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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률 73.2% 내주고 2차전 출격...류현진 "19년 전에는 졌지만..." [KS2]

19년 전 신인이었던 류현진(38)이 투수진 맏형으로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 도전을 이끈다. 먼저 기세를 내준 상황에서 반등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한화는 지난 24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에서 11-2로 완승,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뒤 만난 류현진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KS 진출 소감을 묻는 말에 그는 한동안 침묵하다가 "19년 전에는 졌지만, 이번에는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외쳤다. 한화는 2006 정규시즌에서 3위에 오른 뒤 준PO에서 KIA 타이거즈(2승 1패), PO에서 현대 유니콘스(3승 1패)를 차례로 꺾고 삼성과 KS를 치렀다. 당시 19세 신인이었던 류현진은 정규시즌 다승(18승) 평균자책점(2.23) 탈삼진(204개) 부문 1위에 오르며 KBO리그를 강타했다. 큰 기대를 받고 KS 1차전 선발로 나선 그는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부진, 패전 투수가 됐다.류현진은 1승 2패로 밀린 KS 4차전에서는 5와 3분의 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그러나 한화가 연장 승부 끝에 2-4로 패하며 웃지 못했다. 1승 1무 3패로 벼랑 끝에 있었던 6차전에선 1-3으로 뒤진 7회 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그러나 한화가 역전에 실패하며 삼성에 KS 우승을 내주는 걸 지켜봐야 했다. 이후 류현진이 시즌 최종 무대 마운드에 오른 건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이 유일했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에 그치며 패배를 떠안았다. 류현진에게 올해 KS는 커리어 첫 우승, 그리고 최종 무대에서 웃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더불어 지난 21일 등판한 삼성과의 PO 3차전 부진도 만회할 기회다. 류현진 3차전에서 4회 말 김영웅에게 스리런홈런을 맞는 등 4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조기강판됐다.한화는 이 경기에서 4회 말 5-4로 역전했고, 6회 말 등판한 문동주가 4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뒤 류현진은 문동주를 부둥켜안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한화는 24일 PO 5차전에서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5이닝 1실점)와 라이언 와이스(4이닝 1실점)를 모두 내보냈다. 더불어 26일 치른 KS 1차전에선 문동주가 흔들리며 2-8로 패전, 우승 확률 73.2%를 내줬다. 류현진은 27일 2차전에 출격한다. 원투 펀치를 미리 소진한 만큼 이들에 앞서 등판하는 류현진의 어깨가 무겁다. KS 상대는 류현진이 2025 정규시즌에서 매우 강했던 LG 트윈스 타선이다. 류현진은 LG전 등판한 4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평균자책점은 1.08, 피안타율은 0.238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999년 이후 26년 만에 KS 정상을 노리는 한화 마운드의 리더로 자신의 통산 4번째 KS 등판에 나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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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 PO 투입 대가→어쩌면 예고된 1차전 패전...김경문 감독 잠실 KS 11연패 [KS1 냉탕]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또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한화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KS 1차전에서 2-8로 완패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달아올랐던 타선은 LG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앞에서 작아졌다. PO 1·3차전에서 불펜 '조커'로 나서 승리를 이끌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까지 받은 문동주는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4와 3분의 1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0-4로 밀린 6회 초 타선은 2점을 추격했지만,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불펜진이 무너졌다. 처음부터 열세가 예상된 1차전이다. 한화는 PO에서 5경기를 치렀다. KS 진출이 걸린 5차전에선 에이스 코디 폰세(5이닝 1실점)과 2선발 라이언 와이스(4이닝 1실점)이 모두 등판했다. 그만큼 KS 진출에 사활을 걸었고, 결국 이 경기에서 11-2로 완승을 거두며 2006년 이후 19년 만에 KS 진출을 확정했다. 김경문 감독은 15일 미디어데이에서 21일 PO 3차전에서 4이닝을 소화하며 공 58개를 던진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같은 날 류현진이 4이닝을 소화했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문동주의 회복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보였다. 문동주는 분명 분투했다. 1회 초 흔들리며 2점을 내줬지만 2~4회는 실점을 막아냈다. 5회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던진 공은 몸쪽(좌타자 기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커브였다. 타자가 잘 걷어졌다. 이어진 신민재와의 승부에서 맞은 우중간 3루타는 그의 몫이었지만, 이어 상대한 오스틴 딘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실점을 막아낼 가능성을 열었다. 하지만 3루수 노시환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문동주는 이미 PO에서 2경기에 나섰고, 각각 29구(1차전) 58구(4차전)을 던졌다. 정규시즌 내내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한 그였기에 계투진에 나선 뒤 다시 선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PO에서 그를 불펜 투수로 쓴 김경문 감독의 선택은 KS 진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졌지만, 정작 챔피언을 가리는 첫 경기에서는 '변칙' 카드를 쓴 대가를 치러야 했다. 원래 KS 1차전 등판이 유력했던 와이스를 PO 5차전에 1+1 운영 카드로 붙인 것도 마찬가지였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베어스 사령탑으로 3회(2005·2007·2008) NC 다이노스 지휘봉을 잡고 1회(2016) KS를 이끌었다. 우승은 한 번도 해내지 못했다. 통산 성적도 3승 17패로 좋지 않았다. 심지어 잠실에서는 10연패를 당했다. 한화가 올해 PO에서 뜨거운 기세를 올리며 KS에 진출했다. 문동주는 160㎞/h까지 뿌리는 투수고, LG는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3주 넘게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 어느 때보다 승리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LG의 저력을 넘지 못하고 KS 잠실 11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27일 2차전에서 '리빙 레전드'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류현진은 2025 정규시즌 LG전에서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강했다. 한화의 반격과 김경문 감독의 잠실 KS 첫 승이 이뤄질지 잠실로 시선이 모인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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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눈앞 LG, 52억 FA 투수에 '안심' 10라운더 복덩이에 '근심'

"많이 좋아진 거 같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장현식의 구위 회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염경엽 감독은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대비 훈련을 마친 뒤 "현식이가 좋아졌다. (트랙맨 데이터로 확인해도) 수치들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LG는 이번 KS에서 필승조 활약이 관건이다. 마무리 유영찬과 최고참 김진성, 신인 김영우를 제외하면 확실한 필승조가 없다.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3년 비교하면 얕아진 불펜이 걱정거리다. 필승조로 기대를 모은 장현식은 정규시즌에 기복이 심한 편이었다. 시즌 성적은 3승 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5였다. 4년 총 52억원의 파격적인 전액 보장 조건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 미쳤다. 장현식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5경기에 나와 5이닝 무실점으로 통합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포크볼 그립을 바꿨는데 효과가 나타난다"라고 반겼다. 두 차례 청백전에서 직구 최고 구속은 147㎞/h를 찍었다. 실전 경기에서 이보다 더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염 감독은 "(장)현식이만 컨디션이 올라와도 기존 세 명(유영찬, 김진성, 김영우)에 송승기까지 (어느 정도 필승조를) 갖출 수 있다. 여기에 함덕주, 이정용을 끼워 넣으면 된다"고 말했다. 반면 외야수 문성주의 허리 근육통 부상 변수가 생겼다. 문성주는 이번 합숙 훈련 기간에 허리 근육통을 호소, 지금까지 세 차례 청백전에서 단 한 타석도 들어서지 못했다. 물리 치료를 포함해 주사 치료까지 받았지만 아직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일단 문성주는 마지막 청백전을 건너뛰고, 23일부터 훈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당장 오는 25일부터 한국시리즈에 돌입하면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일단 청백전에서는 구본혁이 주전팀 좌익수로 3경기 모두 선발 출장했다. 백업 내야수인 구본혁은 정규시즌 막판부터 외야수를 겸업했다. 다만 외야 실전 경험은 거의 없다. 베테랑 김현수가 있지만 수비 범위가 좁은 아쉬움이 있다. 2018년 LG 2차 10라운드 97순위로 입단한 문성주는 올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0.305 3홈런 70타점을 기록,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LG로선 문성주가 좌익수를 맡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형석 기자 2025.10.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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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반가운 강민호?...데이터 무의미한 가을야구, 3차전도 이어질까 [PO]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18년 만에 KBO리그 포스트시즌(PS)에 등판한다. 상대 타선은 압도하지 못했던 삼성이다. 류현진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PS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한화는 1차전에서 9-8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3-7로 패했다. 1승 1패 전적을 안고 원정에서 3·4차전을 치러 부담이 커졌다. 무엇보다 1선발 코디 폰세, 2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모두 5점 이상 내주며 예상 밖 고전을 한 탓에 삼성 타선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류현진은 2024년 KBO리그에 복귀한 뒤 삼성전에 5번 나섰다. 총 27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4.50. 대구에서 등판한 3경기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6.60이다.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다. 좌중간·우중간까지 거리가 105m에 불과하다. 올 시즌도 총 171홈런이 나왔다. 투수 입장에서는 장타 허용도 문제지만, 장타를 억제하기 위한 전략을 써야 하다 보니 투구에 어려움을 겪는다.류현진은 2024·2025시즌 8번 이상 상대한 삼성 타자는 7명이다. PO 1·2차전에서 9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좋은 김영웅에게 피안타율 0.364를 내줬다. 김영웅과 함께 함성 타선을 이끌고 있는 젊은 선수 이재현과의 15번 승부에서는 3안타만 내줬지만, 그중 1개가 피홈런이었다. 삼성 베테랑들에게도 약했다. 류현진은 12번 상대한 강민호에게 안타 4개, 볼넷 3개를 내줬다. 구자욱 상대 피안타율도 0.444(9타수 4안타)였다. 강민호는 지난 19일 PO 2차전 9회 초 타석에서 엄상백을 상대로 홈런을 친 바 있다. 구자욱은 PO 1·2차전에서 9타수 무안타에 그친 구자욱도 이제 타격감이 올라올 때가 됐다. SSG 랜더스와의 준PO에서도 3·4차전에 멀티 출루를 해냈다. 류현진은 삼성 다른 베테랑 김헌곤에게도 피안타율 0.444로 약했다. 2025 정규시즌 홈런왕(50개) 르윈 디아즈와는 6번 승부해 안타 2개를 맞았는데, 그중 1개가 홈런이었다. 올 시즌 급성장한 김성윤에게도 5번 중 안타 3개를 맞아 약했다. 한화는 2006년 이후 한국시리즈에 나가지 못했다. 당시 상대한 삼성이었다. 류현진은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4차전에서는 5와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6차전에서 구원 등판했지만, 한화가 전적 1승 1무 4패로 삼성에 우승 트로피를 내주는 걸 지켜봐야 했다. 류현진은 이듬해 준PO에서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삼성의 탈락을 이끌었다. 그리고 18년이 지났다. 당시에는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지원했다면, 이제는 팀 마운드를 이끄는 리더다. 심지어 올 시즌 KBO리그 넘버원 '원투펀치'로 평가받았던 폰세와 와이스가 차례로 무너졌다. 류현진의 가을 복귀전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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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류현진의 시간...월드시리즈도 경험한 한화 마운드 기둥, KS 진출 명운 쥐고 출격 [PO3]

코디 폰세도, 라이언 와이스도 무너졌다. 류현진(38)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진출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의 명운을 쥐고 출격한다. 류현진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PS 마운드 운영 전략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도, 류현진의 3차전 등판은 미리 공개했다. 류현진은 KBO리그 입단 첫 시즌(2006)부터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리빙 레전드'다. 이후 7시즌 동안(2006~2012) 98승을 올리며 KBO리그 최정상 투수로 활약했다. 2013시즌에는 메이저리그(MLB)에 진출, 10시즌 동안 뛰며 78승(48패)을 거뒀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9시즌에는 아시아 투수 최초로 MLB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오르기도 했다. 2024시즌 한국으로 복귀한 류현진은 30대 중반이 넘은 나이에도 10승(8패)을 거두며 건재한 기량을 보여줬다. 2025년엔 마운드의 리더로서 한화가 정규시즌 2위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 한화는 18일 치른 PO 1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는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를 공략하지 못해 3-7로 완패했다. 정규시즌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폰세가 6이닝 6실점, 2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삼성 타선의 기세를 살려줬다. PO 1승 1패에서 3차전을 잡은 팀이 KS에 진출할 확률은 53.5%(15번 중 8번)다. 유의미한 기록으로 보기 어렵지만, 이미 2차전에서 패하며 분위기를 내준 한화 입장에선 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류현진은 PS에서 삼성과 총 5번 만났다. 신인 시절이었던 2006년에는 K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패전 투수(4와 3분의 1이닝 3실점)가 됐다. 4차전에서는 5와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한화가 역전패한 탓에 웃지 못했다. 우승 트로피도 전적 1승 1무 4패로 삼성에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듬해(2007) 삼성과의 준PO에서는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를 수상한 바 있다. 류현진은 한국으로 돌아온 뒤 대구 원정에서 고전했다. 2024·2025시즌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총 3번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6.60에 그쳤다. 올해 4월 5일 등판에서는 현재 삼성 타선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이재현·르윈 디아즈에게 홈런을 맞고 5이닝 4실점 했다. 류현진은 PO 1차전을 앞두고 18년 만에 KBO리그 PS를 치르는 소감을 밝히며 "재미있을 것 같고, 설레기도 한다. 2007년과 비교하면 (나도) 경험이 많이 쌓였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3차전 선발 투수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예고했다. 후라도는 2025 정규시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위(23번)에 오른 투수다. 지난 14일 나선 SSG 랜더스와의 준PO 4차전에선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 류현진 선수 관련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한화이글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한화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21 00:10
메이저리그

누가 예상했겠나, '빅리그 3경기가 전부' 예새비지의 올가을 역투...위기의 토론토를 구하다

'괴물 신인' 트레이 예새비지(22)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위기에서 구했다. 토론토는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 도전을 이어간다. 토론토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시애틀 매리너스와 6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만든 토론토는 ALCS를 마지막 7차전까지 끌고 갔다. 토론토는 마지막 월드시리즈 진출이 1993년이다. 이날 경기에서 졌더라면, 우승 도전이 물거품 될 뻔했다. 6차전 승리의 주역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예새비지였다. 예새비지는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토론토의 지명을 받은 오른손 투수다. 올해 싱글A, 상위 싱글A, 더블A, 트리플A를 거치면서 25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지난달 빅리그에 데뷔해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21을 올렸다. 이제 갓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이지만 가을 무대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무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자랑했다. 앞서 시애틀과 ALCS 2차전에서는 4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그러나 6차전에서 호투로 벼랑 끝에 처한 팀을 구했다. 특히 정규시즌 최다 5이닝 투구가 최고였던 예새비지는 포스트시즌에서 5와 3분의 1이닝과 5와 3분의 2이닝으로 개인 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예새비지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4.20이다. 토론토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시애틀과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마지막 7차전을 벌인다. 내셔널리그에선 LA 다저스가 지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에 4전 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선착했다. ALCS 승자와 다저스가 맞붙는 월드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막을 올린다. 이형석 기자 2025.10.20 16:55
프로야구

KS 진출의 유리한 고지 걸렸다, 3차전 류현진 vs 후라도 [공식발표]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등록명 후라도)가 한국시리즈(KS)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놓고 선발 싸움을 펼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한화와 삼성은 오는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PO) 3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류현진과 후라도를 예고했다. 양 팀이 PO 1~2차전에서 1승씩 나눠가져 3차전 승부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먼저 2승을 거두는 팀이 KS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18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다. 류현진이 KBO리그 포스트시즌(PS) 마운드에 서는 건 2007년 10월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PO 3차전 등판 이후 18년 만이다. 류현진은 "기분이 새롭다. 지난해 한국에 복귀한 뒤 PS는 처음"이라면서 "18년 전에는 어렸다. 올해는 고참으로 나서는 만큼 책임감이 더 생겼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화는 홈에서 열린 PO 1~2차전에서 1승 1패를 거뒀는데, 믿었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부진으로 류현진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류현진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규모가 작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5이닝 8피안타 4실점(4월 5일)으로 부진했다. 최근 컨디션은 좋다. 9월 4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월간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3위. 지난 14일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한화,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하는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는 그는 "올해 첫 번째 목표가 가을 야구 진출이었다. 이제는 더 높은 곳으로 가려고 한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꼭 높은 곳에 올라가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기대했다. 후라도는 지난 14일 SSG 랜더스와 준PO 4차전 이후 엿새 휴식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등판 일정상 원태인이 먼저 나와야 하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태인의 몸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후라도의 등판을 앞당겼다. 후라도는 지난 6일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1일 SSG와 준PO 2차전 3-3으로 맞선 9회 구원 등판해 김성욱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14일 열린 준PO 4차전에서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 속에 SSG에 완벽하게 복수하고 PS 첫 승을 신고했다. 후라도는 올 시즌 한화전에 두 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64로 강했다. 대구 홈에선 18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대전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박진만 감독은 "애초 목표는 달성했다"며 "홈인 라이온즈파크에서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10.20 09:09
프로야구

"고집 버리고 민호 형 따랐죠" 최원태가 '가을 악몽' 떨쳐낸 비결 [PO2 인터뷰]

완전히 달라졌다. 더 이상 최원태(삼성 라이온즈)에게 가을 악몽은 없다. 최원태가 가을야구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환골탈태했다. 삼성 최원태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PS) PO 2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원태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7-3으로 승리했다. 지난 9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최원태는 가을야구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사실 최원태의 가을 호투를 예상하는 이는 적었다. 2019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첫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최원태는 지난해까지 PS 17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6으로 부진했다. 선발로 나선 6경기에선 13이닝 16자책점을 기록했다. 5이닝 이상 던진 경기도 없었다. 올해 가을은 달랐다. 준PO 1차전에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의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 스트라이크를 찔러 넣으며 호투하더니, PO에서도 위력투를 선보였다. 지난 1차전에서 장단 15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9득점한 '뜨거운' 한화 타선을 만나 최원태가 찬물을 뿌렸다. 준PO 1차전에서도 호투의 원동력을 두고 "강민호 형 덕분"이라고 말한 그는 이날도 "생각 많이 안하고 민호 형 리드대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강민호는 "카운트 싸움을 할 때 최원태가 공을 스트라이크 존 안에 잘 넣었다"라면서 "시즌 땐 말을 잘 안 듣더니 달라졌다. 정규시즌 땐 공만 세게 던지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공이 아예 벗어났다. 이번엔 (구속을 줄여) 스트라이크 존 안에만 던지자고 했는데, 두 경기 연속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흐뭇해 했다. 강민호는 최원태에게 147km/h 이상 던지지 말라는 주문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도 강민호는 최원태의 구속이 기준을 넘어갈 때마다 손가락을 펴 경고를 주기도 했다고. 약속했던 '벌금'은 사라졌지만 최원태의 '구속 억제' 역할은 톡톡히 해냈다.그렇다면 시즌 땐 왜 잘 던지지 못했을까. 이에 최원태는 "내가 고집이 좀 있다"라고 쑥쓰러워 하면서 "일단 (세게) 던져보자고 하면서 던졌다. 흥분도 많이 해서 주체를 잘 못했는데, 지금은 주체를 잘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내년 시즌엔 민호 형의 말을 잘 들으면서 던지고 싶다"라며 웃었다. 그동안 '가을 오명'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았을 터. 하지만 최원태는 "워낙 (가을야구) 성적이 안 좋아서.. 비판을 받을 만했다"라며 자책했다. 그는 "더그아웃에서 형들이 분위기를 잘 만들어 줘서 부담이 덜 된다. 편하게, 즐기자고 해서 진짜 즐겼는데 잘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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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한화 타선에 찬물' 촥!' 삼성 최원태가 또 반전을 썼다 [PO2 스타]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가 '가을 반전투'로 위기의 팀을 구했다. 삼성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 최원태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PS) PO 2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원태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7-3으로 승리했다. 지난 9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최원태는 가을야구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사실 최원태의 가을 호투를 예상하는 이는 적었다. 2019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첫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최원태는 지난해까지 PS 17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6으로 부진했다. 선발로 나선 6경기에선 13이닝 16자책점을 기록했다. 5이닝 이상 던진 경기도 없었다. 하지만 올해 가을은 달랐다. 준PO 1차전에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의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 스트라이크를 찔러 넣으며 호투하더니, PO에서도 위력투를 선보였다. 차이가 있다면 준PO에선 경기 감각이 떨어져 차갑게 식은 SSG 타선을 상대했다면, PO에선 지난 1차전에서 장단 15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9득점한 '뜨거운' 한화 타선을 만났다. 타격감이나 분위기 면으로나 한화가 더 까다로운 상대였다. 그러나 최원태가 불붙은 한화 타선에 찬물을 뿌렸다. 이날 최원태는 1회 1아웃 상황에서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선제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6회까지 한화 타선을 4안타로 꽁꽁 묶으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2회엔 안타와 폭투, 볼넷과 땅볼로 2, 3루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잘 막아냈고,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무실점했다. 힘이 떨어진 6회와 7회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 팀의 7-3 승리를 견인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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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입고 출근, 야마모토에 감탄한 원태인 "ML 못지않은 라팍 기립박수, 더 많이 받을게요" [PO 인터뷰]

"세계 최고 무대에서 기립박수, 대단하다고 느꼈죠."삼성 라이온즈의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은 얼마 전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가을야구를 보고 감탄을 했다. 팀이 가을야구 경쟁 중이라 생중계는 보지 못하지만, 하이라이트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경기를 꾸준히 지켜본다는 그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111구 9이닝 1실점 완투승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원태인은 "세계 최고 무대에서, 그것도 원정에서 받은 기립박수라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원태인은 이번 가을야구에서 그야말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2선승제) 2차전에선 경기 전 갑자기 내린 비로 몸을 두 번이나 풀고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원태인은 14일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도 1회 도중 경기가 중단되는 가을비 변수를 또 맞았지만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씩씩하게 던지고 있지만, 힘들 수밖에 없다. 17일 대전에서 기자와 만난 원태인은 "많이 힘들다. 포스트시즌(PS)는 정규시즌과 또 다르지 않나. 더 많은 힘을 쏟아 붓는데다 비까지 와서 더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경기 도중 쉬었다 뛰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두 번 연속으로 비 변수를 맞으니 힘들다. 경기 중에는 잘 몰랐지만, 끝나고 나니 확실히 힘든 건 사실이다"라며 싱긋 웃었다. 하지만 원태인은 그래도 웃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에서 겪은 아픔이 큰 경험이 됐다. 그 덕에 (가을비 변수에도) 버틸 수 있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KS 1차전에서도 비로 인한 지연 개시로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 등판해 5이닝 66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지만, 6회 도중 내린 비로 서스펜디드 경기가 되면서 강제 강판돼야 했다. 원태인은 "(등판 예정일인 3차전) 대구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간절히 빌었다. 가을야구 3경기 연속 홈에서 공을 던진다. 원태인은 올 시즌 대구 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11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좋았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타자친화구장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토종 다승 1위(12승)를 견인했다. 홈 등판 출근 날마다 원태인은 색다른 출근룩으로 경기장에 나선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저지를 입고 출근한다. 이는 지난해부터 쭉 이어온 원태인 나름의 징크스 아닌 징크스다. 원태인은 "홈 경기가 있을 땐 무조건 그 옷을 입는다. 이유는 딱히 없다. 그냥 기운이 좋고, 경기력이나 결과도 좋았다"라며 웃었다. 그는 "혼자만의 미신이랄까. 그런 대단한 선수의 기운을 조금이라도 받고 싶어서 입고 출근했는데, 좋은 경기력으로 잘 나오고 있어서 계속 입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저스의 경기도 꾸준히 챙겨본다. 원태인은 "(김)혜성이 형 때문에 다저스 경기는 (하이라이트로) 챙겨보고 있다"라며 웃었다. 그는 "혜성이 형을 너무 좋아하고, 친하기도 해서 연락도 가끔 한다. 같은 야구 선수로서 너무 부럽다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가 오타니와 야마모토인데, 그런 선수들과 팀 메이트로 뛰고 있는 게 부러워서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야마모토의 완투승, 그리고 그의 기립박수를 지켜봤다. 하지만 원태인도 그에 못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원태인은 그보다 하루 전인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도중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그는 최고의 피칭을 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마운드를 내려온 그에게 대구의 만원 관중은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쳤다. 당시 원태인은 "항상 기립 박수를 받으며 투구를 마무리하는 건 최고의 영광이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흘 뒤 대전에서 기자와 만난 원태인은 야마모토의 기립박수를 추가로 언급하면서 "ML 못지 않은 라팍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앞으로의 가을야구에서도 더 많은 기립박수를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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