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건
해외축구

교체에 '손무룩' 손흥민, "화난 게 아니라 실망했을 뿐"

“화난 게 아니라 그저 실망했을 뿐입니다.” 토트넘 손흥민(30)이 교체 아웃되는 과정에서 시무룩한 표정을 지은 이유를 밝혔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후반 2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앞서 전반 2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33분 퇴장을 이끌어내는 등 3골 모두에 관여했다. 펄펄 날던 손흥민은 후반 27분 스티븐 베르바인과 교체됐다. 15일 번리와 경기를 앞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손흥민을 불러 들였다. 손흥민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터벅터벅 걸어 나갔다. 이날 리그 21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2골)와 득점왕 경쟁 중이기 때문이다. 아스널이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만 뛰고 있는 상황이라서 손흥민은 추가골을 노려볼 만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게리 네빌은 “손흥민이 정말 화가 났다. 살라는 지금 집에서 쉬고 있다”고 농담했다. 손흥민은 벤치에 앉아서도 슬픈 표정을 짓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을 안아주며 사과하는 듯한 말을 했다. 손흥민도 미소를 되찾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난 항상 뛰길 원하지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감독의 결정이며 받아 들어야 한다. 그(콘테 감독)는 우리에게 일요일에 중요한 경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큰 문제가 아니다. 지금 화난 게 아니라 그저 실망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중 순연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15일 오후 8시 17위팀 번리전을 치러야 한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이 계속 뛰고 싶어하는 걸 알고 있지만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몸 상태도 고려해야 한다. 많은 에너지를 쏟았기에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은 일요일에 득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손흥민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남은 2경기(번리전, 노리치시티전)를 통해 살라 추월을 노린다. 리버풀 살라는 사우샘프턴, 울버햄튼전을 남겨뒀다. 이날 전반 33분 아스널 롭 홀딩(27·잉글랜드)이 팔꿈치로 손흥민 얼굴을 가격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손흥민은 “내가 공간으로 뛰어 들어가는 과정에서 홀딩이 날 막았다. 공과 상관 없는 위험한 챌린지였다. 명백한 파울이고 명백한 옐로 카드”라고 말했다. 앞서 홀딩은 뒤엉켜 넘어진 손흥민을 레슬링하듯 넘겨 버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자신을 전담 마크한 홀딩을 아이처럼 가지고 놀았다. 5위 토트넘(승점65)은 4위 아스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리그 4위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행 희망을 살렸다. 손흥민은 “승리는 항상 좋지만 특히 (북런던) 더비 승리가 더 그렇다. 많은 의미가 있고 (아스널과)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5.13 08:08
해외축구

살라와 1골차! 손흥민 21호골…'한국인' EPL 득점왕 보인다

‘수퍼 손’ 손흥민(30·토트넘)이 리그 21호골을 터트리며 ‘북런던 더비’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쐐기골을 터트렸다. 앞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상대 퇴장도 이끌어 내는 등 3골 모두에 관여했다. 2-0으로 앞선 후반 2분 해리 케인이 문전에서 수비와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공이 뒤로 흘렀다. 손흥민이 달려들며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리그 21호골이자 시즌 22호골을 신고했다.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2골)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순수하게 필드골로만 21골을 기록했다. 반면 살라는 22골 중 페널티킥으로 5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살라가 2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손흥민은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에 한발 더 다가섰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최근 8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고 그 중 해트트릭을 포함해 3차례 멀티골을 기록했다. 반면 살라는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앞서 3-4-2-1 포메이션의 2선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전반 2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데얀 클루셉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아스널 세드릭 소아레스가 손흥민을 밀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성공했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상대 퇴장을 이끌어냈다. 아스널 롭 홀딩(27·잉글랜드)이 팔꿈치로 문전쇄도한 손흥민 얼굴을 가격했다. 전반 26분 옐로 카드를 받았던 홀딩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앞서 홀딩은 전반 10분에도 손으로 손흥민을 밀어 넘어뜨렸다. 이어 둘이 뒤엉켜 넘어진 가운데 홀딩이 손흥민을 레슬링하듯 넘기는 비매너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손흥민을 전담마크한 홀딩은 손흥민을 ‘홀딩’하지 못했다. 수적 우위 속에 전반 37분 토트넘이 2-0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딩으로 떨군 공을 케인이 그대로 다이딩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아스널을 상대로 5번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27분 교체 아웃됐다. 득점왕 경쟁 중인 손흥민은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상대팀 아스널은 퇴장으로 10명만 뛰고 있었다. 유럽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2번째 높은 평점 8.2점을 줬다. 멀티골을 기록한 케인에게 양팀 최고점 8.5점을 줬다. 퇴장당해 경기를 망친 아스널 홀딩에게 평점 4.6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은 EPL 4위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행 출전권 획득 희망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20승5무11패(승점65)를 기록, 4위 아스널(승점66·21승3무12패)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만약 토트넘은 이날 패했다면 4위 경쟁이 끝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북런던 라이벌을 잡으면서 남은 2경기를 통해 역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남은 일정은 토트넘이 유리한 편이다. 토트넘은 주말인 15일 오후 8시 17위팀 번리전을 치른다. 번리는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79m 드리블 골을 터트렸던 팀이다. 토트넘은 23일 꼴찌 20위 노리치시티와 최종전을 갖는다. 반면 아스널은 17일 1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23일 16위 에버턴을 상대해야 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5.13 08:06
축구

호날두의 '30번째' 결승 열린다…'결승 21호골 도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자신의 커리어 통산 30번째 결승을 앞두고 있다. 유벤투스는 오는 20일 아탈란타와 코파 이탈리아 결승을 치른다. 유벤투스의 우승 마지막 기회다. 유벤투스는 세리에 A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호날두 역시 다시 한 번 토너먼트 우승에 도전한다. 스페인의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스포르팅(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그리고 포르투갈 대표팀까지 총 36번의 토너먼트 결승을 경험했다. 이중 호날두가 출전한 결승은 29경기다. 부상 등의 이유로 7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슈퍼스타'답게 호날두는 결승에 강했다. 29경기에 나서 19승10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20골을 성공시켰다. 상당히 높은 득점률이다. 19승을 거뒀으니 19번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4번의 UCL 결승, 4번의 클럽월드컵 결승 그리고 스페인 슈퍼컵, 이탈리아 슈퍼컵 등 5번의 슈퍼컵에서 총 16골을 넣었다. 호날두가 골을 넣으면 우승으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탄생한 이유다. 호날두가 골을 넣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한 경우는 3번에 불과하다.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첼시와 FA컵 결승에서 1골, 2012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슈퍼컵 결승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골, 2013년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스페인 국왕컵 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1골 등 총 4골을 넣었지만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호날두는 2018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5번째 결승을 맞이한다. 2018년과 2020년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이탈리아 슈퍼컵과 2020년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마르카'는 "이번 결승에 이탈리에서 호날두의 마지막 결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유벤투스에서 호날두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최용재 기자 2021.05.19 07:00
축구

손흥민은 또 한 번 차범근의 이름을 알렸다

손흥민(29·토트넘)이 또 한 번 차범근(68)의 이름을 알렸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펼쳐진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아쉬운 패배 속에서 얻은 수확은 손흥민의 골이었다. 0-1로 뒤지던 전반 25분 문전으로 매서운 스피드로 질주한 손흥민은 델레 알리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를 무너뜨리는 문전 침투와 깔끔한 슈팅까지 완벽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 골은 새로운 기록이 됐다. 손흥민의 정규리그 17호 골. 손흥민이 기록을 작성할 때마다 항상 소환되는 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다. 이번에 다시 차범근의 이름이 등장했다. 그는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17골을 넣었다. 한국 선수의 유럽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 기록이었다. 손흥민이 17호 골을 신고하며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한 골만 추가한다면 한국 축구의 새역사가 탄생한다. 손흥민에게는 세 번의 기회가 남아있다. 토트넘은 울버햄튼(16일), 아스톤 빌라(20일), 레스터 시티(24일)와 일전을 기다리고 있다. 2019년 10월 손흥민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4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유럽 통산 121호골. 차범근이 가지고 있는 한국 선수 유럽 통산 최다 골 신기록 121골과 동률이 됐다. 당시 차범근은 "참 대견하다.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며 "기자님들은 앞으로 흥민이 기록을 쓸 때면 차범근 + 몇 골이라고 좀 써주구려. 흥민이 덕에 내 이름도 좀 알려집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차범근은 후배가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것에 큰 기쁨을 드러냈고, 진심을 지지했다. 이번에도 손흥민으로 인해 차범근의 이름이 다시 한번 세상에 강조됐다. '한국 축구의 전설'과 '살아있는 전설'의 행복한 동행이다. 또 손흥민은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더 발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골로 올 시즌 손흥민의 통산 득점은 22골이 됐다. 정규리그 17골에 UEFA 유로파리그(UEL) 4골, 그리고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을 더한 기록이다. 2016~17시즌 시즌 통산 21골을 넘어 개인 최다 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토트넘 구단의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리즈 유나이티드전 득점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리그 70번째 골. 손흥민은 해리 케인(164골), 테디 셰링엄(97골), 저메인 데포(91골), 로비 킨(91골)에 이어 구단 역사상 5번째로 리그 70호 골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 기록 대잔치 속에서도 아쉬운 건 팀이 패배했다는 점, 그리고 커리어 하이를 찍었으면서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치른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 0-1로 패배한 후 눈물을 쏟았다. 우승을 원하는 그의 간절함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무관의 손흥민. 이적설이 피어오르는 이유다. 차범근은 우승 영광을 안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 시절인 1980~81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79~80시즌에 UEFA컵 정상에 섰다. 또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1987~88시즌 다시 한번 UE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손흥민이 우승을 차지해 또다시 차범근의 이름이 거론되는 날을, 한국 축구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5.10 05:01
축구

손흥민 셰필드전 '최다골 유니폼' 경매 나온다

3일(한국시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016-17 시즌 자신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골(21골) 타이 기록을 달성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뜻깊은 유니폼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의 해트트릭과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4-0 완파했으며 손흥민은 한 시즌 최다골 타이 기록 외에도 두 시즌 연속 리그 10골-10도움 이상을 기록하는 '10-10 클럽'에 가입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토트넘은 이날 평소와는 다른 유니폼을 착용했다. 기존 유니폼 메인 스폰서인 글로벌 보험 기업 AIA 대신 'ISF(Indochina Starfish Foundation) 캄보디아'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것이다. 토트넘의 유니폼 스폰서 AIA와 수년간 협력 중인 캄보디아의 자선 단체 ISF는 캄보디아 내 불우 아동의 교육사업 등 소외 계층에게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을 주는 단체이다. 토트넘 구단은 'ISF 캄보디아'를 지지하는 의미에서 특별 에디션 유니폼을 제작해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선보였고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선수단이 착용했던 이 특별한 유니폼은 선수들의 사인과 함께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경매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ISF와 토트넘 홋스퍼 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된다. ISF는 경기에 앞서 손흥민이 캄보디아 팬들에게 전한 영상 메세지를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손흥민은 "캄보디아에 있는 우리의 모든 팬들의 끊임없는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곧 볼 수 있기를 바래요."라며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본 캄보디아 팬들은 "Thank you oppa(고마워요 오빠)" 등의 댓글을 남기며 손흥민에게 화답하고 있다. 김도정 기자 2021.05.03 13:38
축구

손흥민, 유럽축구연맹 선정 '이주의 팀'

‘수퍼 손’ 손흥민(27·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이주의 팀(Team of the week)’을 발표했다. 11명으로 구성된 주간 판타지팀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을 오른쪽 공격수에 위치시켰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전에서 전반 16분과 44분에 2골을 몰아쳐 5-0 대승을 이끌었다. UEFA는 이주의 팀에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과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앙헬 디 마리아(파리생제르맹), 체임벌린(리버풀), 에릭 라멜라(토트넘)를 선정했다. 또 수비수 스테판 더 프레이(인터밀란), 라키츠키(제니트), 콘라드 라이머(라이프치히),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토트넘)도 뽑았다. 손흥민은 28일 오전 1시30분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차범근(66)이 보유한 한국 유럽무대 최다골 경신에 도전한다. 앞서 손흥민은 즈베즈다전에서 120·121호골을 기록, 차범근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이다.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8승1무)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있다. 반면 토트넘은 7위(3승3무3패)에 그치고 있다. 지난 6월2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했던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설욕에 나선다. 지난 2017년 10월23일 이후 2년 만에 리버풀전 승리를 노린다. 손흥민은 시즌 6호골 사냥에 도전한다. 즈베즈다전에서 후반 23분 교체아웃돼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중요한 원정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리버풀전부터 신경쓰며 차근차근 경기를 치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10.25 09:09
축구

차붐에 감사했고, 손흥민에 고맙다

손흥민(토트넘)이 또 해냈다.손흥민은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렸다는 것은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일반적인 현상이 될 만큼 손흥민은 유럽에서 톱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했다.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 안에 포함된 것이 이를 명백하게 증명하고 있다.그래도 이번 멀티골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손흥민의 유럽 무대 통산 120호골과 121호골이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에 새로운 역사가 탄생할 발판을 마련했다. 유럽 무대 121호골은 한국 선수 최다골 타이 기록이다. 기존 121골을 기록한 이는 '전설' 차범근이다. '차붐'이라 불린 그는 1978년부터 1989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프랑크푸르트·레버쿠젠 등을 거치며 총 121골을 기록했다. 이제 곧 차붐도 역대 2위로 내려가는 날이 온다. 손흥민이 앞으로 1골을 추가할 때마다 한국 축구 역사는 새롭게 써진다. 위대했던 차붐의 기록인 121골에 손흥민이 도착하자 많은 이들이 차붐과 손흥민을 비교하고 있다. 누가 더 빨리 121골을 달성했나·기간으로 따지면 안 되는 것 아니냐·누가 더 존재감이 컸나 등 이런 비교는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가'라는 질문까지 도달한다. 누리꾼들은 열심히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지금 이런 질문에 힘을 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차붐과 손흥민의 비교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누가 더 위대한들 또 어떠한가. 두 선수 모두 한국인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업적을 일궈냈다. 축구의 대륙 유럽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과 자긍심을 드높였다. 한국에서 이런 불세출의 스타가 탄생한 기적. 30년 전 차붐에 감사했고, 지금 손흥민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면 된다. 30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또 한 명의 전설이 등장했다는 것에 마음껏 열광하면 된다. 시대가 다르고, 축구의 전술이 다르고 또 축구를 받아들이는 환경이 다른 두 스타들 비교해 꼭 순위를 가릴 필요는 없다. 모두가 영웅이고, 두 선수 모두 한국의 자랑이다.진정 우열을 가리고 싶다면 먼 훗날 손흥민이 현역에서 은퇴한 뒤 세계 축구역사와 한국 축구역사가 판가름해줄 것으로 보인다. 누구 전문가 한 두 명으로 평가할 존재가 아니다. 또 소수의 의견으로 갈릴 순위도 아니다. 역사가 결정할 수 있게 기다림이 필요하다.정작 차붐과 손흥민은 서로를 존중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차붐은 항상 손흥민의 활약에 환호했다. 그리고 손흥민이 빨리 자신의 기록을 깨주기를, 자신보다 더 높이 비상하기를 바랐다. 손흥민은 차붐과 비교에 항상 고개를 저었다. 손흥민은 차붐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존경의 대상이라고 표현했다. 차붐은 후배의 도약으로 한국 축구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하는 것이고, 손흥민은 유럽에서 활약할 수 있게 길을 열어준 선배의 노력을 잊지 않는 것이다. 이런 두 전설의 서로에 대한 존중은 한국 축구가 더욱 아름답게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언젠가 차붐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손흥민을 향한 차붐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말이다."(손)흥민이가 한국 축구에 얼마나 영향력이 큰지 실감하고 있다. 많은 축구 선배들이 새로운 길을 걸어왔고, 지금 흥민이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흥민이는 지금 어리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 많다. 흥민이가 나를 넘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요건을 가지고 있다. 흥민이 그렇게 해야한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정체되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10.24 08:00
스포츠일반

"하이 클래스" 손흥민…BBC MOM, 평점 9.8점

‘차붐’과 어깨를 나란히한 손흥민(27·토트넘)이 외신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전에서 전반 16분과 44분에 2골을 몰아쳐 5-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유럽무대 120·121호골을 기록,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과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은 후반 중반 교체아웃 때 홈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을 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선수·MOM)으로 선정했다. BBC는 “하이 클래스(일류) 선수다. 토트넘 경기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주면서 “상대수비수는 손흥민을 다시 보고싶지 않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해리 케인과 에릭 라멜라와 함께 팀 내 최고평점이다. 유럽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8점을 줬다. 케인(10점)에 이어 2위다. 영국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주면서 “활기찼고 토트넘의 추진력”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승리를 원했기에 팀으로 하나로 뭉쳤다. 골보다는 우리가 경기한 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8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를 앞둔 손흥민은 “중요한 원정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리버풀전부터 신경쓰며 차근차근 경기를 치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10.23 13:09
축구

손흥민, 21호골 다음 기회로...토트넘은 웨스트햄에 0-1패

손흥민(27·토트넘)의 시즌 21호 골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손흥민은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하지만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올 시즌 20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18일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골을 터뜨린 뒤, 리그 3경기 연속 골침묵 중이다.토트넘은 웨스트햄에 0-1로 졌다. 토트넘(승점 70)은 3위를 지켰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첼시(승점 67), 5위 아스널(승점 66)에 쫓기게 됐다.피주영 기자 2019.04.27 22:31
스포츠일반

'챔스 4강 1차전 결장' 손흥민, "슬프지만 동료들 믿는다"

“슬프지만 동료들을 믿는다.” 다음달 1일(한국시간)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손흥민(27·토트넘)의 심정이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다음달 1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약스(네덜란드)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나설 수 없다. 지난 18일 맨시티와 8강 2차전에서 대회 3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한 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 9일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는 나설 수 있다. 손흥민은 25일 풋볼런던,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언론과 인터뷰에서 “경기를 뛸 때보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는게 더 떨릴 것 같다”면서 “하지만 난 팀을 믿고, 동료들을 믿고, 새 경기장을 믿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손흥민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경기을 빠지는건 슬프고 실망스럽다”는 속내도 털어놓았다. 손흥민은 27일 오후 8시30분 열리는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 집중했다. 리그 3위 토트넘(승점70)은 남은 3경기 중 2경기를 이기면, 다음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안에 들 수 있다. 손흥민은 “지금은 토요일 경기가 더 중요하다. 리그에서 승점 3점을 위해 모든것을 쏟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시즌 21호골 사냥에 나선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26 08: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