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3건
야구

유망주 또 터지는 다저스 ‘메이, 커쇼 이후 최연소 10K’

미국 메이저리그(MLB) 우완 투수 더스틴 메이(24·LA 다저스)가 삼진 퍼레이드를 선보였다.메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활약으로 평균자책점도 2.53까지 떨어졌다. 메이의 활약에도 다저스는 불펜진의 방화로 연장 11회 승부 끝에 7-8로 패배했다.이날 샌디에이고 강타선을 만난 메이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을 뿐 경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메이에게 쳐낸 안타는 타티스의 홈런과 크로넨워스의 단타가 전부였다. 93구를 던지는 동안 허용한 강한 타구도 피안타 2개를 포함해 3개에 불과했다. 최고 구속은 99.7마일(약 160.5㎞)을 기록했고 헛스윙도 13번이나 끌어냈다.10탈삼진은 메이 본인에게 커리어 하이일 뿐 아니라 팀 영건들 중 오랜만에 나온 기록이다. MLB.com의 사라 랭스 기자는 “메이의 나이는 10개 이상 탈삼진을 기록한 다저스 투수들 중 2011년 9월 4일의 커쇼 이후 가장 어린 23세 231일이다”라며 오랜만에 나온 다저스 팀 기록을 짚었다.연이은 영건의 활약에 다저스 선발진은 빈틈 없이 돌아가는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또 다른 영건 훌리오 유리아스가 7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한 경기 탈삼진에서 개인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팀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이상 소화하며 3자책점 이하 기록)도 5경기째다. 제이콥 디그롬 같은 파괴력 있는 투수는 없지만, 고루고루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커쇼(2.56), 바우어(2.53), 뷸러(2.16)에 이어 유리아스(2.81)와메이까지 2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류현진과 마에다를 포기했고, 이번 시즌에는 베테랑 프라이스가 자진해 선발을 포기한 덕분에 만들어진 기회를 유망주들이 적극적으로 살리고 있는 모양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4.26 16:40
야구

'개당 1000달러' 삼진 공약 걸었던 괴짜 투수, 2경기 20탈삼진 괴력

탈삼진 1개당 1000달러 기부 공약을 걸었던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괴짜 투수이자 LA 다저스의 선발 트레버 바우어(30)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10탈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바우어는 8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서도 10탈삼진을 뺏으며 승리 투수가 되었던 바우어는 두 경기 연속으로 10탈삼진을 뺏는 괴력투를 선보였다. 이로써 첫 등판을 앞두고 이번 시즌 삼진 1개당 1000달러를 기부하겠다 밝혔던 바우어는 첫 등판에 이어 두 번째 등판에서도 1만 달러(약 1100만 원)를 기부하게 되었다. 바우어의 기부금은 LA 지역의 비영리단체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LA 다저스는 켄리 잰슨의 블론세이브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아쉽게 바우어의 호투는 빛이 바랬다. 김도정 기자 2021.04.08 15:24
야구

한화 신인 유현진 151㎞ 광속구쇼 V

2006 녹색의 그라운드에 `파워 피처`가 등장했다. 고졸 좌완 신인 유현진(19)이 최고 151㎞의 광속구를 앞세워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유현진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을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승리투수(4-0 승)가 됐다. 총 투구수는 109개였고, 최고구속은 151㎞를 찍었다. 7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뺏어내는 등 탈삼진은 10개를 기록했다. 이병규(3타수 무안타 2K).박용택(3타수 무안타 3K)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타자들은 그의 손놀림에 꼼짝 없이 고개를 떨구었다. 고졸.대졸을 통틀어 신인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기아 김진우(2002년 4월 9일 광주 현대전) 이후 4년 만이며, 데뷔 첫 경기에서 탈삼진 10개는 역대 공동 최다이다. 김진우를 비롯, 박동수(롯데.1985년 8월 31일 구덕 삼미전).박동희(롯데.1990년 4월 11일 대구 삼성전 구원 4이닝) 등 3명이 첫 경기에서 각각 삼진 10개를 잡아냈다. 이날 10탈삼진으로 유현진은 LG 이승호(9개)를 밀어내고 부문 1위로 뛰어 올랐다. 시범경기 때에도 150㎞를 찍은 바 그의 광속구를 감상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유현진은 1회 첫 타자 안재만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151㎞의 광속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때부터 `K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2차 1번(계약금 2억 5000만 원)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유현진은 지난 해 청룡기 8강전 성남고와의 경기에서 무려 1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고교 무대에서부터 `닥터 K`로 주목을 받았다. 고교 2학년 때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유현진은 3학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총 53⅔이닝을 던져 6승 1패(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직구 위주의 피칭을 하던 유현진은 중반부터는 슬라이더(133㎞).팜볼(118㎞)을 섞어가며 신인 답지 않는 여유를 뽐냈다. 총 26타자를 상대해 볼넷을 1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10억 팔` 한기주(기아)를 비롯해 유원상(한화).나승현(롯데) 등 `빅3`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졌던 유현진은 "한기주보다 더 잘하고 싶었다. 8회 1사에서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끝까지 던질 자신 있었다. 첫 승을 거뒀으니 이제 시즌 10승을 위해 던지겠다. 신인왕이 목표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잠실=정회훈 기자 hoony@ilgan.co.krilgan.co.kr 2006.04.12 22:2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