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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NO’→“토트넘서 트로피 원하는 SON, 잔류 유력”…英 매체 주장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이적 대신 잔류를 택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은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조항을 통해 구단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연장 옵션을 통해 2026년 6월까지 구단에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기자의 보도도 덧붙였다.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32세의 그는 오랜 기간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비록 최근 몇 달 동안 기량이 다소 하락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산”이라며 “그의 경험과 리더십은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는 토트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특히 “손흥민은 공격진에서 어떤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팀에 득점과 어시스트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로 남을 것이다. 그의 승리 경험과 강인한 멘털은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필수 요소”라고도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었는데, 이 계약에는 구단이 계약을 1년 더 연장 가능한 클럽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달 초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해당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만약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로 늘어나게 된다. 매체는 “현재 토트넘은 공격진의 선수층이 부족하다. 손흥민을 잃을 여유가 없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를 대체할 장기 대안을 찾을 시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짚었다.손흥민은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당시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구단의 모든 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얻고 싶다. 이것이 내가 노력하는 이유”라며 2008년 이후 이어진 팀의 무관을 끝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거의 10년이 됐고,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덧붙인 바 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해 10시즌을 소화 중이다. EPL 첫해 리그 4골에 그쳤지만, 이듬해 14골을 몰아쳤다. 이어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 페이스를 쌓았다. 2019~20시즌엔 리그 11골 10도움에 성공하며 10-10 고지를 밟았다. 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하이라이트는 2021~22시즌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35경기 23골 7도움을 올리며 EPL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당시 살라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EPL 역사상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의 득점왕이 됐다.손흥민은 2022~23시즌 탈장 여파로 경기력이 다소 부진했지만, 이듬해 리그 17골 10도움으로 부활했다. 올 시즌 리그 기록은 공식전 11경기 3골 3도움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성 뒤 통산 419경기 165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계약이 만료되기 전 토트넘에서 첫 번째 트로피를 획득하기를 희망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연결됐고, 계약 만료 후엔 사우디로 갈 수도 있다. 손흥민이 다른 스타들과 같은 선택을 해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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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 떠나고 ‘확 달라진’ 맨유…판니스텔로이 대행 체제 ‘3승 1무’ 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확 달라졌다. 최근 공식전 3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다. 공교롭게도 에릭 텐하흐 감독이 경질된 직후 반등에 성공했다. 박지성·손흥민과 인연이 있는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은 임무를 제대로 마친 뒤 이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3-0 완승을 거뒀다.전반 17분 만에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맨유는 전반 38분 상대 자책골로 승기를 잡은 뒤, 후반 37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쐐기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슈팅 수는 13-6 우위였고, 이 가운데 유효슈팅은 3개였는데 2개가 득점으로 연결됐다.이날 승리로 맨유는 지난달 31일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5-2 승리, 첼시와의 EPL 10라운드 1-1 무승부, PAOK(그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0 완승에 이어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3승 1무, 11득점·3실점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그전까지 공식전 1승 5무 2패로 8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는 점을 돌아보면 그야말로 완전한 ‘반등’이다. 그리고 그 반등의 시작점은 텐하흐 감독의 경질과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 체제였다. 판니스텔로이는 선수 시절 박지성, 손흥민과 각각 맨유와 함부르크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갑작스러운 대행 역할에도 판니스텔로이 대행은 팀을 잘 이끌며 짧은 시간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냈다. 3승 1무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 체제는 이제 막을 내린다. 맨유가 이미 이달 초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포르투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판니스텔로이 대행 체제는 시작될 때부터 ‘정식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로 한정됐고, 아모림 감독이 11월 A매치 기간 팀에 합류하기로 하면서 자연스레 대행 역할에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짧았던 대행 기간을 돌아보며 “팬들과의 유대감을 느꼈다. 이게 바로 맨유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했다.아모림 맨유 신임 감독은 1985년생의 젊은 지도자로, 지난 2020~21시즌과 2023~24시즌 스포르팅의 포르투갈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맨유 부임이 확정된 뒤 스포르팅을 이끌고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1 완승을 거두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11월 A매치 기간 팀에 합류하는 아모림 감독은 오는 25일 입스위치 타운 원정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11.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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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SON 연장 옵션 발동 전망…“오만함과는 거리가 먼 진정한 이타심” 英 매체 찬사

손흥민(32·토트넘)이 토트넘과의 동행을 1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의 미래를 구단에 묶을 계획”이라며 “토트넘과 대표팀의 주장은 2021년 현 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7개월 뒤 만료된다. 하지만 구단이 1년 연장할 권한을 갖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은 이를 실행할 의향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417경기 165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그를 두고 “손흥민의 영입은 현대 축구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이룬 최고 업적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고 치켜세웠다.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위고 요리스(LA FC)가 떠난 뒤 손흥민을 팀의 주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구단의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항전 진출에 큰 역할을 해왔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즌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EPL에서는 123골을 기록해 현역 선수 중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64골)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140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실제로 손흥민은 2015~16시즌 리그 4골에 그쳤지만, 이듬해 14골을 몰아쳤다. 이어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 페이스를 쌓았다. 2019~20시즌엔 리그 11골 10도움에 성공하며 10-10 고지를 밟았다. 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하이라이트는 2021~22시즌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35경기 23골 7도움을 올리며 EPL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당시 살라와 함께 공동 1위. EPL 역사상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의 일이었다. 손흥민은 2022~23시즌 탈장 여파로 경기력이 다소 부진했지만, 이듬해 리그 17골 10도움으로 부활했다. 올 시즌 리그 기록은 7경기 3골 3도움이다. 사실 계약 만료가 다가왔음에도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자, 그의 이적설이 큰 조명을 받기도 했다. 선수들의 이적 루머를 다루는 트랜스퍼스는 소셜미디어(SNS) 투표를 통해 손흥민의 향후 거취와 관련한 설문을 조사해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많은 팬들은 그가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고 투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마침내 그와의 동행을 택한 모양새다.한편 매체는 시즌 초 재계약에 대한 손흥민의 인터뷰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구단의 모든 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얻고 싶다. 이것이 내가 노력하는 이유”라며 2008년 이후 이어진 팀의 무관을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또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거의 10년이 됐고,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의 태도에 대해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현대 축구에서 중립 팬의 마음을 얻기란 쉽지 않지만, 손흥민은 거의 그에 가까운 존재일 수 있다”고 평했다.이어 “EPL 역대 득점 19위에 오른 선수가 일반적으로 갖는 오만함과는 거리가 먼 진정한 이타심을 가진 공격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손흥민의 수많은 선행들은 결코 의도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조제 모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후 죄책감을 표현하거나, 토트넘 훈련장 직원들을 위해 고급 한식 요리를 제공하거나,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한국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매체는 “그는 토트넘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을 때도 팬들은 그를 쉽게 용서했다. 경기마다 그의 이름이 불릴 때 터져 나오는 응원은 한국 팬들뿐만이 아니다. 그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대신해 팬들의 사랑을 받는 중심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만큼 트로피를 들어 올릴 자격이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고 호평했다.한편 토트넘은 올 시즌 EPL 7위, UEL 리그 페이즈 2위를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에서는 8강에 안착했다.김우중 기자 2024.11.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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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손흥민 의심하나, 포든 제치고 1위…스루패스 성공률 압도적 EPL 톱

손흥민(토트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골 결정력에 더해 이타적인 플레이에도 능하다. 수치가 증명한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개막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루패스 성공률 톱5를 조명했다. 15회 이상 스루패스를 시도한 선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손흥민이 당당히 EPL 1위에 올랐다. 성공률은 70.6%. 공격 지역에서 동료들을 향한 패스가 얼마나 정확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실제 손흥민은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도 잘 적립한다. 2020~21시즌을 포함해 두 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올렸다.지난달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도움 2개를 쌓은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2위에 올랐다. 지금껏 EPL에서만 총 64개의 어시스트를 적립,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대런 앤더튼(68개)의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EPL 역대 도움 랭킹에서도 공동 18위에 올랐다.기회 창출 능력이 빼어나지만, 그만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손흥민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줘도 동료들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스루패스 성공률 2위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다. 포든의 성공률은 60%. EPL 정상급 윙어로 평가되는 포든은 지난 시즌 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지금껏 한 번도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적은 없다.3~5위는 존 맥긴(애스턴 빌라·58.8%) 드와이트 맥닐(에버턴·57.1%)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54.4%)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이지만, 여전히 EPL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을 비롯해 팬들 사이에서도 그를 향한 의심의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에 꾸준히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쳤다.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4.10.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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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의 UEL 7호 골은 다음 기회로…“런던에서 재활”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호 골은 다음 기회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그가 헝가리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고 영국 런던에 남아 재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일(한국시간) 2024~25 UEL 리그 페이즈 2차전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은 하루 뒤 헝가리 페렌츠바로시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페렌츠바로시와 격돌한다.최근 공식전 4연승을 질주 중인 토트넘은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지난달 30일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먼저 이 기간 좋은 활약을 선보인 제임스 매디슨을 극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부터 몸 상태가 좋았다. 지난 2~3주 동안 골과 어시스트에 영향을 미쳤다. 전반적인 플레이는 훌륭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앞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호평했다. 부상 복귀 뒤 득점포를 가동한 도미니크 솔란케에 대해선 “초반에 부상을 입어 출발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솔란케가 클럽에 무엇을 가져올지 알고 있었다. 우리의 플레이 방식과 그의 특성이 잘 맞을 거란 확신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강해지고 있는 게 눈에 보인다. 분명 득점이 도움이 됐다. 그는 공격수이고, 골을 넣고 싶어 한다. 훌륭한 상태라고 생각하고, 그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훨씬 더 흥분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를 끈 대목은 바로 선수단 상태에 대한 내용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훈련을 위해 젊은 선수 두 명과 세르히오 레길론을 데려왔다”며 “선수단 측면에서, 라두 드라구신은 출전 정지를 당한 상태다. 손흥민은 런던에서 재활 중이다”라고 짚었다.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훈련을 위해 일부 선수들을 원정길에 포함했다는 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명이다. 결국 원정길에 오르지 않은 손흥민의 결장은 확정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UEL 리그 페이즈 1차전 당시 후반 26분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고 교체됐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리그 경기 출전을 위해 훈련하고 싶어 한다”며 부상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으나, 이어진 맨유와의 경기에선 그를 완전히 제외했다. 그 뒤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3·4차전을 벌인다. 다만 홍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직접 소통했다. 호전이 있다고 한다”면서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도 했다.손흥민이 연이어 공식전을 결장하게 되면서, 그의 UEL 7호 득점은 미뤄질 전망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올 시즌까지 총 4번의 시즌 동안 UEL 무대를 밟았다. 토트넘 합류 첫해 본선 7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엔 2경기 54분 출전에 그쳤다. 2020~21시즌에도 7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아직 UEL 본선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UEL 최고 성적은 16강 진출이다. 김우중 기자 2024.10.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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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우승 확률 업데이트…‘토트넘 15%, 맨유 14%’ 박빙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한 베팅 업체 기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확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024~25 UEFA 주관 클럽대항전의 우승 확률을 조명했다. 매체는 한 온라인 베팅 업체 ‘bookmarkers’의 집계를 기반으로 각 대회별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먼저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은 UEL 우승 확률 15%를 기록,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14%) AS로마(이탈리아·9%) 레알 소시에다드·아틀레틱 클뤼브(이상 7%)를 제쳤다.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 5위를 기록, 2년 만에 UEFA 대항전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새롭게 개편된 리그 페이즈 단계에서 카라바흐 FK(아제르바이잔) 페렌츠바로시(헝가리) AZ 알카마르(네덜란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로마·레인저스(스코틀랜드) 호펜하임(독일) 엘프스보리(스웨덴)과 격돌한다. 리그제로 진행되는 리그 페이즈에서 상위 8위 안에 들어야 토너먼트 단계로 향하는 구조다.한편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는 건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엔 16강에서 짐을 싼 아픔이 있다. 당시 손흥민은 대회 예선 포함 9경기 4골 3도움을 몰아쳤으나,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새롭게 개편된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에 시선이 가는 배경이다.이외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확률 1위를 기록한 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27%였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18%) 아스널(잉글랜드·9%)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상 7%)이 뒤를 이었다. 끝으로 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선 첼시(잉글랜드)가 30%로 압도적이었고, 레알 베티스(스페인·16%)와 피오렌티나(이탈리아·14%)의 확률이 높았다.김우중 기자 2024.09.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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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젊어진다’ 토트넘, 4년 만에 선발 평균 연령 25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아래 확 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영국판은 지난 23일 토트넘의 지난 5시즌 선발 평균 연령, 선수단 평균 연령을 집계해 공개했다. 매체는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길 수 있을까, 없을까?”라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톱4를 향한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며 젊은 선수단을 꾸리고 있다”라고 짚었다.매체가 공개한 토트넘의 지난 2023~24시즌 선발 평균 연령은 25.0세. 토트넘의 선발 평균 연령이 해당 수치를 기록한 건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끈 2019~20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에는 27세를 훌쩍 넘겨 28세까지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다시 선발 평균 연령을 낮췄다. 지난 2023~24시즌 선수단의 전체 평균 연령은 25.1세로, 이 역시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졌다. 전체 평균 연령은 2019~22시즌까지는 오히려 더 젊었다. 그만큼 1군 전력보다는, 미래 자원들이 더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다가오는 2024~25시즌 토트넘의 선수단은 더욱 젊어질 전망이다. 매체가 함께 공개한 수치는 다름 아닌 최근 6시즌 토트넘의 영입 선수 평균 연령이었다. 최근 6시즌 중 영입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건 지난 2020~21시즌 기록한 25.8세였다. 반면 올 시즌에는 단 18세다. ‘21세기 선수’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을 영입한 결과다. 아직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은 만큼 수치는 더 올라갈 수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추구하는 스쿼드 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팀을 떠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마르세유)에 이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브리안 힐, 세르히오 레길론마저 떠난다면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더욱 어려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한때 1위까지 올랐다가 주전의 줄부상으로 기세가 꺾이며 추락한 기억이 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시즌 레이스를 5위로 마무리하며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거머쥐었다. 2024~25시즌에는 리그, 그리고 3개의 컵대회에 나서는 만큼 젊은 선수단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7.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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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에 악재까지 딛고…' 손흥민, EPL 대기록과 함께 거둔 '유종의 미'

손흥민(3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6번째 ‘대기록’과 함께 2023~24시즌 여정을 마무리했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 전반 14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리그 10번째 어시스트다.경기 전까지 17골·9도움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마지막 남은 퍼즐을 채우면서 한 시즌 '10골-10도움'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19~20시즌(11골·10도움)과 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EPL 역사상 3회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이 역대 6번째,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다. 에릭 칸토나와 디디에 드로그바, 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 모하메드 살라 등 내로라하는 레전드 선수들만 이뤘던 대기록 역사에 손흥민의 이름도 새겨진 것이다.10골-10도움은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넣을 수 있는 골 결정력, 동료들의 득점을 이끌어 내는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춰야만 이뤄낼 수 있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였다. 이 기록을 3차례나 달성한 건 그만큼 손흥민이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라는 뜻이기도 했다. 통계 매체 스쿼카 역시 “손흥민이 EPL 레전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17골로 EPL 득점 8위, 10도움으로 도움 공동 3위 등 골과 도움 모두 EPL 톱10에도 이름을 올렸다. 득점과 도움 모두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 포함 4명뿐이다. 팀 내에서는 득점과 도움 모두 1위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들이다.시즌 내내 엄청난 부담감과 맞선 데다, 예기치 못한 악재까지 겹친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공격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주장단 교체와 맞물려 손흥민의 팔에는 주장 완장까지 채워졌다. 손흥민이 팀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케인의 공백을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인가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다행히 손흥민은 자신을 향한 압박감을 실력으로 이겨냈다. 번리전 해트트릭, 아스널전 멀티골 등 시즌 초반부터 케인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웠다.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토트넘의 시즌 초반 돌풍에 앞장섰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전까지 무려 12골·5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아시안컵에서 악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역대 최고 전력으로 평가받던 한국은 4강에서 탈락해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4강전 전날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간 물리적 충돌 사실까지 공개됐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까지 입었다. 시즌 도중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대한 좌절감에 대표팀 내 내분까지, 손흥민에겐 적잖은 상처가 됐다.다행히 손흥민은 이러한 악재들을 잘 이겨냈다. 소속팀으로 돌아가 다시 공격 포인트를 쌓아갔다. 전반기 폭발력엔 못 미쳤으나 토트넘의 부진한 흐름 속에서도 주장과 선봉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리그 최종전에서 마지막 남은 1개의 어시스트까지 추가, EPL 역사에 남을 대기록까지 달성했다.손흥민의 활약 속 토트넘은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도 복귀하게 됐다. 최종전 셰필드전 3-0 완승으로 승점 66(20승 6무 12패)로 EPL 5위에 올라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 손흥민의 대기록과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진출까지, EPL 최종전에서 거둔 유종의 미였다.김명석 기자 2024.05.2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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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최악은 피했다' 대기록 달성에 유로파 진출까지, 챔스 실패 아쉬움 털었다

최악은 피했다. 손흥민(32)과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손흥민은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6번째 '대기록'을 달성했고,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손흥민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14분 리그 10호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논스톱 패스로 연결,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경기 전까지 17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 기록에 도움 1개가 부족했던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족했던 1개를 채웠다. 지난 2019~20시즌(11골·10도움)과 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덕분에 손흥민은 EPL 역사에 남을 대기록의 주인공도 됐다. 그동안 3차례 이상 10골-10도움의 기록을 세운 건 웨인 루니와 에릭 칸토나, 모하메드 살라, 프랭크 램퍼드, 디디에 드로그바 등 5명뿐이었다. 내로라하는 EPL 레전드들의 뒤를 이어 손흥민이 6번째 주인공이 됐다. 비단 1개의 어시스트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시종일관 셰필드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에 나온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 쿨루셉스키의 쐐기골 모두 손흥민의 측면 돌파나 날카로운 패스가 발판이 됐다. 후반 43분 원정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경기를 마칠 때까지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에이스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손흥민의 이같은 활약은 특히 토트넘의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 확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더욱 값졌다. 이날 토트넘은 쿨루셉스키의 멀티골과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을 더해 셰필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승점은 66(20승 6무 12패)으로 5위로 시즌을 마쳤다. 5위 팀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토트넘의 몫이 됐다.토트넘이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건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2시즌 만이다. UEFA 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복귀 목표를 이루진 못했으나, 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을 통해 유럽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만약 이날 셰필드에 졌다면 토트넘은 6위로 떨어져 유로파리그보다도 더 낮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향할 수도 있었다.결과적으로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이번 셰필드와의 EPL 최종전은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 그리고 토트넘의 EPL 5위 확정 및 유로파리그 진출 등 최상의 시나리오가 모두 이뤄진 결과가 됐다. 자칫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도,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진출도 무산될 수도 있었으나 그야말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에 대한 아쉬움도 조금이나마 털고, 길었던 한 시즌 여정에도 마침표를 찍었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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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역대 6번째 대기록 썼다…토트넘도 셰필드 3-0 완파 '유로파리그 확정'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단 5명만 이뤄냈던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 시즌 리그 10골·10도움 3회 달성이다. 소속팀 토트넘도 EPL 5위를 확정,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손흥민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 시즌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 시즌 10골-10도움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17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에 어시스트 1개가 모자라는 상황이었다.전반 14분 만에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우며 마지막 도움을 채운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11골·10도움) 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EPL 한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웨인 루니와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 등 EPL 역사상 단 5명만 달성했던 ‘대기록’이다. 손흥민은 EPL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의 대기록은 토트넘의 셰필드 원정 3-0 완승, 그리고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더욱 값졌다. 최종전을 앞두고 EPL 5위였던 토트넘은 이날 셰필드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5위를 확정,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으로 이어진 전반 14분 선제골이 균형을 깨트렸다.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논스톱 패스를 전방으로 보냈고, 이를 쿨루셉스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0분 동안 상대에 슈팅 3개를 잇따라 허용하며 흔들리던 분위기를 바꾼 골이라는 점에서 의미도 컸다. 이 골로 토트넘은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쿨루셉스키와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슈팅이 잇따라 나왔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선 손흥민도 직접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다만 토트넘의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토트넘은 후반들어 승리를 빠르게 굳혀갔다. 후반 14분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흔든 게 시작점이 됐다. 매디슨의 슈팅이 빗맞으면서 기회가 날아가는 듯 보였으나,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 포로가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6분 뒤에도 손흥민의 패스에서 세 번째 골이 만들어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측면 뒷공간을 파고들던 매디슨에게 정확한 침투패스를 건넸다. 매디슨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쿨루셉스키가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선 손흥민이 상대 퇴장을 이끌어내는 듯 보였다. 오스턴 트러스티가 손흥민에게 불필요한 충돌을 가했고, 손흥민이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주심은 트러스티에게 레드카드를 꺼냈으나 VAR을 거쳐 퇴장을 취소했다.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PL 역사에 남을 손흥민의 대기록이 더해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값졌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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