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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제2의 레반도프스키 잡아라’ 맨유에 이어 토트넘도 참전

‘제2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토트넘도 이바니우송(25) 영입 레이스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21일(한국시간) “‘제2의 레반도프스키’라고 불린 공격수 영입 경쟁에 맨유와 토트넘이 합류했다”면서 “토트넘은 5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팀 발전에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토트넘과 맨유가 주목하는 선수는 FC포르투 소속 공격수 이바니우송이다. 매체는 포르투갈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 “포르투갈과 브라질에서 ‘레바니우송’으로 알려진 그는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 24골을 넣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맨유와 첼시로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토트넘은 경쟁을 피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바니우송은 브라질 플루미넨세에서 활약하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포르투에 입성했다. 입단 첫해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은 그는 이듬해 1군으로 승격한 2021~22시즌 리그에서만 14골을 넣으며 이목을 끌었다. 다음 시즌엔 10골로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올 시즌 커리어 처음으로 20골 이상을 기록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손흥민과 같이 양발을 두루 잘 사용한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매체가 주목하는 부분은 다양한 공격 능력이다. 매체는 축구 통계 매체 FBref의 기록을 인용하며 “이 브라질 공격수는 패스 성공률 부문에서 상위 6%에 올랐다. 예상 어시스트에서도 상위 9%에 달한다. 모든 것을 갖춘 선수임이 분명하다”라며 그의 다재다능함을 주목했다.결국 관건은 이적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이바니우송의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44억원). 그는 포르투와 2027년까지 계약돼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 더 부트룸은 그의 이적료가 8500만 파운드(약 1470억원)에 달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우중 기자 2024.05.21 16:03
프로농구

‘도전’ 외쳤던 이대성 삼성행에 팬들 여론은 싸늘…“상도덕 어긋나”

국가대표 출신 가드 이대성이 서울 삼성과 계약하며 국내 복귀를 확정했다. 바로 지난해 ‘도전’을 외치며 일본으로 떠난 뒤 1년 만이다. 팬들은 그런 이대성에게 “상도덕에 어긋난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삼성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성과 계약 기간 2년, 보수 총액 6억원(인센티브 1억8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이대성은 지난해 8월 시호스즈 미카와(일본)로 떠난 이후 1년 만에 국내 복귀가 확정됐다. 그렇지만 이대성을 향한 팬들의 여론은 싸늘하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까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활약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었다. 이대성은 해외 도전 의지를 피력했고, 구단은 대승적 차원에서 그와의 계약을 포기했다. 임의해지 등 방식으로 선수를 묶어두지도 않았다. 당시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의 해외 도전은 한국 농구 발전을 위해 상당히 의미와 가치가 있다”라며 그의 도전을 응원했다. 만약 이대성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했다면, 한국가스공사는 보수 5억5000만원의 200%에 해당하는 보상금(11억원), 또는 보상선수와 보상금(전 시즌 보수의 50%인 2억7500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결과적으로 이대성은 애초 행선지로 꼽은 호주 대신, 일본 시호스즈 미카와와 계약했다. 그는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오래 남아 보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규리그 60경기 평균 7.2점 2.5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다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기 전, 직접 FA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KBL 복귀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다.당시 이대성측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애초 일본과의 계약이 1년이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FA자격을 얻게 된 상황이었다. 심지어 일본과 한국의 계약서 기간이 달라, 만약 국내 복귀 시 ‘이중 계약’이라는 지적도 존재했다. 그런데 이대성은 일본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의 몸이 됐다. 앞서 한국가스공사가 그를 풀어준 덕에, 아무 대가 없는 ‘완전한 FA’가 됐다. 원소속팀인 한국가스공사가 아닌,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는 사실에 팬들은 분노했다. 이날 삼성 소셜미디어(SNS)에 이대성의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상도덕에 어긋난다” “이제 정말 한국 농구를 위한 길인지 의아하다” “한국가스공사는 무슨 죄인가”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대성은 오는 22일 KBL센터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5.21 15:46
해외축구

‘韓 금의환향’ 황희찬, 커리어 하이 ‘맹활약’ 英도 인정 “새 시즌도 비슷한 위력 기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맹활약을 인정받았다.울버햄프턴 지역 매체 몰리뉴 뉴스는 21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울버햄프턴 선수단 평점을 매겼다. 황희찬은 10점 만점에 8점을 받았다. 팀 내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황희찬은 9점을 받은 라얀 아이트누리, 넬송 세메두, 마리오 르미나, 8.5점을 받은 마테우스 쿠냐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올해가 오기 전에 EPL에서 10골을 넣으며 라울 히메네스의 뒤를 잇는 듯 보였고,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다”면서도 “하지만 (아시안컵) 복귀 후 황희찬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폼을 잃었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고 짚었다.황희찬은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결장했다. 지난달 그라운드에 복귀한 황희찬은 서서히 폼을 되찾았고, 루턴 타운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다시 한번 뜨거운 발끝을 뽐내기도 했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자신이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 보여줬고, 다음 시즌에도 비슷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엄지를 세웠다. 황희찬은 올 시즌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 EPL 29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시즌 초반에는 득점왕 경쟁을 이끌 만큼 물오른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영국 무대를 밟은 세 시즌 간 기량을 증명한 황희찬은 시즌 중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간의 맹활약과 헌신을 인정받은 것이다.최고의 시즌을 보낸 황희찬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황희찬은 내달 초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내달 22일에는 부천시청 일대에서 풋볼 페스티벌과 팬 미팅 등 행사에 참여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4.05.21 15:37
프로야구

"스타우트 바이아웃 7월" CPBL 둘러싼 KBO리그의 관심과 현실 [IS 이슈]

대만 프로야구(CPBL)를 향한 프로야구 외국인 스카우트의 관심이 뜨겁다.본지 취재 결과, 복수의 KBO리그 구단이 교체 외국인 투수 후보를 CPBL에서 물색 중이다. 미국의 선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차선책으로 대만 시장이 떠올랐는데 물밑 움직임은 꽤 적극적이다. 이미 4월부터 스카우트를 파견, 선수를 체크한 구단이 있을 정도다.CPBL에는 다양한 선수가 뛰고 있다. 마리오 산체스·다니엘 멩덴(이상 전 KIA 타이거즈) 타일러 애플러(전 키움 히어로즈)를 비롯한 KBO리그 유경험자에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매니 바누엘로스,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있는 니발도 로드리게스 등 후보군이 다양하다.이전만 하더라도 리그 수준이 떨어진다고 판단, CPBL 출신 선수 영입에 우려가 따랐다. 하지만 숀 모리만도(전 SSG 랜더스) 브랜든 와델(현 두산 베어스)처럼 CPBL 출신의 성공 사례가 나오면서 영입 부담이 크게 줄었다. 한 운영팀 관계자는 "미국의 선수 시장을 물색하는 것처럼 대만 리그를 체크하는 게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손혁 한화 이글스 단장이 대만으로 출국하기도 했다. 다만 변수도 있다. KBO리그 러브콜이 많아지면서 CPBL 구단도 자구책을 마련 중이다. 선수 권리를 뺏기지 않으려고 주요 외국인 투수를 '풀 게런티'로 묶고 다양한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하기도 한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대만에 가는 선수들은 대부분 계약서에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 조항을 넣는다. 그 시점이 6월 중순 이후나 7월"이라며 "그때나 올 수 있지 지금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CPBL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에릭 스타우트(중신 브라더스). 1993년생 스타우트는 빅리그 출신 왼손 투수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는다. 지난 시즌부터 CPBL에서 활약 중인데 올해 8경기 평균자책점이 2.16으로 부문 3위다. 그런데 스타우트의 계약도 바이아웃 조항이 7월 초로 설정, KBO리그 구단이 영입을 원하더라도 시간이 필요하다.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당한 로버트 더거(전 SSG)가 최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계약한 것만 봐도 미국의 선수 시장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거"라며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멩덴은 세금 문제로 한국에 다시 오기 힘들 거라는 얘기가 있다. 스타우트가 아니면 로드리게스 정도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방 가디언스 소속 로드리게스는 현재 평균자책점 2위(1.83)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1 13:53
프로농구

FA 이대성, 1년 만에 KBL 복귀…서울 삼성과 2년 계약 체결

이대성(34)이 한국프로농구(KBL)에 돌아왔다. 1년 만의 국내 무대 복귀다. 서울 삼성은 21일 “FA로 이대성(보수 6억-연봉 4.2억+인센티브 1.8억, 계약기간 2년)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이대성은 2022~23시즌까지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활약하다 FA 자격을 얻은 뒤 일본으로 향했다. 당시 한국가스공사는 대승적 차원에서 그를 무보상 선수로 풀어줬다. KBL 규정상 ‘계약 미체결 선수’는 직접 FA 공시를 신청해야 한다. 이대성은 자진해서 KBL FA 시장에 나왔고, 삼성과 계약을 맺었다. 국가대표 가드 출신인 이대성은 KBL에서 10시즌 활약했다. 2022~23시즌 커리어 하이인 평균 18.1점을 몰아치며 2년 연속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대성의 삼성 입단 기자회견은 22일 오후 2시 KBL 5층 교육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5.21 13:18
해외축구

아들 둘 다 PSG 떠난다…음바페 어머니도 인정 “다음 행선지? 이미 알고 있을걸”

결국 킬리안 음바페 드라마의 엔딩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마침표를 찍을까. 최근 음바페의 어머니가 아들의 행선지에 대한 언급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프랑스 매체 RMC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기 전 고별 파티를 개최한 가운데, 음바페의 어머니이지 고문인 페이자 라마리는 음바페가 몇 주 안에 레알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를 떠나기 전 파리의 레스트랑에서 고별 파티를 했다. 음바페는 2017년부터 시작된 PSG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시즌 뒤 퇴단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라마리는 레스트랑을 떠나기 전 현지 매체들을 통해 소회를 전했다.라마리는 “당연히 감정적이다. PSG를 떠나는 두 아들이 있다. 7년의 멋진 시간이었다. 직원들과 함께 축하했다”라고 전했다.이어 “7년의 시간은 마법과 같았다. 파리는 마법과 같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음바페의 대답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이 발언을 두고 “레알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라마리는 음바페의 레알 입단을 확인한 것처럼 보인다. 공식화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끝난 후인 6월 초에 이뤄질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음바페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영상을 게시, PSG를 떠난다는 사실을 본인의 입으로 직접 밝혔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1월 이적시장까지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이적시장이 닫힌 뒤엔 BBC, 디 애슬레틱 등 매체에서 그의 레알행을 점치기도 했다. 그 사이 PSG와 음바페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 결국 음바페가 직접 퇴단 소식을 전하며 ‘오피셜’을 못 박았다.음바페는 “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이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난다. 세계 최고로 꼽히는 프랑스 최대 클럽인 PSG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영광을 누렸던 지난 세월을 통해 선수로, 인간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리그1은 항상 알고 있던 리그지만,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음바페는 PSG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307경기 256골 108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PSG는 리그 우승 6회·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쿠프 드 프랑스(FA컵) 3회 등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오는 26일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4번째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김우중 기자 2024.05.21 11:10
해외축구

뮌헨서 쫓겨난다고?…‘괴물’ 김민재 굳은 다짐 “실수 통해 배우는 게 중요, 더 강해지겠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적설을 반박했다. 동시에 새 시즌 비상을 다짐했다.최근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뮌헨의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보도가 줄지어 나왔다. 독일 매체 SPOX는 20일(한국시간) “뮌헨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면서 “김민재, 다욧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이 (부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뮌헨이 수비진을 보강해야 하는 포지션으로 보고 있고, 센터백들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마침 뮌헨이 조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소식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하는 인터뷰로 이적설을 잠재웠다. 뮌헨에서 다사다난했던 첫 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독일 t-online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시즌이 끝나면 항상 선수로서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내가 무엇을 잘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어떤 면에서 개선이 필요한지 말이다. 실수하고, 약점을 보였을 때는 이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다음 시즌에는 훨씬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지난 시즌까지 승승장구했다. 페네르바체에서 기량을 인정받고 한 시즌 만에 나폴리로 이적, 곧장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후방을 이끌며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탈리아 올해의 수비상은 한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인 김민재의 몫이었다. 김민재는 또 한 번 한 시즌 만에 ‘스텝 업’ 했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뮌헨이 이적료 5000만 유로(740억원)를 들여 김민재를 품었다.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최고 수준의 수비를 보여준 터라 김민재를 향한 세간의 기대는 컸다. 출발은 좋았다.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쉼 없이 뛰었던 터라 ‘혹사’ 논란까지 일었다. 동료 수비수들의 잦은 부상 속 김민재는 꾸준히 뮌헨의 후방을 지켰다.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전까지는 계속해서 선발로 경기에 출전했다.하지만 지난 2월 아시안컵을 마친 후 팀에 복귀한 뒤 입지가 급변했다. 뮌헨이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 기간 데려온 에릭 다이어가 팀에 녹아들었고, 더 리흐트가 그의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주로 포백을 활용하는 뮌헨이기에 김민재는 이들을 보좌하는 백업 멤버로 남은 시즌을 보냈다. 이따금 피치를 밟을 때의 활약도 이전만 못 했다. 큰 실수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 그의 유럽 무대 진출 후 최악의 경기가 됐다. 당시 다이어와 짝을 이뤄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90분간 2실점에 직접 관여했고, 팀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결국 뮌헨은 레알과 2차전에서 1-2로 패배하며 마지막 희망이었던 UCL 우승을 놓쳤다.투헬 감독은 레알과 준결승 1차전을 마친 후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비판하기도 했다. 시즌 초반과는 다른 김민재의 좁아진 입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뮌헨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올 시즌 레버쿠젠에 리그 우승을 내줬고, 모든 대회에서 쓴잔을 들었다. 소위 밥 먹듯이 우승하는 뮌헨은 이례적으로 ‘빈손’으로 시즌을 마쳤다. 결국 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민재가 뮌헨 입성 한 시즌 만에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그는 도전을 외쳤다.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은 2028년 6월에 만료된다. 김희웅 기자 2024.05.21 09:24
메이저리그

'비상 메츠' 어깨 부상 센가, 삼두근 문제로 불펜 세션 불발

뉴욕 메츠에 비상이 걸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센가 고다이(31)가 불펜 세션을 건너뛰었다'고 전했다. 센가는 오른 어깨 문제로 지난 3월 말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몸 상태를 추슬러 불펜을 소화할 계획이었는데 삼두근 문제로 공을 내려놨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캐치볼을 하고, 긴 토스를 하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삼두근에 무언가를 느꼈다"고 센가의 상태를 전했다. 다만 "의사가 그를 살펴봤지만,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며 하루 휴식 후 다시 불펜을 소화할 수 있길 바랐다.센가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표 3개, 4위 표 3개, 5위 표 1개를 받아 총점 16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984년 드와이트 구단이 2위를 차지한 이후 사이영상 투표에서 표를 받은 메츠 신인'이라고 그의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올 시즌 메츠의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됐으나 갑작스러운 어깨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메츠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4.52로 MLB 30개 팀 중 24위로 처져있다. 2012년 데뷔한 센가는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였다. 통산 성적은 87승 44패 평균자책점 2.59. 2016년부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2022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츠와 5년, 총액 7500만 달러(1021억원)에 계약해 빅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1 08:56
해외축구

리버풀 9년 만에 새 시대 열었다…클롭 떠나고 슬롯 선임 공식 발표

시즌 종료와 함께 위르겐 클롭(57·독일) 감독과 결별이 확정된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46·네덜란드) 전 페예노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2023~24시즌 종료 하루 만이다.리버풀 구단은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슬롯 감독과 사령탑 계약에 합의했다. 6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리버풀 구단 역사상 네덜란드 출신 사령탑은 슬롯 감독이 처음”이라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페예노르트 구단에 보상금까지 지불하며 슬롯 감독을 선임했다.슬롯 감독의 선임은 일찌감치 기정사실이었다. 클롭 감독이 지난 1월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임을 공식 발표하면서 후임 감독을 꾸준히 물색했고, 페예노르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간 슬롯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이후 클롭 감독이 지난 20일 울버햄프턴전을 끝으로 9년 동행을 끝낸 뒤, 직접 슬롯 감독의 응원가를 부르면서 선임이 공식화됐다. 리버풀 구단도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시즌 종료 하루 만에 슬롯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리버풀 구단은 “슬롯 감독은 3년 간 페예노르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뒤 리버풀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페예노르트의 2022~23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을 이끌었고, 두 차례나 에레디비시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페예노르트 부임 첫 시즌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준우승을, 2023~24시즌엔 KNVB 베이커 우승도 각각 지휘한 바 있다. 슬롯 감독은 지난 2019~2020년 AZ 알크마르, 2021~2024년 페예노르트를 거쳐 감독 커리어 처음으로 유럽 빅리그 무대에서 감독으로서 새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클롭 감독이 떠나고 슬롯 감독이 선임되면서 리버풀은 지난 9년 간 이어졌던 클롭 체제에 마침표를 찍고 새 시대를 열게 됐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5년 부임한 뒤 리버풀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021~22 FA컵 우승, 2021~22·2023~24 리그컵 우승(2회) 등을 이끌었다.그러나 지난 1월 클롭 감독은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올 시즌을 끝으로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실제 클롭 감독은 지난 울버햄프턴전을 끝으로 결별을 공식화했다. 클롭 감독이 일찌감치 팀을 떠나기로 하면서 리버풀 구단도 빠르게 후임 감독을 물색해 선임할 수 있었고, 시즌 종료 하루 만에 새로운 체제의 개막을 알렸다.김명석 기자 2024.05.21 08:37
해외축구

토트넘 벌써 '1호 방출' 떴다…올 시즌 '단 7분' 출전한 세세뇽과 결국 결별

한 시즌이 끝나자마자 토트넘에 ‘칼바람’이 불기 시작한 모양새다. 벌써부터 팀을 떠나게 된 선수가 등장했을 정도다. 주인공은 2000년생 윙백 라이언 세세뇽(24)이다.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단 7분이다.20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 등에 따르면 토트넘은 세세뇽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올여름 결별을 택할 예정이다. 토트넘 구단은 세세뇽과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이 옵션을 포기하고 계약 만료를 통해 결별을 택하겠다는 것이다.세세뇽을 향해 잉글랜드는 물론 다른 리그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포기한 건 의미가 크다. 만약 계약을 1년 연장한 뒤 다른 구단으로 이적시키면 이적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이 수익마저 포기하고 깔끔한 결별을 택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오키프 기자는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도 1년 연장 옵션을 포기한 건 흥미로운 대목”이라고 전했다. 세세뇽의 현재 시장가치는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1300만 유로(약 192억원)다.2023~24시즌을 돌아보면 결별을 택할 만하다. 세세뇽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수술과 햄스트링 부상 여파 탓이다. 특히 EPL에선 단 1경기도 벤치에조차 앉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 1월 번리와의 FA컵 경기에 교체로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으나, 이 경기 직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단 7분을 뛴 번리와의 FA컵 경기가 이번 시즌 세세뇽이 뛴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였다. 비단 이번 시즌뿐만 아니다. 지난 시즌에는 EPL 17경기(선발 9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 전 시즌에도 15경기(선발 13경기)에 나서는 등 토트넘 이적 후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적이 없었다. 지난 2019년 무려 2700만 유로(약 40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했음을 돌아보면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가 과하지 않았다. 카폴로지 기준 연봉은 286만 파운드(50억원)로 핵심 수비수 미키 판더펜보다 더 많다. 토트넘이 올여름 ‘결별’을 결단한 배경이다. 세세뇽은 올여름 토트넘에 불 칼바람의 신호탄이 될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매체 미러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은 감독은 올여름 무자비한 대청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세뇽은 올여름 계약 만료로 떠날 수 있다. 에메르송 로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다른 선수들도 대거 방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명석 기자 2024.05.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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