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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개+화이트 6이닝 10K 무실점' SSG, 류현진 등판 한화 잡았다 [IS 인천]

SSG 랜더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SSG는 29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을 2-0으로 승리,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1차전 승리 후 2차전을 패했으나 3차전 승리로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시즌 전적 39승 3무 36패. 루징 시리즈를 당한 선두 한화의 시즌 전적은 45승 1무 31패가 됐다.이날 SSG는 2회 말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월 솔로 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 선발 류현진의 144㎞/h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시즌 3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3회 2사 2루, 4회 1사 만루에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해 아슬아슬한 살얼음 승부가 이어졌는데 쐐기점 역시 홈런. 6회 말 선두타자 한유섬이 바뀐 투수 황준서의 5구째 직구 143㎞/h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5m 대형 홈런을 폭발시켰다. 한화는 5회 초 볼넷 2개와 볼넷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대타 안치홍이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게 뼈아팠다. 6회와 7회에는 연속 2루 도루 실패로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SSG는 선발 미치 화이트가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인 노경은·이로운·조병현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타선에선 4번 에레디아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5번 한유섬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내전근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이 1군 복귀전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 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당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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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폰세 7이닝 1실점...SSG 앤더슨과 선발 대결서 팀 승리 이끌어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SSG 랜더스전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5-2로 꺾었다. 폰세의 역투와 역전 3점포를 친 루이스 리베라토, 외국인 듀오의 활약이 더해졌다. 이날 한화는 폰세, SSG는 드루 앤더슨을 내세워 선발 대결을 펼쳤다. 폰세가 7이닝 6피안타 1실점 9탈삼진을, 앤더슨은 5⅔이닝 3피안타 4실점 3자책 9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들은 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며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하지만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던 앤더슨이 6회초에 리베라토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하면서 균형이 깨졌다. 경기는 SSG가 3회말 선두 타자 안상현의 홈런으로 1-0으로 먼저 앞섰다. 안상현은 폰세의 시속 152㎞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022년 10월 6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약 3년 만에 나온 안상현의 홈런이다.앤더슨은 6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노히트 행진을 멈췄다.심우준을 포수 앞 땅볼로 유도해 2루로 향하던 최재훈을 잡아낸 앤더슨은 심우준에게 도루를 허용하고, 폭투까지 범했다. 이진영에게는 볼넷을 내줘 1사 1, 3루에 몰렸다. 타석에 들어선 리베라토는 앤더슨의 시속 151㎞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쳤다.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다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리베라토는 KBO리그 5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앤더슨은 문현빈에게 볼넷을 허용해 다시 위기를 자초했다.노시환을 삼진 처리했지만, 문현빈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고 포수 조형우의 패스트볼로 2사 3루에 몰린 뒤 최인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한화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최인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1까지 달아났다. SSG는 8회말 조형우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한화 마무리 김서현(1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은 9회말에 등판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오태곤을 삼진, 조형우를 3루수 앞 땅볼로 막고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폰세는 2.04에서 1.99로 평균자책점을 더 낮춰 이 부문 1위를 탈환했다. 폰세는 다승(11승), 탈삼진(150개), 승률(100%) 부문도 선두다.이은경 기자 2025.06.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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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휴식' 대전 예수, 라팍에서 쉰 값 할까...삼성전서 10승 도전 와이스, 상대는 '후크라이'

라이언 와이스(29·한화 이글스)가 원 없이 쉬고 10승 도전에 나선다.와이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16번째 등판.최근 페이스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와이스는 올 시즌 9승(공동 2위) 2패 평균자책점 2.83(8위) 109탈삼진(4위)을 기록 중이다. 팀 에이스 코디 폰세와 함께 한화의 단독 선두(24일 기준)를 이끌고 있다. 시즌 초 잠시 부진했던 걸 고려하면 와이스의 페이스는 더 놀라운 수준. 와이스는 시즌 첫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89에 그쳤다. 하지만 4월 10일 이후 12경기에선 9승 1패 평균자책점 2.03을 마크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 3위. 어떤 투수든 기복이 있기 마련인데, 와이스는 이 기간 흐름을 탄 후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5월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한 그는 6월 3경기에선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극강'의 성적을 남겼다. 폰세가 같은 기간 잠시 주춤했던 걸 고려한다면 현재 한화 마운드의 '필승 카드'는 와이스로 볼 수도 있다.와이스가 25일 시즌 10승을 달성한다면 한화는 올 시즌 첫 10승 투수에 이어 첫 10승 듀오까지 만들게 된다. 한화는 앞서 폰세가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승리하고 10승(무패)을 달성한 바 있다. 한화를 제외하면 아직 리그에 10승 투수가 없다. 와이스가 승리하고, 역시 25일 등판 예정인 NC 라일리 톰슨(9승 4패)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한화는 10승 투수를 '독점'하게 될 수도 있다. 상대가 삼성 타선인 건 변수다. 와이스가 마지막으로 부진했던 4월 4일 경기 상대가 바로 삼성이었다. 당시 그는 4와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물론 이미 그 사이 설욕을 했다. 앞서 5월 5일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삼성을 만난 와이스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챙겼다.다만 대전에서 만날 때와 대구에서 만날 때 삼성 타선의 파괴력이 달라지는 걸 고려할 필요는 있다. 삼성은 홈에서 팀 타율 0.292(2위) 62홈런(1위), 장타율 0.484(1위) OPS(출루율+장타율) 0.858(1위)을 기록한 바 있다. 원정에서 타율 0.238(9위) 21홈런(공동 9위) 장타율 0.340(10위) OPS 0.660(9위)을 기록한 것과 차이가 크다. 다른 구단의 경우 홈 OPS 0.8을 넘긴 팀조차 없는 걸 고려하면 삼성의 성적표는 압도적이다. 득점 지원을 받으려면 한화 타자들이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넘어서야 한다. 삼성은 우천 순연에도 선발 투수를 바꾸지 않은 한화와 달리 24일 선발 최원태 대신 후라도를 출격시킨다. 후라도는 올 시즌 6승 6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 중이다. 홈 9경기에서도 4승 2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이마저도 지난 14일 KT 위즈와 홈경기 때 4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2피홈런) 7실점을 몰아줘 치솟은 지표다.두 투수 모두 체력은 충분하다. 와이스는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 후 일주일 간 휴식을 취했다. 당초 22일 등판 순서였으나 21일 경기 우천 순연으로 등판을 미뤘고, 24일 다시 비가 오면서 하루 휴식이 더해졌다. 후라도는 아예 열흘 간 엔트리에서 말소돼 있었다. KT전에서 흔들리자 박진만 감독이 15일 그를 말소, 휴식할 시간을 안겼다. 두 투수 모두 이닝 이터였던 만큼 휴식 후 경기를 선발 투수전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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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역사에 이런 외국인 듀오 있었나’ 폰세-와이스, 전반기 10승 동반 달성이 보인다 [IS 포커스]

라이언 와이스(29)와 코디 폰세(31)가 한화 이글스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 듀오로 역사를 쓰고 있다.폰세는 지난 22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호투하고 시즌 10승을 수확했다. 단 한 차례 패전도 없이 연승가도를 만들며 다승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폰세의 라이벌은 먼 곳에 있지 않다. 그의 팀 동료 와이스는 지난 1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와이스는 시즌 9승(2패)째를 수확했다. 그는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과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폰세를 쫓는다. 두 사람은 모두 24일 선발 등판해 폰세를 잇는 10승 고지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MLB) 경력이 전혀 없는 와이스는 KBO리그 2년 차인 올해 '코리안 드림'을 쓰고 있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 투수로 계약 후 활약, 정식 계약을 맺고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한 와이스는 올해 한층 더 성장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83까지 낮췄고, 탈삼진은 109개(4위)에 달한다. 올 시즌 첫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89에 그쳤던 와이스는 이후 12경기 평균자책점 2.03의 정상급 투수로 변모했다. 이는 팀이 상승세를 탄 구간과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한화는 4월 중순부터 8연승 한 차례, 12연승 한 차례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폰세의 경우 22일 승리에 앞서 5경기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3.72로 다소 흔들렸다. 이 기간 한화를 지킨 게 와이스다. 와이스는 같은 기간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1.32로 팀의 대들보가 됐다. 한화가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5연승을 거두는 중에도 와이스(2경기 2승 15이닝 1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와이스와 폰세의 활약은 문자 그대로 '역대급'이다. 폰세가 먼저 10승 고지에 오른 가운데 와이스도 전반기가 끝나는 7월 10일 전까지 시즌 '10승 고지'에 오를 것이 확실해 보인다.한화는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가 시행된 이래 외국인 투수 덕을 별로 보지 못했다. 지난해까지도 외국인 투수의 영입 실패가 가장 많았던 팀이다. 한화가 선발했던 외국인 투수 중 10승을 달성한 투수는 9명에 불과했다. 한화 외국인 투수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13승(2018년 키버스 샘슨)이다.역대로 한화에서 전반기에 10승을 달성한 투수는 총 14명이었다. 한 시즌에 두 명이 달성한 경우는 두 시즌뿐이었다. 1994년 한용덕(12승·최종 16승)과 정민철(10승·최종 14승)이 나란히 기록했다. 이어 2006년 류현진(13승·최종 18승)과 문동환(10승·최종 16승)도 전반기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한화 외국인 투수 전반기 최다승은 2018년 샘슨이 기록한 9승. 폰세와 와이스는 이미 샘슨과 나란히 섰다. KBO리그 역사에도 나란히 한 팀에서 전반기 10승을 달성한 '외국인 원투 펀치'는 찾기 어렵다. 2016년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12승·최종 22승)와 마이클 보우덴(10승·최종 18승)이 처음 기록했고, 2년 뒤 두산의 조쉬 린드블럼(11승·최종 15승)과 세스 후랭코프(13승·최종 18승)가 이 기록을 재현한 바 있다. 두산은 해당 시즌 모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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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G 18K' 살아난 엄상백...'1위 질주' 한화, 선발 우위로 6연승 노린다

선발진의 힘으로 1위를 지키는 한화 이글스가 6연승에 도전한다.한화는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42승 1무 27패를 기록, LG 트윈스와 1.5경기 차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주말 코디 폰세와 문동주가 나서 LG와 1승 1무를 거둔 한화는 17일 경기에선 라이언 와이스가 터커 데이비슨과 맞대결에서 롯데를 잡아냈다. 와이스는 8이닝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9승을 거뒀다.18일 경기 역시 선발 무게감은 한화 쪽이 조금 더 낫다. 롯데는 왼손 유망주 홍민기가 나선다. 지난 시즌까지 1군 등판 자체가 4경기에 불과하다. 최다 이닝 경험은 2와 3분의 2이닝.롯데와 달리 한화는 전업 선발 투수 엄상백이 출격한다. 엄상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한화와 4년 총액 78억원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시즌 초반 부진하면서 현재 성적은 11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5.59로 부진하다. 다만 최근 엄상백의 페이스가 확실히 좋다. 그는 두 번째로 2군을 다녀와 돌아온 5월 31일 이후 3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을 남겼고,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부진 탈출은 엄상백이 노력한 결과다. 직구 그립을 투심으로 잡았고, 커브 등 구종을 늘려 변화를 꾀했다. 대형 계약을 맺었다는 부담을 씻어내고 멘털도 다잡았다. 올 시즌 롯데와 맞대결은 아직 없는데, 앞서 2경기 무득점에 그친 롯데 타선을 묶어내야 한다.노시환과 안치홍의 부활로 살아난 타선은 기대 요소다. 한화는 지난 8일 KIA전 이후 7경기에서 타율 0.336(1위) 42득점(2위)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안치홍이 타율 0.391로 살아났고, 문현빈(타율 0.367) 노시환(타율 0.286 2홈런 장타율 0.643) 채은성(타율 0.375)까지 중심 타자들이 두루 활약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8 08:45
메이저리그

KBO리그 롯데 출신이자 '이정후 천적'…토미존 털고 '복귀 시동' 메츠 반색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이자 성공적인 선수 '역수출 사례'로 손꼽히는 브룩스 레일리(37·뉴욕 메츠)가 빅리그 복귀 시동을 걸었다.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7일(한국시간) '지난해 5월 내부 보조기를 포함한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레일리가 재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경기 감각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까지 30일 또는 그에 가까운 기간이 필요하다는 걸 언급했다.레일리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현재 메츠는 A.J 민터와 대니 영 등 주축 왼손 불펜 자원이 부상으로 이탈, 계투진 운영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지난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호세 카스티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 레일리가 부상을 털어낸다면 좀 더 불펜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에서 활약, 통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이 기간 91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해 연평균 182이닝을 책임진 에이스였다. 2019시즌 뒤 미국으로 돌아간 레일리는 신시내티 레즈,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거치며 제2의 야구 인생을 열었다. 미국 복귀 후 다섯 시즌 동안 213경기에 불펜으로 나와 5승 8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42로 활약했다. 리그 정상급 왼손 계투로 발돋움했는데 지난 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8경기 1승 평균자책점 제로.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표를 자랑했다. 레일리는 KBO리그 시절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워한 투수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13:34
프로야구

폰세 3관왕? 안심 못해, 송승기·앤더슨 있다…투수 타이틀 ‘완전 경쟁’ 체제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에 도전 중이다. 다만 경쟁 구도가 만만하지 않다.폰세는 10일 기준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 119탈삼진으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100%)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폰세와 맞대결한 감독들은 하나같이 탄성을 내뱉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시범경기 때 그를 두고 "정말 정말 좋더라. 투구 폼도 너무 예뻤다"고 감탄했다. 이 감독은 그가 류현진을 제치고 상대로 등판할 때도 "예상했다. 나라도 (개막전에) 안 쓸 수 없을 투구"라고 칭찬했다.정규시즌 1위를 달리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에게도 폰세는 '요주의 인물'이다. 염 감독은 지난달 28일 폰세와 상대한 다음 날 "무사 3루가 돼도 지금 구위라면 폰세는 충분히 실점을 막을 수 있다. 그게 탈삼진 1위의 의미다. 우리나라 1등 투수라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다만 리그 최정상급 성적과 별개로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폰세의 최근 페이스가 다소 흔들린다. 폰세는 18탈삼진을 기록한 5월 17일 SSG전 당시 8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8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까닭에 교체하지 않아 투구 수(118구)가 많았다.무리한 탓인지 그 후 폰세의 성적이 떨어졌다. 이후 4경기에서 그는 1승 평균자책점 4.30으로 주춤하다. 이전까진 없었던 한 경기 2피홈런도 두 번(5월 28일 LG전·8일 KIA전)이나 기록했다. 폰세가 주춤한 사이 경쟁자들도 바짝 쫓아왔다. 다승 타이틀의 경우 임찬규(LG)와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상 8승)이 시즌 내내 폰세를 바짝 쫓는 중이다. 이어 10일엔 팀 동료 라이언 와이스(한화)까지 8승을 수확, 턱 밑까지 폰세를 추격했다. 폰세는 4월 9일부터 5월 17일까지 7연승을 내달렸으나 이후 1승에 그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평균자책점 부문에선 예상 밖 경쟁자가 등장했다. 지난달엔 5월 평균자책점 0.30을 기록한 드류 앤더슨(SSG)이 2.28로 그를 바짝 쫓는 중이다. 이어 LG 5선발 송승기가 새로운 도전자로 나섰다. 송승기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을 2.30까지 낮춰서 이 부문 국내 투수 1위, 전체 3위까지 올라왔다. 탈삼진에서 폰세와 2위 앤더슨(108개)의 격차는 11개에 달한다. 방심할 순 없다. 앤더슨의 9이닝당 탈삼진 개수는 12.96개에 달한다.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폰세(11.90)를 앞섰다. 다만 탈삼진은 경기마다 기록 차이가 크다. 폰세의 한 경기 최소 탈삼진도 4개(3월 22일 KT전)밖에 되지 않는다. 폰세가 등판을 거르거나 탈삼진 페이스가 떨어지면 역전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1 08:03
프로야구

'0.5G까지 좁혔다' 한화의 끈질긴 선두 레이스...'10승 저격' 폰세가 이 기회 살릴까

한화 이글스가 내려갈 줄을 모른다. 다시 한 번 찾아온 역전 기회에서 무패의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출격한다.한화는 지난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를 11회 연장 끝에 3-2로 승리했다.6일 KIA전까지 포함해 주말 3연전을 1승 1패로 출발한 상황. 7위 KIA가 상대여도 한화로서는 아쉬움이 큰 상황까진 아니다. 6일 경기에서 5선발 엄상백이, 7일 경기에선 대체 선발 황준서가 나섰는 데도 대등한 경기를 펼쳐서다. 기존 3선발 류현진·4선발 문동주가 부상과 휴식 차원으로 2군에 내려간 상황에서 한화는 6일 엄상백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황준서 역시 7일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투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두 명에 대한 기대치가 시즌 초만 해도 크지 않았다. 지난해 제구 난조를 겪었던 황준서는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으며 출발했다. 4년 총액 78억원 대형 계약을 맺고 영입된 엄상백은 큰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달 15일 기준 1승 4패 평균자책점 6.68을 기록하도 말소됐다. 하지만 문동주가 말소되는 시점에 맞춰 올라온 두 명이 선발진을 채워주면서 전력 공백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두 명의 호투로 선두 레이스 역시 치열하다. 한화는 37승 26패를 기록하면서 6월에 접어들었는데도 2위를 지키는 중이다. 1위 LG 트윈스(37승 1무 25패)와 승차는 반 경기에 불과하다. 기록으로만 보면 LG는 선두를 독주해야 마땅하다. LG는 7일 기준 팀 평균자책점 2위(3.46) 타율 3위(0.265) 홈런 2위(66개) OPS(출루율+장타율) 2위(0.766) 등으로 투·타 대부분의 지표에서 선두권에 있다.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이 3위(3.51)로 LG의 뒤를 따르지만, 타율(0.246·8위)홈런(49개·5위) OPS(0.690·공동 7위) 등 타격 지표는 중하위권에 머무른다.다만 한 가지는 한화가 앞선다. 선발 평균자책점(3.38·1위)만큼은 LG(3.45·2위) 위에 있다. 그리고 이 강점이 무너지려던 찰나에 엄상백과 황준서의 호투가 한화를 버티게 했다.8일 경기 결과에 따라선 한화가 1위를 탈환할 수도 있다. 한화가 1위를 지켰던 건 12연승이 중단됐던 지난 13일 LG와 공동 1위에 올랐던 게 마지막이다. 당시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스윕당하면서 LG와 승차가 벌어졌고, 이후 지난 4일 반 경기 차까지 추격했으나 더 이상 쫓지 못한 바 있다. '절호의 기회'에서 출격하는 게 에이스인 폰세다.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한 폰세는 아직 패가 없다.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 112탈삼진으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단독 1위. KIA 상대로 기억도 좋다. 앞서 2경기에 등판한 가운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 13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최근 흐름도 나쁘지 않다. 폰세는 4월 9일 두산전부터 5월 17일 SSG 랜더스전까지 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이후 5월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2실점 주춤했고, 5월 28일 LG전에선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2피홈런과 함께 4실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적장 염경엽 감독으로부터 "폰세가 어제(5월 28일)는 (이전보다) 더 좋았다. 이전에는 커브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졌는데 어제는 던지면 스트라이크였다. (4점을 만든 박해민의 타구는) 운 좋게 만들어진 적시타였다"는 칭찬도 들었다. 그리고 그는 이 찬사를 3일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 7탈삼진 선발승으로 증명했다.폰세가 8일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다면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는 투수도 될 수 있다. 이 경우 겨우 14경기 만에 이루는 일이 된다. 선발 투수들이 풀 시즌 30경기 안팎을 소화하는 걸 고려하면 20승 이상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페이스다. 지난 2023년 에릭 페디에 이어 2년 만에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3관왕)도 가능하다.폰세의 상대는 통산 183승의 양현종이 출격한다. 올 시즌 12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 중인 그도 최근 페이스가 좋다. 4월까지 페이스가 부진했으나 5월 이후 6경기에선 4승 1패 평균자책점 3.21을 남겼다. 승수 페이스가 조금만 빨라진다면 올 시즌 내 190승 달성도 가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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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던지는데 '인사'가 문제라고? '구위는 1선발' 롯데 감보아의 치명적 약점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의 구위는 명불허전이었다. 최고 155㎞/h의 빠른 구속을 앞세운 감보아는 27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9개의 삼진을 잡는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빠른 발로 공략하겠다"는 상대 감독의 말에 힌트가 있었다. 감보아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감보아는 최고 구속은 155㎞/h의 공을 던지며 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최고 145㎞/h의 슬라이더(27개)와 커브(13개) 체인지업(4개)으로 삼성 타선의 스윙을 이끌어내며 명불허전의 활약을 펼쳤다. 감보아는 '1선발'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롯데에 합류한 선수로, "높은 타점에서 구사하는 평균 151㎞/h 강속구가 장점이다. 왼손 투수로서 빠른 구속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KBO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했다"는 구단의 기대에 걸맞은 구위를 선보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약점이 드러났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빠른 발'이었다. 2회에 약점이 나왔다.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위기에 처한 감보아는 김지찬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투수 앞 애매한 곳에 떨어진 땅볼을 처리하려고 했던 감보아는 김지찬의 빠른 발을 의식한 나머지 불안정한 송구로 실책성 플레이를 저질렀다. 그 사이 3루주자와 2루주자까지 홈을 밟으면서 0-2로 끌려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후엔 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타자 이재현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만루 위기에 몰린 감보아는 KBO리그에서 보기 드문 트리플 스틸을 허용하며 실점한 것이다. 왼손 투수 감보아는 3루를 등지고 공을 던지는데, 와인드업 과정에서 허리를 숙이다가 상대의 홈스틸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홈 스틸을 허무하게 내준 감보아는 2루주자 김지찬의 3루 도루도 뒤늦게 알아차리고 3루에 송구했으나 이마저도 늦었다. 감보아는 KBO리그 9번째 트리플스틸의 희생양이 되면서 실점했다. 이는 이미 삼성 코치진이 예상하고 준비했던 주루 플레이였다. 강명구 주루코치는 경기 후 "코치들 단톡방이 있는데, 감보아가 2군에서 던지는 영상도 함께 공유하면서 약점을 파악하려고 했다. 감보아가 스트레칭하듯이 투구를 준비하는 동작이 있는데, 이를 놓치지 않고 이종욱 3루코치가 (이성규의 홈스틸을) 잘 지시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크게 흔들린 감보아는 이후 김성윤과의 승부에서 132㎞/h 커브를 땅에 꽂으면서 폭투까지 기록, 추가 실점을 내줬다. 이후 감보아는 3, 4회를 무리없이 이겨내며 순항하는 듯 했으나, 5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1사 후 김성윤의 빠른 발에 내야 수비까지 흔들리며 고전한 감보아는 디아즈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후 김영웅을 삼진 처리했지만, 감보아는 여기까지였다. 김강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행히 김강현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감보아의 추가 자책점은 없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1선발을 바꿔서 데려왔으니, 그만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감보아의 활약을 기대했다. 기대대로 좋은 구위를 선보이며 활약했지만, 치명적인 약점을 보이면서 데뷔전서 고개를 숙였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05.2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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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9K인데' 허리 숙이다 삼중도루 허무 실점, KBO 데뷔전 감보아 "빠른 발" 삼성에 호되게 당했다 [IS 냉탕]

"빠른 발로 공략하겠다."삼성 라이온즈의 전략이 적중했다. 삼성이 빠른 발로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를 괴롭혔다. 감보아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조기강판됐다. 감보아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고 구속은 155㎞/h까지 찍혔다.감보아는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롯데에 합류한 선수다. 1m85㎝, 92㎏의 왼손 투수인 감보아를 두고, 구단은 "높은 타점에서 구사하는 평균 151㎞/h 강속구가 장점이다. 왼손 투수로서 빠른 구속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KBO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팀이 기대한 모습을 감보아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보여줬다. 감보아는 지난 21일 퓨처스(2군)리그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는 없었고, 탈삼진은 4개였다. 이날 40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비중이 77.5%(31개)로 높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까지 나왔다. 마침 감보아의 KBO리그 데뷔전도 삼성이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군에서 감보아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감보아의 구위가 좋다는 보고를 (2군에서)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감독은 "내부적으로 약점을 찾으려고 했다. 젊은 선수들을 많이 뛰게 하는 방향으로 공략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의 전략은 적중했다. 이날 감보아는 삼성의 빠른 발에 고전하면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감보아는 1회 최고 154㎞/h의 직구로 삼성 타선을 돌려 세우며 기선제압했다. 까다로운 선두타자 김지찬을 4구 삼진으로 잡아낸 감보아는 1사 후 이재현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리그 타율 1위(0.339) 김성윤과 리그 홈런 1위(20홈런) 르윈 디아즈를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데뷔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감보아는 2회에 무너졌다. 1사 후 강민호에게 안타를 허용한 감보아는 류지혁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2아웃까지 잘 만들었으나, 이후 박승규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성규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허용했다. 그리고 이어진 김지찬과의 승부, 김지찬을 2구 만에 투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우는 듯 했으나, 타구가 애매했다. 감보아가 앞으로 달려나와 1루에 송구했으나, 김지찬의 발이 빨랐다. 1루 송구와 포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3루주자 류지혁과 2루주자 박승규가 차례로 홈을 밟았다. 0-2. 롯데가 우려했고 삼성이 기대한 '빠른 발'로 실점한 감보아는 급격히 흔들렸다. 이재현과 승부에서 8구 볼넷을 내주며 다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진 김성윤과의 승부에선 삼중도루까지 허용했다. 왼손 투수인 감보아가 3루를 등지고 와인드업을 위해 잠시 허리를 숙인 사이, 루상의 모든 주자가 도루를 시도했다. 3루주자 이성규의 홈 스틸을 허무하게 내준 감보아는 2루주자 김지찬의 3루 도루도 뒤늦게 알아차리고 3루에 송구했으나 이마저도 늦었다. KBO리그 9번째 트리플스틸의 희생양이 됐다. 허무하게 점수를 내준 감보아는 132㎞/h 커브를 땅에 꽂으면서 폭투까지 기록, 추가 실점을 내줬다. 감보아는 3회 말 2사 후 강민호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추가 진루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 말도 삼자범퇴로 넘겼다. 하지만 5회 말 다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김성윤의 빠른 발에 내야 수비가 흔들리면서 2루 진루를 허용했고, 디아즈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후 김영웅을 삼진 처리했지만, 감보아는 여기까지였다. 김강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강현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감보아의 추가 자책점은 없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05.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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