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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차준환, 쿼드러플 살코 성공했지만 아쉬운 후반부 실수…결선 진출 고배 (2026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피겨 간판’ 차준환이 밀라노의 은반 위에서 값진 예방주사를 맞았다.차준환은 8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진행된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격해 특유의 우아한 예술성과 호소력 짙은 연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지만 경기 후반부 점프에서 아쉬운 실수가 나오며 최종 83.53점을 기록했다.차준환을 비롯해 신지아, 임해나·권예 조가 혼신의 분전을 펼쳤으나 대한민국 피겨 대표팀은 최종 합계 7위를 기록하며 상위 5개 팀이 겨루는 결선 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팀 코리아 전원이 하나 되어 치러낸 이번 첫 실전 무대는 현지 빙질 적응은 물론 실전 감각을 예리하게 가다듬으며 다가올 개인전을 준비하는 선수단 모두에게 무엇보다 귀중한 자산이 됐다.사상 첫 단체전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피겨 대표팀은 이제 본격적인 개인전 체제에 돌입한다. JTBC와 JTBC스포츠는 오는 10일(화) 임해나 권예의 아이스댄스 리듬댄스를 시작으로 11일(수) 차준환이 출격하는 남자 싱글 쇼트, 18일(수) 신지아의 여자 싱글 쇼트까지 태극전사들이 밀라노 은반 위에서 펼치는 화려한 비상을 생생하게 중계할 예정이다.7일 밤 열린 컬링 믹스 더블 열기도 뜨거웠다. 지옥의 대진 속 4연패를 기록 중이던 김선영-정영석 조는 체코전 패배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으나, 이어진 미국과의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6-5로 승리하며 값진 첫 승을 거뒀다. 특히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팀이자 이번 대회 상위권인 미국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깊다. 비록 4강 진출은 어려워졌지만, 강호를 잡은 저력을 바탕으로 남은 에스토니아·캐나다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숨 가쁘게 달려온 초반 라운드를 지나, 이제는 메달권을 향한 본격적인 승부가 펼쳐진다. 8일(일) 오후 4시 40분,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이자 '배추보이' 이상호가 김상겸, 조완희와 함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남자부 예선에 출격하며, 여자부에서는 정해림이 메달을 향한 레이스에 나선다.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세계 랭킹 최상위권인 이상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저녁 8시 50분 이어지는 결승전은 메달의 색깔을 결정짓는 운명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윤장현 캐스터와 윤동혁 해설위원이 ‘설원 위의 F1'이라 불리는 박진감 넘치는 질주를 안방에 전달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08 16:53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세계가 주목한 차준환, 첫 경기서 ‘점프 미스’ 후 아쉬움…“평소 하던 실수는 아냐, 만회할 거”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5·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 경기서 점프 실수를 범한 뒤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개인전에서 만회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차준환은 8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78점과 예술점수(PCS) 41.75점을 묶어 83.53점을 올렸다. 출전 선수 10명 중 8위. 1위는 일본 대표팀 가기야마 유마(108.67점)와 격차는 컸다.팀 이벤트는 10개 국가가 출전해 4개 세부 종목으로 경쟁하는 단체전이다. 종목별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구조다. 한국은 페어 종목 출전이 없어 입상 가능성이 작았다. 대신 경기장 적응과 경기력 점검에 의의를 두고 8년 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은 팀 이벤트서 이번 대회 첫 출전에 나섰다. 그는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2번째로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실력자다. 앞선 2번의 올림픽서 각각 15위, 5위를 기록해 한국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최고 기록을 보유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대회 출발은 아쉬움이었다. 첫 점프인 쿼드 살코를 가볍게 해냈고,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와 루프를 무난히 수행했다. 하지만 수행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제대로 뛰지 못했다. 도약 중 회전이 풀린 탓에 싱글 악셀로 처리됐고, 결국 0점 처리돼 집계에서 손해를 봤다. 이외 연기를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클린 연기를 해냈으나, 한 번의 점프 실수가 아쉬움으로 남았다.차준환 역시 점프 실수를 곱씹었다. 그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첫 경기를 최선을 다해 해낸 거 같다”고 운을 뗀 뒤 “3번째 점프(트리플 악셀) 실수가 아쉽다. 하지만 개인전까지 시간이 더 있다. 잘 회복해 나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차준환은 이번 피겨 대표팀 중 유일하게 2차례 이상 올림픽 무대를 밟은 선수다. 하지만 그런 그도 “약간의 긴장감은 있었던 거 같다”고 인정하며 “팀 코리아 응원을 하며 동료들로부터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 나도 돌려주고 싶은 경기를 원했는데, 약간의 실수로 부족했다. 개인전에서 만회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경기가 열리는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의 은반은 다른 경기장과 비교해 가로 길이가 다소 짧은 거로 알려졌다. 차준환은 “경기장 사이즈에 적응하는 과정인 것 같다. 앞선 두 번의 연습 때 동선이 다소 달랐다. 도약하는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고 진단했다.“기분 좋은 긴장감이었다”고 돌아본 차준환은 “오늘의 실수는 긴장보다, 그냥 맞지 않은 부분이었다. 평소 하던 실수는 아니었다.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그 외 보완하고자 한 부분들은 잘 해내 가고 있다”고 말했다.차준환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나선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8 07:00
연예일반

‘이숙캠’ 맞소송 부부 아내, ‘나는 솔로’ 돌싱 특집 지원... “악플도 관심”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에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른바 ‘맞소송 부부’의 아내 김별이 이혼 이후의 근황을 전했다.최근 유튜브 채널 ‘사장님입니다’에 출연한 김별은 방송 이후 불거진 논란과 관련한 심경을 직접 밝히는 한편,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나는 솔로’ 제작진에게 한마디를 해달라는 요청에 “돌싱 특집에 지원했다. 정말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며 출연에 대한 강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꼭 한 번 나가보고 싶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방송 이후 쏟아진 관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별은 “응원의 메시지가 정말 많이 와서 감사했다”며 “악플 역시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내가 세상에 떳떳하게 살아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적인 문제나 ADHD는 전혀 없고, 아이들과도 너무 즐겁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앞서 김별은 ‘이혼숙려캠프’ 출연 당시 남편과 상간 소송, 이혼 소송이 얽힌 상황 속에서 캠프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을 통해 부부 간 갈등과 법적 분쟁이 가감 없이 공개됐고, 최종적으로 두 사람은 쌍방 책임을 인정하며 위자료 없이 합의 이혼에 이른 바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7 13:24
예능

JTBC와 법적 공방 중…‘불꽃야구’ 시즌2 선수 모집 강행 [왓IS]

JTBC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예능 ‘불꽃야구’ 측이 시즌2 선수 모집에 나섰다.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에는 지난 5일 ‘불꽃야구2, 전 선수단 공개 모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불꽃 파이터즈 전 선수단 공개 모집”이라는 문구와 함께 시즌2 제작과 관련한 모집 계획이 안내됐다.모집 포지션은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등 전 포지션이며, 지원 자격은 ‘야구를 잘하는 누구나’다. 접수는 6일부터 23일에서 24일로 넘어가는 자정까지 진행된다.선발은 3단계로 이뤄진다.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개별 테스트, 3차 자체 청백전을 통해 최종 선발할 예정이며, 심사위원은 김성근 감독이 맡는다고 밝혔다.앞서 JTBC와 스튜디오C1은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제작비 과다 청구 및 집행 내역 공개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어왔다. 이후 스튜디오C1은 ‘최강야구’와 유사한 포맷과 출연진으로 구성된 ‘불꽃야구’를 제작했다.JTBC는 스튜디오C1을 상대로 ‘최강야구’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불꽃야구’가 ‘최강야구’의 주요 출연진과 구성 요소, 경기 내용과 서사를 활용해 후속 시즌을 암시한 점 등이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불꽃야구’ 전 회차를 포함해 해당 명칭이나 ‘불꽃파이터즈’ 선수단이 등장하는 영상물의 제작 및 유통이 금지됐다.스튜디오C1은 해당 결정에 대해 항고를 예고했다. 스튜디오C1을 이끄는 장시원 PD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끝까지 다퉈보겠다”며 “불꽃야구 구성원 그 누구도 이번 판결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06 17:50
예능

오주원, 독립리그 대표팀에 설욕전 예고…전투력 폭발 (최강야구)

‘최강야구’ 브레이커스의 투수 오주원이 독립리그 대표팀에 설욕전을 예고한다.2일 방송되는 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36회에서는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최강시리즈’ 최종전이 펼쳐진다. 양팀이 1승 1패로 물러설 수 없는 절체절명 속에 포항에서의 혈투가 펼쳐질 예정이다.3차전 선발투수는 오주원. 2차전에서 9회말 안타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된 그는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승리를 부르는 헤어밴드를 착용하지 못한 점을 꼽아 웃음을 자아낸다. 우승을 위해 야무지게 챙겨온 헤어밴드를 착용한 오주원은 안정을 찾은 듯 “우수투수상에서 MVP까지 노려볼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라며 패기를 드러낸다.뿐만 아니라 오주원이 더그아웃에서도 파이터의 기세를 내뿜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독립리그 대표팀 선수들의 멘탈을 흔들기 위해 ‘입폭투 작전’을 가동한 것.그는 “지금 뒤가 없다”며 입을 풀더니 “더 낮게 던져야 돼”, “지금 이 공 빠질 거야”라며 본격적으로 전투력을 폭발시킨다고. 이에 이현승이 “투수 손가락 말렸어!”라며 힘을 보태고 심수창 코치가 가세해 “우리 뛴다!”라며 교란 작전을 펼치자 독립리그 대표팀 더그아웃에서는 “신경쓰지마!”, “삼진 잡자”로 응수해 장외 기세 싸움에 제대로 불이 붙는다고.브레이커스가 치열한 기세 싸움의 승자가 될지, ‘최강시리즈’ 3차전 경기가 펼쳐질 ‘최강야구’ 본 방송에 기대감이 치솟는다.‘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02 15:53
예능

추성훈→이수지, 예능 대세 신규 예능 쏟아지는…왜 시청률은 응답 없나? [IS포커스]

‘예능 대세’라고 불리는 스타들의 신규 예능이 쏟아지고 있지만 눈에 띄는 콘텐츠가 안 보인다. 단순히 스타에만 기댄 콘텐츠로는 시청자 호응을 얻기 역부족이라는 평가다.최근 각 방송사는 스타들을 앞세운 다양한 신규 예능을 론칭하며 앞다퉈 홍보하고 있다. JTBC는 지난해 12월 ‘당일배송 우리집’에 이어 지난달 ‘혼자는 못 해’, ‘예스맨’ 등을 선보였다. 채널A ‘셰프와 사냥꾼’, tvN ‘차가네’, MBC에브리원 ‘호텔 도깨비’ 등도 1월부터 방영 중지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이동식 주택과 로컬 라이프를 결합한 ‘당일배송 우리집’은 1회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한 후 최근 7회 방송분에서 1.1%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방영 전 배우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댄서 가비 등 신선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채 8부작을 끝으로 종영할 예정이다.혼자 하기 버겁거나 용기가 없어 미뤄둔 일 등을 함께 해주는 팀플 버라이어티 콘셉트의 ‘혼자는 못 해’는 시청률 1.1%로 출발해 최근 0%대까지 하락했다. 방송인 전현무와 전 격투기 선수 추성훈, 코미디언 이수지,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예능 샛별로 떠오른 배우 이세희 등 핫한 인물들이 대거 출연하는 데도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다른 프로그램들의 성적도 비슷하다. ‘셰프와 사냥꾼’에는 넷플릭스 화제작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 시즌1 출연자 에드워드 리 셰프를 필두로 추성훈, 임우일, 김대호가 출연 중이나 지금까지 방영한 4회 모두 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호텔 도깨비’ 등 또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고전 중이다.출연진의 스타성에만 기댄, 비슷한 포맷의 답습이 가져온 결과라는 지적이다. 실제 최근 시청자들 사이에선 대부분 예능의 콘셉트가 유사하고 일부 출연진마저 겹치는 탓에 기시감이 든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일일이 다 찾아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요즘같이 콘텐츠 과포화 상태에선 눈에 띄는 차별성 있는 콘텐츠가 아니면 시청자의 주목을 받기 어렵다”며 “예능은 스타 한 사람보다는 전체적인 콘셉트와 출연진 간 케미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제작진의 고민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02 05:55
뮤직

[김지욱 저작권썰.zip]㉘ ‘공개’ 버튼 앞에서 멈춰 선 광고

공개 하루 전, 한 광고 프로젝트가 취소됐습니다. 이미 촬영은 끝났고, 편집은 완료됐습니다. 보도자료가 배포됐으며, 음악을 사용한 완성된 콘텐츠는 이제 ‘공개’라는 버튼만 남아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버튼이 가장 결정적인 곳, 즉 음악, 그리고 그 음악을 만든 사람의 ‘미동의’라는 지점에서 멈췄습니다.이 프로젝트는 한 싱어송라이터의 히트곡이 지닌 세계관을 스토리라인으로 삼아, “가수 ○○의 명곡 ‘○○’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전면에 내세운 음악 기반 마케팅이었습니다. 음악은 배경이 아니라 중심축이었고, 이 음악이 빠지면 기획 자체가 유지될 수 없었습니다.해당 가수가 직접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은, 누구도 가수에게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이나 동의 요청을 하지 않았고, 가수는 자신이 참여한 적도, 동의한 적도 없는 프로젝트에 자신의 이름과 작품이 사용되고 있음을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표현이 담긴 기사를 통해서야 알게 됐다는 점입니다.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광고주 측은 소속사가 음원의 저작인접권(마스터권)자 및 가수의 소속사인 점에 근거해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당연하기에 가수의 소속사에 해당 프로젝트를 제안 후 소속사와 협의를 거쳐 계약했다고 하며 통상적인 업계 관행상 연예인 신분인 아티스트의 의사를 직접 확인하지 않는 점에 비춰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이런 문제는 소속사에 문의하라’는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했습니다.그렇다면 무엇이 문제가 되는 걸까요? 광고주와 소속사 간의 계약이 진행되는 그 기간에 해당 가수는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습니다. 즉 광고주 측에서 연예인과 소속사의 계약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단순히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나서야 여러 법적·실무적 문제점을 인지한 광고주는 상당한 비용을 투입해 추진하던 이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미 제작된 콘텐츠는 공개되지 못한 채 폐기 됐습니다.◇ 음반 제작사의 승인만 받으면, 광고에 음악을 사용해도 되나요?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음악 한 곡은 한 덩어리의 권리가 아닌, 여러 권리가 겹겹이 중첩돼 있습니다. 작사·작곡가의 저작권, 가수가 가진 실연자 권리, 그리고 음반 제작자의 저작인접권, 이른바 마스터권이 그것입니다. 마스터권자는 녹음된 음원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을 뿐, 그 곡의 저작자 등 모든 권리자를 대표할 수는 없습니다. ‘마스터권=음악 전체’라는 인식은 현실에서도 법에서도 성립하지 않습니다.더욱이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음악을 배경으로 삽입한 수준이 아니라, 노래의 가사를 따라 스토리라인을 구성했으며, “가수 ○○의 명곡 ‘○○’과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라는 명시적 표현으로 보도자료가 배포됐습니다. 이는 음악을 ‘틀어주는’ 수준을 넘어, 저작물의 의미를 해석·각색해 상업적으로 결합한 2차적 이용에 가까운 것은 물론 가수가 직접 참여하거나 동의한 것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표현이었습니다.◇ 저작인격권&저작인접권(마스터권):승인 완료 후 사용 가능여기서 더욱 분명한 것은 마스터권 승인만으로 모든 저작권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저작자의 승인, 더 정확히는 저작물의 의미가 훼손되거나 오해를 낳지 않도록 하는 저작인격권에 대한 동의가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광고란 단순한 음악의 재생이 아닌 음악이 가진 맥락과 이미지를 상업적 메시지에 결합하는 사용이기 때문입니다.‘단순한 재생’인 경우에도 절차가 있습니다. 해당 저작자가 저작재산권을 신탁한 저작권협회를 통해 사용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각 협회는 저작자의 저작인격권 승인 취득 여부를 우선적으로 확인하며, 저작자의 승인 없이는 협회 또한 승인을 내주지 않습니다. 이는 곧 ‘음악이 창작자의 인격과 결부된 저작물’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완성된 콘텐츠가 멈춘 자리, 그 뒤에 남은 처절함소속사의 설명만을 근거로 계약을 진행했던 광고주는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이후 사태의 확산을 우려, 프로모션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 과정에서 상당한 투자금 손실이 발생했고, 관여된 업체들 역시 피해를 입었다는 점입니다.통상 이러한 계약에는 권리자가 적법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증하고, 그 귀책사유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용자를 면책하며 손해를 배상한다는 조항이 포함됩니다. 그럼에도 전 소속사는 음원에 대한 단독 권한을 근거로 저작자의 동의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광고주와 체결한 계약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게다가 가수에게는 회사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방해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결국 가수 측은 광고주의 안타까운 사정은 이해하나, 향후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불리한 선례로 남을 수 있기에 프로젝트에 대한 동의를 거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음악을 활용한 콘텐츠를 기획할 때, 우리는 음악을 ‘멋있는 배경’으로만 보지 말아야 합니다.음악은 여러 권리가 겹겹이 쌓인 ‘권리의 다발’이며, 명확히 인식하고 그 각각의 권리에 대해 개별적으로 존중해야 합니다. 그 존중이 빠진 순간, 이미 완성된 콘텐츠가 공개 직전에 멈춰 서고 엄청난 비용이 한 번에 증발하는 일은 향후에도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 ▶ 저자소개=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현재 (주)메이저세븐이엔엠의 대표로 음악 저작권과 콘텐츠 현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관련 업무 및 자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TBC ‘싱어게인’,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tvN ‘태풍상사’, ‘폭군의 셰프’, SBS ‘우리들의 발라드’, Mnet ‘보이즈플래닛’ 등 다수 프로그램 및 콘텐츠의 음악 저작권 관리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2026.02.02 05:43
연예일반

고정 예능 4개에 시청률은 0%대…추성훈 “아직 내 실력 부족해”

방송인 겸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이미지 소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추성훈은 1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틀면 나오는 추성훈, 시청률 참패 당했다..독이 된 다작 행보, 이미지 소비 우려’란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여러분 덕분에 감사하게도 많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이어 “아직도 내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다시 처음부터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자신을 향해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추성훈은 현재 tvN ‘헬스파머’, ‘차가네’, 채널A ‘셰프와 사냥꾼’, JTBC ‘혼자는 못 해’ 등 4개 예능에 고정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맹활약 중이다. 다만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모두 0~1%대로, 시청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01 17:53
예능

‘최강야구’ 강민국 “지면 나주환과 같이 삭발” 우승 향한 결연한 의지

‘최강야구’ 브레이커스가 ‘최강시리즈’ 우승을 위해 ‘겨울 바다 입수’ 공약을 내건다.2일 방송되는 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36회에서는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최강시리즈’ 최종전이 펼쳐진다. 양 팀이 1승 1패로 물러설 수 없는 절체절명 속에 포항에서의 혈투가 펼쳐질 예정이다.2차전에서 패배해 포항까지 온 브레이커스는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로 ‘겨울 바다 입수’ 공약을 내건다. “포항이니까 바다 입수해야지!”라는 이대형의 한마디에서 시작된 겨울 바다 입수 공약은 선수들의 말이 하나씩 더해져 눈덩이처럼 커진다. 정신이 번쩍 드는 ‘겨울 바다 입수 공약’에 허도환은 “감독, 코치도 해야죠”라며 전원 입수로 공약을 키우고, 심수창 코치는 “지면 입수해서 앉았다 일어나며 ‘정신통일’을 외치겠다”라고 말을 보태 공약의 난이도를 높인다.이 가운데, 강민국과 나주환은 삭발 공약을 내걸어 우승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다진다. 강민국은 “우승을 못하면 주환이형과 같이 삭발하겠다”라고 밝히자 두 사람 사이에 끼어 있던 타자 윤석민은 “근데 주환이는 이미 머리카락이 얼마 없잖아”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한다. 나주환은 자신의 머리숱 이슈에 격하게 공감하며 “내가 삭발하면 길가다가 경찰이 계속 신분 조회한다니까”라고 삭발을 할 수 없는 이유를 쏟아내 웃음을 빵 터지게 한다. 하지만 그의 읍소에도 불구하고 주장 김태균은 “우승 못하면 입수한 다음 바닷가에서 삭발하면 되겠다”라며 공약을 명쾌하게 정리해주는 리더십을 발휘한다고.그런가 하면 승리의 여신을 소환하기 위한 브레이커스의 노력이 눈길을 끈다. 오주원은 “2차전때는 항상 하던 헤어밴드를 못했다”라며 최종 우승을 위해 애착 헤어밴드를 모셔(?)왔다고 밝히고 김태균은 “파란 안경 쓰고 2차전에서 져서 원래 검은 안경을 썼다”라며 승리 징크스를 사수해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정신 번쩍 들게 하는 공약부터 샤머니즘까지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동원한 브레이커스가 ‘최강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01 13:40
프로야구

"발언 깊이 반성, 야구 사랑한다" 김남일·하승진, 야구 비하 논란 사과

야구 비하 발언 논란에 싸인 김남일과 하승진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남일은 지난 30일 '예스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영상에서 "발언을 깊이 반성하고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하승진 역시 "(방송) 포맷 자체가 서로 물고 뜯고 하는 포맷이다. 나도 욕심을 내서 (윤)석민이를 자극해서 재미있는 얘기를 더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을 냈던 것 같다"라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데 그걸 내가 넘은 것 같아서 시청자분들이나 야구팬들에게 불쾌감을 드린 것 같아 이 부분 또 주의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구 정말 사랑한다. 진심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예스맨'에서 야구 비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김남일은 "솔직히 축구 말고는 야구는 스포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옆에 있던 하승진이 "너무 동의한다"라며 김남일과 악수를 나눴다. 더 나아가 김남일은 "돈으로 대우해 주는 게 레전드라고 생각한다. 박찬호, 추신수, 류현진은 아는데 윤석민은 진짜 누군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해 논란이 더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두 선수는 영상을 통해 사과했다. 해당 영상에 함께 출연한 윤석민은 "승진이 형이 말했듯이, 이게 사적으로 (장난식으로) 많이 하는 대화다. 진짜 진심으로 야구가 싫어서, 농구가 싫어서 이런 게 아니라, 재밌게 얘기를 하다 보니까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재밌게 봐달라.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윤승재 기자 2026.01.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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