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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고준, AK홀딩스 대표이사로 이동...애경그룹 인사 발표

고준 AK플라자 대표이사가 지주회사로 자리를 옮긴다. 애경그룹은 18일 임원 인사에서 고준 대표이사를 지주사인 AK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고준 신임 AK홀딩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2018년 애경에 합류한 후 지주회사인 AK홀딩스 전략기획을 총괄했다. 그는 지난 2022년 1월 팬데믹 영향으로 어려움에 부닥쳐 있던 AK플라자 대표이사로 옮겨 홍대점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AK플라자 대표이사에는 이강용 AK플라자 상품본부장이 신규로 선임됐다. 이강용 AK플라자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97년 AK플라자(구 애경백화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바이어로 시작해 원주점장, 분당점장, 상품본부장을 거쳤다.대표이사 임명 일자는 다음 달 1일, 임원 선임·승진 발령 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8 10:50
경제일반

위기의 AK플라자…알짜 수원마저 롯데·스타필드 격전지로

AK플라자가 울상을 짓고 있다. 한때 백화점 업계 4위까지 올라섰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나마 알짜 점포인 수원점 인근에는 경쟁 업체마저 늘고 있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K플라자의 매출액은 2020년 2131억원, 2021년 2267억원, 2022년 247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각각 221억원, 247억원, 191억원으로 총 65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순손실 역시 908억원에 달했다.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역시 1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했다. 이 기간 순손실은 438억원을 기록했다.AK플라자는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롯데·신세계·현대에 이어 백화점 '빅4' 자리를 놓고 갤러리아백화점과 경쟁했다. 하지만 현재는 시장점유율이 채 4%도 되지 않는다.업계에서는 AK플라자의 '명품 없는 근린형 쇼핑몰' 전략이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가 소비 심리가 꺾인 상태에서도 명품 매출로 건재한 가운데 AK플라자는 특별한 메리트가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올해 전망도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알짜 AK플라자 수원점이 이미 갤러리아 광교점의 등장으로 매출이 밀리고 있는데, 이달 스타필드 수원점까지 개장하면서 경쟁이 더 심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AK플라자는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4곳의 백화점을 운영 중인데 지난해 기준 전년보다 매출이 성장한 곳은 수원점(1.9%)이 유일하다. 분당점은 매출이 전년 대비 4.4% 하락했고 평택점과 원주점의 매출은 각각 3.5%, 2.0% 감소했다.작년 사상 첫 매출 3조원대 백화점 점포(신세계 강남점)가 탄생하고 매출 2조원대 점포 2곳(롯데백화점 본점·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이 새로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실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26일 정식 오픈하는 신세계의 스타필드 수원점은 AK플라자 수원점과 불과 약 3㎞ 거리에 위치에 있다. 특히 스타필드 수원점은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의 2세대 스타필드로 400여 개 매장 중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 입점 매장을 30% 이상으로 구성해 경쟁력을 강화한 상태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15일 공사 현장을 방문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존 지점과 차별화하는 데 공들이는 모양새다. 설상가상 롯데백화점은 수원점을 재단장하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과 마찬가지로 AK플라자 수원점과 3㎞ 이내에 있다.롯데백화점은 올해 잠실점을 비롯해 본점·인천점 등 주력 점포의 재단장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는데, 수원점도 리뉴얼 대상이다. 지난해 10월 재단장에 착수했으며 올해 2월 부분 개점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리뉴얼을 완료할 예정이다.업계는 롯데와 신세계가 수원 상권에 집중하면서 기존 터줏대감인 AK플라자의 고객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대형 복합쇼핑몰과 리뉴얼되는 백화점이 등장하는 만큼 기존 AK플라자를 이용하던 고객들의 유출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업체 간 마케팅 대결이 치열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9 07:00
산업

연말 온기 전하는 유통업계…사회공헌 활동 박차

유통 업계가 연말을 맞아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기부에 팔을 걷어붙였다.18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하며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이번 성금은 소외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문화·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나눔냉장고 청년 먹거리 지원사업, 자원순환 프로젝트 등에 쓰인다.CJ는 2015년부터 그룹의 상생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20억원의 성금을 전달해 왔다.CJ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의 핵심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서와 동서식품은 지난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여성재단, 대한적십자사, 따뜻한동행, 한국소아암재단, 네이버 해피빈, 한국세계자연기금에 총 9억7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이번에 기탁하는 성금은 사회적 취약계층과 소외이웃을 위한 기초 생계 지원, 동절기 방한용품 지원, 보건 의료 지원 및 생활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스타벅스코리아는 산타바리스타 희망기금 9억3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스타벅스는 2006년부터 매년 연말 매장의 수익금 중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 전국의 소외계층 아동과 청년 후원활동에 전하고 있다. 지난 18년간 전달한 희망기금은 누적 72억원가량이다.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어린이와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애경산업은 이달 초 AK플라자 광명점에서 ‘2023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저소득·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 전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 3000포기를 지원했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연례 나눔행사다. 본그룹도 임직원 등과 함께 5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취약가정 934곳에 전달했다.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13일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이번에 전달한 장학금 5억원은 공무 수행 중 순직한 경찰관 자녀(160명)와 상해를 입은 공상 경찰관 자녀(180명) 등 총 340명의 학비와 생계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현대백화점그룹은 2011년부터 매년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까지 13년간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2296명에게 약 40억원의 학비를 지원하게 된다.특히 이날 현대백화점그룹은 진정성 있는 장학사업을 꾸준히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순직·공상 경찰관 지원 부문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이랜드재단은 가정밖청소년들에게 스마트워치 100개와 300만원의 기부금을, SPC는 SPC행복한재단을 통해 서울 서초구 전원마을 비닐하우스 주민들에 연탄 1400장을 전달했다.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지역 이웃을 돌보며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환경보호는 물론 임직원과 파트너가 함께하는 나눔활동의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19 07:00
사회

경찰, '분당 흉기 난동' 주범 22세 최원종 신상 공개 결정

경찰이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의 신상을 공개했다.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형사 전문 변호사와 교수 등 외부 자문위원과 경찰 내부 관계자 등 7명이 참석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원종의 얼굴,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위원회는 "피의자가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를 공격해 1명을 살해하고, 여러 사람을 살해하려 한 사실에 비춰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공개 사유를 밝혔다.또 "피의자의 자백, 현장 CCTV, 목격자 진술 등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할 때 공개 시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돼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 알권리와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이 있어야 하고, 피의자가 청소년이 아니어야 한다는 등의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위원회는 최원종의 범죄 사실과 증거 기록 등을 놓고 볼 때, 특강법이 정한 신상 공개 요건에 모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그런데 최원종은 머그샷 촬영을 거부했다고 한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경찰 수사과정에서 취득한 자료 중 최원종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연결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하는 사고를 낸 뒤 차에서 흉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을 향해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최원종의 무차별적인 범행으로 무고한 시민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최원종은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는데, 이후 최근 3년간은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원종이 피해 망상에 시달리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07 16:28
사회

분당 흉기 난동 피해자 2명 뇌사 가능성

지난 3일 발생한 '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 피해자 14명 중 2명이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이번 사건의 환자 2명이 뇌사가 예상되고 있다.피의자 최 모 씨(22)가 저지른 차 사고로 5명, 칼부림으로 9명이 심하게 다쳤다.차 사고 피해자인 20대 여성은 의식 저하 상태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6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분당차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는데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차 사고 피해자 3명 중 2명은 각각 무릎과 머리를 크게 다쳤고, 나머지 1명은 비교적 경미한 부상으로 현장 처치만 받았다.칼부림 피해자 9명은 배와 옆구리 등에 자상을 입었다.칼부림 피해자 중 8명은 중상으로, 이 가운데 3명은 수술을 받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외 경상자로 분류된 1명은 팔꿈치 열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최 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범행 전에는 모친 소유의 모닝 차량으로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 이어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04 09:50
사회

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에 시민 14명 부상…중상자 다수

지난달 서울 신림동에 이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도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대형 백화점에서 시민 대상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날 오후 5시 55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20대 초반 남성 A 씨가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이 백화점은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과 통로로 연결돼 있어 평소 오가는 시민이 매우 많은 곳이다.A 씨는 흉기 난동에 앞서 경차를 운전해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도 들이받았다. A 씨는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곧바로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그의 범행으로 현재까지 중상 12명, 경상 2명 등 총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이 중 5명은 교통사고, 9명은 칼부림 피해자로 분류됐다. 피해자 9명의 성별은 남성이 4명, 여성이 5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5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1명, 70대 1명 등이다. 부상자 가운데 8명이 중상, 1명이 경상으로 나타났다. 사건 당시 119에는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신고들이 잇따라 접수됐다.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5분께 A 씨를 범행 현장 인근에서 현행범 체포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상의 집단이 나를 청부 살인하려 해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현장 주변에서는 "범인이 여러 명"이라는 목격담이 돌기도 했으나, 경찰은 일단 A 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8.03 21:56
산업

유통업체 수수료, TV홈쇼핑이 제일 높아…CJ온스타일 34.1%로 최고

국내 주요 유통업체 가운데 CJ온스타일이 지난해 가장 높은 수수료를 납품업체에 떼 간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TV홈쇼핑·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쇼핑몰·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 주요 34개 업체에 대한 2021년 판매수수료·판매장려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실질 수수료율 1위는 TV홈쇼핑(29.2%)이었다고 23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 백화점(19.3%), 대형마트(18.6%), 아울렛·복합쇼핑몰(13.3%) 순이었고 온라인 쇼핑몰은 10.3%로 가장 낮았다. 실질 수수료는 1년간 유통업체가 납품·입점업체로부터 받은 수수료와 추가비용(판매촉진비)을 더해 상품 판매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TV홈쇼핑 업체 7곳을 포함해 전체 유통업체 가운데 가장 수수료율이 높은 곳은 CJ온스타일(34.1%)이었다. CJ온스타일의 실질 수수료율은 순위가 가장 낮은 공영 홈쇼핑(19.8%)보다 무려 14.3%포인트 높았다. 다른 업종별 실질 수수료율을 들여다보면 백화점은 AK플라자(20.2%)와 현대백화점(20.0%)이, 대형마트는 홈플러스(19.1%), 이마트(18.8%), 롯데마트(18.2%)가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렛·복합쇼핑몰은 뉴코아아울렛(18.8%)이, 온라인쇼핑몰은 쿠팡(29.9%)이 가장 높았다. 다만 쿠팡은 수수료가 없는 직매입 거래가 96.8%로, 판매수수료율을 산정한 특약매입 거래 비중은 3.2%로 낮았다. 수수료 거래가 대부분인 TV홈쇼핑·백화점·아울렛과 직접 비교가 어렵다는 의미다. 명목 수수료의 경우에도 TV홈쇼핑(34.3%), 백화점(25.4%), 대형마트(19.6%), 아울렛·복합쇼핑몰(17.4%), 온라인쇼핑몰(16.8%) 순으로 높았다. 명목 수수료는 계약서상 명시된 판매수수료의 산술 평균값을 말한다. 각 업태 내 정률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CJ온스타일(39.3%), 신세계백화점(26.9%), 이마트(21.9%), 뉴코아아울렛(22.2%), 쿠팡(24.4%)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중소·중견납품업체에 적용하는 수수료율 차이도 TV홈쇼핑이 가장 컸다. TV홈쇼핑은 대기업 공시대상기업집단에게 받는 실질 수수료율이 30%인 반면, 공시대상이 아닌 중소·중견기업에겐 22%를 매겨 8%포인트 차이가 났다. 아울렛·복합쇼핑몰(7.5%), 백화점(3%), 온라인쇼핑몰(3.9%)보다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납품·입점업체들이 거래조건 협상력을 높이고 대형유통업체들의 일방적 비용 전가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23 15:11
산업

AK플라자, 제주 무항생제 '모살광어' 40% 할인

AK플라자는 백화점인 분당·수원·평택점 식품관에서 '제주 무항생제 모살광어 행사전'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 AK플라자 식품관은 무항생제 인증 제주 모살광어를 정상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모살 광어’의 모살이란 ‘모래’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모살광어는 양식장 바닥에 약 30cm의 제주 모래를 깔아 자연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산됐다. AK플라자 식품관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제주 유일 무항생제 광어 양식 업체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제주 무항생제 모살광어 행사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21 10:14
산업

장마‧휴가철 두 마리 토끼 잡기 나선 유통가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유통 업계가 각종 여름용품 및 가전 할인행사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장마철 필수 아이템을 모아 오는 7월 11일까지 기획전을 진행한다. 습기로 인한 불쾌한 냄새가 고민인 이들을 위해 제습제·숯 등 제습 상품은 물론 캔들·디퓨저·섬유유연제 등 향기 상품 등을 판매한다. 인기 향기 상품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11번가는 다음 달 3일까지 '장마시즌 완벽준비' 기획전을 진행한다. 우산·레인부츠·우비 등 패션잡화부터 건조기·제습기·에어컨·선풍기 등 계절가전, 습기제거제·탈취제 등 생활용품과 차량 용품까지 500여 개 장마 대비 상품을 선별해 판매한다. 11번가는 올여름 장마 아이템 트렌드로 '미니멀'을 꼽고, 휴대가 용이한 초경량, 나노 사이즈 '포켓 우산'이 인기를 끌 것이라 전망했다. 업계는 여름 휴가철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여행 상품 판매에도 집중하고 있다. 쿠팡은 '시원한 파격 세일! 여름가전'을 열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필수 가전제품을 모았다.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 가전부터 냉장고·건조기 등 필수 가전까지 다양한 품목의 인기 가전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갤러리백화점은 휴가철 편안하게 멋을 낼 수 있는 스웨덴 리조트웨어 브랜드 ‘오아스’를 선보였다. 대표 상품으로 부드러운 촉감과 빠른 건조가 특징인 테리 소재의 로브(가운)이 있으며, 성인용부터 유아용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남·여 수영복, 반팔셔츠, 비치타월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해당 제품들은 갤러리아가 직접 운영하는 갤러리아 기프트숍에서 만나볼 수 있다. AK플라자는 내달 10일까지 백화점 전 점포에서 여름맞이 정기 세일 및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여름휴가를 맞아 선글라스와 스포츠 브랜드·골프의류 등 바캉스 관련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바캉스 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며 "비수기 탈출을 위한 ‘우기 마케팅’에 돌입한 것으로, 할인폭이 커 알뜰 쇼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29 07:00
경제

AK몰, 소상공인 중국 진출 지원…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약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AK몰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AK몰은 5월부터 80개 소상공인 업체에 해외 진출 교육과 상세 페이지 제작, 중국 플랫폼 상품 등록, 중국 현지 마케팅, 중국 라이브 커머스 판매 등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에는 AK몰 입점과 중국 제휴 사이트 '티몰 글로벌'에 입점할 기회가 주어진다. AK몰은 지난 2016년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 글로벌에 'AK플라자' 전용관을 오픈, 국내 백화점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에는 중국 파트너사인 '카이선'과 협력해 중국인 쇼호스트를 활용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중국 온라인 판매 채널을 적극 확대해왔다. AK몰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AK몰의 중국 제휴 사업은 연평균 약 74%씩 신장했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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