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 패한 뒤 케인의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발롱도르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혔다. 뮌헨 선배인 로타어 마테우스는 케인이 가장 수상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단언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케인은 “올 시즌 보여준 활약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발롱도르는 개인적인 관점에서 볼 때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이라고 말했다.
발롱도르는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만든 상이다.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간다. 2022년 이후 시즌제로 바뀌었다. 올해 10월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2025~26시즌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가 이 상을 거머쥐게 된다.
케인이 올해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그는 유로피언 골든슈(유럽 전체 리그 득점왕)를 비롯해 분데스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위 등 뚜렷한 성과를 냈다.
그는 “수상한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면서도 “발롱도르는 내 손에 달린 것이 아니다. 나는 경기력 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말을 아꼈다.
해리 케인. 사진=AFP 연합뉴스 같은 날 마테우스는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과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케인은 발롱도르 유력 후보”라며 “나는 한 경기나, 월드컵 하나만이 아니라 한 해 전체를 본다”고 짚었다.
마테우스는 케인과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의 성과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FC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고 (동시에) 스페인 대표팀에서 월드컵 우승을 거머쥔 선수들은 많지만, 그중 돋보이는 선수가 있었나. 라민 야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솔직한 평가도 내놨다.
라민 야말(왼쪽)과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 연합뉴스 마테우스는 “메시도 유럽 리그만큼 강팀이 많지 않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우승했다. 음바페는 월드컵에서 8골을 넣었지만, 페널티킥도 두 번이나 실축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