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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판 논란' NC 박민우, 손가락 수술하고 다시 뛴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28)가 손가락을 수술하고 다시 뛴다. 박민우는 지난 10월 초 왼쪽 세 번째 손가락 인대 수술을 하고 지난달까지 재활을 마쳤다. 지난 7월 6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 중 7회 기습 번트 후 1루로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가락이 베이스에 부딪혀 교체됐다. 계속 통증이 있어서 3개월 후 수술을 받았다. 이후 두 달간 C팀에서 재활에 매진했다. NC 관계자는 "이제 손가락이 다 나아서 정상적으로 몸만들기를 하고 있다. 개인 트레이닝 센터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가 이달 중순부터 기술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민우의 손가락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에도 주루 중 베이스에 부딪혀 왼쪽 엄지를 수술했다. 그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부상과 치료, 재활 등을 모두 조용히 치렀다. 부상 기간에 방역수칙 위반 논란으로 비난받았기 때문이다. 7월 5일 서울 원정 숙소에서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와 함께 외부인이 동석해 술자리를 가졌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박민우는 야구대표팀 일원으로 백신을 접종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후폭풍이 거셌다. 그는 대표팀에서 물러나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구단으로부터는 2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 시즌 후반기를 전부 날리면서 전반기 부진을 만회하지도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61(180타수 47안타)로 뚝 떨어졌다. 박민우는 201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3할 타율로 활약했다. 국가대표 단골 2루수가 됐고, 2019~20시즌에는 골든글러브 2루수 장갑을 탔다. 하지만 올해는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김상수(삼성 라이온즈), 서건창(LG 트윈스), 안치홍(롯데 자이언츠), 김선빈(KIA 타이거즈), 정은원(한화 이글스) 등이 후보다. 여러 악재로 인해 구단과 연봉 협상에서도 유리한 입장은 아니다. 그의 올 시즌 연봉은 6억3000만원으로, KBO리그 2루수 중 최주환(SSG 랜더스·6억5000만원)에 이어 2위였다. 그의 연봉은 대폭 깎일 가능성이 높다. 올겨울 박민우는 이를 악물고 갈고 닦아야 한다. 박소영 기자 2021.12.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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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판 논란 선수 다 복귀...박석민도 괜찮다?

올 시즌 KBO리그를 강타한 '원정 술판 사건'의 중심에 있는 박석민(36·NC 다이노스)이 1군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높다.임선남 NC 단장대행은 26일 "박석민과 2020년 초 2+1년 계약을 맺었는데, 지난 2시즌 동안 3년 차 계약에 대한 요건이 충족돼 내년 계약까지 실행된 상태다. 팬들의 질타가 있겠지만, 내년 계약은 어쨌든 이뤄진 상황"이라고 했다.박석민은 지난 7월 원정 숙소인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외부인 2명과 함께 맥주를 마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기 역학조사에서 사적 모임 사실을 누락해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국민이 일상을 포기하고 조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석민의 이런 행동이 알려지자 여론의 비난이 컸다.구단 수뇌부가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당시 박석민도 은퇴설이 돌았다. 전성기가 지난 30대 중반에 출장정지 기간도 상당했기 때문이다. 박석민은 KBO로부터 72경기, NC로부터 50경기 등 총 12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내년 시즌 개막 후에도 52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그런데 그는 지난달부터 마산야구장에 나와 체력 관리를 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올 시즌 절반을 날린 박석민이 내년에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어느 정도 실전 감각이 돌아온다면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이미 원정 술판 사건에 연루된 다른 팀 선수들이 1군에 복귀해 뛰고 있다.한화 이글스의 투수 윤대경(27)과 주현상(29)이 지난달 6일 1군에 등록됐다. 윤대경과 주현상은 지난 7월 서울 원정 숙소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해 KBO로부터 10경기, 한화로부터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총 20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끝나고 3일 만에 합류했다.그러자 원정 숙소를 이탈에 술을 마신 키움 히어로즈의 투수 한현희(28)와 안우진(22)도 복귀했다. 한현희는 KBO로부터 36경기, 키움으로부터 1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안우진은 36경기 나오지 못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징계가 끝나도 올 시즌에 기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키움이 후반기에 순위 싸움에서 밀리자, 안우진을 지난달 23일, 한현희를 지난 16일 1군에 등록시켰다.NC는 공식적으로는 아직 박석민의 1군 기용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다. 이동욱 NC 감독은 "박석민과 내년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올 시즌 마치고 구단과 이야기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앞서 원정 술판 논란을 일으킨 선수들이 전부 복귀하면서 박석민 복귀에도 명분이 생겼다.아울러 박석민은 고액연봉자다. 올 시즌 그의 연봉 7억원은 양의지(15억원), 나성범(7억8000만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내년 시즌 연봉도 대동소이할 전망이다. 구단 입장에서는 높은 몸값을 주면서 2군에서만 뛰게 하는 것이 손실이다. 결국 '야구로 보답'하는 선수를 또 볼 수 있다.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0.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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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뛴다는 박석민, NC는 못 말린다

방역 수칙을 어겨 KBO리그 중단 사태를 일으킨 내야수 박석민(36·NC 다이노스)이 내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임선남 NC 단장대행은 26일 "박석민과 2020시즌을 앞두고 2+1년 계약을 맺었는데, 지난 2시즌 동안 3년 차 계약에 대한 요건이 충족돼 내년 계약까지 실행된 상태"라고 전했다. NC는 박석민과 지난 2020년 1월 계약 기간 3년(2+1년), 최대 34억원에 합의했다. 세부적으로는 보장 2년 16억, 3년 차 계약 실행을 포함한 총 옵션은 18억원이었다. 박석민은 지난해와 올해 연봉이 각각 7억원이었다. +1 계약이 실행되는 내년에도 연봉이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석민은 지난해 123경기에 나와 타율 0.306, 14홈런, 63타점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59경기에 나와 타율 0.257, 10홈런, 41타점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겨 KBO로부터 72경기, NC로부터 50경기 등 총 12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총 144경기 중 절반도 소화하지 못했지만 +1 계약이 실행됐다. 임 단장대행은 "계약 세부사항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다. 다만 옵션 달성은 출전 경기 수보다 개인기록 요건 비중이 더 컸다. 박석민은 올 시즌 절반 이상을 나오지 않고도 지난 1년 반의 기록으로도 3년 차 계약이 실행되더라"고 전했다. 박석민은 내년 시즌 개막 후에도 출장정지 징계가 이어져 37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그런데도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나갈 마음은 크다. 코로나19를 치료하고 지난달부터 마산야구장에 나와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박석민의 복귀가 야구팬은 탐탁지 않을 수 있다. 박석민을 포함한 4명의 NC 선수들은 지난 7월 원정 숙소인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외부인 2명과 함께 맥주를 마신 뒤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로 인해 일부 경기가 취소됐고 급기야 KBO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아울러 박석민 등 4명은 강남구청에서 초기 역학조사를 할 때 외부인 2명과 함께한 사적 모임을 사실을 누락해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이로 인해 구단 수뇌부가 사퇴했고, 이동욱 NC 감독도 책임을 통감하고 10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원 징계를 받아들였다.거기다 프로야구 중계 스포츠 4사(KBSN·MBC PLUS·SBS미디어넷·스포티비)는 25일 '리그 조기 종료와 선수들의 일탈로 인해 국민적 여론이 악화돼 막대한 손해가 발생했다"며 KBO와 구단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청했다. 여론이 악화되고 있지만 박석민의 선수 생활 의지가 강력해 NC로서는 박석민을 안고 가야 한다. 임 구단대행은 "이런 논란이 생길 줄 예상하지 못하고 이미 2년 전에 계약했다. 팬들의 질타가 있겠지만, 내년 계약은 어쨌든 이뤄진 상황"이라고 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0.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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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승 앞에 두고 징계 자처한 이동욱 NC 감독

이동욱(47) NC 감독이 KBO리그 개인 통산 200승을 코앞에 두고 당분간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NC 구단은 지난 3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원정 숙소에서 밤에 사적 모임을 가진 박석민에게 50경기, 이명기·권희동·박민우는 2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앞서 이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즉 박석민은 122경기, 이명기·권희동·박민우는 97경기 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올 시즌 70경기 출장정지에 이어 나머지 경기 수는 내년 시즌에 적용된다. 그런데 이 감독에게도 선수 관리의 책임을 물어 10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31일 인천 SSG전부터 적용돼 우천 취소 등의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9월 9일 창원 두산전까지 팀을 이끌지 못한다. 해당 기간 동안 강인권 수석코치가 대행해 팀을 이끈다. 논란이 된 선수들의 자체 징계는 정해진 수순이었지만, 이 감독의 징계는 예상 밖이었다. 그러나 이 감독이 강력한 징계를 원했다는 후문이다. 이 감독은 황순현 전 대표, 김종문 전 단장 등 구단 수뇌부가 이번 사태로 물러나면서 선수단 수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NC 관계자는 "감독님이 구단 내 징계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기다리고 계셨다. 선수들 경찰조사가 끝나길 기다렸지만, 지지부진해서 8월이 가기 전에 급하게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감독님은 이 소식에 대전 원정을 마치고 인천까지 가셨다가 30일에 창원에 내려와 자신의 뜻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NC가 5강 싸움을 힘겹게 하고 있는 상황도 개의치 않았다. 서봉규 대표대행과 임선남 단장대행도 팀 전체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강력한 의지로 이 감독에게 출장정지 징계를 내리는데 동의했다. 공교롭게도 이 감독은 200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다. 1승만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32번째로 200승 감독이 된다. 2019시즌을 앞두고 NC 감독이 됐고, 그해 73승, 지난해 83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는 30일까지 43승을 거둬 감독으로서 개인 통산 199승을 올렸다. 무명 감독이라는 설움을 딛고 지난해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면서 승수를 대거 쌓았다. 지난 시즌 기세라면 200승은 전반기에 이룰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에이스 구창모에 이어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간신히 5위에 턱걸이 했다. 그 와중에 방역수칙 위반 논란으로 주전 선수 4명을 잃었다. 다행히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힘을 내주면서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이 감독의 징계 자처로 선수들이 더욱 결연한 의지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이 감독도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면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200승을 자축할 수 있을 것이다. 박소영 기자 2021.08.3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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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비웠는데 왜 재밌죠...초심 신인이 이끄는 NC

'마음을 비웠는데, 왜 재미있는 걸까요.'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팬들이 후반기에 선전하는 NC 야구를 보면서 인터넷 야구 커뮤니티에 남긴 한 줄 평이다.NC는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논란 직격탄을 맞았다.논란의 중심이었던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 등 주전 선수 4명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시즌 아웃됐다. 야구팬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 호된 질책을 받으면서 사실상 NC의 올 시즌은 파장한 것처럼 보였다.그런 NC가 후반기가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5승 2무 3패(승률 0.625)로 10개 팀 중 2위를 기록했다. 상위권인 LG 트윈스를 상대로 2전 2승, SSG 랜더스전에서 1승 1패로 활약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지난 10일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10년 전 처음 창단됐을 때 절실했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의 깊은 뜻을 선수들이 잘 읽었다.드류 루친스키를 제외하고 선발 투수진이 약하지만, 불펜 투수진이 호투했다. 이 기간에 불펜 평균자책점인 3.12로 전체 3위였다. 류진욱, 홍성민, 김영규 등이 중간 계투 역할을 잘 해줬다. 빠진 원종현 대신 이용찬을 마무리로 기용하면서 필승조가 한층 묵직해졌다.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타격이다. 주축 타자들이 줄줄이 빠졌는데도, 이 기간에 팀 타율은 0.261로 2위, 팀 타점은 25개로 1위다. 1군 경험이 적은 새로운 얼굴들이 예상외로 잘하고 있다. 프로 2년 차인 최정원은 타율 0.545(11타수 6안타)로 고공행진 중이다. 국가대표 2루수 박민우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1군에서 통산 16경기에만 나온 김기환은 타율 0.273(11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좌익수로 나오고 있는 김기환은 온 몸을 던지는 수퍼 캐치로 수비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야수 최보성과 김주원 등도 땅볼을 치고도 전력을 다해 달리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 감독은 "최정원, 김기환 등 새로운 선수들이 생각보다 훨씬 잘하고 있다. 좀 더 커 주면 우리 팀의 선수층이 더욱 두꺼워질 수 있다"면서 기뻐했다. NC 팬들은 "2011년 팀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이름도 얼굴도 생소한 선수들이 참 열심히 했다. 그때처럼 절실함이 느껴져서 경기가 더 재미있다"고 했다.무명 선수들이 사력을 다하자 베테랑 선배 선수들도 힘을 내고 있다. 양의지는 도쿄올림픽을 다녀온 후 피로가 쌓이고 팔꿈치가 좋지 않았지만, 출전을 강행했다. 그리고 8월 타율 0.467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부진했던 간판타자 나성범도 지난 20일 창원 LG전에서 6회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동을 걸었다.전반기 무기력했던 모습이 점점 사라지자, NC를 5강 탈락 팀으로 보는 예상도 뒤집어지고 있다. 22일에는 6위에서 4위로 점프했다. 이 감독은 "가을야구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08.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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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규정 위반, 롯데 송승준 72경기 출장정지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41)이 금지약물 규정 위반으로 7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롯데 구단은 송승준이 지난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한시즌의 절반에 해당하는 72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송승준에 대한 징계는 지난 4월 1차 통보 이후 청문회 절차를 거쳐 지난주 최종 확정됐다. KBO는 금지약물 규정 위반을 강화했다. 1차(72경기)-2차(144경기)-3차(영구제명)의 징계를 내리고 있다. 2017년 최경철이 이 규정에 따라 처음으로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송승준은 2017년 당시 팀 동료였던 이여상에게 금지약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3월부터 조사를 받아왔다. 송승준은 받은 사실은 인정하나 "'줄기세포 영양제라는 말에 속았다. 금지약물인줄 몰랐고, 개인 트레이너로부터 금지약물임을 듣고 곧바로 돌려줬다. 금전 거래나 약물 복용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여상은 송승준은 금지약물임을 인지한 상태에서 약물을 받았으며, 돌려받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도핑방지위원회는 약물 복용 여부는 확인하기 어려우나 소지한 것만으로도 징계 상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송승준은 약물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최고 수위 징계가 내려진다는 것에 대해 반발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6.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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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미성년자 교제 의혹 롯데 지성준에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

사생활 문제가 불거져 소속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무기한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은 포수 지성준(26)이 KBO에서도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3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미성년자 강제 추행 의혹 등 부적절한 사생활 문제로 물의를 빚은 지성준에게 품위손상 행위에 근거해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지성준은 지난달 미성년자와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스킨십을 했다’ ‘술을 마시고 자신의 집에 데려가려 했다’는 글을 SNS에 게시했다. 롯데는 지성준을 퓨처스(2군)팀에서 말소한 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 또 자체 상벌위를 열어 모범이 돼야 할 프로야구 선수의 품위유지 명예 실추 사유로 KBO 및 사법기관 판단 전까지 '무기한 출장 정지'를 결정했다. ━ 선수 간 체벌 보고 안 한 SK는 벌금 2000만원 이날 KBO 상벌위는 선수단 품위손상 행위를 알고도 KBO에 신고하지 않은 SK 와이번스 구단에는 벌금 2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지난 5월 SK 2군 선수단에서 일부 고참 선수들이 후배 선수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SK는 자체 징계만 했다가 이런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자 지난 14일 뒤늦게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KBO 상벌위는 후배를 때린 김택형과 신동민에게 3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500만원을, 후배 선수들에게 얼차려를 지시한 정영일에게는 10경기 출장 정지를 처분했다. 또 음주운전을 한 서상준과 무면허 운전을 한 최재성은 각각 3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200만원, 사회봉사활동 40시간으로 징계했다. 동료의 음주와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전의산에게는 15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7.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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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삼성 유턴 초읽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이 해지된 오승환(37)이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다. 오승환은 이르면 내년 5월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삼성 구단은 지난 31일 “메이저리그 다른 구단이 오승환과 계약할 수 있는 시한이 끝났다. 마감일(미국 현지시각 지난달 30일)이 지났으니 조만간 오승환 측과 협상할 것이다. 구단과 선수 모두 계약을 낙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오승환은 29일 귀국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대표는 “콜로라도 구단이 ‘미국에서 수술을 받으면 두 달 안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승환이 한국에서 수술받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재활 기간을 충분히 잡아도 내년 봄에는 돌아올 수 있다. 오승환이 복귀할 경우 2016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린 징계를 소화해야 한다. 당시 오승환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다. KBO는 그가 KBO리그에 복귀할 경우 시즌 전체의 50%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삼성과 계약할 경우 곧바로 72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발효된다. 삼성은 지난달 30일 기준 98경기(43패1무54패)를 치렀다. 이번 주 중 계약하면 남은 40경기를 통해 징계 일부를 소화한다. 내년 재계약한 뒤 30경기 정도 쉬면 징계가 끝난다. 계약을 서두를수록 복귀전은 앞당길 수 있다. 이 경우 오승환은 내년 5월 초 KBO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오승환이 2013년 일본(한신 타이거스)으로 떠날 때 임의탈퇴 선수 신분이었다.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니기 때문에 삼성과 1년 계약을 할 수밖에 없다. 오승환이 한·미·일을 거치면서 통산 399세이브를 올린 특급 마무리이지만, 선택의 폭은 좁다. 올 시즌 남은 기간에 대한 연봉과 내년 연봉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계약은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8.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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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 삼성행 카운트다운?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가 올시즌을 마감한 오승환(37)을 양도지명했다. 이제 남은 건 사실상 국내 복귀다. 콜로라도는 24일(한국시간) 오승환을 양도지명 처리(DFA, Designated For Assignment)한다고 발표했다. 양도지명은 방출을 위한 사전 절차다. 웨이버 공시된 뒤 클레임을 거는 구단이 없으면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거나 자유계약(FA) 선수로 내보낸다. 만약 다른 팀에서 영입을 요청한다면 콜로라도와 오승환의 계약을 승계하면서 데려갈 수 있다. 콜로라도와 오승환의 계약은 올해로 종료된다. 하지만 오승환을 영입할 팀은 사실상 없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국내에서 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재활기간은 길면 3~4개월 정도다. 재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이미 올시즌은 더 이상 뛸 수 없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사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복부 부상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이 생겼다. 국내에서 정밀검진을 다시 받을 것"이라며 "(과거 수술을 받았던) 인대에는 문제가 없고, 7~8년 전부터 뼛조각은 있었다. 뼛조각을 제거할 경우 2~3주, 웃자란 뼈를 깎아내면 6~8주 회복기간이 필요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한 오승환은 2014년 일본 한신을 거쳐 2016년 MLB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2년 동안 마무리 투수로 뛰다 지난해 토론토로 이적했고, 시즌 중반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해 콜로라도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그러나 올 시즌 복부 부상으로 부진했다. 21경기, 18과 3분의 1이닝, 3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9.33. 오승환은 이미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국내에 복귀하고 싶다"는 깜짝 발언을 했다. 오승환은 2013년 FA가 아닌 임의 탈퇴 처리 이후 일본에 진출했다. 이 경우 원소속팀과 계약해야 한다. 박병호(키움)가 미국에서 돌아오면서 이 과정을 거쳤다. 삼성은 당시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과 오승환은 이미 복귀에 대해 논의를 가진 적이 있다. 삼성과 계약한 뒤 트레이드하는 방법도 있지만, 오승환은 "삼성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내비쳤다. 한·미·일 통산 399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으로선 400세이브를 삼성에서 달성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복귀할 경우 여러 조건을 따져야 한다. 오승환은 2015년 원정 도박으로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KBO는 리그 복귀 시 한 시즌 총경기 수의 50%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삼성과 계약하더라도 144경기의 절반인 72경기에 뛸 수 없다. 게다가 오승환은 내년에 우리 나이로 39살이 된다. 원칙적으로는 FA가 아니기 때문에 다년 계약을 맺을 수도 없다. 삼성과 오승환이 향후 선수생활기간에 대해 어떻게 합의하느냐가 협상 포인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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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외국인 투수 총액 제한…2019시즌 개막 3월 23일

새롭게 영입되는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연봉에 제한이 생겼다.KBO는 11일 오전 정운찬 총재와 10개 구단 대표이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KBO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야구규약 및 경기일정 편성 원칙에 대해 심의했다.발표에 따르면 우선 외국인선수 제도의 고비용 계약 구조를 개선하고 공정한 경쟁 유도를 위해 신규 외국인선수의 계약 금액을 연봉(옵션 포함)과 계약금, 이적료를 포함해 총액 100만불로 제한하기로 했다. 기존 구단에 보류권이 있는 선수가 재입단 할 경우에는 제한이 없으며, 방출 후 재입단하는 경우는 신규 선수로 간주해 상한제가 적용된다. 시즌 도중 교체 선수로 입단할 경우 계약 총액은 잔여 개월 수에 따라 산정한다.또한 신규 외국인선수의 다년 계약은 허용되지 않으며, 입단 2년 차부터 재계약 시 다년 계약을 허용하기로 했다. 외국인선수의 계약 규정 위반 시에는 해당 계약은 무효로 하고 선수는 1년간 참가활동을 정지하며 구단에게는 다음 연도 1차 지명권 박탈과 제재금 10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트레이드 활성화를 통한 리그의 전력평준화를 위해 올 시즌 종료 후부터 군보류 선수도 트레이드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대학야구의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신인 지명(2019년 시행 지명회의)부터 각 구단의 대졸 예정 선수 지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경기 외적인 행위에 대한 제재도 세분화되고 강화된다. 현재 도박, 폭력, 음주운전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행위에 대해 실격처분, 직무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경고 등으로 불균형하게 적용됐던 제재 방식을 위반 횟수, 사안의 유형 및 경중에 따라 세분화해 적용하기로 했다.특히 폭력행위에 성범죄 조항을 추가 명시해 사안에 따라 최대 제명부터 1년 이상 실격처분, 경기 출장 정지(코칭스태프 100경기, 선수 72경기 이상),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음주운전도 단순 적발부터 인사 사고까지 세분화해 최대 12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1000만원, 봉사활동 240시간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위반 횟수에 따라 가중 처벌 및 3년 유기 실격 처분 등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한편 11월 초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회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5월 제3차 이사회에서 발표했던 2019년 KBO 정규시즌 개막일을 3월 29일(금)에서 3월 23일(토)로 앞당겼다. 개막 홈팀은 개막 2연전과 다음 평일 3연전까지 5연전을 홈에서 치르게 된다. 2019년 시범경기는 3월 12일부터 20일까지 팀 당 8경기씩 총 40경기가 거행된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8.09.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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