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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프리킥 한 방에 ‘K.O’…구단 역대 최악 성적 보인다 “9경기 무득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에 0-1로 졌다. 맨유는 최근 2연패 포함 4경기 무승(1무3패) 늪에 빠졌고, 리그 14위(승점 38)를 지켰다. 잔여 경기를 모두 이겨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진출권 확보가 어려워졌다.반면 울버햄프턴은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강등권(18~20위)과의 승점 차를 17로 벌렸다. 동시에 EPL 잔류를 확정했다.근육에 불편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진 황희찬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황희찬은 올 시즌 부상과 복귀를 반복했고, 이 과정에서 팀 내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맨유는 이날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울버햄프턴을 공략했다. 하지만 박스 안까지 진입하진 못했다. 다소 답답한 경기 흐름 속에 소득 없이 전반을 마쳤다.맨유는 후반에 공격 기회를 더욱 늘리며 결실을 보는 듯했다. 하지만 메이슨 마운트의 발리 슈팅,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직접 프리킥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전 맨유의 유일한 유효슈팅은 후반 27분에 나온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뿐이었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은 2분 뒤 최전방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대신 파블로 사라비아를 투입했는데, 이 선택이 효과를 봤다.사라비아는 투입 3분 만에 직접 프리킥으로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사라비아가 왼발로 슈팅한 공은 수비벽을 넘고 골대 오른 상단 구석을 꿰뚫었다.맨유는 끝내 1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부진에 빠진 맨유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맨유는 이번 시즌 15패를 올렸고, 이는 1989~90시즌 16패 이후 최악의 성적”이라고 조명했다. 동시에 “지난 시즌 8위로 마친 것조차도 지금보다는 나았다. 긍정적인 요소가 없진 않았지만, 많은 시즌권 보유자들이 위치한 이사진 석 바로 앞에선 팬들의 불만이 거세게 터져 나왔다”라고 덧붙였다.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우리가 골을 넣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경기를 보면 득점 기회를 놓친 선수가 꽤 많다. 라스무스 호일룬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팀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계획이 있다.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집중하려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BBC는 아모림 감독 부임 후 맨유가 리그 22경기 중 9경기에서 무득점 침묵한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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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남자 그 사이..” 클로즈 유어 아이즈, 이해인 업고 데뷔 [종합]

프로젝트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자강불식(自强不息) 데뷔 준비를 끝마쳤다. 멤버들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포부다 .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데비 신고식을 치뤘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을 통해 결성된 팀이다. 파이널 1위 마징시앙을 필두로 전민욱,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까지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팀명은 눈을 감고 들었을 때도 설득력 있는 음악을 만들고, 눈을 감고 뜰 때마다 모두가 상상하는 아이돌로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일본인 멤버 켄신은 “드디어 꿈꾸던 데뷔를 하게 됐다. 빨리 많은 팬분들에게 우리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서툴지만, 또박또박하게 한국어로 소감을 전했다. 장여준은 “오랫동안 데뷔라는 목표를 가지고 연습생 생활을 했다. 이런 날이 실제로 일어나네요”라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서바이벌을 거쳐서 결성된 팀인 만큼 우리 데뷔를 기다려준 팬들이 많다. 꼭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고 신인다운 당찬 패기를 보였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이터널티’를 발매한다. ‘이터널티’는 ‘영원한’을 뜻하는 ‘이터널(ETERNAL)’과 ‘시간(TIME)’의 ‘T’ 합성어다. 멤버들은 “팬들과 영원한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며 신보에 관해 설명했다. 타이틀곡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으로, 한 편의 영화 같은 서정적인 제목이 눈길을 끈다. 가사 역시 ‘불현듯 네가 떠오를 때 어느새 미소를 짓곤 해’처럼 사랑에 서툴지만 클로즈 유어 아이즈 멤버들만의 섬세한 감정을 담았다. 장르는 2000년대 R&B 풍이다. 타이틀 곡 랩 메이킹에 참여한 전민욱은 “데뷔 타이틀곡에 참여해서 영광이다”며 “곡 자체가 서정적이고 기존 가사들도 문한적이었다. 이런 점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타이틀 곡 무대는 몽환적이면서도, 상큼한 과일을 한 모금 베어 문 듯 청량했다. 멤버들은 무대를 넓게 활용하며 빈틈없이 노래를 채워갔다. 장여준은 “타이틀곡 퍼포먼스는 칼군무보다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뒀다. 우리만의 감성을 녹여냈다”며 “후렴구에 옷을 무는 안무가 포인트”라고 직접 시범을 보였다.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너를 담은 이 영화에 나의 가사가 자막이 돼’ 내면의 어두움이 찾아오는 순간을 정면으로 맞닥뜨리자는 내용의 ‘빗속에서 춤추는 법’ 사랑하는 이에게 영원히 머물러 달라고 말하는 ‘스테이 포 굿’ 등 총 8곡이 다채롭게 수록됐다. 각 트랙마다 묘하게 분위기가 달라 비교하며 듣는 재미가 있다.이 중에서도 그룹명과 동일한 첫 번째 트랙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궁금해진다. 김성민은 “이곡은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곡 분위기, 멜로디까디 편안해서 듣기 좋을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비주얼 디렉팅은 이해인이 맡았다. 그는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정체성을 확립시킨 장본인이다. 특유의 세련된 미감이 장점. 장여준은 “해인님과 작업한다는 걸 듣고 너무 좋았다. 우리에게 앨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셨다”면서 “민욱이는 타이틀 랩 메이킹에 저는 타이틀 퍼포먼스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소년과 남자 그 사이에 끌리는 무언가를 강조하셨다”고 덧붙였다. 서바이벌 프로젝트 그룹의 장점. 팬덤 형성에 용이하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역시 전 세계 K팝 팬들의 투표로 선발된 그룹인 만큼,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멤버들의 목표는 간단명료하다. 남들과 비교해서 더 잘나가는 게 아닌, 클로즈 유어 아이즈만의 개성을 만드는 것. 멤버들은 “자연스러움을 무기로 차별화로 내세우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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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이해인 디렉터와 작업... “너무 좋았죠”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이해인 디렉터와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이해인은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디렉터를 맡아, 특유의 Y2K감성과 세련된 비주얼로 호평받은 바 있다. 이번엔 남자 그룹을 맡게 됐는데, 그게 바로 클로즈 유어 아이즈다. 장여준은 “해인 님과 작업한다는 걸 듣고 너무 좋았다”며 “특히 우리한테 앨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셨다. 민욱은 타이틀곡 랩 메이킹에, 저는 타이틀 안무에 참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소년과 남자 그 어느 사이에 끌리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라고 조언하셨다”고 덧붙였다.데뷔 앨범명 ‘이터널티’는 ‘영원한’을 뜻하는 ‘이터널(ETERNAL)’과 ‘시간(TIME)’의 ‘T’의 합성어다. 팬들과 영원한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멤버들의 마음이 담겼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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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전민욱, 데뷔 타이틀 랩 메이킹... “영광”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 멤버 전민욱이 데뷔앨범부터 역량을 발휘했다.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타이틀곡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으로, 한 편의 영화 같은 서정적인 제목이 눈길을 끈다. 특히 멤버 전민욱이 랩 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전민욱은 “타이틀곡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곡 자체가 서정적이고 기존 가사들이 문학적이다. 저도 랩 메이킹할 때 이런 포인트를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이어 “ 많이 부족했지만, 같이 작업해 준 프로듀서님이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고 뿌듯했던 작업 소감을 전했다.데뷔 앨범명 ‘이터널티’는 ‘영원한’을 뜻하는 ‘이터널(ETERNAL)’과 ‘시간(TIME)’의 ‘T’의 합성어다. 팬들과 영원한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멤버들의 마음이 담겼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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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이날만 기다렸다… 데뷔 실감 안 나”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드디어 가요계에 데뷔한다. 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마징시앙, 전민욱,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들은 다소 떨리는 표정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당차게 인사했다.먼저 켄신은 “드디어 꿈꾸던 데뷔를 하게 되어서 기쁘다. 빨리 많은 팬분들에게 우리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소 서툰 한국어로 이야기했다. 전민욱은 “데뷔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며 “이날을 위해 기다려준 팬들에게 많은 행복을 선사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장여준은 “오랫동안 데뷔라는 목표를 가지고 연습생 생활을 했다. 이런 날이 실제로 일어나네요”라며 얼떨떨한 표졍을 지었다. 그러면서 “기대 반 걱정 반이다. 기대 저버리지 않겠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을 통해 결성된 팀이다.데뷔 앨범명 ‘이터널티’는 ‘영원한’을 뜻하는 ‘이터널(ETERNAL)’과 ‘시간(TIME)’의 ‘T’의 합성어다. 팬들과 영원한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멤버들의 마음이 담겼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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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업, 단독 콘서트 개최… 오늘(5일) 티켓 오픈

가수 문종업이 팬들과 특별한 연말을 보낸다.2023 문종업 콘서트 ‘썸띵 컴즈 업’(SOMEthing comes up) 티켓이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5일 오후 7시에 오픈된다. 문종업은 오는 23일과 24일, 오후 6시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을 찾아 팬들과 연말을 즐길 계획이다.‘썸띵 컴즈 업’은 지난 7월 팬 콘서트 ‘업피 이지 백’(UPPIE IS BACK) 이후 약 5개월 만에 개최되는 단독 공연으로, 올해 거침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온 문종업의 2023년의 피날레를 아름답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문종업은 크리스마스와 올해의 마지막을 앞두고,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 수준급 보컬과 매 무대 화제가 되는 퍼포먼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고품격 라이브로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문종업은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X.O.X’ 활동을 마쳤다. 지난달에는 대만과 일본에서 개최된 ‘피크타임’ 콘서트 ‘유어 타임’(YOUR TIME)으로 현지 팬들을 만났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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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도우미 역할 계속→최다 키패스 기록…토트넘, 본머스 2-0 격파→2연승 질주

손흥민(31)이 토트넘의 연승 행진에 크게 한몫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효율적인 플레이로 팀에 이바지했다.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AFC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3경기 2승 1무를 거둔 토트넘은 순위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그동안 후방에 고민이 컸던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수비에서 안정을 찾는 형세다. 브렌트퍼드와 개막전에서는 2골을 내줬지만,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를 상대로 한 골도 허락하지 않았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캡틴’ 손흥민은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과 전방에서 손발을 맞췄다. 지난 경기에서 도우미 역할을 맡은 손흥민은 본머스를 상대로도 연계에 집중했다. 전반 14분 정확한 패스로 매디슨의 슈팅을 끌어내는 등 활약했다. 전반 22분에는 파페 사르의 슈팅을 끌어내기도 했다.득점에도 가담했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손흥민이 데스티니 우도지에게 원터치 패스를 연결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우도지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본머스 골망을 갈랐다. 이날도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손흥민이다.손흥민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키패스(4회)를 기록했다. 아울러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많은 패스(39회)를 동료들에게 배달했다. 득점과 도움 없이도 전방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0의 균형을 깼다. 미드필더 파페 사르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매디슨을 보고 패스를 건넸다. 매디슨은 방향만 바꿔놓는 슈팅으로 본머스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매디슨이 처음으로 넣은 골이었다. 리드를 쥔 토트넘은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후반 쿨루셉스키의 쐐기 골이 터진 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찬스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김희웅 기자 2023.08.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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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호평 세례…‘국대흥’ 떠올리게 한 캡틴 손흥민, ‘피니셔’ 아니어도 리더 자질 완벽 증명

손흥민(31·토트넘)이 주장의 품격을 뽐냈다. 장점을 과시하면서도 헌신적인 플레이로 주장 데뷔 후 첫 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파페 사르의 득점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지난 13일 브렌트퍼드와 개막전에서 비긴 토트넘은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정식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이날도 어김없이 왼팔에 완장을 달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는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발을 맞췄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공격을 이끌어가는 영향력이 여느 때보다 컸다는 평가다. 슈팅보다는 연계에 집중했다. 손흥민은 90분을 뛰면서 슈팅 1개에 그쳤다. 하지만 팀 내 최다 키패스(4회)를 기록하는 등 동료들을 돕기 위해 애썼다. 상대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수비를 끌어놓고 자유롭게 있는 동료에게 볼을 건네는 등 여러 차례 양질의 찬스를 제공했다. 주로 경기장 측면에 위치했지만, 플레이 메이킹에 힘쓴 것이다. 흡사 태극 마크를 단 캡틴 손흥민의 모습이었다. 특히 역습 선봉장 역할을 충실히 했다. 손흥민의 빠른 발은 맨유 수비진에 가장 큰 위협 요소였다. 손흥민은 후방에서부터 볼을 운반해 함께 역습에 나선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넸다. 슈팅으로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에도 무리하기보다 팀플레이를 택했다. 특히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여럿을 끌어놓고 풀백 페드로 포로에게 볼을 내준 장면은 백미였다. 포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피니셔’가 아니어도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대목이었다.존재감은 90분 내내 빛났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부진했던 최전방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빠지자, 그 자리를 메웠다. 1선에서 손흥민이 연계 플레이에 힘쓰면서 토트넘의 공격은 더욱 살아났다. 수비력도 도드라졌다. 지상 경합 9회 중 여섯 차례 승리했다. 캡틴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면서도 헌신적으로 뛰었다는 것을 보인 완벽한 한 판이었다. 현지 혹평이 호평으로 바뀌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왼쪽 측면에서의 경험을 모두 활용해 맨유 수비진을 공략했다. 데스티니 우도지, 매디슨과 호흡이 빼어났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매체 90MIN은 “장기 탈장 문제에서 마침내 회복한 후 1년 전 이후 볼 수 없었던 순발력과 자유로움을 선보였다”며 박수를 보냈다. 두 매체 모두 손흥민에게 평점 7을 건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와 후스코어드는 각각 양 팀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9, 7.7을 부여했다. 경기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다. 그는 축구계에서 동료와 상대 선수에게 늘 존중받는 선수다. 매일 열심히 훈련하며 모범을 보인다. 주장직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주장으로 첫 승을 일군 손흥민은 마냥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분명 엄청난 결과지만, 더 나은 팀이 되려면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점을 생각해야 한다. (발전을 위해) 선수들이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며 우리는 향상을 기대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건재를 알리는 경기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36경기에 나서 10골 6도움을 기록, 부진하다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무엇보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자주 도마 위에 올랐다. 침묵을 지키던 그는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포츠 탈장으로 시즌 내내 고통을 겪었다고 고백함과 동시에 반등을 다짐했다.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며 믿음을 보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캡틴이 된 손흥민은 지난 13일 브렌트퍼드와 첫 경기에서 무리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현지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헌신적인 플레이로 시즌 첫 승을 이끌면서 국가대표팀에 이어 다시 한번 리더의 자질을 증명했다. 김희웅 기자 2023.08.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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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예] ‘엑스오, 키티’ 속 한류의 힘..샤이니부터 블랙핑크까지

영화의 매력은 작품 안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확장된다는 점 아닐까요. 좋은 영화 한 편이 촉발한 감상과 의미를 다른 분야의 예술과 접목해 풀어보고자 합니다. ‘환승연예’는 영화, 음악, 도서, 미술 등 대중예술의 여러 분야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한류에 ‘진심’인 미국 드라마가 나타났다. 넷플릭스 시리즈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스핀오프작 ‘엑스오, 키티’다. 원작인 ‘내사모남’에서 라라진과 피터를 이어준 귀여운 사고뭉치 키티가 고등학생으로 성장해 한국으로 가면서 벌어지는 하이틴 로맨스 이야기를 담았다.‘엑스오, 키티’는 인천공항부터 강남 거리, 거미줄처럼 복잡한 지하철 등 한국 구석구석이 담겨 보는 재미도 있지만, 배경음으로 깔리는 노래가 대부분 한국 노래다. 특히 각 장면에 어울리는 가사로 진성 K팝 팬들이 즐길만하다. ‘엑스오, 키티’ 속 반가운 K팝을 살펴봤다.◇ 핫가이 등장에 울리는 노래 세븐틴 ‘핫’(Hot)키티가 남자친구 ‘대’를 만나기 위해 엄마가 어릴 적 다닌 국제학교 ‘키스(KISS)’로 전학가게 된다.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키티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민호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유명 연예인 어머니를 둔 민호는 ‘핫 가이’ 포지션. 그래서인지 그의 등장과 동시에 세븐틴의 ‘핫’이 울려퍼진다. 키티가 민호에게 “나도 같은 학교 다닌다”고 말을 걸자 민호는 차갑게 “노 잉글리시”라고 답하고 자리를 떠난다.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 학교로 가기로 한 키티. 인천공항에서 학교로 가는 버스를 놓치고 한국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장면에서는 BTS의 ‘잠시’가 흘러나온다. 대와 오랫동안 장거리 연애를 했던 키티의 마음처럼 “비록 지금은 멀어졌어도 우리 마음만은 똑같잖아, 내 곁에 네가 없어도 우린 함께인 걸 잘 알잖아”라는 대사가 흥겹게 흘러나온다.이어서 한국의 여러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키티의 모습 뒤로 모모랜드의 ‘뱀’(BAMM)이 흘러나온다. ‘엑스오, 키티’ 속 사랑스러운 악역으로 등장하는 ‘유리’가 등장하는 노래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도 의미심장하다. ‘핑크 베놈’ 가사 내용처럼 유리는 “독을 품은 꽃”이다.남자친구 대의 등장 음악은 세븐틴의 ‘달링’(Darl+ing)이다. 대를 오래 그리워하고 좋아했던 키티의 마음대로 “네가 없으면 나는 너무 외로워. 네가 여기 없다면 119를 불러줘.(You know, without you, I'm so lonely. When you're not here, 911 calling)” 가사가 애절하다.주연들의 등장 노래도 재밌지만 키티의 상황에 맞춘 K팝 선곡도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다. 키티가 배정받은 기숙사에 룸메이트는 온 방을 엉망으로 만들어두는 ‘게임 폐인’이며 키티에게는 악당 그 자체다. 키티의 룸메이트의 등장 노래는 스트레이키즈의 ‘베놈’(VENOM)과 ‘매닉’(MANIC)이다.늘 키티와 티격태격하던 민호가 파티에서 키티의 모습에 반한 후 야릇한 꿈을 꾸며 흘러나오는 노래는 스윗더키드의 ‘코코아’(cocoa)다. “네 마음을 바꿀게(I change your mind), 넌 시간낭비가 아니야(you’re not waste my time)”라고 흘러나오는 가사가 민호의 ‘자각’을 잘 말해주는 듯하다.이 밖에 ‘엑스오, 키티’에는 전소미, 트와이스, 원호, (여자)아이들, 잇지, 프로미스 나인 등 K팝 스타들의 노래가 총출동한다. 10화 내내 꽉 찬 K팝에 ‘엑스오, 키티’는 지난 18일 공개 이후 4일 만에 시청시간 7208만 시간을 돌파하면서 공식 집계 글로벌 톱 TV시리즈(영어) 2위에 올랐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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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부산 콘서트 ‘유어 타임’ 16일 티켓 오픈

‘피크타임’ TOP6 콘서트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개최된다.JTBC ‘피크타임’ 측은 TOP6 콘서트 ‘유어 타임’(YOUR TIME)이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최대 규모의 글로벌 ‘팀전’ 서바이벌로 빛을 보지 못했던 실력 있는 아이돌 그룹의 숨겨진 진가와 값진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며 지난달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4개 팀의 치열한 경쟁 속 배너, 마스크, 팀 24시, 다크비, BAE173, 몬트가 TOP6로 파이널에 최종 선정됐다.이후 이달 열린 콘서트에서 ‘피크타임’ TOP 6 우승팀 배너와 최근 팀명을 세븐어스(SEBENUS)로 변경한 준우승팀 마스크(MASC)를 비롯해 팀 24시, 다크비, BAE173, 몬트는 사흘간 각 150분간의 러닝타임을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색채와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성, 탁월한 보컬과 퍼포먼스 역량으로 채웠다.TOP6는 ‘유어 타임’ 부산 콘서트를 통해 각 팀의 라이브 퍼포먼스는 물론 새로운 연합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한편 ‘유어 타임’은 다음 달 24~25일 양일간 부산시 수영구 부산 KBS홀에서 개최된다. 티켓 오픈은 오는 16일 오후 7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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