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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시상식] "뽑아주신 동료들 감사"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선수는 김도영(종합)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김도영은 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4 컴투스프로야구 2024 리얼 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최한 이 시상식은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들이 선정된다.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고, 공격과 수비 능력을 아우른 '올해의 선수' 역시 선수들의 손으로 뽑는다.김도영은 투수 원태인, 외야수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송성문, 김혜성(이상 키움 히어로즈) 등과의 경합에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를 기록했다. KBO 최연소·최소경기 '30-30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최연소 100타점-100득점,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 등 신기록을 작성했다. 베스트 배터리에는 임찬규(투수)-박동원(포수·이상 LG 트윈스)이 선정됐다. 올 시즌 임찬규는 25경기에 나와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ERA) 3.83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박동원과 123과 3분의 1이닝을 호흡하면서 ERA 3.79(52자책)를 합작하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베스트 키스톤 콤비상 주인공은 김선빈(2루수)-박찬호(유격수·이상 KIA 타이거즈)였다. 김선빈은 116경기에 나서 타율 0.329(423타수 139안타) 57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박찬호도 134경기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61타점 20도루로 맹활약했다. 베스트 선발투수상은 양현종(KIA)이 받았다. 양현종은 2014년 이후 10시즌 연속(2021년 해외 진출) 170이상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양현종은 "1년 동안 고생했던 선수들 앞에서 상 받아 뿌듯함이 배가 되는 것 같다"라며 "모두들 1년 동안 고생 많았다. 내년 시즌도 잘 준비해서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구원투수상의 주인공은 김택연(두산 베어스)이었다. 올해 신인인 김택연은 데뷔 첫해부터 팀 마무리를 꿰차며 65경기에 출장해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특히, 19세이브는 2006년 롯데 나승현이 기록한 16세이브를 뛰어넘는 고졸 신인 최다세이브 기록이었다. 김택연은 "이렇게 영광스럽고 뜻깊은 상을 투표해주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서 좋은 상 받을 수 있도록 꾸준하게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포수상은 박동원(LG)이 수상했다. 박동원은 2년 연속 리얼 글러브 포수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124경기 994와 3분의 2이닝 동안 LG의 안방을 지키며 25%의 도루 저지율(116개 중 29개 저지)과 0.996의 높은 수비율을 자랑했다. 박동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수들이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상 받은 만큼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베스트 1루수엔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이 선정됐다. 나승엽은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 121경기에 나와 타율 0.312, 66타점으로 활약한 동시에 수비에서도 11실책, 수비율 0.988의 좋은 성적을 펼쳤다. 나승엽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뽑아주신 만큼 더 의미가 있고 뜻깊다.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베스트 2루수는 김선빈(KIA)이 차지했다. 김선빈은 올해 2루수 수비에서 884이닝 10실책 수비율 0.980으로 활약했다. 김선빈은 "부끄러운 선배가 되지 않겠다. 내년에 선수들 몸 관리 잘해주시고 재밌는 경기하면 팬분들이 더 많이 찾아오지 않을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베스트 3루수는 황재균(KT 위즈)이었다. 황재균은 올해 137경기에 나와 타율 0.260을 기록, 수비에선 1085이닝 동안 활약하며 수비율 0.948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선수들이 뽑아주신 상이라 감사하다. 3루수로 서는 게 (올해) 이 자리가 마지막일 것 같다. 내년엔 다른 포지션(1루수)에서 더 노력해서 좋은 상 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베스트 유격수는 박찬호(KIA)가 수상했다. 박찬호는 유격수에서 1120과 3분의 1이닝을 활약하며 수비율 0.959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투표를 해주신 선후배들께 감사하다. 어릴 적 내가 (선배) 선수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던 것처럼, 저도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외야수는 박해민과 홍창기(이상 LG) 정수빈(두산)이 수상했다. 중견수 박해민은 143경기에 나와 1127이닝을 소화, 수비율 0.997이라는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정수빈도 133경기에서 중견수 1114이닝을 뛰며 0.997의 수비율을 기록했다. 홍창기 역시 우익수에서 127경기 1037이닝을 소화하면서 팀의 외야를 책임졌다. 시상대에 오른 박해민은 "3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하고 있다. 뽑아주신 선수들께 너무 감사하다.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 상을 받으면서 위로가 된다. 이 상과 함께 내년 시즌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홍창기는 "뜻깊은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내게 많이 투표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상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수빈은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이 상을 받아 영광이다. 제게 투표해준 모든 선수들께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족들과 항상 응원해주시는 두산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내년에도 이 상 받을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컴투스프로야구 유저팬이 뽑은 '팬 초이스' 부문엔 김도영이 선정됐다. 김도영은 "이 상은 팬분들이 직접 뽑아주신 상이라 의미가 크다. 감사드리고, 사람으로서의 행동과 운동 선수로서의 행동 두 가지를 잘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용산=윤승재 기자 2024.12.01 13:34
프로야구

'명불허전' 김도영·원태인, 일구상 최고타자·최고투수 영예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 일구대상(허구연 KBO 총재)에 이어 9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최고 타자상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선정됐고, 최고 투수상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김도영은 최연소 및 최소 경기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는 등 타격 전 부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등을 올렸다. 143득점은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 프리미어12에서도 홈런 3개를 포함해 OPS(출루율+장타율) 1.503을 기록하며 국제대회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다운 활약을 이어갔다.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159.2이닝을 던지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올렸다. 두산 곽빈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국내 투수 중에서는 평균자책점과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1.20)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4년 연속 150이닝 이상을 던지며 이닝이터다운 모습을 여실히 나타냈다. 신인상은 김택연(두산 베어스)에게, 의지노력상은 손호영(롯데 자이언츠)에게 돌아갔다. 김택연은 데뷔 첫해부터 팀 마무리를 꿰차며 65경기에 출장해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특히, 19세이브는 2006년 롯데 나승현이 기록한 16세이브를 뛰어넘는 고졸 신인 최다세이브 기록이었다. 올 시즌 초반 롯데로 트레이드된 뒤 주전을 꿰찬 손호영은 내야 전 포지션을 맡으며 맹활약했다. 102경기에 나와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 70득점, OPS 0.892 등을 기록했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3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그래도 매년 부상 등으로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지만 끊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프로지도자상은 KIA 홍세완 타격 코치가, 아마지도자상은 가동초등학교 김성훈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홍세완 코치는 올해 타격 코치를 맡아 KIA를 리그 최고의 핵타선으로 만들어냈다. KIA 타선은 타율(0.301), 출루율(0.459), 장타율(0.369), OPS(0.828)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홈런(163)은 삼성과 NC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김성훈 감독은 2005년부터 팀을 맡아 우수 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했고, 올해도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해는 ‘김일배 지도자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U-12 대표팀 감독에 뽑혔다. 프런트상은 한화 마케팅팀이 선정됐다. 한화는, 팀 성적은 8위에 머물렀지만 71차례의 홈경기에서 무려 47차례나 매진 기록을 세웠다. 그 여세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80만 관중도 돌파했다. 심판상은 이기중 심판위원이 받는다. 이 심판위원은 2003년부터 프로야구 심판으로 활약하며 OOO경기에 출장했다. 열정적이며 올바른 판정을 위해 노력한 필드의 포청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별공로상에는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회장은 경기도 야구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면서 야구 선수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독립리그 활성화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윤승재 기자 2024.11.25 15:21
프로야구

[공식발표] 삼성 떠난 이병규 친정팀 LG 3년 만에 전격 컴백, 2군 감독 선임

이병규(50) 전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2군) 감독이 3년 만에 친정팀 LG 트윈스로 돌아온다. LG는 21일 "이병규 전 삼성 2군 감독을 LG 2군 감독으로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이병규 2군 감독은 1997년 LG에 입단했다. 1997년 전 경기 출장과 신인상, 골든글러브를 석권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병규는 1999~2001년 3년 연속 리그 최다 안타 1위를 차지했다. 1999년에는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741경기에서 타율 0.311 161홈런 972타점 147도루를 기록했다. 2007~09년 주니치 드래건스 소속으로 265경기에서 타율 0.254 28홈런 119타점을 올렸다.지도자 생활도 LG에서 시작했다. 2018년부터 LG에서 1군, 2군, 육성군을 오가며 타격 부문을 담당했다. 2022년 시즌 후 LG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2023년부터는 박진만 감독의 제의 속에 삼성 수석 코치로 부임했다. 그러나 올해 올스타전 도중 "2군 감독으로 이동하라"는 통보를 받았고, 시즌 종료 후에 삼성을 떠나게 됐다. 이병규 2군 감독은 친정팀이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하면서 유망주 육성을 책임진다. 이형석 기자 2024.11.21 12:58
해외축구

'EPL 5연패 대업 도전' 맨시티, 첼시 원정서 2-0 완승…홀란 결승골

역대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달성했던 맨체스터 시티가 5연패 대업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5 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엘링 홀란과 마테오 코바시치의 연속골을 앞세워 첼시를 2-0으로 완파했다. 해결사는 역사 엘링 홀란이었다. 최근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연속으로 EPL 득점왕에 오른 홀란은 이날 역시 맨시티의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았고, 전반 18분 골망을 흔들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2명과 몸싸움을 이겨낸 홀란은 문전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이번 시즌 EPL 첫 골을 쏘아 올렸다.특히 이날 경기는 홀란이 맨시티 이적 후 치른 100번째 경기여서 의미는 더욱 값졌다. 이날 골을 더하면서 홀란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100경기에서 92골째(15어시스트)를 쌓았다.홀란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맨시티는 후반 39분 코바시치가 중앙선 부근부터 단독 드리블로 치고 나간 뒤, 아크 정면에서 찬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맨시티와 첼시는 볼 점유율에서 52%-48%로 치열하게 맞섰고, 슈팅 수에서도 11-10으로 대등했으나 결국 결정력에서 승부가 갈렸다.첫 경기부터 첼시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리면서 맨시티는 역대 최초의 EPL 4연패를 넘어 5연패를 향한 도전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맨시티는 지난 2020~21시즌부터 무려 네 시즌 연속 EPL 정상에 오르면서 EPL 출범 전후를 통틀어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어느 팀도 이루지 못했던 4연패 대업을 달성했다.나아가 이번 시즌 역시도 맨시티는 가장 강력한 EPL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고, 실제 까다로운 첼시 원정에서부터 완승을 낚으면서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그래도 최선을 다한 끝에 승점 3을 챙긴 건 좋은 소식이지만, 앞으로 65경기가 더 남았다는 건 나쁜 소식”이라며 웃어 보인 뒤 “나에게는 이 선수들을 이끄는 게 영광이다. 더 이상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8.19 08:49
프로야구

'역대 5호 800경기 출장' 진해수 "홀드보다 중요한 건 마운드에 오르는 것"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불펜 투수 진해수(38)는 지난 1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4-6로 지고 있던 7회 말 마운드에 오르면서 KBO리그 역대 5번째로 개인 통산 800번째 경기에 출장했다.2006년 6월 KIA 타이거즈에서 1군에 데뷔한 진해수는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롯데를 거치며 17시즌 동안 뛰었다. 고교 3학년부터 투수를 시작한 탓에 기본기가 부족했던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성실한 선수'로 정하고 끊임없이 훈련했다. 이후 조금씩 등판 경기 수가 늘어났고, 필승조 임무도 맡았다. 5시즌(2016~2020) 연속 65경기 이상 등판하기도 했다. 진해수는 2015년 입스(Yips·심리적 요소로 공을 정확히 던지지 못하는 증상)도 겪었다. 지난 시즌엔 19경기밖에 나서지 못할 만큼 부진했다. 하지만 베테랑 불펜 투수를 원했던 롯데가 2025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5라운드)을 LG에 내주고 그를 영입했다. 험난한 길을 묵묵하게 걸어온 그는 800경기 등판에 도달했다. 18일 KT전이 끝난 뒤 만난 진해수는 "20년 가까이 프로 선수 생활을 했다. 뛰어나진 않았지만 부지런하게 했던 것 같다. 그동안 나를 많이 기용해 주신 감독님들께 고마운 마음이다.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롯데도 감사하다"라고 했다. 진해수는 800경기에 나서는 동안 홀드 153개를 쌓았다. 역대 3위 기록. 다른 2명은 이미 은퇴한 안지만(177개)과 권혁(159개)이다. 홀드 기록은 연연하지 않는다. 현재 롯데에서 셋업맨을 맡고 있는 것도 아니다. 진해수는 "지금 (30대 후반인) 내가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긴 어려운 것 같다. 그저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홀드보다 중요한 건 마운드에 올라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홀드도 몇 개 더 하지 않을까"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진해수는 KBO리그 역대 최다 출장 1위(1004경기)에 올라 있는 1년 선배 정우람(한화 이글스)과 친한 사이다. 진해수는 "내가 1군에 없을 때도 있어서 최근엔 만나지 못했지만, (정)우람이 형과 볼 때마다 '같이 오래 열심히 하자'라는 덕담을 주고받는다"라고 전했다. 언제까지 뛰고 싶으냐라는 물음에 "할 수 있을 때까지"라며 웃어 보인 진해수는 "마지막이 올 때까지 한 경기, 한 타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0 07:10
프로야구

'현역 홀드 1위' 롯데 진해수, 역대 5번째 800경기 출장 눈앞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불펜 투수 진해수(38)가 개인 통산 800경기 출장까지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KBO리그에서 800경기에 출장한 투수는 200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조웅천, 2010년 LG 트윈스 류택현, SK 가득염, 2019년 한화 이글스 정우람 총 4명이다. 진해수는 5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 현역 선수로는 한화 정우람에 이어 투수 최다 출장 2위를 기록 중이다.지난 2021년 10월 1일 개인 통산 700경기 출장을 달성했던 진해수는 약 2년 반 만에 800경기 출장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진해수는 KIA 소속이었던 2006년 6월 8일 무등구장에서 현 소속팀인 롯데와의 경기로 데뷔했다. 이후 2012시즌 56경기를 시작으로 2022시즌까지 매 시즌 평균 65경기에 꾸준히 등판했다. 또한 2016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매 시즌 5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역대 5번째 7시즌 연속 50경기 출장을 기록하기도 했다.2014·2017 두 시즌은 정규시즌 총 경기수의 절반이 넘는 75경기에 등판하는 등 그 해 최다 경기 출장 1위에 올랐다. 개인 최다 경기 출장은 2020시즌에 기록한 76경기다. 오랜 시간 불펜 투수로 활약한 그는 통산 153홀드를 기록, 현역 선수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KBO는 진해수가 8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8 17:20
메이저리그

전 NC 베탄코트, 클리블랜드 떠나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KBO리그 경력자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32)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현지 매체인 마이애미 헤럴드는 11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베탄코트를 영입했다. 마이애미는 영입 대가로 현금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뛴 베탄코트는 지난달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상태였다.클리블랜드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포수 오스틴 헤지스를 400만 달러(53억원)에 영입, 포수 포지션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베탄코트가 이적하면서 2024시즌 클리블랜드 안방은 헤지스와 보 네일러가 지키게 됐다. 네일러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순위에 지명한 유망주다. 파나마 출신 베탄코트의 통산(7년) 메이저리그(MLB) 성적은 365경기 타율 0.231(1102타수 255안타) 30홈런 113타점이다. 올 시즌에는 104경기 타율 0.225 11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홈런 11개를 때려내며 일발장타 능력을 뽐냈다. 빅리그에서 포수로 통산 2000이닝 이상 소화했다.베탄코트는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2019년 NC 다이노스와 계약, KBO리그에 도전했다. 하지만 53경기에서 타율 0.246(203타수 50안타) 8홈런 29타점을 기록한 뒤 중도 퇴출당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탬파베이 등 다양한 구단을 거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11 08:50
해외축구

홀란, EPL 50호 골 고지 점령…역대 최고 페이스 “특별한 기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이 2시즌 만에 리그 50호 골 고지를 밟았다. 역대 레전드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빠른 페이스다. 홀란은 EPL 50호 골 이후 “매우 특별하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홀란은 지난 25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EPL 1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전반 27분 만에 나단 아케의 패스를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후반전 동점 골을 내주며 결국 1-1로 경기를 마쳤다.한편 홀란은 이번 득점으로 EPL 통산 50호 골 고지를 밟았다. 이제 2번째 시즌을 맞이했는데,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룬 기록이다. 그동안 EPL을 누빈 레전드들의 기록과 비교하면 홀란의 위력이 더욱 두드러진다. EPL 사무국은 26일 소셜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홀란의 50호 골 페이스를 조명했다. 홀란은 리그 48경기 만에 50호 골을 터뜨렸다. 이는 앤디 콜(65경기) 앨런 시어러(66경기) 세르히오 아구에로(81경기) 티에리 앙리(83경기) 로비 파울러(88경기) 해리 케인(90경기) 마이클 오언(98경기) 웨인 루니(146경기) 저메인 데포(174경기) 프랭크 램파드(279경기)에 월등히 앞선 기록이다. 홀란은 EPL 데뷔 시즌인 지난해 35경기서 36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에는 13경기 만에 14골을 보태 여전히 경기당 1득점이 넘는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한편 홀란은 50호 골 고지를 밟은 뒤 자신의 SNS에 “매우 특별한 기분”이라고 운을 뗀 뒤 “매일 성장할 수 있게 영감을 주는 동료, 코치진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 구단에서 뛸 수 있는 건 특권”이라며 공을 돌렸다.홀란은 지난 2022~23시즌 6000만 유로(약 857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했다. 당시 홀란은 도르트문트에서만 공식전 89경기 86골을 기록한 떠오르는 스트라이커였다. 다만 EPL에서 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공존했다. 탁월한 득점력 외 연계 플레이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평도 있었다.하지만 홀란은 실력으로 우려를 잠재웠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 공식전 53경기에 나서 52골을 기록했다. EPL 36골·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2골·FA컵 3골·EFL컵 1골 등 커뮤니티 실드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골 맛을 봤다. 소속팀인 맨시티는 구단 최초로 ‘유러피언 트레블’에 성공했다. 홀란은 EPL, UCL 득점왕에 오르며 명성을 입증했다. EPL 2년 차를 맞이한 홀란에 대해 시즌 초반 우려 섞인 시선이 이어졌다. UCL 조별리그에서 득점 기록이 멈췄고, 리그에서도 ‘2경기’ 연속 침묵했기 때문이다. 그가 공식전 첫 13경기서 9득점을 기록한 시기였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난달 영 보이스와의 UCL 경기를 마친 뒤 “솔직히 (홀란의 부진이) 걱정된다”라고 농담을 건네며 “사람들은 홀란이 실패하길 원한다. 하지만 홀란은 평생 골을 넣을 것이고, 상대에게 엄청난 위협이 될 것이다”면서 제자를 감쌌다. 이어 “홀란이 50골을 넣지 못했다고 해서 실패했다는 주장은 중요하지 않다. 그는 이미 많은 골을 넣었고, 발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실제로 홀란은 UCL 첫 2경기서 침묵했지만, 이후 2경기서 4골을 몰아쳤다. 리그에서도 최근 5경기에서만 6골을 터뜨렸다. 이미 지난 시즌에 입증된 홀란의 공격력은 여전하다. 김우중 기자 2023.11.26 15:19
해외축구

토트넘의 1월 플랜은? ‘다이어 OUT, 하피냐 IN’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에 대한 전망이 벌써 나왔다. 현지에선 애물단지로 전락한 에릭 다이어가 결국 팀을 떠날 것이라 봤다. 동시에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입지를 잃은 하피냐를 영입할 것이라 주장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 대한 전망을 전했다. 매체는 우선 “토트넘은 현재 EPL 1위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치르기 전 최근 좋은 컨디션의 애스턴 빌라와 만나는 등 까다로운 일정을 앞뒀다”면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리그 2연패를 당한 후, 결연한 모습을 기대할 것이다. 이어 오는 1월 누가 구단에 합류하고 떠날지 계획이 세워지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가장 먼저 언급된 건 다이어의 방출설이다. 매체는 “다이어의 계약 기간이 끝나가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 “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이 다이어를 영구 이적시키는 데 관심이 있지만, 그전에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성사 여부에 대해선 “구단은 이미 수비에 대한 여러 옵션이 있기 때문에, 제안이 들어올 경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야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동시에 영입 대상으로 언급된 건 하피냐다. 매체는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하피냐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하피냐를 영입해 공격 옵션을 강화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지난 6월부터 꾸준히 이어진 ‘다이어 방출설’이 다시 한번 언급됐다. 다이어는 프리시즌 저조한 활약을 펼친 뒤 사실상 전력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최근 미키 판 더 펜(부상) 크리스티안 로메로(퇴장) 등이 자리를 비우자 2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은 다이어가 복귀한 2경기에서 무려 6실점 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온전히 다이어의 실수로 보기 어려웠지만, 실점에 대한 책임을 피하진 못했다. 한편 하피냐의 영입 가능성도 높아 보이진 않는다. 2선 공격수로 활약하는 하피냐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공식전 11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교체로 주로 나서 입지가 줄었지만, 안 그래도 얇은 스쿼드를 운영 중인 바르셀로나가 그의 이적을 쉽게 허락할지는 미지수다. 더군다나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그를 영입하기 위해 5800만 유로(약 816억원)를 투자했다. 계약 기간도 2027년까지인 만큼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하다.다만 하피냐의 합류는 토트넘 입장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다. 그는 2020부터 2시즌 간 리즈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EPL 65경기 17골 12도움을 올린 검증된 공격 자원이다.김우중 기자 2023.11.20 15:15
메이저리그

"적어도 1년 더" 은퇴 가능성 일축한 보토…신시내티와 '결별' 가능성

베테랑 조이 보토(41·신시내티 레즈)가 선수 생활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댄 패트릭 쇼에 출연한 보토는 '적어도 1년은 더 MLB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 출신 보토는 신시내티를 대표하는 레전드. 2007년 신시내티에서 데뷔해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통산(17년) 성적은 2056경기 타율 0.294(7252타수 2135안타) 356홈런 1144타점. 2010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올스타에 통산 6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빼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통산 출루율이 0.409에 이른다.2013년에는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어 국내 야구팬에게도 익숙하다. 그해 신시내티는 보토(타율 0.305 24홈런 73타점)와 추신수(타율 0.285 21홈런 54타점) 브랜든 필립스(타율 0.261 18홈런 103타점) 제이 브루스(타율 0.262 30홈런 109타점) 등이 활약하며 내셔널리그(NL) 센트럴리그 3위로 2년 연속 가을야구 문턱을 넘었다. 수년간 신시내티를 대표하는 선수였지만 2019년을 기점으로 성적이 급락했다. 지난해 91경기 타율이 0.205에 그치더니 올 시즌에도 65경기 타율이 0.202(208타수 42안타)에 머물렀다.'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은퇴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시즌 뒤 장기 계약이 마무리되는 보토는 내년 시즌에 대한 2000만 달러(270억원)짜리 구단 옵션이 있다. 신시내티가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700만 달러(94억원)를 받고 자유계약선수(FA)로 플린다. 최근의 부진을 '건강 문제'로 규정한 보토는 "(신시내티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프로 커리어에서 첫 FA가 된다. 얼마나 흥분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은 형편없었다. 2년 동안 건강하지 않았는데 (건강을 회복해) 잘 뛰고 싶다"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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