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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싱 훈련중” 소녀시대 써니, ‘삼촌’ 이수만 걸그룹과 포착

소녀시대 써니가 이수만이 프로듀싱한 걸그룹 A2O MAY와 함께한 근황이 포착됐다.A2O MAY는 6일 공식 SNS를 통해 써니와 함께한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된 영상 속 A2O MAY와 써니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써니에 이어 화면에 릴레이로 등장한 A2O MAY 멤버들은 장미꽃을 들고 손 키스를 보내는 등 눈길을 끌었다. 써니 또한 자신의 SNS에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A2O MAY와 돈독한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A2O MAY와 써니는 앞서 A2O엔터테인먼트의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 이수만의 다큐멘터리 ‘이수만: 킹 오브 케이팝’ 시사회와, 이수만이 오랜 시간 지속해온 나무심기 행사에도 동행한 바 있다.써니는 지난 2023년 8월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뒤 별다른 근황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4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설립한 A2O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트레이닝 캠프를 담은 영상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 속에서 써니는 A2O미국 레코딩 스튜디오의 녹음실 콘솔 박스에 앉아 연습생 멤버들을 디렉팅 하며 흐뭇하게 웃어 눈길을 끌었다.이와 관련 A2O 엔터테인먼트는 “써니는 최근 A2O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마쳤다”며 “현재 유영진 프로듀서 지도하에 프로듀싱 훈련 중에 있다”며 “(써니는) A2O 연습생들의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디자인하면서 심리적 케어도 해주고 있다. 영상 콘텐츠 촬영에도 참여하고 스타일링은 물론 안무지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A2O MAY는 지난해 12월 ‘언더 마이 스킨’(Under My Skin)으로 데뷔한 후 두 번째 싱글 ‘보스’(Boss)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A2O MAY는 최근 중국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02.7 키스 FM 왕고 탱고’(102.7 KIIS FM Wango Tango)에서 무대를 펼쳤으며, ‘보스’로는 중국 QQ뮤직 메인 차트 Hot Song(热歌榜, 열가방) TOP 10을 기록하고, 미국 라디오 차트 Mediabase(미디어베이스)에 2곡을 동시 진입시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09:26
연예일반

에스파 악플러, 징역 3년 등 유죄 판결…SM “추가 수사 진행 중” [전문]

그룹 에스파 관련 악성 루머를 유포한 이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에스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5일 “당사는 팬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에스파에 대한 악성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왔다”며 “이를 토대로 모욕, 명예훼손,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고 알렸다.이어 “피고소인 중 다수의 인원이 특정돼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일부 건들은 징역 3년/집행유예 5년, 벌금형 등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사례와같이 에스파를 대상으로 개인 SNS 계정,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허위 사실 및 비방, 성희롱, 모욕과 조롱 등 악의적인 게시물 및 댓글을 게시하거나 가짜 뉴스 및 루머가 담긴 영상, 이미지 등을 유포하는 행위 등에 대해 상당량의 증거 자료를 수집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이하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aespa와 관련한 악의적인 게시물 및 댓글, 루머의 유포, 딥페이크, 사진/영상 합성, 글 등을 통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등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안내드립니다.당사는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aespa에 대한 악성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왔으며, 이를 토대로 모욕, 명예훼손,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피고소인들 중 다수의 인원이 특정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일부 건들은 징역 3년/집행유예 5년, 벌금형 등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사례와 같이 aespa를 대상으로 개인 SNS 계정을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허위 사실 및 비방, 성희롱, 모욕과 조롱 등 악의적인 게시물 및 댓글을 게시하거나, 가짜 뉴스 및 루머가 담긴 영상, 이미지 등을 유포하는 행위 등에 대해 상당량의 증거 자료를 수집했으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위와 같은 불법 행위에 있어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지 않으시길 당부드립니다.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22:01
연예일반

세이프티존, ‘누마컴퍼니’로 사명 변경…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글로벌 콘텐츠 및 페스티벌 제작사 세이프티존이 사명을 ‘누마컴퍼니’(NumA Company)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을 알렸다.누마컴퍼니는 5일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글로벌 페스티벌 기획 및 제작, 브랜딩 중심의 콘텐츠 개발, 신인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K콘텐츠의 세계화를 이끄는 주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누마컴퍼니는 그 일환으로 오는 연말, 중국과 태국에서 열릴 대규모 글로벌 페스티벌을 제작한다. 중국에서는 현지 문화와 한류를 접목한 음악 중심의 콜래버레이션 페스티벌을, 태국에서는 라이프스타일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신개념 문화 페스티벌을 기획 중이다. 누마컴퍼니는 이를 통해 현지 맞춤형 콘텐츠와 아티스트 브랜드를 동반 성장시키는 포맷을 선보일 예정이다.누마컴퍼니는 현재 디즈니플러스, SM엔터테인먼트, CJ ENM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콘텐츠 및 아티스트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꾸려져있다. 각 분야의 실무 경험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들이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 유통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총괄하며, 콘텐츠 품질을 높이고 있다.이상헌 누마컴퍼니 대표는 “누마컴퍼니는 브랜드로 확장 가능한 콘텐츠와 아티스트 중심의 IP를 만드는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기업”이라며 “단순한 스타 발굴을 넘어 콘텐츠와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융합형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누마컴퍼니는 ‘내일은 미스터 트롯’, ‘복면가왕’ 등에서 활약한 비트박서 겸 방송인 미스터 붐박스가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현재 신인 배우 및 아이돌 발굴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다양한 오디션 및 훈련 시스템을 통해 차세대 한류 스타를 양성하고, 이들을 글로벌 콘텐츠에 투입, 아티스트와 콘텐츠가 동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한다.이 밖에도 브랜디드 콘텐츠, 웹 예능, 드라마, 뮤직 콘텐츠 등 다양한 포맷의 IP 개발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OTT 및 방송 플랫폼과의 파트너십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18:20
뮤직

NCT 도영 두번째 솔로 앨범 ‘소어’가 더 특별한 이유

그룹 NCT 도영이 오는 9일 두 번째 앨범 ‘소어’로 컴백한다.도영은 작년 4월 첫 번째 앨범 ‘청춘의 포말 (YOUTH)’로 보컬 실력과 메시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색깔을 모두 입증하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마쳤다. ‘K팝 대표 보컬’로 자리매김한 도영이 두 번째 앨범으로 어떤 메시지와 감동을 전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도영의 목소리로 전하는 ‘꿈꾸게 하는 힘’도영은 ‘청춘의 포말’에서 청춘의 감정을 노래하며 함께 공감하고 성장했다면, 두 번째 앨범 ‘소어’를 통해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함께 비상하려 한다. 도영에게 음악은 꿈의 시작이자 성장과 실현을 가능케 한 원동력인 만큼, 이번 앨범에는 자신의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도 ‘꿈꾸게 하는 힘’을 건네려는 마음을 담았다.타이틀곡 ‘안녕, 우주 (Memory)’는 우리가 함께한 찬란한 순간들이 오래도록 기억 속에 머물기를 바라는 마음을 노래한다. 비상을 위한 날갯짓을 준비하는 ‘깊은 잠 (Wake From The Dark)’, 어두운 새벽 끝에서 가장 반가운 빛이 되어주겠다는 ‘쏟아져오는 바람처럼 눈부시게 너란 빛이 비추더라 (Be My Light)’, 한 번쯤 길을 잃어도 괜찮다는 위로를 전하는 ‘자전거 (First Step)’ 등 수록곡 전반에 따뜻하고 희망찬 메시지가 녹아 있다.숨겨온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편한 사람 (Just Friends)’, 자유와 꿈 앞에서 느끼는 모순된 감정을 노래한 ‘동경 (Luminous)’,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려 애쓰는 이들을 위한 위로 ‘고요 (Still)’, 묵묵히 옆을 지켜준 이들에 대한 감사함 ‘소네트 (Sonnet)’, 고달픈 삶에 작은 힘이 되어주는 ‘Sand Box’(샌드 박스), 잠시 이별일 뿐 미래에 다시 만난다는 약속의 ‘미래에서 기다릴게 (Eternity)’까지 총 10곡의 음악을 통해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들을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도영 X 레전드 아티스트, ‘소어’를 위한 최상의 시너지‘소어’에는 도영의 메시지를 더욱 진정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 레전드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YB 윤도현, 자우림 김윤아, 넬 김종완 등 록 음악의 상징적인 뮤지션들을 비롯해 작사가 김이나, 프로듀서 서동환, 루시 조원상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힘을 보탰다. 각기 다른 개성과 음악 세계를 지닌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도영은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특히 K팝을 대표하는 그룹 NCT의 도영과 록 신을 대표하는 레전드 아티스트들의 협업 자체만으로도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이들의 작업 과정이 담긴 레코딩 비하인드 영상도 순차 공개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윤도현, 김윤아, 김종완이 직접 말하는 곡의 의미와 작업기, 도영을 향한 선배 아티스트의 진심 어린 응원, 녹음실에서 오간 케미스트리까지 다양한 장면들이 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소어’의 메시지를 공간으로, 도영표 감성 온‧오프라인 프로모션도영은 ‘꿈’과 ‘일기장’을 키워드로 다양한 온,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두 번째 앨범 ‘소어’의 메시지를 전한다. 꿈속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콘셉트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In a Soar Dream’(인 어 소어 드림)은 따뜻한 감성과 섬세한 연출로 호응을 얻고 있다. 2집 테마를 녹여 도영이 꿈꾸고 작업하는 공간을 구현한 ‘도영의 방’ 역시 앨범 속 이야기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문객이 자신의 꿈을 기록할 수 있는 참여형 구성으로 호평을 얻었고, 9일간의 운영 기간 동안 전 타임 예약 마감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이어 6일부터 8일까지 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익선에서 전시형 음감회 ‘리스닝 익스피리언스’가 열린다. ‘꿈의 일기장’을 테마로 한 공간에서 앨범 10곡의 음원 일부와 각 곡의 분위기를 시각화한 사진, 조형물, 설치 미술,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전시되어 몰입감을 더한다. 도영이 직접 기획과 구성에 참여하고 멤버 쟈니가 함께 촬영한 사진 전시를 비롯해 조형 작품, 타이틀곡 ‘안녕, 우주 (Memory)’를 재해석한 비주얼 영상, 설치 미술까지 어우러져 ‘소어’의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전망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16:12
뮤직

슈퍼주니어, 7월 8일 정규 12집 ‘슈퍼주니어 25’ 컴백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으로 컴백, ‘K팝 레전드’의 귀환을 알린다.올해 슈퍼주니어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전시회, 예능, 앨범, 팝업스토어, 콘서트 투어를 아우르는 역대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7월 8일 정규 12집 ‘슈퍼주니어 25’를 발매하고 프로젝트의 정점을 찍는다.앨범명 ‘슈퍼주니어 이오’는 2005년 공개된 슈퍼주니어 데뷔 앨범이자 정규 1집인 ‘슈퍼주니어 공오(05)’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멤버들의 아이디어로 정해진 이름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가 2022년 12월 발표한 정규 11집 Vol.2 ‘더 로드 : 셀러브레이션’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총 9곡의 신곡이 수록된다.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팬들과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앨범 발매 당일인 7월 8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10:50
뮤직

카이, 첫 솔로 투어 미주 지역 확대

엑소 카이의 첫 솔로 투어가 아시아를 넘어 미주 지역까지 확대된다.‘2025 카이 솔로 콘서트 투어 <카이온>’이 5월 서울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공연이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6월 마카오·자카르타·싱가포르, 7월 타이베이·마닐라, 8월 방콕·요코하마·홍콩 등 아시아 10개 지역에서 전개된다.특히 전 세계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투어에 미주 지역 공연이 추가됐다. 카이는 현지시간 기준 8월 28일 로스앤젤레스, 31일 그랜드 프레리, 9월 2일 애틀랜타, 4일 로즈몬트, 6일 뉴욕 등 5곳을 찾아 ‘월드클래스 퍼포머’ 명성을 입증한다.앞서 카이는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에 합류,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웨이트 온 미’ 무대 이후 “올여름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깜짝 멘트로 투어 관련 스포일러를 전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카이는 6월 7일 마카오 더 런더너 아레나에서 ‘2025 카이 솔로 콘서트 투어 <카이온>’의 열기를 잇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10:14
뮤직

에스파, 27일 싱글 ‘더티 워크’ 컴백

그룹 에스파가 신곡으로 돌아온다. 에스파는 오는 27일 오후 1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싱글 ‘더티 워크’를 발표한다.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 영어 버전과 Instrumental(인스트루멘털) 버전이 수록된 총 3트랙이 담긴다. 5일 0시 에스파 공식 SNS에는 뜨겁게 녹아내린 쇳물이 흘러 신곡명인 ‘Dirty Work’의 로고가 완성되는 클립 영상과 공식 홈페이지가 공개되어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에스파는 지난 2024년 ‘나는 오직 나만이 정의할 수 있다’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은 정규 1집 ‘아마겟돈’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또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테크노 장르의 EDM 곡 ‘위플래시’로 3연속 메가 히트에 성공하며 각종 국내외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고 역대급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09:25
예능

첫 단독 예능 김대호, ‘흙심인대호’로 물 만났다 [IS포커스]

“물 만난 고기 같다.”프리 선언을 한 김대호가 ‘프리하게’ 농촌으로 떠났다. 첫 단독 예능인 ‘흙심인대호’에서 농사에 도전, 열심히 일하고 그만큼 또 열심히 먹는 ‘일꾼’으로 활약 중이다. 자연에 진심으로 녹아든 김대호의 자유로움이 잔잔한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지난달 8일 첫 공개된 JTBC 디지털스튜디오 웹예능 ‘흙심인대호’는 도심 속 작은 시골 마을에서 펼치는 김대호의 농사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김대호가 직접 비료를 뿌리고 밭을 갈고 모종을 심고, 밥때가 되면 요리를 해 먹으며 자연과 하나가 돼가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미 각종 예능에서 꾸밈없는 진솔한 매력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대호지만 ‘흙심인대호’에서는 그런 모습이 한층 또렷해진다. 농부인 아버지 어깨 너머로 농사를 배웠다는 김대호는 시작부터 제작진도 감당하기 어려운 ‘일꾼 마인드’로 본격적인 농사 밑작업을 척척 해나간다. 밭갈기, 땅 고르기, 비닐 씌우기 등 고된 작업을 한 번에 이어가면서도 힘든 기색은 없다. 오히려 “밭 갈 때 흙소리가 너무 좋지 않으냐”며 행복에 잠긴다. 한창 일을 하다가 폭우가 쏟아져도 하늘을 올려다보며 온몸으로 비를 맞는 김대호는 자연과 물아일체된 모습으로 해방감을 안겼다.시청자들은 “방송용이 아닌 진심으로 흙을 대하는 모습이 힐링된다”, “직장인인데 답답할 때마다 대리만족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흙심인대호’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기획 의도에 대해 “기존 농사 예능이 농사를 잘 모르는 출연자가 직접 경험을 통해 농사의 어려움을 깨달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흙심인대호’를 통해서는 농사를 진정으로 즐기는 ‘농사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농사를 잘 아는 출연자가 필요했고, 실제 부모님이 농업에 종사하는 김대호를 섭외하게 됐다. 김대호의 꾸밈없는 모습이 농사라는 콘셉트와 잘 어우러질 것이라 확신했다”고 전했다.‘흙심인대호’는 김대호와 제작진의 의외의 케미가 재미 포인트를 만든다. 특별한 게스트가 출연하지 않아 김대호를 도울 일손이 필요할 때 PD, 작가 등이 돌아가면서 돕는데 이때 김대호와 제작진의 반전된 관계성을 보여준다. 대부분 예능이 제작진이 출연진에게 미션을 주는 형태인 것과는 달리 ‘흙심인대호’에서는 농사를 더 잘 아는 김대호가 제작진에게 일을 시키는 구조다. 이때 김대호는 서툴게 밭을 가는 제작진에게 “그렇게 하면 내일 끝나”, “내가 두 번 일하잖아” 등 훈수를 둬 웃음을 안긴다. ‘흙심인대호’는 김대호의 첫 단독 예능이면서, 올해 초 프리선언 후 그가 줄곧 방송을 통해 밝혀온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14년간 MBC 아나운서로 재직했던 김대호는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언제나 마음 한 곳에 ‘퇴사’를 꿈꾸는 ‘현실 직장인’의 모습으로 공감을 안겼다. 여러 차례 파이어족을 희망한다고 밝혔고, 예능 출연으로 유명해진 후에는 늘어난 업무량으로 번아웃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올해 1월 프리선언을 한 후 김대호는 고정 출연 중인 ‘위대한 가이드2’를 비롯해 ‘라디오 스타’, ‘나 혼자 산다’, ‘전현무계획2’ 등 다양한 예능에서 게스트로 활약 중인데, 그중에서도 ‘흙심인대호’는 자연을 사랑하고 농사를 즐기는 김대호와 딱 맞는 콘셉트로 진정성을 전한다는 평이다.‘흑심인대호’ 제작진은 “김대호는 항상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은 맨 얼굴에 농사일 전용 복장을 입고 나타난다. 촬영을 쉬는 시간에도 밭일을 할 만큼 진정한 노동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출연자”라며 “열심히 일하는 모습, 자연 속에서 들려오는 ASMR 사운드가 요즘과 같은 시대에 시청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5 05:50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독자는 노 캐디 플레이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독자는 캐디 없이 라운드를 해 본 적이 있는가? 있다고? 어렵거나 불편한 점은 없었는가? 별 문제 없었다고? 상당히 노련한 골퍼가 틀림 없다. 아니면 함께 라운드를 한 사람 가운데 노련한 플레이어가 있었거나. 한 번도 캐디 없이 라운드를 해 본 적이 없다고? 여태 가 본 골프장은 반드시 캐디를 동반해야 했다고? 대부분 그럴 것이다. 플레이어끼리만 라운드를 할 수 있게 허용하는 골프장은 많지는 않으니까.독자는 캐디가 도와주는 것이 더 좋은가? 아니면 캐디 없이 라운드를 하는 게 더 좋은가? 캐디 없이 플레이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캐디피를 내지 않아도 되니까? 캐디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좋지만 캐디피는 비싸다고 생각한다고? 이런! 캐디피 이야기는 다음 기회로 미루자. 오늘은 캐디의 도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려고 한다. 뱁새 김용준 프로 당신은 어떠냐고? 뱁새 김 프로는 캐디가 도와주는 라운드를 훨씬 더 좋아한다. 경기 자체에 훨씬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뱁새도 어쩔 수 없이 노(no) 캐디 라운드를 할 때가 더러 있다. 그럴 때는 힘이 훨씬 더 든다. 클럽을 스스로 챙겨야 하거나 적절한 어드바이스를 구하지 못해서 그러느냐고?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뱁새가 그 정도야 어렵겠는가? 노 캐디 라운드를 하고 나면 진이 빠지는 것은 다른 이유 탓이다. 어떤 이유인지 듣는다면 독자도 노 캐디 라운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뱁새가 노 캐디 라운드를 할 때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안전이다. 뱁새 자신 뿐 아니라 함께 플레이 하는 사람 모두의 안전 말이다. 뱁새가 골프 카트 운전을 맡는다면 사고를 내지 않기 위해 정말 주의한다. 다른 플레이어가 전부 탑승한 것을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멈출 때는 ‘멈춘다’는 말을 분명히 하고. 그 정도도 못하겠느냐고?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노 캐디 라운드를 할 때 누군가 골프 카트에 반쯤 몸을 실었을 때 출발해서 다치는 일이 다반사이다. 뱁새도 운전을 맡았을 때 그런 적이 있다. 그것도 여러 번. 다행히 누가 다친 적은 없지만 아찔했다.뱁새는 남이 운전하는 카트를 탔다가 굴러 떨어진 적도 있다. 카트가 멈추길래 내리려고 했는데 카트를 다시 움직인 것이다. 데굴데굴 굴러서 어깨에 타박상을 입었다. 경험이 쌓인 요즈음은 골프 카드 운전을 맡으면 더 느긋해지려고 애를 쓴다. 뒷자리도 여러 번 돌아 보고 ‘출발해도 되냐고’ 물어 보고 나서야 출발한다. 골프 카트 운전!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캐디 없이 플레이어가 운전한 골프 카트가 급한 내리막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추락해 목숨을 잃은 경우도 있으니까. 타구 사고도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노 캐디 라운드를 할 때 앞 조 플레이어가 충분히 멀리 가기도 전에 뒷 조가 샷을 해서 다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 플레이어가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뱁새도 앞 조 플레이어를 맞힌 적이 있다. 얼마나 놀랐던지! 같은 조 선수가 친 샷에 맞은 적도 있고. 캐디가 없다면?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한다. 페이스 오브 플레이도 뱁새가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다. 페이스 오브 플레이(Pace of Play)가 뭐냐고? 경기 속도 말이다. 캐디가 없을 때는 지연 플레이를 하기 십상이다. 말리는 사람이 없다고 연습구를 여러 번 치기 때문만은 아니다. 레디 투 플레이(Ready to Play)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자기 순서가 올 때 바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레디 투 플레이이다. 한 조가 시간을 많이 쓰면 코스 전체가 밀리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골프장 운영자가 너무 몰아붙인다고 푸념할 일만은 아니다. 캐디 없이도 페이스 오브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진짜 고수이다. 코스 보호도 신경을 써야 노 캐디 플레이를 할 자격이 있다. 벙커샷을 하고 나면 모래를 고르는 일 따위 말이다. 그린 사이드 벙커샷이었다면 신발에 붙은 모래를 털고 퍼팅 그린에 들어가야 하고. 일반 구역에서 샷을 하고 나면 들뜬 잔디나 흙은 꾸욱 밟아줘야 한다. 푹 파낸 디봇(divot)에 모래까지 뿌려주지는 못하더라도 말이다. 퍼팅 그린에 공이 떨어지면서 만든 피치 마크를 수리하는 것까지 능숙하다면 더할 나위 없다. 퍼터로 굴려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자리에 놓였다고 퍼팅 그린에서 웨지로 플레이를 하는 짓 따위도 삼가야 한다. 아쉬워도 공식 대회가 아닌 이상 말이다. 다른 플레이어에 대한 배려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캐디가 없을 때 우왕좌왕 하다가 본의 아니게 방해를 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플레이어 스스로 홀까지 남은 거리를 파악하고 클럽을 챙기는 일이 익숙해야 피할 수 있다. 퍼팅 그린에서 스스로 공을 마크하고 집어 올리고 닦아서 자기 순서가 오면 다시 내려 놓는 일도 알아서 해야 한다. 그 틈에 스스로 브레이크도 살펴야 하고. 이런 것을 신경 써야 하니 힘이 안 들 재간이 있겠는가? 어떤가? 독자는 노 캐디 라운드를 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는가?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KPGA 프로 2025.06.04 08:23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대선과 엔터테인먼트, 또 한 번 광란의 시간을 마치며

‘대선’이라는 광란의 시간이 끝났다. 적어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선거철은 그렇게 불릴 만하다. 워낙 큰 사회적 빅이벤트라서 공들인 제작 콘텐츠가 구애 대상인 대중에게 소외되는 것은 둘째치고,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집단적으로 변화무쌍해진다. 정치 성향 반대편을 겨냥한 증오심과 결합돼 그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포의 시간이다.이번 대선에서는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희생양이 됐다. 사진 한 장으로 광적인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빨간 점퍼와 숫자 ‘2’가 디자인된 옷을 입은 SNS 게시물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표시로 해석된 것이다. 여기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이슈까지 더해져 겹겹이 쌓인 논란의 한가운데서 2차 가해까지 견뎌내야 했다.그럼에도 사과를 하는 쪽은 카리나 본인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였다. 일상적 내용을 공유한 것이고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해명이 뒤따랐다. 그 말대로면 매우 억울한 일이지만 커지는 불길 앞에서 가만히 있기엔 어려운 일이다. 소속사 입장에서는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진화 조치였을 터다.비단 카리나와 SM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를 지켜보는 대부분의 엔터 기획사들은 갑자기 분주해졌다. 특히 컴백을 앞둔 가수들은 새 앨범 발매 전까지 매일같이 사진, 영상들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그야말로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행여나 1, 2, 4 등 주요 대통령 후보들의 기호나 파랑, 빨강, 주황 등 정당 대표 색깔이 들어가 있는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기본 색상인 만큼 자주 사용될 수밖에 없으니 적잖은 수정 작업이 동반됐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직원들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한탄을 하면서도 카리나 논란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말에는 대부분 동의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선거일 이후로 콘텐츠 업로드 시점을 연기하는 쪽을 택한 곳도 있다고 한다. 겉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선 기간 동안 엔터 업계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풍경이다.연예계는 한동안 이승환, 김흥국, JK김동욱, 김규리 등 정치적 커밍아웃이 자연스럽게 쌓여갔다. 금기시되던 정치 관련 발언도 자신있게 표현하며 달라지고 있는 시대 흐름이 체감됐다. 계엄, 탄핵 시위 국면에는 아이유, 뉴진스, 소녀시대 유리 등이 집회 인근 식당과 카페 등에 선결제 열풍을 주도하기도 했다. 지드래곤, 고민시 등도 직간접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민주주의와 시민의식의 성장에 따라 스타들도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소신을 말하는 시대라고 통했다.그러나 이번 대선 기간 만큼은 다시 과거로 역행이었다. 카리나와 비슷하게 래퍼 빈지노 또한 사전 투표 시작일에 특정색의 옷을 입었다가 궁지에 몰렸다. 딱히 민감한 발언도 없었지만 특정 정당 지지로 오인돼 집단 린치가 자행됐다. 과도한 정치 프레임이 아티스트에게 가해진 광기였다.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카니예 웨스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지지선언을 하는 게 일상적인 미국에서도 분명 리스크는 존재한다. 다만 이를 감수하고도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더 성숙하게 받아들여지고, 아티스트 활동에 큰 침해는 받지 않는다. 켄드릭 라마는 트럼프 대통령을 ‘얼간이’로 비유한 곡을 발표했지만, 2기 취임 직후 오히려 슈퍼볼 하프타임쇼 무대는 물론 시대의 아이콘으로 진화하고 있다.연예인처럼 정치인도 팬덤이 존재하고, 그 사이에서 발생되는 비판과 비호감은 상수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시각도 일리 있다. 모두 대중의 호감으로 좌우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경직된 시선으로 과한 폭격이 결정되는 건 아닌지 환기해 볼 시점이다.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유연한 토론이 가능한 분위기, 그때가 오기까지 대한민국의 연예계는 선거철마다 숨죽여야 하는, 공포의 시간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6.0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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