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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연휴도 이제 끝인데 SK·한화·CJ 등 대기업 취업 올인해볼까

대기업들이 2025년 신입사원 채용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삼성과 현대차그룹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접수는 끝났지만 SK그룹과 CJ그룹, GS그룹 등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서류 접수를 받고 있어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올해 두 번째 신입·경력 동시 채용에 나서고 있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차 대상의 '주니어 탤런트' 채용이다. 지원 기간은 이달 23일까지이며, 전체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에 달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 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상·하반기 이뤄지던 신입 채용 방식을 2021년부터 상시 채용으로 바꾸고, 같은 해 주니어 탤런트 전형을 도입했다. 주니어 탤런트 전형은 반도체 관련 업계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준비된 인력을 조기에 전력화하는 장점이 있다.SK하이닉스는 HBM 설계와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AI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포함해 최근 신규 투자를 발표한 청주 M15X,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준비를 위한 엔지니어 인력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모든 영역에서 대거 채용한다는 방침이다.신입사원의 경우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필기전형인 SKCT(SK Competency Test)와 면접을 거쳐 내년 1월에, 주니어 탤런트 합격자는 내년 2월 중에 각각 입사해 근무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선 인공지능(AI) 인프라 담당 사장은 "SK하이닉스는 여러 차례 이어진 업계 위기와 경쟁 상황을 극복해 현재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두로 1등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그 힘은 결국 사람이었고, 여러분들이 AI 시대의 '1등'을 함께 만들어 갈 주역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SK C&C도 지난달 19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한화그룹도 27일까지 그룹의 공식 채용 포털인 '한화인'에서 서류를 접수받고 있다. 한화그룹 방산 3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은 600명 안팎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뽑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구개발(R&D), 제조·생산기술, 품질, 구매, 사업관리, 재무, 경영지원 등 직무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CJ그룹은 2025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CJ그룹 채용사이트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마감은 10월 4일이다. 계열사 중 한 곳에만 지원할 수 있고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서류전형 합격자는 테스트, 1·2차 면접, 직무 수행 능력 평가(인턴십)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친다. 건설 업계에서도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하고 있다. GS건설도 오는 29일까지 입사 지원을 받아 플랜트, 건축, 그린, 안전, 경영지원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특히 GS건설은 건설사 중 처음으로 면접 복장을 자율화하고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면접'을 도입하는 등 채용 전형 방식을 젊게 바꿨다. 현대건설도 오는 23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토목, 건축·주택, 플랜트. 뉴에너지. 경영일반, 안전 등이며 지원 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에게 주어진다. 인적성 검사(10월), 면접(11∼12월), 인턴십(2025년 1∼3월) 전형을 거쳐 2025년 3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정유·석유화학 기업들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에쓰오일(S-OIL)과 HD현대오일뱅크는 각각 20일, 23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7 08:00
IT

SK하이닉스, 2개월 만에 또 대규모 채용 이유는

SK하이닉스가 올해 하반기 신입·경력 사원 채용을 또 한 번 진행한다. 지난 7월 신입·경력 사원을 동시 모집한 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채용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차 대상의 '주니어 탤런트' 공고를 동시에 낼 예정이다. 지원 기간은 이달 23일까지이며, 전체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SK하이닉스는 상·하반기 이뤄지던 신입 채용 방식을 2021년부터 상시 채용으로 바꾸고, 같은 해 주니어 탤런트 전형을 도입했다. 주니어 탤런트 전형은 반도체 관련 업계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준비된 인력을 조기에 전력화하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채용은 지난 7월 이례적으로 진행했던 신입·경력 동시 채용에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실시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SK하이닉스가 연달아 인재 영입에 나서는 것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HBM) 주도권을 지키고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SK하이닉스는 이달 채용을 합쳐 올해 총 7차례의 신입·경력 채용에 나서며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입사원 모집 3차례(3·7·9월), 일반 경력직과 주니어 탤런트 전형을 포함한 경력직 사원 모집 4차례(상반기 2번·하반기 2번)를 진행했다.SK하이닉스는 HBM 설계와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AI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포함해 최근 신규 투자를 발표한 청주 M15X,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준비를 위한 엔지니어 인력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모든 영역에서 대거 채용한다는 방침이다.신입 사원의 경우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필기전형인 SKCT(SK Competency Test)와 면접을 거쳐 내년 1월에, 주니어 탤런트 합격자는 내년 2월 중에 각각 입사해 근무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말부터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5개 대학에서 석·박사 대상 채용 행사인 '테크 데이 2024'를 개최하고 이달 10일까지 재학생들과 교류할 계획이다.또 지난주 포항공대, KAIST를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경북대, 부산대, 충북대, 충남대, 전남대 등 지방 주요 거점의 대학에서 이번 하반기 채용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2 08:49
산업

SK, 'BBC'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비수도권 5년 67조 투자

SK그룹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향후 5년간 67조원을 투자한다. SK그룹은 14일 그룹 성장동력의 3대 축인 배터리(Battery)·바이오(Bio)·반도체(Chip), 'BBC' 산업의 국내 기반 시설과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이러한 비수도권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SK그룹은 핵심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2026년까지 국내와 해외에 총 247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투자액은 국내에 투입될 179조원의 일부다. 비수도권 투자는 반도체·소재 30조5000억원, 그린(친환경) 22조6000억원, 디지털 11조2000억원, 바이오·기타 2조8000억원 등으로 나뉜다. SK하이닉스가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충북 청주 M15X에 총 15조원을 투자하는 것이 이번 투자의 대표적 사례다. 이 밖에도 SK실트론은 SiC 웨이퍼(차세대 전력반도체용으로 주목받는 기초 소재) 제조공정 확대를 위해 최근 1900억원을 들여 경북 구미2공장의 웨이퍼링·에피 그로잉 생산설비를 증설했고, 2025년까지 구미에 1조원을 추가로 투자해 공장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SK 머티리얼즈는 내년까지 경북 영주·상주, 세종 등에 1조원을 투입해 특수·산업 가스와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소재 생산 공장을 신설·증설한다. SK E&S도 2025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충남 보령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 인근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를 구축한다. 또 SK그룹은 최근 지속되는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생산시설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향후 5년간 국내 투자분 179조원 중 73조원을 올해와 내년에 모두 집행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집행될 국내 투자는 반도체·소재 48조7000억원, 그린(친환경) 12조8000억원, 디지털 9조8000억원, 바이오·기타 2조2000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내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5G 등 유무선 통신망을 확충하고, SK E&S는 1조원 이상을 투입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도시가스 시설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기술력 향상을 위해 향후 5년간 반도체·소재·그린 등의 연구개발(R&D) 분야에 총 25조원이 투입된다. 또 SK그룹은 지난해 채용 규모인 8500명보다 50% 늘어난 1만3000명 이상을 올해 채용키로 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선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1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 핵심 전략산업의 국내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R&D에도 대규모로 투자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라면서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협력업체와도 동반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14 11:56
IT

SK하이닉스, 15조 들여 청주에 신규 공장…"미래 10년 준비"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5년간 15조원을 쏟아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미래 10년을 여는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를 짓는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0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 부지에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미 확보된 부지에 M15의 확장 팹인 M15X를 예정보다 앞당겨 착공하기로 결정했다. M15X는 복층 구조로, 기존 청주 M11·M12 두 개 공장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인근 M17 신규 공장은 반도체 시황 등 경영 환경을 보고 착공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면,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다가올 10년을 대비해야 하며, M15X 착공은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말했다. 2012년 SK그룹에 편입된 SK하이닉스는 2015년에 선포한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10년 동안 투자를 지속해왔다. 2014년부터 총 46조원을 투자해 이천 M14 포함 총 3개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것이 미래비전의 내용이었다. 회사는 2018년 청주 M15, 2021년 이천 M16을 차례로 준공하며 이를 조기에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2024년부터 서서히 회복하고 2025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맞춰 공급을 늘리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M15X 건설을 계획했다는 설명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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