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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뉴욕, ‘디펜딩 챔프’ 보스턴 꺾고 25년 만의 동부 결승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누르고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뉴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6차전에서 보스턴을 119-81로 꺾었다.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뉴욕은 1999~20시즌 이후 25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뉴욕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동부 콘퍼런스 결승을 치른다. 정규리그에서는 뉴욕이 3위, 인디애나가 4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뉴욕이 2승 1패로 우위다.이날 뉴욕은 OG 아누노비와 미칼 브리지스의 외곽포를 앞세워 27점 차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완승했다.김희웅 기자 2025.05.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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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르브론과 빅3 이룬 언드래프티의 자신감 “LA, 우승할 수 있어”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가드 오스틴 리브스(27)가 우승까지 이뤄낼 수 있다는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3일(한국시간) “리브스가 LA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놀라운 발언을 했다”라고 조명했다.앞서 LA는 12일 휴스턴 로케츠를 140-109로 크게 이기며 서부콘퍼런스 3위를 확정했다. LA가 서부콘퍼런스 3위 이상으로 시즌을 마친 건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LA는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NBA 파이널 우승까지 맛본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서부콘퍼런스 8번 시드를 확보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덴버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LA는 ‘킹’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시즌 중 트레이드로 합류한 루카 돈치치에게 기대를 건다. 이들과 함께 맹활약하는 게 바로 리브스다. 리브스는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언드래프티’다. 시즌 초반에는 허슬 플레이어로 이목을 끌었는데, 이후엔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뒤 백코트에서 맹활약 중이다. 그는 올 시즌 평균 20.2점 4.5리바운드 5.8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브스는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현지 매체를 통해 “솔직히, 나는 LA가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 라커룸 내 모든 선수가 그걸 믿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알고 있다. 우리는 서로에게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신임 사령탑인 J.J. 레딕 감독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냈다. 리브는 “이번 코치진에게 큰 공을 돌리는 이유는, 그들이 와서 자신의 시스템을 심었고, 선수들에게 요구한 바에 대해 책임을 물었으며, 결국 모든 선수가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간결하게 설명했다.그는 자신의 성장에 대해 “항상 나 자신에게 약간 비현실적일 정도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상황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말이다. 물론 경기를 잘 못할 때는, 나 자신도 그걸 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기준을 세운다. 단순히 성장하고 발전해 가는 그 과정을 좋아한다.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조차, 나는 여전히 내가 꽤 괜찮은 선수라고 믿고 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LA는 이대로 정규리그가 끝난다면 서부 PO 1라운드에서 6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만나게 된다.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상대할 가능성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5.04.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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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0억원 받고 방출? 몰락한 득점기계, GSW가 관심…“커리-버틀러와 한솥밥 가능”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 가드 브래들리 빌(32)의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언급됐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3일(한국시간) “피닉스가 빌로 인해 지미 버틀러를 영입하지 못했다. 대신 버틀러를 품은 골든스테이트가 빌까지 데려올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피닉스 구단과 빌이 바이아웃에 합의할 경우, 골든스테이트는 빌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 중 하나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즉, 피닉스가 2026~27시즌까지 계약된 빌의 잔여 연봉을 모두 지급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줄 가능성을 언급한 셈이다. 현실성은 다소 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빌의 다가오는 2025~26시즌 연봉은 5360만 달러(약 765억원)에 달한다. 그다음 해는 선수 옵션이 포함돼 있고, 연봉은 5700만 달러(약 812억원)로 더욱 높아진다. 빌을 바이아웃 한다는 의미는, 무려 1억 1000만 달러(약 1570억원) 이상을 허공에 날리게 되는 것이다.빌은 NBA 올스타 3회를 수상한 공격형 가드다.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워싱턴에서 활약한 그는 경기당 평균 30점을 올릴 수 있는 특급 가드로 평가받았다. 전성기인 2019~20시즌, 2020~21시즌 모두 시즌 평균 득점이 30점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2023~24시즌 피닉스 합류 후 그의 부진이 더 돋보이고 있다. 특히 올 시즌 피닉스는 빌-데빈 부커-케빈 듀란트로 이어지는 막강한 주전 라인업을 꾸렸으나, 서부콘퍼런스 11위(36승 45패)에 그치며 플레이오프(PO) 문턱도 밟지 못했다. 경기력 저하가 뚜렷한 빌이 팀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빌은 올 시즌 평균 17.0점 3.7어시스트로 크게 부진한 상태다. 빌이 평균 17.0점에 그친 건 데뷔 시즌(13.9점) 이후 커리어 처음이다. 부상 여파로 이전의 운동 능력을 상실했다는 평이다. 사실 피닉스는 트레이드 마감까지 빌을 트레이드하려고 했다. 하지만 빌은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거머쥐고 있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빌은 당분간 피닉스에 머무는 것을 선호했다. 하지만 다가오는 오프시즌에는 빌과 피닉스의 동행에 마침표가 찍힐 거란 주장이 나온다.매체는 피닉스 소식을 다루는 존 감바도로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며 “피닉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빌의 계약을 바이아웃 할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그 절차가 완료되면 골든스테이트가 빌의 차기 행선지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또 다른 기자는 마이애미 히트, 덴버 너게츠,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이 빌 영입에 관심을 보일 거라 내다봤다.매체는 “만약 빌이 골든스테이트와 계약할 경우,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그리고 지미 버틀러와 한 팀이 된다. 선즈는 시즌 중 버틀러 영입을 시도했으나, 빌의 트레이드 거부 조항으로 인해 거래는 무산된 바 있다. 피닉스가 버틀러 트레이드에 실패하면서, 골든스테이트가 버틀러를 영입할 수 있었다. 하락세였던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가 출전한 29경기 중 2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라고 조명했다.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치열한 서부콘퍼런스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공동 6위(48승 33패)다. 최종전 승리한다면 6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 직항한다. 반대로 LA에 지고, 7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8승 33패)가 승리할 경우 순위가 뒤집힌다. 미네소타가 진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6위를 확정한다.김우중 기자 2025.04.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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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50승 달성 후 레딕 감독에게 찬사→“아직 끝난 게 아니야”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시즌 50승째 고지를 밟은 뒤 사령탑 J.J. 레딕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다.제임스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언가를 말하려 했지만, 이제 내 커리어에서 의미 없다”라고 운을 뗀 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서부콘퍼런스에서 50승 달성과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한 레딕 감독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이건 진짜 멋진 일”이라고 박수를 보냈다.LA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40-109 대승을 거뒀다. LA는 이날 승리로 시즌 50승(31패) 고지를 밟았고, 잔여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서부콘퍼런스 3위를 확정했다. LA가 최종전에서 패하면, 3팀이 50승 32패로 같아지는 경우의 수도 존재한다. 하지만 퍼시픽 디비전에서 우승한 LA가 덴버 너게츠, LA 클리퍼스에 앞선다. LA가 서부콘퍼런스 3위 이상으로 시즌을 마친 건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LA는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NBA 파이널 우승까지 맛본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 끝에 서부콘퍼런스 8위를 차지했는데,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덴버에 1승 4패로 일찍이 짐을 쌌다.레딕 감독은 사령탑 데뷔 시즌에 50승 달성이라는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레딕 감독은 2021년 농구화를 벗은 뒤 해설가로 활약했다. 그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빈 햄 전 감독의 경질 후 LA 지휘봉을 잡았다. 레딕 감독은 제임스와 동갑이다. 생일은 레딕 감독이 더 빠르다. 지도자 경험이 전무한 레딕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 주위 우려가 이어졌다. 하지만 LA는 정규리그 후반기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고, 결국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휴스턴에 이어 서부콘퍼런스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레딕 감독의 시선은 PO로 향한다. 레딕 감독은 휴스턴전 뒤 현지 매체를 통해 “아직 끝난 게 아니다”며 “댈러스 원정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3분 반 정도 PO 진출에 대해, 감독이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했다. 감독은 당연히 정규리그 승패와 PO 진출 여부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감독이 평가받는 다른 두 가지는 PO에서 압박을 어떻게 다루느냐, 전술 조정과 경기 내 디시전 메이킹을 어떻게 하느냐다.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진단했다.LA는 오는 14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한다.김우중 기자 2025.04.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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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 자바는 이런 거 못 했다” 요키치 극찬한 스티브 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이 ‘Joker’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의 플레이를 두고 “카림 압둘 자바도 이런 건 못 했다”라며 극찬했다.미국 CBS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최근 요키치를 향한 커 감독의 찬사를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커 감독은 전날(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벌인 덴버와의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시대를 비교하는 건 공정하지 않지만, 요키치는 내가 본 최고의 센터다. 나는 압둘 자바와도 맞붙어 봤다. 압둘 자바도 이런 것들은 못 했다. 물론 우리는 현대 농구의 시대에 살고 있다. 누구도 해 본 적 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는 선수를 보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이어 커 감독은 “요키치는 단순한 기술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며 “그는 역사상 가장 똑똑한 선수 중 하나다. 여러 방식에서 그런 점이 드러난다”라고 치켜세웠다.매체 역시 “커 감독의 말처럼 시대는 주관적인 평가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요키치가 시대를 뛰어넘는 선수라는 점”이라며 “요키치는 이제 겨우 10시즌을 뛰었지만, 역대 톱10에 오를 만한 자격을 갖췄다. 아직 그의 커리어가 끝난 것도 아니다”라고 호평했다. 세르비아 출신의 요키치는 현대 NBA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 빅맨이지만,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력이 특기다. 특히 매체의 언급대로, 놀라운 지능과 패스 능력으로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에 능하다. 경기 내 영향력이 가장 크다는 평이다. 올 시즌에는 평균 29.8점 12.8리바운드 10.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웬만한 선수들의 부문별 커리어하이 기록을 평균으로 찍어내고 있다.매체도 “요키치는 빅맨 중 최고가 아니라, 전체 선수를 통틀어 최고의 패서”라며 “요키치는 슛 기회를 노리듯 어시스트를 노린다”라고 조명했다. 물론 요키치의 비교 대상인 압둘 자바는 NBA의 전설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1970~80년대 활약한 압둘 자바는 NBA에서만 20시즌 동안 활약하며 평균 24.6점 11.2리바운드 3.6어시스트 2.6블록을 올렸다. 올스타 19회, MVP 6회, 파이널 MVP 2회, NBA 파이널 우승 6회 등 화려한 실적을 올렸다. 그는 2023년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이전까지 34년 동안 NBA 통산 득점 3만8387점으로 이 부문 1위를 지킨 바 있다.한편 요키치는 전날 골든스테이트전에서 33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렸음에도 팀의 104-118 패배를 막지 못했다. 덴버는 전날 기준 서부콘퍼런스 4위(47승 31패)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4.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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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냐' 골스 벤치 향해 손가락 총 겨눈 모란트, '가중 처벌' 가능성 거론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중 한 명인 자 모란트(26·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또 구설에 올랐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모란트가 2일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 상대 벤치를 향해 총을 쏘는 흉내를 낸 것에 대해 NBA가 조사하고 있다'라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 문제의 장면에서 모란트는 코트 반대편에서 멤피스 벤치로 걸어가면서 양손으로 가상의 총을 만들어 골든스테이트 벤치를 겨누었다. 이를 지켜본 골든스테이트 버디 힐드도 비슷한 동작을 했고 두 선수 모두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그런데 징계가 더욱 확대될 조짐이다.올스타 가드인 모란트는 이미 총기 관련 징계 이력이 있다. 2023년 3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 클럽에서 술에 취한 채 권총을 든 모습이 포착돼 8경기 출전 정지, 그해 5월에는 소셜미디어(SNS) 방송에서 총기를 든 모습이 노출돼 25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 처해졌다. 장난감 총이었다고 해명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당시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지난 3월에도 비슷한 행동으로 이미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모란트가 다시 한번 소셜미디어에서 총기를 휘두른 게 놀랍고 당황스러운 일"이라면서 "다른 젊은이들이 행동을 모방할 가능성이 특히 우려된다. 이런 상황에서 25경기 출전 정지는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총을 들고 무모하고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가중 처벌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 CBS스포츠는 'NBA는 징계를 내릴 때 선수의 과거를 고려한다'며 최근 집단 난투극으로 징계가 내려진 아이재아 스튜어트(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사례를 거론했다. 스튜어트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반복한 전력'을 이유로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관련 리그 조항을 거론한 CBS스포츠는 '커미셔너가 리그의 이익에 반한다고 판단할 경우 모란트의 행동에 대해 처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며 '모란트의 전력을 고려할 때 그럴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2019~20시즌 신인왕 출신인 모란트는 올 시즌 4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경기당 22.7점 4.2리바운드 7.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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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커밍 데이’서 야유 세례 맞은 버틀러, 11점 부진…GSW는 26점 차 대패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슈퍼스타 지미 버틀러(36)가 트레이드 뒤 친정팀과의 첫만남에서 집중 야유를 맞은 끝에 부진했다. 팀도 2연패에 빠지며 쓴잔을 들이켰다.골든스테이트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86-112로 크게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서부콘퍼런스 6위(41승 31패)를 지켰다. 반면 10연패를 끊은 마이애미는 최근 2연승으로 동부콘퍼런스 10위(31승 41패)에 머물렀다.이날 경기는 버틀러의 ‘홈 커밍 데이’로 이목을 끌었다. 버틀러는 마이애미에서의 지난 6시즌 동안 316경기 나서 평균 21.0점 6.0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한 스타다.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합류한 2019~20시즌 이후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 3회, NBA 파이널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특히 버틀러는 ‘버블’로 진행된 2019~20시즌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의 파이널에서 맹활약하며 모두의 박수를 끌어낸 바 있다.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두 차례나 제압한 것도 버틀러 시대에 이뤄진 업적이다.다만 버틀러는 지난 1월 마이애미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간극이 생겼다. 재계약과 관련해 마찰이 있었고, 결국 지난달 다각 트레이드를 통해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버틀러가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한 후, 이날 전까지 19경기에서만 16승(3패)을 쓸어 담으며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면 마이애미는 골든스테이트로부터 앤드류 위긴스를 받아왔는데, 첫 22경기 5승 17패에 그치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마이애미는 홈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높은 에너지 레벨로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했다. 전반에만 57-40으로 크게 앞서는 등 일찍이 기선을 제압했다. 3쿼터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이 있었지만, 마이애미가 외곽포를 뿜으며 추격을 잠재웠다. 이날 마이애미는 3점슛 성공률 68%(17/25)라는 놀라운 공격력을 뽐냈다. 센터 뱀 아데바요가 27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타일러 히로는 3점슛 4개 포함 20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위긴스는 10점에 그쳤지만,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블록을 보태며 수비에서 제 몫을 해냈다.반면 스테픈 커리가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는 단 86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친정팀을 만난 버틀러는 팬들의 거센 야유 끝에 11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조나단 쿠밍가(15점) 브랜딘 포지엠스키(14점 4어시스트)의 분전도 빛이 바랬다.김우중 기자 2025.03.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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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 끝’ MIA, 다음은 GSW 버틀러 커밍 데이…“재미있을 것”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길고 긴 10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공교롭게도 다음 상대는 시즌 중 트레이드된 지미 버틀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에릭 스폴스트라 감독이 이끄는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샬럿 호니츠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2-105로 이겼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최근 10연패에서 탈출, 동부콘퍼런스 10위(30승 41패)를 지켰다. 포워드 앤드류 위긴스가 42점을 폭격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사실 마이애미의 연패 탈출이나 이목을 끄는 건 바로 다음 경기다. 마이애미는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맞붙는다.이 대결이 주목받는 건 단연 버틀러의 존재 때문이다. 버틀러는 지난 5시즌 동안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했다. 버틀러는 마이애미에서의 6시즌 동안 316경기 나서 평균 21.0점 6.0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합류한 2019~20시즌 이후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 3회, NBA 파이널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특히 버틀러는 ‘버블’로 진행된 2019~20시즌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의 파이널에서 맹활약하며 모두의 박수를 끌어낸 기억이 있다.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두 차례나 제압한 것도 버틀러 시대에 이뤄진 업적이다. 하지만 버틀러는 지난 1월 구단에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잔여 계약과 관련해 구단과 마찰이 있었고, 결국 지난달 트레이드 마감일 5개 구단이 참가한 다각 트레이드를 통해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즉, 이번 경기는 버틀러가 골든스테이트 합류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방문하는 매치업으로 이목을 끈다.버틀러와 함께 ‘빅3’를 구성했던 타일러 히로와 뱀 아데바요는 골든스테이트전에 대해 기대가믈 드러냈다. 히로는 “경기가 재미있을 것이지만, 우리에겐 또 다른 경기다. 방금 10연패에서 벗어났다. 버틀러가 다시 오지만, 그냥 정규 경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아데바요는 “훌륭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아주 강도 높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한편 스폴스트라 감독은 “‘일정도 제대로 못 봤다’라고 말한다면 모두가 놀라겠지만, 진짜였다”며 “한 경기를 이기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버틀러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분명 다양한 감정이 생길 것이다. 나는 모든 감정을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훌륭한 5년을 보냈다. 우승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좋은 순간을 많이 함께했다”라고 돌아봤다.공교롭게도 ‘버틀러 트레이드’ 후 두 팀의 성적은 크게 엇갈린다. 마이애미는 버틀러를 떠나보낸 뒤 22경기서 5승 17패에 그쳤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가 출전한 19경기에서 무려 16승(3패)을 쓸어 담았다.김우중 기자 2025.03.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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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 16점 포함’ 하든, 6년 만에 50점 폭발…LAC 3연패 탈출

우리가 알던 제임스 하든(36·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이 돌아왔다. 하든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경기 50득점에 성공했다.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3-115로 이겼다. LA는 3연패에서 탈출하고 시즌 33승(29패)째를 올리며 서부콘퍼런스 8위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2연승 흐름이 끊기며 동부콘퍼런스 6위(35승 28패)를 지켰다.디트로이트는 이날 전까지 11경기에서 10승(1패)을 거두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LA의 열세가 점쳐진 배경이다. 디트로이트의 돌풍을 막아선 게 바로 하든이다. 하든은 이날 1쿼터에만 23점을 올리는 등 남다른 손끝을 과시했다. 그는 최종 5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하며 전성기 시절 퍼포먼스를 재연했다. 특히 무려 20개의 자유투(16점)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이 돋보였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23점) 이비차 주바츠(22점 11리바운드) 등 프런트코트도 하든을 지원사격했다.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의 37점 10어시스트 활약에도 하든의 위력에 무릎 꿇어야 했다. 데니스 슈뢰더도 21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이날 LA는 카와이 레너드(무릎), 노먼 파월(햄스트링) 없이 백투백 경기를 맞았다. 하든이 1쿼터부터 23점을 폭발했으나, 디트로이트도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대등히 맞섰다. 난타전은 3쿼터까지 이어졌다. LA에선 하든과 주바츠, 디트로이트는 커닝햄의 활약으로 응수했다.승부의 추는 4쿼터 중반 기울었다. 보그다노비치가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확 벌렸다. 이어 하든이 연속 4점을 추가하며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뿌리쳤다. 하든이 정규리그 경기에서 50점 이상을 터뜨린 건 지난 2019년 휴스턴 로케츠 시절 이후 6년 만이다. 하든은 2019~20시즌에만 5차례 50점 이상 경기에 성공하며 리그 최고 가드로 활약한 바 있다. 하든이 1경기 50점 이상을 기록한 건 커리어 24번째. 코비 브라이언트(25회) 마이클 조던(31경기) 윌트 채임벌린(118경기)만이 이 부문에서 하든보다 위에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3.06 17:15
NBA

'할렐루카' 레이커스, 파워 랭킹 17위→12위 껑충…'댈러스는 형편없다'

트레이드로 루카 돈치치(26)를 영입한 LA 레이커스의 파워 랭킹이 크게 올랐다.미국 야후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미국프로농구(NBA) 30개 팀의 파워 랭킹을 공개했는데 최근 돈치치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레이커스의 순위를 기존 17위에서 12위로 상향했다. 야후스포츠는 '롭 펠린카 레이커스 단장은 성명에서 '돈치치는 앞으로 수년간 프랜차이즈를 이끌어갈 유일무이한 젊은 글로벌 슈퍼스타'라며 '그의 킬러 본능과 우승에 대한 헌신은 팀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댈러스 매버릭스는 정말 형편없다'라고 촌평했다.레이커스는 지난 2일 유타 재즈가 포함한 삼각 대형 트레이드로 돈치치를 데려왔다. 올스타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32)를 내주는 출혈이 있었지만 '젊고 유능한' 돈치치 영입으로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슬로베니아 출신 돈치치는 2018~19시즌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9~20시즌부터 5년 올 NBA 퍼스트팀에 뽑혔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적지 않은 경기에 결장했으나 코트를 밟은 22경기에서 평균 28.1득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돈치치를 내보낸 댈러스는 홈구장에서 앞에서 팬들이 시위를 벌이는 증 적지 않은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파워 랭킹도 소폭 하락했다. 댈러스의 순위는 12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13위. 야후스포츠는 '돈치치 트레이드를 둘러싼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과 펠린카 단장의 실제 대화'라며 '해리슨 단장이 "이런 걸 할 수 있겠어?"라고 말하니 펠린카 단장은 "아니, 농담하는 거지"라고 반응했다. 이 거래의 모든 세부 사항은 댈러스에 나쁘다'라고 평가했다. 댈러스 팬들은 돈치치의 트레이드 대가 중 하나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단 하나(2029년)만 받아온 걸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한편 이번 파워 랭킹의 1~3위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보스턴 셀틱스로 동일했다. 4위와 5위는 뉴욕 닉스(기존 5위)와 휴스턴 로키츠(기존 4위). 28~30위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기존 24위) 유타 재즈(기존 27위) 워싱턴 위저즈(기존 30위) 순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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