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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일본 BC리그 출신 킬로메, NPB 구단 '주목'…한국전 5회 2사 퍼펙트 '위력'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오른손 투수 프랭클린 킬로메(29)를 일본 프로야구(NPB) 구단이 주목하고 있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프리미어12에 참가 중인 킬로메에 대해 NPB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라고 17일 전했다. 킬로매는 16일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한국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했다. 송성문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5회 2사까지 퍼펙트로 한국 타선을 꽁꽁 묶으며 위력을 떨쳤다. 팀이 역전패를 당했으나 이날 경기 마운드를 밟은 양 팀 투수 중 가장 활약이 돋보였다.시속 150㎞에 이르는 빠른 공에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적재적소 섞었다. 제구가 약점이라는 평가가 받았지만, 한국전에선 단 하나의 사사구도 허용하지 않고 아웃카운트 15개를 책임졌다. 8회 대역전승을 이끈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킬로메)에게 눌렸다"라며 초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킬로메의 MLB 경력은 2020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뛴 4경기가 전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 등을 거치며 수준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MLB 벽은 높았다. 킬로메의 마이너리그 통산 8년 성적은 139경기(선발 118경기) 31승 43패 평균자책점 3.97.지난 시즌에는 일본 독립리그 격인 BC리그(베이스볼챌린지 리그) 이바라키 아스트로플래닛츠에 잠시 몸담기도 했다. 성적은 8경기(선발 1경기) 평균자책점 3.00(12이닝 8피안타 4실점).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NPB 입성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7 17:34
프로야구

2홈런 LG 이영빈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7번-1루수[IS 잠실]

LG 트윈스 이영빈이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1루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영빈은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빈은 지난 8일 잠실 한화전에서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이영빈의 시즌 첫 홈런이자, 한 경기 2홈런을 데뷔 후 처음이다. 4안타(종전 3안타) 5타점(종전 2타점)도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영빈의 3점 홈런이 승부에 결정적이었다"라며 "프로 데뷔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축하한다"라고 했다. 지난 7월 상무에서 전역한 이영빈은 1군 합류 후 18경기에서 타율 0.429(28타수 12안타)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LG 선발 투수로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04로 호투 중인 임찬규가 나선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투수는 애런 윌커슨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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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수 2홈런 5타점 원맨쇼·황동하 5승' KIA, 최하위 키움 14-0 대파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진격을 이어갔다.KIA는 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14-0로 승리하며 시즌 78승(2무 5패)째를 챙겼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꺾은 2위 삼성 라이온즈(77승 2무 56패)와의 승차를 6경기로 유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전날 NC 다이노스를 꺾고 6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시즌 54승 74패로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변수가 있었다. 1회 초 2사 후 폭우로 경기가 중단, 무려 73분 후 재개된 것이다.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KIA의 짜임새는 더욱 단단했다. 1회 말 박찬호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5회 말 1사 1루에서 서건창의 1타점 2루타, 1사 2·3루에서 최원준의 희생 플라이로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6회 말에는 1사 2·3루에서 한준수가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키움은 4회 초 2사 2루, 5회 초 무사 1·2루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KIA는 7회 말 한준수의 연타석 투런 홈런 포함, 대거 5점을 추가했다. 11-0으로 크게 앞선 8회 말에는 나성범의 투런 홈런 포함, 3점을 더했다. 키움은 9회 초 안타 2개와 사사구 1개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이승원이 3루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 안타가 9개였지만 득점권마다 침묵, 영봉패를 당했다.KIA는 선발 황동하가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5승(6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쏟아내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한준수가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키움은 선발 김윤하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6실점(4자책점) 패전. 1번 장재영이 5타수 무안타, 4번 김건희 4타수 무안타로 고개 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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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 필요" 피안타율 0.380, 피장타율 0.680…'오른손' 만나면 기죽는 라우어 [IS 포커스]

적응 시간이 필요한 걸까.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29·KIA 타이거즈)가 영입 당시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KBO리그 연착륙 여부를 결정할 포인트는 '오른손 타자'가 될 전망이다.30일 기준 라우어의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6.87. 지난 6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될 당시 화려한 메이저리그 성적(통산 36승, 2022년 11승)으로 눈길을 끌었으나 아직 그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기록한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0회. 이닝당 투구 수가 20.4개로 적지 않으니 QS 전제 조건인 6이닝 소화(최다 5이닝)가 벅차다.라우어는 강점과 약점이 뚜렷하다. 왼손 투수로 왼손 타자를 누구보다 잘 막아낸다. 왼손 타자 피안타율이 0.192(26타수 5피안타)로 수준급. 피출루율(0.323)과 피장타율(0.231)을 합한 피OPS도 0.554로 흠잡을 곳 없다. 주 무기인 커브와 컷 패스트볼(커터) 조합으로 능수능란하게 막아낸다. 문제는 오른손 타자이다. 개인 성적이 악화하는 가장 큰 이유. 오른손 타자 피안타율이 0.380(50타수 19피안타)에 이른다. 허용한 피홈런 3개(강민호·박병호·최정)가 모두 오른손 타자. 피출루율(0.446)과 피장타율(0.680) 모두 심각한 수준이다. 29일 광주 SSG 랜더스전 부진도 앞선 경기와 다르지 않았다. 이날 SSG는 오른손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를 시즌 첫 리드오프로 전진 배치하는 등 타선 곳곳에 우타자를 배치했다. 결과는 SSG의 판정승이었다. 라우어는 오른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 0.400(20타수 8피안타)로 고전했다. 5이닝 8피안타 5실점 패전.MLB에서 라우어의 가장 큰 장점은 '좌우 편차'가 없다는 점이었다. 통산 오른손 타자 피안타율(0.251)과 왼손 타자 피안타율(0.266)이 비슷했다. 출루율(0.320-0.343) 장타율(0.435-0.416) OPS(0.755-0.759)도 마찬가지. 그런데 KIA 입단 후 180도 다른 투수가 됐다. KBO리그에서 활용 중인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에 적응하려면 좀 더 던져봐야 안다는 얘기도 있다. ABS 체제에선 심판의 주관적 판정이 아닌 기계에 설정된 가상의 존을 통과한 공에만 스트라이크를 선언한다. 일반적인 스트라이크존과 약간 달라 이를 어려워하는 투수가 꽤 있다. 하지만 라우어의 오른손 타자 공략 포인트 결국 '구종'이 될 전망이다. SSG전에서 라우어의 투구 수는 95개. 직구(45개) 이외 커브(13개) 슬라이더(6개) 포크(2개) 커터(29개)를 던졌다. 왼손 투수의 커터 직구처럼 날아가다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향한다. 슬라이더보다 속도가 빠르지만, 꺾이는 각도가 덜하다. 그런데 라우어는 오른손 타자 기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할 구종이 많지 않다.커터와 궤적이 다른 투심 패스트볼이나 체인지업을 거의 던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18일 "왼손 투수가 한국 야구에 성공하려면 체인지업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은 투수 코치나 전력 미팅을 통해 조금씩 늘려가는 방향이 좋지 않을까 한다"며 "타자들에게 체인지업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과 아닌 건 전혀 다르다"라고 말했다. 라우어가 참고해야 할 '조언'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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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0승' 벤자민, "동료들 덕분에 영광, 더 높은 곳에서 마무리하겠다" [IS 스타]

"더 높은 곳에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KT 위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시즌 10승을 거뒀다. 벤자민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를 맞았지만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투수가 된 벤자민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15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지난해보다 다소 늦었지만 건재함을 증명한 값진 10승이었다. 이날 벤자민은 최고 151km/h의 포심 패스트볼(30개)과 134~142km/h 사이에서 형성된 컷 패스트볼(33개), 슬라이더(24개), 커브(4개)를 섞어 키움 타선을 돌려 세웠다. 2회와 3회, 5회 선두타자를 연달아 출루시켰고, 1, 2루 위기만 세 차례, 2, 3루 위기 한 차례를 맞았으나 위기관리 능력으로 무실점했다. 경기 후 벤자민은 "오늘 경기에서 스스로 상황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라고 자책했다. 그는 "뒤에 나온 투수들(김민수 2이닝-김민 1이닝-우규민 1이닝)이 잘 막아줘서 고맙다"며 "심우준이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포수 조대현도 정말 열심히 경기에 임해줬다. 동료들의 활약으로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워했다. 2년 연속 10승, 벤자민은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10승이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늦었지만 연연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그는 "승리는 나 혼자 달성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팀이 도와줘야 한다"면서 "감독님, 코치님들, 동료들 덕분에 기록을 세운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만큼, 팀 역시 지난해와 같은 좋은 결과를 얻길 바라고 있다. KT는 지난해 엄청난 페이스로 10위에서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벤자민은 "팀이 작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더 높은 곳에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오늘 승리의 좋은 기운이 이어지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8.22 00:04
프로야구

'김도영 최연소 30-30+양현종 7이닝 1실점' KIA, 키움에 12-1 대승 [IS 고척]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역사적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과 함께 대승을 거뒀다. KIA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2-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고척 키움 3연전을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마무리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시즌 30호포를 쏘아 올린 김도영을 필두로 김태군, 나성범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대량득점했다. 나성범은 적시타 포함 5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빈도 4안타로 대량득점에 힘을 보탰다. 키움은 선발 헤이수스가 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5실점했다. 타선에선 송성문이 홈런 포함 2안타를 때려냈지만, 다른 타자들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키움 타선은 이날 장단 5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먼저 웃은 팀은 KIA였다. 2회 초 1사 후 이우성의 몸에 맞는 볼과 변우혁의 안타로 1, 2루를 만든 KIA는 김태군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이창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키움은 3회 말 송성문의 좌월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KIA도 홈런포로 응수하며 다시 달아났다. 4회 초 2사 후 변우혁의 안타 뒤 김태군의 좌월 홈런이 터지면서 3-1로 달아났다. 이어진 5회에는 역사적 홈런이 나왔다. 김선빈의 안타로 만들어진 득점 기회에서 김도영이 중월 2점 포를 쏘아 올린 것.김도영의 시즌 30호포였다. 시즌 33도루를 기록 중인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KBO리그 역대 9번째 기록이다. 타이거즈 선수로는 1997년 이종범과 1999년 홍현우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다. 또 김도영은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30 가입자가 됐다.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로 111경기만에 30-30클럽에 가입한 김도영은 박재홍의 22세 11개월 27일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의 종전 최소경기 기록인 112경기를 동시에 갈아 치웠다.KIA의 불방망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회 초 선두타자 이창진의 볼넷과 도루, 박찬호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김선빈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한 KIA는 이후 김도영의 안타와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나성범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점을 추가했다. 8회엔 4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최원준과 박찬호, 홍종표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KIA는 1사 후 나온 소크라테스의 희생플라이와 나성범의 3점 홈런을 묶어 12-1까지 달아났다. KIA가 1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8.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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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초 30점,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KIA 이틀간 42실점 마운드 초토화

두산 베어스가 단독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역대 KBO리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두산은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30-6으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1997년 5월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뽑은 27득점을 넘어 27년 만에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수립했다.총 28안타를 터뜨린 두산은 선발 타자 전원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까지 세웠다. 두산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MLB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07년 8월 22일(현지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서 기록한 30득점이다.당시 텍사스는 홈런 6개를 포함해 29안타 8볼넷으로 30-3 대승을 거두며 현행 야구규칙이 적용된 1900년 이후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일본프로야구(NPB)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1940년 4월 6일 한큐군(현 오릭스 버펄로스)이 난카이군(현 소프트뱅크 호크스)을 상대로 한 32점이다.두산은 1-2로 뒤진 3회 7점, 4회 1점, 5회 5점, 6회 11점을 뽑아 25-3까지 달아났다. 이어 7회 초 1사 만루에서 강승호의 2타점 2루타로 KBO리그 종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돌파했다. 교체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은 6타수 5안타 8타점으로 KBO리그 데뷔 2경기 만에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강승호가 4안타 6타점, 김기연은 5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는 타선의 도움 속에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막아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첫 승을 거뒀다. KIA는 이날 선발 투수 김도현이 2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진 뒤 8명을 추가 투입했다. 이날 9회 초 수비때는 외야수 박정우를 마운드에 올리기도 했다. 전날 7-12에 패한 KIA는 이틀 동안 두산에 42점을 내주며 마운드가 초토화됐다. 이형석 기자 2024.08.0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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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한화' 후반기 1위 KT까지 잡고 4연승, "무더위 혼신의 힘 다한 선수들 고맙다" [IS 승장]

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무섭다. '후반기 상승세' KT 위즈까지 꺾고 신바람 4연승을 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4연승을 달렸다. "5이닝 이상 던져달라"는 김경문 감독의 바람대로 선발 투수 제이미 바리아가 6회까지 비교적 잘 버텨줬다. 바리아는 이날 5⅔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뒤이어 나온 박상원이 7회 2사 2,3루 위기를 잘 이겨내면서 1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김인환과 김택연, 하주석이 2안타씩 때려냈고, 노시환이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수들이 무더위 속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라면서 "선발 바리아가 5⅔이닝을 소화했고,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박상원이 추가 실점 없이 1⅓이닝을 잘 막아줬다. 한승혁, 주현상까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팀 연승을 견인했다"라며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야수들도 수비와 공격에서 여러차례 집중력있는 플레이를 하며 팀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라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7.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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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아 임무 완료+박상원 무실점 포효' 한화, 상승세 KT 꺾고 '4연승' [IS 수원]

한화 이글스가 '상승세' KT 위즈를 꺾고 신바람 4연승을 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4연승을 달렸고, KT는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패하며 기선을 뺏겼다. "5이닝 이상 던져달라"는 김경문 감독의 바람대로 선발 투수 제이미 바리아가 6회까지 비교적 잘 버텨줬다. 바리아는 이날 5⅔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뒤이어 나온 박상원이 7회 2사 2,3루 위기를 잘 이겨내면서 1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김인환과 김택연, 하주석이 2안타씩 때려냈고, 노시환이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6실점하며 무너졌다. 8피안타 2볼넷으로 출루가 잦았다. 타선에선 오재일이 2점 홈런 포함 2안타, 황재균이 2안타를 때려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배정대도 2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먼저 웃은 팀은 한화였다. 1회 선두타자 페라자와 김인환의 연속 안타와 김태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노시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리며 먼저 달아났다. 하지만 KT가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1회 말 선두타자 로하스의 안타에 이어 2사 후 오재일이 바리아를 상대로 역전 2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2-1을 만들었다. KT는 2회 말 1사 후 황재균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도루 실패로 흐름이 끊겼고, 강현우의 안타도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화가 4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태연의 2루타와 노시환의 뜬공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를 불러 들이며 2-2를 만들었다. 한화는 5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하주석의 2루타와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장진혁의 1루 파울 라인 선상으로 흐르는 땅볼에 3루 주자 하주석이 홈을 밟으며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6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인환의 안타와 후속타자 투수 땅볼과 폭투, 노시환의 안타가 연달아 나오며 한화가 추가점을 올렸다. 이후 채은성의 2루타와 안치홍의 고의 4구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하주석의 적시타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가 연달아 나오면서 한화가 6-2까지 달아났다. KT는 6회 말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오재일의 안타와 김민혁의 2루타로 2,3루를 만든 KT는 배정대의 홈런성 2루타로 2점을 따라잡았다. 배정대의 타구가 안전펜스 위에 떨어지면서 2점만 인정됐다. 하지만 KT는 뒤이어 올라온 박상원을 넘지 못했다. 이어진 6회 2사 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7회 말 1사 후 문상철의 몸에 맞는 볼과 강백호의 2루타로 2사 2,3루를 만들었으나 박상원이 김상수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상원은 세 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가는 순간 크게 안도의 포효를 내질렀다. KT의 추격세를 끊은 한화는 그대로 2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6-4로 승리, 4연승을 확정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7.30 21:30
프로야구

"왜 보름 전 결정 뒤집었나" 켈리와 방출 결정까지 비하인드

LG 트윈스는 결국 케이시 켈리와 작별을 선택했다. 보름 전만 하더라도 2024시즌까지 동행을 계획했지만 며칠 사이 급격하게 교체 기류로 바뀌었다. 켈리는 지난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눈물의 고별전'을 치렀다. LG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선 경기였다. LG는 20일 경기가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자마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의 계약(총액 44만 달러·6억원)을 발표했다. LG가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린 시점은 5월 말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당시 "둘 중 한 명은 교체해야 할 것 같다"고 최후통첩을 했다. LG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우승에 도전하는데, 5월 25일 기준으로 엔스와 켈리의 평균자책점은 각각 5.43과 5.72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22명 중 21~2위였으니 고민할 만했다. 차명석 LG 단장이 5월 말 외국인 투수 교체 점검 차 미국으로 떠나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차명석 단장이 5월 말 출국했을 때 좋은 후보가 한 명 나왔다. 엄청나게 고민했다"면서 "켈리가 지난해에도 시즌 초반이 지난 후 좋아졌다. 그런 모습을 기대하는 동시에 또 (6년째 동행하는 만큼) 마무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교체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켈리와 엔스가 구단의 적극적인 움직임 이후 반전의 모습을 보인 부분도 교체를 주저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 종료 후에도 차명석 단장과 올해 종료 때까지 켈리와 함께하자고 합의했다"고 털어놓았다. 켈리가 마운드에서 보여준 모습이 예전 같지 않더라도 더그아웃 안팎에서 팀에 끼치는 영향력을 높이 평가해서다. 또한 구속과 회전력 회복도 기대했다. 그런데 일주일만의 등판이던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고, 1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여전히 기대에 못 미쳤다. 염 감독은 "전반기보다 세부 데이터가 더 떨어졌다"고 안타까워하며 "이때 에르난데스가 시장에 나왔다. 그래서 차명석 단장이 급하게 출국했고 계약했다. 모든 게 급박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켈리와 1년 6개월밖에 함께하지 않았지만 인성, 야구에 대한 생각, 팀에 대한 헌신, 동료들과 관계 등 모든 것을 아울렀을 때 내가 본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고 했다.켈리는 구단 역대 외국인 통산 최다승(73승, 종전 헨리 소사 40승) 기록이 있다. LG 국내 선수를 모두 합쳐도 김용수(126승) 정삼흠(106승) 김태원(85승)에 이어 네 번째로 승리가 많다. 니퍼트(102승) 리오스(90승) 소사(77승)에 이은 KBO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공동 4위(밴헤켄)다. 2020년 5월 10일부터 KBO리그 역대 최다인 7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했다. 특히 포스트시즌(PS) 통산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강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준플레이오프(준PO)-PO-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된 유일한 선수다. 지난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는 선발승을 기록, LG가 29년 만의 '우승의 한'을 푸는 데 크게 공헌했다. 또한 2021년 아내가 미국에서 둘째(아들)를 낳을 때 출산 휴가를 포기했다. 순위 싸움이 한창이었던 9월 말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서였다. 6년간 그와 함께한 LG 동료들은 최선을 다해 '에이스'를 예우했다. 20일 작별 행사 때 오지환과 박해민, 홍창기 등은 눈물을 글썽였다. 주장 김현수는 허리를 90도 숙여 켈리에게 인사했다. 염경엽 감독은 "교체 결정 후 이틀 동안 구단이 열심히 고별 행사를 준비했다. 구단도 선수도 최대한 예우했다"면서 "짧은 시간에 엄청 많은 일이 일어났다. 어떻게 하면 켈리를 잘 보내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7.2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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