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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BMW 잡아라"...벤츠, 연말 막판 할인 공세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연말 파격 할인에 나섰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한 차량 수요 둔화, 경쟁 업체인 BMW코리아와의 역대급 1위 다툼 등이 영향을 준 결과로 풀이된다.1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이달 고급 전기차를 대폭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전기 대형 세단 EQS 450+는 23%(3800만원) 할인한 1억2590만원으로 낮췄다. EQS 450 4MATIC 모델은 22%(4200만원) 할인한 1억4800만원에 판매한다.주력 모델인 E클래스도 할인한다. 8600만원대 E 220d 4매틱 AMG는 16%(1400만원) 내린 7240만원에 판매한다. E 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1억1570만원)도 15% 할인 중으로 1억원 이하(9834만원)에 살 수 있다.여기에 벤츠는 연말까지 신형 GLC 쿠페 완전 변경 모델부터 GLA, GLB, GLS 등 8종의 신차를 투입한다. 또 친환경차 라인업도 확대한다. 최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E 쿠페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PHEV)을 내놨다.벤츠가 예년보다 큰 폭의 할인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고금리로 발생한 판매 감소와 BMW와의 1위 경쟁때문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10월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21만90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올해 월 평균 판매량이 2만1900대 수준임을 고려하면 올해 수입차 시장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이 유력하다.특히 벤츠는 8년 만에 1위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도 높아졌다. 올 1~10월 벤츠코리아 판매대수는 6만988대로, BMW코리아(6만2514대)에 1526대 차이로 뒤지고 있다.벤츠는 지난 2016년 BMW코리아를 누르고 1위 자리를 차지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11~12월 순위가 역전되지 않으면 8년 만에 수입차 시장 1위가 바뀐다.벤츠의 할인에 BMW도 맞불을 놨다. BMW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320i 모델을 1000만원가량 할인하고 있다. 1시리즈와 X2 등 소형 모델도 1000만원이 넘는 수준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나온 신형 5시리즈도 500만원 이상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벤츠와 BMW 모두 높은 할인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재고 확보 정도에 따라 올해 수입차 1위가 결정 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기존 구매자들은 예년 수준을 뛰어넘는 할인에 상실감을 넘어 '호갱'(호구+고객)이 됐다는 분노를 느낄 수 있다"며 "연말 이전에 신차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프로모션 관련 정보를 준다거나 해당 내용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기존 소비자들의 불만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0 07:00
경제일반

독일산 중고차, 남성 '벤츠 뉴S클래스'·여성 '벤츠 더 뉴 C클래스' 선호

한국인이 선호하는 독일산 중고차는 '벤츠'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KB캐피탈에 따르면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독일산 중고차의 매출 조회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벤츠 E클래스'가 조회 수 1위였다.이어 'BMW 올뉴5시리즈', 'BMW 뉴3시리즈', 'BMW GT', '아우디 NEW A6'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벤츠 뉴S클래스(96.4%)', 'BMW GT(94.7%)', 'BMW 올뉴5시리즈(94.2%)' 순이었고 여성은 '벤츠 더 뉴 C클래스(16.8%), 'BMW 뉴1시리즈(14.6%)', '벤츠 GLC(12.1%)' 순으로 조회 수 비중이 높았다.연령대별 조회수 비율은 20대의 경우 'BMW 뉴3시리즈(24.1%)', 30대의 경우 'BMW GT(38.2%)'가 가장 많았고 40~50대의 경우 '벤츠 S클래스'가 각각 41.3%와 26.7%에 달했다.KB캐피탈은 "금리 인상의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다소 얼어 붙어있던 수입산 중고차 시장이 점차 풀리면서 구매 의향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05 09:39
경제

요소수 이어 경윳값 폭등…디젤차가 사라지고 있다

경유(디젤)차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1년 새 판매량이 약 38%나 뚝 떨어졌다. 대기오염 주범이라는 인식에 더해 지난해 요소수 부족 사태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찬밥신세가 된 지 오래다. 설상가상 최근 경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디젤차의 장점이던 저렴한 연료비마저 사라져 가뜩이나 좁아진 입지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디젤차 판매량은 총 2만7906대로 전년 동기(4만4839대) 대비 37.8% 하락했다.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량 역시 8만572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9169대) 보다 33.6% 줄었다. 이에 따라 디젤차의 시장 점유율로 빠르게 줄고 있다. 지난해 1분기 31.4%에서 올해 1분기 21.9%로 10%p 감소했다. 국내 소비자의 디젤차 기피 현상은 중고차 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이달 디젤차 중고차 가격은 최대 7.6% 떨어졌다. 가솔린차가 최대 4.6%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감소폭이 두 배에 달했다. 디젤차인 BMW X1은 전월 대비 7.6% 하락한 1217만 원으로 시세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BMW 5시리즈는 5.2%, 1시리즈 4.5%, 제네시스 G80 3.8%, G70 3.2% 등 순으로 하락했다.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엔카닷컴에서도 2019년식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 디젤 2.0 2WD 노블레스 트림은 2020년 3월 기준 2471만 원이었으나 현재는 2230만 원으로 200만 원 이상 떨어졌다. 반면 같은 연식의 가솔린 2WD 노블레스 트림은 현재 2190만 원으로 2년 전(2197만 원) 대비 차이가 없다. 디젤차는 2010년만 해도 ‘클린 디젤’이라는 구호 아래 수입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대폭 증가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 2010년 2만3006대(25.40%)에 불과했던 디젤차 판매량은 2011년 3만6931대(35.16%)로 뛰며 처음 30%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후 2012년에는 점유율 50.95%로 가솔린을 넘어선 후 2015년에는 68.8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 이후 디젤차 판매는 꾸준히 떨어졌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요소 수출을 제한하면서 불거진 요소수 부족 사태도 디젤차 수요에 악영향을 줬다. 디젤차는 요소수가 없으면 차량 운행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월별 신차 등록을 보면 1월을 제외하고 11개월 연속 디젤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 달보다 큰 폭 줄었는데, 요소수 사태가 심각했던 10월에는 판매량이 63.1% 급감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탈 디젤'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ℓ)당 1990.5원, 경윳값은 1911.8원이다. 올해 초만 해도 휘발유는 1600원, 경유는 1400원대로 두 유종 가격 차가 200원 정도 났으나, 지금은 경윳값이 더 많이 올라 차이가 100원도 나지 않는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경윳값이 휘발윳값보다 비싼 경우도 나온다. 휘발유차보다 유지비가 덜 든다는 디젤차의 장점이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디젤차 소유주 중에서도 전기차·LPG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적어도 ‘다음에는 디젤차는 안 산다’는 분위기다. 이에 맞춰 완성차 업체들도 디젤차 상품군을 줄이거나 단종하고 있다. 현대차는 쏘나타와 그랜저, 코나 등의 디젤 모델을, 기아도 셀토스와 K5, K7 등 디젤 모델의 생산을 각각 중단했다. 제네시스도 지난해 G70과 G80 디젤차 모델 생산을 중단하며 세단으로는 더는 디젤차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가뜩이나 좁아진 경유차 입지가 더욱 줄어들고 있다"며 "친환경차가 디젤차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만큼 디젤차가 줄어드는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11 07:00
경제

월드 프리미어 정성 통했나?…BMW, 2년 8개월 만에 수입차 1위 탈환

BMW가 2년여 만에 벤츠를 누르고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도 경신했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18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증가했다. BMW는 이중 가장 많은 7252대를 판매했다. BMW가 수입차 1위를 차지한 것은 2017년 12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BMW의 8월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69% 늘어난 것으로 BMW가 국내에서 차를 판매한 25년 중 최대치다. 5시리즈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BMW 520은 1097대로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520d와 530은 각각 727대, 547대로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을 포함해 5시리즈는 총 2834대가 팔렸다. 스포츠다목적차(SUV) 라인업인 X시리즈도 2765대가 판매되면서 실적을 함께 이끌었다. X3와 X4, X5, X5, X7 등의 주요 모델이 모두 200~300대가량 팔리면서 고른 활약을 했다. BMW의 기세에 최근 몇 년간 줄곧 1위를 유지했던 벤츠는 2위로 내려왔다. 지난달 판매는 6030대로 성적이 나쁘지 않다. 벤츠의 올해 1~7월 평균은 5940대다. BMW의 정상궤도 진입을 두고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체됐던 물량 수급 문제가 해소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도 "누적된 대기 고객을 대상으로 출고가 진행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아직도 대기 수요가 있어 물량만 충분히 확보한다면 8월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한국 시장을 겨냥한 '지속적인 신차 투입'도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BMW는 2년 전 불거진 차량 화재 사태로 브랜드 이미지가 급추락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신형 X1·X2·X6, 8시리즈 등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초 1시리즈, 2시리즈 등 신차를 선보이는 등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신차 공세를 펼쳐왔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주력 모델인 5시리즈 신모델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하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다진 바 있다. 또 최근 한국 진출 25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모델을 매달 선보이고 있다. BMW가 화재의 악몽에서 벗어나면서 남은 하반기 벤츠와의 1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두 회사는 오는 11월 약속이라도 한 듯 주력 모델인 5시리즈와 E클래스 신모델을 나란히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BMW는 물론 벤츠의 강세도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두 업체가 선두 경쟁을 하는 가운데 판도는 핵심 모델인 신형 5시리즈와 E 클래스의 판매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9.10 07:00
경제

케이카, "중고차 전문가가 꼽은 최고의 패밀리카는 카니발"

케이카(K Car)는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패밀리카로 '기아차 카니발'을 첫차로는 '현대차 아반떼'를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국 케이카 38개 직영점에 근무하는 차량평가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추천 차량은 올해 출시돼 신차급 중고차로 만날 수 있는 차량에 한해 선정됐다. 패밀리카로 추천하는 국산차로 최근 새롭게 출시된 기아차 4세대 신형 카니발이 52.2%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추천 이유로는 '넓은 실내와 적재공간, 풍부한 옵션' '레저용, 캠핑용으로 좋다' '가성비 최고' 등이 꼽혔다. 이어 기아차 4세대 쏘렌토(17.4%), 제네시스 GV80(13.8%), 현대차 더 뉴 싼타페(8.3%) 순으로 공간 활용이 뛰어난 SUV·RV 차량이 상위권에 올랐다. 수입차 역시 중대형 SUV가 순위권을 차지했다. 1위는 22%를 차지한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꼽혔으며 '넉넉한 공간' '튼튼함' '유니크한 디자인' '역시 하차감' 등이 이유로 나왔다. 이어 더 뉴 아우디 Q5(18.4%), 폭스바겐 더 뉴 투아렉(14.9%), 링컨 올 뉴 에비에이터(8.2%), 캐딜락 XT6(5.1%)가 순위에 올랐다. 첫차로 추천하는 국산차를 묻는 질문에는 현대차 올 뉴 아반떼가 62%로 압도적인 득표를 얻었다. '합리적인 차 가격은 물론 되팔 때 감가도 적다' '가격 대비 높은 사양과 적은 유지비' '사회초년생을 위한 첫차로 제격' 등의 의견을 나왔다. 2위는 르노삼성 XM3(9.4%)가 차지했다. 수입차에서도 소형 및 준중형 차량이 모두 순위권에 올랐다. BMW 뉴 1시리즈가 응답자 53.6%의 선택을 받았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차를 경험할 수 있어서' '수입차 입문용' '컴팩트한 차체로 운전이 편하다' 등이 이유로 꼽혔다. 이어 벤츠 더 뉴 CLA(16.3%), 더 뉴 아우디 Q3(6.3%),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4%), 푸조 올 뉴 2008(2.4%) 순이었다. 이 밖에 '중고차 구매할 때 내비게이션, 선루프를 제외하고 추가로 장착돼 있으면 좋은 옵션'을 묻는 질문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41.2%, 계절 옵션인 '열선 및 통풍시트'가 24.9%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9.02 14:25
경제

승승장구 수입차, 코로나19에 재고 확보 '비상'

우리나라에 진출한 수입차 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현지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잇따라 가동이 중단되면서 당초 받기로 약속했던 차량을 제때 못 받을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에도 승승장구하던 수입차 업계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영향권 밖' 수입차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되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신규 등록 대수는 2만30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8078대)보다 12.3% 늘어났다. 지난 2월(1만6725대)과 비교해도 21.4%가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수입차의 1분기 누적 판매량은 총 5만4669대로, 전년 동기(5만2161대)보다 4.8% 증가했다. 벤츠는 3월에 5093대를 팔아 1위를 지켰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14.7% 늘었다. 2위 BMW는 4811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4%나 증가하며 벤츠를 바짝 추격했다. 이어 3위 쉐보레(1363대), 4위 볼보(1162대), 5위 아우디(1151대), 6위 폭스바겐(1072대) 등 순이었다. 포르쉐가 831대를 판매, 8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4대를 파는 데 그쳤던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지난달에 22대를 판매, 증가율이 450.0%에 달했다. 다만 일본차의 부진은 여전했다. 토요타(413대)와 렉서스(411대)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각각 54.8%와 70.0% 급감했다. 혼다(232대)는 같은 기간 판매가 84.1%나 빠졌다. 일본 브랜드 전체 판매량도 1406대에 그쳐, 1년 전보다 67.8% 쪼그라들었다. 3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차종은 폭스바겐의 티구안 2.0TDI(1022대)였다. 이어 BMW 520이 647대, 벤츠 E 3004MATIC은 613대 판매됐다. 2분기 실적 '물량'에 달려 코로나19 여파가 수입차 판매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2분기 실적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일한 걸림돌은 '물량'이 될 전망이다. 유럽 공장들이 잇따라 셧다운되면서 독일차 브랜드를 비롯한 수입차들의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려서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는 지난달 17일부터 유럽 내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BMW도 이달 말까지 유럽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공장 가동을 멈췄다. 독일 최대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 역시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공장의 문을 닫았다. 지난 20일부터 일부 공장을 가동을 재개한 상황이다. 프랑스 대표 자동차 브랜드인 르노도 전국 12곳의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수입차 업체들의 공장이 잇따라 가동 중단되면서 차량 공급에 막대한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도 꺾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보통 수입차 브랜드들은 다음달에 판매할 차를 전달에 들여와 판매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현지 공장들이 3월에 생산을 멈추면서 국내로 들어오는 물량 공급 차질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1분기에 선보였던 신차들이 신차 효과를 보면서 판매를 견인해야 하는데, 소비 수요 위축과 원활한 물량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벤츠코리아는 1분기에 뉴 A클래스 세단을 비롯해 뉴 GLC 300 4매틱 및 GLC 쿠페를 선보였다. BMW코리아는 1분기에 뉴 1시리즈·뉴 2시리즈 그란쿠페 등을 출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뉴 Q8·Q7 45 TDI 콰트로·뉴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을,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투아렉과 티구안 4모션을 내놨다. 물량 문제와 관련 수입차 업체들은 판매량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상반기까지는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하반기까지 셧다운 상태가 이어질 경우는 (피해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연내 판매 물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벤츠코리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물량 차질에 따른 고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독일 본사와 계속 소통하면서 확인 중에 있다"며 "공장도 일부 주요 라인인 가동을 재개했다. 장기화 여부 등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23 07:01
경제

코로나19 후폭풍…신차 '자랑' 못하는 자동차 업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자동차 업계가 신차 출시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한 차례 연기했던 1시리즈와 2시리즈 공개 및 시승 행사를 완전히 취소했다. 랜드로버, 폭스바겐 등 자동차 업계는 이달 중순까지도 꾸준히 신차 발표를 이어갔지만, 정부가 코로나19 경계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신차 발표회는 없던 일이 됐다. 페라리는 27일 진행할 예정이던 ‘812 GTS & F8스파이더’ 신차 발표회는 열지 않기로 했다. 람보르기니 역시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이었던 ‘우라칸 에보RWD’ 미디어 프리미어 행사를 취소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당초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주력모델인 ‘G80’을 이달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출시를 3월 이후로 연기했다. 르노삼성을 생산절벽에서 구출해 줄 야심작 ‘XM3’의 출시 일정에도 제동이 걸렸다. 르노삼성은 지난 21일 신차 'XM3' 사전계약을 하면서 다음달 초 미디어 시승행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주말 사이 국가의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자 이날 행사 취소 소식을 전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코로나19 예방이 요구돼 행사를 취소했다"며 "출시 일정(3월 9일)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핵심 차종 신차가 연달아 출시되면서 판매가 늘어나는 '골든 사이클'로 자동차업계의 불황을 극복하려나 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시름만 깊어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는 사람이 몰려야 하는 모터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에서 오는 4월 21~30일 열릴 예정이던 '베이징 모터쇼'는 무기한 연기됐다. 다음달 5일부터 개최되는 스위스 '2020제네바 국제모터쇼'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포드·캐딜락·닛산·재규어랜드로버·시트로엥 등 글로벌 완성체 업체들이 줄줄이 불참을 결정했다. 오는 5월 28일부터 국내에서 개최될 '부산 모터쇼' 역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참여 업체 감소, 흥행 분위기를 놓고 비상이다. 메르세데스 벤츠·폭스바겐 등 주요 수입차 업체는 이미 불참을 확정했다. 자동차 관련 대회도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세계적인 모터스포츠대회 포뮬러원(F1), 포뮬러E 중국 경기 연기에 이어 4월 초부터 5월 사이 열리는 국내 자동차경주 개막전들도 주말 중 확 바뀐 전국적 감염 확산으로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이 심각 단계로 격상 발표한 만큼 관람객 집객 행사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27 07:00
경제

수입차, 신종 코로나 우려에도 신차 발표회 강행…왜

수입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공포 확산에도 신차 발표회를 강행하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터 세단, 에디션 모델까지 내놓는 신차의 종류도 다양하다. 잇따른 조업 중단으로 국내 완성차의 인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신차 출시를 강행,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 확산에도 신차 행사 ‘봇물’ 10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 벤츠는 오는 12일 서울 성수동에서 '더 뉴 A-클래스' 세단과 '더 뉴 CLA'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가 퍼지고 있지만, 질병관리본부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행사를 진행하고 현장에 마스크와 손 소독기 등을 배치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마스크 비치와 더불어 행사 진행 요원에게는 장갑을 지급하고, 식사는 도시락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오는 14일에는 일본계 자동차 업체인 토요타가 '스포츠 에디션 캠리 XSE'를 서울 강남 토요타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 역시 "이번 행사는 사진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포토 세션"이라며 "행사 취소는 예정돼 있지 않다. 행사장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는 18일에는 BMW가 '신형 1시리즈'와 '2시리즈'를 잇달아 선보이며 신차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역시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달 들어 수입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는 봇물이 터지고 있다. 앞서 애스턴마틴, 재규어랜드로버, 폭스바겐 등이 각각 신차를 발표한 바 있다. 애스턴마틴 공식 수입원 기흥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브랜드 최초 SUV 모델 'DBX' 출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준대형 SUV '더 뉴 투아렉'을 공개했다. 같은 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고급 준중형 SUV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선보였다. 국산차 업계는 생산에 ‘골머리’ 수입차 업체들이 신차 발표회를 강행하는 이유는 한결같다. '연초 계획했던 신차 발표 계획에 따라 변경 없이 진행할 뿐'이라는 것이다. 실제 신차 일정을 앞당긴 업체는 없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가 퍼지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이 몰리는 신차 출시 행사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마트의 경우 확진 의심자가 들리기만 해도 폐쇄되는 상황"이라며 "자칫 신차 발표회에 확진자가 다녀가거나 발생할 경우 업체 입장은 난처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수입차가 신차 출시행사를 강행하는 이유는 뭘까. 업계는 연초 저조한 수입차 판매량을 꼽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7640대로 전년(1만8198대) 동기 대비 3.1% 줄었다. 문제는 국내 완성차 업계다. 수입차가 앞다퉈 신차를 출시하는 와중에 생산에 제동이 걸리며, 점유율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11일부터 2~3일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4일부터 공장가동을 중단한 현대차와 쌍용차와 같은 이유다. 중국에서 건너오는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 재고가 소진이 임박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산에 의존하는 와이어링 하니스는 차량 내부의 각종 전기장치에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전선 묶음이다. 특별한 제조기술이 필요한 부품은 아니지만, 많은 수량의 전선을 차체 내부의 구조에 따라 묶고 구부려 고정해야 한다. 따라서 자동화는 한계가 있고 수작업을 해야 한다. 인건비를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대부분이 중국에서 건너올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르노삼성은 중국업체의 부품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2∼3일 정도 휴업한 이후 공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국내와 동남아 등에서 부품 조달을 확대하고 협력업체의 중국 생산 재개 시 부품 조달에 드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생산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태 악화로 중국 부품공장이 휴업을 재연장할 가능성도 있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휴업도 함께 길어질 수 있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완성차 업계는 부품 부족현상에 수입차의 신차 공세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됐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11 07:00
경제

BMW, 3세대 뉴 1시리즈 출시…4030만원부터

BMW코리아가 8일 3세대 BMW 뉴 1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BMW 1시리즈는 프리미엄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지난 2004년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200만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이번에 출시된 뉴 1시리즈는 모델 최초로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뒷좌석 무릎 공간은 33mm 더 여유로워졌으며, 앞좌석과 뒷좌석 좌우 공간은 각각 42mm, 13mm 증가했다. 트렁크 용량도 이전 세대 대비 20 증가한 기본 380리터이며, 개별 폴딩이 가능한 40대 20대 40 비율의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0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150마력, 175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35.69kg.m을 발휘한다. 엔진에 최적화된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8.4초, 최고 속도는 214km/h이며, 복합 연비는 14.3km/l이다. 국내에는 디자인 옵션에 따라 뉴 118d 조이 퍼스트 에디션과 뉴 118d 스포츠, 뉴 118d M 스포츠, 뉴 118d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 등 4종이 제공된다. 이중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의 장치가 추가된 뉴 118d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은 BMW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만 판매하는 ‘BMW 샵 온라인’에서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4030~4940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1.08 15:10
경제

'신차가 승부 가른다'…경자년 신차 출시 '봇물'

자동차 업계가 새해를 맞아 신차 출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기 있는 기존 모델의 새로운 버전이나 해외에서 이미 인기가 검증된 모델을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자동차 시장 안팎의 각종 이슈로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든 만큼 새해에는 신차로 내수시장부터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 올해도 신차 '러시'…GV80 첫선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올해 첫 신차는 '몸집'을 키운 신형 아반떼이다. 지난 2015년 9월 6세대 아반떼 AD를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풀체인지) 7세대 모델이다. 신형 아반떼의 전장·전폭·전고는 4650㎜·1810㎜·1415㎜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은 각각 30㎜, 10㎜ 늘어났고 전고는 25㎜ 낮아질 전망이다. 휠베이스도 전작 대비 20㎜ 길어진 2720㎜에 달한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앞세워 국내 준중형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혼다 인사이트, 도요타 프리우스와 경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아반떼와 함께 신형 투싼도 선보인다. 또 상반기에는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다. 2년 만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국산 중형 스포츠다목적차(SUV)로는 처음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할 전망이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첫 SUV인 GV80을 올해 1월 출시한다. GV80은 지난해 말 출시 예정이었으나 배출가스 및 소음 등 환경부 인증이 늦어지면서 올 초로 출시가 미뤄졌다. 직렬 6기통 3.0ℓ 디젤엔진을 시작으로 스마트스트림 G 3.5ℓ T-GDi 가솔린 터보 엔진 및 2.5ℓ 가솔린 터보 엔진 등이 추가될 전망이다. 고급스러운 실내마감에 최신 소음저감기술(RANC)과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차 내 결제시스템 등 최신 편의품목도 대거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제네시스는 판매량 감소가 눈에 띄는 G80도 완전변경해 출시할 계획이다. 'RV(레저용 차량) 명가' 기아자동차는 차급별 SUV 신차를 계획하고 있다. 우선 최대 관심 모델인 쏘렌토 완전변경이 예정돼 있다. 중형 SUV 왕좌를 탈환할 모델로 이목을 끈다. 신형 쏘렌토는 지난 2015년 3세대를 선보인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된 4세대 모델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플랫폼부터 파워트레인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차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경차 모닝의 부분변경 시기가 돌아온다. 소형 SUV인 '스토닉' 부분변경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 역시 완전변경 모델 출시 시점이다. 하반기에는 4세대 카니발이 나온다.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에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 미니밴 시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한국GM도 '분주'…기대작은 XM3 2019년 부진한 실적을 거뒀던 완성차 업계 후발주자들도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는 르노삼성자동차는 총 6종의 신차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첫 타자는 소형 SUV급인 XM3가 될 전망이다. XM3는 르노삼성이 르노의 쿠페형 SUV 아르카나를 기반으로 개발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크기는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와 준중형 SUV 투싼 사이에 위치한다. 엔진은 TCe 150 가솔인 엔진이 장착, 최고출력 150마력이다. 여기에 상반기 중 QM3 완전변경을 내놓을 예정이다. 르노의 전기차인 조에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상품성을 개선한 SM6, QM6 등이 대기하고 있다. 한국GM은 준중형 SUV급인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한다. 부평공장에서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트랙스' 후속모델 출시도 언급된다. 쌍용차는 내년 이렇다 할 신차 출시 계획이 없다. 이미 올해 티볼리 부분변경을 내놨고, 코란도 역시 완전변경을 선보여서다. 렉스턴스포츠도 지난해 출시됐다. 당초 예상됐던 SUV 순수 전기차의 경우 2021년에나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수입차도 신차로 '맞불' 완성차 업계의 신차 공세에 수입차 업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소형 SUV GLB를 출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크기는 작지만 실내 패키징에 집중, 3열까지 확보하는 등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차다. BMW는 올 상반기 신형 5시리즈를 선보인다. 수입차 시장에서 BMW의 전성기를 이끈 모델인 만큼 시장의 기대가 크다. 여기에 상반기에는 신형 1시리즈와 2시리즈 등 소형차 라인업을 재편한다. 하반기에는 신형 4시리즈 등의 출격을 준비한다. 아우디는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e-트론을 선보인다. 2018년 9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됐던 전기 SUV다. 두 개의 강력한 전기모터를 장착, 355마력(265㎾)의 출력을 낸다. 동시에 SUV 라인업 Q2, Q3, Q5 등도 지난했던 인증 절차를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폭스바겐은 연초 대형 SUV 투아렉을 시작으로 티구안 올스페이스, 티록 등 신형 SUV들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푸조는 소형 해치백 208 완전변경으로 반전을 노린다. 신형 208은 신규 패밀리룩을 적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에 고급 마감재와 다양한 첨단 편의품목으로 실내를 꾸미는 등 상품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배터리 전기차 ‘e-208’도 투입한다. 50㎾h 배터리를 장착, 1회 충전으로 최장 450㎞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이밖에 소형 SUV 2008도 한국 땅을 밟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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