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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84.2% 확률 뒤집혔다' 사사키, 또 MLB 첫 승 실패…다저스 9회 말 통한의 끝내기 홈런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첫 승과는 인연이 없었다.사사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 했다. 투구 수 78개(스트라이크 49개). MLB 데뷔 5경기 만에 첫 6이닝을 책임지며 QS까지 해냈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다저스는 9회 말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고 패했다. 사사키로선 평균자책점을 3.29에서 3.20으로 소폭 낮춘 거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사사키는 첫 6타자를 완벽하게 막아낸 뒤 3회 말 선두타자 더스틴 해리스에게 볼넷을 내줘 흔들렸다.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4구째 94.5마일(152㎞/h) 포심 패스트볼이 비거리 381피트, 시즌 두 번째 피홈런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평정심을 되찾은 사사키는 5회 말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순항했다. 6회 말에는 1사 후 조시 스미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가르시아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다저스 타선은 4회 초 무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동점 홈런, 2사 2루에서 맥스 먼시의 2루타로 역전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7회 말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8회까진 예상대로 경기가 운영됐는데 문제는 9회 말이었다.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가 첫 타자 스미스를 2루타로 내보낸 뒤 곧바로 가르시아에게 끝내기 홈런까지 맞았다. 8회를 마쳤을 때 승리 확률이 경기 최고인 84.2%까지 치솟았는데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무승’에 머물러 있던 사사키로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 반등의 기미를 보였던 건 그나마 수확이었다. 사사키는 최고 96.9마일(155.9㎞/h) 포심 패스트볼(30구)에 스플리터(25개)와 슬라이더(23개)를 조합했다. 눈에 띄는 건 완급조절이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사사키가 6회까지 등판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고 투구 수는 78개에 불과했다'며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이 96.9마일에서 94.7마일(152.4㎞/h), 스플리터의 평균 구속은 84.4마일(135.8㎞/h)에서 85.3마일(137.2㎞/h), 슬라이더의 평균 구속은 83.1마일(133.7㎞/h)에서 81.4마일(131㎞/h)로, 전반적으로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라고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0 08:49
프로축구

부상자 복귀·득점포 재가동…‘긍정 신호’ 켠 제주, 대전 상대로 연승 도전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리그 두 번째 연승에 도전한다.제주는 2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를 벌인다. 제주는 이날 전까지 리그 8위(5승2무7패·승점 17). 지난 라운드서 수원FC를 1-0으로 제압한 제주는 리그 두 번째 연승에 도전하며 순위 상승을 노린다.리그 최하위 대전(2승5무7패·승점 11)은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이다. 이민성 전 감독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정광석 수석코치가 대행을 맡는다.제주는 오는 6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주중(원정)-주말(홈)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경기 컨디션 난조로 빠진 공격수 유리 조나탄이 다시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유리 조나탄은 지난 3월 대전과의 홈 개막전에서 페널티킥 멀티 골을 뽑아내 승리를 이끈 기억이 있다.부상에서 돌아온 수비수 연제운도 지난 라운드부터 스쿼드에 포함돼 무게감을 더했다. 전방에는 마침내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서진수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서진수는 지난 수원FC전 선제 중거리 결승 골을 터뜨리며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개막 후 14경기 만에 터진 득점. 서진수는 골키퍼 김동준과 함께 14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힘든 일정이지만 이겨내야 한다. 특히 대전은 5경기째 승리가 없기에 더욱 강하게 우리를 압박할 것이다. 잠시 흔들릴 순 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겠다. 부상 선수들도 서서히 복귀하고 있으며, 서진수도 마수걸이 포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 계속 긍정의 힘을 더하면서 순위 상승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5.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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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경기력에 김진수는 퇴장까지…끝없이 추락하는 전북 현대

전북 현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K리그 개막 5경기째 무승에 최하위 추락이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도 정작 시즌 개막 후 좀처럼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빠르게 흐름을 바꾸지 못하면 무관에 그쳤던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른 굴욕의 시즌이 찾아올 수밖에 없다.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개막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승점 3)의 늪에 빠진 채 5라운드를 리그 최하위로 마쳤다. 전북이 5라운드 최하위로 추락한 건 지난 2008시즌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굴욕적인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K리그1과 K리그2에 속한 23개 구단 가운데 개막 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팀은 전북이 유일하다.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포함하면 5무 3패로 무려 8경기째 승리가 없다.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는 지난 2월 14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ACL 16강 1차전, 어느덧 두 달 가까이 지난 일이다.단조로운 공격 전술만 이어지는 데다 결정적인 순간 수비마저 무너지니 그야말로 처참한 경기력의 연속이다. 올 시즌 전북은 리그 5경기에서 단 4골로 리그 최저 득점팀이고, 단 1경기도 무실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설상가상 제주전에선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할 '캡틴' 김진수가 상대 선수를 발로 걷어차는 난폭한 행위로 레드카드까지 받으며 팀에 찬물까지 끼얹었다. 부진한 경기력뿐만 아니라 스스로 무너지는 등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전북을 향한 기대가 워낙 컸던 만큼 예상치 못했던 추락의 충격은 더욱 크다. 이번 시즌 전북은 티아고, 에르난데스 등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은 물론 이영재, 김태환, 이재익 등을 품으며 역대급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가대표급 전력을 갖췄다는 시선 속 일각에선 올 시즌 전북이 라이벌 울산 HD를 넘어 왕좌를 탈환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개막 5경기 연속 무승에 최하위까지 추락한 초반 성적이 충격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지난 시즌과 달리 온전히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로 준비한 시즌인 데다 전력 보강을 이루고도 추락을 면치 못하고 있으니, 사령탑 페트레스쿠 책임론은 더욱 거세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감독 선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박지성 디렉터 역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무엇보다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데, 경기력 자체가 워낙 좋지 못한 상황이라 자칫 시즌 초반 부진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크다. 지난해 10년 만의 무관을 넘어 또 다른 굴욕의 시즌이 오지는 않을지, 전북 팬들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4.0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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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팀을 구하라’ 이승우-헤이스, 누가 진짜 에이스일까

위기의 팀을 구해낼 진짜 ‘에이스’는 누구일까. 각 구단을 대표하는 2선 공격수 이승우(25·수원FC)와 헤이스(30·제주 유나이티드)가 오늘 격돌한다.1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맞대결이 열린다. 시즌 후반기 펼쳐지는 두 팀의 세 번째 만남. 앞선 대결에선 제주가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지난 5월 수원FC 원정에선 5-0으로 대승을 거둔 기억도 있다.최근 분위기는 엇갈린다. 제주는 5월 27일 수원 삼성전 이후 약 3개월 가까이 리그 승리가 없다. 10경기 4무 6패의 부진. 한때 3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9위(8승 7무 10패 승점 31)까지 추락했다. 수원FC는 8경기 무승 행진(2무 6패)을 끊었다. 리그 순위는 10위(6승 5무 14패 승점 23). 아직 하위권(10위~12위)과 더 가깝지만, 제주를 잡는다면 중위권 경쟁에 합류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유사한 점이 있다면 바로 두 팀 모두 ‘최전방’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는 주포 유리 조나탄이 6월 울산 현대전 득점 이후 5경기째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수원FC는 라스가 음주운전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결국 시선은 두 팀의 2선 에이스로 향한다. 바로 헤이스와 이승우다. 두 선수는 나란히 지난달 열린 팀 K리그에 합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활약한 바 있다. 이승우는 전반전, 헤이스는 후반전 팀 K리그의 공격을 주도하며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리그에서의 활약은 헤이스가 앞선다. 24경기 동안 6골 5도움을 올렸다. 직전 강원FC전에선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 골을 터뜨려 팀에 무승부를 안겼다. 팀 내 주포 유리 조나탄이 최근 부진한 상황에서 헤이스의 책임은 더욱 막중하다.이승우는 4골 2도움을 올려 예년에 비해 부진하지만, 지난 수원 삼성전에선 미드필더로 변신해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과감한 드리블 돌파는 물론,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상대 수비를 휘저었다. 당시 이승우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처음 맡는 자리지만, 어느 포지션이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웃음을 되찾은 이승우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정 25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다만 라스가 자리를 비운 만큼 다시 포지션 조정이 있을지도 변수다.상대 팀과의 상성은 헤이스 쪽이 더 좋다. 헤이스는 수원FC를 총 4번 만났는데, 3승 1패를 기록했다. 도움도 4개나 추가했다. 반면 이승우는 제주와 5번 만나 3무 2패에 그쳤다. 공격 포인트는 0개. 오늘 제주에서 웃을 선수는 누가 될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08.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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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로테이션’ 조성환 감독 “울산 공격 저지하겠다” [IS 인천]

울산 현대전을 맞아 파격 로테이션을 가동한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승점 3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조성환 감독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홈경기인만큼 지난 경기(수원FC전 2-2 무승부) 아쉬움을 털어야 한다”며 “능력이 좋은 울산을 상대로 로테이션을 통해 승점 3점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인천은 부상으로 빠진 이명주를 비롯해 신진호, 델브리지, 김동민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선발에서 제외되거나 엔트리에서 빠졌다. 제르소나 에르난데스 등 공격진 핵심 외국인 선수들도 모두 벤치에서 대기한다.조 감독은 “로테이션을 통한 활동량을 앞세워 울산의 공격을 저지할 것”이라며 “작년엔 울산을 상대로 3무 1패를 기록했다. 우리 입장에선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쉬운 경기가 있었다. 오늘도 공간을 주지 않아야 한다. 잔디에 물기가 많은 만큼 수비에 대한 밸런스도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부상으로 인해 5경기째 명단에서 제외된 이명주에 대해서는 “무리를 시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활 과정에서 통증 등이 좋았다가 안 좋았다가 반복됐다. 무리는 안 시키고, 빠르면 다음 달 5일 수원 삼성과 홈경기쯤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조 감독은 “홈에서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 3-3 무승부, 수원FC전 2-2 무승부 등 돌이켜보면 승점 4점을 놓쳤다”며 “시즌이 지나고 나면 소중한 승점들이다. 뼈아픈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 감독으로서 전략과 교체 타이밍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경기 운영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인천은 천성훈을 중심으로 김도혁과 김보섭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한다. 민경현과 이동수, 여름, 김준엽은 미드필드진을, 오반석과 권한진, 김연수는 수비라인을 각각 지킨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이 낀다.인천=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 2023.04.25 19:05
프로축구

벌써 경질·사퇴 위기…살얼음판 걷는 '두 사령탑'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다. 새 시즌 막이 오른지 한 달이 겨우 지났지만 일부 사령탑은 벌써 경질 또는 사임 이야기가 나온다. K리그를 대표하는 두 명가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 사령탑들 이야기다.전북의 김상식(47) 감독은 개막 5경기에서 단 1승(1무3패)을 거두는데 그치고 있다. 국가대표급 전력을 갖춰 매 시즌 울산 현대와 함께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팀이라는 점에서 최악의 성적이다.무엇보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경기력 자체에 크게 실망하는 팬이 많다. 구단, 코치진과 ‘불통’ 논란까지 더해져 팬심이 들끓고 있다. 시선은 고스란히 김상식 감독과 허병길 대표이사를 향하고 있다.팬들의 분노는 비단 시즌 초반의 부진 탓만은 결코 아니다. 이미 지난해 김 감독 퇴진, 프런트 개혁 등의 메시지를 담은 트럭 시위가 서울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진행됐다. 경기장에서도 김 감독이 확성기를 들고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전부터 쌓여온 분노가 초반 부진과 맞물려 터져버린 셈이다.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허병길 대표이사와 김 감독을 비판하는 걸개가 걸리고 팬들이 응원을 거부한 것, 1-2 역전패 직후 팬들이 구단 버스를 막아서 2시간 동안 대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표이사 명의의 이례적인 사과문까지 올라왔으나 팬심을 달래기엔 역부족이다.비슷한 분위기는 수원에서도 감지된다. 이병근(50) 수원 감독은 지난해 부임 첫 시즌부터 큰 위기를 맞았다. 정규리그 10위에 그쳐 승강 플레이오프(PO)로 떨어졌다. 수원 팬들의 충격은 컸다.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 ‘반등’을 바라던 팬들의 기대는 5경기째 무승(2무 3패) 리그 11위라는 성적 탓에 산산조각이 나고 있다. 구단 버스를 막고 이 감독에게 성토하는 팬들의 모습도 나왔다.2일 강원FC와 홈경기에서는 수원 팬들이 응원 보이콧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프런트와 구단을 향한날 선 비판 걸개가 대신 걸렸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수원은 강원과 무승부를 거둬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두 사령탑 모두 벼랑 끝에 몰렸다. 김 감독과 이 감독 모두 사령탑으로서 ‘책임’을 늘 강조하고 있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면 경질이나 사퇴를 감수하겠다는 약속이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흐름을 돌아보면 단번에 반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명석 기자 2023.04.06 07:01
축구

'황의조 풀타임' 보르도, 트루아에 완패…5경기 무승·최하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30)가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은 5경기째 무승에 그치며 리그1 최하위에 머물렀다.보르도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트루아와의 2021-2022 리그1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이번 시즌 리그1 하위권을 맴도는 보르도는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에 그치며 승점 22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앞서 25·26라운드에선 각각 모나코, 클레르몽과 1-1로 비겨 승점을 쌓았으나 이날은 승점이 같던 트루아와의 맞대결마저 패하며 위기가 이어졌다.반면 트루아는 보르도를 잡고 5경기 무승(2무 3패)에서 탈출, 강등권 밖인 16위(승점 25)로 도약했다.전반 28분 보르도 골키퍼 가에탕 푸생이 상대팀 마마 발데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동작에서 발 쪽을 맞은 공이 뒤로 흘러 골라인을 넘어가며 자책골로 결승점이 만들어졌다.후반 42분엔 보르도 프란세르지우 바르보자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돼 트루아의 키커 레보 모티바가 추가 골을 뽑아냈다.황의조는 보르도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나 팀의 완패 속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지난달 중순 랑스와의 24라운드에서 리그 10호 골을 터뜨린 뒤 3경기째 득점포 침묵이 이어졌다.한편 트루아 소속인 공격수 석현준(31)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songa@yna.co.kr(끝) 2022.03.07 08:09
축구

'본머스전 후반 투입' 손흥민, 5경기째 무득점…토트넘 무승부

손흥민(토트넘)의 골 침묵이 5경기째 이어졌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0-0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리그 9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대신해 최전방에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 스티븐 베르흐베인을 포진시켰다. 그러나 전반 내내 공격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베르흐베인을 빼고 후반전 손흥민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손흥민은 플레이메이커 같은 역할로 패스에 집중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진 못했다. 본머스의 탄탄한 수비진을 뚫어내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64%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전체 슈팅은 본머스와 같은 9개였지만 유효슈팅이 없었다. 시즌 9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시즌 두 자릿수 득점 기회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7.10 10:56
스포츠일반

손흥민, 시즌8호 골 넣고도…"아주 좌절했고 실망스러워"

손흥민(27·토트넘)이 5경기째 무승을 기록 중인 팀의 부진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38분 조지 빌독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면서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토트넘은 이날 승점 1점을 가져갔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승점 1점 밖에 못 따서 아주 좌절했고 실망스럽다"며 "더 나은 결정력으로 승점 3점은 가져왔어야 했다"고 말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1-0 상황에서 추가 골을 넣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했다. 손흥민은 공격 부진을 언급하며 "우리는 찬스를 만들고자 했고 분명히 골을 더 넣을 기회가 있었다"며 "그러나 문전에서 결정짓지 못했다. 정말 실망스러운 밤"이라고 말했다. 홈 경기였음에도 허술한 수비도 비판했다. 손흥민은 "우리 홈에서는 상대가 오늘 경기보다는 골을 넣기 어려워야 한다. 우리 팀이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면서 "하지만 셰필드가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우리를 문제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두팀 통틀어 최고점인 평점 7.9점을 줬다. 셰필드에선 동점골을 기록한 조지 발독이 7.8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정규리그에서 5경기째 무승(3무 2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을 제외한 공격진이 부진하면서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2019.11.10 11:16
축구

관중상승, U-20 K리거 복귀…흥미 증가한 K리그1 17라운드

‘하나원큐 K리그1 2019’가 이번 주말 17라운드로 돌아온다. K리그1은 지난 16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관중 8408명을 기록하며 지난 해 동시점 평균관중(5492명) 대비 53%가 증가하는 등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U-20 월드컵 준우승 쾌거를 이룬 15명의 K리거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등 다양한 흥미요소들이 기다리고 있다. 돌아오는 17라운드 다섯 경기의 관전포인트를 알아본다. 한편 22일 열릴 예정이던 울산과 상주의 경기는 울산의 AFCㅊ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정을 고려해 7월 24일로 연기됐다. □ 제주 : 성남,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 (21일 금요일 17:30 제주월드컵경기장, SPOTV+) 올 시즌 여섯 번째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 제주를 찾는다. 최근 3연패로 부진한 제주는 성남의 주전 골키퍼 김동준과 미드필더 최병찬이 각각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이번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성남은 올 시즌 13득점(리그 10위)으로 다소 부진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지만, 제주 역시 30실점(리그 11위)을 허용하고 있어 난타전 양상으로 갈 수 있다. □ 경남 : 인천 (22일 토요일 19:00 진주종합경기장, JTBC3 FOX Sports) 물러설 곳 없는 두 팀이 진주에서 만난다. 10위 경남과 12위 인천의 승점차는 단 1점. 이번 맞대결이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역대 진주에서 개최된 경남의 홈경기에는 평균 1만 명 이상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러한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경남이 무승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경남은 지난 16라운드에서 골을 기록한 룩이 공격을 이끈다. 인천은 16라운드에서 전북에게 아쉽게 1대0으로 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이끈 바 있다. 무고사와 남준재 등 인천의 주전 공격수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 대구 : 서울 (22일 토요일 19:30 DGB대구은행파크, SPOTV+) 두 팀의 지난 11라운드 상암벌 맞대결에서는 양 팀 합계 30개의 슈팅과 그 중 절반 이상인 16개의 유효슈팅이 기록됐다. 이번에는 '대팍 불패' 대구의 홈경기다.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구와 3위 서울의 승점 차이는 6점 차이다. 대구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ACL 티켓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3연승인 서울은 득점 1위(9득점) 페시치가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이며, U-20 월드컵에서 2득점을 기록한 공격수 조영욱도 컨디션에 따라 가세할 수 있다. □ 전북 : 수원 (23일 일요일 19:00 전주월드컵경기장, JTBC3 FOX Sports) 전북은 지난 2라운드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로페즈는 현재 폐렴 증세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최근 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북의 기세는 더욱 무서워졌다. 전북은 리그 8골을 기록중인 김신욱, 팀에 완벽하게 적응한 문선민으로 홈 7연승을 노린다. 수원은 매 경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도 결과에 있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U-20 공격수 전세진의 말처럼 이제 팬들에게 무언가를 보여줄 시간이 왔다. □ 강원 : 포항 (23일 일요일 19:00 춘천송암스포츠타운, SPOTV+) 2017시즌 이후 포항을 이긴 적이 없는 강원은 제리치, 김지현을 앞세워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자 한다.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수비를 책임진 이재익과 신들린 선방을 보여준 이광연도 팀 훈련에 복귀했다. 월드컵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출전 기회를 더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포항은 지난 4월 강원과의 첫 경기에서 신예 송민규의 골로 1대0으로 승리를 거둔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55경기째 연속출장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김승대의 활약도 기대된다. 최용재 기자 2019.06.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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