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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기다려줘 감사” 빅스, 토크+노래에 눈물 더한 210분 팬콘서트

“오랜 시간 기다려줘서 고마워!”그룹 빅스가 3년 4개월 만의 콘서트에서 눈물을 쏟으며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빅스는 지난 6~7일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열린 팬콘서트 ‘ING - 애즈 올웨이즈’를 개최했다. 빅스는 이번에도 전석 매진 및 오감 만족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데뷔 11주년을 팬들과 함께하며 2023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했다.이번 팬콘서트는 빅스의 이름으로 3년 4개월 만에 열린 공연이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의 무대 갈증을 단박에 해소시켜주는 버라이어티한 공연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ING - 애즈 올웨이즈’라는 타이클에 맞게 멤버들의 배경을 전면 LED로 구성해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로 환호성을 이끌어냈고, 팬들은 공연 내내 파란 응원봉을 연신 흔들며 무대마다 장관을 연출했다.빅스는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힘찬 포문을 열었다. 멤버 켄이 솔로곡 ‘유성우’를 부르며 2층 무대 중앙에서 처음으로 나타나 팬들에게 인사했다. 멤버 혁이 ‘스테이 포 미’(Stay For Me)로 바통을 이어받았고, 레오가 ‘루징 게임’(Losing Game)으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빅스는 “2023년 새해 선물로 이번 콘서트를 준비해봤는데 마음에 들지 모르겠다”며 “오랜만에 만나니 다들 휠씬 더 어른이 돼서 돌아온 것 같다. 정말 이 날만 기다려왔다”고 기뻐했다.팬콘서트는 토크와 퀴즈, 퍼포먼스 무대까지 210분 넘게 다양한 매력 변신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열기를 더했다.팬들이 직접 꼽은 빅스의 레전드 무대부터 엉망진창 웃픈 순간들의 추억까지 깨알 수다를 이어가며 오랜 시간 호흡해온 아티스트와 팬만이 소통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교감으로 감격을 더했다. 히트곡 ‘도원경’부터 ‘사슬’, ‘저주인형’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퍼포먼스의 항연을 선보이며 연말 시상식 무대를 완벽하게 사로잡았던 독보적 컨셉돌다운 면모도 변함없이 과시했다.이번 콘서트에서는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 ‘고나 비 올라잇’(Gonna Be Alright)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혁이 직접 작사 작곡해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곡답게 오랜만에 만난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으로 얹어져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겼다.데뷔 11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3년 4개월 만에 열린 팬 콘서트라는 점에서 팬들에게 뜻깊게 다가왔다. 빅스는 여전히 뜨거운 티켓 파워를 과시하며 팬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솔로 및 단체 무대에서 3인 3색으로 꽉 찬 존재감을 드러내며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시켜줬다.빅스는 오는 2월 3일 일본으로 건너가 ‘ING - 애즈 올웨이즈’를 개최한다. 2023.01.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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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레오의 섹시함과 처연함 그 사이…헌신적 세레나데 ‘루징 게임’

그룹 빅스 레오가 헌신적 세레나데를 노래한다. 레오는 지난 23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피아노 맨 오푸스. 9’(Piano man Op. 9)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루징 게임’(Losing Gam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피아노 맨 오푸스. 9’은 레오가 3년 만에 발표하는 미니앨범이자, 제대 후 발표한 디지털 싱글 ‘남아있어’ 이후 10개월 만의 신곡이다. 오푸스는 작품 번호를 뜻하는 단어로, 레오가 직접 이번 신보에 ‘오푸스. 9’이라는 번호를 붙였다. 9는 레오가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숫자다. 처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살고 싶다고 생각한 나이 9살, 그리고 영어로 된 곡을 한글로 적어 처음 따라 불러본 곡의 발매일 1999년에서 따와 시작을 의미하는 것. 3년 만에 신보를 발매하는 레오는 작사와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도맡은 곡으로 가득 채운 ‘피아노 맨 오푸스. 9’에 특별한 의미를 가진 번호를 붙여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피아노 맨 오푸스. 9’은 레오의 성장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가수로서 공백기에도 뮤지컬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그는 신보 작업 전반에 참여하며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견고하게 다졌다. 공연을 마친 후 새벽에도 가사를 쓰고 가이드를 하는 등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타이틀곡 ‘루징 게임’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연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감정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레오는 메인 작사가이자 작곡가, 편곡자로서 김태주, Jimmy Claeson과 곡 작업을 함께했다. ‘이길 수 없는 싸움. 끝을 알고 있지만’, ‘I need you right here’, ‘이것도 사랑이라면 I’ll be fine’, ‘처음부터 이건 losing game’ 등의 가사에서는 더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것이라 알고 있음에도 끝에 다다르기 전까진 포기하지 않는 헌신적인 세레나데를 담았다. 여기에 묵직한 베이스와 미니멀한 편곡은 절제되면서도 내면의 폭발적인 감정을 엿볼 수 있어 몰입감을 높였다. 뮤직비디오에는 레오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무드가 담겼다. 레오가 보는 사랑은 아름답고 몽환적인 환상이지만, 현실에서는 타들어 가는 옷, 시들어가는 꽃으로 연출된다. 여기에 레오는 사랑하는 상대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피아노 연주로 표현, 손에 피가 나는 고통과 아픔을 자신의 사랑에 녹여 몰입도를 배가했다. 뿐만 아니라 화이트 슈트를 입고 복근을 드러낸 채 그루브를 타는 레오의 퍼포먼스는 시선을 강탈했다. 사랑했던 기억을 잊지 못하는 남자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를 섹시함과 처연함으로 담아낸 레오의 ‘루징 게임’은 오랜 시간 레오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가운 단비가 될 것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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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레오가 부르는 세레나데 ‘피아노 맨 Op. 9’ 23일 컴백

빅스 레오가 세 번째 미니앨범을 23일 오후 6시 선보인다. 세 번째 미니앨범 ‘피아노 맨 Op. 9’(Piano man Op. 9)는 레오가 “공연이 끝난 새벽에 가사를 쓰고, 가이드를 했으며 연습을 하면서 치열하게 준비한 앨범”으로 설명하며 “멜로디 라인, 악기의 구성, 가사 등 모든 것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쓰고 만들었다”고 각오를 내보였다.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 레오는 3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에서 전곡 모두 직접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진행하며 '올라운더 아티스트' 임을 보여준다. 레오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감성의 집약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번 미니앨범은 타이틀 곡 ‘루징 게임’(Losing Game)과 ‘뷰티풀 러브’(Beautiful Love), ‘소 이지’(So easy), ‘칠링’(Chilling), ‘블루 레인’(Blue Rain)까지 총 5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더욱 짙어진 레오표 퍼포먼스 레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전과는 또다른 모습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하며 아티스틱한 면모를 더욱 크게 드러낼 전망이다. 앞서 퇴폐적이면서도 강렬한 섹시미를 담은 티징 콘텐츠들을 순차 공개하며 역대급 분위기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그동안 섬세하고 나른한 무드의 몽환적인 남성미로 사랑받았던 레오는 타이틀 곡 ‘루징 게임’을 통해 사랑에 더욱 목숨을 걸며 집착하는 남자의 모습을 강렬한 퍼포먼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레오가 부르는 세레나데 이번 ‘피아노 맨 Op. 9’ 앨범에는 그루브 넘치는 R&B곡부터 펑키한 리듬의 곡, 애절한 발라드 감성의 곡까지 모든 장르를 담고 있다. 레오는 더욱 섬세하고 아름다운 레오의 보컬로 리스너들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한다. 또 멜로디 라인, 악기의 구성, 감성을 울리는 가사 그리고 레오의 아름다운 보컬은 최고의 조화를 이루며 고막 힐링을 예고한다. ‘루징 게임’은 묵직한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와 미니멀한 편곡이 돋보이는 R&B곡이다. 포기하지 않는 사랑에 헌신적인 남자가 부르는 세레나데. 한쪽으로 기울어진 연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감정을 담은 가사와 절제된 보이스는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 또 하나의 명곡 탄생을 기대케 한다. 레오의 ‘피아노 맨 Op. 9’ 는 23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레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단독 콘서트 ‘피아노 맨 Op. 9’ 를 개최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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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레오, 타이틀곡 ‘루징 게임’ 멜로디 스포…짙은 감성 담았다

빅스 레오가 신보 타이틀곡 멜로디 일부를 스포했다. 레오는 16일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피아노 맨 오프닝.9’(Piano man Op.9) 타이틀곡 ‘루징 게임’(Losing Game)의 악보 이미지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오선지 위 미니앨범명과 타이틀곡명이 나란히 적혀있다. 아래 그려진 악보를 통해 ‘루징 게임’ 멜로디 일부가 스포일러 돼 팬들의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심플하지만 세련된 느낌을 담아 나열된 음표들은 이번 신보가 레오의 감성을 더욱 깊게 담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이번 신보는 타이틀곡 ‘루징 게임’을 비롯해 ‘뷰티풀 러브’(Beautiful Love), ‘쏘 이지’(So easy), ‘칠링’(Chilling), ‘블루 레인’(Blue Rain)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지난 미니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레오는 이번에도 전곡 프로듀싱을 통해 그만의 감수성을 집대성해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피아노 맨 오프닝.9’은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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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레오, 단독 콘서트 티저 공개...흰 셔츠+짙은 흑발 눈길

빅스 레오가 시크하고 치명적인 모습을 담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레오는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독 콘서트 ‘2022 레오 3rd 콘서트 피아노 맨 오프닝.9’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번 콘서트 포스터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레오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흰 셔츠와 짙은 흑발로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시크하고 치명적인 표정은 물론이고 무심한듯 하지만 섬세한 포즈로 자신만의 대체 불가한 분위기를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강렬한 푸른 장미 꽃, 악보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한층 완성도 높은 영상을 완성시켜 이번 콘서트에서 레오가 보여줄 모습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레오가 오는 23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세 번째 미니앨범 ‘피아노 맨 오프닝.9’ 타이틀곡 ‘루징 게임’(Losing Game)을 비롯해 ‘뷰티풀 러브’(Beautiful Love), ‘쏘 이지’(So easy), ‘칠링’(Chilling), ‘블루 레인’(Blue Rain)까지 전곡 프로듀싱을 도맡아 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드러낸 만큼, 이번 콘서트에서도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신곡 무대를 직접 선보일 계획이라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실시간 라이브 공연플랫폼 스테이지(STAYG)를 통해 생중계로도 진행될 예정이라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레오의 세번째 단독 콘서트 ‘피아노 맨 오프닝.9’는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3일 동안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진행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1 14:43
연예일반

빅스 레오, 신보 트랙리스트 공개… 프로듀싱 역량 과시

그룹 빅스 레오가 본격 컴백 예열에 나섰다. 레오는 4일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피아노 맨 오프닝.9’(PIANO MAN Op.9)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레오의 신보명은 ‘피아노 맨 오프닝.9’이다. 다양한 무대를 통해 보컬은 물론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까지 선보여왔던 레오가 이번 신보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루징 게임’(Losing game)을 비롯해 ‘뷰티풀 러브’(Beautiful Love), ‘쏘 이지’(So easy), ‘칠링’(Chilling), ‘블루 레인’(Blue Rain)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레오가 직접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레오만의 음악 세계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으며,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레오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서인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8.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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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세계 여성의 날 맞아 플레이리스트 추천 '韓 유일 참여'

블랙핑크 로제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Apple Music이 독점으로 마련한 플레이리스트 테마에 한국 아티스트로서 유일하게 참여했다. Apple Music은 8일 '역사를 이끄는 여성 (Visionary Women)'이라는 주제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전 세계 동시 론칭했다. 여기에는 아리아나 그란데, 카디 비, 카라 델레바인 등 수많은 글로벌 여성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 가운데 로제도 이름을 올렸다. 로제는 직접 고른 25곡을 추천했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의 'Love is a losing game'를 비롯해 블랙핑크의 '휘파람' 'Lovesick Girls' '뚜두뚜두'와 제니의 솔로곡 'SOLO' 등이 포함됐다. 로제는 'Love is a losing game'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라며 "솔직하고 투명한 감정을 노래하는 것도 이 곡의 매력이다. 우리는 모두 Amy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그래서 그가 많은 사랑을 받은 거라 생각한다"고 깊은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로제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미국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가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최근 선정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여성(Women That Have Made an Impact in Global Entertainment)' 54인 중 하나로 꼽혔다. 버라이어티는 "해외 투어를 할 수 없었던, 봉쇄된 지난해에도 블랙핑크는 전 세계적인 슈퍼스타 입지를 굳혔다. 블랙핑크의 인기에는 국경이 없다"고 이들을 집중 조명했다. 한편 로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12일 0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2시 솔로 싱글 1집 'R' 음원을 발표한다. 오늘(8일) 그의 타이틀곡 'On The Ground' 뮤직비디오 티저가 처음 공개되면서 글로벌 음악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치솟은 상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8 21:14
스포츠일반

[이정우의 스포츠영어] 승패는 결과일 뿐, 과정에서 의미를 찾자

앤디 로딕(Andy Roddick)은 피트 샘프라스와 안드레 애거시의 뒤를 이을 미국의 차세대 테니스 스타였다. 그는 2003년 US 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가 됐다. 로딕은 2005년 이탈리아 오픈 3라운드에서 스페인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와 만나 매치 포인트(match point, 시합의 승부를 결정하는 최후의 한 점)를 잡았다. 이어진 베르다스코의 두 번째 서브가 아웃으로 선언, 로딕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로딕은 클레이 코트에 찍힌 테니스 공의 자국을 가리키며, 공이 라인 안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불리한 말을 한 것이다. 로딕은 떳떳하지 않은 승리보다 정정당당한 과정을 더 중시했다. 주심의 콜은 바뀌었고, 경기는 계속 진행되었다. 결국 베르다스코가 로딕을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영국에서 유래한 스누커(snooker)란 당구 게임이 있다. 웨일즈 출신의 레이 리어던(Ray Reardon)은 1970년대 스누커의 최강자였다. 시간이 흘러 리어던의 전성기는 지나갔고, 그는 이길 때보다 질 때가 더 많아졌다. 하지만 리어던은 패배가 확정된 순간 언제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상대방을 찾아가 환한 얼굴로 악수하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런 그에게 한 인터뷰어(interviewer)는 다소 무례한 질문을 했다. “Don't you mind losing(져도 상관없나요)?” 이에 리어던은 “저는 누구보다 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저는 스누커를 사랑합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경기를 홍보하고 사람들에게 스누커의 이미지를 좋게 하는 것은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화난 얼굴로 그런 역할을 할 수는 없습니다. 스누커는 저보다 훨씬 더 중요하니까요.” 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이기고 싶어한다. 하지만 아무리 위대한 선수나 팀도 계속해서 이길 수는 없다. 따라서 “품위 있게 지는 법(how to lose with dignity)”을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 졌을 때 속상하고, 화가 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좋은 스포츠맨십을 가지려면 이러한 감정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편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의 스포츠 평론가인 그랜트랜드 라이스는 “It doesn't matter if you win or lose, it's how you play the game(승패보다는, 게임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라는 격언을 남겼다. 승패는 단지 결과일 뿐,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뜻이다. It doesn’t matter if~는 “~는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1993년 개봉된 영화 '쿨 러닝(Cool Runnings)'은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의 동계올림픽 출전 실화를 소재로 했다. 영화 대사를 인용해 이 표현을 공부해보자. “It doesn't matter if they come in first or 50th(그들이 1등으로 들어오든지 50등으로 들어오든지는 중요하지 않아).” 열대기후의 나라 자메이카 선수들이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예문을 하나 더 들어보자. “It doesn’t matter if you love me or not, but I do(네가 날 사랑하든 말든 상관없지만, 난 널 사랑해).” 이정우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1.02.06 11:00
연예

효린, 마침내 드러난 이마의 크기 '후덜덜해'

인천 아시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림 아시안 게임 폐막식에서 시스타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게티이미지 제공SISTAR performs during the Closing Ceremony of the 2014 Asian Games at Incheon Asiad Stadium on October 4, 2014 in Incheon, South Korea. (Photo by Chung Sung-Jun/Getty Images) 2016.01.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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