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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PS 탈락 볼티모어, 스토브리그 광폭 행보...마무리 투수 라이언 헬슬리와 2년 2800만 달러 계약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불펜 투수 라이언 헬슬리(31)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2026시즌 마무리 투수 영입에 성공했다. 라이언 헬슬리와 2년 총액 2800만 달러(411억원)에 계약한다"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1년이 지난 뒤 선수가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계약으로 알려졌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헬슬리는 2차례 올스타 선정 이력이 있는 7년 차 불펜 투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19~2025)에 데뷔해 통산 297경기 31승 18패 105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헬슬리는 2025시즌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36경기에 출전했지만,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뉴욕 메츠로 이적했다. 이후 등판한 2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다. 메츠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두 팀 사이 동행은 불발됐다. 볼티모어는 헬슬리를 영입해 현재 오른쪽 어깨 수술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기존 마무리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의 대체자로 쓸 생각이다. 바티스타는 2026시즌 전반기 복귀가 어려워 보인다. MLB닷컴은 "볼티모어는 '집단 마무리 투수' 체제보다는 특정 선수에게 임무를 맡기는 방식을 선호했다. 2024년에도 바티스타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베테랑 크렉 킴브렐과 1년 계약한 전력이 있다"라고 전했다. 헬슬리2024시즌 91승 7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랐던 볼티모어는 2025시즌 75승 87패로 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유망주 투수 그에이슨 로드리게스를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로 보내고 강타자 테일러 워드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던 레오디 타바레스도 영입했다. 지난달 초에는 시카고 컵스와의 트레이드로 우완 셋업맨 앤드류 키틀레지를 영입해 불펜진을 보강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1 09:20
프로야구

구창모 SNS에 작별인사 남긴 NC→두산 이용찬 "고맙고 죄송하다"

2차 드래프트에서 '친정팀'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베테랑 투수 이용찬(36)이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용찬은 27일 후배 투수 구창모의 SNS를 통해 "제가 SNS를 하지 않는 관계로 창모 아이디를 빌려 (글을) 올린다"며 "그동안 정들었던 NC를 떠나게 됐다"라고 썼다. 이용찬은 지난 19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로 두산에 지명, NC 유니폼을 벗게 됐다. 이에 그는 "처음 서울에서 창원으로 왔을 때부터 잘했을 때, 부족했을 때 언제나 한결같이 많은 응원과 성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2007년 두산 1차 지명으로 입단해 2020년까지 두산에서 뛴 이용찬은 2021년 5월 NC와 3+1년 최대 27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올해 1월에는 'FA 미아' 위기에 몰렸으나 1월 말 2+1년 최대 10억원의 계약으로 NC에 잔류했다. 이용찬은 NC 유니폼을 입고 227경기에 등판해 12승 21패 6홀드 83세이브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이 기간 촤다 세이브 6위. 지난해 3승 9패 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13으로 부진했다. 올해 이호준 감독 부임과 동시에 선발 전환을 노렸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쳐 기대에 못미쳤다. 결국 12경기에서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0.57의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NC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친정팀 두산이 그를 다시 데려왔다. 이용찬은 "(NC) 팬 여러분의 성원에 큰 보답을 드리지 못하고 떠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 저의 제2의 고향 창원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거로 생각했지만, 이적하게 돼 죄송한 마음도 크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앞으로 어느 곳에서 야구하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더라도 이제는 홈 유니폼이 아닌, 원정 유니폼을 입고 창원에서 뵙게 되겠지만, 창원에서 NC 팬이 보내주신 성원은 항상 마음속 깊이 새기고 열심히 하겠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가도 덧붙였다.이용찬 올림 2025.11.28 08:04
프로야구

'굿바이 헤이수스' KT, 사우어 이어 보쉴리 영입 '외국인 투수 구성 완료' [공식발표]

KT 위즈가 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32)를 영입했다. KT는 26일 케일럽 보쉴리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키 1m90cm/체중 86kg의 보쉴리는 2017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해 2023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미네소타 트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템파베이 레이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28경기 49.2이닝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올 시즌엔 마이너리그 트리플A 11경기에 나서 33과 3분의 2이닝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14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90경기(선발 125경기) 50승 38패, 평균자책점 4.31이다.보쉴리는 최고 구속 152km의 직구를 바탕으로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안정적으로 구사한다.나도현 KT 단장은 “보쉴리는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투수”라며, “내년 시즌 사우어와 함께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로써 KT는 맷 사우어에 이어 케일럽 보쉴리를 영입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기존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패트릭 머피와 결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1.26 14:19
프로야구

글러브에 태극 새기고 청대 에이스 등번호 달고, 이호성·배찬승 '아기사자'들의 첫 대표팀 준비는? [IS 피플]

삼성 라이온즈의 아기사자들이 첫 태극마크를 '단단히' 준비했다. 이호성과 배찬승은 2일부터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 대비 소집 훈련에 참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 등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별한 준비도 했다. 이호성은 자신의 글러브에 '태극마크'를 새겼다. 삼성 라이온즈 로고가 박힌 파란색 글러브에 태극문양을 크게 박았다. 3일 훈련 중 만난 이호성은 "글러브 제작사에서 대표팀 발탁 소식을 듣자마자 특별 제작해주셨다"라며 쑥쓰러워했다. 등번호는 53번을 달았다. 삼성에서 1번을 달았던 이호성은 "남은 등번호를 달았다"라며 번호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배찬승은 '15번'을 달았다. 의미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청소년 대표팀 때 달았던 등번호다"라고 말했다. 배찬승은 지난해 9월에 열린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서 등번호 15번을 달고 강속구를 뿌린 바 있다. 이 대회 호투에 힘입어 배찬승은 대회 직후 열린 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아 파란색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 삼성에 입단한 프로 3년 차 이호성과 올 시즌 신인 배찬승은 성인 국가대표가 이번이 처음이다. 이호성은 국가대표 발탁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국가대표 유니폼은 야구하면서 꼭 한번 입어보고 싶은 유니폼이었다. 내가 '이 유니폼을 입어 볼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시기가 빨리 찾아온 것 같다. 운이 좋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배찬승 역시 "기분 좋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활약이 두 선수를 첫 국가대표로 이끌었다. 이호성은 정규시즌 58경기에 나와 7승 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4를 거둔 바 있다. 이어진 포스트시즌(PS)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까지 8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2홀드, 7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으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배찬승도 PS에서 6경기 3이닝을 소화해 5실점(2자책)했지만, 첫 가을 무대에서 '배짱투'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보이며 대표팀에 승선했다. 고양=윤승재 기자 2025.11.03 15:20
프로야구

"혼을 담아 던졌다"...염경엽감독도 '헌신좌'에게 "미안하다, 진짜 고생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최근 한 달 동안 김진성(40)에게 "미안하다" "고생했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 팀 내 최고참 투수 김진성의 헌신이 돋보였기 때문이다.LG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이번 한국시리즈(KS)에 김진성은 4차례 등판해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총 4와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만 내줬다. 특히 2차전에서는 KS 최고령 승리 투수(40세 7개월 20일·종전 가득염 39세 29일) 기록을 17년 만에 갈아치웠다. 백미는 2차전이었다. 지난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S 2차전 팀이 7-5로 쫓긴 4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해 4번 타자 노시환을 시속 144㎞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그는 "만루 상황이라 전투력이 생겼다"면서 "노시환의 타격감이 좋았지만 내 공을 믿고, 혼을 담아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트랙맨 데이터를 확인하니 수직 무브먼트와 회전수가 좋았다"며 "2년 전 KS에서는 마운드서 (복직근) 부상을 당해서 맘껏 던지지 못했다. 올해에는 몸 상태가 좋아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 KS 1∼5차전 중 한 경기만 빼고 등판하고 팀도 우승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임무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김진성에게 "고생했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 후에도 구장 복도에서 김진성을 마주칠 때면 "정말 고생했다"고 응원했다. 시즌 중에도 염 감독은 언론을 통해 김진성에게 고마움을 전달했다.또한 김진성은 정규시즌 막판 홀드왕 선두를 달리다가, 성남중 선배인 노경은(41·SSG 랜더스)에게 타이틀을 뺏겼다. 김진성은 "시즌 막판 염경엽 감독님이 '홀드왕 경쟁을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자주 말했다. 그때마다 '괜찮습니다. 한국시리즈가 우선입니다'라고 답했다"라며 "감독님이 내년에는 꼭 타이틀을 얻을 수 있도록 신경 써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김진성은 올 시즌에도 팀 내 최다 등판 1위(78경기) 투수였다. 2021년 말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뒤 LG로 옮겨와 최근 4년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296경기에 등판했다. 올 시즌 LG서 풀 타임 필승조로 활약한 선수는 김진성이 유일하다. 성적은 6승 4패 3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 김진성에게 '헌신좌'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김진성은 "우승하고 대전에서 버스 타고 올라오는데 우승의 기쁨을 즐기지 못했다. '내년 시즌은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라는 걱정이 앞섰다"라며 "LG에 와서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4년 동안 팀을 위해 열심히 던졌다. 정말 감사하다"고 웃었다. 이형석 기자 2025.11.03 15:05
프로야구

"내가 태극마크라니" 대표팀 승선한 아기사자 이호성, "찬승아 우리 또 잘해보자" [IS 인터뷰]

"이 유니폼을 입어 볼 수 있을까 생각만 했는데..."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호성이 국가대표에 승선한 소감을 전했다. 이호성은 지난 23일 발표된 야구대표팀 대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을 입은 왼손 투수 최승용(두산 베어스)과 김영규(NC 다이노스)를 대신해 이호성과 이민석(롯데 자이언츠)을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삼성에 입단한 프로 3년 차 이호성은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호성은 정규시즌 58경기에 나와 7승 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4를 거둔 바 있다. 이어진 포스트시즌(PS)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까지 8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2홀드, 7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으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 활약으로 KBO 전력강화위원회의 눈도장을 찍은 이호성은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이호성은 "기분이 정말 좋았다"라며 첫 태극마크를 단 소감을 전했다. 24일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을 앞두고 만난 이호성은 "국가대표 유니폼은 야구하면서 꼭 한번 입어보고 싶은 유니폼이었다. 내가 '이 유니폼을 입어 볼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시기가 빨리 찾아온 것 같다. 운이 좋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친한 동생이자 불펜 '절친' 배찬승과도 동반 승선했다. 이번 PS에서 함께 필승조 중책을 맡은 두 선수는 평소에도 '껌딱지'같이 붙어 다니며 시너지 효과를 낸 바 있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올스타전에 이어 가을야구, 태극마크까지 함께 달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호성은 "(국대 발탁 소식에) 배찬승이가 아주 좋아해 줬다. 같이 가서 또 잘해보자고, 좋은 말 많이 나눴다"라고 전했다. 배찬승 역시 "(이)호성이 형과 함께 한다는 소식에 정말 기뻤다. 가서 함께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PO 5차전 전에 만난 이호성은 "일단 PO와 한국시리즈(KS)에서 팀이 승리하는 데 더 집중하고 다음(국가대표 경기)을 생각하겠다"라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아쉽게도 그의 KS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1이닝 무실점으로 가을야구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대표팀은 오는 11월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에 참가한다. 'K-베이스볼 시리즈'는 오는 11월 8일(토)~9일(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로 시작되며, 11월 15일(토)~16일(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2경기가 예정돼 있다.'K-베이스볼 시리즈'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을 앞두고 대표팀에 승선할 선수들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선수들의 정규시즌 성적, 국제대회 경험 및 WBC를 포함한 향후 국제대회를 대비한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명단을 발표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27 11:04
일본야구

재팬시리즈 사흘 전 '퇴출'이라니…11G ERA '0' 파격의 투수 정리, 팬들도 놀랐다 "거짓말이라고 해줘"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 구단이 '파격적으로' 선수단을 정리했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한신 투수 우루시하라 타이세이(29)가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며 '우루시하라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2홀드 평균자책점 0(11과 3분의 2이닝)이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팬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21일 전했다.재계약 불가를 통보한 시점도 흥미롭다.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꺾은 한신은 오는 25일부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대망의 재팬시리즈를 치른다. 우승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선수단 2차 전력 외 통보를 진행했고, 명단에 우루시하라가 포함된 것이다. 풀카운트는 '우루시하라는 지난해 개인 최다인 38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5홀드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11경기 나섰으나 1군 등판은 6월 14일 라쿠텐전 이후 기회가 없었다'라고 조명했다. 우루시하라의 2군 성적은 31경기 1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2.17이다. 갑작스럽게 짐을 싸게 된 우루시하라는 "투수진이 엄청나게 강력한 팀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건 내 야구 인생에서 정말 좋았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몸이 건강하다. 필요로 해주는 구단이 있으면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며 현역 연장 의지를 밝혔다. 2020년 NPB에 데뷔한 우루시하라의 통산 성적은 3승 6패 17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06이다.우루시하라의 퇴단에 팬들도 적지 않게 충격받은 모양새다. 풀카운트는 ''진짜? 프로는 정말 힘든 세상이네' '우루시하라 진짜야? 거짓말이라고 해줘' '우루시하라는 어딘가 데려가겠지'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2 00:02
프로야구

두산 22년 만에 '초보 감독' 대신 '우승 감독'을 택했다, 김원형 감독과 2+1년 20억 계약

두산 베어스가 김원형(53) 전 SSG 랜더스 감독을 1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두산은 "김원형 감독과 2+1년 최대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두산은 지난 6월 초 '국민타자' 이승엽 전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 남은 정규시즌 86경기를 조성환 감독 체제로 치렀다. 조성환 대행을 포함한 신임 감독 후보군을 추렸고, 결국 김원형 감독을 낙점했다. 두산은 2003년 10월 김인식 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7대 사령탑 김경문(현 한화 이글스) 감독을 시작으로 11대 이승엽 전 감독까지 '초보 감독'을 선임했다. 김경문-김진욱-송일수-김태형(현 롯데 자이언츠)-이승엽 감독 모두 두산에서 '1군 사령탑에 데뷔했다. 이 가운데 두산을 우승으로 이끈 사령탑은 김태형(7년 재임 기간 3회)이 유일하다. 김경문, 김진욱 감독 시절에도 한국시리즈(KS)에 올랐지만 우승을 이루진 못했다. 김원형 감독이 두산 신인 사령탑 후보 가운데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이 바로 '우승 지도자' 출신이라는 점이다. 두산 구단은 "김원형 감독은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경력을 갖췄다"라며 "투수 육성과 운영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젊은 선수들의 건강한 경쟁을 통해 우승 도전 전력을 구축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현역 21시즌 통산 545경기에서 134승 144패 26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한 김원형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 길에 입문했다. SK 와이번스(현 SSG)-롯데 자이언츠- 두산 투수 코치를 거쳐 2021년 SSG 랜더스 초대 사령탑에 선임됐고, 이듬해인 2022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다. SSG는 2승 2패로 맞선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김원형 감독과 3년 총 22억원의 재계약을 깜짝 발표하며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김 감독은 2023년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3전 전패를 당한 뒤 경질됐다. 1군 통산 성적은 432경기에서 230승 181패 21무, 승률 0.560이다. 이후 김원형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에서 코치 연수를 하고, 미국 워싱턴주 켄트에 있는 드라이브 라인 센터에서 '투수 지도자 단기 연수'를 받으며 시야를 넓혔다. 올해 3월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 코치로 선임돼 야구장을 자주 방문하며 현장 감각을 이어갔다. 김원형 감독은 2019~20년 두산 메인 코치를 지내면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두산은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 이 기간 10개 구단 중 1위였다. 김원형 신임 감독은 "명문 구단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잡게 돼 무한한 영광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두산 베어스는 그라운드 위에서 언제나 역동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해 온 팀이었다. 이러한 '허슬두' 문화를 재건하는 데 앞장서며 팬 여러분께 감동을 드리겠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10.20 12:55
프로야구

두산, 12대 사령탑에 김원형 감독 선임...2+1년 총액 20억원 계약 [오피셜]

두산 베어스가 김원형(53) 전 SSG 랜더스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두산은 "제12대 감독으로 김원형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를 선임했다"라고 2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1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이다.김원형 신임 감독은 전주동중-전주고를 거쳐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현역 21시즌 통산 545경기에서 134승 144패 26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현역 은퇴 후 SK 와이번스(현 SSG)-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19~2020년 두산 투수 코치를 지내기도 했다. 김 감독은 2021년 SSG 지휘봉을 잡아 이듬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다. 2023년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3전 전패를 당한 뒤 경질됐다. 이후 국가대표 투수 코치로 선임됐다. 1군 감독 통산 성적은 432경기에서 230승 181패 21무, 승률 0.560이다. 두산은 올 시즌 6월 이승엽 전 감독과 작별한 뒤 조성환 감독 체제로 남은 시즌을 꾸려왔다. 정규시즌 종료 후 4명의 감독 후보를 정해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우승 경험이 있는 김원형 감독을 영입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20 11:10
프로야구

깔끔했던 PS 데뷔전...이로운 "첫 단추 잘 꿰서 다행...우리가 뒤집을 수 있다" [준PO2]

데뷔 처음으로 포스트시즌(PS)에 나선 SSG 랜더스 셋업맨 이로운(21)이 자신감을 전했다. 이로운은 지난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소속팀이 0-5로 지고 있었던 6회 초 등판,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다. 선두 타자 르윈 디아즈에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김영웅을 3루수 파울 플라이, 김지찬은 중견수 뜬공,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비록 SSG는 2-5로 패했지만, 이로운은 자신의 임무를 잘 해냈다. 이로운에 이어 등판한 전영준, 노경은, 조병현도 각각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아내며 SSG는 '리그 최강' 불펜 전력의 힘을 보여줬다. 10일 2차전을 앞두고 만난 이로운은 PS 데뷔전을 잘 치러낸 점에 대해 "'딱 정규시즌처럼만 던지자'라는 생각을 했다. 공의 힘도 괜찮았던 것 같다. 첫 단추를 잘 꿰서 다행이다"라고 웃었다. 경기 감각 저하 우려에 대해서도 "(준PO를 준비하며) 라이브 피칭도 소화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로운은 정규시즌과 다른 응원 열기에 감탄했다. 그게 오히려 그가 힘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그래서일까. SSG가 1차전에서 패했지만, 그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과 동료 모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자신했다. 2023년 1군에 데뷔한 이로운은 올 시즌 33홀드,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여줬다. SSG가 리그에서 가장 강한 불펜을 구축하며 '지키는 야구'를 실현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SSG는 35홀드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노경은, 22홀드를 기록한 김민 그리고 이로운이 탄탄한 허리진을 구축하고 있다. 이로운은 자신이 그 일원인 게 자부심이다. 그는 이번 PS에서 보여주고 싶은 게 있느냐는 물음에 "건강하게 잘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싶다. 우리 팀은 코어, 불펜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저희(필승조)가 잘 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올가을이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지만, 올해가 끝나도 완전한 끝은 아니다.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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