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건
배구

[IS 포커스] '쌍포' 위력 급감→창단 첫 3연패...'대한항공 대항마' 평가 무색한 현대캐피탈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창단 처음으로 개막 3연패를 당했다. 국내 공격수들의 부진이 심각하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공격 성공율·효율·블로킹 모두 밀렸다. 상대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에겐 3세트 경기에서 29점이나 내줬다.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2022~23)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준우승을 거둔 팀이다. 반면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25패(11승)를 당하며 최하위(7위)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 패한 건 2021~2022시즌 5라운드(2022년 1월 31일) 이후 8경기 만이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패전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14일 대한항공전, 18일 우리카드전도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삼성화재전까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3연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이 개막 3연패를 당한 건 2005년 V리그 출범 후 처음이다. 문제점은 득점력 저하다. 외국인 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는 공격 성공률 54.03%를 기록하며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갖췄지만, 국내 허수봉과 전광인이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다. 허수봉은 3경기에서 29득점에 그쳤다. 한 경기 기준 최다 득점이 10점이다. 전광인은 14일 대한항공전에서 1~3세트를 모두 뛰고도 1득점에 그쳤다. 이후 2경기는 교체 출장만 했다. 22일 삼성화재전 6득점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였다. 전광인은 지난 시즌 막판 당한 오른쪽 발목 부상을 완벽하게 다스리지 못했다. 허수봉은 공격 다양성을 노리는 최태웅 현대캐피탈의 주문에 따라 주 포지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뿐 아니라 미들블로커(센터)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까지 나서고 있다. 포지션 적응이 필요하다. 두 선수는 지난달까지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했다. 소속팀 동료들과 함께 팀 훈련을 한 시간이 적다. 컨디션도 안 좋은데 다른 동료들과의 호흡도 잘 맞지 않는다. 현대캐피탈의 공격은 단조로워질 수밖에 없었다. 22일 삼성화재전에서 아흐메드의 공격 점유율은 무려 56.76%였다. 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원맨팀'은 상대 블로커들에게 고민을 주지 못한다. 이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의 공격 효율은 25.61%에 불과했다. 최태웅 감독은 삼성화재전에서 라이트 아흐메드를 레프트로 포진하는 '변칙 기용'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아흐메드는 왼쪽·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잘했지만, 국내 선수들 지원이 부족했다. 결국 3연패를 당했다. 경기 뒤 최 감독은 "이토록 호흡이 안 맞은 적은 없었다"라며 팀 경기력에 쓴소리를 남겼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통합 4연패를 노리는 '1강' 대한항공의 대항마로 꼽혔다. 하지만 가장 큰 강점인 국내 선수 전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6일 승리 없이 2패를 기록 중인 한국전력과 수원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을 상대로 2승 4패에 그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3 15:30
배구

'1순위'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 지명...엘리자벳·옐레나 재취업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뛸 외국인 선수 7명이 확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호텔리베라 서울 베르사이유홀에서 2022 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행사 진행에 앞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2021~22시즌 뛰었던 소속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 레티치아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재계약을 했다. 남은 다섯 팀, 다섯 자리가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먼저 KOVO 관계자가 구슬 뽑기를 통해 지명 선수를 추첨했다. 총 140개 구슬이 2021~2022시즌 순위 역순으로 차등 배분 됐다. 7위였던 페퍼저축은행이 35개, 6위 흥국생명 30개, 5위 IBK기업은행 25개, 4위 KGC인삼공사 20개, 3위 GS칼텍스 15개, 2위 한국도로공사 10개, 1위 현대건설이 5개를 가졌다. 1순위 지명권은 이변 없이 페퍼저축은행이 가져갔다. KGC인삼공사는 2순위 지명권을 갖는 행운을 얻었다. 이어 흥국생명이 3순위, IBK기업은행 4순위, 한국도로공사 5순위, GS칼텍스 6순위, 현대건설이 7순위로 정해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니아 리드를 선택했다. 포지션 레프트인 니아 리드는 민첩하고 빠른 팔 스윙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터키, 프랑스, 브라질 무대를 거쳤다. V리그 드래프트에 세 번째 도전장을 내밀어 1순위 지명까지 받았다. 리드는 "한국은 경쟁이 치열한 리그로 알고 있다. 그동안 나는 기술이 많이 늘었다.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서 뛰며 598득점(리그 6위)을 기록한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을 영입했다. 3순위 흥국생명도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를 영입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이트 공격수 아나스티시야구르바노바, 한국도로공사는 레프트 카타리나 요비치를 각각 지명, 새 얼굴을 선택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총 41명이 참가했다. 화제를 모은 선수도 있었다.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레베가라셈이 대표적이다. 어수선한 팀 상황 속에 분전했지만, 기량 미달을 이유로 계약 해지된 바 있다. 다시 V리그 입성을 노렸지만, 지명권을 행사한 5팀은 그를 선택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였던 랜디 존스의 딸 윌로 존슨도 신청서를 냈지만, V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는 추세 속에 고배를 마셨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4.28 15:18
스포츠일반

언성 히어로 곽승석, 올해 챔프전은 주인공

곽승석(33)은 코트 위의 살림꾼이다. 화려한 조명을 받는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지만, 궂은일을 도맡아 팀에 기여한다. 대한한공이 수년째 V리그 정상급 전력을 지키도록 만든 '언성 히어로'다. 공격에서는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 정지석에 이어 3옵션이다. 고비마다 알토란같은 득점을 지원했다. 그의 진가는 수비에서 발휘된다. 곽승석은 2021~2022시즌 리시브 효율(37.81%) 부문 7위다. 그보다 기록이 좋은 공격수는 전광인(현대캐피탈) 한 명뿐이다. 곽승석은 디그 부문에서 리그 공격수 중 유일하게 5걸(세트당 2.058개·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리시브와 디그를 모두 반영하는 수비 부문에서도 세트당 4.416개를 기록,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역시 이 부문 5걸 안에 든 공격수는 곽승석뿐이다. 그동안 조연으로 나섰던 곽승석은 올 시즌 가장 높은 무대에서 주연으로 올라섰다. 지난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에 출전, 15득점 공격 성공률 72.22%를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처마다 백어택 공격을 성공,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이날 최고의 장면도 곽승석의 손에서 나왔다. 대한항공이 16-15로 앞선 2세트 중반, 공격권이 세 번씩 오갈 만큼 두 팀 모두 집중력 있는 수비가 이어졌다. 곽승석은 힘차게 날아올라 긴 랠리에 종지부를 찍는 백어택을 KB손해보험 코트에 꽂았다. 22-20 박빙 상황에서도 세터 한선수의 토스를 받아 후위 공격에 성공했다. 3세트 23-22에서도 다시 한번 상대 기세를 꺾는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도 뛰어났다. 주전 리베로 정성민보다 더 많은 리그(13개)를 해냈고, 서브 리시브(29번)도 가장 많이 받았다. 2세트 중반에는 KB손해보험 주포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기도 했다. 곽승석은 챔프전 1차전에서 단연 최고의 선수였다. 경기 후 만난 곽승석은 "(세터) 한선수 선배가 유독 (중요한 순간에) 나에게 공을 많이 준 것 같다. 기회가 많았을 뿐"이라며 웃어 보였다. 공격 기여도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 쑥스러운 듯 보였다. 곽승석은 커리어 통산 12시즌 중 수비상 2번, 페어플레이어상 1번을 받았다. 공격력까지 인정받은 수상 이력은 2018~2019시즌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가 유일했다. 항상 팀과 다른 선수를 빛내는 조연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가장 높은 무대에서 주연으로 도약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활약하면 챔프전 MVP 수상도 가능하다. 곽승석은 "나도 주인공이 되길 바랐다. (예전에는) 찾아온 기회를 잡지 못하기도 했다. 그래도 개인의 영광보다 팀 우승이 먼저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챔프전 2차전은 오는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다. 곽승석은 "반드시 2차전 안에 끝내겠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안희수 기자 2022.04.07 06:59
스포츠일반

'강소휘·모마 맹활약' GS칼텍스 개막전서 흥국생명 완파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GS칼텍스는 16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여자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21, 27-25, 25-22)으로 대파했다. GS칼텍스의 개막전은 올 시즌 초반 최대 관전 포인트였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여자부 최초로 트레블(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컵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2m6㎝ 장신 공격수 메레타 러츠와 레프트 이소영(KGC인삼공사)이 떠나 전력 공백이 생겼다. 선수를 보강했지만, 지난 시즌 만큼 강한 전력으로 평가 받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를 우려를 씻었다. 새 외국인 선수 모마가 활약했다. 모마는 팀 최다인 20득점을 했다. 수비에 능한 유서연은 12점으로 공격 면에서도 이소영의 공백을 채웠다. 강소휘는 13점을 올리며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다. 강소휘는 3세트 9-8에서는 퀵 오픈으로 득점하고, 서브 에이스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히는 등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등이 떠난 흥국생명은 캣벨과 젊은 토종 선수들의 조합으로 GS칼텍스에 맞섰지만, 경험 부족으로 드러내며 패했다. 캣벨만 21득점으로 분전했다. 피주영 기자 2021.10.16 20:41
스포츠일반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신임 감독 우리카드 꺾고 V리그 데뷔전 승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34·핀란드) 감독이 프로배구 V리그 데뷔전에서 데뷔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V리그 홈 개막전에서 우리카드를 3-1(25-18 27-25 19-25 25-22)로 꺾었다. 1987년생으로 만 34세인 틸리카이넨 감독은 데뷔승으로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V리그 역대 최연소 사령탑이다. 대한항공은 기선제압에도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디펜딩 챔피언. 우리카드 역시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라서 시즌 초반 선두권 판도를 예상해볼 수 있는 대결이었다. 새 외국인 선수 링컨이 V리그 데뷔전에서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서브·블로킹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다. 양 팀 합해 최다인 31점을 기록했다. 링컨은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득점 4개, 후위 공격 12개를 성공했다. 임동혁은 19득점으로 토종 거포의 자존심을 지켰다. 링컹은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연달아 두 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를 우리카드에 내줬다. 하지만 4세트를 잡아냈다. 링컨은 4세트 승부처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링컨은 20-19에서 퀵 오픈을 성공하더니, 서브 에이스까지 올렸다. 22-20에서는 백어택 득점도 했다. 링컨은 24-22에서 후위 공격을 성공하며 팀과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시즌 첫 승리를 선물했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도 서브와 블로킹 3득점과 후위 공격 10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피주영 기자 2021.10.16 20:36
스포츠일반

2021-2022 V리그 개막전 대상, 배구토토 스페셜 18회차 발매

14일 오전 8시부터 배구토토 스페셜 18회차 발매 개시 발매 일정 및 적중결과 등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베트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2021-2022 V리그도 배구토토 스페셜과 함께 하세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6일 개막하는 2021-2022시즌 V리그를 대상으로 배구토토 스페셜 18회차게임을 발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배구토토 스페셜은 홈팀을 기준으로 최종 스코어와 양 팀의 1세트 점수차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트스코어 항목은 홈팀 승리인 3:0, 3:1, 3:2와 원정팀 승리인 0:3, 1:3, 2:3 등 여섯 가지로 이뤄져 있으며, 1세트 점수차 항목은 2점차, 3점차, 4점차, 5점차, 6점차, 7점차 이상으로 제시된다. 2021-2022시즌 V리그가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남자부 7개팀과 여자부 6개팀이 약 6개월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에 발맞춰 배구토토 스페셜도 오는 14일 오전 8시부터 18회차의 발매를 개시한다. 18회차의 대상경기는 리그 개막일인 16일 오후 2시에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우리카드전과 같은 날 오후 4시에 진행되는 GS칼텍스-흥국생명전이 선정됐다. 뒤이어 배구토토 스페셜 19회차는 17일 펼쳐지는 현대건설-IBK전 및 현대캐피탈-OK금융그룹전을 대상으로 하며, 15일 오전 8시부터 17일 오후 2시 2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새 시즌을 맞이하는 국내 프로배구를 대상으로 배구토토 스페셜 게임이 스포츠팬들을 찾아간다”며,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선수 등 달라진 전력의 요소들을 면밀히 분석한다면, 적중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발매 일정과 적중결과 등 배구토토 스페셜 게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1.10.14 12:23
스포츠일반

프로배구 우리카드 '우리원'으로 이름 변경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는 2021~22시즌을 맞아 구단명을 '서울 우리카드 위비 프로배구단'에서 '서울 우리카드 우리원(WON) 프로배구단'으로 변경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우리카드는 "배구단 구단명 변경을 통해 우리금융그룹 대표 디지털 브랜드 'WON' 홍보 강화와 그룹 스포츠단 이미지 통일성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엠블럼도 바꿨다. 배구의 블로킹처럼 단단하게 경쟁자의 도전을 막아내고자 방패를 모티브로 삼고, 배구 특유의 역동성을 살려 강한 배구단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우리카드는 "새로운 구단명과 함께 V리그를 선도하는 구단으로 발돋움해 다가오는 2021-2022시즌 최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2021.09.17 11:49
스포츠일반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광주시 연고지 협약식 개최

페퍼저축은행 여자프로배구단이 광주광역시와 연고지 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신생구단 페퍼저축은행은 13일 협약체결식을 갖고, 광주광역시를 연고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페퍼저축은행 장매튜 대표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광주 유소년 배구팀을 지원하기 위해 1억원의 지원금을 광주광역시에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4월 1일 광주시가 한국배구연맹에 연고지 유치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페퍼저축은행은 광주시와 연고지 선정을 위한 관계자 실무 협의 및 홈구장 현장실사를 한 달여간 실시했다. 페퍼저축은행 여자프로배구단은 광주염주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쓴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2021∼2022시즌 V리그에 참여할 예정이다. 염주체육관은 약 9000명이 수용가능한 실내체육관으로, 지난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3월 22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여자프로배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하고, 4월 20일 KOVO의 승인을 받아 10년 만에 여자프로배구 7번째 구단을 창단했다. 지난달 22일 김형실 전 여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의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이성희 코치, 이경수 코치, 이영수 코치를 발탁했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광주 배구팬의 뜨거운 열망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조인철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이병훈 국회의원, 민형배 국회의원 등의 적극적인 열정에 감명받아 광주시를 연고지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됐다. 광주시의 우수한 지역 배구 저변을 기반으로 유소년 배구팀을 적극 지원하고, 향후 배구 연고지인 광주시에서의 사업도 확장하며 고용 창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프로스포츠는 경기력과 함께 연고지와 팬심이 핵심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 호남의 중심인 광주로 온 것은 탁월한 선택이며, 이제 광주시와 함께 날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5.13 14: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