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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통신 어워드서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8년 연속 수상

SK텔레콤은 전 세계 통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텔 어워드 2024'에서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텔 어워드 8년 연속 수상 기록을 썼다.영국 런던에서 열린 12회 글로텔 어워드는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 인포마가 주관하며 통신 서비스, 인프라, AI(인공지능), 마케팅 등 총 24개 부문에서 혁신 기업을 선정했다.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술로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활동을 펼친 제조사 또는 통신사에 주어진다. SK텔레콤은 IPM 기술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IPM 기술은 통신사의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소모 전력을 고객 트래픽과 추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자동 조정하는 기술이다.품질과 성능 저하 없이 부품의 소비 전력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기존 가상화 서버 대비 CPU의 누적 전력을 최대 55%까지 절감할 수 있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 담당은 "에지 AI 인프라 기술, 전력 절감 기술 등 6G를 포함한 이동통신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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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인재 육성 펠로우십 6기 성료…특허 출원·상용화 성과

SK텔레콤은 미래 AI(인공지능)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SKT AI 펠로우십' 6기 과정이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이 AI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현직 개발자와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SK텔레콤은 이날 SK T타워 수펙스홀에서 수료식을 개최하고 우수 연구팀에 포상금 총 12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SKT AI 펠로우십 6기는 총 15개 팀, 44명의 학생들로 운영됐다. 지난 5월부터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및 미디어, 네트워크 인프라 AI의 3가지 AI 기술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이번 기수의 우수 연구팀은 4팀으로 AI 데이터 분석가 도입을 위한 자동화된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연구한 고려대팀,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한 보이스 피싱 탐지 기술을 개발한 성신여대팀, 비디오 기반 광고 콘텐츠 레이아웃 제너레이션을 연구한 서울대팀, 5G 그린 AI 알고리즘 개발을 연구한 경희대·한양대팀이다.우수 과제로 선정된 4팀은 SKT AI 펠로우십으로 연구 논문을 작성하고 특허를 다수 출원했으며, 이를 상용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안정환 SK텔레콤 기업문화 담당은 "SKT AI 펠로우십이 6년째 가시적인 성과를 쌓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 AI 인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9 11:06
IT

SKT, 금융 사기 차단 '스캠뱅가드'로 CES '최고 혁신상' 쾌거

SK텔레콤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제품 박람회 'CES 2025'를 앞두고 'CES 혁신 어워즈'의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모바일 금융 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로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스캠뱅가드는 모바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의 사이버 위협 정보(TI)를 제공하는 기술이다.딥러닝 구조 기반 미끼문자 탐지 및 알림, AI봇 기반 SNS 사기 방지, 머신러닝 기반 사기전화 패턴 탐지 식별 등 기능을 뒷받침한다.스캠뱅가드는 에이닷 전화의 스팸·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안내 등에 활용됐으며, 본인 인증 앱 'PASS(패스)'와 '채팅 플러스' PC 버전의 스팸필터링 서비스에도 들어갔다.스캠뱅가드는 올해 월평균 약 130만건의 금융 사기 의심 메시지 및 통화를 차단했다.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은 "앞으로도 AI 기반의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의 소중한 정보와 자산을 스팸과 같은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7 14:24
골프일반

'대상' 장유빈 KPGA 6관왕+보너스 2억원···최경주 해외특별상

장유빈이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비롯해 상금과 평균 타수, 기량 발전, 장타, 톱10 피니시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대상 장유빈에게는 2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KPGA 투어 시드 5년과 더불어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투어 Q스쿨 직행, 2025년 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스 오픈’ 출전권 등이 주어졌다.장유빈은 올해 대상을 비롯해 상금(11억2904만원)과 최저 타수(덕춘상·69.41타) 평균 드라이브 거리(장타왕·311.35야드) 톱10 피니시(11회)까지 단독 1위에 올랐다.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 발전상까지 6관왕을 차지했다. 송민혁은 신인상 포인트 1472.94점을 쌓아 김백준(1113.38점)을 따돌리고 생애 단 한 번만 품을 수 있는 신인상을 수상했다.김학형이 평균 71.7252%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 역대 4번째 페어웨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최진호는 그린적중률 1위(평균 77.1518%), 박은신이 벙커세이브율 1위(77.5281%)에 올랐다. 이태희는 리커버리율상(65.2047%)을 수상했다. 허인회는 최근 4년 연속 평균퍼트상(1.7074개)을 차지했다. 2024 시즌 K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최고의 코스에는 'SK텔레콤 오픈'이 개최된 제주 서귀포시 소재 핀크스 골프클럽이 선정됐다.우수 지도자상에는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김홍식, KPGA 챔피언스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이번 시즌 2승을 거두며 역대 시니어투어 최초 한 시즌 상금 1억 원을 돌파한 박성필이 뽑혔다. KPGA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통합 포인트 1위(63,002.39P)에 오른 김현욱이 KPGA 챌린지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획득했다.해외특별상은 PGA투어 챔피언스 '더 시니어 오픈'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시니어 메이저 대회서 정상에 오른 최경주가 차지했다. 최경주는 올 시즌 'SK텔레콤 오픈'에서 54세의 나이로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형석 기자 2024.11.15 20:54
골프일반

"가장 고마운 사람 부모님" 신인상 대역전 송민혁과 '백돌이' 캐디 아빠

"백돌이(100타를 넘는 초보 골퍼) 캐디 아빠 덕분이죠."송민혁(20)은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리는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상식에서 신인상(명출상)을 받으러 무대에 오른다. 그는 "정말 많이 원했던 상"이라며 웃었다. 송민혁은 지난 10일 시즌 최종전인 KPGA 투어챔피언십에서 시즌 5관왕 장유빈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대회 전까지 신인상 경쟁에서 김백준에 55.44점 뒤진 2위였던 송민혁은 투어챔피언십에서 442.50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그는 최종 1472.94점(김백준 1113.38점)으로 생애 단 한 번만 품을 수 있는 신인상을 수상했다.송민혁은 "대회 마지막 날 새벽 3시에 잠이 깨서 1시간 30분 정도 잠들지 못했다.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 송민혁은 아마추어 대회에서 15차례나 우승한 유망주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했던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했고, SK텔레콤 오픈 3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KPGA 투어 퀄리파잉(Q) 토너먼트에서는 수석으로 합격했다. 그런데 올해 KPGA 개막 후 15번째 출전 대회까지 송민혁이 톱10에 진입한 건 한 번뿐이었다. 그는 "시즌 초반 손목 통증을 겪어 원하는 샷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아들을 안쓰럽게 지켜보던 아버지가 직접 나섰다. 9월 중순부터 아들의 전담 캐디를 맡은 것이다. 송효근(54) 씨는 "손목 부상 후 아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보였다. 제가 캐디로 나서 자신감 회복을 돕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송민혁은 이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공동 7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4위에 오른 데 이어 투어챔피언십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캐디 아버지'와 함께 나선 6개 대회 중 세 차례나 톱10에 오른 것이다.송민혁은 "고마운 사람 1순위는 부모님(2순위는 스승인 이경훈, 이재혁 프로)"이라고 소개했다. 송효근씨는 "(시즌 중반에는) 내심 신인상을 포기했다. 그래도 가족회의서 '끝까지 해보자'고 뜻을 모았는데, 그게 이뤄졌다. 정말 행복하다"라며 흐뭇해했다. 송민혁은 "아버지 골프실력은 백돌이"라고 웃으면서 "그래도 (퍼팅) 라인을 잘 봐준다. 아버지와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꾸지람을 들은 적도 없다"고 전했다. 송효근씨는 "아빠를 놀리는 재미로 가득한 아들이다. (그러나 난) 백돌이가 아니라 구십돌이(90타)"라고 소개했다. '부자가 많이 닮았다'는 기자의 말에 송민혁 씨는 "내가 중학교 때 찍은 사진과 (지금 아들의 모습이) 똑같다. 민혁이는 내가 서른 중반에 얻은 늦둥이 외아들이다. 아들의 장난도 다 받아준다"라며 미소를 머금었다. 송민혁은 "아버지와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을 만큼 사이가 좋다"라며 자랑했다. 송효근씨는 "아들과 함께 걸어 다니면서 추억도 많이 쌓았다"라고 즐거워했다. 다만 내년에도 부자가 함께 대회장을 누빌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아들을 따라다니다가 아버지에게 허리 통증이 생겼다고 한다. 게다가 송효근씨의 개인 사업도 소홀히 할 수 없다.송민혁은 "지금 경기력이 최고조인데 시즌이 끝나서 아쉽다. 내년에는 투어 첫 승을 넘어 다승도 해보고 싶다.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진입도 목표다. 체력도, 체중도 늘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송효근씨는 "우승은 내년에 하면 된다. 사랑한다, 아들"이라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이형석 기자 2024.11.15 07:39
LPGA

'3년 11개월 만의 2승' 김아림, 세계랭킹 57위…'후반기 3승' 마다솜은 147위→60위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 11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아림이 세계 랭킹 57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끝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 지난 2020년 12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3년 11개월 만에 투어 2승을 올렸다.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100번째 대회에서 거둔 값진 금자탑이었다. 이 우승으로 김아림은 세계 랭킹 순위도 크게 끌어 올렸다. 지난 주 72위였던 김아림은 15계단 오른 5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같은 기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다솜은 지난주 74위에서 14계단이 상승한 60위가 됐다. 마다솜은 9월 말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이번 달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이 기간 세계 랭킹을 147위에서 60위로 끌어올렸다. 유해란이 6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가운데, 고진영이 10위, 양희영이 11위, 김효주가 19위에 포진했다. 신지애가 27위, KLPGA 투어 3관왕 윤이나가 28위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4.11.12 08:27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그룹,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사랑의 김장나눔으로 시작

하나금융그룹은 11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ESG 대축제 '2024 모두하나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모두하나데이는 지난 2011년 11월 11일부터 시작해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그룹의 사회가치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오는 2025년 1월 11일까지 약 2개월간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나눔 캠페인이다.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각 관계사 CEO 및 임직원, 임직원 배우자들로 구성된 가족사랑봉사단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의 진정성 있는 나눔 실천을 함께 하기 위해 엄종환 SK텔레콤 부사장, 황성욱, 김대원 롯데웰푸드 상무 등 약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향한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이 우리 사회 곳곳을 비추는 밝은 빛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찾아 온기와 나눔을 전하고, 모두하나데이의 의미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앞서 진행된 이날 모두하나데이 선포식은 위자드 콰이어 어린이 합창단의 '아름다운 세상'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선포식은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세상 곳곳에 진정한 나눔을 실천했던 하나금융의 빛나는 진심을 담아 '세상을 밝히는 하나의 진심'이라는 테마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그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년간 쉼 없이 추진해 온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여정을 소개하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이후에는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정문 앞에서 내외빈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그룹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나갔다. 김장행사 종료 후 함영주 회장과 임직원들은 청각장애인을 운전사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고요한 M 택시'를 타고,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남산원'에 방문해 임직원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와 간식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1월 11일까지 손님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ESG활동 '모두의 기부 캠페인'도 실시한다.먼저, 의류, 인형, 가방 등 물품 기부는 하나원큐 앱을 통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그룹 사옥(명동, 을지로, 강남, 여의도, 청라) 로비에 설치된 의류 기부함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기부된 물품은 선별작업을 거쳐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된다.또 그룹 사옥 로비에 1회 1000원씩 카드결제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해 소액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취약계층 영유아를 위한 행복모빌 만들기, 독거 어르신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 등 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1 15:14
LPGA

눈물로 시작해 3관왕으로 마친 징계 복귀 시즌, 윤이나 "조금만 더 믿고 지켜봐 달라"

"조금만 더 믿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징계 복귀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3관왕(대상·상금·평균 타수)에 올랐다.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 징계가 끝나고 돌아온 해에 타이틀을 석권했다. 윤이나는 지난 1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677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작성,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날 윤이나는 대상 포인트는 얻지 못했으나, 최종 합계 535점을 유지해 대상을 차지했다. 또 이날 상금 1147만원을 추가한 윤이나는 시즌 누적 상금 11억9994만원을 기록, 2위 박현경(11억2436만원)과의 차이를 늘리면서 상금왕도 확정했다. 평균 타수도 69.9875타를 기록하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관왕 확정 후 윤이나는 "복귀 이후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나 기대를 못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세 타이틀 모두 귀한 상인데, '최저 타수상'이 가장 욕심이 났다. 1년을 평균으로 했을 때, 가장 좋은 스코어를 냈다는 징표이기 때문이다. 꾸준히 잘 쳐왔다고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해 '장타 유망주'로 큰 기대를 받았던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났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됐고, 윤이나는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 당시 윤이나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통해 "제 잘못으로 상처받았을 선수, 팬분들께 다시 사과드리고 싶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고 모범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복귀한 윤이나는 24개 대회에 나와 우승 한 차례와 준우승 네 차례, 3위 세 차례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3승을 거둔 박현경,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에 비해 우승 횟수는 적다. 그러나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한 끝에 3관왕으로 시즌을 마쳤다.윤이나는 "매 순간 감사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그 점이 좋은 운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윤이나는 오는 12월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한다. 윤이나는 세계랭킹 29위로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예선은 면제받고, 최종전에 곧바로 나갈 수 있다.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2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미국 진출의 전초전이다. 윤이나는 "퀄리파잉스쿨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통과를 하지 못한다면, 내년에 한국 투어에서 조금 더 훈련을 하고 성장한 후에 나갈 것이다. 퀄리파잉스쿨에서 붙으면, 미국 투어에서 조금 더 많은 경험을 하며 내 골프를 더욱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이나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를 좋아해달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내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 그리고 정직하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조금만 더 믿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골프 팬들에게 당부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1 06:04
LPGA

2주 연속 연장퀸·최종전 다승왕 드라마까지, "예상치 못했던 우승, 연장전은 싫어요"

마다솜(25·삼천리)이 2연속 연장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다승왕(3승)에 올랐다. 마다솜은 1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677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작성,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이동은(20·SBI저축은행)과 연장 승부를 펼친 마다솜은 2차 연장전에서 17야드(15.5m)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우승했다. 지난주 끝난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도 연장 우승을 차지한 마다솜은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2주 연속 연장 우승한 주인공이 됐다. 우승 후 마다솜은 "이번 우승은 정말 예상치 못했다. 마지막 대회 우승이라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들 리더보드에 촘촘하게 있는 상황이라 끝까지 버디를 잡아서 순위를 올리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우승까지 했다"며 기뻐했다. 마다솜은 연장과 인연이 싶다. 이날 대회까지 거둔 통산 4승 중 세 번을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지난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둘 때에도 연장전에서 우승했다. 이에 마다솜은 "연장전을 싫다. 체력 소비도 많고 한 선수와 매치플레이 하듯이 하는 기분이라 첫 홀에 부담이 많이 간다"면서도 "계속 치다 보니 익숙해지기는 했다"라고 전했다. 마다솜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지난 9월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 우승 등 가을에만 3승을 올리면서 박현경,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마다솜은 "다승왕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다솜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티샷의 정확도가 올라갔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아졌다"며 "티샷이 잘 맞아주니 여러가지가 맞물려서 조금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2024시즌은 끝났다. 마다솜은 내년 시즌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메이저 우승을 해 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11.10 19:27
LPGA

윤이나, 징계 복귀하자마자 '3관왕'…마다솜 마지막 대회서 극적 다승왕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대상·상금·평균 타수 부문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3관왕에 올랐다.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 징계가 끝나고 돌아온 해에 타이틀을 석권했다. 윤이나는 1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677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작성,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날 윤이나는 대상 포인트는 얻지 못했다. 그러나 대상 포인트 경쟁자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도 이븐파 공동 25위로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면서 격차를 유지했다. 이로써 최종 합계 535점을 얻은 윤이나가 박현경(503점)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1147만원을 추가한 윤이나는 시즌 누적 상금 11억9994만원을 기록, 2위 박현경(11억2436만원)과의 차이를 늘리면서 상금왕도 확정했다. 평균 타수도 69.9875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70.1184타)을 이기며 이 부문 타이틀도 품었다. 데뷔 3년 만의 쾌거였다. 게다가 2022년 출전 정지 징계로 1년 반을 쉰 뒤 돌아와 이룬 성과였다.2021년 투어에 입회해 '장타 유망주'로 큰 기대를 받았던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났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됐고, 윤이나는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올해 윤이나는 24개 대회에 나와 우승 한 차례와 준우승 네 차례, 3위 세 차례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회나 컷을 통과한 윤이나는 톱10에도 14번이나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점인 드라이브 비거리에서도 2위(254.61야드)에 올랐다.윤이나는 올해 3승을 거둔 박현경,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에 비해 우승 횟수는 적다. 그러나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한 끝에 3관왕으로 시즌을 마쳤다. KLPGA투어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선 이 연장전 끝에 마다솜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동은과 함께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한 마다솜은 2차 연장전 17야드(15.5m)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시즌 3승을 거뒀다. 마다솜을 포함해 5명이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투어 신인왕은 지난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현조(19·삼천리)가 차지했다. 그는 27개 대회에서 2334포인트를 얻었다. 막판 맹추격에 나선 이동은(20·SBI저축은행)은 신인상 포인트 1581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이동은은 마다솜과의 1차 연장전에서 3.9야드(3.5m)의 버디 퍼트를 실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윤승재 기자 2024.11.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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