하는 방식이다. 후원금에 대한 개개인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가치 있는 경험은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다. 지인이 함께 신청하거나 오픈그룹을 통해 개인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후원금은 전 세계 컴패션 어린이들의 양육비용과 생일선물금, 어린이들의 재능개발을 위한 교육훈련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앞서 류준열은 지난해 4월에도 한국컴패션 '같이양육'에 동참해 달라는 영상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번 영상 메시지 역시 영화 촬영으로 인한 바쁜 일정 가운데에도 어린이를 향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메시지는 한국컴패션 공식 SNS에서 볼 수 있다. 류준열은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 어린이를 같이 양육하면서 어린이는 물론 후원자 또한 자라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14 09:44
연예

류준열 '같이양육' 후원 프로그램 지원 동참 '선한 영향력'

류준열이 조용히 아름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이달 20일부터 3명의 후원자와 함께 1명의 어린이를 후원하는 '같이양육' 후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는 가운데, 한국컴패션 후원자인 배우 류준열이 지원군으로 나서 훈훈함을 전했다. 류준열은 "작은 행동이 한 어린이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며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 어린이를 키운다는 즐거움과 보람을 경험해 보시면 좋겠다"고 후원 동참을 독려했다. 류준열의 영상 메시지는 한국컴패션 공식 SNS에서 볼 수 있다. 류준열은 데뷔 전인 2013년부터 여동생과 함께 콜롬비아컴패션 어린이 호세를 후원해 왔다. 또 지난 2018년에는 케냐컴패션을 방문해 현지에서 만난 4세 여자어린이 메리의 후원을 새로 시작하기도 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같이양육' 프로그램을 통해 선한 일에 동참하는 기쁨을 느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같이양육'은 온라인 사용에 능숙하고 가치 추구를 지향하는 2534세대를 타깃으로 선보이는 신규 후원 프로그램이다. 후원자 3명이 1명의 어린이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후원금에 대한 개개인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는 한편, 가치 있는 경험은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지인이 함께 신청하거나 오픈그룹에 개인 단위로도 신청 가능하다. '같이양육' 후원금은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양육비용과 생일선물금, 어린이들의 재능개발을 위한 교육훈련지원금으로 사용된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20 22:15
연예

26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시상식 26일 성료

가나아트갤러리와 서울옥션, 가나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한국 미술시장을 이끌며 한국 미술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알려 발전시키는데 공헌한 점과 작가 지원 및 미술품 기증을 통해 미술작품의 공익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가나아트∙서울옥션 이호재 회장이 ‘제 26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한국 수상자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몽블랑(Montblanc)은 이호재 회장을 제 26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한국 수상자로 선정하고 26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인이호재 회장에게는 문화예술 후원금으로 사용 될 상금과 수상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Patron of Art Edition)’이 수여됐다. 몽블랑이 루치아노 파바로티, 페기 구겐하임 등 문화예술 후원자를 기리며 매년 선보이는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에디션으로, 올해는 17세기 로마 바로크 예술의 열렬한 후원자이자 세계적인 아트 컬렉터였던 시피오네 보르게세(Scipione Borghese)에게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Montblanc de la Culture Arts Patronage Award)은 매년 세계 각국에서 각 나라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후원자들을 선정해 경의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중국, 콜롬비아, 독일, 스위스, 영국, 미국 등 17개 국에서 참여했다. 이호재 회장은 “상업적 시장에서 벗어나 있는 젊은 작가들을 조명하고 그들을 지원하는 것이 곧 한국 미술 문화 발전의 초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상을 계기로 미술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이 이 사회에서 갖는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각계의 관심이 모아져 보다 많은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몽블랑 문화예술재단의 공동 이사장인 샘 바더윌(Sam Bardaouil)과 틸 펠라스(Till Fellrath) 이사장은 “예술을 사랑하는 순수한 열정과 자발적인 노력들이 모여 오늘날 문화예술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원해 준 후원자를 조명하는 이 같은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의 열정이 다음 세대 젊은이들에게 전해지고 그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몽블랑 코리아 에릭 에더(Eric Eder) 지사장은 오는 11월, 몽블랑 코리아의 e 커머스 사이트 론칭 계획에 대해 소개하며 온라인 유통 채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날로그 필기 문화와 디지털 세계의 가교역할을 하는 ‘어그맨티드 페이퍼(Augmented paper)’, 스마트워치 ‘서밋(Summit)’ 등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디지털 채널 강화 전략을 통해 보다 많은 젊은 고객에게 몽블랑의 헤리티지를 전파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몽블랑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이어 카카오플러스 친구까지 소셜 미디어 플랫폼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1992년을 시작으로 올해 26회째를 맞이하는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시상식’은 몽블랑 문화재단 주관 하에 각 참여 국가별 3명의 심사위원과 3명의 수상후보자를 선정하며 국가별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투표를 통해 각국의 수상자를 결정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문화예술인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미국의 록펠러 재단, 이탈리아의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 등이 있으며 한국 수상자로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장, 박상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 등의 유명 인사들이 수상한 바 있다. 2017.09.27 11:00
야구

[정수근의 뒷담화] 악마의 유혹, 스폰서

스폰서.사전적 의미는 행사나 사업에 돈을 대는 기업이나 사람이다. 단어 자체에 긍정이나 부정의 의미가 담겨 있지 않다. 하지만 스폰서라고 하면 검은 그림자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연예인에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고 그 대가를 바라는. 프로야구에도 연예계처럼 스폰서가 있다. 은퇴한 수퍼스타 정수근(37) 베이스볼긱 위원이 고백했다. 이들이 무엇을 하느냐. 똑같다. 선수들의 돈줄이다. 돈 주고 술 사주고 여자 소개해준다. 스폰서가 받는 건 없다. 스타 야구 선수와 어울리는 것 자체를 낙으로 삼는다. 시쳇말로 '가오' 잡는 거다. 스폰서 얘기, 베이스볼긱과 만난 정수근 위원이 술을 화제에 올리면서 나왔다. "마무리 훈련도 다 끝나는 이 시기가 선수들이 1년 중 가장 많이 마실 때인데"라는 말을 하다 브레인스토밍이 됐다. "한번 써버릴까"라며 잠시 고민했지만 "검색어 1위 한번 가보자"며 시원하게 터뜨렸다. 정수근 위원과 대화를 나누면서 "실제로 있었던 일인가"란 질문이 자주 나왔다. 듣고도 믿기지 않아서였다. 그는 그때마다 웃으며 말했다. "뭐, 믿거나 말거나다." 베이스볼긱은 일간스포츠가 만는 모바일 야구신문이다.- 야구 선수들은 겨울이 심심하겠다."뭐가 심심해? 이 시기에 편하게 술 마시잖아. 훈련이 있어 뭐가 있어?"그는 롯데 시절을 떠올렸다. "롯데에 갔을 때 선수들과 친해지려고 2004시즌 전에 술을 많이 마셨다. 밥 먹으면서 친해질 수는 없잖아. 당시 롯데는 꼴찌였다. 성적이 안 나오다보니 선수들 연봉도 낮았다. 걔들 연봉으로 룸에서 술 못 마신다. 한달 치 월급을 다 써야 되는데…." 그는 뭔가 생각난 듯 스폰서로 화제를 돌렸다. 롯데에서 스폰서를 만나 술을 많이 얻어먹었다고 했다. - 처음에 어떻게 연결이 되나."술자리에 우연하게 합석하는 경우가 있고. 아는 분의 소개. 그게 가장 많지."- 스폰서가 부르면 백이면 백 다 나가겠다."그럼. 그렇게 합석하다가 술 한 잔 마시게 되면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되는 거지. 그 이유 중 하나는 냉정하게 내가 돈 주고 마실 수 없는 술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예쁜 아가씨들이 함께 하기 때문이지. 악마의 유혹이 시작되는 거다."- 얼마나 자주 만나나."한 달에 한 번 정도. 서울에 원정 오면 3연전 내내 만나는 선수도 있다. '형님 저 갑니다' 하면 술 사달라는 이야기다."- 운동에 크게 지장은 없을 것 같은데."악마의 유혹이 시작되면 한 달 한 번이 주 2~3회가 되겠지. 술을 마시고 많은 여자들을 만나기 시작합니다. 술 자리에는 아무래도 많은 여자가 있고, 여자가 있다 보면 운동에 대한 집중도가 많이 떨어지죠. 텐프로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미인들과 술자리. 그 유혹을 어느 누가 피할 수 있겠나. 사실 내 와이프보다 이쁘더라. 총각 선수일 경우 술집 아가씨와 사귀기도 한다. 유부남들도... " - 구단이나 감독 귀에는 안 들어가나."모든 사항은 비밀리에. 4~5평 방에서 술 마시는데 어떻게 알겠나. 사실 관여할 문제도 아니다. 개인적인 일인데."- 스폰서는 뭐하는 사람들인가."개인 사업가가 많다. 재벌 2세와 지역 유지도 있고. 다들 야구를 좋아해 선수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형 동생 하면서 친구들한테 폼도 잡고. 야구 선수를 연예인보다 더 우상으로 여긴다."- 가장 좋은 선물은 무엇이었나."현찰이지. 지갑에서 백만원 짜리 수표를 꺼내준다. (얼마까지 받아봤는가라고 묻자) 한 달에 오백은 기본으로. 개인적으로 돈도 많이 뺏었다." -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다."아 어떻게 풀어가야 되지? 경기가 끝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다는 일명 텐프로. 술은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절세의 미인들과 술자리를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많은 양의 술이 홀짝홀짝 들어가 새벽 5시까지 이어졌다. 다음날 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러면 너무 뻔하고. 정확히 이야기하면 팬들이 또 찾아낸다. 좀 잔인하게는 써야할 거 아니야. 외야수로서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기본적인 플라이를 놓친 적이 있다. 아무래도 술을 많이 먹어 다음날 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재미있는 일도 있었다. 선수들과 맥주를 마시다가 스폰서가 전화가 와 같이 갔다. 내가 스폰서 지갑을 달라고 해 선수들에 현금 200씩 나눠준 적이 있다. 용돈으로. 이 당시 롯데 선수들이 연봉을 적게 받아 챙겨주고 싶었다. 왜? 그 분은 돈이 많았기 때문이다."- 웬만한 스타 선수면 스폰서가 다 있을 것 같다."다 있다고 봐야지. 차이는 좋은 스폰서를 만나느냐, 나쁜 스폰서를 만나느냐 하는 거지." - 지방에도 있나."있지. 다 있지는 않지만 거의 다 있다."- 선수 한 명당 여러 명 있을 수도 있겠다."보통 2~3명 정도다."- 술 마시자고 해도 다른 요구를 안 하니 순수한 것 같다."처음에는 좋았으나 몸이 지쳐 호텔에서 쉬고 싶은데 새벽 2~3시에 불러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술 자리를 해야 하는. 한마디로 얼굴마담을 해야 하는 일도 많았다. 나쁜 스폰서지."- 거절해본 적도 있나."있지. 그러면 사이가 급격하게 나빠진다."- 관계가 언제까지 유지되나."선수 생활할 동안. 스폰서들이 떠나가는 주된 이유는 둘의 성격이 맞지 않거나 스폰서의 사업이 망한다거나 해서다. 은퇴한 뒤에도 연락하는 사람도 있다. 나 같은 경우 후배들을 연결해줬다. 나 몰래 내 스폰서에게 연락해 술 사달라고 했던 선수도 있었다. 아, 그 녀석."- 아까 나쁜 스폰서 좋은 스폰서가 있다고 했다. 어떤 스폰서가 좋은 스폰서인가."선수들 가끔 불러서 운동에 방해 안 주고 진짜 우정을 나누는 스폰서가 있다. 타 구단 선수 얘기다. 어릴 때부터 보약 지어주고 몸에 좋다는 거만 사주는 거야. 운동만 열심히 하라고. 지금 최고가 돼서 일본에 가 있어. 좋은 스폰서는 신인 때부터 그 선수 싹을 보고 조금만 서포트 해주면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 형 동생하며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이다."- 그 스폰서 누구인가. 좋은 사람인데 밝힐 수도 있지 않나."그냥 사업가야. 누구라고 얘기하면 안 되잖아."- 후원자 같은데."후원자라 하지 말고 나누자고. 좋은 스폰서, 나쁜 스폰서. 그래야 재미있지."- 정수근 위원은 좋은 스폰서를 만나본 적 없나."천사도 있었다. OB시절 좋은 음식과 보약 많이 챙겨주시고 항상 식사 자리를 마련해 운동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신 분들이 계셨다. 그런데 내가 야구를 잘 하고 많은 돈을 받으면서 그 분들을 잊었다. 롯데에 가면서 악마의 유혹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 분들이 아직도 마음 속에 남아 있다." - 스폰서 중에 여자는 없었나."없었다. 다른 선수들도 없었다."- 그 한 명 있지 않나."여자 스폰이지. 요즘은 조용한 것 같은데 소문이 다 나서. 오랜 전부터 알던 친구다. 그냥 유명한 마담뚜였다. 너네가 정리 잘 해야 해. 이름을 밝힌 건 아니니 피해갈 건 없긴 한데."- 이 시기에 유혹이 심하겠다."비활동기간이 스폰서를 가장 많이 만날 때다. 특히 FA로 이적한 선수들에게 악마의 손길이 다가오게 된다. 선수들이 판단을 잘 해야 한다. 잘못 판단하면 나처럼 될 걸." - 궁금한 게 하나 있다. 이대호는 스폰서가 없었나."유혹이야 많았지. 대호는 가정을 먼저 생각해 빠지지 않았다. 유혹을 뿌리쳐야 성공할 수 있다."그는 "이야기 예쁘게 써야 돼.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게. 예상 안 가게"라고 주문했다. 그는 "다음에는 바람피는 선수들 쓸까봐. 바람 잘 피는 프로야구 선수들. 그럼 난리 나겠네"하며 크게 웃었다. 참고 : 이 이야기는 정수근 위원이 현역 시절 경험을 위주로 쓴 글입니다. 사실일 수도, 지어낸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정수근 위원의 좀 더 톡톡 튀고 오감을 자극하는 생생한 이야기는 일간스포츠가 만든 최초의 모바일야구신문 베이스볼긱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 다운로드] [아이폰 다운로드]베이스볼긱 제공 2014.02.06 07:00
연예

낸시랭, ‘친부 논란’에도 자선 모임서 밝은 모습 ‘훈훈’

최근 '친부 논란'에 휩싸인 낸시랭이 자선 캠페인 기부자들에 감사의 의미로 저녁식사를 제공했다.낸시랭은 위제너레이션을 통해 국제아동돕기연합와 함께 모금한 탄자니아 여성 자활 돕기 캠페인에 참여한 3명을 추첨해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그는 이날 행사에서 '저스트 비 유어셀프'를 강조했으며 "자기의 신념을 소리 내어 표현하지 않으면 세상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이렇게 위제너레이션의 모금 캠페인에 참여한 것도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번 모금이 지구 저편의 여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낸시랭은 지난주 친부를 사망했다고 한 발언으로 뒤늦게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도 힘든 상황이지만 기부자들과의 약속을 위해 기꺼이 지라에 함께한 것.해당 캠페인은 탄자니아에 있는 미혼모·여성가장들이 부채 생산과 판매를 통해 사회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초기 제작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모금 기간 중 총 31명의 후원자가 참여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4.22 16:47
생활/문화

지리산고 아프리카인 학생, 서울대 합격 화제

경남의 시골학교에 유학온 아프리카인 학생이 수시전형을 통해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에 온라인 공간이 떠들썩하다. 지리산고(경남 산청군) 3학년에 재학 중인 켄트 카마숨바(20·잠비아) 군은 2010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외국인 특별전형에 최종 합격했다.올해 2월에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지난 4월 한국인 선교사들과 지리산 고등학교의 지원으로 한국에 유학 온 뒤 6개월여의 노력 끝에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에 합격한 것.네티즌들은 그의 서울대 입학에 너도나도 박수를 보냈다. “하쿠나마타타”(박등용) “대단하다. 꼭 훌륭한 농경제학자가 되서 나라에 애국하세요”(안진우) “아프리카에 한국을 많이 알릴 수 있는 다리의 역할을 해줬음 좋겠다”(박한용) 또한 흑인이면서도 잘 생긴 용모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근데 너무 귀엽게 생겼다”(한이슬) 그는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는 등 집안 형편이 어려워 돈이 전혀 없었는데 한국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서울대학교에서 학부 및 석ㆍ박사 과정을 마쳐 훌륭한 농경제학자가 돼 고국에 돌아가 미래의 잠비아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4년 3월 대안학교로 설립된 지리산고는 2007년 3월 인문계 고교로 인가가 났으며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수업료와 기숙사비 등이 없는 무상교육을 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현재 카마숨바 군과 같은 외국인 유학생 3명을 포함한 전교생 53명이 교사 11명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박명기 기자 2009.11.01 16:3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