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결혼 한 달 만에 2세의 키와 비율을 걱정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 허경환이 사지연장술 상담을 위해 정형외과를 찾아갔다.
이날 허경환은 “난 진짜 진지하게 내 인생 마지막으로 한 번 클 생각으로 왔다”며 “나 결혼 못한 것 168cm 때문인지 모른다. 키 때문에 망설이는 여자가 몇 명 있었다. 최근 소개팅도 키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너는 배우상이지 돈도 벌었지, 개그도 하지. 넌 다 가졌는데 키만 없다”고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넸고, 허경환은 “형도 앞으로 볼 조카들에게 희망을 줘야지”라고 받아쳤다.
김준호는 “나도 네가 수술해서 멀쩡하면 고민해 봐야겠다”며 “169cm로 살았지만 175cm로 살아보고 싶다. 지민이가 158cm인데 나보다 다리가 길다. 자식까지 이렇게 살게 할 수 없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의사는 두 사람에게 “가볍게 할 정도의 수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좋게든 나쁘게든 정말 인생을 바꾸는 수술이다. 잘되면 자존감이 높아지지만 실패하면 합병증,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정말 인생이 망가질 수 있는 수술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