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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위민인이노베이션, 제32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 개최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위민 인 이노베이션)이 주관하는 ‘제32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가 16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다.‘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는 여성들이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고민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해결하는 지혜를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컨퍼런스는 ‘당신은 AI시대의 인재입니까? Yes, you are!’를 주제로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더욱 필요한 인간의 고유 역량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변화하는 시기에 적절한 인재상, 그리고 이를 위한 여성 리더들의 준비정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조의경 롯데케미칼 상무와 배현정 맥킨지앤드컴퍼니 이사가 사회를 맡는다. 김미진 회장의 오프닝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가 주제 강연에 나서 AI 시대에 빛을 발하는 인간 고유의 능력 ‘휴먼스킬’을 비롯한 여성 리더들의 강점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WIN 소속 멘토들이 280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그룹 멘토링을 통해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참가자 소감 발표로 마무리될 예정이다.‘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는 국내 및 외국계 기업, 법인 조직 또는 공인된 기관에서 재직 중인 여성 중간 관리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해 2009년 이래 연 2회 개최되고 있는 컨퍼런스다. 컨퍼런스 참가자는 WIN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중이다.김미진 WIN 회장은 “조직 내 AI의 활용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에 대한 고민이 증가하는 시기”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회사 조직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 강점을 발견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요구되는 해답을 서로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5 15:52
영화

강찬희, 1억 요구한 이유?…새 SF영화 ‘귀신들’ 예고편 공개

이요원, 강찬희 주연 영화 ‘귀신들’이 AI시대에 색다른 질문을 던진다.배급사 영화로운 형제는 11일 ‘귀신들’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품은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에서 인간을 형상화한 AI들이 인간과 공존하는 세상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익숙한 뉴스와 함께 현재와 별반 다르지 않은 대한민국 모습으로 시작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과 똑같이 생긴 AI들과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의 모습이 펼쳐진다.먼저 백발의 노파(이주실)에게 “엄마 나 돈 좀 주세요”라며 대뜸 1억을 요구하는 아들 범수(강찬희), “인간이야? 살려주게?” 길거리에 버려진 AI를 처리하려는 남자(조재윤)와 AI를 보호하려는 여자(이요원), 자신을 AI라고 소개하는 연경AI(이재이)에게 실제 연경의 행방을 묻는 남자(백수장), 자신과 똑같이 생긴 자신의 AI와 뒤엉켜 싸우고 있는 위기찬(정경호) 등 팽팽한 긴장감으로 이들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반전을 예고하는 범수의 강렬한 눈빛과 함께 ‘대비하라!”, “죽지 않는 그들이 온다!”라는 카피가 떠오르면 새로운 전개를 암시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마지막 “너 귀신이구나” 라는 노파의 대사는 모든 비밀이 풀리며 파국으로 치닫는 결말을 예고하며 극강의 기대감을 폭발한다.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에서 인간형태 AI의 등장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8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수식어가 필요없는 배우 이요원, 최근 ‘춘화연애담’으로 시청자를 만난 강찬희의 강렬한 연기 변신에 더해 황승재 감독은 ‘귀신들’로 기존 SF와는 다른,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새로운 SF 장르를 선보일 전망이다. ‘귀신들’은 오는 4월 9일 전국 극장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1 14:40
뮤직

곱씹을수록 맛있는 신해철 음악... “인트로 중요성 부각한 가수”

명곡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고 신해철의 노래들이 그렇다. 수많은 히트곡이 있지만 특히 ‘그대에게’ ‘일상으로의 초대’ ‘날아라 병아리’는 지금 들어도 시대에 뒤처진 듯한 느낌이 하나 없고, 젊은 세대에게도 깊은 울림과 신선함을 안긴다. K팝의 인기는 절정이고 숏폼과 AI시대가 도래했다고 하지만, 신해철 노래는 여전히 나이 들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게 시대통합의 힘이다.◇ 전주만 들어도 뭉클… ‘그대에게’ “대상은 참가번호 16번 무한궤도!”1988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방송된 ‘제12회 MBC 대학가요제’ 대상은 고 신해철이 소속된 무한궤도의 차지였다. 신해철 세글자를 알린 순간이다. 젠지 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는 ‘그대에게’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처음 접했을 수 있겠다. 덕선이와 정환, 보라, 정봉, 선우, 동룡, 노을 등 쌍문동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가요제’를 보다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가 흘러나온다. 가사가 나오기도 전 전주만 듣고 쌍문동 친구들은 “내가 16번!”이라며 무한궤도의 대상을 예측한다. 실제로 1988년 ‘대학가요제’ 당시 ‘그대에게’ 전주만 듣고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한궤도의 대상을 직감했다고 한다. ‘이 세상 어느 곳에 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가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연인이 써준 편지를 읽는 듯 몽글몽글 한 감정이 올라온다. 특히 ‘그대에게’ 인트로는 지금 발매되는 K팝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로 세련됐다.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청년들을 위한 행진곡이자 그 어떤 노래보다 대학가요제와 잘 어울렸던 ‘명곡’이다. 1988년 당시에는 시나위, 백두산 등의 헤비베탈 밴드가 그 전해부터 TV에 적지 않게 출연하던 터라 대중은 무한궤도보다 더욱 로킹한 사운드에 익숙해져 있었다. 문제는 리드보컬을 맡은 신해철. 키보드를 치며 노래하는 것도 신선한데 기타 솔로까지 구사하니 모두가 방송을 보며 놀라워했다. 로커의 상징인 긴 머리도 아니었고 전형적인 대학생 머리를 하고 투박하게 노래하는 모습이 ‘그대에게’를 더욱 돋보이게했다.◇ 가사에 깃든 철학적인 메시지 영어가사가 즐비한 지금의 K팝과 달리 신해철 노래에는 철학적 메시지가 가득하다. ‘날아라 병아리’는 신해철이 생전에 속해있던 넥스트의 2집 타이틀 곡이다. 신해철 자신이 어릴 적 키우던 병아리 얄리가 죽었을 때의 감정을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실험적인 노래가 많았던 2집 수록곡 중 가장 대중적인 노래다. ‘육교 위의 네모난 상자 속에서 처음 나와 만난 노란 병아리 얄리는, 처음처럼 다시 조그만 상자 속으로 들어가 우리 집 앞뜰에 묻혔다’. 일기장 같은 ‘날아라 병아리’ 도입부를 지나 얄리에게 더 이상 아픔 없는 하늘에서 꽃을 피우라는 희망적인 가사로 끝을 맺는다. 삶과 죽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했던 신해철의 철학이 담겼다.‘날아라 병아리’는 단순히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슬픔을 표현한 곡에서 의미가 확장돼 사회적으로 소외당하고 약한 존재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래 속 병아리 얄리는 병아리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소중한 존재 등도 은유하고 있어 음악 팬들의 마음을 울린다. 신해철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히는 정규 3집 ‘크롬스 테크노 워크스’에 실린 곡 중 하나인 ‘일상으로의 초대’는 무엇이든 잘 해내던 시절의 신해철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 생소한 전자음악이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요즘엔 뭔가 텅 빈 것 같아…. 내게로 와 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새로울 거야’. 흔한 사랑 노래에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시도하고자 한 흔적이 보인다. 곡에 큰 기복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통통 튀는 전자음이 노래가 질리지 않도록 유니크한 매력을 배가시킨다.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신해철은 우리나라에서 대중가요 인트로의 중요성을 부각했던 가수다. 록 음악을 대중화시킨 장본인이자 언더그라운드 음악도 자주 선보였다”면서 “주목받지 못했던 분야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데 일가견이 있었고, 사회나 정치적인 발언 등 현실 참여 부분도 높았다”고 신해철 음악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5 05:45
뮤직

SM, 구글코리아 ‘20년 동행 파트너십’ 감사패 수상…“K팝 글로벌 확장 선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구글코리아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30일 SM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4회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2024’ 행사에서 장철혁 공동대표가 ‘20년 동행 파트너십’ 문화 부문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구글코리아는 SM에 대해 ▲K팝 글로벌 확장의 선도자 역할 ▲1990년대 및 2000년대 뮤직비디오를 리마스터링해 K팝의 역사를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선보인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협업 등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SM이 이뤄낸 성과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문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이날 장철혁 SM 공동대표는 “구글의 한국 진출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SM이 수상하게 돼 무척 영광이다”며 “SM은 한국 엔터사 최초로 2009년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해, 전세계 1억 300만명 이상의 구독과 약 1000억 뷰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포함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전세계 케이팝 팬들에게 선보여 왔다. 앞으로도 SM의 좋은 콘텐츠를 통해 유튜브가 한층 더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구글 포 코리아’ 행사는 구글과 한국이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혁신과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를 공유하는 구글의 대표적인 행사로, 올해는 구글코리아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인연을 함께 해온 파트너 및 내외빈들을 초청해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및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김정현 삼성전자 부사장, 이세돌 9단 등이 참석했다.또한 이번 행사에선 한국과 구글코리아의 의미 있는 파트너십의 발자취와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AI시대 구글코리아의 미션과 역할을 조망하는 시간도 가졌다.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지난 20년 동안 구글은 한국의 혁신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 전파, K팝 세계화에 유튜브가 함께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19:19
연예일반

[2024 K포럼]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K-메이커스가 K-콘텐츠의 힘”

“요즘은 해외의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한국에 오면 콘진원을 방문하고 면담 요청을 많이 합니다. 한국의 콘텐츠는 변방이라 생각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보니 메인에 들어와 있는 걸 보며 신기한 거죠. 신기한 것뿐 아니라 왜 그런지에 대한 답을 찾고 싶어 하고, K콘텐츠를 벤치마킹 하고 싶어해요.”‘오징어게임’, ‘기생충’, BTS·블랙핑크 등 K팝, 그리고 E스포츠와 웹툰을 넘어 최근엔 불닭볶음면까지. 다양한 분야와 장르의 우리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바야흐로 K콘텐츠 ‘대세’ 시대다. 전 세계 국가들이 내놓는 셀 수 없이 다채로운 콘텐츠들 중에서도 K콘텐츠가 각광받는 현실은, 문득 생각해 보면 결코 당연하지 않고 한없이 놀랍고 신기한 일이다. 이처럼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비결에 대해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K’를 만들어가는 ‘K메이커스’만의 차별화된 힘을 우선적으로 꼽았다.조 원장은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K 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열리는 2024 K포럼에 기조연사로 나서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K콘텐츠’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를 만들어가는 K메이커스들을 향해 응원을 전한다. “한국의 콘텐츠 시장은 내부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게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와 원동력이 됐죠.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잘 잡아내는 것이 우리 K콘텐츠의 힘이고, 특유의 공감력이 타국 콘텐츠와 다른 경쟁력이에요. 한국의 배려하는 문화가 공감 능력을 잘 잡아내고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 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 정책국장, 관광산업정책관, 종무실 실장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오른 일명 ‘콘텐츠 통’이다. 90년대부터 이어져 온 K콘텐츠의 성장 서사를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조 원장의 시선은 심플하고 명쾌하면서도 정확하고 확고했다. “문화는 즐기고 향유하는 것이지, 과연 문화가 산업이 될 수 있을까 싶던 시기도 있었어요. 그러다 문화 영상 중심으로 콘텐츠산업이 발달했고, 어느 순간부턴 문화산업이라는 표현보다 콘텐츠산업이라는 말이 통용되는 시대가 왔죠. 콘텐츠란 ‘창의’ 그리고 체험과 경험을 통한 ‘공감’ 이 두 가지가 밑바탕에 되어야 하는데, 자원이 없는 한국에선 이 무한대의 창의자원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되죠.”국내 콘텐츠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콘텐츠 사업자들간 명암이 뚜렷했지만 OTT의 본격 등장과 더불어 글로벌 무대로 시장이 확대되며 K콘텐츠의 성장에도 가속이 붙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조 원장은 보편성과 독창성이라는, 양립 불가능해보이는 요소가 하나의 콘텐츠 안에 공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공한 콘텐츠 중 대부분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것이면서도 표현 방식이 독특하고 새롭고, 두 번 세 번 봐도 효용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평가했다.현 시점, K콘텐츠가 세계인에게 통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지만 조 원장은 “글로벌화가 안정적이라고 볼 수 없다. 언제든지 위기가 도래할 것이고, 다른 콘텐츠가 선택될수록 지속가능한 새로운 것을 시도해 시장을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으로 진행됐다고 생각하는 상황이 와서는 절대 안 된다. 콘텐츠는 재미가 없으면 떠난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1인 크리에이터가 활약하고 있는 시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원장은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를 만들 때 고민해야 하는 지점도 명확하다. 보고 즐기며 성장할 수 있는 콘텐츠이냐 여부다. 특히 유튜브 콘텐츠들은 국경을 초월해 글로벌 누리꾼들이 볼 수 있는 만큼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 등 문화적 감수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I시대를 맞아 다양한 콘텐츠에서 AI가 기술적으로 활용되는 데 대한 견해도 덧붙였다. 조 원장은 “콘텐츠 업계에서도 AI를 쓰는 사람과 못 쓰는 사람으로 나뉘지 않을까 싶다. 이미 AI는 피할 수 없는 과제고 결국 새로운 시도를 한 사람이 승자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사람이 만든 것이든 AI가 만든 것이든 상관 없이 재미있으면 본다. AI시대 창작자들의 역할을 어떻게 정립해 갈까, 거기서 나오는 부작용을 어떻게 정리해갈 것인가가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 조 원장은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하는데, 글로벌 시장 확대로 이용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시간을 투자하게 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만들고 유통하는 게 한국의 콘텐츠산업과 한류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며 “그 속에 한국의 콘텐츠 제작자들이 있다는 점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K메이커스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한국의 콘텐츠 창작자들은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아요. 새로운 기술이 들어왔을 때, 그걸 실전으로 연결해보는 거죠. 그런 과정 속에서 PC 온라인 게임을 처음 만들었고, 플레이어만 있는 게 아니라 관객을 두는 E스포츠가 탄생했고, 스마트폰 시대에 웹툰이라는 장르가 만들어졌죠.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에요. 한국 제작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자기 콘텐츠를 어떻게 잘 만들까에 대한 고민과 도전에 주저하는 법이 없죠.” 조 원장은 “실제 콘텐츠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들로는 사람, 돈, 인프라 등이 있는데 결국 핵심은 다시 IP, 스토리다. 정말 좋은 이야기가 있으면 좋은 콘텐츠가 나올 수 있는데 그 스토리라는 것은 결국 또 크리에이터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콘텐츠진흥원은 좋은 인력, 좋은 인재들이 계속 콘텐츠 업계에 뛰어들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세계 시장에서 각광받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서포트할 것”이라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5 06:00
연예일반

CJ ENM이 제안한 엔터 비전… 비저너리 어워즈&오픈하우스 성료

K엔터를 리딩하는 CJ ENM에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2024 비저너리(Visionary) 어워즈&오픈 하우스’를 진행했다.이번 어워즈는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개최됐다.‘2024 비저너리 어워즈&오픈하우스’는 덕수궁 돈덕전을 모티브로 꾸며졌다. 문화 교류를 위해 지어진 대한제국 연회장이자 영빈관으로 최근 한 세기만에 복원된 덕수궁 돈덕전과 같이 ‘과거’의 상징적 공간에서 엔터 업계를 이끄는 ‘현재’의 사람들이 모여 ‘미래’ 산업 방향과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았다.‘비저너리 어워즈&오픈하우스’에는 비저너리 수상자 강풀, 김용훈, 류승룡, 모니카, 엄정화를 비롯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2021 비저너리’로 선정된 최정남 CJ ENM PD와 립제이, 바다, 리정, 효진초이, 리헤이, 필독 등이 참석했다.CJ ENM 이미경 부회장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 기술과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K콘텐츠가 새로운 도전을 마주했다”며 “K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 문화를 더 넓은 세상에 알리기 위한 길을 함께 찾아가자”고 제안했다.‘2024 비저너리’ 수상자들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자신만의 독창성의 원천 및 비저너리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강풀 작가는 “웹툰을 그리고 극본을 쓰는 것이 내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직업 정신’을 독창성에 영감을 주는 원천으로 밝혔다. 배우 류승룡은 “예민하게, 예상치 못한 반응을 전달해주는 관객들”을 ‘나의 비저너리’로 꼽았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설레고, 마음이 가고, 열정이 넘치는 곳으로 가는 게 맞았다는 마음이 들어서 너무 행복해지는 오늘”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안무가 모니카는 “‘스우파’ 이후 많은 칭찬을 받으면서 좋은 사람, 좋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갖게 됐다”며 “기적 같은 순간을 마음에 새기고 내일을 살아가고 싶다”고 감동의 인사를 남겼다.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은 작품 내 인기 대사를 인용하여 “비저너리 아이시떼루(사랑해요)!”라는 위트 있는 수상소감과 함께, 작품을 위해 헌신한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구창근 CJ ENM 대표는 “독창적 세계관과 독보적 영향력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비저너리’는 상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을 받으면서 고민과 도전이 시작되는 시상식”이라며 “엔터 업계 고민을 나누고 생산적 논의를 이끌어내 K엔터의 비전을 제시하는 ‘새해 첫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5일에는 CJ ENM은 미래를 이끌어갈 CJ ENM 구성원들에게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인사이트와 영감을 제공하며 성장과 협업을 도모하기 위해 ‘2024 비저너리 컨퍼런스’가 처음으로 열렸다. 비저너리 컨퍼런스는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 엔터업 종사자들이 기억해야 할 핵심 키워드를 다루는 ‘트렌드(Trend) 세션’ ▲AI 등장으로 엔터 산업의 변화와 ENM의 현주소를 다루는 ‘엔터 테크(Entertainment Tech) 세션’ ▲새로운 영감 제공, 경계를 확장하는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는 ‘AI시대 더 중요해질 인간적인 것의 멋’을 주제로 대담에 참여했다. 창작자 고유의 독창성으로 장르적 경계를 허무는 백 작가는 “창작의 고통은 ‘자기 깃털을 뽑아서 비단을 만드는 학’처럼 명줄을 갉아먹는 느낌이 있어 이 부분만큼은 AI가 우리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 밝히면서 “극강의 팩트를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판타지를 구현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창작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 비저너리 수상자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은 10년 가까이 CJ ENM 영화사업부에서 직장인으로 근무하며 크리에이터의 꿈을 키운 경험을 나누며 “누군가는 내가 ‘운이 좋다’고 말하지만,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행운은 찾아오지 않는다”며 “‘마스크걸’의 3인 1역과 같은 도전이 가능했던 것은 ‘타협하지 않는 용기’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CJ ENM의 투자 협력사 ‘포자랩스’가 북미에 출시할 예정인 AI 작곡, 작사, 가창 서비스 'LAIVE(라이브)'를 최초 공개됐으며 실제 방송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 이후 진행된 워크숍(Workshop) 세션을 통해 구성원들이 AI 음원을 직접 제작해보는 시간도 있었다. 이 밖에도 예능의 미래, 팬덤, 잘파(Z+알파) 세대를 주제로 구성원들은 컨퍼런스 내용을 업무에 직접 적용할 방향을 고민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8 12:13
연예

건강생활학회 "창립기념 학술세미나 개최"

건강생활학회(Society for Healthy Life, 회장 최중기)가 지난 8일 서울대학교 가온홀에서 교수진 및 전문가, 건강관련 종사자 등 30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창립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건강생활학회는 인간의 삶의 질 증진을 목적으로 SNPE운동과 더불어 건강 생활과 관련된 의료, 보건, 영양, 미용, 교육, 체육 등의 학제 간 학술활동 및 융복합 연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설명했다.‘New Paradigm for Healthcare Solutions in the AI era’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최중기 학회장(한국바른자세연구원 대표)의 4차 산업과 AI시대의 뉴 패러다임 헬스케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개회사, 윤지유 부회장(Pacific InterContinental College)의 학회 계획 발표로 시작했다.특별 초청강연의 구체적인 내용은 학술이사 신명진 박사(서울대학교)가 “바른자세운동(SNPE)효과 검증을 위한 체험사례 분석”에 대한 발표를 하였고 학술이사 이희진(국민대 스포츠과학 연구소)이 “Researching effective healthcare solutions to improve chronic musculoskeletal pain”, 교육이사 주민진(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이화여자대학교)이 “New paradigm recovery solution for athletes”, 국제이사 박부영(Imperial College London)이 “How to manage body pain in the AI era”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울대학교성악과 수석졸업 후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소프라노 이윤정의 초청 공연이 진행됐다. 이윤정 성악가는“유학 전 허리디스크 수술판정을 받았으나 SNPE 바른자세운동으로 수술하지 않고 자연치유돼 유학길에 오를 수 있었다. 10여년 전 최중기 회장님과 인연이 있었고 긴 유학 후 귀국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축하공연을 할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추가 초청 행사로 척추운동 전문가 4명의 SNPE 척추댄스 공연도 열렸다.이승한기자 2019.06.17 13:06
야구

'AI시대' 프로야구에도 '로봇기자' 등장

프로야구에도 '로봇기자'가 곧 등장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KBO 퓨처스리그(2군리그) 로봇기사'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KBO는 올 초 퓨처스리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로봇기사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달 로봇기사 사업자 선정 공개 입찰 공고를 냈고, 지원 업체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날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되는 업체는 퓨처스리그 경기 관련 기사를 자동으로 생산하는 로봇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그에 맞는 데이터 입력 및 관리, 기사 생산 등을 담당하게 된다. KBO는 오는 7월 올스타전 휴식기까지 업체를 선정한 후, 후반기부터 시범적으로 로봇이 쓴 퓨처스리그 기사를 작성해 배포할 예정이다. 로봇이 야구 기사를 쓰는 시도는 종종 있었다. AP통신은 2016년 마이너리그 기사를 로봇이 작성하도록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서울대 이준환 교수팀이 만든 프로야구 뉴스로봇이 있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로봇이 쓴 기사가 2016년까지 올라와 있다또 대구일보는 로봇기자인 '에이프'를 개발해 2017년 한국시리즈부터 기사를 쓰고 있다. 하지만 프로야구를 운영하는 사무국이 직접 로봇 기사를 만드는 건 처음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 등에서도 아직 시도되지 않았다. 남정연 KBO 홍보팀장은 "퓨처스리그는 기존의 미디어 취재가 거의 없다. 화제 기록이 나와도 기사가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또 팬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야구 기록을 단순 수치로 보여주기 보다는 기사형태고 제공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많아 로봇기자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포츠 로봇 기자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곳은 통신사 연합뉴스가 개발한 '사커봇'이다. 5명 정도가 투입돼 수천만 원을 들여 개발됐다. 사커봇은 지난해 7월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를 기사화 하고 있다. 로봇기자가 데이터 수입부터 최종 기사 작성까지 기사제작의 전 과정을 혼자 처리한다. 기사가 제대로 게재되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하는 담당자 한 명만 필요하다. 기사는 종료 후 1~2초만에 게재된다. 사커봇이 성공을 거두면서 연합뉴스는 지난 2월 평창 겨울올림픽 때는 '올림픽봇'을 만들었다. 이처럼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작성되는 기사나 이와 연관된 저널리즘을 '로봇 저널리즘'이라고 한다. 인터넷상에서 각종 정보를 수입하고 정리한 뒤 알고리즘을 통해 이를 분류하고 의미를 해석해 기사를 작성한다. 동시에 여러 경기가 열려 단시간에 대량으로 스트레이트 기사를 작성해야 하는 프로스포츠 정규리그나 국제대회에는 유용한 시스템이다. 그 중에서도 '기록 스포츠'인 야구는 로봇기자가 쓰기 좋은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히려 기록이 너무 많아서 적절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한다. 사커봇 담당자인 연합뉴스 미래전략실 서명덕 기자는 "야구는 로봇이 쓰면 오히려 나열식이 되는 경우가 많다. 1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별로 서술해 주는 식이라 지루한 기사로 작성되는 편"이라며 "그날 경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부각하는 기사를 작성하게 하려면 알고리즘이 더욱 고도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업체들의 화두는 '데이터 수집'이었다. 현재 퓨처스리그는 기록원이 기록지를 작성하면, 경기 후 KBO 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에서 컴퓨터에 기록을 입력해 데이터베이스화 한다. 즉 경기 기록이 AI에 전달되기까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사커봇의 경우 AI가 경기 기록을 스스로 찾아 정리하기 때문에 빠르게 기사를 작성할 수 있다. 이날 설명회가 참석한 한 관계자는 "경기 종료 후 기사작성을 시작해 웹사이트에 게재하기 까지 3초의 시간은 너무 촉박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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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SKT과 전략적 제휴 체결…글로벌 미래시장 개척

아시아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SM엔터테인먼트와 SK텔레콤(SKT)이 전략적 제휴와 상호 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출자를 통해 한류와 종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AI, ICT를 결합한 미래 시장을 개척한다.17일 SM과 SKT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SKT는 SM의 자회사인 SM C&C를 대상으로 650억 원의 증자를 통해 2대주주가 됐다. SM C&C는 SK플래닛의 광고사업부문을 인수하게 됐다.이로써 SM C&C는 기존의 사업부문인 연기자 및 MC 매니지먼트, 드라마 및 쇼프로그램 제작, 여행사업 뿐만 아니라 광고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회사로 도약함은 물론 콘텐츠와 셀러브리티가 함께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또한 SM C&C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대표적 소속 연예인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소속 MC 강호동, 신동엽, 전현무, 이수근에 대한 총 77억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의했다.또한 SM그룹은 SKT의 자회사 아이리버에 400억원을 출자하여 2대주주로 등극하게 됐다. 아이리버는 SM의 계열사인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이하 SMMC)와 합병을 통해 통합 아이리버 법인을 출범하고, SM과 SKT를 대상으로 각각 400억 원, 2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통합 아이리버는 SM의 일본 현지 법인인 SM Japan Life Design Co.(이하 SMLDC)를 인수해 국내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개척의 교두보 확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 할 예정이다.SM의 김영민 총괄 사장은 SK 플래닛 광고 사업 인수에 대해 "광고와 콘텐츠의 결합으로 기업과 셀러브리티를 위한 마켓 4.0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종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NEW IMC –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s) 회사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에이전시가 탄생될 것입니다. 또한 아이리버는 ICT, 디바이스, 콘텐츠를 융합해 IOT 기반 AI 콘텐츠 비즈니스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금번 제휴의 의미와 포부를 밝혔다.SM의 이수만 프로듀서는 금번 SKT와의 전략적 제휴에 대해 "셀러브리티와 로봇의 세상에서 AI시대에 셀러브리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빛나게 될 것이며, ICT기반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핵심 경쟁력은 셀러브리티 콘텐츠와의 융합으로 인한 창조에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제휴가 더욱 중요하고 강력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SKT의 기술과 SM의 문화기술이 만나 셀러브리티 비즈니스와 AI 비즈니스로 글로벌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7.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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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SM의 사업적 진화…광고X콘텐츠 결합 시대 연다

SM엔터테인먼트가 또 한번 진화한다. 이번엔 광고 사업으로 진출을 꾀한다.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은 17일 SKT와 전략적 제휴 및 상호 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출자를 통해 한류와 종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AI, ICT를 결합한 미래 시장을 개척한다고 밝혔다.SKT는 SM의 자회사인 SM C&C를 대상으로 650억원의 증자를 통하여 2대주주가 됐고, SM C&C는 SK플래닛의 광고사업부문을 인수했다.SM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존의 사업부문인 연기자 및 MC 매니지먼트·드라마 및 쇼프로그램 제작·여행사업 뿐만 아니라 광고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마케팅 회사로 도약은 물론 컨텐츠와 셀러브리티가 함께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이외에도 SM과 SKT는 이사회를 통해 통해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업을 확대하기 위하여 대표적 소속 연예인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소속 MC 강호동·신동엽·전현무·이수근에 대한 총 77억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의했다.SM의 김영민 총괄 사장은 SK 플래닛 광고 사업 인수에 대해 "광고와 콘텐츠의 결합으로 기업과 셀러브리티를 위한 마켓 4.0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종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NEW IMC –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s) 회사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에이전시가 탄생될 것입니다. 또한 아이리버는 ICT, 디바이스, 콘텐츠를 융합하여, IOT 기반 AI 콘텐츠 비즈니스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SM 이수만 프로듀서는 "셀러브리티와 로봇의 세상에서 AI시대에 셀러브리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빛나게 될 것이며, ICT기반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핵심 경쟁력은 셀러브리티 콘텐츠와의 융합으로 인한 창조에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제휴가 더욱 중요하고 강력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SKT의 기술과 SM의 문화기술이 만나 셀러브리티 비즈니스와 AI 비즈니스로 글로벌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SM과 SKT는 향후에도 양사가 가진 사업적 인프라를 공유할 예정이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을 지속 탐색한다는 방침이다.한편, 또한 SM그룹은 SKT의 자회사 아이리버에 400억원을 출자해 2대주주로 등극했다. 아이리버는 SM의 계열사인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이하 SMMC)와 합병을 통해 통합 아이리버 법인을 출범하고, SM과 SKT를 대상으로 각각 400억원,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통합 아이리버는 SM의 일본 현지 법인인 SM Japan Life Design Co.(이하 SMLDC)를 인수하여 국내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개척의 교두보 확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 한다.이미현 기자 2017.07.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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