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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축구협회, K3·K4리그 챔피언십 신설…우승 상금 3000만원

대한축구협회가 K리그2와 K3리그 간 승강제 본격 실시를 앞두고 K3·K4리그 챔피언십 신설과 2026시즌 개막 일정을 발표했다.K3·K4리그 참가팀 모두가 참여하는 챔피언십은 코리아컵과 마찬가지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5라운드로 펼쳐진다. 1라운드는 5월 5일과 6일, 결승전은 9월 19일에 열린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챔피언십에는 K4리그의 보충역 선수 중 원소속이 K리그1, 2 소속인 선수는 출전이 제한된다.협회는 최근 코리아풋볼파크에서 K3·K4리그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챔피언십 신설에 대해 공식화하는 한편, 2026 시즌 리그 체제와 승강 규정 세부 사항도 안내했다.K3·K4리그는 오는 3월 7일 개막하며, 지난 1월 이사회에서 결정된 것처럼 2026시즌 K3리그는 14팀, K4리그는 13팀 체제로 운영된다. K리그2와 K3리그 간 승강은 2026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시행된다. K3리그 우승팀이 정해진 기간 내 K리그2 라이선스를 취득한 경우에만 K리그2 최하위팀과 승강 결정전을 치르게 되며, 단판 승부로 K리그2 최하위팀 홈에서 열린다. K3 구단의 K리그2 라이선스 신청 마감은 2월 28일, 최종 심사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K3 구단의 K리그2 라이선스 취득과 관련해 유예 기준도 구체적으로 안내됐다. 유스팀 운영은 라이선스 신청시 U12·U15·U18 중 최소 1개 팀, 프로 1년 차에 최소 2개 팀 운영이 요구되며, 프로 2년 차에 전 연령 유스팀 운영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유스 시스템 중장기 발전계획 제출이 의무화된다. 이밖에 사무국 운영과 지도자 자격 역시 승격 연차에 따라 충족해야 하는 인원수와 자격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승강팀에 대한 재정 지원 규정도 안내됐다. 승강 제도 최초 시행 3개 시즌(2027~2029년)에 한해, 승강이 발생한 연도에 각 팀당 1회 지원되며, K3리그 강등팀에는 10억원, K리그2 승격팀에는 5억원이 지급된다.이사회 결정에 따른 K3리그와 K4리그 간 승강 제도 개편도 재확인됐다. 기존의 K4리그 우승팀 자동 승격과 K3리그 최하위팀 자동 강등 제도는 폐지되며, K4리그 팀 중 승격을 희망하는 구단은 해당 시즌 6월 30일까지 K3리그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을 확보한 후 승격 의사를 밝혀야 한다. 해당 구단이 우승 시 자동 승격, 2위 시 K3리그 최하위팀과 승강 결정전을 치른다. K3리그가 16팀 체제가 될 때까지 자동 강등은 시행되지 않는다.개편된 자세한 리그 규정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자료실 규정/규칙 페이지에 업로드된 KFA 3부, 4부 클럽라이선싱 규정, K리그2, K3리그 승강규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6.02.05 10:40
국가대표

‘열린 논의의 장’…대한축구협회, 4일 심판 발전 공청회 개최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 전반의 현안을 논의하는 정책발표회 ‘KFA 오픈 그라운드(Open Ground)’를 런칭한다. 협회는 그 첫 번째 시리즈로 4일 심판 발전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KFA 오픈 그라운드’는 대한축구협회의 다양한 사업 및 이슈와 관련한 사안들을 축구가족을 포함한 각 이해관계자에게 소개하고, 정책 결정도 함께 해나가는 ‘열린 논의의 장’이라는 의미다. 오픈 그라운드를 통해 축구계 전체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KFA 오픈 그라운드’의 첫 번째 공식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심판 발전 공청회에서는 심판 역량 강화와 교육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심판 배정 및 평가 시스템 개선, 국제 심판 육성 방안 등 심판 제도 전반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장과 제도 간의 간극을 줄이고, 심판에 대한 신뢰 회복과 구조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행사는 4일 오후 천안에 위치한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대외 공개 공청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패널토론, 지정토론, 자유 질의응답을 병행해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패널로는 위원석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장, 박성균 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박창현 전 대구FC 감독, 이동준 심판, 김세훈(경향신문), 이정찬(SBS) 기자가 나선다.협회는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하는 심판 및 협회와 프로축구연맹 임직원 등이 현장 참여하며, 구단 관계자와 축구팬 등은 협회 SNS를 통한 사전 질문 접수 또는 KFATV 오피셜 채널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실시간 질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이번 심판 발전 공청회를 시작으로 ‘KFA 오픈 그라운드’를 통해 각 분야의 주요 정책 현안을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도 개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한국 축구의 미래 비전과 건강한 운영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6.02.03 13:48
해외축구

한국 대표팀 감독 될 뻔했는데…'챗GPT 의존→선수단 28시간 무수면' 모레노, 논란 전면 반박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낸 로베르트 모레노(49·스페인) 감독이 러시아 프로축구 PFC 소치에서 해임된 결정적인 이유가 선수단을 운영하는 데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ChatGPT)에 과도하게 의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는 이러한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모레노 감독은 해당 주장에 대해 "거짓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일축했다.트리부나, 비사커 등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스페인 라디오 RNE와의 인터뷰를 통해 챗GPT의 과도한 의존에 따른 경질 의혹에 관해 반박했다. 그는 현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선수단 운영에 관한 모든 최종 결정은 자신과 코칭스태프가 한다고 강조했다. 모레노 감독은 "나의 축구 경력은 데이터와 비디오 분석으로 시작했다. 이것이 내 전문 분야"라고 했다.모레노 감독의 경질 사유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영국 매체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구단의 전직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이 오를로프는 모레노 감독이 챗GPT의 '광팬'이었으며 이를 이용해 기이한 결정을 내렸다고 폭로했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9월, 2025~26시즌 러시아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7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는 부진으로 경질됐다. 부임 21개월 만이었다.황당한 일화는 지속해서 폭로됐다. 오를로프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챗GPT에 선수단의 모든 일정 설정을 주문해놓았다고. 계획표에는 선수들이 28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지 않는 일정도 포함돼 있었다. 선수들 또한 어떠한 이유로 새벽 5시에 기상해 오전 7시부터 훈련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오를로프는 "결국 우리는 챗GPT 일정대로 움직인 것이었다"고 지적했다.더선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때에도 챗GPT의 의견을 참고했다. 구단은 블라디미르 피사르스키, 파벨 멜레신, 아르투르 슈셰나체프 중에서 한 명을 영입할 예정이었다. 모레노 감독은 세 선수의 데이터를 챗GPT에 입력한 뒤 슈셰나체프가 '최고의 선수'라는 답변을 받아 끝내 영입했다고 오를로프가 말했다. 슈셰나체프는 10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했다.이와 관련해 모레노 감독은 "여느 프로 코칭스태프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GPS, Wyscout, 비디오, 스카우팅 플랫폼 등의 분석 도구를 사용한다. 기술은 정보를 더 빠르게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스포츠적인 결정은 항상 코칭스태프가 내린다"고 반박했다. 소치는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결국 러시아 2부 리그인 퍼스트 리그로 강등됐다.그는 의혹의 근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오를로프와의 의견 차이를 지적했다. 모레노 감독은 "축구계에서 흔히 있는 일이지만, 나의 사임은 성적 부진과 경기 운영 계획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인한 상호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임 사유를 챗GPT 사용으로 설명하는 건 훨씬 더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한 것이며, 사실과도 다르다"고 했다.모레노 감독은 과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군이었던 지도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뒤 물러나자 공석에 놓인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당시 대한축구협회(KFA)는 여러 후보군을 검토한 끝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선택했다. 모레노 감독은 코치로서 능력은 인정받았지만, 감독으로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이어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31 00:01
국가대표

‘AG까지 8개월’ 이민성호 SWOT 분석…金 획득 가능할까, 축구인들 생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나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두고 축구 팬의 우려가 크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이달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2살 어린 팀인 우즈베키스탄·일본에 패하고, 3·4위전에서는 베트남에 승부차기 끝에 져 대회를 4위로 마쳤다. 9월에 열리는 AG에서 목표로 하는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다만 이민성 감독이 부임 1년이 안 돼 아직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점, 아시안컵에서는 해외파가 빠져 최정예 멤버를 구성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섣부른 평가를 하기 이르다는 견해도 있다.‘SWOT분석’으로 이민성호를 톺아봤다. 또 현장의 축구인들에게 이민성호를 향한 현실적인 조언도 들었다. 이 조언들은 익명으로 처리했다. 강점(Strengths)이민성호가 비록 많은 약점을 노출했지만, AG 본선 무대에선 다를 거란 전망이 많다. 해외파들이 대거 참가하면 아시안컵과 전력이 크게 달라진다. 금메달로 받는 병역 혜택은 강력한 동기부여다.축구인 A는 “금메달을 위해 한국은 어느 팀보다 강한 목표 의식을 갖고 있다. 유럽 리거도 최대한 참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U-23 자원 중에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코번트리 시티)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등 성인대표팀 수준의 해외파가 다수 있다. AG에서 경쟁팀 대비 압도적인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다.엄지성(스완지 시티) 양현준(셀틱)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등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유럽파들도 와일드카드로 AG에 출격할 수 있다.약점(Weaknesses)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다. 축구인 B는 “성인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스트라이커 정도가 와줘야 해결할 텐데,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마땅한 자원이 없다”고 짚었다. 2003년생인 이영준(그라스호퍼)은 군 복무를 마쳤다. 와일드카드 공격 자원으로 떠올릴 만한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헹크)도 모두 군필자다.전술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도 약점이다. 이민성호는 U-23 아시안컵에서 공수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인 A는 “전략·전술보다 선수들만 믿고 AG를 치르려 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회(Opportunities)경쟁팀들이 AG에는 U-21 대표팀을 내보낸다. 2028 LA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상대적으로 U-23 팀이 나서는 한국의 전력이 우위다. 경쟁국이 한국보다 AG에 신경을 덜 쓰는 것도 상대적인 호재다.LA 올림픽 남자축구는 AFC에 배정된 올림픽 본선 티켓이 종전 3.5장에서 2장으로 축소됐다. 올림픽 문이 좁아지면서 이번 AG는 축구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을 유일한 기회로 여겨질 수 있고, 동기부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위협(Threats)AG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라 해외 구단의 차출 협조를 받는 게 까다롭다. 게다가 AG 막바지 대비를 해야 하는 올 상반기에 북중미 월드컵이 열린다. 배준호, 양민혁 등 U-23 주축 선수들이 성인대표팀에 승선한다면 이민성호에는 늦게 합류한다. 또 병역 혜택이 심리적인 압박이 될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축구인 A는 “다른 팀들은 우리만큼의 부담이 없다. 압박감이 적으면 오히려 좋은 성적을 낼 수가 있다. 언제 어디서 ‘도깨비팀’ 역할을 하는 팀이 튀어나올지 모른다”고 우려했다.아시아 축구 수준이 평준화하면서 언제든 이민성호를 위협할 팀이 나올 수 있다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6.01.28 00:02
축구일반

축구협회, 2025~26 AFC 여자챔피언스리그 준결승·결승전 개최 신청

대한축구협회가 2025~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및 결승전 개최 의향서를 AFC에 제출했다.협회는 이번 대회 유치가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 환기 및 WK리그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26일인 마감일에 맞춰 지난 23일 개최 의향서를 전달했다. 단,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및 결승전 유치는 수원FC 위민이 4강에 진출해야 가능하다.남자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의 파이널 스테이지(8강전~결승전)가 단일 개최지(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것처럼 여자 챔피언스리그의 준결승전과 결승전도 단일 개최지에서 개최된다. 준결승전은 5월 20일, 결승전은 5월 23일 개최가 예정돼 있다.AFC는 준결승전에 진출한 팀이 소속된 회원협회를 대상으로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개최 의향서를 제출하더라도 해당 협회 소속 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개최는 불가능하므로 대한축구협회의 개최 신청이 유효하기 위해서는 수원FC가 준결승전에 진출해야 한다.AFC 여자 챔피언스리그는 2024~25시즌부터 정식 출범한 아시아 여자 클럽대항전으로, 이번 시즌에는 총 19개 클럽이 참가했다.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11월 조별리그가 진행됐으며, 오는 3월 28일과 29일 8강전이 열린다.WK리그에서는 2024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수원FC 위민이 현재 8강에 진출해 있다. 8강전은 조별리그 성적이 우수한 팀의 홈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지며, 수원FC 위민은 오는 3월 29일 중국에서 우한 장다와 맞붙을 예정이다.우한 장다는 지난해 현재 수원FC로 이적한 김혜리 등의 활약으로 대회 초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수원은 올 시즌 지소연, 김혜리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상태로,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남북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대한축구협회는 여자 챔피언스리그의 정식 출범 이전인 2019년 열렸던 첫 파일럿 토너먼트를 용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유치 신청으로 7년 만에 다시 유치가 성사될 경우 여자축구 활성화와 WK리그 국제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AFC 여자챔피언스리그 8강에는 수원과 우한 외에도 멜버른 시티(호주) - PFC 나사프(우즈베키스탄), 도쿄 베르디(일본) - 스탈리온 라구나(필리핀), 내고향여자축구단(북한) - 호치민시티(베트남)이 4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6.01.26 10:17
국가대표

TPO에 맞지 않는 이민성 감독의 공항 인터뷰, 팀에 악영향 미칠 수 있는 부정적 모습[IS인천]

적어도 그 자리에서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신중했어야 했다.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의 인천공항 귀국 인터뷰는 너무나도 아쉬웠다. 이민성 감독은 25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출발 카타르를 거쳐 인천 국제 공항으로 귀국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4위에 그쳤다. 조별리그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간신히 8강에 올랐다. 호주와의 8강전에서는 승리했지만, 일본과의 4강전에서는 졸전 끝에 0-1로 졌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의 3-4위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베트남은 21세 이하(U-21) 대표팀이 출전한데다 경기 막판 퇴장으로 인해 1명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이민성호는 답답한 경기 끝에 패배하고 말았다.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이를 의식한 듯 이민성호 귀국길을 썰렁했다. 이민성 감독만이 취재진 앞에 섰다. 이민성 감독의 입에 관심이 쏠렸다. 어떤 이야기를 할 지 모두 지켜봤다. 신중하지 못했다. 현장 취재진들도 인터뷰 후 협회 담당자와 인터뷰를 복기할 정도였다. 시작은 정석이었다. "좋지 않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린 것에 대해서 축구 팬들한테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고 했다. 발전도 이야기했다. 그는 "앞으로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만큼 아시안게임을 향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거고,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깔끔하게 사과하고 앞으로의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후부터 이민성 감독의 늬앙스가 다소 틀어지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것을 잘했고, 어떤 것을 못했나'라는 질문에 다소 격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금 여기서 어떤 말이라도 해드리고 싶지만"이라고 운을 뗐다. 할 말이 많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이내 말을 삼킨 그는 "모든 리뷰가 끝나지 않았다. 저희도 지금 정신이 없는 상태다. 협회와 (전력강화)위원장과 리뷰를 끝내고, 전체적으로 (리뷰를) 배포해드리는 것이 낫겠다"고 밝혔다. 억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양민혁(코번트리시티) 등 이민성호의 주축인 해외파들이 이 대회에 나설 수 없었다. 주요 선수들도 다쳤다. 선수 선발에 한계는 분명했다. 그러나 자리가 자리인만큼 신중했어야 했다. 패장으로 돌아온 자리였다. 단순히 결과가 나빴던 것이 아니었다. 내용도 처참했다. 이런 자리에서는 '리뷰를 통해 추후 이야기하겠다'는 원론적 내용도 정제된 표현으로 전달했어야 했다. 가장 크게 논란이 된 것은 황재윤(수원FC)에 대한 멘트였다. 황재윤은 베트남과의 3-4위전에 출전했다. 대회 첫 출전이었다. 90분 동안 2골을 내주었다. 승부차기에서는 베트남의 모든 키퍼를 상대로 선방을 보여주지 못했다. 슈팅 방향을 하나도 읽지 못했다. 분노한 팬들이 비난을 퍼부었다. 황재윤은 SNS를 통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먼저 감독님, 코치님께 지시받은 건 전혀 없다. 저의 온전한 잘못'이라고 썼다. 이 말이 논란이 됐다. 이민성 감독을 포함한 코칭 스태프의 무능론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SNS 대응은 분명 프로 선수로서 좋지 못한 행동이며 자기만의 색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수 보호는 커녕 선수를 나무라는듯한 모습이었다. 이 역시 그 자리에 걸맞지 않는 대응이었다. 선수와의 면담이나 사적인 자리에서나 어울리는 말이었다. 공개된 인터뷰장에서 그런 말이 나온다면 해당 선수가 받을 충격은 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를 보는 다른 선수들 역시 좋게 받아들이기 힘들다. 결국 감독 자신의 팀장악력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TPO라는 것이 있다. 시간(Time), 장소(Place) 그리고 상황(Occasion)에 맞게 적절하게 옷을 입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인터뷰 역시 마찬가지이다. TPO에 맞는 인터뷰를 해야 한다. 이민성 감독의 상황이라면 깔끔하게 사과하고 그 이후 변명하지 않고 말을 아끼는 것이 현명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 못했다. 이제 아시안게임까지 약 8개월 남았다. 그 사이 이민성 감독이 선수들을 볼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다. 3월 A매치, 6월 A매치 기간 정도다. 짧은 시간에 선수들을 장악해 자신의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효과적으로 이를 수행하려면 인터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선수들을 보호하고,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는 것. 좋은 결과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2026.01.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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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NO 지시’ 논란에 “어느 방향으로 뜨라고 코칭 안 해, 선택지를 준다” [IS 인천]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골키퍼 황재윤(수원FC)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4위로 마친 이민성 감독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이민성 감독은 베트남과 3·4위전 승부차기와 관련해 “저희는 8강전부터 승부차기를 대비했다”면서 “황재윤 선수의 SNS 글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저희도 몰랐던 부분이다. 우리는 골키퍼들에게 선택지를 주지, 어느 방향으로 뜨라고 코칭하지 않는다”고 말했다.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베트남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졌다.이날 골문을 지켰던 황재윤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황재윤은 승부차기에서 베트남 1~6번 키커가 골문 오른쪽을 노렸는데, 모두 반대로 몸을 날렸다. 베트남 7번 키커는 방향을 바꿨고, 황재윤은 다시 반대로 몸을 던졌다.황재윤은 경기 뒤 소셜미디어(SNS)에 “늦게까지 응원해 주신 대한민국 축구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감독님, 코치님께 지시받은 건 전혀 없다. 저의 온전한 잘못”이라고 적었다. 이 글은 사과의 뜻을 전하는 내용이었는데, ‘감독이 지시한 것이 없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여져 논란이 됐다. 아울러 황재윤은 베트남과 3위 결정전이 이번 대회 첫 출전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민성 감독의 선택이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했다.이민성 감독은 “우리가 모든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기 때문에 그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운동에 전념하는 게 털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U-23 아시안컵에서의 아쉬운 성적 탓에 이민성호를 향한 우려가 커졌다. 특히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걱정하는 시선이 짙다. 이민성 감독은 “우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팀이고, 계속 발전할 거고 또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6.01.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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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2살 차이 안 중요해…아시안게임까지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IS 인천]

“아시안게임(AG) 때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AG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공언했다.이민성 감독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이번에 좋지 않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린 것에 대해서 축구 팬들한테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며 “저희가 앞으로 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거고,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민성호는 이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4위로 마쳤다. 지난 24일 베트남과 3·4위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앞선 조별리그에서는 2살 어린 우즈베키스탄 U-21, 준결승에서는 일본 U-21 대표팀에 패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대회를 돌아본 이민성 감독은 “2살이 어리고, 2살이 많고는 프로리그를 경험하는 선수들 입장에서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며 “저희가 전체적으로 시스템 변화나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가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리고, 많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우리도 이번에 20세 이하 선수를 6명 데리고 갔었고, 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더 희망 있는 모습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이민성호의 부진으로 AG를 향한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이민성 감독은 “저희는 AG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팀이고, 계속 발전할 거고 또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이민성 감독과 일문일답-대회 총평.이번에 좋지 않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린 것에 대해서 축구 팬들한테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고, 저희가 앞으로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만큼 아시안게임을 향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거고,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U-23 아시안컵에서 잘된 점과 그렇지 못한 점을 꼽자면.지금은 물론 제가 여기서 어떤 말도 해드리고 싶지만, 모든 리뷰가 끝나지 않았고 저희도 지금 정신이 없는 상태다. 이제 협회와 (전력강화)위원장과 리뷰를 끝내고, 전체적으로 (리뷰를) 배포해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베트남과 3·4위전 승부차기는 대비가 되지 않은 것인가.저희는 8강전부터 승부차기를 대비했다. 황재윤 선수의 SNS 글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저희도 몰랐던 부분이다. 우리는 골키퍼들에게 선택지를 주지, 어느 방향으로 뜨라고 코칭하지 않는다.-2살 어린 일본, 우즈베키스탄에 패해서 팬들이 실망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는가.2살이 어리고, 2살이 많고는 프로리그를 경험하는 선수들 입장에서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저희가 전체적으로 시스템 변화나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가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리고, 많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우리도 이번에 20세 이하 선수를 6명 데리고 갔었고, 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더 희망 있는 모습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양민혁과 같은 주축 선수들이 없었던 점은 어떤 영향이 있었는가.누구를 주축 선수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항상 경쟁해야 한다. 저희가 아시안컵을 준비하면서도 솔직히 중원 자원들이 너무 많이 빠진 상태였다. 그렇지만 우리는 또 제2의 플랜을 갖고 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개념이기도 했다. 그것도 잘 안 맞아 들어가서 좋은 모습이 안 나왔는데, 앞으로 아시안게임 체제로 돌입하면 저희가 모든 선수를 쓸 수 있기에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목표일 텐데.저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팀이고, 계속 발전할 거고 또 성장해 나갈 것이다.-황재윤이 3·4위전 승부차기 때문에 악플을 받는 것 같다. 황재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가. 아울러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내보낸 이유는.우리가 모든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기 때문에 그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SNS 대응은 분명 프로 선수로서 좋지 못한 행동이며 자기만의 색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런 것도 털어내고,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본인이 운동에 전념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아시안게임에 해외파를 소집하려면 각 소속팀과 이야기가 돼야 하는데,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가.이제 협회 기술본부 팀과 협의해야 하고, 이제 아시안컵이 끝났기에 다가오는 2월부터 계속 움직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6.01.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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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호, 해외파+와일드카드 합류하면 AG 金?…수준 높아진 亞 축구에 우려만 커졌다

이제는 ‘축구 약국’으로 평가된 베트남에도 패하는 게 현실이다. 아시아 축구가 상향평준화 하는 사이, 한국 축구는 오히려 퇴보하는 형세다. 좋은 멤버를 모은다고 해도 아시아에서 어떤 팀에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씁쓸한 시점을 마주했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베트남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2-2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하며 냉정한 현주소를 실감했다. 더구나 이날 한국은 후반 41분부터 베트남 응우옌 딘 박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연장전(30분)까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베트남전 공식 기록은 무승부지만, 앞서 맞대결 전적 6승 3무로 앞선 한국 축구는 사실상 쓰디쓴 첫 패배를 당했다. U-23 아시안컵 최종 성적은 2승 1무 3패로, 사실상 운 좋게 4강까지 갔다는 게 증명됐다.대회를 마친 이민성 감독은 “아직 우리는 완성 단계가 아니다. 계속 발전해야 할 팀”이라고 말했지만, 의심의 시선이 짙다. 물론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축 선수 여럿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이 감독의 전술을 비롯한 능력에 물음표가 붙는 분위기다.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더 커졌다. AG는 한국이 수월하게 금메달을 따는 대회이며 선수들에게는 병역 문제를 해결할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다만 U-23 아시안컵에서 보인 이민성호의 완성도는 U-23 해외파를 비롯해 와일드카드(연령 무관)까지 총출동해도 AG 우승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다는 평가다.한국 축구의 미래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쏟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살 어린 우즈베키스탄, 일본 U-21 대표팀에 내리 진 것이 한국 축구의 현재 경쟁력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U-23 선수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자원들이다.당장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 지도자와 양질의 선수들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올림픽에서는 한국 축구를 영영 보지 못할 거란 우려마저 나온다. 2028 LA 올림픽부터 출전국이 16개에서 12개로 줄어든다. 2028 U-23 아시안컵 결승에 오르는 두 팀만이 올림픽에서 경쟁할 수 있는데, 한국은 이 대회에서 세 번 연속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6.01.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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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패배’ 표정 굳은 이근호 해설위원 “우리가 보고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연령을 떠나 일본을 보면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보여진다.”국가대표 출신 이근호(41)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이 한일전 패배 뒤 굳은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이민성 감독이 지휘한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일본에 0-1로 졌다. 6년 만에 대회 4강에 오른 한국은 다시 한번 우승의 기억을 되살리려 했으나, ‘숙적’ 일본에 가로막혔다. 단순 기록 이상의 완패였다. 한국은 전반까지 슈팅 수 1대10으로 일본에 크게 밀렸다. 코너킥 수비에도 실패하며 전반 36분 고이즈미 사이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일본은 강한 압박으로 한국의 진영을 눌렀고, 다양한 공격 루트로 수비진을 농락했다.한국은 이후 후반 강도를 높여 일본의 골문을 노렸으나, 끝내 득점은 없었다. 한국이 90분 동안 기록한 2개의 유효슈팅은 모두 일본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다. 사실 이날 전까지 한국 U-23 대표팀은 일본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8승 4무 6패로 앞섰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2024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등 최근 맞대결에서 2연승이었다.또 하나의 차이는 바로 ‘경험’이었다.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20일 기준 이민성호의 평균 연령은 21.1세로, 일본(19.4세)보다 2세가량 많았다. 프로 경험 역시 한국이 우위였을 터다. 일본 선수단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하고 꾸려진 팀이었다.하지만 결국 이번 대회에서 웃은 건 일본이었다. 일본은 조별리그 3전 전승, 이어 토너먼트 2연전에서도 패배가 없었다. 반면 한국은 대회 5경기서 2승1무2패 6득점 6실점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무득점 경기는 3차례에 달한다.이 경기를 중계한 이근호 해설위원의 표정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이 위원은 경기 뒤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다. 특히 중계 종료 전엔 “이 대회에서 일본이 21세인데도 불구하고 왜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런 점을 생각해야 할 거 같다”고 진단했다.이어 “연령을 떠나, 일본이 가진 메리트. 조직적이고 단계적으로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보여진다”며 “우리도 한 대회, 한 대회가 아닌, 장기적으로 무언가 바라보며 꾸준히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그런 방안, 우리가 (다른 나라를) 보고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 경기였다”고 짚었다.일본의 연령별 대표팀 운영 전략은 당장 새로운 게 아니다. 일본축구협회 주도로 이전부터 주요 대회(올림픽)를 겨냥한 단계적 선수단 운영 전략을 택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대한축구협회(KFA) 역시 지난 2024년 6월 한국 축구만의 고유성을 담은 기술철학 ‘MIK(Made In Korea)’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하는 축구’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한 협회는 A대표팀부터 각 연령별 대표팀의 연계성과 연속성을 강조했다. 당시 MIK가 내건 목표 중 하나는 2033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진입과 함께 장기적으로 월드컵 4강 이상의 전력을 구축하는 것이었다.하지만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민성호를 향한 시선은 싸늘하다. 이민성호는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사우디에서 열린 친선전서 사우디에 2연패, 이어 11월엔 중국에 지는 등 부진이 깊었다. 이번 대회서는 LA 올림픽을 대비해 21세 이하 선수들로 꾸린 타 팀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하는 등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이민성 감독은 한일전 패배 뒤 “전반전에 위축된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는 맞서 잘 싸웠지만, 득점하지 못해 아쉬웠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 층 더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11시 50분 대회 3·4위 결정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6.01.2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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