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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백악관 찾아 한미 협력 강조 최태원, "지난 8년간 한국 기업 80만개 일자리 창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끈 민간 경제사절단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양국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최 회장을 비롯해 26명으로 꾸려진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이 19∼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첫날인 19일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면담에서 "한국은 지난 8년간 1600억 달러 이상을 미국에 투자했으며, 대부분이 제조업 분야에 집중돼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8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그중 상당수는 연봉 10만 달러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라고 강조했다.경제사절단 참여기업 등은 조선, 에너지, 원전, AI·반도체,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양국간 전략적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예를 들어 조선은 한국의 효율적인 선박 건조 능력과 미국의 첨단 기술력을 결합하고, AI·반도체의 경우 새로운 AI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식이다. 또 유관분야 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차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로봇과 배터리를 포함하는 미국 내 모빌리티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사절단은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위해서는 미 정부 정책의 예측 가능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20여개의 경제사절단을 만났으나, 이번 한국 민간 사절단과의 논의가 가장 생산적이었다"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향후 추가적인 논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기업들의 투자 결정을 지연시키는 과도한 규제와 투자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 중이라고도 언급했다.최 회장은 한미 양국 간 무역과 투자 규모의 확대 뿐만 아니라,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에 대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의장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미국 비즈니스 리더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20일 열린 재무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최 회장은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큰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금융기능의 활성화를 통해 보다 촉진될 수 있도록 재무부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사절단 참가기업들은 미국도 전략 산업의 육성과 함께 예산 절감, 세수 확보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선, 에너지, 원전, AI, 모빌리티, 소부장 등 전략적 시너지가 기대되는 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과 투자여건을 조성하는 재무부의 역할을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19일 저녁 미국 의회 도서관의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한미 비즈니스의 밤' 갈라 디너를 열었다. 하원이 휴회 기간임에도 미국 현직 상·하원의원, 주지사, 전직 장관, 양국 기업인 등 25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100여명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다. 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세기 안보를 넘어 경제 동맹으로 발전해 온 양국 관계는 이제 첨단기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파트너십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미국과 한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맷 머레이 미국 APEC 대사는 축사에서 "한미 관계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 무역과 투자의 양적 거래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한국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절단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와 전략적 산업 협력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각 기업은 주요 투자가 이뤄진 주 관계자들과 개별 미팅도 했다.한편 최 회장은 이어 최종현학술원 주최로 21∼22일 열리는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를 통해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02.21 12:44
예능

혜리 쿠플 ‘직장인들’ 첫 게스트 출격…역대급 웃음 예고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의 첫 게스트로 배우 혜리가 출격한다.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은 22일 오후 8시 베일을 벗는다. ‘직장인들’은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AZ와 GenZ 사이에서 ‘낀대’가 되어가는 MZ들의 오피스 생존기다.공개된 1화 예고편에서는 동안 대표 주자이자 연기, 노래, 예능 전 분야에서 뛰어난 ‘육각형 배우’ 혜리가 DY기획 신동엽 대표로부터 일명 ‘저속 노화 도시락’ 광고 출연을 제안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톱스타 혜리를 광고 모델로서 영입하고 싶은 DY기획 식구들의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직원들의 산만한 광고 회의 장면이 이어지며 이 콜라보가 과연 제대로 성사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다.본캐와 부캐를 마구 넘나드는 DY기획 임직원들과 혜리의 찰떡 티키타카도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다. 특히 혜리는 전작 영화 ‘빅토리’에서 현봉식과 부녀 사이로 열연했으나 ‘직장인들’에서는 광고 모델과 마케팅 담당자라는 새로운 상황으로 만나게 된다. 두 배우의 특별한 관계와 더불어 현실 직장인으로 분한 DY기획 임직원들의 혜리를 향한 폭풍 질문 공세에 첫 회부터 역대급 ‘웃참주의’ 경보를 예고하고 있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여느 사무실의 한 장면 같은 리얼한 오피스 무드에 개성 강한 임직원들의 시선 강탈 비주얼이 담겼다. 막무가내로 기업 혁신을 외치는 대표 신동엽의 우당탕탕 일장 연설을 시작으로 이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김민교, 이수지, 현봉식, 김원훈, 지예은, 차정원(카더가든), 심자윤(STAYC 윤) 직원들이 저마다의 ‘돌+I 미’를 보여줄 독보적인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연출을 맡은 김민 PD는 “코미디 장인들의 리얼한 직장인 연기로 곧바로 몰입하게 될 것”이라며 출연진들의 환상 호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첫 게스트로 출연한 혜리와는 신선한 케미와 거침없는 애드리브에 따른 찐 리액션으로 예상치 못한 웃음이 다채롭게 펼쳐진다”라고 밝히며 예비 시청자들에게 관전 포인트를 알렸다.역대급 웃음을 선사할 초리얼 오피스 코미디 ‘직장인들’은 22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1 08:49
예능

이영자부터 주병진...연예인들도 중년 ‘연프’에 뛰어들었다 [줌인]

중년 연애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비연예인들에 이어 올해는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중년 연애 프로그램들이 방영되면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지난 1월 첫 방영된 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는 3%대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와 화제성을 잡으며 최근 2회 특별 연장을 결정했다. ‘오만추’는 동료였던 중년의 연예계 싱글들이 연인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관찰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이영자와 김숙, 지상렬, 배우 장서희, 구본승, 황동주 등이 출연한다. 특히 ‘오만추’는 지난 1991년 데뷔해 25년간 활동 중인 우리나라 대표 방송인 이영자의 ‘썸’을 처음으로 다루며 그의 새로운 면모로 재미를 높였다. 중년들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 제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다. 시니어인 비연예인들이 합숙하며 인생의 새 동반자를 찾는 JTBC ‘끝사랑’, 코미디언 출신 주병진, 방송인 박소현 등이 사랑을 찾아가는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등이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60대인 방송인 주병진이 소개팅부터 일상 데이트까지, 사랑을 찾아가는 구체적인 과정을 통해 대리 설렘은 물론 그의 비혼의 삶까지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기존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다양한 중년의 로맨스가 그려지고 있다.이런 트렌드 속에서 ‘오만추’ 등 중년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들이 기존 연애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기존 연애 프로그램들과 포맷은 비슷하지만, 중년 연예인들의 연애 프로그램들은 ‘썸’과 ‘연애’의 설렘을 넘어 인생사와 여생에 대한 고민 등을 출연자들끼리 나누며 색다른 관계를 만들어낸다. ‘오만추’ 장경은 PD는 “출연자들이 중년이기 때문에 느끼는 현실적인 고민도 자연스럽게 나누면서 시청자들의 공감 포인트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출연자들도 연예계 동료 모드를 깨고 진지하게 촬영에 임해줬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중년 연예인 연애 프로그램들은 보다 진정성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적합하다는 분석도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연애 프로그램에 인지도를 높이려 출연한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는데, 연예인들 또한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중년 연예인 연애 프로그램은 출연진이 이미 인지도가 높은 데다 더 진정성을 갖고 관계를 맺으려 하기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높일 수 있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1 06:05
예능

지드래곤‧신동엽과 경쟁 ‘개그콘서트’…”우리 무기는 세대 교체” [IS인터뷰]

대한민국 유일한 공개 코미디 KBS2 ‘개그콘서트’가 오는 3월 16일부터 기존 일요일 오후 11시에서 같은 요일 오후 9시 2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다. 이로써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기고 있는 SBS ‘미운우리새끼’, 가수 지드래곤과 김태호 PD가 손잡은 MBC ‘굿데이’와 경쟁한다. 시청량이 가장 많은 황금 시간대이지만,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개그콘서트’ 이재현 PD는 20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간대 변경이 마냥 좋지만은 않고, 사실상 험지에 가까운 면도 있다”며 “그럼에도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개그콘서트’의 상징적인 시간대인 일요일 오후 9시로 옮기는 걸 강력하게 원했다. 그동안 쌓아온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시간대 변경으로 ‘개그콘서트’는 전성기 때처럼 더 많은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지난 2001년부터 ‘개그콘서트’는 18여년간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했으며 2003년에는 역대 최고 시청률 3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제는 도달하기 어려운 수치이지만, ‘개그콘서트’의 자신감은 상당하다. ‘개그콘서트’는 시청자들 곁으로 다시 돌아온 지 어느덧 1년 3개월이 흐른 지금 무척이나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등으로 3년 5개월 동안 공백이 있었으나 지난 2023년 컴백한 ‘개그콘서트’는 꾸준히 2~3%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유튜브 구독자 수는 이날 기준 71만 명을 돌파했다. 다시 닻을 올리기 전 약 4만 4000명과 비교하면 18배 가량 수직 상승한 것이다. 화제성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지난해 KBS2 비드라마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일요일 방송되는 비드라마 부문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비드라마 전체 순위에서는 6위에 등극했다.‘개그콘서트’는 이 기세를 몰아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무기는 출연진의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와 이를 통한 더 신선한 코미디다. 이재현 PD 는 “‘개그콘서트’를 재정비할 때부터 가장 신경 쓴 게 ‘세대 교체’였다”며 “출연진의 코미디로 프로그램이 진행돼 여느 프로그램들보다 출연자들 역량이 가장 중요한데,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가 되면서 보다 젊은 코미디언들이 빠르게 변하는 웃음 코드에 기민하게 발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지금 신윤승, 송필근 등이 주축이 돼 인기 코너들을 이끌고 있다. 그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화제성으로 이어졌다”며 “시간대를 옮겨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제 KBS 공채 개그맨 34기가 선발돼 이르면 내달부터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더 트렌디한 웃음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개그콘서트’는 ‘데프콘 썸 어때요’, ‘심곡파출소’, ‘소통왕 말자할매’, ‘황해 2025’ 등 다양한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되는 ‘아는 노래’ 등 더 다양한 시청자층을 사로잡기 위해 웃음과 힐링을 주안점에 두고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 “‘개그콘서트’ 제작진과 출연진의 목표는 언제나 전세대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만드는 것입니다. 오후 9시대로 시간을 옮기면 가족 단위의 시청자들이 함께 볼 수 있으니 여기에 맞는 코너들도 논의하고 있어요. 자극적인 웃음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만드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것이 ‘개그콘서트’의 원형이고 앞으로도 지켜가야 할 가치이면서 특별함입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1 05:40
스포츠일반

'점프 실수→쇼트 4위'에도 웃은 차준환 "첫 점프 아쉽지만, 팬들 응원에 큰 힘" [IS 목동]

"첫 점프 아쉬워, 팬들 응원에 큰 힘 받았다."'피겨 프린스' 차준환(고려대)이 목동 실내 빙상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차준환은 20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43점, 예술점수(PCS) 41.81점, 총점 79.24점을 받아 24명의 선수들 가운데 4위에 올랐다. 3위 토모노 카즈키(일본)과는 0.6점 차이자, 선두 미하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과는 15.49점 차다. 이매진 드래곤스의 '내추럴(Natural)'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번째 점프에서 실수하면서 점수를 받지 못했다. 가장 배점이 높은 기술인 쿼드러플 살코 타이밍을 놓쳐 2바퀴 회전에 그쳐 점수를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기본 점수 10.80점과 수행점수(GOE) 1.10점을 받으면서 안정을 찾았다. 전반부 마지막 수행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다. 후반부에선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에서 기본 점수 8.80점과 GOE 1.49점을 받으면서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후 체인지 풋 싯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차례로 레벨 4를 받으며 순항했다. 마지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무난하게 마치면서 연기를 끝냈다. 경기 후 차준환은 "첫 번째 점프에서 실수가 나온 게 아쉬웠다. 남은 연기에서 많이 집중해서 해내려고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일주일 만에 치른 국제 대회, 차준환은 피로 여파가 조금 남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시즌 후반기에 큰 경기들(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하얼빈 동계 AG, 사대륙선수권대회)이 줄지어 있어 컨디션 회복에 많이 애썼다"면서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는데 실수가 나와서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쇼트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프리 프로그램이 남아 있다. 지난 하얼빈 AG에서도 차준환은 프리 프로그램에서 9.72점을 뒤집고 역전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차준환은 "유니버시아드 때부터 프리에서 순위를 회복을 했다. 내 자신을 믿고 프리를 준비하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장엔 차준환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 들었다. 경기 후에도 차준환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목동 빙상장 출입구 바깥엔 추운 날씨에도 수많은 팬들이 그를 기다리며 응원했다. 차준환은 "오랜만에 홈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였는데, 팬들의 응원에 힘을 많이 받았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목동=윤승재 기자 2025.02.21 00:04
드라마

‘30대 예비역’ 서강준 “억겁의 시간” 복귀…‘언더커버 하이스쿨’ 꽃미모로 흥행 겨냥 [종합]

‘얼굴 천재’ 배우 서강준이 여전한 꽃미모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서강준이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고등학생-국정원 요원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통해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퍼 하이스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서강준, 진기주, 김신록, 전배수, 김민주, 박세현, 연출을 맡은 최정인 PD가 참석했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에이스 요원의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 서강준은 극중 고종 황제의 금괴를 찾으란 특명을 받고 병문고에 잠입해 이중생활을 하는 국정원 요원 정해성을 연기했다. 이번 작품은 서강준의 2022년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그리드’ 이후 3년 만 복귀작이자 2023년 5월 군 제대 후 첫 작품이기도 하다.서강준은 “한 3~4년 만에 작품을 선보이게 된 것 같은데 세상이 많이 변한 것 같다. 포즈도 변하고 하는 것도 많아졌다”며 “젊어 보이기 위해 애쓰진 않았다. 내가 고등학생이 되는게 아니라 31살로 (학교에)잠입한 거라서 지금 생긴 대로 가자 했고 로션을 잘 발랐다”고 밝혔다.이어 “군대에서의 시간은 뭐랄까,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졌다.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고 과거도 돌아봤다. 내가 어떤 배우이고 왜 배우가 됐는지를 생각했던 거 같다”며 “‘언더커버 하이스쿨’ 촬영하면서 후회 없이 하려고 했고 어떤 결과든 후회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진기주는 정해성의 담임이면서 병문고 기간제 교사인 오수아를 연기했다. 진기주는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오수아는 정교사가 꼭 돼야 하는 인물이다. 선생님으로서의 사명감도 있지만 사회적,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서 사명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딜레마를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초년생, 청년이 가진 딜레마들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호흡을 맞춘 서강준에 대해서는 “감탄할 정도의 베테랑이더라. 너무 든든했다”며 “액션도 많고 소화해야 할 게 많았는데 한 번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저 믿고 따라가야지 했다”고 말했다.최정인 PD는 “서강준은 캐스팅되고 나서 더 매력을 발견했다. 일단 외모가 합격이었고, 진솔한 매력이 있는 배우”라며 “해성이라는 인물이 가진 솔직함과 잘 맞았다. 서강준의 진정성있는 연기가 우리 작품의 매력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진기주에 대해서는 “처음 보자마자 반했다. 그만이 가진 흉내 낼 수 없는 타고난 사랑스러움이 있다”며 “해성은 판타지적인데 수아는 조금더 현실에 맡닿은 캐릭터다. 그런 면에서 진기주와 싱크가 잘 맞는다 생각한다”고 전했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2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0 15:20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김신록 “딸 쥐잡듯 잡는 母 역할…김민주 너무 예뻐”

배우 김신록이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미스터리한 학교 이사장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서강준, 진기주, 김신록, 전배수, 김민주, 박세현 연출을 맡은 최정인 PD가 참석했다.김신록은 극중 빌런인 병문고 이사장 서명주를 연기했다. 병문고 학생인 이예나(김민주)의 엄마로 딸이 무조건 1등이고 최고여야만 한다는 왜곡된 집착의 소유자다.김신록은 예나를 연기한 김민주와의 호흡에 대해 “보통 저희는 하교 후 집에서 만난다. 이때 억눌려온 스트레스를 푸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며 “한 공간이다보니 몇 회차를 몰아서 찍었는데 딸을 쥐잡듯이 잡아서 민주 씨한테 다음에는 웃을 수 있는 작품으로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밀도 있는 신을 몰아서 찍었는데 김민주를 뷰 파인터를 보면 너무 예쁘더리”며 “(엄마로서)사랑하지만 통제하고 싶은 연기가 참 잘됐고 파트너 덕을 봤다”고 칭찬했다.이에 김민주는 “처음 선배가 어머니 역이라고 했을 때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떨렸다. 선배 작품을 많이 봤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 2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0 15:06
예능

[단독] 1%의 기적 ‘홍김동전’, 넷플릭스서 본다

KBS에서 폐지됐던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게 됐다. 20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홍김동전’은 오는 24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다. 최근 KBS는 넷플릭스와 ‘홍김동전’의 전 회차인 70회에 대한 방영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KBS에서 첫방송된 ‘홍김동전’은 방송 1년 6개월 만인 지난해 1월 폐지됐다. ‘홍김동전’은 홍씨, 김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되는 구개념 버라이어티로 방송인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2PM 출신 장우영이 출연했다. ‘홍김동전’은 방영 당시 1%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1%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지난 프로그램이다. OTT 웨이브에서 한국방송 비드라마 부문 1위,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비드라마 부문 10위에 올랐으며, MZ세대가 많이 유튜브에서는 몇몇 콘텐츠가 쇼츠를 포함해 1000만 뷰가 넘는 기록까지 세웠다. 이에 따라 ‘홍김동전’의 폐지 소식은 아쉬움을 자아냈으며, 방송가에서 이례적으로 팬덤을 형성한 프로그램인 터라 MZ세대를 중심으로 폐지 반대 트럭시위까지 등장하는 등 반발이 일었다.사실상 ‘홍김동전’의 시즌2 격으로 불리는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이하 ‘도라이버’)가 ‘홍김동전’ 공개 전날인 23일 론칭돼 의미를 더한다. ‘도라이버’는 넷플릭스 제작 예능 콘텐츠로 ‘홍김동전’ 폐지 후 KBS를 퇴사한 박인석 PD와 원년 멤버인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다시 뭉친 작품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0 14:57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진기주 “서강준 정말 베테랑…흐트러짐 없고 든든했다”

배우 진기주가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호흡을 맞춘 서강준에 대해 “든든했다”고 밝혔다.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서강준, 진기주, 김신록, 전배수, 김민주, 박세현 연출을 맡은 최정인 PD가 참석했다.이날 진기주는 “제가 맡은 오수아는 정교사가 꼭 돼야 하는 인물이다. 선생님으로서의 사명감도 있지만 사회적,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서 사명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딜레마를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며 “사회초년생, 청년이 가진 딜레마들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밝혔다.극중 담임교사와 학생으로 만나게 되는 서강준에 대해서는 “강준씨는 정말 현장에서 감탄할 정도의 베테랑이더라. 너무 든든했고 그 자체로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리더였다”며 “액션도 많고 소화해야 할 게 많았는데 한 번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저 믿고 따라가야지 했다”고 말했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 진기주는 정해성의 담임이면서 병문고 기간제 교사인 오수아를 연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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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 “군대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져…교복 연기 창피했다”

배우 서강준이 군대에서의 시간이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퍼 하이스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서강준, 진기주, 김신록, 전배수, 김민주, 박세현 연출을 맡은 최정인 PD가 참석했다.이날 서강준은 2023년 5월 군 제대 후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소감에 대해 “한 3~4년 만에 작품을 선보이게 된 것 같은데 세상이 많이 변한 것 같다. 포즈도 변하고 하는 것도 많아졌다”며 “빨리 적응해서 재밌는 작품을 선보여야겠다는 생각 갖고 나왔다”고 말했다.고등학생 역할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선 “(연기를 하면서)학생들을 보니까 실제 고등학생도 있고 성인도 있었지만 정말 어려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 이렇게 내가 차이가 나 보이지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젊어 보이기 위해서 안티에이징을 하진 않았다. 내가 고등학생이 되는게 아니라 31살로(학교에)잠입한 거라서 지금 생긴대로 가자 했고 로션을 잘 발랐다”고 말했다.서강준은 “군대에서의 시간은 뭐랄까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졌다.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고 과거도 돌아봤다. 내가 어떤 배우이고 왜 배우가 됐는지를 생각했던 거 같아. 돌아보면 내가 한 작품이나 행보들이 모든 게 다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단 하나도 후회 되는게 없었다는 생각이다. ‘언더커버 하이스쿨’ 역시 선택하고 촬영하면서 후회 없이 하려고 했고 어떤 결과든 후회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에이스 요원의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 서강준은 극중 고종 황제의 금괴를 찾으란 특명을 받고 병문고에 잠입해 이중생활을 하는 국정원 요원 정해성을 연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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