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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자리 잃고 방황했던 잼민이...커리어 첫 끝내기포+2G 연속 아치→타점 4위 올라

라파엘 데버스(29)가 보스턴 레드삭스 간판타자 진가를 되찾았다. 데버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데버스는 보스턴이 0-3으로 지고 있었던 3회 말 무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스펜서 슈웰렌바흐를 상대했고, 2구째 97.8마일(157.4㎞/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9호 홈런이었다. 데버스는 8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하기도 했다. 데버스는 전날(18일) 애틀랜타전에서 3안타를 치는 등 최근 출전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을 0.278에서 0.289까지 끌어올렸다. 타점 생산 능력이 돋보인다. 데버스는 18일 2타점에 이어 이날 4타점을 추가, 월간(5월) 19타점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8개. 데버스는 단숨에 MLB 전체 타자 중 이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1위는 42개를 쌓은 윌머 플로레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위는 현역 최고 타자 애런 저지(41개·뉴욕 양키스)다. 데버스는 올 시즌 초반 부진했다. 정확하게는 스프링캠프부터 불협화음을 냈다. 보스턴이 스토브리그에서 내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며 그에게 3루수를 맡기려 했다. 원래 보스턴에서 3루는 데버스의 자리였다. 수비력을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한 데버스는 공개적으로 "나는 3루수"라고 했다. 뒤늦게 자신의 발언을 수습했지만, 이미 모양새가 안 좋아졌다. 그렇게 2025시즌이 개막했다. 데버스는 무려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4월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다시 타격감이 떨어졌다. 4월까지 그의 타율은 0.225에 불과했다. 하지만 5월부터 달라졌다. 3·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연속 3안타를 치더니,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4안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8일 애틀랜타전에서는 6-6 동점이었던 9회 말 끝내기 홈런까지 쳤다. 자신의 데뷔 첫 끝내기포였다. 데버스의 5월 16경기 타율은 무려 0.417. 출루율은 0.507였다. 데버스는 2019시즌 이후 코로나로 미니시즌(팀당 60경기)이 치러진 2020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80타점 이상 기록했다. 홈런도 27개 이상 생산했다. 자리를 빼앗겼다는 생각 탓에 불만을 노출하고, 시즌 초반 성적도 안 좋았지만, 결국 평균에 수렴하고 있다. 더불어 브레그먼도 타율 0.302·34타점을 기록, 두 타자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9 16:37
국가대표

코리아컵 3R, 16일 킥오프…K리그1 8팀 합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가 오는 16일 12개 구장에서 킥오프한다. K리그2 부천FC와 K리그1 제주 SK는 5년 만에 맞대결한다. 3라운드에는 총 24개팀이 나선다. 지난 2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팀에 더해 K리그1 소속 8개팀이 합류해 코리아컵 우승 레이스를 시작한다. 대전하나시티즌, 전북현대, FC안양, 대구FC, 수원FC, 광주FC, 제주, 김천상무다.K리그1 팀과 K리그2 팀간 자존심 대결도 시작됐다. 전북은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 그리너스(K리그2)와 맞붙는다. 김천은 홈에서 수원 삼성(K리그2)과 맞붙는다. 3라운드 승리팀은 16강에 진출한다.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선 부천과 제주가 맞대결한다. 함께 K리그2에 속했던 2020시즌 이후 양 팀 간 첫 대결이다. 그 해 두 팀간 경기는 세 차례 열렸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관중 앞에서 두 팀이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신인 대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역대 코리아컵에선 만난 적이 없다.한편 프로팀들의 본격 가세 속에 K3, K4소속 하위리그의 반란이 계속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2라운드에서는 16경기 중 7경기에서 하위리그 팀이 상위리그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2라운드 ‘부산 더비’에서 부산 아이파크(K리그2)를 꺾은 부산교통공사(K3)가 수원FC(K리그1)와 격돌한다. 평창유나이티드(K4)는 인천 유나이티드(K리그2)와 16강 티켓을 다툰다. 세종SA축구단(K4)은 FC안양(K리그1)을 홈으로 불러들인다.▶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대진(16일)화성FC(K2) vs 시흥시민축구단(K3)강릉시민축구단(K3) vs 대전하나시티즌(K1)전북현대(K1) vs 안산그리너스(K2)김포FC(K2) vs 천안시티FC(K2) 세종SA축구단(K4) vs FC안양(K1)대구FC(K1) vs 김해FC2008(K3)대전코레일(K3) vs 남양주시민축구단(K4)부산교통공사(K3) vs 수원FC(K1)광주FC(K1) vs 경주한수원(K3)인천유나이티드(K2) vs 평창유나이티드(K4)부천FC1995(K2) vs 제주SKFC(K1)김천상무(K1) vs 수원삼성(K2)김우중 기자 2025.04.14 14:34
프로축구

“포기 안 하면 기회 온다” 2020시즌 이후 1부 첫 출전→안양 역사 이름 새긴 황병근 [IS 안양]

No.1 골키퍼가 아니면, 출전 기회를 언제 얻을지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인고의 시간을 이겨내면 분명 기회가 찾아온다.K리그1 FC안양 역사에 이름을 새긴 골키퍼 황병근(31)이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포기하지 않으면 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황병근은 지난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 안양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올해 처음으로 K리그1에 승격한 안양이 안방에서 거둔 첫 승이다. 공교롭게도 서브 골키퍼인 황병근이 필드 위에서 홈 첫 승의 짜릿한 기분을 누리게 됐다. 주전 수문장인 김다솔이 지난달 30일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퇴장당하면서 황병근이 기회를 얻게 됐다.2020시즌 상주 상무(김천 상무)에서 뛴 게 마지막 K리그1 출전 기록이다. 다섯 시즌 만에 1부 경기에 나서 안정적으로 후방을 이끈 황병근은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너무 좋다”며 “진짜 (프로) 데뷔전을 한 것처럼 메시지가 많이 왔다”며 웃었다.역사적인 안방 첫 승에 일조한 황병근은 “승리해서 너무 다행이지만, 이 한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시즌 전에 안양이 생각했던 목표들, 내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도록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모든 선수가 부담이 있었을 텐데, 그 긴장감을 잘 이겨내고 버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황병근은 김다솔의 안방 첫 승을 빼앗은 것 아니냐는 물음에 “내가 가져간 게 아니다”라고 웃으며 “우리 팀이 가져간 거다. 경쟁자지만, 다솔이 형이 해왔던 것들을 보고 배우려 한다. 항상 그렇게 준비하고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2016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황병근은 주전 골키퍼로 풀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다. 안양 이적 전 몸담은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도 세 시즌 간 16경기에 출전했다. 그의 프로 커리어는 출전을 위한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이번에도 기약 없는 출전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린 끝에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황병근은 “꼭 이야기해 주고 싶었던 게 있다. 나뿐만 아니라 골키퍼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생각한다. 골키퍼도 포기하지 않고, 기존에 해왔던 형들을 보면서 준비하면 분명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면, 출전할 수 있는 시간이 온다. 학생들, K리그1, K리그2 골키퍼들에게 전하고 싶다. 나도 전달할 위치는 아니지만, 이런 역할을 많이 해왔다. 같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밝혔다.여기서 만족할 생각은 없다. 이미 시선은 다음 경기로 향해 있다. 황병근은 “시즌은 길다. 잔류하고, 안양이 1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개인적인 목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팀에 골키퍼 4명이 경쟁하겠지만, 어떻게든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다. 경기장에 나오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4.07 05:26
프로야구

천재 유격수는 박수 칠 때 떠난다 “잘 하고 은퇴하고 싶었다” [IS 피플]

김재호(39·두산 베어스)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14일 구단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2004년 1차 지명을 받고 두산에 입단한 그는 원클럽맨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전성기 시절 김재호를 팬들은 '천재 유격수'라고 불렀다. 그는 LG 트윈스 오지환,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하성처럼 역동적인 수비나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주진 않았다. 하지만 빠른 타구 판단과 안정적인 수비, 노련한 팀 배팅으로 팀이 7년 연속(2015~2021년) 한국시리즈(KS)에 오르고 세 번의 우승을 거두는 주역이 됐다.견실하게 뛴 김재호는 가장 오래 두산을 지킨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21년 동안 1793경기에 출장한 그는 안경현(1716경기)을 제치고 원년(OB 베어스로 창단)부터 이어진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김재호가 은퇴를 결정한 건 기량이 떨어져서는 아니다. 그는 마흔을 앞둔 올해에도 57경기 타율 0.302 OPS(출루율+장타율) 0.76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타율 0.283을 치며 상위 타선에서 활약했다. 그라운드를 떠나는 건 후배들을 위해서다. 김재호는 본지와 통화에서 "아무래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내가 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또 다른 후배가 출전 기회를 못 받게 된다"라고 밝혔다.올 시즌 두산의 상위 타선은 정수빈·허경민, 양의지·김재환·양석환 등이 지켰다. 베테랑이 주축인 두산 타선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김재호는 "두산이 다른 팀에 비해 평균 나이가 좀 많지 않나. 우리 팀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내가 떠나면 또 누군가가 나타날 것이고, 그 선수가 클 수 있다.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경쟁하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더 후련하게 떠날 수 있었다. 김재호는 "지난 2020시즌 후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로 계약한 뒤 부진한 시기가 있었다. 여러모로 팬들께 죄송했고, 팀에도 미안했다"고 떠올렸다. 2016시즌 후 4년 50억원 계약을 맺었던 그는 4년 동안 타율 0.290 OPS 0.780으로 활약했다. 계약 만료 후 두산과 3년 25억원에 재계약했지만, 이후 2년간은 타율 0.212로 부진했다. 김재호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해 왔다. (주위에서 떠나는 걸) 아쉽다고 느낄 때 은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두산은 김재호가 떠난 내야를 완전히 재조립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전 3루수 허경민도 KT 위즈로 이적해 남은 주전 내야수는 양석환·강승호뿐이다. 타격은 준수해도 수비가 여전히 불안한 이들이다. 유격수와 3루수 자리에 박준영·전민재·이유찬·여동건 등 젊은 선수들이 하루빨리 성장하기를 두산은 바라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8 09:08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킬러였던 최지만...마이너 계약 전망, 반전 보여줄까

꾸준히 빅리그를 지켰던 최지만(32)이 마이너리그에서 2024시즌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자유계약선수(FA) 최지만은 현재 소속이 없다. 2023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각각 23경기와 16경기를 뛴 그는 일정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아직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이적 소식과 전망을 전하는 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소속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5명을 꼽으며 최지만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최지만은 2023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생산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함께 거론된 다른 4명은 마이크 포드와 오스틴 메도우스, 다니엘 보겔백, 제러드 월시였다. 메도우즈는 최지만과 함께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다. 보겔백과 월신도 일발장타가 있는 왕년의 주전이다. 트레이드루머스는 이들에 대해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FA 자격을 좋은 상황에서 맞이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최지만은 2023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인 개릿 콜(뉴욕 양키스)의 킬러로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다.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 통산 24번 승부에서 10안타·6볼넷을 기록하며 타율 0.417를 남겼다. 안타 10개 중 홈런이 3개, 2루타가 3개였다. 2020시즌 AL 디비전시리즈 1차전 4회 타석에서도 콜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최지만은 그해 2020시즌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선수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2018년 이적한 탬파베이에서 전성기를 보낸 최지만은 2023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고, 트레이드 마감일(8월 2일)에 다시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탬파베이를 떠난 뒤 급격히 하락세다. 주 포지션이 1루수다 보니 장타력과 콘택트 능력을 두루 겸비 해야 한다. 현재 최지만은 투수 유형에 따라 출전 기회를 얻는 플래툰 타자로 자리를 얻는 것도 어려워 보인다. 최지만의 행보에 반전이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0 16:29
프로축구

전북, 국가대표 수비수 안현범 트레이드 영입…“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안현범을 품었다.전북은 18일 “구단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미드필더 김건웅을 보내고 측면 수비수 안현범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안현범은 모든 입단 절차를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는 전북에서 등번호 94번을 배정받았다.지난 2015년 울산 현대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안현범은 리그 17경기 출전하며 두각을 드러냈다.이듬해 제주에 합류한 안현범은 리그 28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2017시즌 제주의 리그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안현범은 이후 2018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군 복무를 위해 아산무궁화FC에서 활약했다. 2018시즌에는 아산무궁화FC에 K리그2 우승을 안겼다.제대 후 2019시즌 중반 제주로 복귀한 안현범은 팀의 여전히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20시즌 K리그2 베스트11 수상과 함께 제주를 1시즌 만에 K리그1으로 복귀시켰다. 그는 올 시즌에도 1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안현범은 K리그 통산(9시즌) 성적은 222경기 27득점 17도움이다.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한 안현범은 지난 6월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 페루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한편 이번 영입은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의 세 번째 선수 영입이자, 첫 번째 국내 선수 영입이다. 우측 라인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안현범의 합류로 전북은 측면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끝으로 안현범은 구단을 통해 “전북이 목표하는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페트레스쿠 감독님의 현역 시절과 같은 포지션의 유사한 플레잉 스타일을 갖고 있어 개인적으론 특히나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3.07.18 17:44
프로축구

[오피셜] 인천, ‘센터백’ 김연수 재영입… “실력 증명하겠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비 강화를 위한 첫 번째 퍼즐로 김연수를 낙점했다. 1시즌 만에 다시 인천 복귀다. 인천 구단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2023시즌 수비 강화를 위해 2021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던 김연수를 다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2년이다. 186cm, 75kg의 신체조건을 지닌 김연수는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안정된 공중볼 처리를 자랑한다. 동시에 빠른 발도 갖고 있어 대인방어에 큰 강점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수에 걸맞은 터프한 수비와 빌드업 시 탁월한 발밑 기술을 보이기도 한다. 강릉중앙고-한라대 출신의 김연수는 2015년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 입단해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성장했다. 그리고 2017년 서울이랜드FC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를 했지만, 부상으로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2018년 안산으로 이적한 김연수는 2년 동안 리그 50경기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기 장기를 뽐냈다. 김연수는 인천으로 둥지를 옮긴 후 2020시즌 16경기, 2021시즌 6경기에 각각 출전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고, 인천 팬들은 특히 오랜 재활을 거쳐 복귀 후 첫 출전한 경기인 2021년 9월 서울과의 리그 31라운드에서 피치 위에 들어서는 그에게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인천에서 활약하는 동안 경기 후 라커룸 승리 사진에서 특유의 무표정을 보였는데,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인천 팬들의 많은 호응을 끌어냈다. 2022시즌 서울 이랜드 이적 후 김연수는 37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하다 1시즌 만에 다시 인천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코로나19 무관중 경기로 열정적인 인천 팬 여러분을 자주 만나 뵙지 못해 늘 아쉬웠다. 이제 2023시즌부터 팬들 앞에서 또 한 번 실력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 인천의 짠물 수비에 이바지하는 수비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김연수는 지난 12일부터 제주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2시즌 팀 마무리 전지훈련에 합류해 2023시즌을 준비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3 12:50
프로야구

[IS 인터뷰]'다리 찍고' 주전 된 이창진 "김태균 선배님 타격 영상 덕분"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창진(31)은 7월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였다. 그는 지난달 출전한 16경기에서 타율 0.476(63타수 30안타) 장타율 0.556 출루율 0.492를 기록했다. 이 기간 리그 타율은 1위, 안타 2위였다. 7월 넷째 주 나선 6경기에선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주간 타율(0.483) 3위, 안타(14개) 1위에 올랐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는 맹타를 휘두르며 KIA의 공격을 이끈 이창진을 7월 넷째 주 주간 MVP(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2019년 4월 둘째 주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은 그는 "팀 타선이 워낙 좋아서 큰 도움을 받았다.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창진은 2019시즌 혜성처럼 등장, KIA 주전 중견수를 꿰찬 선수다. KIA팬은 발군의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신인왕 후보까지 오른 그에게 '빛창진'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러나 이후 2년 동안 이창진은 빛나지 않았다. 2020시즌은 허리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2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2021시즌은 105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이 0.209에 그쳤다. 올해는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KIA 구단은 외국인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계약했고, 타격 능력이 좋은 고종욱도 영입했다. 팀 차원에서 '거포 유망주' 김석환을 주전으로 키우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벤치 멤버에 머물던 이창진은 타격 능력을 앞세워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터닝포인트는 교체 출전한 5월 13일 LG 트윈스전이었다. 그는 이 경기부터 종전까지 고수하던 레그킥(Leg Kick) 타법을 대신 왼발(우타자 기준) 뒤꿈치를 들고 엄지발가락 부위를 지면에 살짝 찍은 뒤 튕기면서 타격하는 토탭(Toe Tap)으로 변화를 줬다. 이창진은 "원래 스프링캠프부터 토탭 타격을 준비를 했지만, 1군에 뒤늦게 합류한 탓에 처음에는 종전 방식(레그킥)을 고수했다. 그러나 상체와 하체가 따로 노는 느낌이 이어졌고, 콘택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더라.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처럼 왼쪽 다리를 (지면에) 찍어놓고 쳐보는 방식을 다시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토탭 타법은 배팅의 정확도는 향상되지만, 힘을 싣는 데는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장타력 향상까지 노린 이창진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구했고,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타격 기계'였던 김태균(은퇴)의 타격 영상을 교본으로 삼았다. 이창진은 "아무래도 장타력과 콘택트 능력이 모두 좋은 김태균 선배님의 영상을 보는 게 가장 적합할 것 같았다. 오른쪽 다리에 힘을 최대한 끌어내면서도, 어떻게 리듬을 타고, 타격 타이밍을 잡는지 참고했다. 이후 나만의 방식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창진은 현재 자신의 타격감에 만족한다. 그러나 자만하지 않는다. 그는 "나는 두 번이나 트레이드를 경험했다. 실패도 많이 했다. 작은 일에 심적으로 요동치지 않게 됐다"라면서 "KIA 주전 좌익수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외부 평가를 보면서 "인정받으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개인 기록보다 현재 주로 나서는 타순(2번)에서 출루 임무를 더 잘할 수 있도록 그저 매 타석 집중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2.08.08 17:50
프로축구

'득점력 부족' 수원 삼성, K리그2 2년 연속 득점왕 안병준 영입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이 안병준(32)을 품에 안았다. 수원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2년 연속 K리그2(2부)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안병준을 영입했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1년 6개월에 추가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안병준의 등번호는 22번이다. 재일교포 출신인 안병준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다 2019년 K리그2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진출했다. 2020시즌 수원FC에서 21골로 K리그2 득점왕과 MVP를 수상한 안병준은 2021시즌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한 뒤 23골로 2년 연속 득점왕과 MVP를 거머쥐었다. K리그 통산 91경기에서 56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원은 "안병준은 오른발, 왼발, 헤더 능력을 고루 갖췄고, 스피드와 수비가담능력, 1대1 결정력 등 전형적인 육각형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다"며 "K리그에서 검증된 골잡이 안병준의 가세로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 유니폼을 입은 안병준은 구단을 통해 "한국축구 역사를 통해 이름난 빅 클럽의 일원이 되어서 영광"이라며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병준은 지난 5일 팀 훈련에 합류해 실전 투입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수원은 이한도의 부산 이적에 합의했다. 이한도는 이번 시즌 수원에서 16경기를 뛰었다. 또 김상준을 부산에 6개월 단기임대로 보내기로 했다. 김영서 기자 2022.07.06 14:43
야구

KT 위즈, '스위치 히터' 라모스 영입...제2의 로하스 기대

KT 위즈는 '스위치 히터'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17~2020시즌 소속 선수로 뛰며 최우수선수(MVP·2020시즌)까지 차지한 멜 로하스 주니어 얘기다. 로하스는 2017~18시즌 오른손 투수보다 왼손 투수에게 약했다. 하지만 김강 타격 코치와 함께 타격 스탠스를 교정했고, 2019시즌부터 기복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후 리그 최고 타자로 올라섰다. KT 타선도 좌·우 타자 밸런스가 좋아졌다. KT는 다시 한번 스위치 히터를 선택했다. 1일 새 외국인 선수로 외야 자원 헨리 라모스(30) 영입을 발표했다. 연봉 75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다. 새 외국인 선수 상한액(100만 달러)을 꽉 채웠다. 라모스는 2010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됐고, 올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MLB에서는 18경기에 출전, 타율 0.20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장타율 0.431 80홈런 443타점을 남겼다. 투수 유형도 가리지 않는 편이다. 2019·2021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좌투수 상대 타율 0.320, 우투수 상대로는 0.310을 기록했다. 라모스는 입단 11년 만에 빅리그를 밟았다. 이숭용 KT 단장은 "홈런보다는 직선타 생산 능력이 좋은 타자다. 선구안도 좋은 편이다. 발이 빠른 편이라서 그라운드에서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KT는 2021시즌 외국인 타자 덕을 보지 못했다. 오프시즌 영입한 조일로 알몬테는 전반기도 마치기 전에 퇴출당했다. 타격 성적(타율 0.271·7홈런)은 평범했고, 수비력은 형편 없었다. 대체 선수로 영입한 제라드 호잉은 타율(0.239)이 저조했다. KT는 2021시즌 팀 홈런(106개) 7위였다. 장타력 보강을 위해 외국인 타자는 거포를 영입할 것으로 보였지만, 중·장거리형을 선택했다. 의미하는 바가 있다. 홈런을 많이 쳐주지 못해도, 작전 수행이나 수비력이 좋은 타자가 팀에 더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이숭용 단장은 "일단 수비력이 갖춰져야 한다"고 했다. 2021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KT가 두 번째 정상 등극을 향해 내디딘 첫발이다. 라모스가 최소한 알몬테, 호잉보다는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라는 확신이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2.0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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