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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혼성 계주, 예선부터 세계 기록…"와우, 이건 미쳤다" [2024 파리]
미국 혼성 계주팀이 예선에서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버논 노우드·샤미어 리틀·브라이스 데드먼·케일린 브라운이 짝을 이룬 미국 혼성 계주팀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혼성 4X400m(1600m) 계주에서 3분07초41의 기록으로 지난해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미국 동료들이 작성한 3분08초90의 세계 기록을 경신, 예선 1조 1위를 차지했다. 혼성 4X400m는 2020 도쿄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이날 미국은 첫 주자 노우드(44초47)를 시작으로 리틀(49초32) 데드먼(44초17) 브라운(49초45)이 모두 구간 1위에 오르며 조 2·3위 프랑스(3분10초60) 벨기에(3분10초74)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노우드와 리틀로 넘어가는 구간에서 나올뻔한 배턴 실수를 극복한 게 결정적이었다. 데드먼은 "세계 기록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고 '와우, 이건 미쳤다(That's crazy)'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혼성 4X400m 결승은 5일 열린다. 우승 후보 미국을 비롯해 자메이카·폴란드·벨기에·프랑스·네덜란드·영국·이탈리아가 자웅을 겨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3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