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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위기의 AK플라자…알짜 수원마저 롯데·스타필드 격전지로

AK플라자가 울상을 짓고 있다. 한때 백화점 업계 4위까지 올라섰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나마 알짜 점포인 수원점 인근에는 경쟁 업체마저 늘고 있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K플라자의 매출액은 2020년 2131억원, 2021년 2267억원, 2022년 247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각각 221억원, 247억원, 191억원으로 총 65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순손실 역시 908억원에 달했다.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역시 1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했다. 이 기간 순손실은 438억원을 기록했다.AK플라자는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롯데·신세계·현대에 이어 백화점 '빅4' 자리를 놓고 갤러리아백화점과 경쟁했다. 하지만 현재는 시장점유율이 채 4%도 되지 않는다.업계에서는 AK플라자의 '명품 없는 근린형 쇼핑몰' 전략이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가 소비 심리가 꺾인 상태에서도 명품 매출로 건재한 가운데 AK플라자는 특별한 메리트가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올해 전망도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알짜 AK플라자 수원점이 이미 갤러리아 광교점의 등장으로 매출이 밀리고 있는데, 이달 스타필드 수원점까지 개장하면서 경쟁이 더 심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AK플라자는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4곳의 백화점을 운영 중인데 지난해 기준 전년보다 매출이 성장한 곳은 수원점(1.9%)이 유일하다. 분당점은 매출이 전년 대비 4.4% 하락했고 평택점과 원주점의 매출은 각각 3.5%, 2.0% 감소했다.작년 사상 첫 매출 3조원대 백화점 점포(신세계 강남점)가 탄생하고 매출 2조원대 점포 2곳(롯데백화점 본점·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이 새로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실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26일 정식 오픈하는 신세계의 스타필드 수원점은 AK플라자 수원점과 불과 약 3㎞ 거리에 위치에 있다. 특히 스타필드 수원점은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의 2세대 스타필드로 400여 개 매장 중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 입점 매장을 30% 이상으로 구성해 경쟁력을 강화한 상태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15일 공사 현장을 방문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존 지점과 차별화하는 데 공들이는 모양새다. 설상가상 롯데백화점은 수원점을 재단장하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과 마찬가지로 AK플라자 수원점과 3㎞ 이내에 있다.롯데백화점은 올해 잠실점을 비롯해 본점·인천점 등 주력 점포의 재단장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는데, 수원점도 리뉴얼 대상이다. 지난해 10월 재단장에 착수했으며 올해 2월 부분 개점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리뉴얼을 완료할 예정이다.업계는 롯데와 신세계가 수원 상권에 집중하면서 기존 터줏대감인 AK플라자의 고객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대형 복합쇼핑몰과 리뉴얼되는 백화점이 등장하는 만큼 기존 AK플라자를 이용하던 고객들의 유출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업체 간 마케팅 대결이 치열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9 07:00
산업

유통업체 수수료, TV홈쇼핑이 제일 높아…CJ온스타일 34.1%로 최고

국내 주요 유통업체 가운데 CJ온스타일이 지난해 가장 높은 수수료를 납품업체에 떼 간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TV홈쇼핑·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쇼핑몰·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 주요 34개 업체에 대한 2021년 판매수수료·판매장려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실질 수수료율 1위는 TV홈쇼핑(29.2%)이었다고 23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 백화점(19.3%), 대형마트(18.6%), 아울렛·복합쇼핑몰(13.3%) 순이었고 온라인 쇼핑몰은 10.3%로 가장 낮았다. 실질 수수료는 1년간 유통업체가 납품·입점업체로부터 받은 수수료와 추가비용(판매촉진비)을 더해 상품 판매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TV홈쇼핑 업체 7곳을 포함해 전체 유통업체 가운데 가장 수수료율이 높은 곳은 CJ온스타일(34.1%)이었다. CJ온스타일의 실질 수수료율은 순위가 가장 낮은 공영 홈쇼핑(19.8%)보다 무려 14.3%포인트 높았다. 다른 업종별 실질 수수료율을 들여다보면 백화점은 AK플라자(20.2%)와 현대백화점(20.0%)이, 대형마트는 홈플러스(19.1%), 이마트(18.8%), 롯데마트(18.2%)가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렛·복합쇼핑몰은 뉴코아아울렛(18.8%)이, 온라인쇼핑몰은 쿠팡(29.9%)이 가장 높았다. 다만 쿠팡은 수수료가 없는 직매입 거래가 96.8%로, 판매수수료율을 산정한 특약매입 거래 비중은 3.2%로 낮았다. 수수료 거래가 대부분인 TV홈쇼핑·백화점·아울렛과 직접 비교가 어렵다는 의미다. 명목 수수료의 경우에도 TV홈쇼핑(34.3%), 백화점(25.4%), 대형마트(19.6%), 아울렛·복합쇼핑몰(17.4%), 온라인쇼핑몰(16.8%) 순으로 높았다. 명목 수수료는 계약서상 명시된 판매수수료의 산술 평균값을 말한다. 각 업태 내 정률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CJ온스타일(39.3%), 신세계백화점(26.9%), 이마트(21.9%), 뉴코아아울렛(22.2%), 쿠팡(24.4%)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중소·중견납품업체에 적용하는 수수료율 차이도 TV홈쇼핑이 가장 컸다. TV홈쇼핑은 대기업 공시대상기업집단에게 받는 실질 수수료율이 30%인 반면, 공시대상이 아닌 중소·중견기업에겐 22%를 매겨 8%포인트 차이가 났다. 아울렛·복합쇼핑몰(7.5%), 백화점(3%), 온라인쇼핑몰(3.9%)보다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납품·입점업체들이 거래조건 협상력을 높이고 대형유통업체들의 일방적 비용 전가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23 15:11
경제

AK몰, 소상공인 중국 진출 지원…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약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AK몰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AK몰은 5월부터 80개 소상공인 업체에 해외 진출 교육과 상세 페이지 제작, 중국 플랫폼 상품 등록, 중국 현지 마케팅, 중국 라이브 커머스 판매 등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에는 AK몰 입점과 중국 제휴 사이트 '티몰 글로벌'에 입점할 기회가 주어진다. AK몰은 지난 2016년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 글로벌에 'AK플라자' 전용관을 오픈, 국내 백화점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에는 중국 파트너사인 '카이선'과 협력해 중국인 쇼호스트를 활용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중국 온라인 판매 채널을 적극 확대해왔다. AK몰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AK몰의 중국 제휴 사업은 연평균 약 74%씩 신장했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15 10:51
경제

AK& 매장명 'AK플라자'로 통합…브랜드 강화

AK플라자는 지역 친화형 쇼핑몰 브랜드인 'AK&'을 백화점 브랜드와 같은 'AK플라자'로 일원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AK& 3곳의 지점을 포함해 향후 오픈 예정인 AK& 쇼핑몰도 모두 AK플라자 브랜드명으로 선보인다. 이에 따라, AK플라자는 'AK플라자 백화점'과 'AK플라자 쇼핑몰' 두 부문으로 사업 구조가 재편된다. AK플라자는 2021년 10월 경기도 광명에 오픈 예정인 쇼핑몰을 'AK플라자 광명점' 오픈을 시작으로 브랜드 통일화에 본격 착수한다. 기존 운영 중인 AK& 홍대, 기흥, 세종 지점은 2022년 초까지 모두 AK플라자로 브랜드명을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 5월 경기도 금정에 오픈 예정인 쇼핑몰도 ‘AK플라자 금정점’으로 오픈한다. AK플라자의 이번 브랜드 정체성(BI) 일원화 결정은 고객 지향 관점에서 출발했다. BI 일원화를 계기로 AK플라자 백화점 부문의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쇼핑몰 영역까지 확대하고 마케팅 역량을 집중 강화하여 고객들의 삶의 가치를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재천 AK플라자 대표는 “이번 BI 일원화는 브랜드 강화를 통해 유통업계에서 AK플라자의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24 14:06
경제

비대면 소비 열풍…'라방'에 꽂힌 백화점

백화점이 '손안에서' 즐기는 라이브커머스 방송(라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큰 폭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라방 시장은 올해 2조8000억원 규모에서 2023년 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통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라방은 실시간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모바일 홈쇼핑 형태다. 구매자와 판매자 간 실시간 소통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실시간 소통에 친숙한 MZ세대(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에서 라방의 인기는 대단하다. 라방을 일반 방송처럼 직접 챙겨보는 사람들까지 생겼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에서는 라방이 하나의 놀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업계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를 갖춘 신개념 라방을 앞다퉈 선보이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라이브 채널 '백라이브(100live)'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라방을 진행 중이다. 반응도 나쁘지 않다. 지난달 16일 선보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트로 라방의 경우, 시청자 1만1000명을 모았다. 롯데백화점은 방송을 본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해 방송 이후 해당 브랜드 매출이 전주 대비 40% 이상 신장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백라이브에 예능과 체험 요소를 넣어 새로운 콘텐트를 선보이고, 요일별 정기 코너를 신설해 월 방송 횟수를 작년보다 40% 이상 늘릴 방침이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쓱)닷컴 라방에서 백화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뷰티브랜드 맥, 입생로랑의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방송으로 시청자 1만명을 모으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정기 휴점일에 '라방'을 진행했다. 지난 15일 '천호점을 털어라'란 콘셉트로 라방 '랜선현백쇼'를 선보였다. 백화점 정기 휴점일에 매장을 스튜디오 삼아 라방를 진행한 건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AK백화점은 자체 쇼핑몰인 AK몰과 손잡고 '샤샤 라이브'로 새롭게 론칭했다. 기존 AK플라자에서 진행해온 모바일 라이브 방송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기반을 AK몰로 이전한 것이 특징이다. AK백화점 관계자는 "샤샤 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협업 콘텐트를 선보이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카테고리인 뷰티와 식품을 기존보다 전문적으로 다룰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24 07:00
경제

AK플라자,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이용 고객 1만명 돌파

AK플라자가 지난해 도입한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최근 1만명을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AK플라자는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서비스를 전 점에 도입한 바 있다. 네이버페이는 3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로 회원 가입이 되어 있다면 공인인증, 보안카드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AK플라자의 결제 수단별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서비스는 이용 고객이 지속해서 증가하며 최근 1만명을 넘겼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시기인 것을 고려하면 의미가 있는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연령대별 간편결제 이용률은 전체적으로 30대가 37.8%로 구성비가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40대가 25.6%로 두번째를 차지했다. 전 점이 연령대별 이용률은 비슷한 결과를 보였지만 젊은 소비자가 많이 찾는 AK플라자 수원점은 유독 20대 이용률이 31%로 높게 나타나면서 30대와 큰 차이가 없었다. 또 백화점 장르 별 간편결제 이용률을 보면 카페, 베이커리 등 F&B 장르가 20%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생활용품, 건강식품 등 가공 장르가 18%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간편결제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 3040대인 점과 연관성이 있었다. 이밖에 주간단위 매출 추세는 특히 지난해 홀리데이 시즌(12월 14일~31일) 간편결제 이용률이 최고조를 보였는데, AK플라자 관계자는 “연말 선물 소비가 많은 30대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 선물을 구매하면서도 온라인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은 네이버 쇼핑 포인트 적립도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인 쇼핑 기회로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AK몰에서도 마찬가지로 간편결제 이용 비중이 늘고 있다. AK몰 데이터에 따르면 매년 간편결제 사용율이 2019년도 17.4%에서 지난해 22%로 늘었다. 오프라인에 비해 결제 수단이 다양한 온라인에서도 간편결제 이용고객이 늘고 있는 셈이이다. AK몰 관계자는 “많은 간편결제 서비스 중에서 가장 간단한 것이 인기가 있다”면서 “최근 간편함 외에도 이용 시 받는 혜택의 수준 · 활용도에 따라 선택이 좌우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11 08:50
경제

AK플라자, 25일부터 설 선물 본판매 돌입

AK플라자가 오는 25일부터 설 명절 선물 본판매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설 명절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은 전 점 식품관에 마련된 행사장에 방문해 선물 세트의 실물을 직접 확인해 보고 구매할 수 있다. AK플라자는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추석에 이어 명절 선물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장르별로 다양한 가격대와 색다른 구성의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AK플라자가 까다로운 기준으로 맛과 품질이 높은 상품만 엄선한 ‘AK시그니처’ 선물 세트가 인기가 높다. 대표적으로 축산 장르에서는 AK플라자가 1997년부터 산지와 함께 프리미엄으로 브랜딩하고 있는 ‘개군한우’는 매 명절마다 인기가 높아 다양한 가격대로 마련 됐다. 최고등급 한우의 등심, 안심 채끝으로 구성된 ‘명품한우 특선세트(50만원)’는 품질과 가격대가 우수해 인기 상품이다. 농산 장르에서는 초고당도의 샤인머스캇과 사과·배로 엄선해 구성한 ‘DREAM BRIX 플라자 3종 샤인(16만원)’ 과일 세트가 고객 선호도가 높다. 이밖에 수산 장르에서는 냉장 선어로 구성해 신선도와 활용도를 높여 차별화한 ‘명품 선어세트(43만원)’를 특별히 구성했다.코로나로 지난해 추석에 인기가 높았던 위생 선물 세트도 보다 다채롭게 선보인다. 계열사인 애경산업과 협력한 랩신 마스크, 손소독제, 핸드워시 등 제품들로 구성된 ‘AK 덕분愛 세트(2만7000원)’, ‘랩신 실속2호(2만4900원), ‘랩신 고급2호(4만9900원)’를 준비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명절 기간이 밸렌타인데이 기간과 겹치면서 와인과 디저트 세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지난해 분당점 1층에 신규로 입점한 아시아 최대 와인 수입사 ‘에노테카’와 기획한 ‘볼게리 강자세트(18만원)’, ’다나의 스탠다드(12만5000원) 등 여러 가격대의 선물 세트를 오직 분당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AK몰에서는 오는 22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론칭하고 프로모션을 시작할 예정이다. AK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백화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쇼핑몰 홈페이지를 통해 명절 선물을 지인에게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AK플라자 상품본부 식품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난 추석에 이어 고향 방문 보다 선물로 대신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채로운 선물 세트와 안전한 배송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21 08:46
경제

신한카드, 추석 맞이 온·오프라인서 고객 사은행사 실시

신한카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다양한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이마트에서 오는 19일부터 10월 1일까지 신선세트, 가공세트, 생활세트를 구매하면 구매 물품에 따라 최대 40% 할인 또는 이용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구매 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5000원, 20만원 이상일 경우 1만원, 30만원 이상일 경우 1만 5000원, 50만원 이상일 경우 2만 5000원,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일 경우 100만원 당 5만원, 1000만원 이상일 경우 50만원의 상품권이 증정된다. 홈플러스는 10월 2일까지 추석 본행사로 오프라인 대형매장 대상 추석 선물세트 최대 30% 현장할인 및 추가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을 결제할 경우, 각 5000원, 1만원, 1만 5000원, 2만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거나 즉시 할인 받을 수 있으며, 100만원 이상 900만원 미만 이용시에는 100만원당 5만원, 1000만원 이상을 이용할 경우에는 50만원의 상품권 또는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는 25일까지 8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타 쿠폰과 중복적용이 가능한 5%(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1일 1회 사용 가능하며 19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추석 선물세트를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10%(최대 2만원) 할인 쿠폰도 1일 1회 이용할 수 있다. AK플라자에서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 점포를 대상으로 이용한 금액에 따라 20만원 이상 사용 시 1만원, 40만원 이상 사용 시 2만원, 60만원 이상 사용 시 3만원, 100만원 이상 사용 시 5만원의 AK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9월 18일부터 30일까지는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식품관을 대상으로 이용 금액에 따라 10만원 이상 사용 시 1만원, 20만원 이상 사용 시 2만원, 40만원 이상 사용 시 4만원의 AK상품권을 증정한다. 신한카드는 다양한 온라인몰에서도 추석 맞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팡에서는 23일까지 추석페어 주방 톱브랜드 20%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30일까지는 안마의자 등 효도상품을 최대 2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G마켓에서는 24일까지 한가위 빅세일 행사를 통해 마트 및 식품관 카테고리 상품에 대해서 10% 즉시 할인이 제공되며, G9 사이트를 통해서는 25일까지 추석 선물 상품에 대해서 최대 7%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SSG닷컴에서는 15일 하루 동안 전상품(특가상품 제외) 10% 즉시 할인 행사가 진행되며, 쓱배송 상품에 대해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7% 결제일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온라인 직영 쇼핑몰인 올댓쇼핑에서도 추석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15 09:42
경제

AK몰, 아마존웹서비스 전환…온라인마켓 경쟁력 강화

AK몰이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고객에게 안정적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제외한 모든 운영 서버를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AWS는 14년 이상 전 세계적으로 가장 포괄적이고 널리 도입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AK몰은 AWS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국내 최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 중 하나이자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의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인 메가존 클라우드와 함께했다. AK몰은 이번 AWS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기존보다 더 정교한 맞춤형 마케팅을 실현해 고객의 특성에 따라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서비스를 홈페이지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또 AWS 클라우드의 유연한 서버 확장력을 활용해 대형 프로모션·이벤트 진행 시 시스템 과부화 리스크를 최소화해 고객 불편과 쇼핑 안정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반대로 고객 방문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대에는 서비스 사용량을 적절히 낮춰 비용적 측면에서 효율화 할 수 있게 됐다.한편 기술적 전환과 병행해 시스템 이해도를 높여 고객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AWS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설계·배포·운용 등 교육도 임직원 대상으로 실시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향후 인터넷종합쇼핑몰의 클라우드 전환은 필수적인 과정이며, AK몰이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전체 시스템을 전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언급하면서 “AK몰은 급변하는 온라인 마켓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26 15:54
경제

“삼성카드 되나요?”…긴급재난지원금 헷갈리는 사용처에 '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실물경제를 일으키고자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카드사를 통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불명확한 사용처 구별에 이용자들 사이에 혼란이 일고 있다.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어디서 써야 하나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첫 주에 한해 마스크 5부제와 같은 요일제 시행으로 접속 폭주 없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16일부터는 누구나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카드사 관계자는 “첫날 접속이 몰려 지연이 되거나 홈페이지에 마비가 올 수 있는데, 긴급재난금 신청은 크게 혼란 없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지원제도다. 소득·재산과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받을 수 있으며 1인 가구에는 40만원, 4인 가구에는 100만원까지 지급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국내 전업 카드사 이용자라면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충전금 형식으로 받게 돼 관련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이용 금액만큼 차감되는 방식이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상품권, 선불카드 구별 없이 평소 사용했던 신용카드를 통해 그대로 결제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신용카드로 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원하는 곳에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백화점(신세계·롯데·현대·NC백화점·AK플라자 등), 대형마트(이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이마트 에브리데이·홈플러스·홈플러스익스프레스·롯데마트·롯데슈퍼 등), 대형전자판매점(삼성 디지털프라자·하이마트·전자랜드·LG베스트샵),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예를 들면, 현대백화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없고 이마트에서 장을 볼 수는 없으며,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선풍기를 구매할 수 없다는 얘기다. 또 쿠팡에서 여름 옷을 구입할 수 없지만, 오프라인 옷가게에서는 결제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에서 배달음식을 주문하고 싶다면 앱에서 결제하는 것은 안 되고 직접 배달 기사에게 결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밖에 유흥·사치 업종 가맹점, 상품권 판매점, 면세점 등에서의 사용도 제한된다. 4대보험(생명보험·손해보험·건강보험·국민연금)과 대중교통, 이동통신 등 자동납부 결제 건도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안 된다. 서울선 되고 부산선 안돼…헷갈리는 '사용처' 문제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처에 헷갈리는 부분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게다가 앞서 서울과 경기 등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뒤 사용처 관련 지역사회 혼란이 발생한 바 있어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되면 사용처를 둔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미 지난 10일 서울 중랑구 한 맘카페에는 “돌봄포인트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긴급재난지원금 등 이름도 다르고 받는 방식도 다르고 사용처도 다르다. 정말 헷갈린다”고 토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다른 맘카페에도 “재난지원금 발급받았는데 사용처를 잘 몰라 못쓰게 생겼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이마트에서 사용이 된다고 하던데, 된다는 사람도 있고 안 된다는 사람도 있다” “삼성카드는 경기도에서 이용 가능한 업체 정보를 이제 받아서 입력 중이라더라” 등 사용처에 대한 다양한 경험담이 쏟아지면서 혼선을 빚고 있다. 실제로 지자체에서 지급한 지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사용처가 다른 부분이 있어 이용자들이 일일이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경기도에서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은 연 매출 10억원 이하인 경우에 사용할 수 있지만,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연 매출 기준이 없어 사용처가 다를 수 있다. 또 정부는 온라인 쇼핑몰을 불가능하게 해놨지만, 서울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사용을 열어뒀다. 이외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본사 직영 프랜차이즈점의 경우 본사 소재지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역시 혼선을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100% 본사 직영으로 운영되는 스타벅스의 경우 본사 소재지인 서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 비슷하게 KTX 결제의 경우, 본사인 코레일이 대전에 있는 터라 대전시민들만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또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에서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점포 내 소상공인 임대매장에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이런 혼선에 대비해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 등에서는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아직 결제가 발생한 상태가 아니긴 하지만, 지난 지자체 재난지원금 때보다 혼선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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