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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 난소암 투병→성대파열 “심한 우울증” (4인용식탁)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난소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11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1994년, 뮤지컬 ‘스타가 될 거야’로 데뷔한 30년 차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출연한다.이날 방송에서 정영주는 취향이 드러나는 소품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집을 공개한다. 이어 이곳에 초대된 절친으로는 82년도에 데뷔해 뮤지컬 대중화를 이끈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한국 뮤지컬 최고의 디바’ 최정원, 폭발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차지연까지 국내 최정상 뮤지컬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들은 미국 911테러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로 뭉친 근황을 전하며 각자의 경력과 대표작을 언급, 관련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먼저 정영주가 97년도 아시아 뮤지컬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던 작품 ‘명성황후’를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으며 캐스팅 비화를 털어놓자, 최정원은 ‘맘마미아’ 주인공 도나 역으로만 1000회 이상 공연한 소감을 전한다. 또 정영주는 에어로빅 옷을 입고 임상아가 다니던 배우학교 단원 오디션장에 갔던 일화부터 뮤지컬 작품을 위해 삭발을 감행해 파격적인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과거 에피소드까지 밝힐 예정이다.정영주는 15살의 어린 아들이 겪었던 큰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뮤지컬 연습실과 중환자실을 오가며 엄마로서 마음고생했던 당시를 회상한다. 덧붙여 “하관 대부분이 손상될 만큼 큰 사고였다. 마취도 하지 못하고 1400바늘을 꿰맸는데 잘 버텨줬다. 그런데도 비트박스를 하더라”며 아들에 대한 대견함을 전한다고.차지연 또한 임신 사실로 공연 관계자에게 독설을 들은 후 임신 7개월 때까지 압박 스타킹을 신고 공연을 했다고 깜짝 고백, 공연에 피해가 되지 않기 위해 임신 사실을 숨겨가며 버텨냈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그런 와중에 자궁 수축 증상까지 오자 무대 뒤에서 남몰래 눈물을 삼켜야 했던 당시 심정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갑자기 닥친 난소암으로 자궁을 적출하게 되어 이른 폐경을 겪게 된 사연과 공연 중 갑자기 닥친 성대파열로 무대에 오를 수 없어 심한 우울증까지 앓았던 정영주의 가슴 아픈 사연까지 공개될 예정이다.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1 13:02
연예일반

[TVis] 장미화 “미국 9.11 테러로 비행기 결항, 어머니 임종 못 지켜” (‘같이 삽시다’ )

가수 장미화가 어머니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9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이하 ‘같이 삽시다’) 112회에서는 파워풀한 원조 디바 ‘왕언니’ 장미화가 자매들을 찾아왔다.이날 장미화는 가슴에 남은 한을 털어놨다. 장미화는 “9·11 테러 때 미국에 있었다. 그래서 바로 입국할 수 있는 비행기가 없었다”며 “뉴욕, 캐나다 등 여러 곳을 경유해서 돌아와야 했고 결국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고 슬픈 사연을 공개했다. 해외 디너쇼를 위해 출국한 사이에 모친상 소식을 들었던 것. 장미화는 “어머니 임종을 못 본 게 지금까지 한이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혜은이는 3일 동안 장미화를 대신에 상주 노릇을 한 배우 강부자를 언급했다. 이에 장미화는 “강부자가 연극이 끝나고 와서 밤새 빈소를 지키다 다시 연극 하러 가길 반복했다”면서 당시 빈소를 지켜준 강부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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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911 테러를… ‘스물다섯 스물하나’ 심각한 반응 나오고 있는 이유

‘스물 다섯 스물 하나’가 주인공들의 장거리 연애 서사에 미국 ‘911 테러 사건’을 이용해 시청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특파원이 돼 뉴욕으로 떠난 백이진(남주혁)의 리포팅 화면을 나희도(김태리)가 한국에서 방송을 통해 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훈련을 마치고 허겁지겁 TV를 켠 나희도는 때마침 등장한 백이진을 보곤 “딱 맞췄어”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때 백이진이 리포팅하던 건 ‘911테러 사건’이었다. 서 있는 백이진의 뒤론 자욱한 안개에 뒤덮인 뉴욕 빌딩이 그려졌다. 이후에도 나희도는 매일같이 뉴스를 챙겨 봤다. 백이진이 등장하지 않고 목소리만 나오는 날엔 “오늘은 목소리만 나오나 보네”라며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자 백이진은 나희도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은 목소리만 나와서 실망했어?”라고 말했고, 이 말에 나희도는 웃음을 보였다. 장거리 연애를 하는 커플들이 방송에서의 활동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미소 짓는다는 설정은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여기에 ‘911테러 사건’이 쓰였다는 점에서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911 테러’는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이다. 테러 사건 발생 당일 공식 사망자만 2996명, 부상자 6291명을 냈다. 이는 전쟁을 제외한 단일 사건으로는 역사상 최대 피해다. 여전히 미국에서는 이때의 사건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이런 끔찍한 테러 사건 속에서 아무리 자신의 남자 친구가 중계를 하고 있다고 한들 관련 뉴스를 보고 함박웃음을 짓는다는 건 부적절한 설정이었다는 지적이다. 제작진은 네이버TV에 관련 클립 영상을 공유하면서 ‘장거리 연애중인김태리의비애ㅠㅠ 뉴스로만 만나는 남주혁‘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타국의 참사를 드라마 소재로 사용하면서 ’여주인공의 비애‘에 초점을 맞추는 것 역시 고민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시청자들은 “전 세계에 공개되고 있는 드라마 아니냐. 이거 찍을 때 아무도 안 말렸느냐”, “다른 나라의 참사를 연애 장치로 쓰다니”, “진짜 선 넘었다”, “국가 트라우마는 건드리는 거 아니다” 등 반응을 보이며 제작진에 대한 질타를 이어가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0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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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박스오피스 역주행…관객 사로잡은 명장면&명대사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2016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거머쥔 후 폭발적인 반응으로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달리고 있다. 이에 힘입어 관객을 사로잡은 명장면, 명대사가 화제다. #BEST1. “돈과 양심 어느 쪽이 옳은지 신중히 선택해야 할거야.”카리스마 팀장 로비, 변호사 매클리시에게 던지는 강렬한 일침!마이클 키튼은 ‘스포트라이트’ 팀의 진중하고 카리스마 있는 리더 ‘로비’의 모습으로 수많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로비는 게오건 사건의 거대한 윤곽이 마침내 드러나게 되자 사샤와 함께 가톨릭 교회의 전담 변호사인 매클리시를 찾아가고, 사건의 전말에 대해 추궁한다. 하지만 매클리시는 ‘가톨릭 아동 성추행 사건’의 추악한 진실 앞에서 회피와 묵언으로 일관한다. 이에 로비는 타락한 성직자에 대한 기사와 아동들을 돈벌이에 이용한 변호사에 대한 기사, 두 가지 기사가 있다며 “돈과 양심 어느 쪽이 옳은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거야.”라는 강렬한 일침과 함께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 장면은 팀장 로비의 카리스마가 유감없이 발휘되며 관객들의 마음까지 속 시원하게 만드는 베스트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BEST2. “팀장님 아이가 당할 수도 있었고 내 아이가 당할 수도 있었고 누구든 당할 수 있었어요.”열혈 기자 마이크, 마침내 격한 분노 표출! 공감 200%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번째 명장면은 정의로운 기자 ‘마이크’역의 마크 러팔로가 분노를 표출한 장면이다. ‘가톨릭 아동 성추행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를 찾은 마이크는 팀장 로비에게 당장 기사를 공개할 것을 요청하지만, 로비는 교회의 거대한 체계를 건드리기 위해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불허한다. 아이들을 성추행한 신부들을 고발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취재를 해온 마이크는 “팀장님 아이가 당할 수도 있었고 내 아이가 당할 수도 있었고 누구든 당할 수 있었어요.”라며 격한 분노를 표출해 극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이런 마이크의 열혈 기자 정신이 담긴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과 함께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베스트 장면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BEST3. “저희가 이 사건을 정확히 알릴게요.”믿음과 확신을 더해주는 따뜻한 심성의 기자 사샤! ‘스포트라이트’ 팀의 홍일점 ‘사샤’의 역을 맡은 레이첼 맥아담스가 911테러 사건으로 ‘가톨릭 아동 성추행 사건’의 기사가 보류될 위기에 놓이면서 핵심 증인이자 피해자인 필 사비아노를 만나 그에게 시간을 조금 더 달라고 사정하는 모습은 많은 관객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건을 고발하는 기사가 미뤄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예전과 똑같이 사건이 덮어지려고 한다며 울분을 토하는 필 사비아노의 모습은 관객들의 안타까움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이에 사샤는 “저희가 이 사건을 정확히 알릴게요.” 라며 예정대로 기사를 제대로 내겠다는 굳은 의지와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장면은 사샤의 따뜻한 심성과 진심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장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3.14 09:29
경제

아시아나항공 대규모 구조조정…칼 빼든 이유는?

아시아나항공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와 외국계 항공사들이 앞다퉈 노선 확대 경쟁에 뛰어들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자 극약처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5년 만에 희망퇴직1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국내 조직 가운데 팀 5개와 지점·영업소 7개를 정리하고 해외 지점도 128개에서 92개로 36개 감축했다. 이에 따라 임원 수는 기존 40명에서 36명으로 줄었다.수익성이 낮은 노선도 과감히 정리했다. 당장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운항이 중단된다. 향후 양곤·발리 등의 노선도 없앨 예정이다. 또 동남아 심야노선 2개와 일본 지선 9개는 올 상반기 취항하는 계열 LCC 에어서울로 이관할 계획이다.인력 구조조정에도 나선다. 희망퇴직과 함께 무급 희망휴직을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2001년이후 15년 만이다. 당시 미국 911테러로 인해 항공업계가 실적악화에 시달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희망퇴직은 근속 15년차 이상이 대상이다.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본부장을 포함한 임원의 임금 삭감과 업무용 차량 반납으로 비용절감도 추진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연간 1600억원 정도의 손익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체질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영정상화 방안이 완료되는 2017년 이후에는 반드시 경쟁력을 회복하고 체질을 개선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몸집 줄이는 이유는아시아나항공이 이처럼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이유는 최근 실적 악화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전년(494억원)에 비해 36.8%나 감소했다. 매출액도 1조3338억원으로 전년(1조4524억원) 대비 8.2% 줄었다. 여기에 부채비율은 997%에 달한다. 적자 누적과 외부차입 증가로 부채비율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환차손 인식으로 순익을 대부분 잠식당했다"고 말했다.향후 전망도 어둡다. 아시아나항공의 장거리 노선인 유럽과 미주노선 수요가 모두 살아나지 않고 있고, 단거리 동남아 노선의 경우도 LCC와의 가격 경쟁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특히 항공운송부문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중·단거리 국제 노선을 LCC에 내주고 있다는 점이 뼈아프다. 아시아나항공 여객 매출 비중은 중국 노선 21%, 동남아시아 20%, 일본 12%로 이들 세 곳이 전체 여객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노선 점유율이 저비용항공사로 인해 낮아지면 향후 수익 역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LCC와의 경쟁과 대외환경 악재로 인해 구조적으로 성장이 지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 체질개선과 새로운 먹거리 창출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길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회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의 반발이 거세다. 승무원·정비사·일반직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나항공 일반노조는 사측이 내놓은 경영 정상화 방안에 반대하며 지난달 3일부터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격납고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한 노조 관계자는 "회사는 유가가 한참 오를 때는 유가 1달러 오르면 연간 100억 손실이 난다고 볼멘 소리를 하더니, 유가가 고점대비 최소한 50달러 이상 떨어진 현재도 죽는 소리는 여전하다"며 "지금까지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은 항상 비상경영에 허리띠만 졸라매라는 말만 듣고 살아왔는데, 이럴 때 경영진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아시아나항공 구조조정 주된 내용-----------------------------------------------------------------조직 슬림화 국내 지점·영업소 12곳, 해외 지점 36곳 감축 희망 퇴직 및 희망 휴직 실시 신규 채용 최소화 노선 조정 블리디보스토크·양곤·발리 운항 중단 동남아 노선 2개·일본 노선 9개 에어서울 이관 비용 절감 임원 임금 삭감, 업무용 차량 반납 비핵심업무 아웃소싱------------------------------------------------------------------자료=아시아나항공 2016.0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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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수업' 요조, 7년전 동생 사망 고백…"그래프 곤두박질"

'인생수업' 요조, 7년전 동생 사망 고백…"그래프 곤두박질"가수 요조가 7년전 사고로 동생을 잃었던 슬픔을 고백했다.지난 2일 밤 방송된 EBS 스페셜 프로젝트 '인생수업'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요조(본명 신수진)와 고(故) 최진실 아들 환희가 출연해, 사지없는 '행복 전도사' 닉 부이치치, 모래사장 위의 피카소 안드레스 아마도르와 911테러에서 살아남은 마이클 힝슨 등을 만나 삶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요조의 동생은 7년 전 사진 여행을 떠났다가 청량리 역에서 발생한 천공기 전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요조는 "20대가 되면서 사춘기가 늦게 왔는지 20대가 별로 신나고 재밌고 그렇지가 않았다. 그래서 4~50점대를 오가면서 그 수준의 생활을 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27세에 동생이 사고가 나면서 그래프가 곤두박질 쳤다"고 밝혔다.이어 요조는 "가까이에 있는 누군가의 죽음이라는 것은 책임이 생기는 거다. 삶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요조는 동생이 떠난 후 얼마 뒤 동생의 별명인 '자이언트'라는 제목의 자작곡을 만들어 동생을 추모하기도 했다.이후 방송에서 요조는 자신이 음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말해 음악을 사랑함을 고백했다.요조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조 동생 사연 안타깝다", "동생에게 그런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니", "아픔 털고 행복한 인생 사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요조 (EBS '인생수업' 방송 화면 캡처) 2014.10.10 14:04
무비위크

정석원 주연 영화 NLL 펀딩 이틀만에 1800만원 모금

정석원 주연 영화 'N.L.L.-연평해전'이 대국민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지 만 이틀만인 1월 13일 저녁, 1차 목표 금액 1억원의 18%인 1천800만원을 넘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크랭크인 한 영화 'N.L.L.-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월드컵 4강전이 있던 당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제작사인 ㈜로제타시네마 대표이자 서강대 영상대학원장인 김학순 감독은 “국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에 제작진들 모두 놀라고 고무되어 있다”며 “주말에 펀딩을 시작한다는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참여하고 문의를 해주어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크라우드펀딩을 대행하고 있는 플랫폼 업체인 굿펀딩 신현욱 대표는 “보통 주말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여가시간을 즐기기 때문에 인터넷에 접속해 펀딩에 참여하는 경우는 적은 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N.L.L.-연평해전’은 주말 이틀동안 평일에나 나올법한 후원자들의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흥미로운 것은 펀딩에 참여하는 후원자들의 70% 이상이 20대~30대 남성이라는 점이다. 김학순 감독은 “영화 ‘‘N.L.L.-연평해전’이 전쟁영화이다 보니 군복무 예정이거나 군대를 다녀온 분들의 관심을 더욱 많이 받고 있다”며 “프로젝트 홈을 통해 알려진 제2연평해전 6용사들의 사연과 지금도 고통을 받고 있는 부상병들의 이야기를 처음 알게 된 분들은 게시판에 소감을 남기고 있어 현재 게시판은 작은 커뮤니티가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원자 황재홍씨는 "연평해전이 일어났을 당시 월드컵에 빠져있어 아무것도 몰랐던 나를 되돌아 보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후원자 홍성헌씨는 "2002년 초등학교 4학년이었는데 당시에는 전쟁이 날까 무서웠다. 그러나 커가면서 군인의 길을 갈 수있도록 용기와 희생을 가르쳐 준 6용사를 영화로 만날 수 있다는 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후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 익명의 후원자는 "대한민국을 지키다 총까지 품에 안고 전사한 이들의 이야기를 알려 후원할 수 있게 해 준 것 감사하다. 당시 초등학생이었으나 연평해전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그 당시 일어난 911테러는 또렷이 기억는데 왜 제2차 연평해전에 대해 몰랐을까. 자국에서 일어난, 자국을 위해 돌아가신 분들을 이 영화가 아니었다면 영영 기억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에 분노한다"며 제작진들에게 "영화는 재미와 감동이 있어야 메시지 전달이 된다. 평점이 높아 사람들이 꼭 봐야하는 영화가 되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또한 후원자 김진희씨는 "나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월드컵에 빠져 이 사건을 잘 모른다. 우리의 어두운 과거도 꼬집어 주기 바란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영화가 개봉되면 용돈을 털어서라도 주변 친구들을 데리고 가서 볼 것"이라고 제작진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주말에 기사를 읽고 온가족이 후원했다는 이신해씨는 "항상 마음의 짐으로 느껴왔던 일이었는데 영화로 그분들의 넋을 기릴 수 있다는 점에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으며 해군 2함대 출신 예비역이라고 밝힌 후원자 김태욱씨는 "침몰한 참수리357호정과 같은 편대였었던 참수리358호정에서 근무했었다. 제2연평해전이 드디어 영화 제작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접한 뒤 망설임 없이 보잘 것 없는 액수나마 후원했다"며 그분들의 넋을 기리는 감동과 재미가 함께 하는 영화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후원자 조준성씨 또한 "젊은 나이에 산화한 전사자들의 희생과 그 의미를 되새겨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였으며 이재훈씨는 "마음은 100만원 이상 후원하고 싶지만 학생이어서 적은 돈이라도 후원한다"며 영화 제작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드러냈다.김학순 감독은 “영화 ‘N.L.L.-연평해전’ 제작을 준비해온 지난 6년 동안 고통스러워하는 유가족들과 교류하면서 나 또한 외로웠다. 완성된 시나리오를 들고 수년간 동분서주 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투자사들은 난색을 표했다. 영진위와 해군의 지원으로 제작이 확실시된 최근까지도 대중의 관심을 끌 소재인지에 대한 많은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지금껏 제작비가 많이 부족한 것이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젋은 관객들의 관심과 열정을 접하고 제작팀 모두 큰 활기를 얻고 있다. 영화가 꼭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하고 재능기부로 함께하는 만큼 국민여러분의 응원이야말로 가장 큰 후원이다”라고 후원자들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또한 김학순 감독은 “용돈을 쪼개 5,000원을 선뜻 내놓은 고등학생부터 익명으로 100만원을 후원해주신 분들까지 소중한 후원자들의 의견과 사연을 모두 수렴해 좋은 영화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영화 'N.L.L.-연평해전' 대국민 크라우드펀딩은 전문 플랫폼 업체인 굿펀딩(www.goodfunding.net)을 통해 진행되며 최소 5,000원부터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펀딩 금액에 따라 시사회초대권과 DVD 및 원작소설, 엔딩크레딧에 후원자 이름 게재, 제작진들이 함께하는 감사 모임 초대 등의 리워드가 제공된다.제작비 60억원 규모의 한국 최초 3D 전쟁영화인 'N.L.L.-연평해전'은 주연인 고 윤영하 소령 역에 정석원씨, 고 한상국 중사 역에 오태경씨, 고 박동혁 병장 역에 노영학씨 등이 캐스팅된 상태이며 1월 10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대국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비가 확충되는 대로 4월말까지 진해 로케이션을 끝낸 후 CG 등 후반작업을 거쳐 올 8월 개봉될 예정이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3.01.14 16:01
연예

김범석, “아이돌 케이팝(K-POP) 출신에서 이제 연기자 변신”

남성 5인조 케이팝 출신 김범석(32)이 오랜 공백을 깨고 연예계로 돌아왔다. 그가 가수로 데뷔한 날은 미국에서 911테러가 발생했던 2001년 9월 11일. 세상이 떠들썩할 때 데뷔해 처음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내 곧 꽃미남 아이돌로 화제를 모으며 인기몰이를 했다. 하지만 소속사와의 갈등 등의 문제로 돌연 해체, 군에 입대하며 7년 동안 방송 활동을 쉬었다. 재기를 꿈꾸며 최근 연기자로 변신한 김범석은 "연예계에서 살아남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신인의 마인드로 최선을 다해 활동할 거다"면서 "다시 시작하기에 다소 늦은 나이지만 잘 할 자신이 있다. 지켜봐달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종영한 케이블 채널 tvN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바람둥이 역을 맡았다."최여진씨의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차도남'에 바람둥이 캐릭터였다. 최여진씨는 이번에 촬영하면서 처음 봤는데 키도 크고 얼굴도 작고 그녀만의 포스가 있더라. 내가 데뷔 먼저했고 나이도 더 많지만 이번에 신인 연기자의 자세로 촬영에 임했기 때문에 낮은 자세로 많이 배웠다."-연기 연습은 어떻게 했나."기본에 충실하자는 주의라서 대본을 다독했다. 대사를 외웠더라도 여러번 자주 읽었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랑 두 번째 대본을 봤을 때랑 느낌이 전혀 다르더라. 대본을 여러번 보면서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숨겨진 면을 찾으려고 노력했다."-이번 작품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것은 뭔가."이번 드라마 덕분에 오랜 방황의 시간을 끝마치고 신인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뭔가 대단히 큰 결과물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서 연기자로서 인정받고 싶을 뿐이다."-최근 배우 오승현과 함께 뷰티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케이블 채널 트렌디 '뷰티 아일랜드 미인도'에 출연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패션과 뷰티와 관련된 정보들을 많이 얻고 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MC 오승현씨를 도와서 유익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케이팝으로 활동할 당시 주영훈씨와 같은 소속사였다. 여전히 친하게 지내나."종종 만나는데 그때마다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비호감이라고 알려져있는데 나는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정말 좋은 형이다."-군 제대후 바로 방송에 복귀하지 않은 이유는 뭔가."좀 오랫동안 방황을 했다. 아이돌 생활을 잊고 김범석으로 새롭게 태어나는데 시간이 좀 필요했다. 29세 때 캄보디아에서 3~4개월 동안 지냈던 적이 있다. 처음에는 짧은 여행으로 간건데 뭔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 예정보다 오랫동안 머물렀다. 그때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한 끝에 '연기자에 도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대학로에서 연극도 하고 연기 연습을 하면서 연기자가 되기 위해 준비를 했다."-롤모델을 한 명만 꼽아본다면."하정우씨를 좋아한다. 캐릭터에 따라 눈빛이 달라지는 배우인 것 같다. 나도 다양한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연기자로 인정받고 싶다.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 과거 케이팝을 기억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그 분들의 응원이 헛되지 않도록 정말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1.08.0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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