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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한 KIA, 역대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승리... 롯데 3연전 스윕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스윕(3연승)을 해냈다. KIA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원정 3연전 3차전에서 23-0으로 대승을 거뒀다. 타선은 4회까지 4차례 공격에서 14안타 11득점 하며 폭발했고, 5회 한 이닝 동안은 10점을 쏟아냈다. 새 역사를 썼다.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신기록이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27-5로 꺾은 1997년 5월 4일 대구 경기(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전), 롯데가 두산 베어스에 23-1로 승리한 2014년 5월 31일 잠실 경기가 종전 기록이었다. 23점은 타이거즈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전신 해태 시절을 포함 종전 최다 득점은 22점이었다. KIA는 22일 시리즈 1차전에서 5-2, 2차전에선 9-3으로 승리했다. 상·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폭발한 타선의 힘이 돋보였다. 3차전에서 화룡점정을 찍으며 3연승을 거뒀다. 시즌 45승 1무 40패를 거둔 KIA는 6위 롯데와의 승차를 7경기로 벌리며 5위를 유지했다. KIA는 1회 초 2번 타자 이창진이 상대 투수 글렌 스파크맨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3번 타자 나성범도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선 4번 황대인이 내야 안타를 치며 만루 기회를 열었고, 2사 뒤 나선 김선빈이 2타점 중전 안타를 치며 선취 2득점 했다. KIA 타선은 3회 다시 한번 스파크맨을 몰아붙였다. 이창진이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해냈고, 황대인이 좌전 안타를 치며 이창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형우와 김선빈이 연속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든 뒤엔 포수 한승택이 적시 안타를 치며 추가 2득점을 이끌었다. KIA는 4회 초 공격에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타자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스파크맨을 강판시켰고, 바뀐 투수 진승현이 마운드에 있을 땐 2루 도루를 훔쳤다. 상대 포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3루까지 진루했다. 타자 이창진은 진승현에게 깔끔한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중심 타선 타자들이 진승현을 난타했다.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치며 1·2루를 만들었고, 황대인이 2타점 우전 2루타를 치며 이 경기 개인 3번째 타점을 올렸다. 최형우가 볼넷으로 걸어나며 이어진 기회에선 류지혁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앞선 타석에서 2타점을 올린 한승택은 자신의 타석 앞에서 교체된 김민기를 상대했고, 볼넷을 얻어내며 1루 주자를 2루에 보냈다. 후속 타자 김호령은 초구 130㎞/h 좌전 안타로 2타점을 더 보탰다. KIA가 4회만 6득점 하며 11-0으로 앞서나갔다. 선발 투수 이의리는 큰 위기 없이 4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1회는 안치홍-황성빈-이대호로 이어지는 까다로운 라인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2회도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막아냈다. 3·4회도 삼자범퇴를 해내며 순항을 이어갔다. 5회도 1사 뒤 내야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을 뿐, 피안타 없이 이닝을 끝냈다. KIA는 이미 경기를 포기한 것처럼 나서는 롯데 마운드를 한 번 더 폭격했다. 무사 2·3루에 나선 황대인이 문경찬 상대 적시타, 후속 최형우는 투런 홈런을 쳤다. 이어진 상황에서 안타 3개로 1점, 박찬호가 볼넷을 얻어낸 만든 만루 기회에선 이우성이 2타점 안타를 쳤다. 타자일순하고 대타로 나선 김석환은 스리런 홈런을 쳤다. 1이닝 10득점. KIA는 이후 8회 2점을 더 추가했다. 이의리는 7회까지 막았고, 고영창과 이준영이 각각 8회와 9회를 막았다. 롯데는 홈에서 KIA에 9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2022.07.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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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류지현 감독 "오지환, 주장의 책임감과 품격 발휘"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뒀다. LG는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난타전 끝에 11-9로 이겼다.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한 3위 LG는 최근 4연승의 신바람 속에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특히 LG가 삼성의 안방 대구에서 3연전을 모두 승리한 건 1997년 7월 이후 25년 만이다. LG는 전날 1-8로 뒤져 패색이 짙은 경기를 10-9로 뒤집고 한편의 드라마 같은 승리를 거뒀다. LG는 7일 경기에서도 14안타(2홈런) 11득점을 기록했다. LG가 올 시즌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팀 타율 1위의 '힘'을 확실히 보여줬다. 류지현 LG 감독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들도 힘들었을텐데 스윕승을 올려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김윤식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고, 승리 투수가 된 만큼 다음 투구가 더 기대된다. 공격에서 채은성(4타수 3안타 3타점)이 좋은 역할을 했고, 오지환(3타수 2안타 2볼넷 4타점)이 주장으로 책임감과 품격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2.07.07 22:42
프로야구

[IS 대구] '1-8→10-9' 뒤집은 팀 타율 1위 LG, 오늘도 시원하게 터졌다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폭격했다. LG는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난타전 끝에 11-9로 이겼다.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한 3위 LG는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탔다.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LG는 전날 1-8로 뒤져 패색이 짙은 경기를 10-9로 뒤집고 이겼다. 류지현 LG 감독은 "한편의 드라마 같은 승리"라고 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서울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LG는 지난 6일 좁은 라팍에서 홈런 5개를 터뜨렸다. 류지현 감독은 7일 경기 전 "잠실을 벗어나 작은 구장으로 오면 심리적으로 편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한 번 불붙은 LG 타선은 식을 줄 몰랐다. 이날 경기에서도 시원하게 터졌다. 0-1로 뒤진 2회 1사 1루에서 4연속 안타 속에 3-1로 역전했고,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까지 추가했다. 5-4로 쫓긴 4회 초에는 오지환의 1타점 3루타를 포함해 문보경의 적시타에 힘입어 7-4로 달아났다. 6회 채은성의 솔로 홈런(시즌 7호)이 나왔고, 8-6으로 쫓긴 8회 오지환의 쐐기 3점 홈런(시즌 13호)이 터졌다. 전날 11안타(5홈런) 10득점, 이날 14안타(2홈런) 11득점을 쓸어 담았다. 7일 경기에선 선발 출장한 9명 중 김현수를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LG가 올 시즌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팀 타율 1위의 '힘'을 확실히 보여줬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2.07.07 22:11
야구

'타율 0.485' NC 나성범, '수원의 왕'

NC 간판타자 나성범(27)이 '수원'만 갔다 하면 연일 맹타다.나성범은 올 시즌 수원kt위즈파크(이하 위즈파크)에서 열린 7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8월 31일 kt 원정경기에선 4타수 2안타 4타점을 쓸어 담으면 KBO 역대 7번째 '3년 연속 100타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6시즌 위즈파크 타율이 무려 0.485(33타수 16안타)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1위. 시즌 타점(102)의 21.6%인 22타점을 위즈파크에서 올렸다. 경기당 3.14타점이다.지난해보다 더 강해진 모습이다. 나성범은 2015시즌에도 위즈파크에서 타율 0.452(31타수 14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홈런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장타는 3개(2루타 2개, 3루타 1개). 시즌 장타율(0.553)과 위즈파크(0.581) 장타율이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홈런 4개를 포함해 장타 6개를 터트렸다. 위즈파크 장타율 9할을 넘기고 있는 타자는 나성범과 이승엽(삼성) 둘 뿐이다. 2015시즌부터 누적된 위즈파크 타율은 0.469(64타수 30안타)다.김경문 NC 감독은 나성범이 위즈파크에서 강한 이유에 대해 "(마산구장과) 분위기가 비슷하기도 하다. 색깔만 다르다. 하지만 정확하게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NC 홈구장인 마산종합운동장은 좌우 길이가 97m, 중앙이 116m다. 위즈파크는 좌우 길이가 98m, 중앙이 120m다. 전체적인 규모는 위즈파크가 더 크다. 외야 펜스가 두 구장 모두 남색 계통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타자가 시각적으로 유사점을 찾을 수 있는 부분이다. 나성범은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운이 좋았다"고 말을 아꼈다.희비가 엇갈린다. kt는 '나성범 공략법'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해 9월 6일 이후 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8경기를 모두 패했다. 8월 31일 맞대결에서는 졸전 끝에 0-11로 대패했다. 나성범과 함께 중심타선을 이루는 이호준까지 위즈파크에서 강해 투수들이 당해낼 방법이 없다. 이호준은 올 시즌 위즈파크 타율 0.483을 기록 중이다. 나성범이 앞에서 끌고 이호준이 뒤에서 받쳐주는 형국. NC는 그 덕분에 올 시즌 위즈파크에서 열린 7경기 중 4경기에서 11득점 이상을 뽑아냈다. 그야말로 초전박살이다.NC는 kt 원정경기를 딱 한 경기 남겨 놓고 있다. 지난 5월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다. 과연 위즈파크 원정경기를 싹쓸이 할 수 있을까. 키플레이어는 '수원의 왕' 나성범이다. 수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6.09.01 13:00
야구

[오늘의 승부처] 롯데, 손아섭 한방에 비룡 잡았다

▶롯데 7-2 SK(인천)2-2로 맞선 7회초 2사 1·2루, 한 점을 막기 위해 SK 외야진이 전진수비를 했다. 하지만 김주찬이 최영필을 공략해 중앙 펜스 앞까지 가는 깊숙한 타구를 쳤다. SK 중견수 김강민이 전력질주했지만 공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루주자 이승화는 물론 1루주자 정훈까지 홈인. 이어진 2사 2루서 손아섭은 최영필의 141㎞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팽팽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롯데 쪽으로 기울었다. 김주찬은 3타수 2안타 2타점, 손아섭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 7-2 KIA(대구)전날(20일) 7년만의 12회 연장 0-0 무승부를 벌이며 불펜 투수들을 모조리 써버린 양팀 감독은 선발 차우찬과 김진우를 7회에도 마운드에 올렸다. 두 투수는 나란히 126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했으나 차우찬은 7회초를 버텼고 김진우는 7회말을 버티지 못했다. 7회말 선두 타자 박한이의 2루타에 이어 최형우의 우전 안타가 터졌다. 김진우는 이승엽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박석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홍성민이 지친 김진우를 구원했지만 홍성민은 강봉규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지영과 조동찬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3점을 더 내줬다. 대구=유선의 기자★ 류중일 감독="차우찬이 경기 초반 제구가 불안했으나 안됐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은 7회말 집중력을 보여줬다."▶LG 11-2 한화(대전)한화는 2-6으로 뒤진 9회초 실책으로 무너졌다. 선두타자 최영진를 안타로 출루 시킨 뒤 마운드를 신주영에서 윤근영으로 교체했다. 이어진 1사 만루 양영동의 2루수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2루수 한상훈의 홈 송구가 높아 2명의 주자가 득점했다. 오지환의 땅볼 상황에서 3루주자 윤요섭을 아웃시키려던 정범모가 태그에 실패한 이후 던진 공이 어이없이 빠져 아웃카운트 없이 실점은 한 점이 더 늘어났다. LG는 최근 3연패를 하는 동안 팀 타선이 단 2득점을 하는데 그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만큼은 14안타를 몰아치며 11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하며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대전=김유정 기자 인천=하남직 기자 2012.06.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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