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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케데헌’ 이재, ‘골든’ 돌풍 주역…“K팝이라면 한국어 가사 있어야죠” [종합]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 흥행에 이르기까지 여정을 돌아봤다. 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 작곡가이자 가창자 이재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는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누적 시청수 3억 회를 돌파하며 넷플릭스 영화 역대 흥행 1위에 등극했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핫100’과 영국 싱글 차트에서 각각 비연속 통산 8주 1위를 차지했다.이날 이재는 “아직도 너무 실감이 안 난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며 “2개월 전엔 작곡가였다. 갑자기 사랑과 관심을 많이 주셔서 낯설고 신기하다”고 밝혔다.이재는 ‘골든’ 뿐 아니라 ‘하우 잇츠 던’ ‘유어 아이돌’ 등 ‘케데헌’ OST 전반에 참여했다. 특히 한국어 가사들을 담아내 K팝으로서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이와 관련 이재는 “‘케데헌’은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게 중요해서 저뿐만 아니라 감독님과 제작진이 한국어를 넣고자 했다. 버스(구절)뿐 아니라 후렴에 넣는 게 중요했다”며 “그래서 너무 뿌듯하다. 미국 싱어롱 상영에 가면 한국인 아닌 분들이 가사 ‘영원히 깨질 수 없는’을 그대로 불러줘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특히 글로벌 ‘고음 챌린지’를 불러온 후렴구에 대해선 “스토리에 따라 고조되어야 하기에, 현실적이지 않은 고음을 넣고자 했다. ‘혼문’을 닫으려는 상황과 자신의 본모습이 아닌 것에 대한 루미의 고뇌를 담으려는 감독님의 의도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미가 고음이 안 나오는 것도 일부러 의도해 표현했다”고 설명했다.‘골든’이 거둔 글로벌 성공의 요인에 대해서는 “요즘 K팝과 팝에는 멜로디가 주가 되는 노래가 별로 없는 것 같다. 또 세계적으로 많은 일들이 생기다 보니 희망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각자에게 힐링을 준 것 같다. 그래서 모든 분에게 필요한 노래가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골든’이 내년 미국 아카데미상 주제가 부문과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 출품된 것에 대해선 “너무 (상을)받고 싶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이재는 과거 12년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경험이 있다. 그런 배경이 루미의 서사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케데헌’ 스토리와 OST의 연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재는 “연습생 시절 나의 단점들을 가리려고 했고, 꿈을 이루고 싶고 열심히 하고 싶었던 마음이 루미와 공감됐다”고 고백했다. 또 “트레이닝하며 무대의 여러 앵글을 보기도 했고, 아이돌의 화려함 외로 어두운 점을 본 건 ‘유어 아이돌’의 오싹한 느낌으로 반영됐다”고 부연했다.데뷔 실패라는 좌절을 딛고 작곡에 매진할 수 있던 데는 그의 어머니와 조부인 원로배우 신영균의 가르침이 있다고 했다. 이재는 “노래도 확실히 연기다. 100% 몰입을 해야 듣는 사람도 믿게 된다. 할아버지도 그런 말씀을 하시면서 가사에 몰입하라고 말씀해주셨다”며 “할아버지가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며 영감을 받았다. 지금도 ‘잘했어, 더 열심히 해’라고 하신다”고 덧붙였다. K팝 산업을 향한 조언도 전했다. 이재는 “한국인이 가장 잘하는 건 섬세함이라고 생각한다. 디테일과 효율도 그렇다. K팝 현지화처럼 그걸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기회가 늘고 있다”면서 “뭘 하든 한국스러우면서 현지 문화와 섞이는 게 중요하다. 가사에 영어가 많아졌는데 K팝이라면 한국어도 있어야 한다. 영어와 한국어의 뉘앙스를 고려해 라임을 맞추면서 의미를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케데헌’의 인기에 힘입어 이재는 오는 24일 솔로 데뷔 싱글 ‘인 어나더 월드’를 발매한다. 이재는 “작곡가로서 성장하고 싶다. K팝과 미국 팝을 연결하는 역할, 그리고 제 아티스트로서의 곡도 만들 텐데 가장 개인적이고 와닿는 노래는 제가 부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5 12:49
영화

‘케데헌’ 이재 “‘골든’ 히트 예감해…에스파·BTS와 협업하고 파”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협업하고 싶은 K팝 가수를 언급했다.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 ‘골든’ 작곡가이자 가수 이재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이날 이재는 “‘골든’과 ‘소다 팝’이 사랑받길 바랐다. ‘소다 팝’도 좋아했지만 ‘골든’을 마지막으로 만들었다. 마지막에 공동작곡가와 ‘이거 히트할 거 같은데’라고 화상으로 이야기 나눈 기억이 난다. 음악 감독님도 굉장하다고 좋아하셨다. 다같이 느낀 거 같다”고 말했다. “지금같은 인기는 예상 못해도 우리에겐 히트곡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매기 강 감독님이 주신 가이드라인에 따랐다. 루미, 미라, 조이의 문제점을 소개하는 노래, 그리고 간절함을 노래하는 내용이 필요했다. 거기에 고음이 많이 들어가는 노래라는 점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며 “당시 제게 힘든 시기라 희망적인 게 필요했다. 저도 모르게 제 개인적인 감정을 넣었다. 그게 영감이었다”고 작업과정을 설명했다. 치과가는 길 테디를 비롯한 더블랙레이블 작곡가들이 만든 트랙을 듣고 즉석에서 떠올린 탑라인을 녹음했다는 비화도 덧붙였다.작곡을 하며 ‘골든’의 이상적인 보컬로 특정 가수를 고려하지 않았다면서도 “꼽아보자면 에일리가 어울린다. 너무 잘하셔서 그렇다”고 치켜세웠다.협업하고 싶은 K팝 가수를 묻는 질문에 이재는 “너무 많은데 K팝 쪽에서는 에스파다. 작곡도 같이 하고 싶고 어울릴 거 같다. 또 BTS와 하면 영광일 거 같다. 너무 멋있고 정국 님도 노래를 잘하신다. 그 외로도 너무 많다”고 말했다.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는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누적 시청수 3억 회를 돌파해 넷플릭스 역대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5 12:42
NBA

미모부터 실력까지 완벽, 페이지 베커스가 댈러스를 뒤흔든 순간 [AI 스포츠]

페이지 베커스가 2025년 9월 WNBA를 뒤흔들고 있다. 올해 댈러스 윙스 입단 후 모든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지난 한 달간 그녀의 코트 위 퍼포먼스와 매혹적인 화보는 팬들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했다. 올 시즌 신인왕을 거의 만장일치로 차지하며, 통산 692득점과 194어시스트로 WNBA 루키 사상 최상위권에 등극했다는 점만 봐도 그 위상을 알 수 있다.9월 21일 LA 스팍스전에서 기록한 44득점은 Candace Parker의 역대 신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40점)을 뛰어넘는 대기록이었다. 80% 야투 성공률까지 곁들이며, WNBA 전체 시즌 최다 득점 경기에 이름을 새겼다. 시즌 평균 19.2득점, 5.4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으며,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놓치지 않은 꾸준함도 독보적이다. 팀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베커스의 활약 자체가 매 경기 ‘하이라이트’였다.화보와 광고계도 움직였다. 최근 공개된 글로벌 스포츠&패션 브랜드와 협업 화보에서 댈러스 윙스 유니폼과 캐주얼룩을 자유롭게 오가며 농구 코트와 거리 위에서 카리스마와 아름다움을 한데 보여줬다. 베커스의 인스타그램 공개 화보는 게시 당일 수십만 ‘좋아요’를 기록했고, WNBA 공식 SNS에서도 “차세대 농구 아이콘”이라며 그녀의 스타일과 매력을 집중 조명했다. 전미 스포츠매체와 SNS에서는 “경기마다 어릴 적 영웅을 넘어선다”(High Post Hoops), “그녀는 댈러스의 미래 그 자체다”(Jumpball)라는 실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베커스 본인은 “내가 코트에 설 때마다 팀원과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경기장 밖에서도 젊은 세대의 롤모델이자, 당당한 자기표현으로 새로운 여성 스포츠 스타 시대를 열고 있다.최근 1달간 매 경기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팀의 희망을 이끌며, 뛰어난 실력과 미모 모두를 입증하는 진정한 농구 슈퍼스타로 우뚝 섰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30 09:58
프로야구

앤더슨에 탈삼진 추월 당한 '괴물' 폰세, 마지막 등판서 최초 4관왕 달성 가능할까 [IS 포커스]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에 탈삼진 1위를 뺏긴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최초 4관왕 등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 시즌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폰세는 외국인 최초의 '투수 4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5 탈삼진 242개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1위는 사실상 확정했다. 관건은 탈삼진이다. 폰세는 올 시즌 KBO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 개인 한 시즌 최다 탈삼진(종전 아리엘 미란다 225개) 신기록을 세웠지만, 29일 앤더슨(245탈삼진)에 추월을 허용했다. 폰세는 지난 28일 우천으로 등판이 취소됐다. 반면 앤더슨은 다음날인 29일 롯데 자이언츠에 등판해 탈삼진 5개를 추가했다. 폰세가 앤더슨보다 탈삼진 3개가 적다. 폰세는 정규시즌 한 차례 더 등판해 역전을 노린다. 이 경우 외국인 투수 최초로 투수 4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9일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이렇게 많이 던진 시즌은 처음"이라면서도 "폰세가 남은 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해 최대 5이닝을 투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폰세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탈삼진 4개를 추가해야 다시 앤더슨에 앞설 수 있다.폰세의 '탈삼진왕' 도전은 지난 28일 등판이 우천으로 무산되면서 안개 속이었다. 폰세는 올 시즌 174와 3분의 2이닝을 투구, 이미 커리어 최다 이닝을 경신했다. PS 등판까지 고려하며 관리가 필요하다. 한화가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해, 폰세를 무리시키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폰세의 의지가 강력하다. 더군다나 한화도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살아있다. '추가 등판과 관련해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했나'라는 물음에 "본인이 희망했다. 원하는 대로 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폰세도 '탈삼진왕'을 의식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투수 4관왕은 선동열(1989~1991년)과 구대성(1996년) 윤석민(2011년)만이 달성했다. 지금까지 투수 4관왕을 이룬 외국인 투수는 없었다. 2023년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에릭 페디의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이 최고 기록이다.올 시즌 최고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폰세가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새롭게 쓰려고 한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09.30 00:01
영화

‘케데헌’ 터진 안효섭, 美CBS 최초 생중계 인터뷰 “韓문화 자랑스러워”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배우 안효섭이 한국 배우 최초로 CBS 뉴스 생중계에 출연했다.안효섭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 뉴스 24/7’ 금요일 저녁 생방송에 출연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CBS는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로, 프라임타임으로 불리는 금요일 저녁에 한국 배우가 실시간 인터뷰를 가진 것은 “매우 상징적이고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되며, 한국 콘텐츠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금 각인시켰다.안효섭은 넷플릭스·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 합작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진우 목소리 연기로 크게 주목 받았다. 이 작품은 누적 조회 수 3억 2,51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첫 3억 뷰 돌파작에 등극, 전 세계적으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아카데미 후보작까지 거론되고 있다.당초 CBS는 안효섭을 뉴욕 스튜디오로 초청하려 했으나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현장 출연은 무산됐다. 그럼에도 방송사가 시차와 기술적 한계를 감수하며 이원 생중계를 성사시킨 것은 안효섭의 글로벌 영향력을 방증하는 사례로 꼽힌다.극중 그룹 ‘사자보이즈’의 멤버 진우의 보이스 액팅을 맡은 안효섭은 등장씬부터 하이라이트 장면까지 모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아왔다. 안효섭의 섬세한 열연이 녹아든 장면들은 모두 “문제의 그 장면”이라 불릴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실제 인터뷰에서도 안효섭은 대본 없는 생방송에서 명확하고 유려한 화법, 즉흥적 사고력, 언어적 유연성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인터뷰에서 안효섭은 작품의 보편적 메시지를 “자신을 받아들이는 솔직한 이야기”라고 정의했다. 그는 “가장 큰 장애물이 세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일 때가 있다. 진우와 루미도 그걸 마주하고 성장한다”며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을 설명했다. 이어 “세계 사람들이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고 언어를 배우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음악과 이야기가 국경을 넘어 우리를 강하게 이어준다”고 전해, 세계 무대에서 한국 배우로서 전할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속편 관련 질문에는 “이 캐릭터들은 이제 막 여정을 시작했다”며 진우와 동료들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진우를 다시 만나고 싶다. 제발, 그의 영혼을 돌려주세요”라는 진심 어린 바람을 덧붙여 팬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극 중 진우의 대사를 인용하며 팬들에게 예상치 못한 순간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전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월드스타로서 독자적인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 안효섭은 현재 차기작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촬영에 한창이다.다음은 CBS와 안효섭의 일문일답 전문이다.Q1. 왜 이 캐릭터들과 이 이야기, 그리고 음악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하시나요?A.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게 아주 솔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건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에 관한 이야기거든요. 또 우리 안에 있는 존재들과 마주하는 것에 관한 것이기도 하고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했고, 누구나 감추고 싶거나 되돌리고 싶은 무언가가 있잖아요. 가끔은 가장 큰 장애물이 세상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일 때가 있어요. 진우와 루미도 그걸 마주하죠. 그런데 도망치는 대신에 그들은 성장해요. 저는 그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해요.Q2. 한국 문화가 이렇게 국제적인 규모로 대표되는 것을 보는 게 당신에게는 어떤 의미인가요?A. 솔직히, 정말 비현실적이고, 굉장히 놀라워요. 어렸을 때는 한국 문화가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질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거든요.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이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고, 언어를 배우고, 또 우리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는 걸 보는 건 저를 정말 자랑스럽게 만들어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이야기와 음악이 국경을 넘어 우리를 강력하게 이어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Q3. 벌써 많은 팬들이 속편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이야기가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A. 제가 아는 정보는 많지 않아요. 그런데 흥미로운 건, 이 캐릭터들이 이제 막 여정을 시작했다는 점이에요. 그들이 이미 여러 도전을 겪었지만, 여전히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거든요. 저는 그들의 유대가 어떻게 더 깊어질지, 그리고 그들의 음악이 어떻게 ‘희망’의 무기로 계속 남을지 보고 싶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진우를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제발, 그의 영혼을 돌려주세요.Q4. 이런 종류의 성공을 예상하셨나요?A. 아니요, 전혀요. 한국 콘텐츠나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커질 거라고는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9 15:14
프로축구

‘살얼음판 경쟁’ 신태용호 울산, 대구와 끝장 승부…파이널 A 진입 위한 사투도 계속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살얼음판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 HD와 대구FC가 ‘끝장 승부’를 펼친다.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KR에서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9위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3경기 남은 현재, 파이널 A(1~6위) 진입은 어려운 처지다. 대구를 꺾지 못하면 사실상 파이널 A행은 좌절된다. 현재로서는 2015시즌 이후 10년 만에 파이널 B행이 유력한 실정이다.최악의 경우 대구전 이후 강등권(10~12위) 추락 가능성까지 있다. 울산(승점 36)은 10위 수원FC(승점 34)보다 승점 2 앞서 있다. 울산이 패하고, 수원FC가 다음 날 제주SK를 꺾으면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뀐다.울산은 최근 리그 5경기 무승(2무 3패) 늪에 빠져 있다. 지난달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로도 반등이 어려운 형세다. 신 감독 특유의 공격적인 축구가 아직 울산에 녹아들지 않았다는 평가다. 울산은 10월 1일 상하이 선화(중국)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시작으로 비교적 강팀인 김천 상무, 광주FC와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대구전에서 분위기를 반전할 필요가 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도 물러설 곳은 없다. 최근 5경기에서 2승(1무 2패)을 따낸 최하위 대구(승점 22)는 11위 제주(승점 31)와 격차를 좁혔다. K리그1 꼴찌는 2부로 자동 강등되는데, 울산전까지 8경기가 남은 만큼 아직 대구에도 탈꼴찌 희망은 있다. 다만 울산에 패하면 K리그2 강등에 더 가까워지게 된다.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실상 4년 만의 정상 등극이 가까워진 전북 현대는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격돌한다. 전북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때에 따라 10월 3일 열리는 제주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파이널 A행을 원하는 7위 강원FC는 27일 오후 2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붙는다. 6위를 지켜야 하는 광주는 다음 날인 28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한다. 파이널 A 진출을 향한 5위 서울(승점 43), 6, 7위인 광주, 강원(이상 승점 41)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수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26 06:47
뮤직

에이티즈, 日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자체 최고 판매량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을 달성했다.지난 24일 일본 오리콘 발표에 따르면 에이티즈의 일본 정규 2집 ‘애쉬스 투 라이트(Ashes to Light)’는 ‘주간 합산 앨범 랭킹’(9월 15일~9월 21일) 1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에이티즈는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 모두 1위를 달성했다. 판매량은 역대 일본 앨범 중 발매 첫 주 자체 최고치인 11만 6000여 장으로, 4년 6개월 만의 일본 정규 앨범을 향한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재차 확인시켰다.‘애쉬스 투 라이트’는 ‘어려움으로부터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애쉬(Ash)’는 환상적인 질감과 역동적인 비트가 어우러진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에이티즈의 한층 더 진화한 보컬과 화려한 래핑이 펼쳐지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애쉬스 투 라이트’는 지난 17일 발매 당일 오리콘 차트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등극해 컴백 청신호를 밝혔다. 이 외에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5위,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아티스트 차트에도 진입하는 등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며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타이틀곡 ‘애쉬’는 1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라인뮤직 앨범 TOP100 차트에 진입했다. 음원과 동시 공개된 뮤직비디오 또한 라인뮤직 뮤직비디오 TOP100 차트 진입,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기록했다.새 앨범과 더불어 에이티즈는 일본 투어 ‘인 유어 판타지(IN YOUR FANTASY)’로 현지 팬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일본 사이타마, 20일과 21일 양일간 나고야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오는 10월 22일과 23일 양일간 고베에서도 공연을 개최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5 08:09
연예일반

에이티즈, 日 정규 2집 자체 최고... 오리콘 데일리+위클리 ‘1위’

그룹 에이티즈가 ‘월드클래스’의 뜨거운 인기를 재차 증명했다.지난 22일 일본 오리콘 발표에 따르면 에이티즈의 일본 정규 2집 ‘애쉬스 투 라이트’는 11만 5000여 장의 판매량을 기록, ‘위클리 앨범 랭킹’(9월 29일 자, 집계 기간 9월 15일~21일) 1위에 등극했다.이는 에이티즈의 역대 일본 앨범 중 발매 첫 주 자체 최고 판매량이자 오리콘 차트 ‘위클리 앨범 랭킹’에서 통산 네 번째 1위로, 에이티즈의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앞서 ‘애쉬스 투 라이트’는 지난 17일 발매 당일 오리콘 차트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이후에도 줄곧 상위권의 자리를 지키며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5위,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아티스트 차트에도 진입했으며,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타이틀곡 ‘애쉬’는 1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라인뮤직 앨범 톱100 차트에 진입해 인기를 증명했다. ‘애쉬’ 뮤직비디오 또한 라인뮤직 뮤직비디오 톱100 차트 진입과 더불어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기록하는 등 각종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안착해 성공적 컴백을 알렸다.에이티즈의 일본 정규 2집 ‘애쉬스 투 라이트’는 '어려움으로부터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애쉬’는 환상적인 질감과 역동적인 비트가 어우러진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에이티즈의 한층 더 진화한 보컬과 화려한 래핑이 펼쳐지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한편,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일본 사이타마, 20일과 21일 양일간 나고야에서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에이티즈는 오는 10월 22일과 23일 양일간 고베에서도 공연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3 14:42
프로축구

‘역대급 페이스’ 포옛호, K리그 역사에 이름 새기나…레전드급 ‘2018년 전북’에 도전한다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가 ‘과거의 전북’에 도전한다. 다가온 상대인 김천 상무를 꺾으면 ‘역대 최소 경기 우승’ 가능성이 커진다.전북은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5월 27일부터 1위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전북(승점 66)은 마침 2위 김천(승점 46)과 마주했다. 전북으로서는 격차를 더 벌리고 우승에 한발 다가설 기회다.압도적 선두인 전북은 올 시즌 남은 9경기에서 3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 현재 기세를 고려하면,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 돌입 전 정상 등극을 확정할 공산이 크다. 최소 경기 우승도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2013년 승강제 도입 이래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이전에 우승을 확정한 팀은 최강희 감독이 이끌었던 전북이 유일하다. 전북은 2018시즌 32경기 만에 정상에 올랐다. 포옛호가 이 기록에 도전한다. 포옛호는 이르면 31라운드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전북이 우선 김천을 잡고 27일 열리는 FC서울전에서도 이기면 승점 72를 쌓게 된다. 이 기간 2위 김천과 3, 4위 대전하나시티즌, 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45)가 2연승을 거두지 못하면 전북의 우승이 확정된다.최상의 시나리오가 아니라도, 내달 3일 열리는 제주SK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우승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그렇게 되면 포옛호는 역대 최소 경기 우승 부문에서 2018시즌 최강희호와 타이를 이룬다. ‘현대가 라이벌’인 울산 HD의 상황은 암울하다.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9위인 울산(승점 35)은 파이널 A(1~6위) 마지노선인 6위 강원FC(승점 41)보다 강등권(10~12위)과 더 가깝다. 다만 파이널 A 진입 희망이 살아있는 만큼, 남은 4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다.울산(승점 35)은 21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8위 FC안양(승점 36)과 맞붙는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8월 16일 수원FC전(2-4 패)부터 3연패 늪에 빠졌다가 지난 13일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1-1로 비기며 침체한 분위기를 끊었다. 지난 17일에는 서정원 감독의 청두 룽청(중국)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반등했다.리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길 원하는 울산은 안양을 제압하면 파이널 A 진출 불씨를 되살릴 수 있다. 울산은 안양전에서 져도 10위 수원FC(승점 31)보다 승점 4 앞선 터라 당장 강등권으로 떨어지진 않지만, 분명 부담은 커진다. 아울러 패배 시에는 파이널 B행이 유력해진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려면 안양부터 잡아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5.09.19 06:33
스포츠일반

[런서울런2025] ‘챔피언’ 원형석 씨 “코스가 너무 쾌적했다…세계 7대 마라톤 완주 목표”

“이 대회가 계속됐으면 좋겠어요.”‘런서울런 2025(제19회 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 하프(21km) 코스 챔피언에 등극한 원형석(31) 씨가 활짝 웃었다. 런서울런 코스가 마음에 쏙 들었고, 우승까지 차지했기 때문이다.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스포맥스 코리아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런서울런 2025(제19회 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이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열렸다.하프 코스 우승자인 원형석 씨는 1시간 11분 19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날씨도 좋았고,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코스라 쾌적하게 달릴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대회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런서울런 하프 코스는 청계천을 관통하는 코스다.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 숭례문을 차례로 돈 후 서울의 랜드마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거쳐 청계천을 따라 한양대 부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왕복 코스다.수상의 영예를 안은 원형석 씨는 상을 받고 무대에서 내려온 뒤 대회에 러너들의 사진 촬영 요청을 받았다. 그는 약 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마라톤 유튜버’였다. 응급실 간호사였던 원 씨는 현재 영상 감독으로 일하면서 마라톤 유튜버로 러닝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달리기를 시작한 지 10년 됐다는 원형석 씨는 “정말 뛰기 싫은 순간도 있지만, 결국 결승점에 들어왔을 때 느끼는 뿌듯함과 보상이 내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다”며 “새로운 목표를 준비하는 과정이 결과를 더 빛나게 하는 것 같다. 나 자신에게 성장하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게 마라톤”이라고 매력을 말했다.‘러너’ 원형석 씨의 목표는 ‘세계 7대 마라톤 완주’다. 그는 도쿄(일본), 보스턴, 시카고, 뉴욕(이상 미국), 런던(영국), 베를린(독일), 시드니(호주) 등 7대 대회 중 이미 5개를 완주했다. 원 씨는 “올해 11월 뉴욕 대회에 나가고 내년 런던 대회에 나선다. 2개 대회를 더 좋은 기록으로 완주해 나만의 리스트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웃었다. 남성부 10km 우승자 고승범 씨는 “서울 도심 속을 달렸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 대회 분위기도 뜨겁고, 응원 구간도 길어서 힘도 잘 나더라. 사람들 많은 데서 퍼져 버리면 안 좋아 보이니까 더 열심히 뛰게 된다”며 “올해 마흔인데, 쉰다섯 살까지 기록을 단축하며 뛰고 싶다”고 다짐했다.여성부 10km 1위인 송이슬 씨는 “러닝은 다른 사람과 싸우지 않고 늘 자기 자신과 싸울 수 있는 게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다른 대회에서 이 코스로 뛰었을 때 PB(Personal Best·개인 최고 기록)를 세웠는데, 이번에도 기분 좋게 뛰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중구(서울시청)=김희웅 기자 2025.09.0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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