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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40대에도 히트곡"…다시 시작된 이효리 기록

이효리가 가는 길은 기록이 된다. 그동안 JTBC '효리네 민박' '캠핑클럽'으로 편안한 일상을 공개한 40대의 이효리는 가요계로 복귀하고 화려한 린다G 캐릭터를 입었다. 20일 이효리, 비, 유재석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가 부른 '다시 여기 바닷가'가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발매 이틀만에 멜론, 지니, 플로, 바이브, 벅스 등 8개 차트 정상에 등극하고 아이차트 주간 누적 1위를 차지했다. 이 노래는 이효리와 지코가 공동 작사하고 남편 이상순이 작곡, 1990년대 레트로 감성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이효리는 그룹과 솔로, 유닛으로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히트곡을 낸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핑클로 데뷔한 20세엔 '내 남자친구에게' '루비' '영원한 사랑' '나우' '당신은 모르실거야' '영원' 등으로 음악방송 1위에 수차례 오르며 인기몰이했다. 2003년부턴 청순했던 핑클 시절을 지나 섹시한 솔로로 가요계 독보적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유-고-걸' '치티치티 뱅뱅' 등으로 활약할 당시 신문 1면에 891번 등장해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바 있다. 전성기 시절 신문 1면에 이효리가 나오면 판매부수가 10% 이상 증가했고, 브랜드 광고만 찍었다하면 완판행렬이었다는 전언이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이효리를 최장수 광고모델로 기용했던 삼성은 애니콜의 매출을 300% 이상 증대시킨 공을 인정해 업계 최초로 헌정광고를 제작했다. 롯데주류는 5년간 '처음처럼' 모델로 활동한 이효리를 위해 헌정 소주 '효리처럼'을 제작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방송가에서도 이효리를 향한 러브콜은 뜨거웠다. 첫 예능 MC로 나섰던 KBS2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으로 연예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30대엔 SBS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의 대상을 석권한 유일한 스타다. 본인도 감당하기 벅찬 파급력에 이효리는 2012년 "상업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본 투비 스타' 이효리의 삶은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 됐다. 유기견 봉사, 환경 보호 활동 등으로 '개념녀' 찬사를 받았고 이상순과 결혼할 땐 '스몰웨딩' '제주살이' 열풍을 일으켰다. 후에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효리는 "집에서 태어나고 결혼하고, 죽고 싶은 소원이 있었다. 사람들은 스몰웨딩이라고 하는데, 초호화 웨딩이었다. 하객들 비행기 값도 내주고 숙소도 잡아줬다"면서 "평범한 예식장에서 하는게 진짜 스몰웨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의 파급력은 여전하다. '놀면 뭐하니'에서 부른, 블루의 '다운타운 베이비'를 음원차트 1위에 올려놓았다. 방송에서 입은 옷들은 패션 블로거들 사이 인기 키워드에 등극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도 '이효리 크롭티' '린다G 의상' 등을 홍보하고 있어 전 연령을 아우르는 이효리 효과를 실감케 한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여성 팬들의 로망이 된 이효리는 진정성과 더불어 예능감이라는 능력까지 장착했기 때문에 계속 핫할 수 밖에 없다"고 조명했다. 이효리의 가수 복귀 무대는 오는 25일 MBC '쇼! 음악중심'으로 예정됐다. 8월 1일엔 코드쿤스트와 손잡은 솔로곡도 발매된다. 싹쓰리의 홍일점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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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노력 끝에 동백꽃"…봉준호·유재석의 7년→40대 신인 박명훈·강말금

'56회 백상예술대상'에는 오랜 노력 끝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맞이한 스타들이 많았다. "똑같이 하다보면 분명 여러분들이 동백꽃이 피어날 것"이라는 뭉클한 수상소감을 전한 배우 오정세처럼 스타들도 저마다의 동백꽃을 피워 품에 안았다. 오정세 "불공평한 세상에도 동백꽃은 있다"KBS2 '동백꽃 필 무렵'으로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은 오정세는 "지금까지 100편 넘게 작업하면서 성공한 것도 있었고 심하게 망하기도 했고, 상을 안겨다 준 작품도 있다. 작품들 모두 결과가 다르다는 것이 신기하다. 개인적으로는 똑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잘해서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고 내가 못해서 결과가 나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많은 분들이 살고 있는데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분들에게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소감을 이었다. 오정세가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불공평한 세상이지만 오정세는 분명 빛이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실망하거나 지치지 말아달라. 여러분들이 무엇을 하든 간에 그 일을 계속하셨으면 좋겠다. 안 된다고 자책하지 말아달라. 여러분 탓이 아니다. 계속하다 보면 평소에 똑같이 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들을 찾아오게 될 것이다. 나한텐 동백이가 그랬다. 여러분들도 모두 곧, 반드시, 여러분들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나만의 동백을 만날 것이라 믿어달라. 여러분들이 동백꽃이 활짝 피기를 나도 응원하겠다"며 우리 모두를 응원했다. 봉준호 "7년 구상하며 노력한 '기생충'"봉준호 감독도 '기생충'의 영광으로 7년의 세월을 보상받았다고 했다. '기생충'은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포함 4관왕 등 나열이 벅찰 정도로 세계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백상예술대상으로 '기생충' 여정을 마무리한 봉준호 감독은 제작사 바른손이앤이곽신애 대표를 통해 "작년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다. 여러 나라의 관객과 뜨거운 1년이었다. 함께 작업한 분들과는 2년 반의 열띤 시간,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처음 구상한 2013년부터 7년이라는 긴 세월이었다. 감독으로서 제가 설계한 장면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개그맨 유재석이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유재석 "7년 뒤인 2027년에 다시"MBC '놀면 뭐하니?'로 남자 예능상의 영예를 안은 유재석은 "초반에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출연자 입장에서 참 감사하다"면서 프로그램이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감격했다. '놀면 뭐하니?'는 초창기 릴레이 카메라 프로젝트 시절 고전하다 유재석의 다양한 부캐릭터를 보여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엔 비, 이효리와 함께 혼성그룹 '싹3'를 결성해 데뷔를 준비 중이다.유재석은 "둘째가 아직 아빠라는 얘기를 못 해서 엄마에게도 엄마, 저한테도 엄마라고 한다. 딸 나은이에게 '엄마 상 탔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는 재치있는 일화를 섞어 가족들에 영광을 돌린 후, "공교롭게도 2006년과 2013년에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고 2020년에 상을 받게 됐다. 7년 정도 간격을 두고 받는 것 같다. 혹시 가능하다면 2027년에 또 한 번 뵐 수 있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더했다. 김선영 "드라마 6년 하며 처음 받은 상"김선영은 여자 조연상에 호명되자 눈물을 참아내며 무대로 올라갔다. 그는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인민반장 나월숙 역할을 맡아 극 중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은 김선영은 "(상 받으리라) 생각을 못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드라마를 그렇게 오래 한 건 아니고 6년 정도 했는데, 드라마 통해 처음 상을 받게 됐다. 6~7년 동안 함께해준 매니저들 고생 많이 했는데 너무 고맙다. 더 좋은 연기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마지막으로 엄마 촬영갈 때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우리 딸 예은이 고맙고 사랑한다"며 활짝 미소지었다. 배우 박명훈이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박명훈·강말금·김도영 영화감독, 40대에 꽃 피워'기생충' 박명훈과 '찬실이는 복도많지' 강말금이 영화 부문 남여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40대의 나이에 신인상이라는 연기 인생 단 한 번의 영광을 안은 두 사람은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박명훈은 "마흔 여섯에 신인상을 수상했다"면서 "영화 찍을 때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봉준호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아들아 사랑한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기생충'을 가장 먼저 본 관객이 아버지다. 투병 중이신데 봉준호 감독의 배려로 먼저 보시고 너무 좋아하셨다. 훌륭한 추억을 만들어 주신 봉준호 감독님 감사드리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영화 속 명대사인 '리스펙트'를 외쳤다. 배우 강말금이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마흔 셋의 중고신인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강말금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제 가능성을 봐주셔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먹을 거, 입을 것들 챙겨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다.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들에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언니, 엄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라고 가족애를 드러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도 40대에 인생2막을 열었다.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에 호명된 김도영 감독은 "마흔 여섯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에 지원을 했다. 그때 알수 없는 두려움과 공포로 떨었다. 학교 다니는 내내 그 두려움과 싸웠어야 했는데 지금 이 순간은 잘 견뎌준 제 자신이 기특하다"라고 감격했다. 이어 "우리 영화는 배우분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있다. 마음을 다 해 연기해준 김미경 선배님,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믿어준 공유 배우님, 맑은 얼굴로 김지영을 그려준 정유미 배우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영화를 지지해 준 이 땅의 모든 김지영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관객들에 감사를 돌렸다.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2020.06.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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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최화정·정재영 등 주위에 싱글 뿐…그래서 결혼 안하나?”

가수 겸 배우 엄정화(45)가 매력적인 40대 커리어 우먼으로 돌아왔다. 13일 개봉하는 영화 '관능의 법칙'에서 연하남과의 로맨스에 빠진 케이블 방송국 예능PD 신혜 역을 맡았다. '관능의 법칙'은 2003년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싱글즈'의 10년 뒤 이야기 격인 작품. 로맨틱코미디와 멜로 장르에서 이름값이 높은 권칠인 감독이 '싱글즈'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싱글즈' 속 자유분방한 연애관의 소유자 동미의 10년 뒤 모습이 궁금한 관객이라면 주저없이 영화관을 찾을 만 하다. 1992년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를 통해 배우로서 데뷔한 엄정화는 1993년 첫 정규 앨범 '소로우풀 시크릿'(Sorrowful Secret)이후 가수 활동까지 병행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다. 90년대와 2000년대, 2010년대까지 각 시대별 주도적인 여성상을 그려온 그의 새로운 변신이 주목받는 이유다.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40대의 사랑은 20~30대와는 또 다른 깊이가 있다. 50대, 60대가 돼도 그 나이대의 여성상을 그려내고 싶다"고 밝혔다. -시사회에서 '관능의 법칙'을 관람해보니 어땠나. 아쉬움은 없나."재미있게 봤다. 아쉬운 점은 어느 작품에서나 항상 있는 것 같다. 물론 세 명이 한꺼번에 나오니까 디테일한 감정같은 것이 조금 생략되는 것이 안타깝기는 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아쉬움이다. 예쁘고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도 우정이나 사랑을 현실적으로 다루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20~30대와 무언가 다른 40대의 사랑을 분명 느낄 수 있을 것이다."-'싱글즈'(03)의 10년 뒤라는 이야기가 많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나."그런 부분을 미리 알고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제작사인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님, 권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컸다. 시나리오가 들어왔을 때부터 호감을 가지고 읽어나갔다. '싱글즈' 이후, 다시 여자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이라 재미있었다."-극중 역할과 공감대가 많을 것 같다."이 여자가 처한 현실과 상황을 보면 저와 비슷한 구석이 꽤 있다. 결혼보다는 일이 우선인 삶을 살아온 것, 여자로서 앞에 나서는 일을 하는 점 등에서 동질감을 많이 느꼈다. 스스로 제가 똑바로 서지 않으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그런 점은 일 뿐이 아니라 사랑에서도 마찬가지다."-19살 연하 이재윤과 농도 짙은 정사 장면을 소화했다. 호흡은 어땠나."정말 길게 찍었다. 실제 촬영때 모습보다는 약하게 나온 것 같다. 연하라고 해서 제가 특별히 리드하거나 하진 않았다. 재윤씨가 어리긴 하지만 신인도 아니고 배려심도 많은 후배다. 얼굴은 굉장히 각지고 얌전하게 생겼는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아기같은 느낌이 있다. 또 상대방을 무장해제시키는 웃음에다 키도 커서 굉장히 좋았다. 상대적으로 제가 굉장히 여성적으로 나온 것 같아 만족한다(웃음)."-극중 캐릭터는 지켜야 할 것도 많고. 소문도 신경쓰여 사랑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본인의 연애스타일은 어떤가."실제로도 그런 부분이 없지 않다. '저 사람이 왜 나를 좋아하지, 엄정화라서?' 등의 생각이 들곤 한다.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은 그런 점이 문제다. 나는 의식을 안 하는데, 상대방이 의식하기도 한다. 영화에서 이재윤은 내가 상사라는 점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그렇게 고정관념이 없는 남자가 좋다."-조민수·문소리와의 호흡은 어땠나. '기싸움'도 있었다고 하던데."사이는 정말 좋았다. 우선 문소리씨는 천상 여자다. 조민수씨는 제가 '아' 하면 '어' 하시는 분이다. 저보다 먼저 앞서간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진다는 말이다. 조민수 언니가 '기싸움'에 대해 얘기했었는데, 각자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 뿐이다. '이 사람을 이겨먹어야겠다' 하는 마음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그럴만한 신도 없었다(웃음)."-극중처럼 소울메이트 친구가 있다면."정재영·김동률·이적·유희열씨 등이다. 제가 판단을 못하고 흔들릴때 상담해줄 수 있는 친구들이다. 또 최화정·이영자·홍진경 등은 일년에 한두번 봐도 낯설지 않은 사람들이다."-친한 사이인 이효리, 동생인 엄태웅은 최근에 결혼했다. 본인은 압박감이 있나."이제는 운명적인 인연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결혼 때문에 마음이 불안해지지는 않다. 가끔 사랑때문에 불안해질 때는 있다. 동생을 보고 있으면, 남자 배우는 결혼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 보이더라. 갑자기 안정감이 생겼다. 아내, 아이와 함께 한 가정을 이룬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드라마나 음반 계획은 없나."드라마는 장르 가리지 않는다. 요즘에 '별에서 온 그대' 즐겨본다. '응답하라1994'도 재미있게 봤다. 특히 제 이름이 나오던데, 왜 카메오로 안 불러주셨는지 모르겠다(웃음). 노래도 하고 싶지만, 현재 명확한 계획은 없다. 어떤 일에나 마음은 항상 열려있다."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사진=이호형 기자 leemario@joongang.co.kr 2014.02.11 08:00
축구

고기 안 먹는 축구 감독이?…제주도엔 ‘있다’

한때 한우 홍보대사를 맡았던 가수 이효리는 이제 유명한 채식주의 연예인이 됐다. 지난여름 서울대학교에선 ‘혹시나 하고’ 문을 연 채식 전문 식당이 ‘대박’이 터져 서둘러 2호점을 내기도 했다. 심지어 얼마 전 외신에선 40대의 얼굴과 몸매를 유지한 채식주의 70대 노인이 소개돼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바야흐로 채식의 시대. K-리그에도 이 흐름에 동참한 사람이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박경훈(51) 감독이다. 박 감독은 세련되고 절제된 스타일로 K-리그의 ‘패셔니스타’로 불린다. 그런데 이제는 ‘초식남’이라는 수식어를 하나 더 붙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박 감독은 벌써 6개월 째 고기를 멀리하고 있다. 채식의 세계는 꽤 복잡하다. 어디까지 허용하느냐에 따라 단계가 나뉜다. 고기는 물론이고 생선에 유제품까지 먹지 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채식주의자를 비건(Vegans)이라 한다. 우유, 버터까지만 허용하면 락토(Lacto), 여기에 계란을 먹으면 락토 오보(Lacto Ovo), 마지막으로 고기만 먹지 않는 가장 낮은 단계의 채식주의자를 페스코(Pesco)라고 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박 감독은 ‘페스코’ 수준이다.박 감독의 채식은 몸매 관리의 숨은 비결이기도 했다. 박 감독은 50대임에도 불구하고 군살 없이 탄탄한 몸매를 자랑한다. 타고난 미적 감각이 박 감독을 패션리더로 만들었지만, 균형 잡힌 몸매 덕에 더 빛을 본 것도 사실이다. 박 감독은 “나 역시 선수 땐 워낙 고기를 많이 먹었다. 그런데 이젠 선수 때만큼 운동을 많이 하는 게 아니다”며 “건강관리 몸 관리를 위해서 식단을 조절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고 했다. 그러나 회식 문화가 발달한 한국 사회에서 채식을 고집하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프로팀 감독의 경우 구단의 홍보나 마케팅을 위해 만나야 할 사람들도 많은 법이다. 박 감독 역시 이런 난관에 부딪혔다. 박 감독은 “우리나라는 회식을 하면 고기 아니면 (생선)회 아닌가”며 “되도록 육식을 피하도록 했지만 어쩔 수 없을 땐 고깃집에 가서 후식으로 나오는 찌개종류를 먹었다. 남들 먹을 때 가만있기가 그러면 고기를 구웠다”며 나름의 비법을 설명했다. 박 감독은 "한참 시즌이 진행 중이라 체력이 달린다. 지금은 일주일 한 번씩 살코기만 떼어내 조금 먹고 있다"며 “채식주의라고 거창하게 말하기보다는 건강을 위해 식단을 관리하는 것으로 봐달라”며 웃었다. 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2012.05.16 10:22
연예

[ESI ③] ‘2011 광고계’ 스타들의 몸값 공개

'산소같은 여자' 이영애(40)와 아이돌 그룹 빅뱅이 광고 시장에서 최고 몸값(1년 계약 기준)을 자랑하는 스타로 밝혀졌다. 이영애의 광고 모델료는 무려 12억원선에 달한다. 광고 편수는 전성기만 못하지만 러브콜은 꾸준한 편. 빅뱅은 11억원선으로 이영애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 휴대전화·맥주 등 젊은 층에 어필하는 제품 광고에 인기가 높다. 멤버 5명의 이미지가 제각각이라 '골라 쓰는 효과'가 있다는 광고 업자의 설명. '월드 스타' 비와 고현정의 몸값은 나란히 10억원 내외다. 비의 경우 중국·태국 등 아시아권에서는 국내보다도 더 높은 광고 단가가 책정돼 있다. 고현정은 40대의 나이에도 고품격 분위기로 명품 화장품 브랜드와 커피 광고 등에 출연하고 있다. 미녀 톱배우 김태희와 전지현의 모델료 역시 9억원 상당.아이돌그룹 2PM과 JYJ의 몸값은 약 8억원이다. 2PM 소속사 관계자는 "2PM이 현재 활동을 쉬고 있지만 광고 프로모션이나 촬영 스케줄로 멤버들이 매우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강한 남성적 매력이 필요한 광고에서 2PM을 찾는다"고 전했다. '섹시 디바' 이효리와 얼마 전 제대한 조인성도 8억원 이상을 챙겨간다. 조인성은 군 제대가 무섭게 톱스타들의 광고를 뺏고 있다. 휴대전화·맥주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에서 '김주원 열풍'을 일으킨 현빈도 입대 전 편당 7억원 상당의 모델료를 받고 40억원 이상의 광고 수입을 얻었다. 그가 출연한 광고는 제대하는 날까지 방송될 예정. 현재 최다 광고 출연 횟수를 자랑하는 이승기는 약 5억~6억원 정도의 모델료를 받는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CF 출연료는 스타가 쌓아온 이미지와 대중적 인지도 등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따라서 출연료가 곧 그 스타의 '실질적인 위치'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ESI ①] 가장 많은 광고에 출연한 男스타는 누구?▶[ESI ②] 가장 많은 광고에 출연한 女스타는 누구?▶[ESI ③] ‘2011 광고계’ 스타들의 몸값 공개 2011.06.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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