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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m90㎝ 거구도 놀란 과감한 '강공 사인'…"삼진 먹어도 돌려라" 감독의 믿음과 연타석 홈런 [IS 피플]

'사소한 작전' 하나로 선수를 향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오른손 타자 류효승(29·SSG 랜더스)은 26일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8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타수 3안타(2홈런) 2득점 2타점 맹타로 9-5 승리를 이끌었다. 5-5로 맞선 5회 말 결승 솔로 홈런, 7-5로 앞선 7회 말에는 연타석 쐐기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2020년 데뷔해 1군 통산 홈런이 2개였는데 하루에 2개를 때려냈으니, 모두가 놀랐다.흥미로운 건 두 번째 타석이었다. 1-2로 뒤진 SSG는 오태곤과 고명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류효승 타석에선 희생번트가 유력해 보였다.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해 KIA 선발 양현종을 압박하며 최소 동점을 노리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이숭용 SSG 감독의 사인은 '강공'이었다. 결과는 좌익수 플라이.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류효승은 '4회 번트를 생각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조금 생각은 했는데 감독님께서 타격하라는 사인을 주셨다. (사인과 별개로 상황상 번트를) 해야 하나 고민도 살짝 했는데 조동화 코치님(작전 및 주루)도 강하게 치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류효승은 SSG를 대표하는 퓨처스(2군)리그 타자 유망주다. 프로필상 키가 1m90㎝일 정도로 체격 조건이 탄탄하다. 올 시즌 2군 성적은 37경기 타율 0.322(121타수 39안타) 7홈런 28타점. 출루율(0.407)과 장타율(0.579)을 합한 OPS가 0.986에 이른다. 지난 16일 시즌 첫 1군에 등록된 뒤 잠재력을 폭발할 조짐이다. 이숭용 감독은 외야 수비가 약한 류효승의 강점(타격)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명타자로만 내보내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19일 "작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상체 위주로만 세게 치려고 했는데 올해는 하체 리듬으로 친다. 떨어지는 변화구도 참아낸다"며 "손이나 허리 회전 즉, 포인트가 좋아졌다. 걱정되는 건 수비인데 올해는 웬만하면 안 내보내려고 한다. 지금은 중요한 상황이라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감독이 주문하는 건 과감한 타격이다. 류효승은 "처음 (1군에) 올라왔을 때 타석에서 삼진 먹어도 되니 편한 마음으로 네 스윙을 돌리라고 하셨다. 죽더라도 내 스윙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명타자 출전에 따른) 압박감은 딱히 없다. 경기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시간이다. 한 타석, 공 하나를 소중하게 여기면서 임하고 있다"며 "항상 (1군에) 올라올 때마다 잘하고 싶어서 욕심을 내니까 준비한 걸 못 보여준 거 같다. 올해는 결과보다 과정을 생각하고 (그와 관련해) 마인트 컨트롤을 하다 보니까 운 좋게 결과가 나오는 거 같다"라고 반겼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7 01:40
프로야구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 두산 '기둥' 양의지-KIA '에이스' 네일 선두

두산 베어스 선수단 '기둥' 양의지(38)가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수상에 다가섰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월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에 오른 투수와 타자에게 주어진다. 양의지는 18일 기준으로 리그 전체 선수 중 가장 높은 월간(8월) WAR(1.59)을 쌓았다. 그는 지난주까지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489(47타수 23안타) 4홈런 13타점 10득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389를 기록했다. 월간 타율·안타·OPS 부문 1위를 지켰다. 양의지는 두산이 3연패 위기에 놓인 5일 LG 트윈스전 5회 초 1-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수 장현식으로부터 만루홈런을 치며 팀 승리(10-8) 발판을 만들었다. 두산이 2-4로 지고 있었던 9일 키움 히어로즈전 7회 초 2사 1루에서도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추격을 이끌었다. 양의지는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3안타를 치며 두산의 4연승을 이끌었다. 양의지는 수비 기여도도 높다. 나이가 적지 않고, 서혜부 통증도 안고 있지만 꾸준히 선발 포수로 나서고 있다. 두산은 올 시즌 그동안 1군 무대 등판 경험이 많지 않았던 투수들을 자주 기용하고 있다. 양의지가 이들의 성장에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양의지의 대항마는 지난주까지 WAR 1.38을 기록하며 타자 부문 2위를 지킨 NC 다이노스 주전 유격수 김주원(23)이다. 그는 8월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418(55타수 23안타) 2홈런 8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득점은 양의지보다 많았다.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1위는 월간 WAR 1.22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32)이다. 그는 등판한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00(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7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지난 시즌(2024) 평균자책점(2.53) 1위에 올랐던 네일은 올 시즌은 이 부문 2연패를 노린다. 8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그는 평균자책점을 2.15까지 낮추며 1위를 지키고 있는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1.61)를 추격했다. 투수 부문 2위는 월간 WAR 0.85를 기록한 LG 트윈스 임찬규(33)다. 그는 8월 등판한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42(19이닝 3실점)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0 09:30
메이저리그

'전설 스트로베리와 어깨 나란히' 알론소, 963G 만에 252홈런 폭발…메츠 역대 홈런 공동 1위

슬러거 피트 알론소(31·뉴욕 메츠)가 구단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알론소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4-7로 패해 6연패 포함, 최근 10경기 1승 9패로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2회 기념비적인 홈런으로 아쉬움을 대신했다.이날 알론소는 0-0으로 맞선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손 선발 토비아스 마이어스의 4구째 94.2마일(151.6㎞/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타구 속도 103마일(165.8㎞/h), 비거리 413피트(125.8m). 시즌 홈런을 26개로 늘린 알론소는 통산 홈런 252개를 마크, 대럴 스트로베리가 보유한 구단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순도'는 알론소가 더 높다. 알론소는 스트로베리(1109경기)보다 146경기 적은 963경기 만에 252홈런에 도달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알론소가 동률 기록을 세웠다는 건 그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일이다. 자랑스럽다"라고 칭찬했다. 팀 동료인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알론소는 조직에서 가장 뛰어난 파워 히터 중 한 명이다. 그가 매일매일 보여주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2019년 MLB에 데뷔한 알론소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50(3575타수 895안타) 252홈런 678타점이다. 지난 1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2년 5400만 달러(751억원) 빅딜로 메츠에 잔류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0 15:13
프로야구

프로 13년 차 베테랑의 세 번째 트레이드, 6년 만에 다시 NC행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우성(31)이 다시 6년 만에 다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벌써 세 번째 트레이드 이적이다. NC는 28일 투수 김시훈(26)과 한재승(24), 내야수 정현창(19)을 주고 KIA 외야수 최원준(28), 이우성(31), 내야수 홍종표(25)를 받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이우성은 2019년 7월 초 이명기와 1 대 1 트레이드로 NC에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지 6년 만에 다시 NC로 옮겨왔다. 당시 KIA가 외야수 보강을 위해 NC에 먼저 이우성의 영입을 요청한 바 있다. 대전고 출신의 이우성은 2013년 두산 2라운드 15순위로 입단했다. 그러나 정수빈, 김재환, 박건우(현 NC), 민병헌(은퇴) 등이 버틴 두터운 외야진을 뚫기 어려웠다. 두산 소속으로 35경기 출장이 전부였다. 이우성은 2018년 7월 말 NC 윤수호와 1 대 1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NC로 이적했다. 이우성은 NC에서 1년을 채우지 못하고 KIA의 선택을 받고 이적했다. 당시 베테랑 이명기를 떠나보낸 KIA는 "이우성은 병역 문제를 해결한 젊은 외야수 자원이다. 잠재력과 미래 가치가 높은 중장거리형 타자로, 팀 타선에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우성은 KIA에서 야구 인생의 꽃을 피웠다. 2022년 80경기에서 타율 0.292를 기록한 뒤, 이듬해 126경기에서 타율 0.301 8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율 0.288 9홈런 54타점으로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우성은 올 시즌 56경기에서 타율 0.219 2홈런 15타점을 부진했다. 이우성은 앞서 두 차례 트레이드에서 새로운 팀에 큰 활력소가 됐다. 통산 성적은 622경기에서 타율 0.261 30홈런 192타점이다. NC 구단은 "이번 트레이드는 현재와 미래의 팀 전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특히 중견수 포지션 보강과 팀 타선의 장타력 강화에 초점을 뒀다"라고 밝혔다.NC는 주전 외야수로 박건우, 권희동, 손아섭 등이 있어 이우성은 최원준과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NC는 올 시즌 중견수(선발 기준)의 타율이 0.241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중견수 OPS(출루율+장타율)는 고작 0.691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우성은 장타 능력을 갖춘 타자로, 팀의 타선에서 장타력을 보완해 줄 자원"이라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29 07:38
프로야구

대주자→주루사 7연승 좌절, 염경엽 LG 감독 송찬의 곧바로 2군행 통보

대주자로 나서 견제사를 당한 LG 트윈스 외야수 송찬의(26)가 2군행을 통보받았다.LG는 28일 송찬의와 포수 김성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송찬의의 2군행이 눈에 띈다. 전날(27일) 경기에서 찬물을 끼얹은 주루사 영향으로 보인다. LG는 27일 잠실 두산전 6-7로 뒤진 8회 초 선두 타자 김현수가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LG 벤치는 김현수를 대주자 송찬의로 교체했다. 4번타자 문보경 타석에서 송찬의는 투수 견제구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풀카운트에서 의욕이 너무 앞선 나머지 재빠른 스타트에 몰두하다가 그만 견제사를 당했다.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주루수였다. 염경엽 LG 감독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LG는 1사 후 문보경의 내야 안타에 이은 박동원의 볼넷, 오지환의 빗맞은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후 대타 천성호가 3구 삼진, 대타 김성우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송찬의의 견제사가 더 뼈아픈 이유였다. 분위기를 내준 LG는 결국 6-9로 져 7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송찬의는 8회 말 수비 과정에서 김기연의 타구 판단에 아쉬움을 남겼고, 9회 타석에선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공수주에서 모두 아쉬움을 남긴 하루였다. 송찬의는 올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211 3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외야 백업 1순위 송찬의가 70경기 내외를 출장해야 팀이 더 강해진다"라고 말했다. 개막전에 선발 출장한 송찬의는 4월까지 타율 0.257 2홈런 8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송찬의는 5월과 6월 1할대 타율에 머문 끝에 결국 7월 초 2군에 내려갔다. 1군에 올라온 그는 승부처에서 대주자로 투입돼 견제사를 당해 재차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형석 기자 2025.07.28 18:22
메이저리그

'통산 312홈런 강타자 영입전 발 빼나' 내야수 또 영입한 양키스…멀티 플레이어 보강

뉴욕 양키스가 트레이드로 내야수를 추가했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트레이드로 내야수 아메드 로사리오(30)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로사리오의 대가로 투수 클레이턴 비터(27)와 외야수 브롬 마르티네스(19)를 내준다. 하루 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라이언 맥먼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내야수 보강에 성공했다.로사리오의 올 시즌 성적은 46경기 타율 0.270(148타수 40안타) 5홈런 18타점이다. 기록이 화려하지 않지만, 그의 진짜 가치는 수비. 3루수와 2루수는 물론이고 상황에 따라 유격수와 외야수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우투우타로 왼손 투수에 강하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로사리오는 올해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이 0.230(OPS 0.621)에 머물지만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은 0.299(OPS 0.816)로 수준급이다. 3루수로 유력한 맥먼과 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가 모두 왼손 타자이기 때문에 오른손 로사리오의 쓰임새가 좀 더 늘어날 여지가 충분하다. 한편 맥먼과 로사리오 영입으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애리조다 다이아몬드백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수아레즈는 시즌 36홈런, 통산 312홈런을 기록 중인 강타자. 일찌감치 양키스와 연결돼 이적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7 15:08
메이저리그

비로소 몸값 하는 1조 384억원 사나이...롤리·저지·오타니 이어 파워랭킹 4위

정규시즌 초반 '먹튀' 논란에 중심에 섰던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 선수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파워랭킹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타자 부문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뉴욕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가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었던 지난달 "누가 그를 막을 수 있을까"라고 독자를 향해 반문했지만, 1위가 바뀌고 톱10 중 5명이 새 이름으로 채워진 점을 강조하며 흥미를 돋우었다. 1위는 지난 발표에서 2위였던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다. 롤리는 26일 기준으로 홈런 32개를 기록하며 28개를 기록한 저지에 무려 4개 차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MLB닷컴은 "그는 이번 주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 7경기에서 홈런 6개를 쳤고 타점 15개를 기록했다. 그는 시즌 홈런과 타점(69개) 1위에 올라 있다. 포수 포지션 선수 중 가장 빼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2위는 타격 5관왕을 노리고 있는 저지다. MLB닷컴은 저지의 타격감이 조금 소강됐다며, 11경기에서 2홈런·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708을 기록하면 다른 타자들에게 나쁜 성적이 아니지만, 저지를 향해 설정된 기준으로는 다르다"라고 전했다. 3위는 투·타 겸업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최근 투수로 복귀한 건 타자 파워랭킹에 반영되지 않지만,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를 기록한 건 짚어야 한다고 했다. 4위는 지난 발표에서 10위였던 소토다. 그는 지난겨울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1조384억원)에 계약하며 오타니가 2023년 12월 다저스와 계약(10년 7억 달러)하며 세운 북미 스포츠 최고 몸값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4월 월간 타율 0.232, 5월 0.219에 그치며 부진해 조롱을 받기도 했다. 그런 소토가 6월 출전한 23경기에서는 타율 0.325 10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소토는 "원래 나는 슬로 스타터"라고 어필한 바 있다. MLB닷컴은 "소토가 비교적 느리게 출발(초반 부진)한 것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볼넷(66개)을 기록했고 파워도 살아나고 있다. 5월 31일 이후 9개가 넘는 홈런과 7할 이상의 장타율을 기록했다"라고 알렸다. 파워랭킹 5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디백스 주전 2루수 케텔 마르테다. 6위는 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 7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라일리 그린, 8위 돌아온 MVP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9위 워싱턴 내셔널스 제임스 우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6 15:24
프로야구

'천군만마' 타율 1위 김성윤 돌아왔는데.. '1선발 에이스' 후라도가 빠졌다

'리그 타율 1위'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이 1군에 복귀했다. 삼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김성윤과 포수 김도환을 콜업하고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내야수 심재훈을 말소했다. 타율 1위가 돌아왔다. 김성윤은 올 시즌 54경기에 나와 타율 0.358(179타수 64안타) 2홈런 26타점 40득점 13도루, 출루율(0.437)과 장타율(0.492)을 합친 OPS 0.929를 기록 중이다. 타율은 리그 1위다. 하지만 김성윤은 5월 30일 LG 트윈스전 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약 15일 만에 콜업됐다. 삼성으로선 천군만마다. 최근 삼성은 1번 김지찬과 3번 구자욱 사이 2번 타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발 빠른 리드오프 김지찬과 김성윤이 테이블세터로 나서 구자욱, 르윈 디아즈 등 최근 타격감 좋은 중심 타선에 기회를 많이 이어준다면 최근 침체에 빠진 삼성 타선에 활력이 돌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선발 투수 후라도가 1군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2.99,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12회로 맹활약 중인 후라도는 지난 14일 KT 위즈전에서 4과 3분의 1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며 패했다. 6월 3경기에서만 1승 2패 평균자책점 5.79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삼성 코치진은 후라도를 휴식 차원에서 말소했다. 다만 삼성은 최근 원태인의 휴식 차원 말소에 데니 레예스가 방출되는 등 선발진이 완전하지 않다. 후라도까지 빠지면서 대체 선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1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양창섭과 대체 선발 대기 중인 황동재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야수 심재훈이 빠진 자리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49경기 타율 0.323(93타수 30안타) 6홈런 18타점으로 맹활약 중인 포수 김도환이 새롭게 등록됐다. 윤승재 기자 2025.06.15 15:49
메이저리그

저지의 괴력, 비거리 143m 시즌 24호...커리어 7번째 최장거리 홈런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괴력의 시즌 24호 홈런을 터뜨렸다.저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저지는 첫 타석에서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1회 초 1사 1루에서 노아 카메론의 시속 151.8㎞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 189.7㎞(117.9마일) 비거리 143m(469피트)의 대형 홈런. 저지의 올 시즌 최장거리 홈런이다. 올 시즌 MLB 전체로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147.5m) 로건 오하피(에인절스·143.2m)에 이은 세 번째 비거리를 자랑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저지의 커리어 통산 7번째 최장거리 홈런이다.직전 경기였던 지난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이날 시즌 24호 홈런으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23개)를 따돌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MLB 전체 홈런 선두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 칼 롤리(26개)와 격차는 2개로 좁혔다. 저지는 이날 6회에는 9-1로 달아나는 행운의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저지는 타율 0.396(245타수 97안타) 24홈런 58타점 63득점 출루율 0.491 장타율 0.776을 기록했다. 타율·안타·출루율·장타율·득점·OPS(1.267) 등 6개 부문에서 MLB 전체 1위를 질주 중이다. 이형석 기자 2025.06.11 13:35
메이저리그

"정말 바보 같았다" 이정후 동료 4번 타자의 부상, 샌프란시스코 어쩌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4번 타자 맷 채프먼(32)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3루수 맷 채프먼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밝혔다 사유는 오른 손목 염증이다. 채프먼은 지난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 8회 말 2사 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견제사를 당해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오른손을 다쳤고, X-레이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다. MLB닷컴은 "경기 종료 후 채프먼의 손이 뻣뻣해지기 시작했다. 인대 손상을 걱정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채프먼은 LA에서 스티븐 신 박사를 만나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채프먼은 올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243 12홈런 30타점 출루율 0.360 장타율 0.452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MLB닷컴은 "채프먼의 이탈은 샌프란시스코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샌프란시스코는 전체 30개 팀 가운데 팀 타율 26위(0.229), 팀 홈런 22위(61개)로 타격이 뛰어나진 않다. 4번 타자가 이탈했으니 타격은 더욱 크다. 채프먼은 "견제사도 모자라 손가락까지 다쳐 너무 화가 났다"며 "정말 바보 같았다"고 자책했다.수비형 내야수 케이시 슈미트가 당분간 채프먼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빅리그 통산 29경기에서 타율 0.219 1홈런 8타점을 기록한 크리스티안 코스를 불러올렸다. 이형석 기자 2025.06.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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