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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현직 '연봉킹' 한종희 52억, 노태문은 51억 2위

삼성그룹의 ‘연봉킹’은 한종희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급여 16억1700만원, 상여 34억9200만원 등 총 52억4000만원을 받아 현직 연봉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으로 급여 14억6300만원와 상여 35억2500만원을 더해 총 50억98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을 포함하면 반도체 수장에서 물러난 경계현 고문이다. 삼성전자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경 고문은 지난해 퇴직금 52억7200만원을 포함해 급여 11억8800만원, 상여 14억5300만원 등 총 80억3600만원을 받았다.이정배 상담역(전 메모리사업부장)과 최시영 상담역(전 파운드리사업부장)이 각각 69억5000만원과 69억원을 받아 뒤를 이었다. 이 역시 퇴직금 41억1400만원과 41억5400만원이 각각 포함된 액수다.지난해 사내이사 5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286억7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57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보수 총액 220억900만원(1인당 평균 44억200만원) 대비 30.26% 증가한 수준이다. 경 고문과 이 상담역의 퇴직 소득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직원 평균 급여는 1억3000만원으로 전년(1억2000만원)보다 8.3% 늘었다. 2023년에는 반도체 불황으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적자를 내며 연말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메모리 사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영업이익이 늘며 DS 부문 사업부 대부분이 연봉의 14%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받았기 때문이다.반면 임원의 평균 연봉은 6억7100만원으로 전년(7억2600만원) 대비 7.5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임원 연말 성과급의 50% 이상을 최소 1년 뒤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현금 지급분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임원 OPI 지급 금액은 2023년 862억원에서 2024년 379억원으로 감소했다.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의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임직원(등기임원 제외) 수는 12만9480명으로, 전년(12만4804명)보다 4676명 늘었다.육아지원 현황 공시 의무화에 따라 삼성전자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와 사용률도 사업보고서에 처음 공개됐다.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4892명으로 2023년(4470명)과 비교해 소폭 늘었다. 그중 남성 휴직자 수는 151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육아휴직 사용률은 여성 97.8%, 남성 13.6%를 기록했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역대 최대 수치다.한편 작년에 퇴임한 임원 수는 총 3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DS부문 임원은 대만 TSMC 출신의 린준청 부사장과 퀄컴에서 지난 2023년 영입한 이성원 상무 등 12명이 짐을 쌌다.특히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시스템LSI 사업부와 파운드리 사업부의 임원 사임 비중은 절반 이상이었다.김두용 기자 2025.03.12 08:59
IT

LGU+, 양자내성암호 기반 계정 관리 솔루션 '알파키' 출시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활용한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 '알파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알파키는 수십 개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에서 임직원의 업무 계정 권한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양자내성암호·동형암호로 보안을 강화한 IDaaS(ID 관리 서비스)다.임직원의 신원을 확인해 SaaS 서비스, 파일 등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최신 인사 정보를 반영해 퇴사자·휴직자등 비권한자의 접속을 제한한다.알파키에 적용된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양자컴퓨팅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화 기술이다. 기존 보안 기술로는 대응이 어려운 해킹 공격에도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LG유플러스는 연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해 공공·금융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알파키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보안 기술력과 고객 중심 혁신을 바탕으로 개발된 국내 유일의 차세대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이라며 "알파키의 정식 출시를 계기로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 중인 기업부터 금융·공공 기업까지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30 09:00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3분기 민생금융지원 3292억원 집행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대 규모인 3721억원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3분기까지 총 3292억원을 집행하며 상생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캐시백을 지원하는 공통 프로그램으로 3분기까지 총 2883억원을 지급 완료했다. 실효성 있는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총 3005억원 규모의 95.9%를 신속하게 집행했다. 또 정책지원 프로그램과 은행 자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총 716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은 3분기까지 409억원을 지원하며, 따뜻한 금융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정책지원 프로그램은 사회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은행 자체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청년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자체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사업 운영 안정화,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을 시행하고 있으며,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에게 무료법률구조 사업을 통해 금융 회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미래세대인 청년을 위해 자립준비 청년 지원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취약계층과 금융소비자의 고통 분담과 이익 나눔을 위해 마련한 자율 프로그램이 연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가치있는 상생금융 실현과 다양한 계층에게 보다 나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KB금융그룹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국 주요 지자체와 손잡고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민·관 공동 맞춤형 저출생 정책으로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비용 지원 및 0~12세 아동을 양육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기간 중 발생하는 고정비용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이 출산·육아와 생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1 11:20
산업

전기차 수요 둔화에 잘 나가던 이차전지 회사도 희망퇴직 찬바람

세계 1위 동박 회사인 SK넥실리스도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이달부터 근속 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SK넥실리스가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020년 SK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다만 기술·생산 분야 핵심 인력은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고용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SK넥실리스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생산체제를 만들기 위해 국내 고정비를 선제적으로 줄여 나가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SK넥실리스는 이차전지의 소재 중 하나인 동박 세계 1위 업체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고, 희망퇴직 단행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넥실리스는 향후 국내 정읍 공장은 차세대 프리미엄 제품 설계와 연구개발(R&D)을 담당하고, 제품 양산은 말레이시아와 폴란드 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SKC는 지난 3일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지금 가장 큰 과제는 원가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정읍공장의 물량을 최대한 빨리 말레이시아로 이관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부분"이라며 "4분기 정도 되면 말레이시아 1공장의 풀캐파(생산능력 최대치) 가동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SK넥실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16억원, 영업손실은 399억원이다.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의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전 분기보다 영업손실이 소폭 확대됐다.LG화학에서도 이차전지 소재 관련 사업부와 관련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양극재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중인 첨단소재사업부가 대상이다.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지난해 편광판 및 관련 소재 사업을 매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LG화학의 ‘특별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첨단소재사업본부 생산기술직 전 구성원이다. 휴직자 역시 포함된다. 다만 정년퇴직 잔여 기간이 1년 미만인 직원은 제외된다.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 위로금과 학자금이 지급된다. 퇴직 위로금은 퇴직일 기준 근속 연수에 따라 30개월에서 60개월의 기본급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7 10:16
산업

여객수 '월 100만' 돌파… 하반기 항공사 실적 '미소'

항공사가 하반기에는 미소를 띨 전망이다. 월 100만명의 여객수를 넘어서면서 코로나19로 커진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 대표 격인 제주항공은 올해 2·4분기 401억원, 3·4분기 236억원 수준으로 영업손실을 이어가지만, 4·4분기에는 18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내년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비교해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달 7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영정상화 의지를 내비치며 "단기적인 회복은 어려울 수 있으나 내년 하반기에는 상당 부분 수익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도 같은 기간 영업손실 247억원에서 올해 말 18억원까지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항공사는 코로나19 기간에도 화물기 운항으로 해결책을 찾아 실적 방어를 해왔는데, 여객 수요가 폭증하면서 대한항공은 올해 하반기 6639억여원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아시아나항공도 980억원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사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는 최근 폭증하고 있는 국제선 여객수가 뒷받침한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국제선 여객수가 128만명으로, 한 달 여객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작년 6월 24만6000명과 비교하면 420%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에 항공사들은 노선 증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8월부터 주 4회였던 인천~시애틀 노선을 5회로, 5회였던 인천~뉴욕·워싱턴 노선을 7회로 늘렸다. 대한항공은 올해 9월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50%대를 회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7월 초부터는 기존 주 2회였던 인천~다낭 노선을 4회, 3회였던 인천~시드니 노선을 4회(10월부터 5회)로 늘려 운항한다. LCC들은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기존 주 4회 일정이었던 인천~방콕 노선 운항 횟수를 이달 초 7회 늘렸다. 에어부산, 진에어 등도 모두 최근 동남아 노선을 증편했다. 여객기 운항이 늘면서 쉬고 있던 항공사 직원들도 복귀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점진적으로 휴직자 복귀를 진행하고 있다. LCC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12 07:00
경제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 1년6개월만에 정상근무 복귀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1일 정상 근무 체제로 복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4월부터 필수근무 인력을 제외하고 유·무급 휴직을 시행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1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날 직원 1200명 중 육아휴직을 비롯한 휴직자를 제외하고 1100명 정도가 출근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직원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200여 명 수준이었지만 올해 3월에 희망퇴직을 실시해 1000명 정도 줄었다. 하나투어는 백신 접종률이 50%가 넘어서고 정부가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 전환을 순차적이고 점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는 점, 해외여행 기대감이 커진 점 등을 고려해 근무를 정상화했다. 이에 따라 다른 여행사들도 정상 근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최근 해외여행 패키지팀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물류 소송에 집중했지만 최근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해외여행 수요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0.01 12:03
경제

[경제톡] 무급휴직자에 최대 150만원…어떻게 받나

정부가 15일 무급휴직자들 위한 ‘무급휴직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최대 3개월 동안 매달 50만원씩 최대 150만원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중요한 것은 현재 무급휴직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지원이 아니다. 최근 경영상태가 급격하게 어려워져서 빠르게 앞으로 무급휴직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는 회사들, 오는 7월 1일 이후에 30일 이상 무급휴직할 계획이 있는 회사들을 상대로 신청을 받는다. 또 이 프로그램은 돈을 받을 근로자 직원이 아니라 회사가 신청해야 한다. 무급휴직을 실시하기 적어도 7일 전에 신청해야 무급휴직 들어간 뒤에 늦지 않게 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돈을 받는 데 있어서 소득이나 재산 등은 관계가 없다. 올해 2월 29일 전부터 고용보험에 들어 있는 근로자면 된다. 업종도 상관없다. 원래 이 돈을 받으려면 회사가 유급휴직을 3개월 이상 하고 신청해야 하지만, 유급휴직 기간을 한 달만 둔 회사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단, 노사가 서로 무급휴직을 들어가자는 데 합의가 이뤄진 상태여야 하고, 직원이 10명이 넘는 회사들부터만 신청이 가능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6.17 07:00
경제

쌍용차, 5월 1일부로 유급 휴직자 부서 배치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2019년 전원 복직 후 회사의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인해 유급 휴직 중인 해고 복직자들을 오는 5월 1일부로 부서 배치키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 후 12월 전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휴직) 시행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복직된 해고자들 역시 이에 맞춰 유급 휴직(통상 임금의 70% 지급)으로 전환된 상태였다. 이러한 기업 경쟁력 강화방안들이 순조롭게 추진 됨에 따라 노.노.사.정 4자 대표(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회,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해고 복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첫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한 이후 3차례의 추가 논의를 통해 방안을 협의해 왔다. 4차례의 상생발전위원회를 거쳐 노사가 최종 합의 함에 따라 유급 휴직자 46명은 오는 5월 1일부로 부서 배치되고 2달간의 OJT(On The Job Training) 및 업무 교육을 거쳐 7월 1일 현장에 배치 된다. 이번 합의는 중국발 코로나 19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 등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쌍용자동차 노사가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마무리 짓기 위해 고심 끝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다. 노.노.사.정 대표는 지난 2018년 9월 해고자 복직에 합의한 바 있으며, 쌍용자동차는 같은 해 12월 신차 생산 대응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 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에 대해 추가 복직을 시행하고 나머지 인원에 대한 복직도 2019년 상반기에 완료함으로써 해고자 복직 문제의 사회적 합의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24 15:13
경제

아빠 육아휴직자, 전체 5명 중 1명

육아휴직을 내는 아빠들이 늘고 있다.지난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민간 부문 육아휴직자 5만3494명 가운데 남성은 1만1080명으로 20.7%를 차지했다. 육아휴직자 5명 중 1명은 남성인 것이다.남성 육아휴직자는 2018년 동기(8466명)보다 30.9% 증가했다.고용노동부는 남성 육아휴직자의 증가 요인으로 맞벌이뿐 아니라 맞돌봄 문화가 확산한 것과 육아휴직 급여의 소득대체율을 높여 소득 감소 부담을 덜어 준 것을 꼽았다.고용노동부는 2017년 육아휴직 첫 3개월 급여를 통상 임금의 40%에서 60%로 높이고, 올해부터 첫 3개월 이후 급여도 통상 임금의 40%에서 50%로 인상했다.2014년에 도입한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도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의 요인이다. 이 보너스제는 한 자녀에 대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두 번째 사용자의 육아휴직 급여를 월 250만원 한도 내에서 통상 임금의 100%로 지급하는 제도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7.30 07:00
경제

가족·한 부모 가정 지원…'착한 기업' 행보, 롯데·한샘

시대 가치가 변하면서 기업들의 캠페인 전개도 달라진다. 과거에는 성장과 창업 지원 등에 방점을 찍었다면, 최근 들어 가족과 한 부모 가정 등 소단위 공동체를 지원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한샘은 지난 26일 서울숲 도시락 정원에서 열린 '세상모든가족함께' 숲속 나들이 행사에 후원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정부 부처와 지자체 등이 함께 모여 한 부모 가족·다문화 가족 등 모든 형태의 가족을 포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벌이는 캠페인이다.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 김정숙 여사가 참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한샘은 이 자리에서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한 부모 가족 지원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한샘은 올해 한 부모 가족과 미혼모 등 소외 계층의 엄마들을 돕기 위한 ‘나는 엄마입니다’ 연중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 부모 가족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아울러 이들에게 일회성 지원보다 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일부 직무에 대해 미혼모들에게 우선적으로 정규직 일자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채용을 진행한다.한샘 관계자는 "미혼모의 채용 못지않게 적응도 중요하다. 적응이 이뤄지면 이를 대외에 알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 주방 가구를 교체하는 등 지원도 하고 있다"며 "전체 리모델링 지원도 생각했으나 상당수가 세입자여서 인테리어가 완료된 뒤 나가야 하는 경우도 생겨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이영식 한샘 사장은 "우리 이웃인 한 부모 가족 구성원 모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사라지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기 위해 한샘만의 사회공헌활동들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도 가족과 여성의 가치를 앞세운다. 롯데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전 사적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2017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도입해 1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반드시 사용하게 한다. 이 제도에 따라 육아휴직을 경험한 롯데 남성 임직원은 작년 한 해에만 1791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남성 육아휴직자는 1만7000여 명이었다. 우리나라 남성 육아휴직자 10명 중 1명이 롯데 아빠였던 셈이다.홍보에도 적극적이다. 롯데가 최근 공개한 영상인 '남성 육아휴직: 육아휴직이 가족에게 준 선물' 편은 이 같은 내용을 담는다. 실제로 육아휴직 제도를 사용한 롯데 직원들의 가족들이 출연해 편지를 보내는 내용으로 구성된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 수가 250만 회에 이른다.롯데 계열사들도 동참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엄마와 아이가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가전제품을 후원하는 'mom편한 하이드림' 나눔 프로젝트를, 롯데월드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들을 테마파크·전망대·아쿠아리움 등에 초청하는 '드림티켓'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업계 관계자는 "건강한 가족과 소외된 가정을 보호하는 것은 이 사회의 화두자 분위기"라며 "이들을 지원하는 트렌드를 잘 읽은 기업들이 비슷한 형식의 지원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5.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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