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 서울 린가드, 통장 가압류 왜? 한국행 주선한 에이전트와 수수료 문제로 법적 분쟁
FC 서울에서 뛰는 제시 린가드의 통장이 가압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행을 주선한 에이전트와 수수료 문제로 분쟁을 겪은 탓이다. 연합뉴스는 11일, 축구 에이전시인 메이드인풋볼의 정현정 대표가 에이전트 수수료 지급을 요구하며 린가드를 상대로 낸 채권가압류 신청을 서울서부지방법원이 받아들여 지난달부터 급여 통장에 대한 가압류가 진행됐다는 축구계 및 법조계의 소식을 전했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6월 급여부터 가압류가 들어오며 해당 사안을 인지했다"면서도 "정현정 대표와 구단 측이 협의해 급여 지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린가드의 계약을 통해 정 대표가 받기로 한 수수료는 3억6000여만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시즌 연봉 18억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공개된 바 있는 린가드의 2년 치 보수의 10% 정도다.하지만 린가드는 정 대표로부터 들었던 조건과 실제 계약 조건의 차이를 이유로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폼을 비롯한 각종 판매 수익 관련 내용 등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조만간 린가드 측 관계자와 메이드인풋볼 측이 만나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안다"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07.11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