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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초신성과 한솥밥?…“SON, EPL을 떠나라!” 44%가 이적 지지

손흥민(32·토트넘)의 다음 거취에 대한 글로벌 축구 팬들의 전망이 한 축구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많은 팬은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야 한다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축구 매체 트랜스퍼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주제는 다름 아닌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이, 어느 무대로 가야 할지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다. 매체는 “32세의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그의 다음 챕터는 어디일까?”라고 물었다. 동시에 바르셀로나, 마르세유,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그의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21일 기준 5만9000명이 참가한 투표에선 EPL을 떠나라는 의견이 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트넘과 재계약을 지지하는 쪽이 36%, 마지막으로 EPL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하라는 비율이 20%였다.해당 설문을 접한 팬들의 의견은 다양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의견 중 하나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낭비했다”라는 주장이었다. 이외 “리버풀에 합류해라” “바르셀로나로 오길 희망한다” “그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선 안 된다” “손흥민은 잘못된 클럽에 있다” “해리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재결합하자” 등 의견 등이 게시글에 달렸다.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어느덧 10시즌째 EPL 무대를 누비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413경기 동안 164골 84도움을 올렸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EPL 최초의 한국인 득점왕에 오르며 명성을 떨쳤다. 그는 EPL에서만 122골을 기록, 통산 득점 부문 21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다만 올 시즌 초반에는 다소 잠잠한 모양새다. 특히 지난 15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패배 뒤엔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그런데도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갈 길이 멀지만 반드시 반등할 것이다”고 했다가 일부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당시 독일 매체 SPOX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리더십이 없다. 목소리와 권위가 있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장직을 맡겨야 한다” “지배하는 건 이기는 게 아니다. 그는 우리가 가진 최악의 주장이다. 지난 몇 달 동안 그랬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일에는 영국 독립 축구 뉴스 매체인 풋볼 팬캐스트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주장직을 주목도가 낮은 선수로 대체할 수 있다”며 “손흥민은 아직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이를 대체할 주장 자원으로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지목했다.한편 손흥민은 21일 오후 11시 브렌트퍼드와의 2024~25 EPL 5라운드에서 시즌 3호 골을 정조준한다.김우중 기자 2024.09.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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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EPL서 퇴출?…“스포츠계 최대 금융 스캔들” 세기의 재판 열린다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퇴출당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재정 규정 위반 등에 관한 재판 결과에 따라 맨시티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영국 BBC 등 다수 매체는 오는 16일부터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등에 관한 독립 위원회 재판이 시작된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BBC는 이번 재판을 두고 ‘세기의 스포츠 재판’이라는 표현을 썼다.맨시티는 EPL 재정 규정을 14시즌에 걸쳐 115건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번 재판은 16일 열리는 청문회를 시작으로 약 10주간 진행, 판결은 2025년 초에 내려질 예정이다.맨시티는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재무 정보를 54차례 누락했고, 이 기간 선수와 감독에게 지급한 돈에 관한 세부 정보를 14차례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2013~14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는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 등 유럽축구연맹(UEFA)의 규정을 다섯 차례 위반했고,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는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7차례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BBC는 “맨시티는 항상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 왔으며,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내년 초로 예상되는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전했다.이어 “만약 가장 심각한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된다면, 맨시티는 스포츠계 최대의 금융 스캔들에 영원히 연루될 위험이 있다”면서 “이론적으로 맨시티는 EPL에서 강등되거나 심지어 퇴출당할 수 있을 만큼 심각한 승점 감점을 받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김희웅 기자 2024.09.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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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소속팀 못 찾았다’ SON과 인연 2명, EPL 입성 가능할까

새 시즌 개막은 물론 주요 유럽축구 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끝났는데도 여전히 ‘무소속’인 선수들도 적지 않다. 이전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 뒤 여전히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탓이다. 손흥민 등 토트넘과 인연이 있는 선수들도 적지가 않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할 수 있는 자유계약 선수(FA) 선수 8명을 추려 공개했다. 이적시장은 이미 끝났지만, FA 선수들은 아직 각 구단과 계약이 가능한 상황이다.눈에 띄는 건 손흥민과 인연이 있는 델레 알리와 이반 페리시치다. 둘 모두 여전히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채 FA 신분으로 남아 있다.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 축구를 이끌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던 알리는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된 뒤 FA로 남아 있다. 손흥민과도 인연이 아주 깊은 선수다. 알리가 토트넘 소속이던 2015~16시즌부터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더불어 이른바 ‘D·E·S·K 라인’을 구축했던 선수이기 때문이다.특히 알리는 토트넘 입성 첫 시즌이던 2015~16시즌 EPL 10골, 그다음 시즌엔 무려 18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점점 부진한 경기력에 불성실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급격하게 추락했다. 결국 토트넘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에버턴, 베식타시(튀르키예·임대)를 거쳐 최근 FA가 됐다.지금은 추락한 상태지만 그래도 재능을 보여줬던 만큼 EPL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내볼 만하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그의 영입을 추진해야 될 팀들로는 본머스와 입스위치 타운, 크리스털 팰리스가 꼽혔다. 매체는 “여전히 28세에 불과한 만큼 최고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다면,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도 5~6년 간 팀을 이끌 미드필더를 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페리시치 역시도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이두크 스플릿(크로아티아)과 계약이 만료된 뒤 FA 신분이다. 토트넘에선 2022~23시즌부터 한 시즌 반 동안 뛰었다.손흥민과는 사실상 악연에 가깝다. 손흥민과 페리시치가 함께 뛰던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페리시치를 워낙 공격적으로 활용하면서 손흥민에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실제 2021~22시즌 EPL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페리시치와 함께 뛴 그다음 시즌 EPL 10골에 그쳤다.그래도 다시금 EPL 무대를 재도전할 만하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 기브미스포츠는 “페리시치가 토트넘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게 불과 2년 전의 일이다. 데드볼 상황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나이(1989년생)는 숫자에 불과하다. 에버턴이 그와 계약할 만하다”고 덧붙였다.알리와 페리시치 외에 앙토니 마르시알과 유수프 야즈즈, 마츠 훔멜스, 요엘 마티프, 멤피스 데파이, 아드리앙 라비오가 FA 계약을 통해 EPL에 입성할 수 있는 선수들로 소개됐다. 이들 가운데 데파이와 훔멜스는 토트넘이 영입을 노려볼 만하다고 전했는데, 훔멜스는 최근 AS로마(이탈리아) 이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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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나온 ‘유관 DNA’…토트넘도 영입 레이스 참전 가능성 “베르너 활약 없어”

‘유관’ 윙어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이 이적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한 영국 매체는 토트넘 역시 코망 영입을 노려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는 폭발력 있는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코망이 토트넘의 새로운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구단은 이적시장 막바지 뮌헨의 최고 공격수 영입 경쟁에 합류하는 것을 고민 중”이라고 주장했다.프랑스 출신의 윙어인 코망은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미 아스널, 바르셀로나, 사우디 프로 리그 소속 구단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레이스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토트넘은 이미 공격진 보강을 마친 상황이다. 매체 역시 “토트넘은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찾고 있다”고 했는데, “포지션에 상관없이 1군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그 기회를 잡으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코망은 현재 뮌헨과 2027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뮌헨 신임 감독 체제에선 다소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다. 올 시즌 첫 공식전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그리고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모두 교체 출전했다. 커리어 내내 잔부상에 시달린 것 역시 불안 요소 중 하나다.먼저 코망 영입 레이스에 앞선 건 알 힐랄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뮌헨은 이미 사우디 프로 리그 알 힐랄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구단은 이를 수락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이어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지막 24시간이든 48시간이든 지켜봐야 할 선수다. 그에 대한 관심을 여전하다”라고 짚었다.이를 두고 매체는 “아스널,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보이고 있기에, 모든 결정은 코망의 몫”이라면서 “코망은 잉글랜드 이적을 선호하며, 아스널이 가장 유력하다”라고 주장했다.만약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면,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와 경쟁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매체는 시즌 첫 두 경기서 존슨이 부진했고, 티모 베르너가 여전히 기량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코망에 대한 관심이 구체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코망은 2010년대 ‘트로피 사냥꾼’으로 이름난 선수 중 한 명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인 그는 2012~13시즌 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무려 10시즌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기억이 있다. 다만 지난 시즌엔 뮌헨이 무관에 그치며 기록이 끊겼다. 코망은 2015~16시즌 뮌헨 합류 뒤 공식전 296경기 64골 66도움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8.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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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시작' SON 품었던 2015년 여름,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시장 선정

토트넘 구단의 역대 최고의 이적시장은 2015년 여름이라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 현재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키어런 트리피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이 합류했던 시기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각 구단별로 역대 최고의 이적시장 시기를 선정해 공개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이적시장은 2015년 여름, 당시 대표 영입에 손흥민도 이름을 올렸다.매체는 “당시 토트넘은 로베르토 솔다도는 당시 스페인으로 돌아갔고, 파울리뉴는 중국 슈퍼리그, 에티엔 카푸는 왓퍼드로 떠났다”며 “부임 첫 시즌을 마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선수단 정리를 마친 뒤,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며 선수진을 보강했다”고 조명했다.이어 “그때 토트넘에 합류한 건 번리에서 뛰던 트리피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그리고 레버쿠젠의 손흥민이었다”며 “케빈 비머와 클린턴 은지 등도 당시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큰 임팩트를 남기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손흥민은 9년째 팀에서 뛰고 있고, 최근엔 팀의 주장까지 맡았다.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는 5위까지 올랐다”며 “당시 손흥민을 영입한 것만으로도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성공적인 이적시장이었다. 여기에 트리피어, 알데르베이럴트의 영입 효과를 더해 최고의 이적시장으로 꼽혔다”고 덧붙였다. 당시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뛰다 3000만 유로(약 452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해여름 토트넘 구단이 가장 많은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선수이기도 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1600만 유로(약 241억원), 트리피어의 이적료는 490만 유로(약 74억원)였다.이적 첫 시즌엔 EPL 4골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던 손흥민은 EPL 적응을 마친 뒤엔 토트넘은 물론 EPL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아가기 시작했다. 2021~22시즌엔 23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왕 타이틀까지 품었고, 2023~24시즌엔 팀의 주장으로까지 선임될 만큼 명실상부한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지금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트리피어는 2015~16시즌과 2016~17시즌엔 EPL에서 600분도 채 뛰지 못할 만큼 입지가 좁았다. 그러나 2017~18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8~19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멤버로도 활약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뉴캐슬로 이적한 상태다.센터백 알데르베이럴트는 이적 첫 시즌부터 EPL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맹활약했고, 이후 6시즌 동안 토트넘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카타르 알두하일을 거쳐 지금은 자국 벨기에 리그의 로열 앤트워프에서 뛰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7.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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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천재의 반전’ 토트넘 출신 알리, 스페인 라리가 ‘깜짝 러브콜’ 받았다

토트넘 출신의 ‘몰락한 천재’ 델레 알리(28)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에서 방출된 뒤에도 부활하지 못해 현재는 소속팀이 없는 상황인데, 유럽 빅리그에 남아 다시 반등의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2일(한국시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이끄는 비야레알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 검토 중인 옵션 중 하나가 알리의 영입”이라며 “알리는 자유계약을 통해 영입이 가능한 가운데, 비야레알 구단 입장에서도 충분히 도박을 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야레알은 2024~25시즌에 대비해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추진 중이고, 알리도 레이더망에 포함된 상태다. 알리는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돼 현재 소속팀이 없다. 뚜렷하게 거론되는 행선지는 없는 가운데, 비야레알이 알리의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만약 알리가 비야레알에 새 둥지를 틀게 되면 데뷔 후 처음으로 스페인 무대에서 뛰게 된다. 알리는 밀턴 케인스 돈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토트넘을 거쳐 에버턴, 베식타스(튀르키예·임대)에서 뛰었다. 비야레알이 속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빅리그인 데다, 지난 시즌 8위 등 꾸준히 라리가 중상위권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팀이라는 점에서 ‘반전 러브콜’에 가깝다. 알리는 토트넘 시절 일찌감치 ‘천재’로 주목받았던 재능이었다. 19살이던 2015~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부터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며 자리 잡았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첫 시즌 리그 10골, 그다음 시즌엔 무려 18골을 터뜨렸다. 델레 알리(D)와 손흥민(S), 크리스티안 에릭센(E), 해리 케인(K)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데스크(DESK) 라인’은 한때 토트넘을 상징하는 공격진이기도 했다. 그러나 천재로 주목받았던 재능은 너무도 일찍 꺾였다. 잦은 부상에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폼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불성실한 태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토트넘에서 설자리가 줄었다. 2020~21시즌 EPL 15경기, 2021~22시즌 전반기 10경기 등 출전 시간이 급감하면서 결국 에버턴으로 떠났다. 한때 천재로 주목받던 선수의 씁쓸한 방출이었다. 에버턴 이적 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적 직후 반 시즌 동안 EPL 11경기(선발 1경기)에 나섰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결국 그다음 시즌 베식타스 임대에서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3경기(선발 10경기) 2골이라는 초라한 기록만 남긴 채 에버턴으로 돌아왔다. 복귀 후엔 거듭된 부상으로 인해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알리가 뛴 마지막 공식 경기는 베식타스 시절 지난해 2월 안탈리아스포르전이 마지막이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몰락한 천재' 알리의 상황을 주시하며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알리 입장에서는 유럽 빅리그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면서 ‘반등’을 노려볼 만한 기회일 수 있다. 어린 나이이긴 했지만 과거 확실한 재능을 보여줬던 터라 비야레알 입장에서도 모험수를 던져볼 만하다. 엘골디히탈도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입한 헤타페, 제이든 산초를 품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그랬듯, 비야레알 입장에서도 도박을 통해 최고의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계약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2024.07.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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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2016’ 레알 UCL·맨유 FA컵 우승…남은 건 포르투갈의 유로 탈환?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출전을 앞둔 포르투갈이 8년 전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까. 최근 한 축구 콘텐츠 매체는 2016년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 기록을 언급하면서, 2024년의 우승 기록과의 공통점에 주목했다. 축구 콘텐츠 매체 FOOT.VAR은 1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로 2024에 나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에 주목했다.매체가 먼저 주목한 건 2016년과 2024년의 레알, 맨유의 대회 우승 기록이었다. 지난 2015~16시즌, 레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압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포르투갈이었다. 당해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 결승전에서 개최국을 꺾었다. 결승전에 나선 호날두는 일찌감치 부상으로 교체돼 큰 기여를 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커리어의 한 이정표를 넘어선 순간이었다. 호날두는 이후 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을 차지하며 그토록 고대한 국가대표 트로피를 품었다.공교롭게도 8년 뒤인 2024년에 앞선 두 개의 조건이 완성됐다. 레알은 도르트문트(독일)를 꺾고 2023~24시즌 UCL 챔피언이 됐다. 맨유는 ‘라이벌’ 맨시티를 제압하며 8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제 호날두가 자신의 6번째 유로에서 우승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대회를 앞둔 호날두는 절호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12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는 후반에만 2골을 몰아쳐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자신의 A매치 기록을 207경기 130득점으로 늘렸다. 올 시즌 소속팀인 알 나스르에선 공식전 45경기 44골 1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소속팀에서는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지만, 대표팀에서 만회를 노린다.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는 오는 15일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F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체코·조지아·튀르키예와 경합한다. 김우중 기자 2024.06.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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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적? 英 매체 “월드클래스 SON, 떠날 가능성 전혀 없어…전설로 남을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과의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최근 한 영국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전설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지난 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2024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먼저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과 관련해 어려운 입장에 놓였다. 손흥민은 팀의 주장이자 가장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현재 계약으로 인해 그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면서 “손흥민과의 계약 기간은 12개월 뒤 만료된다. 아직 계약 연장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그의 거취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라고 짚었다.실제로 최근 팀 토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부임한 조제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과 계약하길 원한다”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매체는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다음 시즌과 그 이후에도 북런던 클럽에 남을 계획이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은퇴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로 남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실제로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9년 동안 팀을 지켰다. 특히 올 시즌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상황에서 스트라이커까지 맡으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매체는 “그는 외로운 공격수로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그의 가장 좋은 포지션은 왼쪽 측면”이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돌아와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은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손흥민은 2023~24시즌 17골 10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팀 내 1위의 기록이다. 주장으로서 치른 첫 시즌이었는데, 팀은 EPL 5위로 시즌을 마치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김우중 기자 2024.06.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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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에서 EPL 우승·득점왕까지’ 37살 바디, 레스터와 1년 더 동행

8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EPL 득점왕까지 품었던 제이미 바디(37)가 레스터 시티와 1년 더 동행한다.레스터 시티 구단은 7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디와 2025년 여름까지 1년 더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바디와 레스터는 지난 2012년부터 무려 13시즌 동안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레스터 시티와 바디의 지난 여정은 그야말로 ‘드라마’였다.레스터 시티는 지난 2015~16시즌 모두의 예상을 깨고 EPL 우승을 차지했고, 그 시즌 처음 팀의 주장을 맡았던 바디도 24골을 터뜨리며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EPL 올해의 선수상 역시 바디의 몫이었다. 이어 바디는 2019~20시즌에는 23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왕 타이틀까지 품었다. 8부리그 출신의 기적이기도 했다.바디는 지난 2002년 셰필드 웬즈데이 유소년 선수로 시작해 잉글랜드 8부 아마추어팀 스톡스브리지 파크 스틸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바디는 오전에는 치료용 부목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했고, 오후에는 공을 차며 프로의 꿈을 키웠다.이후 바디는 차근차근 단계를 높여가며 선수 커리어를 이어갔고, 2012~13시즌 플릿우드 타운에서 당시 챔피언십(2부)에 속했던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레스터 시티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활약, 팀의 EPL 승격과 우승 등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2015년부터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일원으로 활약해 A매치 26경기 7골을 넣었다.지난 2022~23시즌엔 팀이 EPL 18위로 추락, 챔피언십으로 재강등됐으나 바디는 팀에 잔류하며 의리를 지켰다. 1987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도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는 18골(5위)을 터뜨리며 팀의 EPL 재승격을 이끌었고, 승격 후 1년 더 동행을 이어가며 또 다른 동화를 꿈꾸게 됐다.바디는 구단을 통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늘 말해왔다. 여전히 내 다리는 괜찮다”며 “다리가 ‘끝났다’고 말할 때까지는 계속 뛸 것이다. 언젠가는 그날이 오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6.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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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대반전 드라마 썼다’ 맨시티 2-1 꺾고 8년 만에 FA컵 우승…2005년생 마이누 결승골

그야말로 ‘대반전 드라마’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완파하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정상에 우뚝 섰다. 객관적인 전력상 맨유의 열세가 점쳐진 경기에서 거둔 ‘대이변’이었다.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유일한 우승 타이틀이다. 이번 우승으로 맨유는 지난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통산 13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최다 우승팀 아스널(14회)과 격차는 1회로 줄였다. 1년 전 FA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1-2로 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던 아쉬움도 고스란히 설욕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따냈다.객관적인 전력상 맨시티의 우승을 바라보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변’에 가까운 결과이기도 했다. 실제 맨유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에 머물렀다. EPL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순위였다. 득실차도 사상 처음 –1(57득점·58실점)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조별리그 최하위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FA컵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텐하흐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쏟아졌던 것 역시 이번 시즌 전반에 걸친 부진이 워낙 심했기 때문이었다.반대로 맨시티는 EPL 정상에 오른 팀이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EPL 4연패를 달성하는 등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최강팀 입지를 다진 상태였다. 이미 이번 시즌 두 차례 EPL 맞대결에서도 모두 맨시티가 ‘완승’을 거뒀다. 맨유 원정에서 3-0으로, 그리고 홈에서도 3-1로 승리했다. 이변보다는 맨시티의 무난한 승리와 우승을 점치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던 이유였다.그러나 정작 경기 양상은 예상과는 정반대로 흘렀다. 경기는 맨시티가 초반부터 월등하게 높은 볼 점유율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다. 맨유는 빠른 역습으로 활로를 찾았다. 전반 30분 맨유가 먼저 균형을 깨트렸다. 후방 롱패스 한방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물었다. 슈테판 오르테가 골키퍼와 요슈코 그바르디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경합을 펼쳤다. 그바르디올이 골키퍼에게 헤더로 패스한다는 게 오르테가 골키퍼 키를 넘겨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가르나초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밀어 넣었다. 맨유의 선제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가 전반 39분 격차를 벌렸다.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정확한 롱패스가 전달되면서 공격이 시작됐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가르나초가 브루누 페르난데스에게 패스를 건넸고, 페르난데스의 날카로운 패스가 2005년생 코비 마이누에게 연결됐다. 마이누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은 맨유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점유율은 25%에 그쳤으나 슈팅 수는 오히려 5-3으로 맨유가 더 많았다. 패스 횟수는 3배 이상 차이가 났다.궁지에 몰린 맨시티는 빠른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하프타임 마누엘 아칸지와 제레미 도쿠가 투입됐고, 후반 11분엔 케빈 더브라위너 대신 훌리안 알바레스가 투입됐다. 3분 뒤 카일 워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맨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보였으나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경기가 후반부로 갈수록 맨시티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엘링 홀란을 비롯해 필 포든, 알바레스 등의 슈팅이 연이어 맨유 골문으로 향했다. 그러나 맨유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맨유의 2골 차 리드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맨시티는 후반 42분에야 도쿠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아크 왼쪽에서 찬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오나나 골키퍼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1골 차로 추격하면서 경기는 알 수 없는 양상이 됐다. 7분의 추가시간.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건 맨유였다.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끝내 버텨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맨유가 FA컵 정상에 오르는 순간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5.2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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