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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10년” 윤아, ‘가요대제전’ MC 하차… 설 연휴 채웠다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가 최정상 K파벼 워너비들과 함께 2025년의 시작을 열었다.지난 30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는 올타임 레전드 K팝 워너비와 그들을 보고 꿈을 키운 새로운 K-POP 워너비들이 만나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꿈의 스테이지를 펼치며 설 연휴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채웠다.라이즈의 ‘으르렁’ 커버 무대로 뜨거운 포문을 연 2부에서는 ‘단짝즈’로 뭉친 스테이씨 윤과 재이, 아이브 레이와 리즈가 ‘락 유’를, ‘젤리지’로 뭉친 있지 예지와 에스파 지젤, 기스오브라이프 쥴리가 ‘톡식’를 선보였다. 차세대 루키들이 선보이는 레전드 명곡들은 추억 소환은 물론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을 열광케 했다.뿐만 아니라 연예계 대표 워너비 조합의 무대도 공개됐다. 그동안 그룹 샤이니를 롤모델로 꼽아왔던 엔하이픈 니키와 태민의 특급 컬래버레이션으로 함께 ‘길티’ 무대를 선보이며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여기에 남다른 음색과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NCT 도영과 에스파 윈터도 스페셜 무대로 SM 대표 명창 시너지를 뽐냈다. 두 사람의 완벽한 하모니로 완성된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잔잔하지만 진한 울림을 남겼다.이 밖에도 차세대 루키로 각광 받고 있는 5세대 대표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와 제로베이스원, 라이즈를 비롯해 작년 한 해를 뒤흔들었던 4세대 대표 걸그룹 에스파와 아이브, 차별화된 콘셉트와 믿고 보는 퍼포먼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을 전했다. 여기에 데이식스만의 기분 좋은 밴드 사운드도 더해져 오감을 만족시켰다.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다채로운 스테이지의 향연 끝에 대망의 피날레는 NCT 드림과 NCT 127이 장식했다. NCT 드림은 ‘플라잉 키스’와 ‘웬 아임 윗 유’로 특유의 청량한 매력을 발산했고, NCT 127은 ‘노 클루’와 ‘삐그덕 (Walk)’로 독보적인 힙합 스웨그와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노래하며 강렬한 임팩트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끝으로 ‘MBC 가요대제전’ 첫 MC로 나섰던 투어스 도훈은 “정말 서고 싶었던 꿈의 무대였는데 민호 선배님, 윤아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 내년에 또 여러분과 만날 수 있다면 더 파이팅 해보겠다”며 풋풋한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윤아는 “지난 10년 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가요대제전’에서 한 해 마지막 날과 새해를 맞이하는 첫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평생 잊지 못할 10년이 된 것 같다. 저는 앞으로도 ‘가요대제전’을 쭉 지켜보면서 함께 하도록 하겠다”며 뜻깊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처럼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는 ‘워너비’라는 주제에 걸맞게 모두가 열광하는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관객들에게도 퍼포머에게도 뜻깊은 순간들을 탄생시켰다. 특히 남녀노소 전부 공감할 수 있는 전 세대 K팝 워너비들이 총출동해 모두의 워너비를 충족시키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대화합의 장을 만들었다.무엇보다 ‘스페셜 무대 맛집’답게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스페셜 스테이지 역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모두가 바라왔던 컬래버레이션 조합과 커버 스테이지를 현실로 실현시키며 꿈같은 시간을 선물해 잊을 수 없는 한 해의 첫 출발을 알렸다.을사년(乙巳年)의 포문을 연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는 모두가 꿈꾸는 희망찬 한 해를 기대케 하며 그 찬란한 막을 내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07:26
뮤직

윤아 ‘가요대제전’ 10년 만에 작별... “잊지 못할 순간” 울컥

소녀시대 윤아가 ‘가요대제전’ 마지막을 장식했다.30일 오후 ‘2024 MBC 가요대제전 워너비’ (이하 ‘가요대제전’) 2부가 방송됐다. 이날 윤아를 비롯해 샤이니 민호, 투어스 도훈이 진행을 맡았다.10년째 MBC ‘가요대제전’을 빛낸 윤아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MC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가요대제전’에서 한해의 마지막 날과 새해를 맞이하는 첫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며 “항상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셔서 평생 잊지 못할 10년이 된 것 같다. 저는 앞으로도 ‘가요대제전’을 보면서 함께하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이날 ‘가요대제전’에는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아이브, 엔하이픈, 있지, 에이티즈, 에스파, 데이식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여자)아이들, 스트레이 키즈, NCT 드림, NCT 127 등이 멋진 무대를 펼쳤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30 19:23
예능

‘전설의 리그’→‘행님 뭐하니?’… 연휴 마지막날도 뜨겁네 [설연휴볼만한TV]

엿새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볼만한 TV 예능, 드라마, 영화를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 MBC : ‘가요대제전’ – 2부 (30일 오후 4시 50분)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결방된 ‘2024 MBC 가요대제전’이 30일에도 방송된다. 이날 ‘가요대제전’에서는 K팝 워너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워너비’ 주제에 맞게 후배 아티스트들의 롤모델 소녀시대 윤아와 샤이니 민호, 그리고 5세대 아이돌 투어스 도훈이 MC로 발탁됐다. 이 외에도 에스파,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데이식스, 있지, 아이브, NCT 127, NCT 드림, NCT 위시, 뉴진스, 라이즈, (여자)아이들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 SBS : ‘전설의 리그’ (30일 오후 5시 20분)SBS는 설특집으로 양궁 레전드들의 시대를 초월한 승부가 펼쳐질 ‘전설의 리그’를 지난 29일에 이어 30일에도 방송한다. ‘전설의 리그’는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대한민국 역대 여자 양궁 금메달리스트들이 맞붙어, 전설 중의 전설을 가리는 스포츠 예능이다. 과거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켰던 태극전사 8인이 은퇴 후 다시 한 번 활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대 최고의 양궁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진기한 장면도 담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과녁 정중앙에 설치한 카메라 렌즈가 깨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는 후문이다. ◇ JTBC : ‘빅토리’ (30일 오후 7시 50분)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7시 50분에 TV 최초 방송되는 영화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거제, 춤이 전부였던 필선(혜리)과 미나(박세완)이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치어리딩에 뛰어들며 펼쳐지는 이야기.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정겨운 1990년대 배경과, 감동과 희망이 공존하는 에피소드들이 설 연휴 마지막날 온 가족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울 예정이다. 영화 첫 주연을 맡은 혜리를 필두로 라이징 스타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이 주연으로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 MBC : ‘행님 뭐하니?’ (30일 오후 8시 20분)MBC 간판 예능 ‘놀면 뭐하니?’의 외전 프로그램인 ‘행님 뭐하니?’가 이날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행님 뭐하니?’는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촬영 없는 날 놀면 뭐하니? 뭐라도 하자”면서 시작된 아이템이다. ‘행님들’의 애정이 고픈 유명한 짝사랑꾼 이이경이 사랑하는 두 형 하하, 주우재를 데리고 자유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 이들 3인방의 알콩달콩 케미가 폭주한 여행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0 07:00
예능

임영웅vs정동원, 시청률 놓고 한판승부... ‘가요’ 대잔치 [설연휴볼만한TV]

엿새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볼만한 TV 예능, 드라마, 영화를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 TV조선 :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29일 오후 6시 50분)방구석 콘서트가 열린다. 가수 임영웅의 지난해 5월 상암 월드컵경기장 단독공연 실황을 담은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TV조선을 통해 방송된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해 8월 영화로 개봉한 후 누적 관객 35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29일 방송에서는 생생한 밴드사운드를 더한 초호화 무대 연출과 이를 아우르는 임영웅의 다양한 무대 퍼포먼스, 준비 과정 등이 다시 한번 조명될 예정이다.# ENA : 정동원 스페셜 콘서트 ‘성탄총동원’ (29일 오후 6시 40분)지난 3년 전 전석 매진되었던 트롯 가수 정동원의 연말 콘서트를 다시 볼 기회다. ENA는 29일 TV 최초로 ‘정동원 스페셜 콘서트 : 성탄총동원’을 방송한다. 하이라이트 무대를 중심으로 팬들과 함께 성장해온 정동원의 여정이 담긴다. 또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무대 뒤 인간 정동원의 모습과 콘서트 진행 과정에 얽힌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겨 있다. 가요계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 장민호, 이찬원, 김희재 등 동료 아티스트들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정동원의 성장 과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도 만나볼 수 있다. # KBS : ‘트롯대잔치’ (29일 오후 6시 45분)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전 세계를 사로 잡은 국가대표 트롯 아티스트들의 초대형 잔치가 펼쳐진다. KBS는 ‘더 컬러스’라는 부제에 맞춰 다양한 컬러로 무대들을 준비한다. 김연자와 진성을 비롯해 린, 박혜신, 안성훈, 박서진, 손태진, 김희재, 양지은, 오유진, 홍지윤, 김소연, 황민우‧황민호까지 다양한 세대의 아티스트가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대상 스타’ 이찬원이 단독 MC를 맡아 수준급 진행을 이끈다. # MBC : ‘가요대제전’ – 1부 (29일 오후 5시 25분)여객기 참사 여파로 결방된 ‘가요대제전’이 29일과 30일 연달아 방송한다. 이날 ‘가요대제전’에서는 K팝 워너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워너비’ 주제에 맞게 후배 아티스트들의 롤모델 소녀시대 윤아와 샤이니 민호, 그리고 5세대 아이돌 투어스 도훈이 MC로 발탁됐다. 이 외에도 에스파,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데이식스, 있지, 아이브, NCT 127, NCT 드림, NCT 위시, 뉴진스, 라이즈, (여자)아이들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9 07:00
예능

[TVis] 김수지 앵커, “‘한강 클로징 멘트’로 포상…♥가수 남편, 촬영 중 반해” (전참시)

MBC 아나운서 김수지가 비상근무로 받은 포상금부터 남편 한기주까지,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30회에서는 앵커, 작사가, 작가로 겸업하며 24시간이 모자란 하루를 보내는 ‘프로 N잡러’ 김수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뉴스에서 자주보인다는 질문에 김수지는 “거의 비상근무 체제였고 데스크 끝나고도 밤까지 있다가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새벽에도 나갈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상계엄부터 탄핵정국까지, 하루하루 뉴스가 쏟아졌기 때문. 그런 가운데 김수지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아나운서 국장실로 향한 김수지는 MBC 사장에게 뜻깊은 포상을 받았다. 김수지는 한강 작가의 책을 인용한 클로징 멘트로 최근 화제를 모았다. 차미연 아나운서 국장은 “사장님이 너무 열심히 하고 있고 클로징 멘트가 작사가로서의 능력이 확실히 나온다면서 (연말 포상을 주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수지는 작사가로도 활동 중이다. 김수지는 레드벨벳, 엔믹스, NCT드림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26곡 이상의 곡에 작사가로 참여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그런가 하면 MBC 아나운서들이 총출동한 송년회 현장도 이어졌다. 맞춤법 퀴즈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동료들과 알찬 시간을 보낸 김수지를 마중하러 남편인 가수 한기주가 등장했다. 김수지는 예능 ‘오! 나의 파트너’에 실력자로 등장한 한기주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가 유행할 때라 아나운서가 방청객으로 갔다. 제가 봤는데 너무 제 이상형이어서 SNS를 찾아서 좋아요를 눌렀는데 그걸 보고 남편이 저한테 메시지를 보냈다”고 떠올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9 08:36
뮤직

가수 민서가 선택한 ‘어나더 웨이’... “멈추지말고 달려” [IS인터뷰]

작은 것이라도 ‘도전’할 때는 용기가 필요하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여기 두려움을 이겨내고 ‘도전’하기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 바로 민서다. 그는 2025년 밴드 보컬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과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민서는 지난 8일 ‘나인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싱글 ‘어나더 웨이’를 발표했다. 그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인티 프로젝트’가 늘 10% 부족한 본인을 생각하며 만든 밴드명이라고 밝혔다. “어떤 일을 할 때마다 늘 90 언저리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그 부족함이 또 싫진 않아요. 불안전함 속에서 희망을 찾으면 되니까요.” ‘나인티 프로젝트’는 평소 민서의 곡을 작업해 주던 90년대생 친구들이 함께 모여 결성됐다. 민서는 밴드의 정체성 ‘보컬’을 담당했다. 대중에게 발라더 가수로 익숙한 민서가 밴드 보컬을 한다니 상상이 잘 안됐다. 민서는 “그냥 본인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발라드를 부를 땐 감정을 호소한다면, 나인티 프로젝트에서는 시원시원하고 담백한 저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민서의 자신감은 노래를 들어보면 단번에 납득이 된다. ‘어나더 웨이’는 고민과 걱정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기타 중심의 모던 록 장르 곡이다. 메인 음악 프로듀서는 아이유, NCT 도영, 루시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춰 온 강버터가 맡았다. 여기에 민서가 작사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신곡 ‘어나더 웨이’의 매력은 뮤직비디오를 보면 배가 된다. 드넓은 모래 사장 위를 뛰고 있는 민서가 나온다. ‘두려울 때 고갤 들어 하늘을 봐봐 아침이 와 빛나는 속삭임… 멈추지 말고 달려가 언제나’ 희망찬 가사들과 함께 민서의 보컬이 맞물려 괜스레 울컥한다. 영상미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는 강릉에서 촬영됐다. ‘어나더 웨이’ 속 민서의 보컬은 청량함 그 자체였다. 데뷔 전 ‘월간 윤종신’에서 ‘좋아’를 부르는 민서를 보고 입덕한 팬들이라면 깜짝 놀랄 듯하다.민서는 나인티 프로젝트를 지난해 여름 결성했다. 그는 “데뷔하고 댄스, R&B, 재즈 등 여러 가지 도전을 해 봤지만,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이 무엇인지는 물음표였다. 그래서 나인티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하고 싶었던, 하지 못했던 ‘꿈’을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음원 성적에 대한 욕심은 없다. 그냥 대중이 나인티 프로젝트 노래를 한 번이라도 들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소소한 목표가 있다면 ‘낭만’ ‘청춘’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에 ‘어나더 웨이’가 들어가는 것이다. 민서의 데뷔 여정은 그야말로 ‘어나더 웨이’였다. 2015년 막 20살이 된 민서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 7’(이하 ‘슈스케’)에 출연했다. 당시 쇼트커트에 보이시한 비주얼로 인기를 끌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표현력이 대단했다. 그 결과 톱10까지 진출했다. “그때는 진짜 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방송을 잘 모르니까 하고 싶은 대로 했죠. 저에게 ‘슈스케’는 소중한 경험이었죠.”이후 민서는 2016년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레이블 에이팝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했다. 본인의 정식 앨범 발매 전부터 월간 윤종신 및 드라마 OST에 활발히 참여했다. 2017년 11월 월간 윤종신에서 발매한 ‘좋아’는 국내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데뷔도 전에 ‘1위 가수’가 된 것이다.민서는 “대중은 저의 ‘감성’을 되게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외적으로는 밝고 쾌활하지만, 속에는 섬세한 부분이 꽤 있다”며 “노래를 통해 감성을 잘 녹여내는 게 저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민서는 2018년 3월 디지털 싱글 ‘멋진 꿈’으로 정식 데뷔한 후 ‘알지도 못하면서’ ‘이즈 후’ ‘더 다이어리 오브 유’까지 약 1년간 쉴 틈 없이 달려왔다. 틈틈이 연기에도 도전했다. 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 2’ ‘어쨌든 기념일’ ‘이미테이션’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예능인 민서도 참 매력 있다. 그는 2022년 7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합류해 3년 남짓한 시간 동안 FC발라드림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민서에게 ‘도전’이란 무엇일까. “좀 무섭더라도 새로운 것을 하는 거예요. 늘 똑같이 가면 아무런 경험치를 못 얻잖아요. 좀 실패하면 어때요. 아무것도 안 하는 삶보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게 더 멋있지 않나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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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블러드’조차 이토록 진한 줄은 미처 몰랐네요..SM 30주년 공연 [IS리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지만, ‘핑크 블러드’조차 이토록 진한 줄은 미처 몰랐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SMTOWN LIVE 2025’는 “뼛속까지 핑크 블러드”(슈퍼주니어 동해)라는 표현에 걸맞게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은 SM표 음악이 가득한 환희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SM 나아가 K팝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됐다. ‘SMTOWN LIVE 2025 인 서울’ 공연이 지난 11, 12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4만 명의 관객들의 함성 속 뜨겁게 진행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SM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정성껏 차려놓은 잔칫상과도 같은 이번 공연은 SM 음악에 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K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드림, 웨이션브이,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나이비스, 조미, 레이든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SM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와 연습생 그리고 토니안, 바다, 환희 등 SM타운 패밀리, SM이 제작에 참여한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와 트롯 아이돌 마이트로까지. 총 98인의 아티스트가 출연한 이번 콘서트는 사전공연 포함 장장 7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으로 펼쳐졌다. 이 중 본공연은 무려 59개 무대가 5시간 30분 넘게 펼쳐지며 SM 음악의 역사를 망라했다. 각 아티스트들은 본인의 히트곡 무대 외에도 선, 후배간 컬래버레이션과 각 팀의 색깔에 맞춰 리메이크한 무대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H.O.T. ‘캔디’, S.E.S ‘꿈을 모아서’ 등 1세대 아이돌의 명곡들을 비롯해 정식 데뷔를 앞둔 디어앨리스의 신곡 무대와 연습생들의 헌정 무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이었다. 특히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등 과거 SM에서 영광스런 순간을 함께 한 ‘패밀리’들의 등장도 반가움을 더했다. 전통의 K팝 공연명가가 작심하고 준비한 만큼, 긴 러닝타임에도 콘서트는 흠 잡을 데 없었다. 유일한 흠이라면 워낙 많은 가수들이 출연한 탓에 각각에 부여된 무대가 단 2~3곡에 불과했다는 점. 풍성한 세트리스트에도 불구,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특히 매 곡이 흘러나올 때마다 앨범 수록곡이나 다른 히트곡들이 머릿 속에서 파생돼 떠오르는 마법 같은 현상을 경험하게 했는데, 그 자체가 SM 음악의 거대한 힘이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지난 30년의 히스토리를 반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SM이 나아갈 비전도 함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가요계 대세를 달리고 있는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에 쏟아진 뜨거운 함성 그리고 데뷔를 앞둔 신인들에 대한 기대에 찬 반응 등에서다. 여기에 “몸 속에 핑크 블러드가 영원히 흐르고 있다”며 SM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낸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밝은 미소에선 지난 2012년, 위풍당당하게 SM이라는 가상의 ‘왕국’을 선포했던 이들의 자신감이 적어도 음악 안에선 결코 허무맹랑한 게 아니었단 생각까지 절로 들었다. 많은 무대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1997년 ‘아임 유어 걸’로 데뷔한 ‘원조 소녀’ 바다가 직접 써온 편지를 낭독한 순간이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아이돌 그룹의 리드보컬”이라 위풍당당하게 자기소개를 한 바다는 “여러분은 어떤 시기에 우리 음악을 들으셨을까요? 부디 힘든 시간들과 삶에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담담하게 입을 떼 나갔다. “인생에서 우리를 무너지게 하는 순간들이 있지만, 용기란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맞서 나가는 것입니다. 힘들 때 스스로에게 늘 ‘어떻게 하면 이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질문하고, 여러분 인생을 여러분 스스로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이 세상에 하나 뿐인 보석입니다. 제가 소녀였던 시절부터 후배들이 소녀인 시절까지 SM 음악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S.E.S의 음악은 지나간 유행가가 아니라 항상 힘들 때, 꿈꿀 때, 용기 내고 싶을 때 늘 곁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SM의 음악이 여러분의 인생 곳곳에서 흐르길 바랍니다.” 어쩌면, 바다의 이 바람은 이미 실현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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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강타·토니안, 후배들과 ‘캔디’·‘행복’ 추억의 컬래버(SM타운 라이브)

그룹 H.O.T. 강타, 토니안이 SM 30주년 기념 합동 콘서트에서 NCT 드림, 웨이션브이, 라이즈 멤버들과 함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 콘서트가 열렸다. SM 창립 3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콘서트는 SM이 지난 30년간 쌓아 올린 음악 헤리티지를 집대성한 공연으로 전, 현 SM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풍성하게 치러졌다. 강타와 토니안은 H.O.T.를 대표해 후배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2022년 ‘캔디’를 리메이크한 NCT 드림의 무대에 이어 등장한 두 사람은 각각의 트레이드 마크 컬러인 초록, 빨강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원곡 감성을 그대로 재현했다. 강타는 “H.O.T.라는 이름을 무대 위에서 쓰는 건 굉장히 오랜만”이라며 “우리가 29년 전에 썼던 인사말을 하겠다”고 밝히고 ‘키워주세요’라는 과거 멘트를 덧붙였다. 토니안은 “SM 30주년을 축하드린다. 우리가 데뷔한 지 29년이 되지 않았나. SM과 나이가 거의 비슷한데 함께 성장하고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강타는 “사실 ‘캔디’가 29년 전에 발표한 앨범인데 감사하게도 NCT 드림이 리메이크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토니안은 “멋진 후배들과 함께 한다는 게 기쁜 일이다. 후배들 덕분에 많은 팬들이 ‘캔디’를 알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늘 행복한 하루 마무리하길 바란다”면서 NCT 샤오쥔, 헨드리, 시온, 유우시, 라이즈 원빈, 앤톤과 함께 ‘행복’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총 4만 명의 관객들의 함성 속 성대하게 진행됐으며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해 동시 생중계돼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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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다만세’·‘슈퍼노바’…세대 초월한 ‘SM표’ 음악의 힘 [줌인]

‘K팝의 산 역사’ SM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월 14일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함께 역사를 써온 아티스트 20여팀이 참여하는 대형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을 개최한다.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H.O.T.와 S.E.S를 시작으로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라이즈 등 각 세대 대표주자들과 당대를 휩쓴 수많은 히트곡으로 K팝 시장을 선도해왔다. SM은 90년대 중반 이후 가요계의 판도를 바꾼 것은 물론, 아이돌 제작 시스템과 한류의 초석을 다지며 업계 선구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좋은 음악을 통해 일궈낸 성과다. ◇‘캔디’·‘드림스컴트루’·‘허그’…20년 초월한 리메이크도 통했다 1996년 발표된 H.O.T.의 ‘캔디’는 지난 2022년 12월 NCT 드림의 겨울 스페셜 앨범을 통해 26년 만에 부활했다. NCT 드림은 H.O.T.를 1세대 최고 아이돌로 거듭나게 했던 원곡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오되 자신만의 재기발랄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담아내 리메이크 버전 음원을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세기를 뛰어넘는 히트곡으로 재탄생시켰다. 에스파도 S.E.S의 1998년작 ‘드림스 컴 트루’를 지난 2021년 리메이크해 호평 받았다. 이들은 원곡이 신비로운 아우라를 품고 있는 만큼 특유의 ‘쇠맛’을 뺀 채 감미롭게 소화했고 S.E.S의 명곡들을 재조명시키는 데 성공했다.이번 SM 30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에서도 ‘선배님’들의 히트곡 다수가 후배 아티스트들을 통해 재탄생된다. 첫 주자는 라이즈로, 이들은 2004년 발표된 동방신기의 ‘허그’를 다시 불렀다. 5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꼽히는 라이즈가 K팝신에서 여전히 건재한 동방신기의 데뷔곡을 다시 소환해 기존 팬들에겐 추억을, 신규 팬들에겐 신선함을 줬다. ◇광장 달군 소녀시대 ‘다.만.세’-스테디셀러 윈터송 엑소 ‘첫눈’ 자생적으로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SM표 명곡도 화제가 되고 있다. 대표곡은 2007년 발매된 소녀시대의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다. 소녀시대의 서막을 알린 이 곡은 슬픔과 상처의 시간을 지나 다시 마주할 희망을 이야기하는 비장하면서도 긍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인데 발매 시점 기준 17년을 훌쩍 뛰어넘은 2024~25년 겨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현장을 연일 달구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불씨를 당긴 이화여대 집회에서 울려 퍼지며 재조명된 이 곡은 이번 탄핵 정국을 통해 ‘K팝 걸그룹 데뷔곡’을 뛰어넘어 세대를 통합시킨 ‘21세기 민중가요’로 거듭난 모습이다. 2013년 12월 발표된 엑소의 ‘첫눈’도 발매 10년 만에 대표적인 윈터송으로 거듭났다. 이 곡은 지난 2023년 겨울 숏폼 플랫폼에서 댄스 챌린지를 통해 화제가 되며 역주행,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는데 이번 겨울에도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며 반짝 화제곡이 아닌 명실상부 겨울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했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K팝 아이돌 댄스곡은 언어적으로 따지면 유행어 같은 성향을 띠기 쉽다. 발매 당시에는 굉장히 힙하고 재미있고 유행을 따르는 요소가 많은 반면, 오랫동안 생명력을 갖기는 태생적으로 힘든 곡들이 많은데 그 중에도 지금까지 리메이크되거나 회자되는 곡들은 음악적으로 힘이 있는 곡들이 대부분”이라 설명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무수히 많은 곡들이 발표됐지만 지금도 회자되는 곡들은 손에 꼽힐 정도”라면서 “선율적으로 드라마틱하거나 가사적으로 보편적 정서나 울림을 주는 곡들이 오래 사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대 초월’ 가수·곡 내놓는 SM, 비결은? 2020년대 데뷔한 5세대 그룹들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SM 음악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에스파는 데뷔 4년 만인 지난해 ‘슈퍼노바’와 ‘아마겟돈’, ‘위플래시’ 3연타에 성공하며 동세대 최고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슈퍼노바’로 쇠맛의 정점을 보여준 이들은 흙맛의 ‘아마겟돈’으로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음악 퍼포먼스와 비주얼을 공고히 했으며 EDM과 결합한 ‘위플래시’까지 성공시키며 결코 넘어서기 힘든 ‘대세’ 파워를 보여줬다. 특히 ‘위플래시’는 소녀시대 ‘다시 만나 세계’와 더불어 탄핵 집회 현장의 단골 플레이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는 등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3개월째 차트 상단을 꿰차고 있다. 라이즈도 데뷔곡 ‘겟 어 기타’로 남녀노소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는 데 성공하며 ‘대세’로 단숨에 솟아 올랐다. ‘겟 어 기타’는 레트로풍 신시사이저와 펑키한 기타 리프를 주요 리듬으로 삼아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은 최근 5세대 보이그룹 곡 중 최초로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남다른 글로벌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이른바 1세대로 분류되며 90년대를 풍미한 이들을 시작으로 다수의 인기 그룹을 배출하며 현재 5세대로 구분되는 에스파, 라이즈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계속 사랑받을 수 있는 저력의 배경은 시스템이다. SM이 업계 최초로 선보이고 구축한 인터내셔널 A&R 시스템은 ‘좋은 음악’의 토대가 되고 있다. 임 평론가는 “SM은 이러한 시스템을 국내에서 선구적으로 구축하고 고도화시켰다. 지금은 대부분의 아이돌 기획사에 보편화된 시스템인데 SM은 그 중에서도 이 시스템을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SM 자체적으로 지닌 잠재력과 제작 철학, 높은 눈높이가 작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임 평론가는 “SM에선 일반적인 히트곡 공식에 충실한 뻔한 곡뿐 아니라 기존 K팝 공식을 깨는 형태의 타이틀곡도 종종 나오는데 대표작이 에스파 ‘슈퍼노바’와 라이즈 ‘겟 어 기타’다. 모두 독특한 가사와 모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곡인데 높은 품질과 흡입력 있는 작품으로 완성해 냈다는 점은 SM의 강점이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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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2NE1→뉴진스… 역대급 초호화 라인업 ‘가요대전’, K팝 팬덤 열광

최정상 K팝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2024 SBS 가요대전’이 크리스마스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예능과 드라마, 뉴스를 통틀어 2049 시청률 전체 1위를 기록했다.지난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4 SBS 가요대전’은 지드래곤, 키, 2NE1, NCT 127,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WayV,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영지, 크래비티, 트레저, 에스파, 엔하이픈, 아이브,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투어스, NCT 위시, 아일릿, 베이비몬스터, 넥스지, 이즈나까지 총 29팀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먼저 산타로 분장한 이영지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로 막이 오른 1부에는 이즈나, 넥스지, 베이비몬스터, 아일릿, NCT 위시, 투어스, 크래비티, WayV, 라이즈, 엔믹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연준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특히, 라이즈의 크리스마스 버전 ‘러브 119’, 보이넥스트도어의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무대들이 이어지며 K팝 팬들의 설렘을 자극했다.2부는 이날 공연의 MC로도 활약한 도영의 ‘반딧불’ 무대로 막을 열었다. 뉴진스, 르세라핌, 트레저, 아이브, 에스파, 엔하이픈, 있지, 에이티즈, 2NE1의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지며 안방극장을 뜨거운 열기로 물들였다. 특히, 엔믹스 설윤이 레드벨벳의 ‘필 마이 리듬’을, 아일릿 이로하가 라이즈의 ‘사이렌’을 완벽하게 커버해 시선을 강탈했다. 또 엔하이픈의 희승, 에이티즈의 윤호도 스페셜 스테이지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뽐냈다. 5세대 대표 보이그룹 막내라인 운학, 한유진, 지훈, 경민, 료, 사쿠야는 엑소의 ‘럽 미 라잇’을 커버해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2부 마지막으로는 2NE1이 무대에 올라 ’컴백홈‘, ’파이어‘부터 ‘내가 제일 잘 나가’까지 선보이며 ‘레전드 걸그룹’ 칭호에 걸맞은 카리스마를 발산했다.3부는 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여자)아이들, 스트레이 키즈, NCT 드림, NCT 127, 지드래곤이 무대를 꾸몄다. 라이즈의 성찬, 앤톤은 동방신기&슈퍼주니어의 ‘쇼 미 유어 러브’를, 제로베이스원의 김지웅, 박건욱은 몬스타엑스의 ‘슛 아웃’을, 에스파의 카리나, 아이브의 안유진은 ‘킬러’로 스페셜 스테이지를 펼쳐 팬들에게 풍성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3부의 엔딩으로는 ‘가요대전’에 8년 만에 돌아온 G-DRAGON이 등장했고, 팬들의 열기는 절정에 다다랐다. 지드래곤은 신곡 ‘파워’와 함께 ‘맨정신’, ‘삐딱하게 (Crooked)’로 무대를 압도하며 화려한 크리스마스 대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한편, ‘SBS 가요대전’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최되어 최정상급 K팝 아티스트들과 함께 즐기는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역대급 초호화 라인업으로 수많은 레전드 무대들을 탄생시키며 글로벌 K팝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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