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0번째 결승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자신의 커리어 통산 30번째 결승을 앞두고 있다.
유벤투스는 오는 20일 아탈란타와 코파 이탈리아 결승을 치른다. 유벤투스의 우승 마지막 기회다. 유벤투스는 세리에 A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호날두 역시 다시 한 번 토너먼트 우승에 도전한다. 스페인의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스포르팅(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그리고 포르투갈 대표팀까지 총 36번의 토너먼트 결승을 경험했다. 이중 호날두가 출전한 결승은 29경기다. 부상 등의 이유로 7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슈퍼스타'답게 호날두는 결승에 강했다. 29경기에 나서 19승10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20골을 성공시켰다. 상당히 높은 득점률이다. 19승을 거뒀으니 19번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4번의 UCL 결승, 4번의 클럽월드컵 결승 그리고 스페인 슈퍼컵, 이탈리아 슈퍼컵 등 5번의 슈퍼컵에서 총 16골을 넣었다. 호날두가 골을 넣으면 우승으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탄생한 이유다.
호날두가 골을 넣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한 경우는 3번에 불과하다.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첼시와 FA컵 결승에서 1골, 2012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슈퍼컵 결승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골, 2013년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스페인 국왕컵 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1골 등 총 4골을 넣었지만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호날두는 2018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5번째 결승을 맞이한다. 2018년과 2020년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이탈리아 슈퍼컵과 2020년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마르카'는 "이번 결승에 이탈리에서 호날두의 마지막 결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유벤투스에서 호날두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