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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 전문 기업 케플러와 맞손…'AI 마켓 인텔리전스' 강화

SK텔레콤은 원자재·물류 데이터 제공 기업 케플러와 AI를 기반으로 시장 분석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케플러는 무역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효율적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원유·가스·드라이 벌크·화물·전력·해운 등 40개 이상 시장의 실시간 인사이트를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 해운 전문가 그룹에 제공한다.SK텔레콤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수집·가공·통합 분석 플랫폼에 케플러의 시장 전문 데이터를 결합해 시너지를 노린다.MCP(LLM-데이터 연동 프로토콜) 기술을 활용해 양사 데이터를 연동하고, 확보한 정밀 정보로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SK텔레콤은 이번 협력 성과를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AI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녹인다. AI 마켓 인텔리전스는 검증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해 LPG·LNG·유가 등 원자재 트렌드를 예측하는 AI B2B(기업용) 서비스다.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AI 마켓 인텔리전스는 SK 멤버사에 우선 제공한 뒤 외부 고객사 대상으로 시장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케플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특히 에너지 시장 관련 AI 마켓 인텔리전스의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이 정보들을 SK 멤버사에 제공해 각 기업의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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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이닷' 크롬 확장 프로그램 출시…AI 요약 결과 옆에 띄운다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에이닷' 내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기능을 구글 브라우저 크롬에서 쓸 수 있는 '에이닷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확장 프로그램 이용자들은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의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결과 화면 오른쪽에서 에이닷이 수행한 요약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확장 프로그램은 PC 웹 환경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에이닷엑스, 퍼플렉시티 소나, GPT 4o 미니, 클로드 3.5 하이쿠 중 하나의 AI 모델로 요약 결과를 얻을 수 있다.SK텔레콤은 크롬 기반의 검색 서비스 이용자들이 정보를 직접 찾아보지 않고도 AI가 요약한 핵심 정보를 살펴볼 수 있어 검색 서비스 사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SK텔레콤은 북미 지역 대학가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AI 서비스 '라이너'를 에이닷에 추가했다. 라이너는 검색 결과 각 문장마다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제공해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김용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부장은 "앞으로도 AI로 이용자들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AI와 연계된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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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 체제 안착…"AX 매출 300% 키운다"

김영섭 KT 대표가 올 하반기 연임 레이스 돌입을 앞두고 우군 확보를 위한 사전 작업을 마쳤다. 연내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AI(인공지능) 파트너십 성과를 도출해 입지를 굳게 다진다.KT는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 IT개발센터 센터장과 김성철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회 민간 운영위원, 김용헌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이번 주총을 거쳐 이들 4인의 임기는 오는 2028년 정기 주총까지로 연장됐다.기업들이 그때그때 바뀌는 경영 환경에 맞춰 이사진에 변화를 주는 것과 대조적이다. 경쟁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앞서 주총에서 각각 강동수 SK㈜ PM(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부문장과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AI를 중심으로 신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결단이다.KT는 변화 대신 ‘안정’을 택했다. 일각에서는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은 김영섭 대표가 연임까지 순항하기 위해 기존 이사진을 유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KT 대표의 임기는 3년이지만, 당시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의 입김에 최종 후보 선정 절차가 두 차례 미뤄지면서 김 대표는 5개월의 경영 공백 끝에 지휘봉을 잡았다. 그만큼 리더십을 증명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았다.김 대표는 지금까지 특유의 실용주의 철학으로 회사의 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작년 10월 단행한 약 4500명의 대규모 인력 재배치로 올해부터 연간 3000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19일 주가는 15년 만에 5만원대를 찍기도 했다. 시총 순위는 업계 1위 SK텔레콤을 5계단 앞질렀다.KT는 경영 구조 효율화에 만족하지 않고 연내 AI 성과를 가시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MS와 ‘한국적 AI’를 공동 개발 중이다. 한국인의 사고 방식과 정서에 맞춰 한국의 역사, 철학, 사회를 학습한 AI를 선보인다.이날 주총에서 KT는 2028년까지 B2B(기업 간 거래) AX(AI 전환) 사업 매출을 2023년 대비 300% 이상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김영섭 대표는 “KT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지 1년 만에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B2B AX, AI 기반의 CT(통신 기술), 미디어 사업 혁신으로 AICT 기업으로의 완전한 변화를 달성하고 기업 가치 향상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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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사업·리스크 전문가 이사회 배치…"'한국형 AI 생태계' 조성 앞장"

SK텔레콤이 신사업, 리스크 전문가를 배치해 'AI 컴퍼니' 도약을 가속한다.SK텔레콤은 26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제41기 주주총회를 열어 2024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2명의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하게 연간 3540원으로 확정했다. 또 주주 친화적으로 정관을 변경해 분기 말일로부터 45일 이내 배당 기준일과 배당금을 정하고 이를 2주 전에 공고하기로 했다.이번에 SK텔레콤은 김창보 변호사와 강동수 SK㈜ PM부문장을 각각 신임 사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김창보 신임 사외이사는 2000년도부터 법조인으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강동수 SK㈜ PM부문장은 통신, AI 사업 영역에서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다.이날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선택'과 '집중'으로 AI 성과 창출에 최적화된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소개했다.먼저 AIDC(AI 데이터센터) 사업은 구독형 AI 클라우드 GPUaaS(서비스형 GPU), 소규모 모듈러 AIDC, 단일 고객 전용 AIDC, 하이퍼스케일급 AIDC 등 4대 모델로 세분화한다.AI B2B(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엔터프라이즈 AI와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는 AI 클라우드에 이어 올해 출시 예정인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로 수익화를 노린다.B2C(기업-소비자 거래) 서비스의 경우 AI 에이전트 '에이닷'의 국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연내 미국 출시를 준비 중인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한다.이 외에도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비롯해 엔트로픽, 퍼플렉시티, 람다, 펭귄솔루션스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유영상 CEO는 "2025년 SK텔레콤은 AI 사업 고도화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주주와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AI로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6 17:01
IT

이통 3사 주총 시즌 개막…AI 전략통 전면 배치

이동통신 3사가 본격적인 주총 시즌에 돌입했다.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략통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 눈길을 끈다.LG유플러스는 25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그룹 COO(최고운영책임자)인 권 부회장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믿을맨’으로 분류된다.권 부회장은 LG전자에서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과 MC(모바일)사업본부장을 거쳐 대표에 올라 프리미엄 TV 1위 입지를 확고히 하고, 적자에 허덕이던 스마트폰 사업을 과감하게 철수해 성공적으로 회사 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LG전자와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이사회에도 참여하는 그룹 2인자다.LG유플러스 측은 “다양한 산업 및 기술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과 경영 활동에 기여하고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도모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지난해 말 CEO(최고경영자)로 선임된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새롭게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홍 사장은 “올해는 AX(AI 전환) 중심의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도 26일 주총을 열어 강동수 SK㈜ PM(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에 앉힌다.강 부문장은 전략·기획·투자 영역의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SK에너지 경영기획실장, 수펙스추구협의회 SV(소셜 밸류)추진팀 임원, SK에너지 솔루션&플랫폼추진단장,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을 역임했다.특히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과 같은 굵직한 리밸런싱(사업 재편) 작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SK텔레콤 측은 “최근 불확실한 대외 경제 환경에서 통신, AI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또 회사는 사업과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김창보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김 변호사는 서울고등법원장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오는 31일 주총이 예정된 KT는 이사진에 변화를 준 경쟁사와 달리 ‘안정’을 택했다. 곧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4인을 모두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임기가 1년 남은 김영섭 대표의 연임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6 08:00
금융·보험·재테크

‘유력 후보’ 더존뱅크·유뱅크, 제4인뱅서 한 발 물러선 이유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가장 유력했던 후보 ‘더존뱅크’와 ‘유뱅크’가 돌연 불참을 선언하면서 이번 인가전의 열기가 식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더존뱅크를 추진해온 더존비즈온이 “혁신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을 재조정한다”며 지난 17일 제4인뱅 불참 의사를 밝혔다.더존비즈온은 기업 고객의 핵심 경영관리 업무인 금융 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ERP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준비했다. 시중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다수의 금융기관과 협력하면서, 지난해 정부의 금융 경쟁 확대 정책과 맞물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해 왔다.더존뱅크는 더존비즈온과 오랜 관계를 맺어온 신한은행이 상당한 지분을 투입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목받았다. 손해보험업계 ‘빅3’ 중 하나인 DB손해보험 역시 공식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였다. 자금력 부문에서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은 배경이다.하지만 더존비즈온 측은 숙고 끝에 갖고 있는 데이터 강점을 살려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완성으로 전략 방향을 선회하게 된 것이다.이에 금융권에선 탄핵 정국으로 인한 한발 물러서기라는 해석이 나왔다. 인가에 불확실성이 다분하다는 것이다. 또 현존하는 20개 은행들 가운데 후발주자로서 사업하기에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판단도 나온다. 또 다른 대항마였던 유뱅크 컨소시엄 역시 인가신청을 포기하고 추후 재신청을 결정했다.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현대해상과 현대백화점·네이버클라우드·렌딧·트래블월렛·루닛·삼쩜삼이 참여했고, SK텔레콤도 검토하고 있었다. 또 대형 은행 중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유뱅크 컨소시엄과 이야기 중이었다. 금융권에서는 당국이 네이버에 인터넷은행 사업을 푸시해 왔고, 네이버가 100%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유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을 보고 유뱅크가 제4인뱅 인가를 받을 것으로 점치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유뱅크 컨소시엄을 이끌어 온 김성준 렌딧 대표는 “최근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을 고려해 빠르고 신중한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추후 예비인가 신청을 재추진하기로 했다”며 시기를 미룬 것이다.금융권 관계자는 “경기 악화 속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특화 은행을 내세우고 있는 컨소시엄들이 장사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3.26 07:40
IT

이통 3사, '산불 피해' 산청에 앞다퉈 도움 손길

이동통신 3사가 지난 주말을 휩쓴 전국 동시 산불 사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다퉈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지난 21일 시작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의 통신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이재민의 회복을 돕고 있다.SK텔레콤은 산청 피해 현장에서 대피한 주민들과 구호 인력을 위해 임시 와이파이, 스마트폰 충전, IP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호 키트와 보조배터리, 충전기 등 물품도 지급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 트래픽, 품질을 지속 모니터링해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KT 부산·경남광역본부도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산청양수발전소의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내에 동시에 20대를 꽂을 수 있는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산청군청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확인해 소방대원들을 위한 양말과 속옷을 200개씩 전달했다. 더불어 대피소에는 간식과 물, 음료 등 지원 물품을 투입했고, 임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LTE 라우터도 설치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산청 구호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배터리 충전 차량을 급파했다.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단성초등학교와 단성중학교에서 회복 중인 이재민과 구호 인력에게 휴대전화 충전, 공용 보조배터리 대여,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 색칠 그림책, 장난감 등이 포함된 아동 구호 키트로 피해 현장의 아동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와 손잡고 이재민들의 반려동물 구호 활동도 펼치고 있다.이통 3사는 지난 2023년 7월 집중 호우와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경북 예천에도 인력을 보내 복구 작업을 도운 바 있다.당시 임시 주거시설에 통신 지원 부스를 구축하고 휴대전화 무상 점검 및 세척, 임대폰 대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AS 버스를 지원했다.한편 이날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복귀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산불 진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지휘관들이 산불 진화 인력의 안전 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5 08:00
자동차

30주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 오는 4월 역대 최대로 열린다

국내 최대 모터쇼 '서울모빌리티쇼'가 올해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전시회에는 12개국, 451개 사가 참가한다"며 "참가기업 수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올해 예상 관람객은 60만명이다.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완성차 브랜드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중국 BYD, 영국 로터스 등 12개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기아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라인업을 선보이고, 차량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 모트렉스는 현대차 전동화 상용 플랫폼 'ST1'을 활용한 PBV를 공개한다.올해 한국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BYD는 첫 모델 '아토3'에 이은 중형 전기 세단 '실'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밖에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레저용 전기선박 '이포크2'를 공개한다. 서울모빌리티쇼에 선박이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보모터스그룹은 수직 이착륙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선보인다.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하는 HD현대는 플래그십 차세대 신모델인 굴착기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 최초 시속 40㎞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 셔틀을 공개하고 야외 시승을 진행한다. 아울러 롯데그룹 내 배터리, 충전 인프라, 배송 로봇 등 모빌리티 사업·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부품 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 서연, 보그워너 등 42개 사가 참가했다.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차량 앞 유리창)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고, 보그워너는 주행 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발전기와 인버터 통합 기술을 출품한다.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인 로브로스는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서비스용 로봇을 공개하고, 삼보모터스그룹은 산업현장 자율이동로봇(AMR)을 전시한다.올해 전시회 헤드라인 파트너로는 HD현대, 롯데그룹, BYD가 선정됐다.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공간을 넘어'(Mobility Everywhere), '기술을 넘어'(Beyond Boundaries)라는 두 주제로 다음 달 4∼1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부대행사로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동향과 혁신 기술을 조망하는 '서울모빌리티포럼'과 '퓨처모빌리티어워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 등이 개최된다.퓨처모빌리티어워드는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AI 어워드가 추가되며 영역이 확대됐다. 자율주행 성과공유회에는 LG전자, SK텔레콤, 카카오모빌리티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바이두 등 글로벌 기업도 참여한다.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30년 역사상 가장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제품·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육상, 해상, 항공 등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19 15:21
IT

2030은 뤼튼, 4050은 에이닷 썼다

국산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가 ‘챗GPT’를 추격 중인 가운데 연령대별로 자주 활용하는 앱이 갈려 눈길을 끈다.젊은 세대는 과제나 프로젝트 수행을 돕는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리지스의 ‘뤼튼’을, 직장인 세대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SK텔레콤의 ‘에이닷’을 선호했다.18일 모바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3월 첫째 주 ‘세대별 안드로이드·iOS 생성형 AI 앱 이용자 순위’를 조사한 결과 모든 세대에서 오픈AI의 챗GPT가 1위에 올랐다. 변화에 민감한 20대가 190만5700명으로 가장 많았다.이처럼 선구자인 챗GPT가 압도적인 입지를 과시하는 상황에서 2위 싸움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다.20세 미만부터 30대 사이에서는 뤼튼이 20만~3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2위를 차지했다. 뤼튼은 2023년 1월 서비스를 출시한 뒤 1년 10개월 만인 작년 10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500만명을 돌파했다. 각각 3년 3개월, 2년이 걸린 토스와 당근보다 빠른 성장세다. 뤼튼은 개인의 경험과 엔터테인먼트 요소에 집중한 ‘컨슈머 AI’를 표방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경쟁 서비스도 제공하는 AI 검색 외에도 블로그·PPT 초안 작성, 코딩·과제 수행 기능 등이 특히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이를 반영하듯 뤼튼의 2024년 연령별 토픽을 보면 10대는 공부(역사·공학·경제·통계), 미래·학교·진로를, 20대와 30대는 업무(디자인·마케팅·코딩), 직무·자기소개서 관련 내용을 주로 검색했다. 대학생의 발화 키워드는 '코딩·개발'(33.8%)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고 기술·프로그램(27.3%), 과제(20.1%) 등이 뒤를 이었다.40대부터 60세 이상 이용자들은 챗GPT 다음으로 에이닷을 선택했다. 에이닷은 2022년 오픈베타를 시작으로 꾸준히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동통신 1위 SK텔레콤의 가입자 저변이 무기로 작용하며 누적 가입자가 2023년 4분기 320만명에서 2024년 4분기 830만명으로 확 뛰었다.애플 마니아들의 숙원이었던 아이폰 통화 녹음·요약 기능으로 초기 이용자를 끌어모은 에이닷은 세부 일정을 챙기는 것을 넘어 T맵 길안내 등 SK텔레콤 관계사의 서비스와 연동해 나만의 비서 역할을 고도화했다.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서비스도 차별화 경쟁력이다. 챗GPT를 비롯해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생성형 AI서비스를 입맛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구글의 자체 LLM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추가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제공 AI 모델의 지속 확대로 고객들의 AI 에이전트 체험 경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19 07:00
IT

계체량 통과한 KT, "올해는 AI 성과 기필코"

김영섭 대표의 혹독한 다이어트를 거치며 KT의 군살이 눈에 띄게 빠지고 있다. 여기에 실적 신기록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통신 대장주’로 급부상했다. 다만 업계 격전지로 떠오른 AI(인공지능) 시장에서는 먼저 치고 나간 경쟁사들과 달리 아직 예열 작업에 한창이다. 김 대표의 ‘글로벌 인싸’ 전략이 판도를 흔드는 강력한 한 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인건비 줄이고 영업익 신기록 기대18일 증권가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 효과로 올해 수익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KT는 지난해 10월 인력 재배치에 돌입해 2800명의 희망퇴직을 받고 1700명을 자회사로 보냈다. 본사 직원의 23% 수준이다.해당 작업을 위해 약 1조원의 일회성 비용을 감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4분기에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했지만, 영업손실 6551억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적자 전환한 이유다.김 대표의 결단에 중장기적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별도 기준 KT의 인건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조원 초중반대를 나타내다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한 2024년 3조2517억원으로 확 뛰었다. 2025년과 2026년에는 1조9000억원대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력 4500명 재배치로 2025년부터 연간 3000억원의 인건비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주력이 아닌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있다. 손자회사 디지털 광고 대행업체 플레이디의 지분 70%(735억원)는 SOOP(옛 아프리카TV)으로 넘어갔다. IT 전문 자회사 KT DS는 금융 보안 전문 기업 이니텍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돈 되는 부동산 자산도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매각에 나섰다. KT그룹이 보유한 신라스테이 역삼, 안다즈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등 5곳의 호텔을 매각 리스트에 올렸다.김영섭 대표는 이달 초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MWC 2025’에서 “KT의 본업은 호텔업이 아니다. 한정된 재원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본업을 발달시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라며 “호텔업의 투자 대비 수익성은 통신업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김 대표의 거침없는 행보에 KT의 AICT(AI+ICT) 정체성이 뚜렷해지면서 시장에서의 입지도 남달라졌다.이날 기준 KT의 시가총액은 12조4877억원으로 SK텔레콤(40위)을 누르고 38위에 올랐다. 주가는 김 대표가 운전대를 잡은 2023년 8월 대비 60% 가까이 뛰었다.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2조원 중후반대를 찍으며 사상 최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KT “연내 AI 성과 내놓을 것”이처럼 KT는 체중 감량에는 성공했지만 유독 AI 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SK텔레콤은 가입자 890만명을 확보한 AI 에이전트 ‘에이닷’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목표를 1억명으로 제시하며 ‘돈 버는 AI’ 시대를 선언했다. 또 글로벌 이용자를 겨냥한 ‘에스터’의 미국 진출도 노린다.LG유플러스는 구글과 손잡고 AI 에이전트 ‘익시오’의 해외 영토 확장에 팔을 걷어붙였다.KT가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은 김영섭 대표가 취임하면서 자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전임 대표의 청사진을 완전히 뒤엎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용주의를 추구하는 김 대표는 급변하는 AI 시장에서 속도 싸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봤다. 이에 주도권을 쥔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는 방식을 택했다.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이달 미국 국방부에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팔란티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KT는 연내에는 어떻게 해서든 결과물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KT와 MS의 공동 개발 서비스를 패키징해 선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한국적 AI 모델과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 및 산업 맞춤형 AX(AI 전환) 오퍼링 패키지를 제공하는 형태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B2C 영역에서는 KT 서비스들의 편의성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준비 중”이라며 “미디어, 통신, 비통신 서비스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필요한 혜택을 맞춤형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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