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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맥라렌 가라앉을 틈 없다! 피아스트리-릴리 즈네이머 커플의 ‘호텔 런웨이’ [AI 스포츠]

2025 시즌 F1 그랑프리 현장마다 시선을 휩쓰는 인물이 있다. 바로 맥라렌의 젊은 슈퍼루키 오스카 피아스트리의 여자친구, 모델 릴리 즈네이머(Lily Zneimer)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피아스트리와 함께해온 릴리는 영국 출신 동갑내기이자 모델, 인플루언서로서 1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F1 현장을 자기 무대로 만들고 있다.릴리 즈네이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헝가리 그랑프리 호텔에서 미디어데이 입장, 맥라렌 피트 방문,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스타일리시한 패드럭 런웨이 등의 영상을 활발히 올리며 글로벌 팬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8월 헝가리 GP 경기 중 “릴리 즈네이머 watching Hungarian F1 Grand Prix yesterday”라는 포스팅은 무려 18,000개의 ‘좋아요’와 백여 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WAGs 중 단연 눈에 띄었다. 실제로 그녀는 할리우드 배우 못지않은 미모와 기럭지로 ‘호텔 런웨이’라 불릴 만큼 미디어데이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피아스트리도 SNS에서 커플 사진을 자주 공유한다. 지난 몬자 GP와 헝가리 GP에서는 호텔에서 함께 입장하는 모습, 프라이빗 데이트, 휴가 여행 등 다양한 일상을 올려 “OSCAR & LILY OVER THE YEARS ✨”라는 형식으로 팬들에게 커플의 삶을 공개했다. 모델답게 감각적인 착장과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WAG 중 ‘가장 스타일리시한 커플’로 꼽히고 있다.릴리 즈네이머는 비하인드 영상에서 피아스트리의 경기마다 응원을 보내며, 페라리의 알렉산드라 생트 믈루와 함께 WAG의 트렌드 아이콘으로 F1 미디어에서 격하게 주목받는 중이다.릴리는 인스타 팔로워 10만 이상, TikTok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최근엔 “시그니처 화이트룩”과 “McLaren Garage Day” 포스팅을 통해 신인 WAG 중 가장 빠른 팬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팬들은 그녀를 두고 “현장 분위기가 바뀐다”, “패드럭 빠진 날은 재미 없다”라며 경기장 분위기마저 좌지우지하는 영향력을 인정하고 있다.2025 시즌 F1의 감초이자 역대급 화제 커플로 떠오른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릴리 즈네이머. 레이스카 속도만큼 빠르게 스포트라이트를 모으는 두 사람은 올 시즌 SNS와 현장에서 모두 '주인공'이다. 특히 릴리 즈네이머는 단순한 WAG을 넘어, 스타일·영향력·팬덤까지 겸비한 차세대 글로벌 셀러브리티로 F1 현장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11 14:08
스포츠일반

알본 껌딱지? 허무니, 115만 팔로워가 반한 F1 WAG의 정석 [AI 스포츠]

2025년 8월, 세계적인 LPGA 골퍼에서 패션 인플루언서로 완벽 변신한 허무니(Hu Muni)가 ‘보그 홍콩’ 커버 모델에 전격 발탁되며 글로벌 스포츠 팬들과 패션 업계 모두를 들썩이게 했다. 허무니는 태국계 F1 드라이버 알렉스 알본의 여자친구로, 최근 급상승 중인 WAG(Wives And Girlfriends) 인기의 중심에 있다.허무니의 SNS 팔로워 수는 무려 115만 명 이상. 그녀가 보그 홍콩 표지 화보 사진을 직접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남자친구 알본과 커플로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허무니와 알본은 최근 헝가리GP 등 F1 현장에서 나란히 나타났고, 알본 역시 인스타그램에 “I think she's falling for me”라는 달콤한 멘트와 함께 커플 사진을 올려 팬심을 흔들었다.지난 몇 주간 허무니의 패션 화보와 F1 현장 동반 노출은 ‘미모+커리어+럭셔리 라이프’의 새 표준을 만들었다. 스포츠 브랜드·화보·커플 여행 사진 등에서 아찔한 자태를 선보이는 허무니의 모습은 F1 서킷에서도 단연 주목받았다. 경기장과 골프장을 넘나드는 커플의 이동은 ‘사랑과 성공, 스타일’ 모두를 한 번에 즐기는 셀럽 라이프의 끝판왕이라는 평가다.허무니는 커플 사진, 보그 표지 등 일상과 럭셔리 화보를 SNS에 올려 팔로워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타 F1 WAGs와도 다른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한다. 알본도 370만 명 이상 팔로워를 가진 글로벌 인기 드라이버임을 감안하면, 두 사람의 케미는 F1판과 패션계를 동시에 흔들고 있다. 전 세계를 무대로 데이트와 화려한 커리어를 동시에 쌓는 이 커플은 F1계와 골프계의 ‘드림 커플’로 자리매김하며, 앞으로도 수많은 이슈와 셀럽 라이프를 예고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10 17:22
해외축구

비키니 화보로 남편 라모스도 놀랐다! 필라르 루비오, 월드클래스 몸매에 팬심 폭발 [AI 스포츠]

“라모스가 반할 만한 비주얼!”스페인 축구스타 세르히오 라모스의 아내, 방송인 겸 모델 필라르 루비오가 최근 SNS를 통해 비키니 화보를 공개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루비오는 40대의 나이에도 탄탄한 복근과 군살 없는 실루엣, 남다른 볼륨감을 자랑하며 “라모스의 진짜 행운”이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올여름 가족과 함께 해변을 찾은 모습에서 루비오는 고급스러운 비키니 차림으로 우아함과 섹시미를 동시에 뽐냈다. 현지 팬들은 “PSG 수비수 아내 라모스의 옆자리보다 더 화려한 존재감”, “네 아들 엄마 맞아?”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라모스 역시 아내의 비키니 사진을 직접 SNS에 올리며 “대단히 감사하다. 가족과 함께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남기는 등 두 사람의 다정한 커플샷이 연속적으로 공개돼 축구·엔터테인먼트 팬들의 큰 화제로 떠올랐다.필라르 루비오는 건강미와 섹시미, 그리고 남편 라모스와의 끈끈한 사랑까지 모두 갖춘 ‘스페인 WAGs’의 레전드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025.09.04 14:29
해외축구

남편보다 더 핫하다! 안나 레반도프스키, 환상 화보 [AI 스포츠]

레반도프스키의 아내, 안나 레반도프스카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여러 매거진, 브랜드 화보를 통해 독보적인 건강미와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운동선수이자 영양 전문가인 그녀는 남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탁월한 기량 뒤에 숨은 건강 관리 비법을 궁금해하는 팬들에게 항상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최근 공개된 화보에서는 폴란드가라데 챔피언 출신답게 강인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동시에 담아내며,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과 건강한 식단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스포츠 브라와 레깅스, 또는 세련된 드레스 등 다양한 착장으로 촬영된 사진 속 안나는 굳건한 몸매와 환한 미소를 자랑하며,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군살 없는 탄탄한 근육과 세련된 이목구비는 오랜 훈련과 관리의 결과임을 전하는 듯하다.특히 CYBEX,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의 협업 화보에서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뽐냈고, “자신의 열정과 꿈을 두려움 없이 실현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메시지와 함께, 모든 여성들이 운동을 통해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건강을 가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화보 프로젝트는 유럽 각국의 주목을 받으며, 안나는 주기적으로 운동 세미나, 피트니스 행사에서도 메인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매체와 SNS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레반도프스키의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모습 등도 자주 게재돼 팬들에게 영감과 긍정의 바이브를 전달한다. 뷰티와 헬스, 육아, 스포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콘텐츠는 폴란드, 스페인 등지의 단순 WAGs(축구선수의 배우자) 이미지를 넘어선 건강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했다.팬들은 안나의 게시물에 “동기부여가 된다”, “매 순간이 건강미 넘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운동은 삶의 힐링”이라는 그녀의 철학은 많은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도 화보와 콘텐츠를 통해 건강 전문인으로서, 그리고 한 가족의 엄마로서, 안나만의 당당한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02 14:47
해외축구

맥주와 WAGs 없는 월드컵이라니

"우리는 맥주를 원한다(Queremos cerveza)!"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21일(한국시간)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 현장을 찾은 4000여명 에콰도르팬이 한목소리로 외친 구호다. 스포츠 관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맥주 관전' 열망을 떼창으로 표현했다. 카타르는 이슬람 율법 '샤리아법'을 국가 법령으로 지정하고 있다. 일부 호텔과 식당 외에는 공공장소에서 주류 판매 및 음주가 금지된 나라다. FIFA와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당초 경기 시작 전 3시간부터 경기 후 1시간까지 입장권을 소지한 이들을 대상으로 지정된 일부 장소에서 맥주를 판매해 '지구촌 축제'에 맞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했다. 그러나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9일 갑자기 이러한 방침을 철회했다. 현지에 도착한 각국 축구 팬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프랑스, 스페인, 스코틀랜드 경기장에서도 맥주 판매를 금지한다. 3시간 동안 맥주 마시지 않아도 사람은 살 수 있다"고 관련 방침을 옹호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FIFA와 7500만 달러(1017억원) 규모의 후원 계약을 한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러면 곤란한데(Well, this is awkward)...'라는 문구를 올렸다가 90분 만에 내렸다. 창고에 쌓인 맥주들이 찍힌 사진과 함께 '우승국이 버드와이저를 가져갈 것(Winning Country gets the Buds)'이라고 게재하기도 했다. 개최국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볼멘소리가 커진 이유는 맥주 판매 금지가 갑작스럽게 결정됐기 때문이다. 에콰도르 축구 팬처럼 '맥주를 달라'는 구호를 외치는 응원단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화제의 인물들이 줄어들 것 같다. FIFA는 카타르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월드컵 기간 적용하는 '복장 규정'을 만들었다. 남성은 최소 무릎 아래까지 가리는 바지를 입어야 한다. 외국인도 포함한다. 여성은 더 까다롭다. 수영장과 해변을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 몸을 가려야 한다. 외국인 관광객도 바지나 긴 치마 착용을 권장 받는다. 히잡 착용이 의무는 아니지만, 공공장소에서는 어깨와 무릎이 드러나지 않는 옷을 입어야 한다. 개성 있는 복장과 응원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던 '월드컵 미녀'들 좀처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왁스(WAGs·Wives and Girlfriends)'로 불리는 축구 선수의 아내나 여자친구들의 패션도 변화가 생길 것 같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아내 또는 여자친구들이 이번 대회에서 단정한 옷을 입어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다. 이들은 긴 드레스나 팔까지 가리는 상의를 착용해 카타르의 문화를 존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선 월드컵에선 왁스들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보이는 패션이 큰 화제를 모았다. 배우나 모델 등 연예계 톱스타 출신이 많기 때문이다. 선수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축구 팬뿐 아니라 다양한 이들의 관심을 모으며 축제 붐업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그런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중계방송이나 기사 등 매체를 통해 월드컵을 즐기는 전 세계축구팬은 김빠질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2.11.21 15:16
프로축구

첫 ‘이슬람 국가’ 개최 월드컵…축구선수 아내·여자친구에 노출 자제령

최초로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왁스’(WAGs, 스타 선수의 아내·여자친구를 이르는 말)의 복장에 제한이 걸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아내 또는 여자친구들이 단정한 옷을 입도록 권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가슴 부위가 파인 상의나 짧은 치마 등 노출이 심한 옷은 가져가지 말라는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당부가 있었다는 것이다. 국제축구연맹은 카타르와 협의를 통해 이번 월드컵 기간 적용할 복장 규정을 만들었다. 남성은 최소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바지를 착용해야 하며, 여성은 바지나 긴 치마를 입어야 한다. 레깅스나 신체가 드러나는 옷은 입을 수 없다. 음주도 제한된다. 당초 월드컵 동안 경기장 인근 지정 구역에서 맥주 판매가 허용됐으나, 개막 이틀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이 맥주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경기를 치른다.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 2일 오전 12시 포르투갈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21 13:46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랩소디] 왝스(WAGs)③그녀들의 성공에는 특별함이 없다

영국 젊은 여성들의 롤모델은 성공한 여성 정치인이나 경제인, 혹은 소설 『해리 포터』 작가 JK 롤링이 아니다. 그녀들은 왝스(WAGs, 유명 축구 선수의 아내와 여자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 왝스가 되어 신분 상승을 꾀하는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이들과의 잘못된 만남으로 인해 선수들이 커리어를 망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선수들은 올바른 선택과 책임감에 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더불어 클럽 지도자들도 정기적으로 선수들에게 신중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결혼한 선수를 선호하는 감독도 있다. 겉으로는 화려한 삶을 즐기는 것 같은 그녀들도 사실 많은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 왝스는 “사람들은 축구 선수인 남편에게만 관심을 보이고, 자신들은 투명인간처럼 취급한다”고 말한다. 일부 대중은 왝스에게 극도의 반감을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택시 운전사가 선수의 가방은 들어주면서 왝스는 본체만체 하기도 한다. 혹은 선수를 위해서 문을 열어주는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이 왝스가 입장하려고 하면 문을 꽝 하고 닫기도 한다. 왝스와 선수와의 관계에서 주도권은 선수가 쥐고 있다. 따라서 그녀들은 선수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야 한다. 심지어 언제 그들을 다시 만날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일부 선수들이 벌인 크리스마스 파티는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당시 맨유 선수들은 왝스를 집에 있으라 하고, 여성 100여 명을 초대해 광란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이 파티는 성폭행 혐의로 경찰이 출동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축구 선수가 대중으로부터 받는 관심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로 인해 왝스는 다른 여성들이 자신의 파트너를 노리지 않나 불안에 떨기도 한다. 왝스는 자신의 연인이 골을 넣어 언론의 관심을 받아도 이를 마냥 기뻐할 수 없다. 자신의 배우자가 유명해질수록 더 많은 여성의 타깃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왝스는 그들의 배우자를 지속적으로 의심하고 집착한다. 토트넘과 맨유에서 활약했던 테디 셰링엄의 전 여자친구 니콜라 스미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바로 옆에 있어도 다른 여성들이 셰링엄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진다. 심지어 날 폭행하려는 여성도 있었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프리미어리그 축구 선수들은 안정된 가정을 꾸리기에는 많은 유혹이 존재한다며, 차라리 결혼하지 말고 즐기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물론 모든 왝스가 다 똑같지는 않다. 선수 중에는 첫사랑과 오랜 시간 연애 끝에 결혼한 경우도 종종 있다. 마이클 오웬과 웨인 루니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만난 연인과 결혼했다. 또한 모든 왝스가 축구 선수 배우자를 통해 신분 상승을 꾀하는 것도 아니다. 베컴과 결혼한 빅토리아는 인기 팝 그룹 ‘스파이스 걸즈’의 멤버였다. 인기 그룹 ‘걸즈어라우드(Girls Aloud)’의 멤버로 첼시의 축구 스타 애쉴리 콜과 결혼했던 쉐릴 콜도 있다. 결혼 전 이미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쉐릴은 자신을 왝스라고 부르는 것에 심한 거부감을 보였다. 선수의 아내는 보통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어 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왝스는 배우자의 성공 여부에 따라 그들의 지위도 결정된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에 남편의 지위에 따라 여성 배우자의 가치가 결정된 것과 비슷하다. 여권이 신장한 서유럽의 한복판 영국에서 부자 남성을 만나 신분 상승을 꿈꾸는 왝스 현상이 왜 나타나는 것일까? 유명 페미니스트 작가인 나타샤 월터는 여성은 아직도 남성에 비해 영국 사회에서 균등한 기회를 받지 못하는 것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동자 계급 출신 여성들에게는 왝스만이 부를 얻고 성공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주장도 있다. 많은 영국 젊은 여성들은 왝스를 모방해 돈을 무분별하게 쓰고 있다. 모어 매거진이 실시한 설문에 의하면 21~25세 사이 여성들의 80%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고 한다. 이들이 이렇게 씀씀이가 헤픈 이유는 아무리 절약하고 아껴도 높은 집값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라리 ‘현재를 즐긴다(live for the moment)’는 노선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부모들은 왝스 현상을 우려의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부모들은 딸에게 외적인 아름다움이나 TV에 나가 유명 인사가 되는 것보다 인생에는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하고,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조기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최근 영국에는 프렙 스쿨(사립초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프렙 스쿨에 어린 딸을 등록시킨 상당수의 부모는 평범한 수입을 버는 보통 가정이나, 이들은 딸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하고 있다. 성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들만의 방법으로 이를 만들어 낸다. 축구 선수는 성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왝스를 동경하는 여성들은 이들과 연인 관계를 맺어 배우자의 부와 명예에 무임승차하고자 한다. 왝스는 남성의 부를 쫓는 골드 디거(gold digger)나 트로피 와이프(trophy wife, 성공한 중·장년 남성의 젊고 매력적인 아내를 지칭)의 또 다른 이름이다. 타블로이드 언론의 집착적인 보도, 싸구려 자본주의 상술과 대중의 호기심을 바탕으로 탄생한 왝스는 젊은 여성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함을 왝스는 가지고 있지 않다. 이정우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1.02.24 06:00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랩소디] 신용 카드를 가진 훌리건, 왝스(WAGs)①

현대 축구의 토대는 1863년 잉글랜드에서 만들어졌다. 이후 전 세계로 보급된 축구는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축구가 세계화되면서 국가별로 다양하고 특색 있는 관련 문화가 나타났다. 왝스(WAGs, 유명 축구 선수의 아내와 여자 친구를 의미)도 그중 하나이다. Wives And Girlfriends란 영어 표현에서 각 단어의 첫 글자 W, A와 G를 따왔고, 복수 명사여서 뒤에 s를 붙여 만들었다. 왝스는 잉글랜드에서 나타난 하나의 사회 현상이자 축구 문화로 자리 잡았다. 과거 잉글랜드의 축구 클럽은 특정 도시나 지역 사람들을 대표했다. 축구 선수도 지역 팬의 연장 선상에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선수들은 그들만의 세계에 살고 있다. 유명 인사(celebrity)가 된 선수들은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도 없는 주급을 받는다. 특급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도 누린다. 언론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해 수많은 스토리를 생산해내고, 대중은 이를 소재 삼아 이야기꽃을 피운다. 당연한 말이지만 축구 선수들은 언제나 아내 또는 여자 친구가 있었다. 과거 이들의 존재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중에게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를 바꾸어 놓은 이가 미남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었다. 베컴은 1999년 인기 팝 그룹 스파이스 걸즈의 멤버인 빅토리아 아담스와 결혼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 결혼을 계기로 언론은 축구 선수에 만족하지 않고, 그들의 아내와 여자친구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왝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잉글랜드 언론에 전면적으로 부상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아내와 여자친구들은 월드컵 기간 소도시 바덴바덴을 사실상 '점령'했다. 이들은 특급 호텔 숙박비, 쇼핑 등에 100만 파운드(15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이들의 흥청망청한 소비는 곧 세계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게 된다. 스페인의 한 신문은 이들을 가리켜 ‘비자카드를 소지한 훌리건’이라고 묘사했다. 언론은 월드컵 기간 왝스의 동태를 집중적으로 보도했고, 이들은 어느새 유명인사가 되었다. 잉글랜드는 2006년 월드컵에서 호화 멤버를 자랑하며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8강에서 포르투갈에 승부차기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에 왝스는 대회 기간 대표팀의 집중력을 분산시켰다는 이유로 많은 원망을 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스타플레이어 리오 퍼디난드는 왝스의 행동을 서커스에 비유하며 혹독하게 비판했다. 4년 후 잉글랜드는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했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기간 왝스의 접근을 제한했다. 선수들은 그들의 파트너를 경기 다음 날에만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는 16강전에서 독일에 4-1로 패해 허무하게 탈락했다. 잉글랜드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기록한 3점 차 패배였다. 맨유에서 한 시대를 풍미하고 선덜랜드 감독을 맡았던 로이 킨도 왝스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다. 킨은 "런던에서 쇼핑하고 싶어 하는 왝스가 북잉글랜드의 선덜랜드 같은 시골 도시로는 가지 말자고 선수들을 꾀는 바람에, 선수 수급이 어렵다"고 불평했다. 왝스의 출현으로 인해 대중이 생각하는 유명 인사에 대한 생각도 변했다. 예전에는 유명인사가 되기 위해서는 특별한 재주나 명성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재능이 없는 보통 사람도 유명 축구 선수 옆에만 있으면 스타가 되는 세상이 된 것이다. 알렉스 커란은 네일 아티스트(nail artist, 손발〮톱 미용관리사)였다. 커란은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었던 스티븐 제라드와의 연애와 결혼을 통해 순식간에 유명인사가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 브랜드를 론칭했고, 이 제품은 2007년 가장 많이 팔린 향수 중의 하나였다. 커란은 또한 영국의 대표적인 타블로이드 신문인 데일리 미러와 세계적으로 3000만 명이 넘는 독자를 자랑하는 OK! 매거진의 쇼핑 칼럼니스트로 활동한다. 보통 사람은 아무리 재주가 뛰어나도 오르기 힘든 이러한 자리를 커란은 단지 제라드의 연인이라는 이유로 차지하게 된 것이다. 왝스의 이러한 신데렐라 스토리는 현대판 동화가 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2006년 이후 값비싼 디자이너 가방을 들고, 커다란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오렌지색 태닝을 즐기는 왝스의 호화스러운 생활은 영국 젊은 여성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왝스를 동경해 이들의 모습을 흉내 낸 여성들로 거리는 넘쳐난다. TV 방송국은 왝스를 소재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페이스북에는 왝스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 그룹까지 생겼다. 아울러 축구선수와 데이트하는 법을 다룬 책이 출판됐다. 왝스를 소재로 한 소설까지 생겼다. 2009년 모어(More) 매거진이 실시한 20대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60%의 응답자가 왝스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왝스는 파티와 쇼핑을 실컷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대답했다. 대표팀 선수로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피터 크라우치의 여자 친구이자 모델인 애비클랜시의 인터뷰는 이러한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삶의 목표로 “축구 선수와 결혼해, 평생 쇼핑하며 즐기고 싶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정우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1.02.10 06:00
연예

드렁큰타이거·윤미래·도끼, UMF 3차 라인업 확정

드렁큰 타이거, 윤미래, 도끼, 씨엘 등이 UMF에 출연한다.30일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 제드(Zedd),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 악스웰·인그로소(Axwell Λ Ingrosso), 스티브 안젤로(Steve Angello) 등 최고의 최고를 자체 갱신한 역대급 헤드라이너들을 발표한 울트라 코리아(UMF KOREA, ULTRA KOREA)가 러닝 오더(Running order, 출연 날짜 및 순서)와 함께 최종 라인업을 발표했다.씨엘(CL), 도끼(Dok2), 드렁큰 타이거(Drunken Tiger), 윤미래(Yoonmirae), 비지(Bizzy), 식케이 등이 합류했다.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한국 출신의 프로듀서 겸 디제이 레이든과 저스틴 오도 이번 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평창 올림픽 폐막식 무대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팬들뿐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승승장구 중인 레이든은 울트라 코리아에서도 한국인 아티스트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저스틴 오는 아시아에서 단연 최고의 속도로 부상하고 있는 아티스트로 전 세계 대형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를 책임지며 전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저스틴 오는 세계적인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던 열정적인 디제잉으로 울트라 코리아 팬들을 다시 한 번 사로잡을 예정이다.최근 영국에서 개최한 첫 라이브 공연에서 2,000석 이상을 매진시킨 써드파티(Third Party)는 오는 1일 신곡 '프리(Free)'를 발매함과 더불어 아시아 최초로 울트라 코리아에서 라이브 셋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 에잇볼타운(8Balltown), 에어믹스(Airmix), 에이케이(AK), 알렉산더 루이스(Alexander Lewis), 에이엠피엠(AMPM), 아레스 카터(Ares Carter), 바가지 바이펙스 써틴(Bagagee Viphex 13), 벨로카(Belocca), 빌리 케니(Billy Kenny), 보져스(Borgeous), 챈슬러(Chancellor), 체로키(Cherokee), 콘로(Conro), 크림(Cream), 디어클라우드(Dear Cloud), DJ 버스타로우(DJ Bustarow), DJ 쿠(DJ KOO), DJ 이상순(DJ Lee Sang Soon), DJ 신(DJ SiN), DJ 인 (DJ Yin), 다이너마이트 더블(Dynamite Double), 파샤이(Faahsai), 글로리 X 티피에이(Glory X TPA), 글로우(GLOW), 그랜트(Grant), 그로모(Gromo), 에이치 원(H.One), 호 엔 오(HO N OH), 아이엠슘(iamSHUM), 인사이드 코어(Inside Core), 지미 클래시(Jimmy Clash), 죤 부어만(John Boorman), 주니어 셰프(Junior Chef), 주니어 앤 카일(Junior & Kyle), 저스틴 오(Justin OH), 카르텔(Kartell), 켄타로(Kentaro), 케빈스(Kevens), 키드 스타일즈(Kid Stylez), 키라라(Kirara), 너클(Knuckle), 코(KOHH), 크레이즈(Kraiz), 케이스케(Ksuke), 큐(Kyu), 로스 데 라 베가(Los de la vega), 루덴스(Ludens), 루나 파이러츠(Lunar Pirates), 매드 클라운 X DJ 소다(Mad Clown X DJ SODA), 마리스 웨스트(Maurice West ), 미키비츠(Mickybeatz), 민트(Mint), 모에(Moe), 모지만(Mosimann), 머쉬(Mushxxx), 미크리스(Mykris), 넷 갈라(Net Gala), 노크(Noke), 퓨어100%(Pure100%), 레이든(Raiden), 라판(Raphan), 에스투(S2), 세이(SAAY), 식케이(Sik-K), 식스텐(Sixten), 소피 프란시스(Sophie Francis), 팀 탈(Tim Thal), 티케이(TK), 톰 타이거(Tom Tyger), 티브이 노이즈(TV Noise ), 유1(U1), 운진(Unjin), 바닐라즈(Vanillaz), 와드(W.A.D), 웩스(Wags), 씨에 탕(Xie.Tang), 진(Zin)이 최종 확정되었다.6월 8일, 9일, 10일 3일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서문 주차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7년간 이어온 독보적인 초대형 페스티벌 울트라 코리아 2018은 페스티벌 전문가들과 함께해 음악 그 이상의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황지영기자 2018.05.30 15:11
축구

월드컵 스타 옆엔 ‘내조의 여왕’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29·스완지시티)은 20대 초반까지도 ‘천방지축’이었다. 2013년 7월,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최강희 당시 대표팀 감독을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그로부터 5년, 이제 기성용은 한층 성숙해졌다. 그런 그의 뒤에 ‘내조의 여왕’ 한혜진(37)이 있다. 두 사람은 2011년 베트남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 축구대회’에서 처음 만났다. 2013년 결혼했다. 기성용의 최강희 감독 조롱 글 당시 한혜진은 남편에게 “뭇매를 맞아야 할 때는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해 방송 활동을 잠시 접고 영국으로 건너가 선덜랜드에서 뛰던 남편을 내조했다. 기성용은 대표팀에서 ‘캡틴 기’이자 ‘전술의 키(key)’다. ‘영원한 캡틴’ 박지성(37)처럼 후배들을 잘 이끄는 그는 “우리가 객관적 전력이 뒤지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 더는 내려갈 곳도 없다. 빈말이 아니라 난 자신 있다””라고도 했다. 성숙해진 그를 엿볼 수 있다. 부친 기영옥 광주FC 단장은 “며느리(한혜진)가 내조를 잘한다. (기)성용이가 책임질 가족이 늘면서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영국의 웨일스 온라인은 “한혜진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배우 중 한 명이다. 둘(기성용-한혜진)은 아시아의 베컴 부부”라고 보도했다. 2007년 결혼한 데이비드 베컴(43)과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빅토리아(44)는 ‘축구선수-미녀 스타 부부’의 원조다. 사실 현역 운동선수의 아내가 외부 활동을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한혜진은 최근 드라마(‘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 복귀했다. 4년 만이다. 한혜진은 “외국 생활에다 아이를 둔 주부로서 나서기 어려웠는데, 남편이 ‘무조건 하라’고 권했다. ‘엄마이기 전에 배우인데 왜 자꾸 안주하냐’는 말도 들었다. 작품이 끝나면 바로 월드컵이 시작해 시기적으로도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스타의 부인 또는 애인(WAGs·Wives And Girlfriends) 중에는 빼어난 외모에 내조 능력까지 갖춘 경우가 많다. ‘핵 이빨’ 루이스 수아레스(31·우루과이)를 길들인 부인 소피아 발비(29)가 대표적이다. 수아레스는 2010, 13, 14년 세 차례나 상대를 물었다. 그랬던 그가 축구에 집중하게 된 건 발비의 노력 덕분이다. 노숙자 아버지를 둔 수아레스는 14세 때 발비를 만났다. 우루과이 나시오날 유소년 팀에서 뛰던 수아레스는 감독에게 차비를 얻어 발비를 만나러 가곤했다. 감독은 수아레스가 골을 넣으면 왕복버스비(40페소·1500원)을 줬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유급해 축구팀에서도 방출될 위기에 처했다. 발비는 수아레스의 공부를 도와주고 용기를 북돋웠다. 2003년 발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민 갔다. 첫사랑을 찾아 지구 반 바퀴를 날아간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 누 주변을 함께 걸으며 “축구선수로 꼭 성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악문 수아레스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맹활약했고, 2009년 발비와 결혼했다. 이어 2014년에는 바르셀로나 유니폼까지 입었다. 수아레스가 상대를 물어뜯었을 때 발비는 “모든 걸 혼자 감당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먼저 위로한 뒤 심리치료를 권했다. 동시에 “축구장에서 나쁜 행동을 하면 응원가지 않겠다”고 으름장도 놨다. 수아레스의 등엔 결혼식 날 울려 퍼졌던 노래의 가사(‘인생은 짧아. 우리는 운명이야. 나는 너의 사람’) 문신이 새겨져 있다.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는 2009년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한 TV쇼에 출연했다. “여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메시는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 달 뒤 파파라치가 메시 여자친구의 사진을 공개했다. 대부분 섹시스타나 모델을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고향 로사리오에 사는 메시 친구의 사촌 동생이자 소꿉친구인 안토넬라 로쿠소(30)였다. 키 1m55㎝로 아담한 체구의 로쿠소는 대학에서 영양학을 전공했다. 두 사람은 2008년부터 연인으로 지내다 지난해 결혼했다. 메시에게 부인과 세 아들(티아고·마테오·시로)은 마음의 안식처다. 손흥민(26·토트넘)의 팀 동료 해리 케인(25·잉글랜드)의 반려자도 초등학교 친구인 케이트 굿랜드다. 많은 여성과 염문을 뿌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는 여자친구 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22)와 가족을 이루면서 안정을 찾았다. 호날두는 현재 네 아이를 두고 있다.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6·이집트)에게는 2013년 결혼한 아내 마기와 이듬해 태어난 딸 마카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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