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7건
일본야구

사사키 행보에 NPB 레전드 분노..."일반 사회에서도 이런 이기심은 아웃감"

일본프로야구(NPB)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츠나가 히로미(64)가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 사사키 로키(23)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일본 스포츠 매체 히가시스포웹(도쿄스포츠)은 NPB에서 '천재 스위티 히터'로 불리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던 마츠나가가 최근 소속팀 지바 롯데 마린스로부터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허가를 받은 사사키에 대해 비판한 소식을 전했다. 사사키는 일본 리그에서 5시즌 밖에 뛰지 않아 포스팅 자격을 갖추지 못했지만, 지난해부터 MLB 진출을 고집했다. 롯데는 지난주 결국 선수가 원하는 대로 해줬다. 히가시스포웹은 마츠나가가 개인 영상 채널을 통해 사사키의 행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한 걸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츠나가는 "스물세 살(사사키)에게 너무 심한 말은 하고 싶지 않지만, 너무 이기적이다. 일반 사회에서도 이런 이기심은 '아웃감'"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사사키가 고교 시절 고시엔 출전이 걸린 경기에서 등판하지 않아, '회피 의혹'을 받고 있는 점, 프로 무대에서 소속팀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지 못한 점, 규정 이닝을 채운 시즌이 없는 점 등을 두루 소개했다. 마츠나가가 분노한 배경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마츠나가는 사사키가 일본 리그에서 내구성 의구심을 줬던 사사키가 등판 간격이 줄어드는 MLB에서 잘 던지면, 오히려 '일본에서는 왜 그렇게 못한 것인가'라는 의혹이 나올 수 있다고 봤다. 사사키가 그동안 보여준 행보가 성숙하지 못했다고 꼬집은 것. 한 일본 매체는 지바 롯데가 선수에게 질려서 결국 MLB 진출을 허락한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본 내 찬반 여론이 뜨거운 가운데, MLB에선 사사키가 어떤 팀으로 갈지 관심이 매우 높다.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2015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투수 댈러스 카이클이 이미 LA 다저스행이 결정된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겨, 다저스 구단 관계자들이 당황하기도 했다. '풍운아' 사사키가 그토록 바랐던 MLB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야구팬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3 16:11
연예일반

넥스지, 日 지상파서 버라이어티 방영… 정식 데뷔 앞두고 겹경사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NEXZ(넥스지)가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현지 지상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방영을 확정했다.넥스지(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는 오는 8월 21일 일본에서 첫 EP ‘라이드 더파이브’(Ride the Vibe) 일본어 버전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 또한 9월 10일부터는 일본 지상파 채널 니혼TV에서 그룹 첫 정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넥스지 나우’(NEXZ NOW)를 방영한다.‘넥스지 나우’는 7인의 멤버들이 현재 가장 핫한 것들을 체험하고 배우는 버라이어티로,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장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게임, 퀴즈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유명 방송인 나스나카니시가 MC를 맡았고, 넥스지의 탄생 과정을 그린 ‘니지 프로젝트 시즌 2’ 관련 프로그램으로 JYP 대표 프로듀서이자 ‘니지 프로젝트’ 심사위원 박진영도 출연한 ‘실황! 니지프로 2’에서 서포터즈 대표를 맡았던 히로미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총 5주간 방영되는 ‘넥스지 나우’에서는 일본 데뷔곡 ‘라이드 더 바이브’, ‘킵 온 무빙’ 등 퍼포먼스 영상도 매주 만날 수 있다. 또한 버라이어티 본편에 다 담지 못한 토크 및 미공개 장면이 추가된 ‘NEXZ NOW <Hulu 특별판>’은 니혼TV 방송 직후 현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Hulu에서 독점 공개된다. 넥스지는 일본 데뷔 쇼케이스 투어를 개최하고 팬심을 넓힌다. 8월 3일~4일 후쿠오카 마린 멧세 후쿠오카 B관을 시작으로 17일~18일 오사카 에디온 아레나 오사카(오사카 부립 체육 회관), 24일~25일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 메인 아레나까지 3개 도시에서 총 6회 공연을 펼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1 14:59
연예일반

루네이트, 내달 19일 일본 정식 데뷔... 글로벌 인기 노린다

그룹 루네이트가 일본 정식 데뷔를 한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13일 “루네이트가 오는 6월 19일 데뷔 싱글 ‘에버그린’(Evergreen)을 발매와 함께 일본에 정식 데뷔한다”고 밝혔다.‘에버그린’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에버그린’과 커플링곡 ‘마이 튠’(My Tune)을 비롯해 일본 오리지널 곡 ‘라우더’(LOUDER), 국내 데뷔곡 ‘와일드 하트’(Wild Heart) 일본어 버전, 미니 2집 수록곡 ‘파스텔(PASTEL) 일본어 버전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특히 ‘에버그린’에 르세라핌, 아이브 곡을 작업한 싱어송라이터 히로미, 투어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작곡에 참여한 작곡가 T-SK가 협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에버그린’은 일본테레비(니혼테레비)의 인기 프로그램 ‘바즈리즈무02(バズリズム02, Buzz Rhythm02)’ 7월 오프닝 테마곡으로 결정되어 K팝 팬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커플링곡 ‘마이 튠’에는 동반신기, 보아, 에그자일, 케미스트리 등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한 Daisuke"D.I"Imai가 프로듀싱을 맡아 루네이트만의 음악 색깔과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일본 첫 싱글 발매에 이어 루네이트는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루네이트에는 일본인 멤버 타쿠마가 속해 있는 만큼 현지 팬들과 더욱 친근한 소통이 기대된다.한편, 루네이트는 지난해 6월 첫 미니앨범 ‘컨티뉴?’(CONTINUE?)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지난 3월에는 미니 2집 ‘버프’(BUFF)를 발매하고 타이틀 곡 ‘슈퍼 파워’로 활동을 펼쳤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3 09:39
연예일반

‘트롯바비’ 홍지윤, ‘김연자 더글로리’ 게스트 출연...원조‧新 한류 스타들 만난다

가수 홍지윤이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한류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KBS 특집 방송에 출연한다.9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홍지윤은 ‘KBS프리미어 김연자 더글로리’에 게스트로 출연,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KBS프리미어 김연자 더글로리’는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김연자의 공연이다. KBS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특집 방송으로, 가족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류원조 스타로 통하는 김연자는 1974년 TBC 오디션 프로그램 ‘전국 가요 신인 스타 쇼’에서 우승한 뒤 '말해줘요'로 데뷔했다. 1977년 일본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그는 고군분투 끝에 원조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홍지윤은 최근 도쿄를 방문해 고 히로미와 요시 이쿠조, 김연자 등과 만나며 프로그램 녹화 사실을 밝히는 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홍지윤이 김연자의 데뷔 50주년 기념 쇼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게스트로 참가하는 가운데,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KBS프리미어 김연자 더글로리’는 오는 25일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9 09:44
연예일반

홍지윤, 日 1세대 아이돌 고 히로미와 찰칵

가수 홍지윤이 일본 가요계 전설과 만났다.홍지윤은 16일 공식 SNS를 통해 촬영차 방문한 일본 도쿄에서의 근황을 공개, 글로벌한 인맥으로 눈길을 끌었다.공개된 사진 속 홍지윤은 일본 1세대 아이돌 고 히로미와 환하게 웃고 있다. 홍지윤과 고 히로미의 투샷이 공개되자,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만남을 가졌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그런가 하면 홍지윤은 김연자, 요시 이쿠조와 손하트 인증샷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홍지윤은 “김연자 선생님 덕분에 정말 많이 배우고 간다. 그리고 팬이었던 요시 이쿠조도 만났다. 너무나 감사했던 하루”라며 기쁨을 드러냈다.고 히로미, 요시 이쿠조, 그리고 김연자까지. 일본과 한국의 대가들을 만난 홍지윤이 어떤 프로그램으로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릴지 궁금해진다.한편 홍지윤은 다양한 무대와 방송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이어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6 12:55
e스포츠(게임)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TV 애니메이션 제작 본격화

인기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TV 애니메이션 제작이 본격화된다. 넥슨게임즈는 23일 일본 서비스 2.5주년 방송을 통해 ‘블루 아카이브’ TV 애니메이션의 제작사와 감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TV 애니메이션의 명칭은 ‘블루 아카이브 더 애니메이션’으로,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요스타의 자회사 ‘요스타 픽처스’가 제작한다. 감독은 야마기시 다이고가 맡으며, 총작화 감독은 하기와라 히로미츠가 담당한다.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요스타 픽처스와 넥슨게임즈는 주요 캐릭터인 ‘시로코’와 ‘아로나’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포함된 애니메이션 설정화 이미지도 공개했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의 IP 원작사로서 이번 TV 애니메이션의 제작위원회에 참여한다.‘블루 아카이브 더 애니메이션’의 야마기시 다이고 감독은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격렬한, 그리고 조금은 아련한 학생들의 청춘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그렸다”고 말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한국, 북미 등 글로벌 지역에 출시됐다. 일본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위, 한국 애플 앱스토어 및 원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7.24 18:15
경제일반

'아킬레스건 파열' 최태원 SK 회장, 깁스하고 부산행…"엑스포 유치 중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다리가 편치 않은 상황에서도 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깁스를 하고 부산을 찾았다.9일 오전 5시 15분 부산행 KTX에 탑승했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 최태원 회장은 "사흘 전 테니스를 치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며 "사뿐하게 서브하고 육중하게 착지하는 순간 뚝 하고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왼쪽 종아리 아래에서 엄청난 통증이 덮쳤다"고 했다.최 회장은 이어 "역시 현충일엔 태극기 걸고 마당에서 잡초 뽑으며 경건하게 지냈어야 했다"며 "감사하게도 수술은 안 해도 되는 부위라고 해서 응급실에서 깁스만 감고 다섯 시간 만에 퇴원했다"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워커힐호텔이나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테니스장에서 자주 테니스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테니스광'이다. 장남 인근씨와 테니스장에서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재계를 대변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이날 6년 만에 열린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 시그니엘호텔을 찾았다.한일상의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참여와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실현을 위한 협업을 골자로 하는 공동 성명 '부산 선언'을 발표했다.회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동일철강 회장)·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삼보모터스 대표)·심재선 인천상의 회장(공성운수 대표)·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삼진정밀 대표)·이윤철 울산상의 회장(금양그린파워) 등이 참석했다.또 국내 5대 그룹을 대표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하범종 LG 사장·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이 자리했다.일본 측에서는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미쓰비시상사 상담역)·도리이 신고 오사카상의 회장(산토리홀딩스 대표)·우에노 다카시 요코하마상의 회장(우에노트랜스테크 회장)·다니가와 히로미치 후쿠오카상의 회장(서일본시티은행 회장) 등이 참석했다.최태원 회장은 인스타그램에서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도 중요한 행사이니 제 모습이 너무 볼썽사납더라도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원해달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09 10:34
연예일반

‘소년판타지’ 日서 폭발적 반응! 아사히TV 광고~1만 5000개 편의점 포스터까지

일본에서 ‘소년판타지’ 열풍이 불고 있다.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제작사에 따르면 일본 OTT 아베마(ABEMA)와 동시 중계되고 있는 ‘소년판타지’가 일본 지상파 ‘테레비 아사히’에서도 광고 송출 날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테레비아사히는 일본의 대표 지상파 방송이다. ‘히로미・사시하라노 코이노 오세와 하지메마시타’(ヒロミ・指原の 恋のお世話始めました)에서 약 15초간 소년판타지 CM 송출을 논의하고 있다. ’소년판타지‘는 지상파 광고로 일본 안방극장을 장악할 전망이다.앞서 ‘소년판타지’는 일본 OTT 아베마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과 첫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알려 화제를 모았다.또한 일본 내 최대 규모의 티켓 발매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로손 티켓에도 단독으로 ‘소년판타지’ 아티스트 채널이 개설된다. 이에 다름 달부터 일본 전국 1만 5000여 개의 로손 편의점에서 ‘소년판타지’ 포스터를 부착하고 홍보에 나선다.지난달 30일 첫 방송 된 ‘소년판타지’는 일본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모두 12개국에서 함께 할 수 있다. 첫 방송 직후 SNS와 커뮤니티에는 한국인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소년판타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MBC와 일본 OTT 아베마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1 08:00
프로야구

11명 ERA 0.40…WBC 후유증? 일본 투수들에겐 다른 나라 이야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후유증은 KBO리그에도 이어졌다. WBC에 참가했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시즌 개막과 함께 투입된 가운데, 선발투수들은 들쑥날쑥한 투구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광현(SSG 랜더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개막시리즈에서 고전했고, 김광현도 일주일 뒤 오른 두 번째 등판에선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구창모(NC 다이노스)·이의리(KIA 타이거즈) 등은 두 경기 연속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여줬고, 소형준(KT 위즈)도 부상으로 한 경기 만에 낙마했다. WBC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WBC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어떨까. 지난달 23일, 한국보다 열흘 늦게 귀국한 일본 투수들은 3월 30일 열린 개막 시리즈에 나서지 않고 대부분 4~6일에 열리는 3연전에 투입됐다. 특히 선발 WBC서 선발 중책을 맡았던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는 개막 일주일 후인 6일에 나란히 선발 등판해 새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은 첫 경기부터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펼쳤다. 사사키는 이날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 164km/h의 공을 앞세워 11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허용한 안타는 단 한 개였다. 야마모토 역시 같은 날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하면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158km/h가 나왔다. 이들 뿐만이 아니었다. WBC 본선 1라운드 체코전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왼손 투수 미야기 히로야(오릭스)는 7일 니혼햄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토고 쇼세이(오릭스)도 4일 요코하마 DeNA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즈)도 6일 야쿠르트전에서 6이닝 8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토 히로미(니혼햄)도 5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 다카하시 케이지(야쿠르트)도 5일 주니치전에서 각각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또 WBC에서 4경기에 출전한 타이세이 오타(요미우리 자이언츠)도 개막 후 1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유아사 아츠키는 벌써 4경기에 나와 무실점 및 1홀드 3세이브를 책임졌다. WBC에서 2경기 1과 3분의 1이닝을 책임진 우다가와 유키(오릭스)도 새 시즌 3경기에 나와 2와 3분의 1이닝 1실점 2홀드를 기록했고,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마무리 마츠이 유키도 3경기 3이닝 무실점 3세이브를 올렸다. WBC 미국과의 결승전서 선발 출전한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를 제외한 모든 일본프로야구(NPB) 선수들이 한 차례씩 등판한 가운데, 이들 11명의 투수들은 45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만을 내주는 완벽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0.40. WBC에서 한국보다 3경기를 더 치르고 개막전까지 휴식일도 비교적 부족했지만, 이들에게 WBC 후유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윤승재 기자 2023.04.10 05:30
메이저리그

[WBC] 오타니로 트라웃 잡고 '낭만 마무리', 일본 14년 만에 정상

일본 야구대표팀이 14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에 올랐다.일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 결승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들었다. 지난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우승이다. 종주국 미국을 상대로 거둔 짜릿한 우승이다.일본은 이마나가 쇼타를, 미국은 전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선취점은 미국이 가져갔다. 이날 전까지 대회 4홈런을 치던 트레이 터너가 터졌다. 터너는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이마나가의 시속 148㎞ 직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대회 5번째 홈런. 2006년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단일 대회 타이기록이다.일본도 바로 반격했다. 일본은 2회 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선두 타자로 나와 시속 153㎞ 직구를 공략, 우측 외야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일본 선수 최다 홈런(56개)를 기록한 그는 이번 대회 부진했지만, 지난 멕시코와 4강전 결승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이틀 연속 홈런포로 중심 타자로서 역할을 해냈다.일본은 무라카미 홈런 이후에도 치고 나갔다. 흔들리는 켈리를 상대로 만루를 만들었고, 라스 눗바가 바뀐 투수 애런 루프에게 땅볼을 쳐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역전까지 성공했다.일본은 홈런으로 추가점까지 내고 달아났다. 4회 말 선두 타자인 '거인의 4번' 오카모토 카즈마가 카일 프리랜드의 높은 공 실투를 공략해 좌중월 홈런을 때려냈다.3-1 일본의 리드는 이후 양측의 치열한 불펜 대결로 지켜졌다. 일본은 이마나가가 2이닝을 던진 이후 토고 쇼우세이와 다카하시 히로토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어 이토 히로미, 오타 다이세이가 무실점 계투 행진을 이었다. 미국은 7회 초 오타를 상대로 제프 맥닐의 볼넷, 무키 베츠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마이크 트라웃의 뜬공과 폴 골드슈미트의 병살타로 물러났다.미국은 8회 다르빗슈 유가 등판하자 카일 슈와버의 솔로포로 추격, 한 점 차 상황으로 9회를 맞이했다. 일본은 최고의 투수 카드 오타니 쇼헤이를 마무리로 올렸고, 미국은 9번 타자 맥닐부터 2번 타자 트라웃까지 이어지는 최고의 타순으로 상대했다.승부는 오타니의 완승이었다. 오타니는 선두 타자 맥닐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베츠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2사 상황에서 팀 동료 트라웃과 마주했다. 명실상부한 이번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드라마처럼 만들어졌다.결과는 오타니의 승리였다. 오타니는 시속 161㎞ 강속구로 투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풀카운트 상황에서 바깥쪽으로 휘는 슬라이더를 던져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개인 첫 국제대회 우승을 손에 거머쥐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22 11: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