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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BMW파이낸셜, 뉴 5시리즈 구매 시 최대 200만원 지원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중형 세단 '뉴 5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구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뉴 5시리즈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뉴 5시리즈를 최저 월 70만원의 비용으로 운용할 수 있는 ‘BMW 스마트 UP 운용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선납입금 30%, 계약기간 36개월, 만기 후 잔존가치 최대 60% 보장 조건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기본 모델인 뉴 520i를 월 70만원에, 뉴 530i xDrive는 월 8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5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 eDrive40는 월 102만원에 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뉴 5시리즈 전 모델을 BMW 스마트 UP 운용리스 프로그램으로 구매 가능하다.BMW파이낸셜서비스 상품 재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BMW 파이낸셜 서비스를 재이용하여 BMW 신차 또는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 BMW 공식 인증 중고차(BPS)를 통해 기존 차량을 트레이드인 하는 고객, 이전 5시리즈 상품 계약이 올해 만기되고 BMW 파이낸셜 서비스 상품으로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 등에게, 각 최대 50만원의 월 납입금을 지원한다.또한 BMW 뉴 5시리즈를 스마트 금융상품(할부, 운용리스, 렌트)을 이용해 구입하면 1회 최대 50만원의 월 납입금을, 로열티 스마트 UP 운용리스로 구매하는 경우 차량 잔존가치의 1%를 추가로 지원한다.이러한 혜택들은 조건이 충족하는 경우 모두 중복 적용이 가능하며,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BMW코리아는 뉴 5시리즈 사전 예약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 중이다. 오는 10월 4일까지 사전예약 후 2023년 내 출고하는 고객에게 기본 대비 1년 늘어난 3년/20만km의 보증기간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 또 BMW 파이낸셜 서비스 금융상품을 함께 이용하는 경우 실생활에서 파손되기 쉬운 차량 주요 부분을 3년 간 무상으로 복원 또는 보상해주는 ‘풀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12 14:54
자동차

정의선 또 일냈다…현대차, 영국 시장 첫 두 자릿수 점유율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질주가 매섭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영국 자동차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이끄는 등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18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1∼8월 현대차·기아의 영국 자동차 시장 내 판매량 비중은 12.25%로 집계됐다. 두 자릿수 점유율은 1982년 현대차가 포니를 영국에 첫 수출한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영국은 독일·프랑스와 함께 유럽의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힌다. 올해 1∼8월 현대차·기아의 누적 판매량은 12만49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8170대)보다 22.7%포인트(p)나 늘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5만2356대, 기아가 6만8139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이 8.9%에서 3.4%p 높아졌다. 현대차는 영국 시장에서 도요타(7%), 닛산(3.9%), 혼다(1.6%) 등 한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일본 브랜드를 모두 제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주요 브랜드의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만 상승세를 기록해 더욱 시선을 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7.69%p 늘어났고, 기아도 18.64%p 상승했다.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판매량의 경우 7배 가까이 늘어났고, 점유율 0.01%에서 0.04%로 증가했다. 반면 영국 시장 점유율 1, 2위를 점하고 있는 포드와 폭스바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각 16.31%, 30.21%p나 판매량이 떨어졌다. 판매량 톱10에도 현대차그룹의 3개 차종이 포함됐다. 기아 스포티지가 1만9194대를 팔아 5위에 올랐다. 6위는 현대차 투싼(1만8912대), 9위는 기아 니로(1만6235대)가 차지했다. 미국과 유럽 시장의 전기차 분야에서 현대차의 상승세는 더욱 눈부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8월 테슬라와 현대차·기아의 관계를 과거 애플과 삼성전자에 비유하고 나섰다. FT는 “2010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 미만이었고, 애플은 20% 포인트 이상으로 앞서고 있었다"며 "삼성전자는 고가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출시한 지 2년 만에 전 세계 시장에서 애플을 추월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12%에 이르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14% 점유율로, 1위 테슬라(27%)를 맹추격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맹추격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트위터를 통해 “현대차가 꽤 잘하고 있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1~8월 영국 시장 자동차 판매 점유율 기업 점유율(대수) 전년 대비 증감(%) 기아 6.93(6만8139) +18.64 현대(제네시스 포함) 5.32(5만2356) +27.69 포드 7.53(7만4042) -16.31 폭스바겐 7.44(7만3175) -30.21 도요타(렉서스 포함) 7.04(6만9269) -3.85 아우디 6.84(6만7289) -19.69 BMW 6.73(6만6202) -14.70 *자료=영국자동차공업협회(SMIMT) 2022.09.19 07:01
경제

수입차도 부익부 빈익빈…할인 공세 나서는 후발주자들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는 수입차 시장이지만 균형을 찾지 못해 불안한 모습이다. 특정 국가 특정 브랜드만 시장에서 주목받을 뿐 나머지 대부분은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후발 주자들은 부랴부랴 무이자 할부, 현금 할인 등을 내걸고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특정 브랜드 쏠림 현상이 굳어져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독일차가 점령한 수입차 시장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신규등록대수를 보면 올해 상반기 누적 대수는 14만7757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4만7757대보다 15.2% 증가한 수치다. 1위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차지했다. 총 4만2170대를 등록해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뒤로는 BMW와 아우디·폭스바겐이 바짝 쫓아오는 중이다. BMW는 누적 3만6261대로 전년(2만5430대) 대비 42.6%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는 1만대를 넘기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성장세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역시 8752대를 등록해 전년 대비 18.2% 성장했다. 그 결과 상반기 수입차 시장은 독일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점유율만 놓고 봐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올해 6월까지 누적 판매에 따른 점유율은 독일차가 10만3346대로 69.9%를 차지했다. 8만3000여대 수준이었던 전년 대비 23.6% 껑충 뛰었다. 그중 1위부터 3위를 기록한 벤츠와 BMW, 아우디, 폭스바겐의 점유율은 66.2%에 해당한다. 반면 영국과 프랑스 등 마땅한 신차가 없었던 비 독일계 차는 점유율이 소폭 떨어졌고 불매운동 장기화에 따른 여파로 판매가 급감한 일본차의 시장점유율은 2.7% 후퇴했다. 미국차도 점유율을 착실히 높여가고 있지만, 브랜드별 희비는 엇갈렸다. 지프·쉐보레 등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포드·캐딜락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독일차 쏠림 현상은 판매 차종에서도 살필 수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 상위 10개 모델 중 메르세데스 벤츠 차종이 5종이었으며 BMW 2종, 테슬라 2종, 아우디 1종 등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 판매 1위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대표 세단 E클래스다. 라이벌 BMW 5시리즈가 지난해 9338대보다 17.7% 늘어난 1만991대를 판매했음에도 E클래스는 1만4733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646대보다 소폭 상승했다. 테슬라는 보급형 차종인 모델3가 3위, 덩치를 키운 모델Y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델3는 6275대로 지난해 6839대보다 8.2% 판매가 줄어든 반면 새로 출시된 모델 Y는 5316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다. 4위는 아우디의 대표 세단 A6다. 지난해 상반기 4810대가 팔렸지만 올 상반기에는 5555대로 판매가 15.5% 증가했다. 상반기 판매 5위 차종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라인업인 S클래스로 4485대가 팔렸다. 지난해 3420대보다 31.1% 늘어난 수치다. 7위는 BMW 3시리즈로 4389대가 팔렸고 8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벤츠의 SUV 라인업(GLE·GLC·GLB 순)이 차지했다. 이런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메르세데스 벤츠(6734대), BMW(5214대), 아우디(1341대), 폭스바겐(1305대) 순으로 상반기와 변동이 없었다. 판매 상위 10개 모델 역시 벤츠 3종, BMW 2종, 테슬라 2종, 폭스바겐 1종, 렉서스 1종, 미니 1종으로 독일차가 60%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독일차는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했고 지난달 국내 판매량에서도 외국계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을 넘어섰다"며 "수입차 점유율이 급상승하면서 업체 간 양극화는 심화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후발주자들 '눈물의 세일' 수입차 시장을 독일차가 점령한 가운데 뾰족한 대책이 없는 후발주자들은 '눈물의 세일'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1076대 판매에 그친 프랑스 차 푸조는 이달 낮은 판매량을 보이는 전기차의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구매보조금 4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이 이달 푸조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e-208 GT 3429만원, e-2008 SUV 알뤼르 3534만원·GT 3784만원씩 지불하면 된다.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전시에서는 e-208 GT 3024만원, e-2008 SUV 알뤼르 3156만원·GT 3406만원 등에 살 수 있다. 푸조의 전용 금융 서비스인 푸조 파이낸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기차 충전카드 40만원, 220V 비상용 충전기(150만원 상당) 등 혜택을 추가로 받아 59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반기 502대의 판매고를 기록, 전년 대비 24.4%나 하락한 미국차 캐딜락은 무이자 할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달 CT4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60개월 무이자 할부 및 보증연장, 36개월 무이자 리스, 현금 지원 강화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CT5 구매 고객들은 보증연장, 36개월 1.9% 초저리 리스, 36개월 1.9% 초저리 할부 중 한 가지 구매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SUV 차종에 대한 혜택도 강화했다. XT5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60개월 무이자 할부 및 보증연장 및 현금할인, 36개월 무이자 리스 및 현금할인, 현금 지원 강화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일본차 혼다는 이달 어코드와 CR-V를 구매 시 혼다 파이낸셜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월 40만원대의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주고 있다. 또 최근 캠핑과 차박 등 아웃도어 트렌드로 주목받는 대형 SUV 파일럿을 구매할 경우에는 20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전 차종에 평생 엔진오일 쿠폰도 덤으로 지급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09 07:00
경제

2000만원대 제타에 3000만원대 티록…폭스바겐, 올해도 가격 '승부수'

폭스바겐코리아가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수입차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작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구안을 중심으로 업계 4위로 올라선 가운데, 올해 준중형 세단 ‘제타’와 소형 SUV ‘티록’을 앞세워 수입차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소형 SUV 티록, 독일보다 싸게 출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소형 SUV 티록의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티록은 전 세계적으로 50만대 가까이 판매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다. 이번 티록 출시로 폭스바겐은 기존 티구안, 투아렉에 더해 탄탄한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형 티록은 소형 SUV임에도 동급 모델 중 최대 수준의 실내 및 적재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MQB(가로배치 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 채택으로 전장 길이는 4235㎜, 휠베이스 2605㎜에 이른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445L로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1290L까지 늘어난다. 엔진의 경우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로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4.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5.1km/ℓ에 달해 높은 연료 효율성도 갖췄다. 차량 성능과 더불어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가격이다. 신형 티록의 가격은 트림(등급)별로 3599만2000~4032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동급 국산 차종인 기아 셀토스(1934만~2896만원)나 쌍용차 티볼리(1683만~2814만원)보다는 비싸지만, 수입 차종인 아우디 Q2(3850만~4242만원). 미니 컨트리맨(3960만~4470만원), 벤츠 GLA(5960만원) 보다는 저렴하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독일 출시 가격보다 1200만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했다”며 “수입차 대중화 전략에 앞장설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가격 파괴' 1탄 제타, 올해도 흥행 예고 폭스바겐은 작년 10월 준중형 세단 7세대 제타를 선보일 당시에도 가격 승부수를 던져 톡톡히 재미를 봤다. 론칭 에디션 2650대를 국내 동급 세단인 아반떼보다 저렴한 2329만원에 판매해 하루 만에 완판했다. 이는 2021년형 제타의 흥행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2021년형 제타의 사전계약한 결과, 5일 만에 누적 계약 대수 3000대를 돌파했다"며 "작년 론칭 에디션을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 일부가 2021년형 제타 사전계약을 진행해 누적 계약 대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년형 제타는 작년 론칭 에디션보다 가격은 다소 올랐지만, 각종 사양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연식 변경을 거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을 포함하는 기존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차선 유지 보조 장치인 레인 어시스트를 모든 트림에 추가됐다. 여기에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를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하고, 스마트폰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도 전 트림에서 지원한다. 4기통 1.4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은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대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저공해 3종 엔진으로 구분돼 공영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연비는 13.4km/ℓ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2949만8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3285만1000원이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와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 등을 적용하면 각각 2450만8000원, 2752만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연내 파사트GT·골프도 출격 폭스바겐이 올해 연이어 가격 파괴 정책에 나서면서 수입차 판매 순위를 어디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폭스바겐은 2015년 3만5000대 이상 판매하면서 BMW(4만7877대), 메르세데스 벤츠(4만6994대)에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그러나 디젤게이트가 터지면서 2017년 인증 취소로 차량을 단 한 대도 팔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고 2018년 1만5390대, 2019년 8510대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지난해 폭스바겐의 신차 등록 대수는 1만7615대로 전년보다 107.0% 급증하는 등 디젤 게이트 이후 판매량을 빠르게 회복 중이다. 점유율은 6.41%로 벤츠·BMW·아우디에 이어 수입차 업계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기 모델인 티구안은 같은 기간 367.8% 증가한 1만1663대가 등록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다. 제타와 파사트, 아테온 등으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도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여기에 이달 2021년형 제타와 티록에 이어 신형 파사트 GT의 인도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가을에는 한국 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골프가 8세대 신형 모델로 돌아온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게이트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폭스바겐은 작년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며 "올해에는 연초부터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합리적인 가격 정책 등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늘리고 있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01 07:00
경제

'부활' 폭스바겐…티구안·아테온이 '효자'

폭스바겐코리아가 부활했다. 티구안·아테온 등 인기 모델을 앞세워 올해 '1만대 클럽'에 복귀했다. 파격적인 할인 등 수입차 대중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1만220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1.6% 급증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도 5.65%로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에 이어 수입차 업계 4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2015년 3만5000대 이상 판매하면서 BMW(4만7877대), 벤츠(4만6994대)에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그러나 디젤게이트가 터지면서 2017년 인증 취소로 차량을 단 한 대도 팔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고 2018년 1만5390대, 2019년 8510대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올해는 준중형 스포츠다목적차(SUV) 티구안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면서 상승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티구안은 올해 사륜구동, 7인승 모델 등 라인업이 추가되며 지난 12일 기준 수입 SUV 최초로 연간 1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폭스바겐 부활의 또 다른 주역은 중형 세단 아테온이다. 아테온은 지난 2018년 12월 첫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8000대 이상 판매되며 브랜드의 대표 세단으로 자리 잡았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개성 있는 패스트백 디자인 및 높은 실용성 등으로 한국 수입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며, 한국은 세계 3대 아테온 시장에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연말까지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판매량을 최대한 늘린다는 방침이다. 티구안의 경우 연말까지 최대 14%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으로 티구안 2.0 TDI 프리미엄 가격을 4300만원대에서 3600만원대로 700만원 이상 낮췄다. 현금 구매 시에도 12%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여기에 신차 보증 시작일로부터 6개월 내 1회 한도의 차량 점검 및 액체류 부품(탑업) 서비스 및 첫 공식 서비스 30% 할인을 제공하는 '신차 고객 대상 웰컴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테온도 최대 1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상위, 중간 트림인 4모션 프레스티지와 2.0TDI 프레스티지에 대해서는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17%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어 개소세 인하분 반영 시 최대 1128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30 07:00
경제

BMW 파이낸셜, 50만 고객 유치 기념 1개월 할부금 면제

BMW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50만 고객 유치를 기념하는 감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9월까지 진행 예정인 이번 프로모션은 BMW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설립 19년만에 50만번째 고객 돌파를 맞이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BMW X 패밀리를 할부 상품으로 구매하는 모든 신규 고객에게는 1개월 할부금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면제 한도는 각 구매 차종 별로 스마트 할부 30% 선납 및 36개월 계약 시의 1개월 할부금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예를 들어 X3를 구매하는 경우 최대 70만원, X5 구매 고객은 최대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계약 조건에 따라 월 할부금이 최대 지원 금액보다 낮을 경우 차액은 제공되지 않으며, 높은 경우에는 고객이 잔여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 리스 또는 렌트 고객을 위한 보증기간 연장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X1과 X2를 제외한 모든 X 패밀리(X3, X4, X5, X6, X7) 모델을 60개월 스마트 운용리스 또는 스마트 렌트로 구매하면 보증수리기간을 5년/20만km로, 48개월 이용 시에는 4년/20만km으로 무상 보증기간을 연장 제공한다. 또한 MINI 컨트리맨 모델 구매 고객은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MINI 컨트리맨 쿠퍼를 40% 선납 및 48개월 할부 조건으로 구매할 경우, 이자 없이 매달 49만3000원의 원금만 납입하면 MINI 컨트리맨을 소유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모든 MINI 컨트리맨 구매 고객에게는 차박 등에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캠핑웨건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8.31 14:56
경제

경제·사회적 가치 투자에 힘 쏟는 BMW

BMW그룹코리아(이하 BMW코리아)가 다양한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직접적으로 기부금을 내는 것은 물론이고, 문화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 확충, BMW의 핵심 기반 시설 유치 등 외국계 기업이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직·간접 사회공헌 및 투자를 하고 있다. 누적 기부금 300억원…수입차 '최대' 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BMW코리아의 누적 기부금액은 약 300억원에 달한다.이는 BMW코리아와 BMW 파이낸셜서비스 코리아, 8개 공식 딜러사, BMW 고객들까지 모두 기부에 동참한 결과로, 수입차 업체 중 최대 규모다.BMW코리아는 단순 기부 활동에 그치지 않고 한국 사회의 자동차 문화 저변과 인프라 확대를 위한 다양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2014년 770억원을 들여 자동차복합문화 'BMW드라이빙센터'를 지었다. 세계 최초로 한국에 지어진 BMW드라이빙센터는 새로운 드라이빙 레저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하며 오픈 이후 현재까지 83만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또 2017년 5월에는 경기도 안성에 총 1300억원을 들여 신규 BMW 부품물류센터(RDC)를 만들었다. BMW RDC는 이전 물류센터 부지보다 약 3배 정도 커졌으며 축구장 30배 크기로 독일 본사를 제외한 BMW의 해외 부품물류센터 중에서 세계 최대 규모이다.작년 5월에는 복합문화시설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BMW 콤플렉스에 총 공사비 500억원 중 BMW 그룹이 한국 딜러사 최초로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BMW코리아의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당장 총 3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안성 RDC를 확장하고 물류 시스템을 개선한다. 축구장 8개 크기인 현재 5만7000㎡ 규모에서 8만8000㎡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드라이빙센터 역시 이달 125억원을 신규 투자해 확장한다. 5만㎡ 이상의 공간이 증설되며, 완공 후 총 29만1802㎡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연구개발과 차량 물류 부분에서도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세계에서 5번째로 세워진 BMW의 한국 위성 R&D센터에는 2020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BMW의 차량물류센터(VDC) 확장에도 약 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자동차 인재 양성·채용 확대에도 투자 BMW코리아는 자동차 분야 인재 양성과 채용 확대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2017년 3월 한독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도입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이다. 아우스빌둥은 제조 기술 강국인 독일의 성공 비결로 꼽히는 프로그램으로,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이원 직업 교육 시스템이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학교가 맞춤형으로 양성하고 여기에 필요한 교육 비용 및 실습환경을 기업에서 지원하는 방식이다.국내 도입된 아우스빌둥은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다. 참가 학생들은 아우스빌둥에 참여하고 있는 독일차 브랜드 딜러사와의 정식 근로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받는다. 또 기업 현장의 실무훈련(70%)과 대학 이론 교육(30%)이 결합된 커리큘럼을 총 3년간 이수하게 된다.BMW코리아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의 국내 확산을 위해 지난 7월 정부 부처, 대한상공회의소 간 아우스빌둥 모델 확산을 위한 민관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까지 약 1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자동차뿐 아니라, 기타 산업으로 확장해 동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현재 아우스빌둥은 마이스터고와 자동차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2017년 9월 총 90명의 교육생들이 참가한 1기가 정식 출범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해 9월에는 두 개의 독일 상용차 브랜드가 추가, 총 117명의 교육생들로 구성된 2기가 시작됐다. 이 중 BMW코리아 소속 교육생 인원은 1기 46명, 2기 64명으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BMW코리아는 국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4년 인천 영종도에 개장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개장과 함께 운영인력 약 100명을 새로 채용했다. 이중 대부분은 드라이빙 센터가 위치한 인천 지역 거주자를 대거 채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경기도 안성 BMW RDC에는 약 120명이 근무하며 RDC 내 직접근무인원 및 파견·협력업체 직원 포함 약 600명의 직·간접적 고용창출이 발생하고 있다.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BMW 콤플렉스는 약 230명(서비스 120명, 전시장 60명, 관리5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BMW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딜러사를 포함해 BMW코리아는 직·간접적으로 5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한국 사회의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0.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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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3시리즈 출시 기념 특별 금융 프로모션 실시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는 7세대 뉴 3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이달 '트리플 스마트 업'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36개월 또는 48개월 BMW 스마트 할부를 이용하면, 3회차 월 납입금 1회를 면제해 준다. 또한 3, 4년 후의 중고차 가치를 보장해주기 때문에 고객들이 미래의 중고차 가치에 대해 안심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이와 함께 1년간 차량을 신차처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면 유리와 차량 키, 주요 외관 등 사고시 본인 부담금 없이 무상으로 복원 또는 보상해주는 풀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보상범위에는 타이어뿐 아니라 휠도 포함되어 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4.03 17:36
경제

BMW, '화차' 오명 속 한국 투자 '눈길'

올여름 111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무더위만큼 전국을 뜨겁게 달군 것은 'BMW 화재' 이슈였다. 연일 방송과 신문,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BMW 화재'로 도배가 됐다. 한 해 동안 자동차 화재 건수는 4500여 건이었고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BMW 화재 건수는 40여 건이었다. 통계 수치의 객관적 차이를 넘어서는 'BMW 화재'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은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에 대해 내재돼 있는 불만, 즉 '한국에서 돈만 걷어 가는 나쁜 외국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결과라는 의견이 많다. 문제는 '화재'라는 자극적인 이슈만큼 '노력하고 잘해 왔던 일'은 쉽게 부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BMW코리아는 국내 사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기부금을 비롯해 한국 사회의 자동차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투자와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총 264억원 기부… 인프라 투자 확대지난달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BMW그룹 코리아와 관련된 기부금의 총규모는 약 39억원이다.이는 BMW코리아,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8개 공식 딜러사, BMW 고객들까지 모두 동참한 수치다.2011년 BMW코리아 미래재단 설립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해까지 누적 기부금은 약 264억원이다. 수입차 업계 최대 규모다.BMW그룹코리아는 직접적인 기부금 외에 문화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 확충, 경제적 투자, 그룹 핵심 기반 시설 유치 등 외국계 기업이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2014년 오픈한 BMW 드라이빙센터가 대표적이다. 총 770억원이 투자된 BMW 드라이빙센터는 국내에서 새로운 드라이빙 레저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며 오픈 이후 현재까지 62만 명이 넘는 이들이 방문했다.또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5월 경기도 안성에 건립한 신규 BMW 부품물류센터(RDC)에도 총 1300억원을 투자했다. BMW RDC는 이전 물류센터 부지보다 약 3배 정도 커졌으며 축구장의 30배 크기로 독일 본사를 제외한 BMW의 해외 부품물류센터 중 세계 최대 규모다.지난 5월에는 복합문화시설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BMW 콤플렉스에 총공사비 500억원 중 BMW그룹이 한국 딜러사 최초로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연구개발과 차량 물류 부문에서도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진다.세계에서 5번째로 세워진 BMW의 한국 위성 연구개발(R&D) 센터, 경기도 평택 BMW의 차량물류센터(VDC) 확장에도 총 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BMW그룹코리아는 지속적인 투자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BMW 드라이빙센터는 개장과 함께 운영 인력 약 100명을 새로 채용했다. 경기도 안성에 오픈한 BMW RDC에는 약 120명이 근무하며 RDC 내 직접 근무 인원 및 파견·협력 업체 직원을 포함해 약 600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이 발생하고 있다.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BMW 콤플렉스에는 약 230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3월 한독상공회의소 및 벤츠코리아와 협력해 독일의 선진 기술 인력 양성 과정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정비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참여하는 학생들은 독일차 양 사 딜러사와 정식 근로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2022년까지 약 1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자동차뿐 아니라 기타 산업으로 확장해 동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화재 이슈 넘어 사회공헌 독려해야업계에서는 이런 BMW의 노력과 성과가 차량 화재 이슈로 폄하되고 왜곡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신 BMW가 그동안 진행해 오던 사회공헌과 투자 노력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점검, 독려해야 한다는 것이다.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부정적 이슈가 발생하면 기존에 진행하던 사회공헌활동을 중단한다"며 "하지만 화재 이슈에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과 투자를 진행해 온 BMW코리아의 활동은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돼야 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본격적인 리콜 시행 이후 화재 이슈의 국면이 새롭게 전환되는 가운데, BMW가 정말 '한국에서 돈만 걷어 가는 나쁜 기업인지, 아닌지'에 대한 평가와 조명이 필요하다"며 "BMW가 한국 사회를 위해 진행한 사회공헌과 투자 노력이 화재 이슈로 폄하되지 않고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2018.10.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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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하반기 아우디폭스바겐발 할인 전쟁 예고

수입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파격 할인을 제시하며 벤츠와 BMW가 주도했던 수입차 시장에 할인 전쟁을 부추기고 있어서다.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준중형 세단 '북미형 파사트 TSI'를 최대 2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북미형 파사트의 출고가가 360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할인된 가격이 적용될 경우 최종 판매가는 2600만원대로 떨어질 전망이다.이는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 디젤(2383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폭스바겐이 출혈을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할인 폭을 적용한 것은 2013년 제정된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지키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수도권 대기 질 개선을 위해 마련된 해당 법은 연간 4500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완성차 브랜드에 친환경 자동차를 일정 비율 이상 판매하도록 강제하고 있다.폭스바겐이 판매하는 차량 중 저공해 차량 인증(배출가스 기준)을 받은 모델은 파사트 TSI가 유일하다.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이달 중순 출시되는 파사트 TSI의 가격은 정말 매력적일 것"이라며 "출시 때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아우디코리아 역시 저공해 차량 의무 판매 비율을 맞추기 위해 2018년형 A3 3000여 대를 약 40% 할인한 2000만원대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아우디·폭스바겐의 파격 할인 공세에 다른 수입차 업체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지난달 6일 8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벤츠파이낸셜은 벤츠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부 금융을 제공하는 벤츠코리아의 자회사다.앞서 벤츠파이낸셜이 자금을 조달한 지난 2월(1300억원)과 4월(1600억원)은 수입차 업계에서 일대 할인 전쟁이 벌어진 바 있다.벤츠가 E200을 최대 1000만원가량 할인하자 BMW가 맞불을 놓으며 할인 경쟁이 4월까지 이어졌다.하반기 수입차 업체들의 할인 전쟁이 예고되면서 국산차 업체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국산차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 국산차 점유율이 빠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상반기 벤츠, BMW 등이 1000만원 이상 할인 공세를 펴면서 국산차의 시장점유율은 2.68% 하락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입차 업체들이 3000만~4000만원대 중소형차급에 대해 1000만원 이상 할인 판매에 나서면서 3000만원대의 국산 준대형급은 물론이고 2000만원대 중형차 시장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하반기 할인 경쟁이 심해지면서 자칫 국산차 내수 붕괴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8.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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