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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K리그의 저변 확대, 'e스포츠'에서 답을 찾는다

2019시즌 K리그는 '흥행 대박'을 치며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여전히 배가 고프다. 흥행에 도취해 안주하지 않았다. K리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도 않았다. 작년의 성공은 K리그에 더 많은 팬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고민 끝에 나온 해답 중 하나가 'e스포츠'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중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자 e스포츠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e스포츠는 축구 다음으로 세계화된 종목이다. e스포츠 전문 조사기관 뉴주(Newzoo)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참가국이 152개국이다. 시청자 수는 약 3억8000만명. 한국에서도 2017년 닐슨코리아가 조사한 결과 15세에서 29세의 젊은 세대가 가장 관심있는 종목은 축구(53.2%), 야구(50.8%) 다음이 e스포츠(39.7%)로 나타났다. 그만큼 e스포츠는 무궁무진한 힘을 가지고 있다. K리그는 이런 e스포츠의 저변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이런 고민은 e스포츠를 통해 젊은 신규 팬들을 유입하기 위한 계획으로 바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연맹)은 그동안 e스포츠와 협업을 통한 신선한 시도를 꾸준히 해왔다. EA코리아가 후원하는 '이달의 선수상', 'K리그 랜선 개막전', K리그 선수들이 직접 참여한 '랜선 토너먼트' 등을 내놨고, 팬들은 큰 호응으로 답했다. EA스포츠가 제작하는 FIFA 게임 시리즈와 인연도 깊다. FIFA 온라인4 아마추어 대회에 K리그 유니폼을 후원했고, FIFA 온라인4 아마추어 3대3 전국대회 결선에서도 각 지역 K리그 구단 유니폼 후원한 바 있다. 이런 노력과 경험의 결정체가 등장했다. 바로 K리그 공식 e스포츠대회인 'eK리그 2020'이다. 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는 'eK리그 2020'은 FIFA 온라인4를 기반으로 하는 e스포츠 대회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FIFA 시리즈에는 K리그 구단과 선수들이 등장하고, 게임 유저들이 직접 K리그 선수들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K리그 각 구단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참여한다. 이런 방식의 e스포츠는 국내 프로스포츠 중 최초이며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정을 받은 국내 유일의 대회다. 지난 13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고, 오는 25일 마감된다. 대회 진행 방식은 전국 FIFA 온라인 4 실력자들이 예선과 조별리그,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3인이 한 조를 구성하고, K리그 구단 중 하나를 선택한다. 같은 구단을 선택한 참가자들 간의 예선전을 거쳐 K리그 22개 구단의 대표팀이 선발된다. 'eK리그'는 단순히 우승을 가리는 대회의 의미를 넘어 참가자들이 직접 K리그 구단을 대표하면서 소속감을 느끼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 게임을 통해 축구를 접한 이들이 실제 축구 팬이 되고, 축구 팬은 다시 게임을 통해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 선수와 일체감을 높이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 총 상금은 1700만원. 우승 팀에 1000만원, 2등에 500만원, 3등에 2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우승 팀은 EA스포츠가 주최하는 아시아대회 'EA 챔피언스컵(EACC)'의 한국 대표 선발전 오프라인 예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구단 대표 선발전과 조별리그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8강부터 결승전까지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인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축구와 e스포츠의 콜라보레이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선진 축구 리그들이 FIFA 시리즈에 기반한 e스포츠 리그를 운영 중이다.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 역시 e스포츠 대회를 직접 개최하고 있다. K리그의 이번 도전은 시작에 불과하다.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축구연맹은 단기 토너먼트 대회가 아니라 22개 구단 소속 e스포츠 팀들이 K리그와 병행해 매 시즌마다 리그를 치르는 진정한 'eK리그'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리그의 글로벌 인지도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EA에서 진행하는 국제대회와 연계해 세계적으로 K리그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들은 도전을 멈출 생각이 없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0.10.16 06:00
스포츠일반

넥슨아레나→'오즈아레나'로…오즈게이밍, e스포츠 경기장 건립

넥슨의 e스포츠 경기장인 ‘넥슨아레나’가 e스포츠팀 오즈게이밍의 ‘오즈아레나’로 바뀐다. 오즈게이밍을 운영하는 e스포츠 기업 옵티멈존이스포츠는 ‘넥슨아레나’를 이어받아 e스포츠 전용경기장 ‘오즈 아레나’를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오즈게이밍은 지난달 강남역 e스포츠의 메카인 ‘넥슨아레나’ 운영 중단이 결정된 이후 해당 건물주인 한신개발과 접촉해 임대 협의를 완료했다. 회사 측은 "LCK 프랜차이즈 참여 선언 이후 프로게임단과 팬들의 소통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용 경기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며 “이를 위해 최근 오즈게이밍이 위치해 있는 강남역 인근에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옵티멈존이스포츠는 LCK 프랜차이즈 합류가 확정되면 오즈아레나로 새롭게 단장, 팬들에 선보일 계획이다. 오즈아레나를 LoL 1군과 2군이 함께 사용하는 연습장으로 활용하고, e스포츠팀과 팬들이 만나는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또 아마추어 e스포츠 핵심 인프라로 오즈아레나를 활용할 계획이다. 오즈게이밍은 지난 4년 동안 서울 주요 지역 PC방을 기반으로 LoL과 펍지, 오버워치 등 다양한 종목의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웨슬 리그)를 진행해 왔다. 옵티멈존이스포츠는 오즈아레나를 거점으로 기존 아마추어 e스포츠 리그 위상을 제고하고 '오즈TV'를 브랜드로 하는 영상 콘텐트 사업에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개성 옵티멈존이스포츠 대표는 “오즈게이밍의 전용경기장 건립은 LCK 프랜차이즈 경쟁에 참여하면서 예고했던 투자의 시작일 뿐”이라며 “오즈는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 개발, PC방 기반의 e스포츠 아카데미 사업 등을 현재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즈게이밍은 프로와 아마추어 게임단을 모두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LCK 프랜차이즈를 전제로 기업은행과 BNW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확약 받았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21 18:13
스포츠일반

청와대 수석에 문체부 장관도…'게임=질병' 논란 속 주목받는 e스포츠

'게임의 질병 코드화'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정부가 e스포츠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최근 청와대 사회수석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e스포츠 현장을 직접 찾았다. 정부가 게임의 질병 코드화 문제를 e스포츠를 통해 풀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e스포츠 경기장인 롤파크(LoL Park)를 방문했다.롤파크는 인기 PC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가 2018년 1000억원을 투입해 마련한 LoL e스포츠 전용 공간이다.여기에는 400석의 좌석이 무대를 내려다보는 원형 경기장 'LCK아레나'를 비롯해 선수 연습실과 방송 장비 등이 있다.문체부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롤파크를 찾은 박 장관은 이곳의 각종 시설을 둘러보고, 이날 개막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리그'의 첫 경기(진에어와 KT 대결)를 관람했다.또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과 박준규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 등 e스포츠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이 서울 상암에 있는 전 세계 첫 e스포츠 전용경기장인 'OGNe스타디움'을 찾아 e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관계자들과 소통했다.청와대 수석이 e스포츠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부의 장차관급 인사들이 일주일 사이에 e스포츠 현장을 연이어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이용 장애를 질병 코드로 등재하기로 한 뒤여서 더욱 주목된다.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정부가 어려움에 처한 게임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e스포츠를 통해 내놓는 것으로 분석했다.e스포츠는 게임의 순기능을 얘기할 때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사례다. 게임을 잘하면 '문제아'가 되는 것이 아니라,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 T1 소속) 같은 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게임=질병' 논란이 한창인 상황에 게임 산업 현장에서 지원 얘기를 하면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며 "하지만 e스포츠를 통해 게임의 순기능과 지원 얘기를 하는 것은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박 장관은 롤파크 현장에서 "게임은 문화고 스포츠 레저다. 정부는 게임 산업의 진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e스포츠는 젊은 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콘텐트로, e스포츠를 통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e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게 지원해 우리 생활 깊숙이 녹아든 게임과 e스포츠가 모두에게 제대로 된 문화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김 사회수석도 OGNe스타디움에서 가진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정부의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지원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체부 장관과 청와대 수석의 e스포츠 현장 방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게임 산업 진흥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문 대통령이 직접 게임 및 e스포츠 산업계를 격려하는 자리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6.07 07:00
스포츠일반

성남시, 판교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 짓는다

경기도 성남시는 판교제1테크노밸리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성남시는 이날 이한규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의원, 성남산업진흥원 직원, e스포츠 전문가 등 23명이 참여하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공모사업 유치지원단'을 발족했다.유치지원단은 경기도가 오는 7월 1일까지 공모하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구축 사업에 선정되도록 e스포츠 경기장 건축·운영 자문, 게임방송사 등과 경기장 운영 컨소시엄 구성, e스포츠 산업 육성발전방안 제안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성남시는 시유지인 분당구 삼평동 626 판교제1테크노밸리 공원 부지 6천959㎡에 400석 안팎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전용경기장 외에 보조경기장, 스튜디오, 방송조정실, 프레스룸 등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사업비는 모두 250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공모에 당선되면 도로부터 100억원을 지원받는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4.29 18:59
생활/문화

김진표 후보, 경기도에 지스타 유치·e스포츠 경기장 건립 공약

2일 NHN엔터테인먼트의 판교 본사에서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와 전병헌·박영선 전·현직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IT 종사자들과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게임 개발자, 스타트업기업 대표자,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입주업체, 경기지역 게임학과 교수 등 IT기업 종사자들은 경기도에서 IT 기업에 다니면서 겪고 있는 어려움 등에 대해 의견을 말했다. 김 후보는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과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한 성남시와의 협의 노력, 청년 일자리 펀드 2000억원 조성 등에 대해 약속했다. 또 김 후보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를 유치하고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병헌 의원이 제안한 것을 수용한 것. 이날 타운홀미팅 진행을 맡은 전 의원은 “경기도에서 부산으로 넘어간 지스타를 게임회사들이 밀집해 있는 판교 인근으로 재유치한다면 판교를 알리고 게임회사들과 연관성을 확대하는 축제로 만들 수 있으며, 국산종목 e스포츠 강화를 위한 국산e스포츠 전용센터 설립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아들이 엄마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게임회사들이 엄마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캠페인 등을 부탁한다. 게임 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06.02 18:08
생활/문화

2014년 넥슨의 e스포츠 해가 밝았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 넥슨 제공 넥슨이 2014년 갑오년 e스포츠에 도전한다. 게임회사로서는 처음으로 직접 최신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건립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고 '피파온라인3', '카트라이더' 등 자사 인기 게임의 e스포츠 활성화에도 나선다. 단순한 마케팅 차원을 넘어서 e스포츠 종주국 대한민국에서 'e스포츠 중심'이 되기 위한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최신 e스포츠 전용경기장 '넥슨 아레나'넥슨은 최근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서초구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넥슨 아레나'를 지었다. 게임회사가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짓는 것도 처음이지만 규모나 시설도 국내 다른 경기장을 압도한다. 복층 구조의 경기장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436개의 관람석을 설치할 수 있으며 상시 운영되는 공연장 중 가장 큰 대형 LED 스크린(폭 19m, 높이 3.4m)도 갖췄다. 수억원대의 이 스크린은 두께 3㎜의 고해상도 LED가 적용됐으며 화면분할도 최대 8분할까지 가능하다. 팬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역동적이고 실감나는 경기 모습을 볼 수 있다. e스포츠 선수들이 경기하기에도 그만이다. 메인 무대에는 1인용 뿐 아니라 5인용 경기 부스가 마련돼 5명이 한 팀이 돼서 진행하는 FPS게임 등 다양한 e스포츠대회를 열 수 있다. 또 선수 대기실을 따로 준비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넥슨은 새로 개국한 스포TV 게임즈와 함께 아레나를 운영한다. 특히 e스포츠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일반 이용자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공식 경기가 없는 시간에 메인 무대와 시설들을 무료로 제공해 랜파티나 소규모 리그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이 인터넷 방송을 중계할 수 있는 'BJ 부스'도 오픈한다. '피파3' 등 인기 게임 e스포츠대회 시동넥슨 아레나에서는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와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도타2' 등 자사 인기 게임들의 e스포츠대회가 열린다. 메인 e스포츠대회는 총 상금 3억원이 걸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이다. 지난달 28일 넥슨 아레나 개관과 함께 본선 경기가 시작돼 오는 3월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후 4월에 차기 리그가 열리는 등 정규 리그가 꾸준히 진행된다. PC방 및 학교 등을 기반으로 하거나 한국e스포츠협회의 전국 지회를 통한 아마추어 리그도 개최된다. 피파온라인3와 같은 축구게임의 e스포츠대회가 정규 리그 뿐 아니라 아마추어 리그까지 활성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게임은 e스포츠화하기에 좋은 게임이지만 FIFA의 라이선스 문제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제대로 된 리그가 열리게 됐다. 더구나 피파온라인3는 진짜 축구와 가깝게 만들어져 팬들은 실사와 같은 e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면서 경기장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올해 브라질 월드컵이 있어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피파온라인3 리그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넥슨은 자사 게임 뿐 아니라 국산 게임의 e스포츠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태환 넥슨 부사장은 "넥슨 아레나는 언제나, 편하게, e스포츠를 좋아하는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멀티 콤플렉스 공간"이라며 "e스포츠가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01.02 07:00
게임

‘별들의 전쟁’, e스타즈 서울 첫날 5500명 입장

글로벌 게임축제 e스타즈 서울2009가 24일 24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1관에서는 라진구 서울 부시장과 김수길 중앙일보 편집인의 개회 선언과 함께 T.I.P 크루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한국 최초로 스웨덴에서 공수한 특수 LED를 이용해 화려한 영상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라 부시장, 김 편집인, 박정필 CJ인터넷 이사, 박재우 예당온라인 이사, 폴 샘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OO가 개막을 알리는 유리구슬 터치버튼을 눌러 개막을 축하했다.라진구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e스포츠는 세계적인 신문화코드다. 14개국 118명의 프로게이머가 참석한 e스타즈 서울2009는 전세계 젊은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며 “서울시는 글로벌 게임허브 도시로 펀드로 974억원을 조성했고, 그중 300억원을 게임에 투자한다. 2010년에는 세계 최초 e스포츠 전용경기장도 상암동에 마련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조별 최종리그가 열렸다. ‘테란 황제’ 임요환(SK텔레콤)은 ‘폭풍 저그’ 홍진호(공군)와 전설적인 ‘임진록’을 벌여 임요환이 승리했다. 임요환은 A조 1위로 선발되었고, B조에서는 ‘마에스트로’ 마재윤(CJ)이 ‘천재’ 이윤열(위메이드)을 이겼다. 2관에서는 일반인 대상으로 총 300석 규모의 ‘윈디존 울트라 랜파티’와 ‘겟앰프드2’, ‘괴혼온라인’, ‘코스믹 브레이크’, ‘헤바 온라인’ 등 4개의 신작 게임을 시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3관에서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의 국내 최초 일반인 대상 시연회가 진행됐다. 약 100여대의 PC를 통해 총 1300여 명의 일반인 유저가 스타크래프트2의 유닛과 건물을 기본으로 더욱 향상된 전투를 직접 체험했다. 시연회에서는 이윤열 vs 장재호, 김동수vs 김성곤 등의 다양한 이벤트 매치가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라진구 서울시 행정제1부시장, 이창식 우리은행 부행장, 박정필 CJ인터넷 이사, 박재우 예당온라인 이사, 폴 샘즈 블리자드 COO, 백칠현 윈디소프트 회장, 서수길 위메이드 대표, 심일보 SBA 대표, IS일간스포츠 대표, 이정주 온미디어 이사 등이 참석했다. e스타즈 서울 2009는 오는 26일까지 ▲e스타즈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동·서양팀간의 자존심 대결 ‘대륙간컵' ▲ ‘서든어택’, ‘오디션’ 종목으로 아시아 최강의 게이머를 선발하는 ‘아시아챔피언십’ ▲한국 e스포츠 10년 역사와 함께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의 특별 매치 대회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등이 펼쳐진다.‘e스타즈 서울 2009’에서 펼쳐지는 모든 대회는 온게임넷과 다음을 통해 국내에 중계되며, 해외 미디어 파트너를 통해 미국 독일 영국 중국 등 150여개 국가에 인터넷 생중계 및 VOD로 서비스한다. 박명기 기자 2009.07.24 20:29
게임

“세계 최고 e스포츠 전용경기장 짓겠다”

“3회째를 맞는 e스타즈 서울, 글로벌 축제 자리잡았다.” 라진구 서울시 행정 제1 부시장은 “서울시는 e스타즈 서울을 통해 명실상부한 e스포츠 및 게임 문화의 중심지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며 “20일부터 시작된 대륙 간 투표를 통해 전세계 1억 명의 게임 팬들과 호흡하는 미래 도시임을 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에는 국내 75%가 넘는 메이저 게임사와 우수 중소게임개발사가 자리하고 있다. 87%의 인구가 서비스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서울시에서 게임산업은 서울의 미래를 먹여 살릴 신성장 동력의 하나다. 그는 “게임 마케팅 및 제작 지원, 게임업체 인큐베이팅을 위하여 올해 25억 원을 예산으로 확보해 투자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에는 상암동 DMC 내에 중소게임 개발사들의 게임개발 공간 지원을 위한 게임 인큐베이팅 센터를 조성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게임축제 및 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1년까지 상암동 DMC IT콤플렉스 내에 세계 최고수준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건립할 생각”도 밝혔다. 박명기 기자 ▷이시형 박사 “엔도르핀 아닌 세로토닌으로 활력 충전”▷e스타즈서울, ‘카스’ ‘워’ 대륙별 최고수는 누구?▷“녹색 활력소 충전…세계 녹차 중심지 만들겠다”▷보성, 싱그러운 4월의 녹색카펫길▷ ‘태껸소녀’ 하혜정 2009.04.20 10:01
게임

“벌써 세 살 카트리그 버디버디랑 1년간 씽씽 달려요”

“카트라이더와 버디버디, 찰떡궁합 떴어요.” 3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국산 e스포츠 지존 카트라이더가 새 날개를 달았다. 그동안 8차리그까지 개별 스폰서십으로 이어져 왔던 카트리그가 국산 종목으로는 최초로 1년 단일 스폰서 리그로 발돋움한 것. 실제로 카트리그의 새 날개인 버디버디는 청소년 시장의 절대강자이자 전체 메신저 시장의 2·3위 권을 달리고 있다.새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조우찬 넥슨 마케팅팀장은 “지난달 21일부터 본선 진행중인 새 카트리그의 정식 명칭은 ‘버디버디컵 카트라이더 9차리그’(일간스포츠 넥슨 공동 주최)다. 10~20대의 핵심 타깃층이 비슷하고 IT문화의 공유가 가능하다. 양사가 윈-윈하는 리그가 떴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조 팀장은 ‘스폰서 십 1년’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금까지는 리그가 시작되자마자 다음 스폰서를 구하려 다녔다. 어떤 때는 스폰서십을 못 구해 2~3개월 리그를 쉰 적도 있었다. 이제 선수들은 안정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주최사인 넥슨은 스폰서 얻기 위해 쏟았던 힘을 다른 콘텐트 보강을 위해 쓸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조 팀장은 “지금까지 카트리그는 협회나 정부 지원없이 단독으로 이끌어왔다. 이번 대회부터는 공인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팀도 기업스폰서인 IT뱅크와 랜슬럿, 그리고 E.O.S, AnGaming 등이 있지만 온게임넷과 MBC게임, 위메이드에 팀 창단을 요청했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카트라이더의 가장 큰 매력은 뭘까. 그는 “레이스에 서면 다른 선수들이 다 같은 모습의 배찌로 보인다. 그래서 같은 편 밀어주기 등도 안 통한다. 누가 확실하게 이긴다는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지난 3년 동안 중계를 맡아온 김영수 온게임넷의 PD의 노하우로 콘텐트의 질도 수준급”이라는 칭찬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카트리그도 스타크래프트 못지 않은 스타를 배출하고 있다. 초기 ‘카트의 임요환’이라 불렸던 김대겸(현 해설위원) 이후 현재 ‘열한살 카트 신동’ 문호준과 강진우·김강인·김진희·여성라이더 안한별 등이 새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버디버디컵 카트라이더 9차리그의 본선 경기는 매주 토요일 저녁, 서울 용산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되며, 게임 전문 방송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 된다.박명기 기자 2008.07.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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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e스포츠 지존 카트라이더 9차리그 21일 고고씽!

한국 국산 종목 e스포츠의 지존 카트라이더가 버디버디와 손잡고 1년 간의 장기레이스에 돌입한다. 그 첫 발걸음으로 21일부터 ‘08/09 버디버디컵 카트라이더 9차리그’(일간스포츠 넥슨 공동 주최)의 본선을 개막한다. 직전 시즌 우승자 김진희 및 문호준·강진우 등 대형 선수 대거 참여하는 9차 카트리그는 전국에서 선발된 최고의 선수 32명과 함께 하는 본선 경기를 통해 더욱 스릴 넘치는 경기 방식으로 총 9주간 최고 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무엇보다 이번 리그는 지난 5월 말 사업 진행 제휴를 발표한, 넥슨과 버디버디의 공동 카트라이더 리그 사업의 첫 발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총 9주간 진행되는 버디버디컵 카트라이더 9차 리그 본선은, 총 2번의 라운드 경기와 와일드 카드전, 특별 이벤트전 및 최종 결선(그랜드 파이널) 등으로 구성되며 각 경기에는 온·오프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최고의 선수 32명이 참여한다. 버디버디컵 카트라이더 9차 리그에는 직전 리그 우승자인 파이터 김진희를 비롯하여, 문호준·강진우·강석인 등 스타급 선수가 대거 참여한다. 21일 개막전부터 곧바로 1라운드 A조, B조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라 긴장감이 높다. 21일 A조 경기에는 김진희 선수가 출전하여 여성 라이더 안한별, 바이크 강자 김강인 등과 실력을 겨룬다. B조 경기에서 펼쳐질 강석인과 김준의 주행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넥슨은 기존 리그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9차리그의 본선 경기에서 가장 높은 통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에게 ‘그랜드 파이널 경기 직행’의 권한을 부여하고, 와일드 카드전도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하는 등 새로운 방식도 도입했다. 넥슨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민용재 이사는 “새 부대에 담은 새 술로 1년에 거쳐 계속적으로 진행될 버디버디컵 카트라이더 리그에 대해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버디버디컵 카트라이더 9차리그의 본선 경기는 매주 토요일 저녁, 용산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공개 형태로 진행되며, 게임 전문 방송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 된다. 박명기 기자 2008.06.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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