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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NC 시범경기서 벤치 클리어링 왜?...피치클록 영향 때문인가 [IS 잠실]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LG '베테랑 타자' 박해민(34)과 NC '신예 투수' 김태경(24)이 신경전을 벌였다. 상황은 이렇다. 박해민은 이날 0-0이던 4회 말 1사 1루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박해민은 김태경이 두 번째 공을 던지기 전에 준비 자세를 취하던 중이었다. '좌타자' 박해민의 고개는 마운드가 아닌 '3루측' NC 더그아웃을 향해 있었다. 이 순간 김태경이 공을 던지려고 하자 박종철 구심이 '타임'을 선언했다. 이미 김태경의 손을 떠난 공은 박해민의 바깥쪽으로 들어왔다. 박해민은 먼저 포수 김형준에게 불만을 표현했다. 박종철 구심은 박해민에 이어 김태경에도 주의를 줬다. 잠시 후 박해민은 "왜 던지는데"라며 마운드를 향해 걸어갔다. 그러자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양 측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다행히도 심판진의 제지 속에 특별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은 굉장히 보기 드문 편이다. 타자 박해민과 투수 김태경은 4회 벤치 클리어링을 벌이기 전부터 타이밍 싸움을 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김태경은 마운드에서 발을 뺐고, 박해민도 평소보다 준비 동작이 길었다. 이날 벤치 클리어링은 피치클록의 영향이 작용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정규시즌부터 피치클록을 본격 도입한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시엔 25초 내 투구를 해야 한다. 또한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타석당 타임아웃은 두 번 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할 시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의 제재를 받는다.김태경은 "투구할 때 곁눈질로 (피치클록) 타이머를 보면서 투구하다보니 순간적으로 타자(박해민)가 준비되었다고 생각하고 투구를 했는데 착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년 NC 1차지명으로 입단한 김태경은 올 시즌 선발 투수 후보 중 한 명이다. 1군 통산 성적은 24경기에서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8이다. 박해민은 이후 김태경과 9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NC는 곧바로 마운드를 김민규로 교체했다. 잠실=이형석 기자ㅇ 2025.03.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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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불패' 14년 만에 해설위원으로 KBO리그 돌아온다

구대성(55)이 한화 이글스에서 유니폼을 벗은 뒤 14년 만에 해설위원으로 KBO리그에 돌아온다. 구대성은 2024년 SBS스포츠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구대성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출범 40주년 맞아 실시한 '레전드 40인' 투표에서 전체 8위에 선정됐다. 투수 기준으로는 선동열(1위)-최동원(2위)-송진우(5위)에 이어 4번째다. 1993년 빙그레(현 한화) 1차지명으로 입단한 구대성은 전천후 투수였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총 569경기에서 67승 71패 214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1999년 한화 이글스의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다승왕 1회, 방어율왕 2회를 차지했다. 정규시즌(1996년)과 한국시리즈(1999년) 최우수선수(MVP)에도 한 차례씩 선정됐다. KBO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서 활약하며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했다.특히 국제대회 활약이 눈부셨다. '일본 킬러'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완투승을 거뒀고, 4강 진출에 성공한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독특한 투구 폼도 구대성의 트레이드마크였다. 야구를 향한 도전 정신과 열정이 강한 구대성은 호주로 건너가 감독 겸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1월 중순에는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복귀전을 치러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MLB닷컴은 구대성의 등판 소식을 전하며 "영원히 던질지도 모를 선수"라고 소개했다. 야구에 대한 애정으로 해설위원을 맡게 된 그는 "중계석에서 야구팬들을 만나게 돼 설레고 기쁘다"며 "선수였을 때도, 해설을 하게 된 지금도 같은 마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느 위치에 있든지 최선을 다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멋진 해설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구대성과 함께 '최강야구'를 통해 입담을 선보인 이택근도 중계진에 합류했다. SBS 스포츠는 "두 해설위원의 영입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색깔을 갖추게 됐다"며 "날카로운 사이다 입담을 자랑하는 베테랑 이순철 해설위원에, 뉴페이스 구대성과 이택근 해설위원의 합류로 3인 3색의 개성 있는 해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1.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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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 득표율 92%로 MVP 수상 트로피 5개 수집···신인상은 76.6% 문동주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30)가 예상대로 최고 영예인 2023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MVP를 비롯해 이날 트로피만 5개나 수집했다. 페디는 27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3 KBO 시상식에서 득표율 91.9%(총 111표 중 102표)로 MVP를 수상했다. 페디는 "이렇게 많은 상을 탈 수 있었던 것은 NC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공격, 수비 등에서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며 고마워했다. 페디는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18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를 올렸다. 역대 다섯 번째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했다. 아웃카운트 1개를 더 잡았다면 1986년 선동열에 이어 '시즌 20승·200탈삼진·1점대 평균자책점'을 해낸 역대 두 번째 투수가 될 수 있었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타구에 맞는 불운으로 대기록 달성을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이날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5개나 품에 안고 환하게 웃었다. 페디는 평균자책점상, 탈삼진상, 승리상까지 3관왕도 차지했다. 또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처음 도입한 수비상에서도 감독과 단장, 코치가 꼽은 투수 부문 수상자(94.91점)로 선정됐다. 플레이오프 탈락 후 지난 8일 미국으로 돌아간 페디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근 외국인 선수는 MVP 수상 시 시상식에 불참한 채 영상 메시지로 수상 소감을 대체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페디는 재입국을 통해 이날 시상식을 빛내 의미를 더했다. 페디는 MVP로 뽑힌만큼 다음달 11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도 유력하다. 페디는 실력 못지않게 융화력도 최고였고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페디는 올해 활약을 바탕으로 MLB는 물론 일본프로야구(NPB)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어 다음 시즌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신인상은 한화 이글스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차지했다. 문동주는 득표율 76.6%(85표)로 KIA 타이거즈 윤영철(13.5%)을 가볍게 따돌렸다. 문동주는 한화 선수로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했다. 역대로는 이정훈(1987년) 김태균(2001년) 류현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지난해 한화 1차지명으로 입단한 문동주는 2022년 28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올 시즌에도 신인상 수상 요건을 유지했다. 문동주는 올해 23경기에 출전해 118과 3분의 2이닝을 책임지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구단의 투구 이닝 관리 속에 규정 이닝(144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팀 내 최다승 2위, 최다이닝 2위를 기록했다. 또한 대표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문동주는 "이 트로피의 무게를 잘 견뎌야할 것 같다. 최원호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님 등 모든 코치진과 가족에게 감사하다"면서 "한화 선수로는 류현진 선배 이후 17년 만의 수상이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3.11.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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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이 온 날, KIA 1차 지명 포수 한준수에게는 최고의 하루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가 프로 입단 6년 만에 평생 잊을 수 없는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한준수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 경기였다. 한준수는 이날 신인 선발 투수 윤영철과 배터리 호흡을 맞춰 6이닝 2실점 호투를 이끌었다. 또 타석에선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며 팀의 17-3 승리를 견인했다. 광주 동성고 출신의 한준수는 2018년 KIA 1차지명으로 입단했다. 2019년 1군 데뷔해 7경기에서 20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퓨처스(2군)리그에서 활약하며 군 복무까지 마쳤다. 퓨처스리그 총 202경기 통산 타율 0.303으로 타격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19년 이후 3년 9개월 만에 1군에 다시 올라왔다. 마침 KIA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내야수 류지혁을 보내고 대신 김태군을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 KIA는 신범수를 2군에 보내고, 김태군을 곧바로 1군에 등록했다. 이날 엔트리에 등록된 포수는 김태군과 한범수뿐이었다. 김태군이 주전, 한범수가 백업 포수 역할이다. 그러나 김태군은 삼성의 홈 경기가 열리는 포항에서 출발해 인천까지 오느라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했다. 2회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난 한준수는 4-1로 앞선 3회 초 2사 1,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2019년 9월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394일 만의 안타이자 타점이었다. 5회 초엔 7-2로 달아나는 1타점 2루타까지 터뜨렸다. 한준수는 6회 감격스러운 손맛도 봤다. 10-2로 앞선 상황에서 좌완 백승건의 시속 13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타구를 우측 담장너머로 보냈다. 비거리 115m의 프로 데뷔 후 26타석 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다. 한준수는 8회 말 수비 때 이날 팀에 새롭게 합류한 김태군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준수는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와 타점, 첫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뒤엔 수훈 선수 TV 인터뷰도 했다. 한준수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하루였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07.0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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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KIA 감독 "윤영철 발전하는 모습 고무적, 타선 제 몫"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대승을 거뒀다. 9위 KIA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 속에 17-3으로 이겼다. 올 시즌 KIA의 한 경기 최다 득점(종전 6월 16일 NC 다이노스전 13-11 승)이다. 신인 선발 투수 윤영철이 6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5월 31일 KT 위즈전 이후 5번째 도전 끝에 따낸 승리였다. 윤영철은 6월 4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6.86으로 부진했으나 7월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타선은 1회부터 화끈하게 지원했다. 1회 초 1사 후 나성범의 결승 1타점 2루타 이후 2사 2, 3루에서 황대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3회 2점, 4회 1점, 5회 4점, 6회 4점, 8회 1점, 9회 2점을 추가했다. 김도영은 데뷔 첫 4안타와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2018년 KIA 1차지명으로 입단한 포수 한준수는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나성범도 4안타 경기를 펼쳤다. 한편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로 트레이드 된 김태군은 8회 말 교체로 출장해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김종국 KIA 감독은 "윤영철이 6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계속 발전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이어 공격에 대해선 "초반부터 타선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회 초 황대인의 2타점과 한준수의 데뷔 첫 홈런, 그리고 중심타선에서 나성범의 4안타, 김도영의 쐐기 홈런에 이은 연타석 홈런까지 모든 타자들이 다들 제 몫을했다"며 "주중 첫 경기를 이겨 기쁘다. 오늘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07.0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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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철 4승·김도영 멀티 홈런' KIA 시즌 최다 17득점, SSG 대파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대승을 거뒀다. 9위 KIA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윤영철의 호투와 홈런 4개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7-3으로 이겼다. 올 시즌 KIA의 한 경기 최다 득점(종전 6월 16일 NC 다이노스전 13-11 승)이다. 신인 선발 투수 윤영철이 6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5월 31일 KT 위즈전 이후 5번째 도전 끝에 따낸 승리였다. 윤영철은 6월 4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6.86으로 부진했으나 7월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타선은 1회부터 화끈하게 지원했다. 1회 초 1사 후 나성범의 결승 1타점 2루타 이후 2사 2, 3루에서 황대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KIA 윤영철은 2회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무사 만루에 몰렸지만 최지훈의 내야 땅볼 때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꿨다. 이후 한유섬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KIA는 3회 초 1사 2, 3루에서 황대인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나성범이 홈을 밟았고 한준수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1로 달아났다. KIA와 SSG는 4회 1점씩 주고받았다. KIA는 5회 초 타자 일순하면 4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1루에서 한준수의 1타점 2루타, 박찬호의 희생 번트 때 투수 송구 실책으로 8-2를 만들었다. 이후 상대 야수 선택과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한준수의 솔로 홈런(시즌 1호), 김도영의 2점 홈런(1호), 나성범의 솔로 홈런(3호)이 터졌다. 김도영은 8회에도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김도영은 데뷔 첫 4안타와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2018년 KIA 1차지명으로 입단한 포수 한준수는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나성범도 4안타 경기를 펼쳤다. 한편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로 트레이드 된 김태군은 8회 말 교체로 출장해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07.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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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차지명 포수 KIA 한준수, 입단 6년 만에 첫 홈런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가 프로 입단 6년 만에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준수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10-2로 앞선 6회 초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좌완 백승건의 시속 13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타구를 우측 담장너머로 보냈다. 비거리는 115m다. 한준수가 프로 데뷔 후 26타석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다. 광주 동성고 출신의 한준수는 2018년 KIA 1차지명으로 입단했다. 2019년 1군에 데뷔해 7경기에서 20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퓨처스(2군)리그에서 활약하고 군 복무까지 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02경기 통산 타율 0.303으로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KIA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내야수 류지혁을 보내고 대신 김태군을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 대신 신범수를 2군에 보내고, 김태군을 곧바로 1군에 등록했다. 이날 엔트리에 등록된 포수는 김태군과 한범수뿐이었다. 김태군은 삼성의 홈 경기가 열리는 포항에서 출발해 인천까지 오느라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했다. 최근 1군에 올라온 한준수가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출장해 네 번째 타석까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07.0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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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동희 돌아오니 노진혁 이탈···손성빈 등록-정보근 제외

롯데 자이언츠 3루수 한동희가 열흘 만에 1군에 돌아왔다. 손성빈은 군 전역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 내야수 노진혁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한동희와 손성빈(포수), 신정락(투수)을 등록했다.한동희는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한동희가 1군 43경기에서 타율 0.235 2홈런 20타점으로 예년보다 부진하자 조정 차원에서 2군행을 통보했다. 한동희는 퓨처스리그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9(29타수 11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회복했다.한동희는 이날 경기 전 팀 타격·수비 훈련에 참가하며 복귀를 예고했다. 이날 복귀와 동시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지난 12일 상무 야구단 전역 후 1군에서 훈련한 손성빈은 1년 8개월 만에 1군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롯데 1차지명을 받고 입단한 손성빈은 올해 상무 소속으로 29경기에서 타율 0.330, OPS(출루율+장타율) 0.882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2군에 내려간 신정락은 퓨처스리그 4경기 등판 후 다시 1군에 올라왔다. 롯데는 대신 유격수 노진혁과 포수 정보근, 투수 김강현을 1군에서 제외했다. 지난 주말 부상으로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결장한 노진혁은 이날 타격 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1군에서 제외했다.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로선 노진혁의 이탈이 뼈아프다. 올 시즌 4년 총 50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으로 롯데에 합류한 노진혁은 전날까지 51경기에서 타율 0.273을 기록했다. 타점 25개, 도루 7개.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를 맡으면서도 결승타는 잭 렉스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4차례 기록했다. 한편 지난 7일 2군에 내려간 투수 김상수와 김진욱은 오는 17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김상수는 퓨처스리그 2경기(2이닝 2피안타 무실점), 김진욱은 3경기(3이닝 6피안타 3실점)에 등판했다.이형석 기자 2023.06.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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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연봉' 롯데 황성빈, 팀 내 최고 인상률 140%…구승민 인상액 1위  

롯데 자이언츠가 2023시즌 연봉 협상 대상자 60명과 계약을 완료했다.투수 구승민이 종전 1억 8100만원에서 6760만원 오른 올해 2억 4860만원에 사인했다. 팀 내 최다 인상액을 기록했다. 인상률은 37.3%다. 구승민은 지난해 총 26홀드를 올려, 구단 최초로 3시즌 연속 20홀드를 달성한 활약을 인정받았다. 최고 인상률은 외야수 황성빈이 기록했다. 전년도 최저연봉 3000만원을 받은 황성빈은 73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팀 내 최고 인상률 140%를 기록했다. 2020년 입단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황성빈은 올 시즌 1군에 데뷔, 102경기에서 타율 0.294 62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2021년 KT에서 방출돼 롯데에 새롭게 둥지를 튼 유격수 박승욱은 연봉이 3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올라, 황성빈과 유이하게 두 자릿수 인상률(133.3%)을 나타냈다. 투수진에서는 이인복과 나균안이 각각 70.6%와 87.9% 인상된 1억4500만원·1억900만원에 계약하며 억대 연봉 대열에 올라섰다. 이인복은 지난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4.19를 올렸다. 나균안은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17과 3분의 2이닝(3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책임졌다. 외야수 고승민이 92.1% 인상된 7200만원에 계약했다. 최준용은 1억700만원에서 47.7% 오른 1억 5800만원에 사인했다. 불펜 투수 김도규도 5700만원에서 9500만원으로 큰 폭의 상승률(66.7%)을 기록했다. 포수 정보근은 3400만원에서 5900만원으로, 2022년 1차지명 투수 이민석은 3000만원에서 4100만원으로 연봉이 올랐다. FA(자유계약선수)와 다년 계약을 제외한 연봉 재계약 대상자 중 연봉 최고액자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다. 다만 지난해 2억 7800만원에서 2600만원 깎인 2억5200만원에 계약했다. 2021년 35세이브를 거뒀지만, 지난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7세이브를 거둔 영향이다. 롯데는 이번 연봉협상에서 동기부여를 강화할 수 있는 퍼포먼스 옵션 계약을 주요 선수들에게 제시했다. 이 가운데 한동희와 이학주가 이를 선택했다. 한동희는 성적 옵션을 모두 달성 시 최대 2억 66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전년도 7200만원에 계약한 이학주는 올해 연봉 7200만원을 보장받고, 옵션 달성 시 최대 9600만원까지 수령하게 된다. 연봉 계약을 완료한 롯데는 다음 달 1일 스프링캠프를 위해 괌으로 출국한다.이형석 기자 2023.01.30 16:28
프로야구

'안경 에이스' 박세웅, 롯데 최다승 투수를 꿈꾸다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27)이 구단 최다승 투수를 꿈꾼다. 롯데지주는 10월 27일 이사회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90억원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구단은 “부채비율 개선과 이자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향후 투자 및 시즌 운영 자금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박세웅과 계약이 이번 오프시즌 적극적인 선수 영입의 신호탄이었다. 롯데는 박세웅과 5년 총 90억원(보장액 70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했다. 박세웅은 KBO리그 사상 여섯 번째로 비(非) FA 장기 계약자가 됐다. 이로써 롯데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상무 야구단 입대 지원을 철회하고 2023년 선발진을 지키도록 했다. 롯데는 이후 포수 유강남(4년 총 80억원) 유격수 노진혁(4년 총 50억원)을 비롯해 차우찬, 김상수, 윤명준, 안권수 등 타 구단 방출생까지 적극적으로 데려왔다. 롯데는 박세웅의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 그만큼 내년 시즌 '윈나우' 행보에 꼭 필요한 토종 에이스이기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박세웅이 군 복무 후 복귀해 FA 자격을 얻더라도 어차피 우리는 반드시 잡는다는 계획이었다"며 "투구 이닝 등 실력뿐만 아니라 평소 성실하고 승리욕 있는 훈련 태도를 갖춰 선수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웅도 구단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를 알고 있다. 그는 "KT 위즈에 입단했지만 프로에서의 모든 기록을 롯데 유니폼을 입고 쌓은 것"이라며 "팀에 대한 애정이나 애착도 역시 크다"라고 말했다. 박세웅은 2014년 KT 1차지명으로 입단해, 이듬해 롯데로 트레이드된 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17년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을 올려, 롯데의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최동원과 염종석을 잇는 '안경 에이스'라는 수식어도 이때부터 달았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통산 53승(70패)을 올렸다. 최근 3년 국내 투수 중 가장 많은 467과 3분의 2이닝을 책임졌다. 3년(2020~2022년) 연속 규정 이닝을 달성한 국내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 유일하다. 박세웅은 "롯데로 옮겨온 뒤 벌써 8년이 흘렀다. 은퇴하기까지 롯데 선발 투수가 세울 수 있는 기록을 모두 다 작성하고 싶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다승부터 투구 이닝, 탈삼진까지 모두 거론했다. 롯데 최다승 투수 기록은 윤학길이 가진 117승이다. 이 외에도 롯데 소속으로 100승을 돌파한 선수는 손민한(103승, 총 123승)과 송승준(109승)이 있다. 롯데는 올 시즌 8위(64승 76패 2무)에 그쳐 5년 연속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2023시즌 어깨가 더 무거워진 박세웅은 "내년에 팀을 더 높은 자리에 올려놓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면 그 수치에 다가서려다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라며 "한 경기, 한 경기씩 잘 던지면 개인 기록도 쌓고 팀 성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12.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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